[파이낸셜뉴스]SK에코플랜트는 미국 어센드 엘리먼츠 주식 922만3555주를 사모펀드인 SKS프라이빗에쿼티에 9823만달러(약 1316억원)에 매각했다고 9일 밝혔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으로 이번에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미국 내 사업장을 지닌 자회사 SK테스가 성장세인데다 기술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2년 어센드 엘리먼츠에 총 6084만달러(약 815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이번에 지분 전량을 매각해 총 9823만달러에 되팔면서 약 501억원 수익을 거둔 셈이다. 폐배터리에서 희소 금속 추출 기술, 폐배터리로부터 불순물만 따로 제거한 후 공침을 통해 양극재용 전구체까지 바로 생산하는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공시를 통해 지분 처분 목적에 대해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 및 유동성 확보’라고 명시했다. 이번 매각으로 재무 건전성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구주 매각으로 1300억원 이상 유동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SK에코플랜트 측은 “전략적 투자를 통해 실리를 챙겼다”며 “유동성 확보 기반 재무 안정성 제고는 물론 폐배터리를 비롯한 리사이클링 사업 경쟁력 강화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매각을 계기로 리사이클링 사업 효율화에 속도를 낸다.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대응해 IT자산처분서비스(ITAD)를 육성하는 한편,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은 글로벌 거점을 중심으로 한 시장 선점 전략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SK테스는 AI 확산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데이터센터 전용 ITAD 시설 확충에 한창이다. 미국 버지니아에 연간 최대 개별 서버 60만대까지 처리가 가능한 하이퍼스케일 공장도 운영 중이다. SK테스의 버지니아 ITAD 공장에서는 데이터센터 서버의 하드디스크, 메모리 등에서 각종 정보를 완벽히 파기한 후 재사용·재활용까지 진행된다. 편입 예정 자회사 에센코어와 SK테스 간 협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도 예상된다. 에센코어는 홍콩에 본사를 둔 반도체 모듈 기업이다. ITAD 과정을 거친 IT 자산은 수리 및 검수를 거쳐 리퍼비시 제품으로 재판매되거나, 분해해 부품(RAM 등) 또는 소재로 판매되는데, 에센코어 DRAM 메모리 모듈을 비롯해 SSD, SD카드, USB 등 메모리 제품을 여기에 활용할 수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9-09 11:32:18"0원을 벌어도 망하는 투자는 안 된다." 금융투자에서 20여년의 경력을 쌓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 최우제 투자총괄 전무(사진)의 투자철학이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책을 통해 얻은 '절대 돈을 잃지 마라, 이 첫번째 원칙을 잊지 마라'는 원칙을 마음속 깊이 새겼다.최 전무는 21일 "투자의 길을 걷고 있는 한 전환사채(CB), 후순위 투자 등 그 어떤 투자에서도 리스크(위험) '0'은 없다"면서도 "깨지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어야 투자한다. 리스크를 먼저 보고, 투자대상의 경쟁력을 살핀다. 투자구조의 고도화로 손실을 막는 장치를 이중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하나증권 재직 당시 명신산업에 대한 500억원 투자는 이러한 그의 철학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 명신산업은 테슬라주로 분류돼 전기차의 성장에 따른 수혜를 받고 있다. 회수를 통해 투자원금 대비 수익률(MOIC) 4.7배, 순내부수익률(IRR) 67.3%를 기록한 바 있다. 최 전무는 "명신산업은 현대차의 벤더로, 최소한 현대차로부터 버림받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있었다"며 "회사 자체의 역량에 근거해 하방이 막혀 있는 것으로 봤다. 테슬라 같은 기업이 고객으로 들어오면 다른 곳에서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업사이드(추가 상승여력)가 클 것으로 본 딜(거래)"이라고 소개했다. 늦어도 오는 5월 기업공개(IPO)가 목표인 2차전지 믹싱장비 전문기업인 제일엠앤에스(전 제일기공)에 대한 투자도 마찬가지다. 한투PE는 2020년과 2022년에 걸쳐 360억원을 제일엠앤에스에 투자했다. 관련업계 모태 성격의 기업으로, 국내 경쟁사가 2곳 정도에 불과하다. 안정적인 점과 업사이드도 열려 있어 그의 스타일에 맞는 투자대상이다. 