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ICT 복합문화공간 ‘T팩토리’가 지난 4년여 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홍대에서 마지막 전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SKT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T팩토리에서 ‘굿나잇, T팩토리’를 주제로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를 끝으로 T팩토리는 홍대에서 운영을 종료하고 재정비를 거쳐 새로운 장소로 이전해 다시 개관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전시는 지난 4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굿바이 전시라는 점을 고려해 새로운 장소 이전까지 공백기를 '꿀잠'에 비유하고 요정들이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는 콘셉트로 꾸몄다. 방문객들은 미션을 수행하고 굿즈를 받는 스탬프 투어를 진행하면서 숙면을 취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미션은 베드 타임 스토리(잠들기 전 어린 아이에게 들려주는 동화) 만들기, 휴식 후 심박수를 체크하는 긴장 풀기 활동 등 숙면을 위한 준비 활동으로 구성된다. 포토존에서는 T팩토리가 지난 4년간 걸어온 여정을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고 T팩토리를 응원하는 방명록도 남길 수 있다. 앞서 T팩토리는 2030 세대와 접점을 넓히기 위해 홍대에 2020년 10월 처음 오픈했다. 체험형 전시·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SKT의 상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상시 홍보관 ‘스크트.ZIP’을 운영해 왔다. T팩토리 전시는 그동안 빈티지 카메라, 세계 전통주, 감정 마주하기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으며, 특히 지난해 청년 세대의 스마트폰 의존과 도파민 중독을 해소하자는 의미를 담은 체험형 전시 ‘송글송글 찜질방, 도파민 쫙 빼 드립니다’는 이동통신사의 체험 공간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잠시 멈추는 역발상으로 주목 받았다. 김상범 SKT 유통본부장은 “지난 4년간 T팩토리를 방문해준 고객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홍대에서의 마지막 전시가 고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며 새로운 시작을 위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1-20 09:03:01SK텔레콤이 설 연휴를 앞두고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의 재정 부담 완화와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약 1230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금 조기 지급에는 SKT와 SK브로드밴드?SK스토아 등 ICT 패밀리가 함께 참여하며, 명절을 앞둔 파트너사들의 자금 수요를 고려해 설 연휴 시작 전까지 순차 지급할 예정이다. 조기 지급 대상은 네트워크 공사 및 유지보수, 서비스 용역 등을 담당하는 1450여개 비즈니스 파트너사와 전국 250여개 유통망 등이다. SKT는 이번 조기 지급이 국내외 경제 상황 불안정으로 인한 지속적인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재정부담에 취약한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의 유동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T는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명절 전 거래 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하는 등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구자윤 기자
2025-01-19 18:18:30SK텔레콤이 설 연휴를 앞두고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의 재정 부담 완화와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약 1230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금 조기 지급에는 SKT와 SK브로드밴드∙SK스토아 등 ICT 패밀리가 함께 참여하며, 명절을 앞둔 파트너사들의 자금 수요를 고려해 설 연휴 시작 전까지 순차 지급할 예정이다. 조기 지급 대상은 네트워크 공사 및 유지보수, 서비스 용역 등을 담당하는 1450여개 비즈니스 파트너사와 전국 250여개 유통망 등이다. SKT는 이번 조기 지급이 국내외 경제 상황 불안정으로 인한 지속적인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재정부담에 취약한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의 유동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T는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명절 전 거래 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하는 등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김양섭 SKT Corp.Planning센터장(CFO)은 "금번 대금 조기 지급이 중소 파트너사들의 경영 안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SKT는 AI컴퍼니로 진화하는데 있어 중요한 동반자인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사를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1-19 10:05:29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30일 가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를 열어 시범 운영을 마친 뒤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SKT 그래픽처리장치 구독 서비스(GPUaaS)'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가산 AIDC는 랙 당 전력밀도가 국내 최고 수준인 44kW로 국내 데이터센터 랙 당 평균 전력밀도인 4.8kW의 약 9배에 달한다. 