최 전무는 "회사 자체의 역량이 좋으니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을 넘어 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노스볼트에도 2020년부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년 770억원을 투자한 초대형 가스용기 업체 에테르시티도 같은 사례다. 반도체, 디스플레이에 가스가 필요하니 안정적이란 판단이다. 수소저장용기를 통해 기업가치(EV)의 업사이드를 기대했다. 한투PE는 SKS PE와 공동운용사(Co-GP)로 소부장펀드 1304억원, 단독운용하는 3880억원 규모 '한국투자 2022'펀드를 블라인드로 운용하고 있다. 프로젝트펀드(7개) 운용규모는 1조1130억원이다. 총운용자산은 3조8000억원가량이다.한투PE는 최소 5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 규모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산업은행 등 올해 주요 콘테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통해서다.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전략적투자자(SI) 주도 인수합병(M&A) 시 중순위 메자닌에 투자한다. 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한 SK온처럼 대기업 및 중견기업 계열사 성장자금 목적 투자도 있다. 중소기업 투자는 환경기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투자본부 시니어 인력의 질(質)도 높였다. 기존 그로스캐피털 전문인력에 더해 SI와 M&A 자문사 경력 보유자, 상장사 메자닌(중순위) 전문가, 베스트 애널리스트, 환경 및 인프라 전문인력까지 더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2-21 18:29:19[파이낸셜뉴스] "0원을 벌어도 망하는 투자는 안 된다." 금융투자에서 20여년의 경력을 쌓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 최우제 투자총괄 전무 (사진)의 투자철학이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책을 통해 얻은 '절대 돈을 잃지 마라, 이 첫번째 원칙을 잊지 마라'는 원칙을 마음 속 깊이 새겼다. 최 전무는 21일 "투자의 길을 걷고 있는 한 전환사채(CB), 후순위 투자 등 그 어떤 투자에서도 리스크(위험) '0'은 없다"면서도 "깨지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어야 투자한다. 리스크를 먼저 보고, 투자 대상의 경쟁력을 살핀다. 투자 구조의 고도화로 손실을 막는 장치를 이중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하나증권 재직 당시 명신산업에 대한 500억원 투자는 이러한 그의 철학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 명신산업은 테슬라주로 분류돼 전기차의 성장에 따른 수혜를 받고 있다. 회수를 통해 투자원금 대비 수익률(MOIC) 4.7배, 순내부수익률(IRR) 67.3%를 기록한 바 있다. 최 전무는 "명신산업은 현대차의 벤더로, 최소한 현대차로부터 버림받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있었다"며 "회사 자체의 역량에 근거해 하방이 막혀 있는 것으로 봤다. 테슬라 같은 기업이 고객으로 들어오면 다른 곳에서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업사이드(추가 상승 여력)가 클 것으로 본 딜(거래)"이라고 소개했다. 늦어도 오는 5월 기업공개(IPO)가 목표인 2차전지 믹싱 장비 전문기업 제일엠앤에스(전 제일기공)에 대한 투자도 마찬가지다. 한투PE는 2020년과 2022년에 걸쳐 360억원을 제일엠앤에스에 투자했다. 관련 업계의 모태 성격의 기업으로, 국내 경쟁사가 2곳정도에 불과하다. 안정적인 점과 업사이드도 열려 있어 그의 스타일에 맞는 투자대상이다. 최 전무는 "회사 자체의 역량이 좋으니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을 넘어 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노스볼트에도 2020년부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년 770억원을 투자한 초대형 가스용기 업체 에테르시티도 같은 사례다. 반도체, 디스플레이에 가스가 필요하니 안정적이란 판단이다. 수소저장용기를 통해 기업가치(EV)의 업사이드를 기대했다. 한투PE는 SKS PE와 공동 운용사(Co-GP)로 소부장펀드 1304억원, 단독 운용하는 3880억원 규모 '한국투자 2022'펀드를 블라인드로 운용하고 있다. 프로젝트펀드(7개) 운용규모는 1조1130억원이다. 총 운용자산은 3조8000억원 수준이다. 한투PE는 최소 5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 규모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산업은행 등 올해 주요 콘테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통해서다.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전략적투자자(SI) 주도 인수합병(M&A)시 중순위 메자닌에 투자한다. 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한 SK온처럼 대기업 및 중견기업 계열사 성장자금 목적 투자도 있다. 중소기업 투자는 환경기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투자 본부 시니어 인력의 질(質)도 높였다. 기존 그로쓰캐피탈 전문 인력에 더해 전략적투자자(SI)와 M&A 자문사 경력 보유자, 상장사 메자닌(중순위) 전문가, 베스트 애널리스트, 환경 및 인프라 전문 인력까지 더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2-21 06:21:04#OBJECT0# [파이낸셜뉴스]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투자 큰 손들이 국민연금, 정부 유관기관 등이 출자하는 2조원 규모 자금을 두고 경쟁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이후 시중에 자금이 마른 후 경쟁이 점입가경(漸入佳境)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과열 경쟁에 리그 적정성 논란도 있다. ■국민연금 PEF 12곳·혁신성장펀드 18곳·캠코 27곳 경쟁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PEF 부문 8000억원, VC 부문 1500억원 이내에서 출자키로 했다. 9500억원 규모다. 국민연금의 PEF 부문 숏리스트(적격후보)에는 IMM PE, 한앤컴퍼니, VIG파트너스, 맥쿼리자산운용, 어펄마캐피탈, bnw인베스트먼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국민연금은 PEF 3곳을 선정하는 데 12곳의 운용사가 제안서를 낸 바 있다. KDB산업은행(5900억원), 재정(1836억원) 등이 7736억원을 출자하는 혁신성장펀드 숏리스트엔 18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대형 리그는 5000억원 2곳 등 1조원 규모로 조성해야 한다. 어펄마캐피탈,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숏리스트에 올랐다. 사실상 확정이다. 중형 리그는 2200억원 3곳 등 6600억원 규모 조성이다. 국민연금 숏리스트인 bnw인베스트먼트, 대형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이름을 올렸다. 그외 케이스톤파트너스,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경쟁 중이다. 소형 리그는 1200억원 5곳 등 6000억원 규모 조성이다. 숏리스트에는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소프트뱅크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 신영증권-나우아이비캐피탈, SKS PE-리오인베스트, IBK중소기업은행-LX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IBK캐피탈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 IB업계 관계자는 "대형은 2개 선정 예정에 2개사만 지원해 숏리스트에 검증이 의미 없을 것"이라며 "미스코리아 뽑는 뷰티 컨테스트에 기존 유명 여배우가 미스코리아 된적이 없다고 나서서 상금을 받겠다고 하는 격이 벌어지고 있다. 산업은행은 공급 자금을 골고루 운용사에 나눠 줄 정책 집행기관으로서의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기업구조혁신펀드에 2800억원 규모 출자를 주도한다. 한국성장금융으로부터 기업구조혁신펀드의 운용 권한을 넘겨 받은 후 첫 사업이다. 이번 기업구조혁신펀드의 모펀드는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캠코 1560억원 △산업은행 1495억원 △수출입은행 1110억원 △기업은행 835억원 등이다. 총 1조원 규모 자펀드 조성이 목표다. 27곳이 경쟁을 벌이는데 최종 선정할 운용사는 5곳에 불과하다. 일반 부문 숏리스트에는 SG PE, 한국투자PE, 키스톤PE, 큐리어스파트너스, 우리PE, 유진자산운용, 에버베스트파트너스-코람코자산운용, 파인트리자산운용 등 9곳이 이름을 올렸다. 루키 부문 숏리스트는 그래비티프라이빗에쿼티, 베어스톤파트너스,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디케이파트너스, 퍼즐인베스트먼트코리아-프롤로그벤처스 등 6곳이다. 오는 16일 프리젠테이션(PT)를 진행, 이달 중 최종 선정한다. ■산은, 글로벌 선도·M&A·세컨더리 펀드 1兆 조성 산업은행의 추가적인 1조원 규모 펀드 조성 계획은 투자 큰 손들의 관심을 더 불러오는 부분이다. 산업은행은 3000억원 규모 글로벌 선도펀드를 조성키로 결정, 중형은 1000억원 규모 펀드로 2개, 소형은 500억원 규모 펀드로 2개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진출 국내 중소중견 기업에 50% 이상 투자해야 한다. 산은의 출자비율은 30% 이내다. 결성시한은 운용사 선정 후 9개월 이내다. 