고밀도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운영에 적합하다. SKT GPUaaS는 미국 람다와 함께 준비한 구독형 AI 클라우드다. SKT는 이를 위해 가산 AIDC에 람다의 한국 리전(현지 운영 시설)을 유치했으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처음으로 생기는 람다의 리전이다. 람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GPUaaS 기업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2월 AIDC 사업 추진을 위해 람다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람다와 협력을 통해 GPU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향후 AI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GPUaaS는 엔비디아 GPU H100을 기반으로 한다. SKT GPUaaS 구독을 원하는 기업 고객은 AI 서비스 규모나 목적에 따라 GPU 수량과 기간을 선택하고, 단독 서버·방화벽·전용회선 등 맞춤형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다. AI 작업량이 급격히 늘어나더라도 단독 서버에 GPU를 손쉽게 추가할 수 있어 추가 시설 투자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SKT GPUaaS는 기업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클라우드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SK텔레콤의 GPU 컴퓨팅 파워를 이용할 수 있다. SKT GPUaaS 가격은 약정 기간, GPU 개수, 선불형의 과금 형태에 따라 탄력적으로 책정할 수 있다. 1개월, 2개월 등 단기간 서비스로도 이용할 수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1-13 18:50:29[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30일 가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를 열어 시범 운영을 마친 뒤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SKT 그래픽처리장치 구독 서비스(GPUaaS)'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가산 AIDC는 랙 당 전력밀도가 국내 최고 수준인 44kW로 국내 데이터센터 랙 당 평균 전력밀도인 4.8kW의 약 9배에 달한다. 고밀도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운영에 적합하다. SKT GPUaaS는 미국 람다와 함께 준비한 구독형 AI 클라우드다. SKT는 이를 위해 가산 AIDC에 람다의 한국 리전(현지 운영 시설)을 유치했으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처음으로 생기는 람다의 리전이다. 람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GPUaaS 기업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2월 AIDC 사업 추진을 위해 람다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람다와 협력을 통해 GPU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향후 AI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GPUaaS는 엔비디아 GPU H100을 기반으로 한다. SKT GPUaaS 구독을 원하는 기업 고객은 AI 서비스 규모나 목적에 따라 GPU 수량과 기간을 선택하고, 단독 서버·방화벽·전용회선 등 맞춤형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다. AI 작업량이 급격히 늘어나더라도 단독 서버에 GPU를 손쉽게 추가할 수 있어 추가 시설 투자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SKT GPUaaS는 기업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클라우드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SK텔레콤의 GPU 컴퓨팅 파워를 이용할 수 있 다. SKT GPUaaS 가격은 약정 기간, GPU 개수, 선불형의 과금 형태에 따라 탄력적으로 책정할 수 있다. 1개월, 2개월 등 단기간 서비스로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GPUaaS 출시를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2월 말까지 약 2개월 간 구독 가격의 20% 할인해준다. GPU 교체 보상 프로그램,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컨설팅 등의 이벤트도 시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1·4분기 중 최신 GPU인 H200도 국내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다. 김명국 SKT GPUaaS사업본부장은 "이번 GPUaaS 출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고객에게 다가가는 첫번째 사례로, SK텔레콤이 AI 인프라 핵심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데 의미가 크다”며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는 GPU 팜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1-13 09:02:11SK텔레콤은 CES 2025에서 SK하이닉스, 펭귄 솔루션스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솔루션 공동 연구개발(R&D) 및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은 유영상 SKT 최고경영자(CEO),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 마크 아담스 펭귄 솔루션스 CEO 등 각 사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됐다. 