기준수익률은 IRR(순내부수익률) 7%다. 3000억원 규모 M&A(인수합병)펀드도 조성한다. 대형 2000억원, 중형 1000억원 규모로 각각 1개 운용사 선정이다. M&A 투자에 50% 이상 투자하고, 국내 중소중견 기업에 50% 이상 투자해야 한다. 산은의 출자비율은 30% 이내다. 기준수익률은 8%다. 세컨더리 펀드는 4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대형 2000억원 1개사, 중형 1000억원 2개사의 펀드다. 세컨더리 투자 및 국내 중소중견 기업에 50% 이상, 국내 벤처기업에 30% 이상 투자해야 한다. 기준수익률은 8%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6-13 08:17:53[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SKS프라이빗에쿼티(SKS PE)가 미국 연료전지업체 블룸에너지에 200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자(LP)로는 과학기술인공제회, 군인공제회, IBK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SK에코플랜트가 연 수익률 7.5%를 보장하는 조건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S PE는 최근 블룸에너지에 투자하는 2000억원 규모 프로젝트펀드를 조성, 투자했다. 앵커(핵심) 투자자는 500억원을 투자한 과학기술인공제회다. 이번 SKS PE의 프로젝트펀드의 핵심운용역은 유시화 대표, 김주철 본부장이다. 앞서 SKS PE와 SK에코플랜트는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각각 1억5550만달러(약 2000억원)를 출자, 총 3억1100만달러 규모로 블룸에너지 투자를 하기로 했다. 지분 약 6%를 취득하기 위해서다. 블룸에너지는 2001년 설립, 세계 최초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상용화에 성공했다. 수소 연료전지 분야에서 선도업체라는 평가다. 2018년에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됐다. 2022년 매출액은 11억9910만달러다. 최근 JP모건 등이 비중확대 리포트를 내놓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도 최근 주식을 대규모로 신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5-25 09:14:53[파이낸셜뉴스] 대신파이낸셜그룹 계열의 대신프라이빗에쿼티(PE)가 여자 아이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캐치! 티니핑' 투자로 대박을 냈다. 처음으로 딜(거래)을 발굴한 것이 아니라 세컨더리(구주 유통) 투자였음에도 1년 동안 순내부수익률(IRR)이 150%에 육박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PE는 2019년 SKS PE와 함께 조성한 '대신SKS이노베이션제2호PEF'(2385억원 규모)를 통해 지난해 4월 SAMG엔터에 투자했다. SAMG엔터는 '캐치! 티니핑'의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하고 있다. 대신PE는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엑셀시오르캐피탈로부터 SAMG엔터가 발행한 전환사채(CB) 가운데 일부를 인수했다.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지분율 6.09%에 해당하는 규모다. 1200억원의 에쿼티 밸류(지분가치)에 투자였다. 대신PE는 SAMG엔터가 '캐치! 티니핑' '룰루팝' 등 주요 IP를 보유, 이를 활용한 수익 활동으로 이익률을 높일 것으로 판단했다. 애니메이션 기획 단계부터 완구, 의류, 도서 등 상품화를 고려한 OSMU(원소스멀티유즈) 모델을 활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SAMG엔터는 지난해 12월 기술특례상장에 성공했고, 대신PE는 장내 매각 등으로 투자금을 회수했다. SAMG엔터는 공모 후 기준 시가총액 1460억원(공모가 1만7000원)으로 시작, 한 달 반 만에 주가가 약 3배로 치솟았고, 시가총액 4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 주가는 2만8000원으로 시가총액은 2400억원 수준이다. SAMG엔터는 지난해 매출액 683억원으로 전년(383억원) 대비 78% 성장했다. 패션, 식음료(F&B), 코스메틱 등 제품 다각화에 힘입어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70%를 기록했다. IB업계 관계자는 "SAMG엔터는 '반짝반짝 캐치! 티니핑'을 활용, ‘이모션캐슬 로열부티크’(키즈전용 메이크업 공간)를 성공적으로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동유럽 주요 에이전트와 계약을 맺고. 17개국에 IP 콘텐츠를 수출하는 등 글로벌 팬덤도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PE는 그간 높은 성과를 낸 엑시트(회수)로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2016년 7월 설정한 '대신SKS 세컨더리 PEF'가 게임업체 펄어비스에 70억원을 투자, 투자금의 5배가 넘는 382억원을 회수한 바 있다. IRR 기준 307%다. 또 2019년 한화시스템(IRR 11%), 2022년 코리아센터(39%)와 강동냉장(14%) 등에서도 큰 성과를 냈다. 대신PE의 운용자산(AUM)은 1조1014억원 규모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4-21 07:55:46[파이낸셜뉴스] 쇼골프가 국내 투자 시장 위축이라는 악재를 뚫고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골프 연습장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한다. 쇼골프 측은 14일 "이번 투자에는 전략적·재무적 투자사인 이지스투자파트너스-자이언트파트너스PE-이베스트투자증권 컨소시엄과 신한금융그룹 SI펀드, 대신프라이빗에쿼티 & SKS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쇼 골프는 조성준 대표가 100% 출자한 회사다. 차별화된 컨셉트로 국내 골퍼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생 기업인 쇼골프는 골프업계 내 사업 경쟁력과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으며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히고 있다. 쇼골프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으로 기존 YG플러스와 네이버가 보유한 그린웍스(XGOLF) 지분을 전량 매입했다. 쇼골프 측은 " 그린웍스(XGOLF)와 함께 총 700억원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으며 골프업계 내 최초의 내부 경영자인수(MBO·Management Buy-out) 성공 사례로 자리 매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쇼골프는 2025년말 IPO(기업공개)를 추진할 예정이다. 완전한 경영권을 확보한 조 대표는 성공적인 IPO를 위해 골프 플랫폼(XGOLF)과 연습장 모델(쇼골프)을 통해 온·오프라인 융합 플랫폼의 새로운 신사업 모델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론치모니터인 '플라이트스코프(FlightScope)'를 골프업계 내 전개하며 국내 새로운 데이터 골프문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쇼골프(SHOWGOLF)’(이하 쇼골프)가 내놓은 론치모니터인 ‘플라이트스코프(FlightScope)’의 ‘미보 레인지(MEVO Range)’는 프로선수들에게도,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식 연습일인 4월12일(수) 페럼CC 연습 타석에는 전 세계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한 플라이트스코프의 미보 레인지가 페럼CC 연습장 내 8개 타석에 설치되기도 했다.또한, 최근 김포공항 본점에 이어 논현점을 오픈하는 등 공격적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조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와 성공적인 MBO는 국내 골프문화 발전을 위한 20년간 선택과 집중 전략을 실행해 온 결과"라며 "쇼골프와 XGOLF 합병으로 기업 가치를 높여 IPO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쇼골프를 통해 국내 골퍼들이 다양하고 재미있는 골프를 즐기는 골프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4-19 07:33:22한화솔루션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 운용사(PEF)인 SKS크레딧과 손잡고 2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 확대에 나선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최근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의 공동 개발을 위해 SKS크레딧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역할을 분담하고 공동 투자를 추진한다. 한화솔루션은 국내 대표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연계한 친환경 데이터센터와 물류센터 개발 사업을 발굴하고 투자할 계획이다. SKS크레딧은 SK그룹과 국민연금이 공동 설립한 10억달러 규모의 펀드 위탁운용 경력을 바탕으로 25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조성해 투자 자금을 조달하고, 수익 구조 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SKS크레딧은 SKS 프라이빗에쿼티(PE) 대체투자본부가 독립해 설립한 자회사로 대체투자, ESG 펀드 등에 집중하는 자산운용사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운영 등 복합개발 사업을 