펭귄 솔루션스는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대표 기업으로, 대규모 AI 클러스터 구축 노하우를 가진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기업이다. SKT는 지난해 7월 펭귄 솔루션스와 AI 투자 중 최대 규모인 2억 달러 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시너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구체적인 상호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AI 데이터센터의 △글로벌 확장 △솔루션 공동 R&D 및 상용화 △특화 차세대 메모리 어플라이언스 개발 등 크게 3가지 영역에서 협력키로 했다. 먼저 3사는 글로벌 확장을 위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APAC)과 중동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또 솔루션 공동 R&D 및 상용화를 위해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풀 스택을 완성하고 리벨리온 신경망처리장치(NPU) 칩을 활용한 서버 실증 및 상용화도 추진한다. SK하이닉스와 펭귄 솔루션스가 공동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 메모리 기술을 개발해 SK하이닉스의 차별적인 HBM 경쟁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SKT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3사는 SK그룹이 보유한 반도체, 에너지, 냉각, 메모리 등 다양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결합해 ‘독자 기술 기반의 한국형 소버린 AI 인프라 BM’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은 SK가 추구하는 비전인 ‘세계에서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AI 데이터센터’를 만들어 나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유 CEO와 주요 경영진은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슈퍼마이크로 등과 만나 AI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앤트로픽과는 지난해 공동 개발하고 SKT 고객센터에 적용한 텔코(통신사) LLM(Large Language Model) 개선과 적용 범위 확대를 논의했다. 또한 앤트로픽 클로드 등을 활용한 SKT 글로벌향 개인 AI 에이전트(PAA)의 주요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 밖에도 유 CEO는 삼성전자, 파나소닉 등의 글로벌 기업 전시관을 방문해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불러오는 혁신 현장을 직접 살폈다. 유 CEO는 “이번 CES를 통해 SK가 보유한 AI 서비스, AI 인프라 및 AI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며 “올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성장동력의 핵심인 AI에서 의미있는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1-10 09:06:00SK텔레콤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함께 'IR 피칭 데이(Pitching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 5곳이 참여했다. 멤버사들은 '엣지 AI 기술의 미래(페르소나AI)', 'AI를 활용한 동물과 인간의 항암제 효능 예측 기술(임프리메드)', 'AI 모델 훈련 및 서비스를 위한 AI인프라 플랫폼(래블업)', '영상을 이해하는 멀티모달 AI 모델(트웰브랩스)', 'AI 기반 치매 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이모코그)' 등 자사의 AI 기술과 올해 계획 및 추진 방향 등을 소개했다. SKT는 국내 AI 스타트업 기업들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프라이빗 네트워킹' 이벤트도 CES 기간에 개최한다. CES에 참가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유망 AI 스타트업들이 모여 이번 CES와 AI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VC) 관계자들과도 교류하는 자리다. 임성원 임프리메드 대표는 "전 세계 10만명이 넘게 방문하는 CES에서 당사의 기술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얼라이언스가 더욱 확대·발전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AI 혁신 기업 3곳 합류하면서 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는 출범 2년 만에 총 25개사 규모로 커졌다. 신규로 합류한 기업은 AI 영상 분석 기업 '트웰브랩스', AI 검색서비스 개발 기업 '라이너', AI 디지털 헬스기업 '이모코그'다. 트웰브랩스는 영상을 이해하고 검색할 수 있는 AI 멀티모달 모델을 개발업체다. 지난해 6월 엔비디아 자회사 엔벤처스 등으로부터 약 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SKT도 지난해 트웰브랩스에 300만달러를 투자했다. '라이너'는 학술 정보, 논문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출처와 답변을 제공하는 AI 검색 서비스 기업이다. 