수행하는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은 지난해 5월부터 용인과 안성 산업단지에 친환경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해왔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확보한 펀드 자금을 기반으로 자체적인 인허가 역량과 시너지를 발휘해 급격히 성장하는 국내 친환경 데이터센터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신동진 한화솔루션 부문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주요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100%(RE100) 달성과 재생에너지 조달이 어느때 보다 중요해진 만큼,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적극 나설 것" 이라고 밝혔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1-30 18:24:43[파이낸셜뉴스] 한화솔루션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 운용사(PEF)인 SKS크레딧과 손잡고 2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 확대에 나선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최근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의 공동 개발을 위해 SKS크레딧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역할을 분담하고 공동 투자를 추진한다. 한화솔루션은 국내 대표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연계한 친환경 데이터센터와 물류센터 개발 사업을 발굴하고 투자할 계획이다. SKS크레딧은 SK그룹과 국민연금이 공동 설립한 10억달러 규모의 펀드 위탁운용 경력을 바탕으로 25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조성해 투자 자금을 조달하고, 수익 구조 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SKS크레딧은 SKS 프라이빗에쿼티(PE) 대체투자본부가 독립해 설립한 자회사로 대체투자, ESG 펀드 등에 집중하는 자산운용사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운영 등 복합개발 사업을 수행하는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은 지난해 5월부터 용인과 안성 산업단지에 친환경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해왔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확보한 펀드 자금을 기반으로 자체적인 인허가 역량과 시너지를 발휘해 급격히 성장하는 국내 친환경 데이터센터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신동진 한화솔루션 부문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주요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100%(RE100) 달성과 재생에너지 조달이 어느때 보다 중요해진 만큼,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적극 나설 것" 이라고 밝혔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1-30 08:48:36[파이낸셜뉴스] 대신파이낸셜그룹 계열의 대신프라이빗에쿼티(PE)가 운용자산(AUM) 기준 '1조 클럽'에 입성했다. 2014년 설립 후 8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대신PE는 박병건 대표가 출범 초부터 지금까지 이끌고 있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신PE는 최근 우체국보험으로부터 2000억원을 출자받아 '대신코인베스트먼트 2022 제2호' 펀드를 설정했다. 총 2505억원 규모로 대신PE를 포함한 대신파이낸셜그룹에서 500억원을 출자했다. 이 펀드는 공동투자를 늘리기 위해 조성됐다. 공동투자는 사모펀드(PEF) 운용사(GP)가 기업 인수에 나설 때 기관투자자(LP)와 함께 참여해 지분을 사들이는 것을 말한다. 이번 펀드 설정에 따라 대신PE의 AUM은 1조1014억원까지 불어난다. 대신PE는 자본금 100억원으로 출발, 국내 PEF(사모펀드) 20위권으로 올라서게 됐다. 대신PE는 943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 4개, 1600억원 규모 프로젝트펀드 5개를 운용하고 있다. 블라인드펀드는 대신SKS세컨더리펀드, 대신코인베스트먼트 2017, 대신SKS이노베이션 제2호 등이 있다. 프로젝트펀드는 대신피에스모빌리티, 대신에코에너지 제1호, 대신캑터스바이아웃 등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8-29 08:2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