라이너는 현재 글로벌 220여개국에서 1000만명 이상 가입자를 확보했고,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최근 포브스가 선정한 '2025년 주목해야 할 최고의 AI 창업자 33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모코그'는 경도 인지 장애의 예방, 진단, 치료 전 주기에 걸친 솔루션을 개발하는 디지털 의료 혁신 기업이다. 고령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지 장애 선별 도구와 신뢰할 수 있는 인지 치료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SKT는 올해 K-AI 얼라이언스가 한국을 대표하는 AI 혁신 동맹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외연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유영상 SKT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AI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대한민국 AI 혁신 기업들 간의 교류와 협력은 필수"라며 "K-AI 얼라이언스가 우리나라 대표 AI 원팀으로 뭉쳐 AI 산업 발전을 주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1-09 18:24:02SK텔레콤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함께 ‘IR 피칭 데이(Pitching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 5곳이 참여했다. 멤버사들은 ‘엣지 AI 기술의 미래(페르소나AI)’, ‘AI를 활용한 동물과 인간의 항암제 효능 예측 기술(임프리메드)’, ‘AI 모델 훈련 및 서비스를 위한 AI인프라 플랫폼(래블업)’, ‘영상을 이해하는 멀티모달 AI 모델(트웰브랩스)’, ‘AI 기반 치매 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이모코그)’ 등 자사의 AI 기술과 올해 계획 및 추진 방향 등을 소개했다. SKT는 국내 AI 스타트업 기업들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프라이빗 네트워킹’ 이벤트도 CES 기간에 개최한다. CES에 참가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유망 AI 스타트업들이 모여 이번 CES와 AI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VC) 관계자들과도 교류하는 자리다. 임성원 임프리메드 대표는 “전 세계 10만명이 넘게 방문하는 CES에서 당사의 기술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얼라이언스가 더욱 확대·발전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AI 혁신 기업 3곳 합류하면서 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는 출범 2년 만에 총 25개사 규모로 커졌다. 신규로 합류한 기업은 AI 영상 분석 기업 ‘트웰브랩스’, AI 검색서비스 개발 기업 ‘라이너’, AI 디지털 헬스기업 ‘이모코그’다. 트웰브랩스는 영상을 이해하고 검색할 수 있는 AI 멀티모달 모델을 개발업체다. 지난해 6월 엔비디아 자회사 엔벤처스 등으로부터 약 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SKT도 지난해 트웰브랩스에 300만달러를 투자했다. ‘라이너’는 학술 정보, 논문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출처와 답변을 제공하는 AI 검색 서비스 기업이다. 라이너는 현재 글로벌 220여개국에서 1000만명 이상 가입자를 확보했고,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최근 포브스가 선정한 '2025년 주목해야 할 최고의 AI 창업자 33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모코그’는 경도 인지 장애의 예방, 진단, 치료 전 주기에 걸친 솔루션을 개발하는 디지털 의료 혁신 기업이다. 고령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지 장애 선별 도구와 신뢰할 수 있는 인지 치료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SKT는 올해 K-AI 얼라이언스가 한국을 대표하는 AI 혁신 동맹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외연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유영상 SKT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AI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대한민국 AI 혁신 기업들 간의 교류와 협력은 필수”라며 “K-AI 얼라이언스가 우리나라 대표 AI 원팀으로 뭉쳐 AI 산업 발전을 주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1-09 09:10:26【파이낸셜뉴스 라스베이거스(미국)= 】 CES 2025가 개막한 7일(현지시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하루 종일 손님을 맞느라 분주했다. 가장 먼저 삼성전자의 북미 최대 전자제품 유통 채널인 베스트바이 경영진이 삼성 부스를 방문했다. 유영상 SKT 사장도 이른 시간에 삼성 부스를 찾아 스마트싱스가 인상적이라며 극찬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김영섭 KT 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 등도 삼성전자 부스를 찾았다. 한 부회장이 'CES 2025'의 첫 번째 손님으로 제이슨 본 픽 베스트바이 회장을 맞았다. 베스트바이는 북미 최대 전자제품 유통채널로 삼성전자에 가장 중요한 고객사다. 한종희 부회장은 본 픽 회장과 임원진에게 삼성 부스를 직접 소개했다. 유영상 SKT 사장은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 총괄 부사장의 안내를 받아 삼성 부스를 둘러봤다. 유 사장은 "삼성 부스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며 "홈에서 하던 스마트싱스에 AI를 다 입히는 것 아니냐. 전략적으로 잘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가전에서 굉장히 통할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CES 2025 개막 열기는 뜨거웠다. 개막 20분 전인 9시 40분께부터 삼성전자 부스 앞엔 대기 인파가 모였다. 세 번째 CES 방문이라는 한 관람객은 콕 집어 "삼성의 AI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부스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곳은 아트 스토어 전시장이었다. 애리조나에 거주하는 50대 부부는 "여보, 이것 봐. 미술관 같아." "와, 정말 그러네. 들어가 보자"라며 줄을 섰다. 눈앞에 선명하게 펼쳐진 클림트의 '키스'는 실화가 주는 감동에 화질까지 더해져 한층 밝게 태어났다. LG전자 부스 바로 앞인 센트럴홀 입구에도 참관객이 서서히 모여들면서 장사진을 이뤘다. 오후에도 인파는 계속됐다. 특히 부스 입구 앞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700여 장을 이어 붙인 가로 10.4m, 세로 5.2m 규모의 초대형 키네틱 LED 조형물에 마주한 관람객들은 홀린 듯 LG전자 부스로 향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박소연 기자
2025-01-08 18:09:09SK텔레콤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개인용 인공지능 에이전트(PAA) ‘에스터(Aster)’로 AI 종주국인 북미 시장에 진출키로 했다. SK텔레콤은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중인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5에서 에스터를 선보이고 오는 3월 북미 시장에서 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시장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위해 준비중인 에스터는 지난해 11월 SK가 한국에서 열린 'SK AI 서밋'에서 최초로 알린 바 있다. "계획하면 실행은 에스터가 알아서"이날 SK텔레콤이 공개한 부스의 전시 화면에는 "사용자가 마음 먹으면 에스터가 처리한다(you→ plan, Aster→ helps)"라는 문구가 적혔다.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단답형 AI 비서가 아니라 사용자에게 적극적으로 정보를 주고 계획 준비와 실행, 실행방안 조언 기능까지 모두 구현한다는 의미다. SK텔레콤측은 "에스터는 현대인의 일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AI 에이전트노 '일상 관리(Life Management)'라는 핵심 가치를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자가 모호하거나 복잡한 내용을 얘기해도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고 실행 가능한 계획을 단계적으로 세워주도록 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라스베이거스에 출장 온 사람이 "일정 마지막 날 아무런 계획이 없는데 뭘 해야할까"라고 물으면 에스터는 쇼핑과 맛집 방문, 공연 관람 등 다양한 선택지를 스스로 제안한다. 이용자가 공연 관람을 원하면 적합한 공연을 알아봐 주고 주변 식당과 교통편까지 상세히 제공한다. 에스터는 각 일정에 대한 리뷰 확인과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실행하도록 도와준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서드 파티 에이전트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것이 SKT 구상이다. 예정된 계획 상황을 다양한 형태로 알림으로써 이용자가 일정을 놓치지 않게 하며, 능동적이고 적절한 제안으로 이용자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도 에스터에 기대하는 역할이다. SKT 관계자는 “이용자와 AI 에이전트간 소통을 통해 ‘해답’을 찾아가는 에스터의 서비스 형태가 다른 AI 서비스들과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3월 북미 베타 출시.. 하반기 정식 서비스에스터를 통한 AI 생태계의 확장도 주목할 만하다. 대규모 AI 서비스 수요가 필요한 빅테크, 합리적 가격의 AI 서비스 공급을 원하는 텔코(통신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려는 서드 파티 개발사들이 에스터라는 ‘AI 허브’에서 공존을 모색할 수 있다. SKT는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형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를 에스터에 탑재하는 등의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다. SKT는 오는 3월 북미 사용자 대상으로 에스터 베타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CES 기간부터 베타 서비스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으며 SK그룹 전시관과 웹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올 하반기 미국 정식 출시를 거쳐 내년에는 다른 국가들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유영상 SKT 사장은 SK하이닉스, SKC, SK엔무브 등 SK 관계사와 공동으로 꾸린 전시관을 찾아 전시 내용을 둘러보면서 에스터 시연을 지켜보기도 했다. 유 사장은 에스터에 대해 "AI 어시스턴트가 에이전트, 그다음에는 아바타라는 콘셉트까지 갈 것 같다"며 "에이전트 서비스를 글로벌 무대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해 보는 차원으로, 본격적으로 들어가 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근 SKT GPAA 사업부장은 "국내 회사가 한국에서 개발한 서비스로 미국에서 직접 기업대소비자(B2C) 서비스를 해 성공하기는 굉장히 어렵지만 의미가 큰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1-08 14:2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