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SKY대'(서울·고려·연세대)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 10명 중 4명이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과대학이나 서울대 등에 중복으로 합격하면서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해는 의대 정원 증원, '무전공'(전공자율선택) 제도 확대 등이 맞물리면서 추가합격 규모가 커져 실질 경쟁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서·연·고 수시 실질경쟁률 큰폭 하락.. 자연계 7.0대 1 18일 종로학원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2024학년도 수시모집 추가합격 규모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종 합격자 9222명 중 39.2%인 3616명이 추가 합격자였다. 최초 합격자는 60.8%인 5606명이다. 최초 합격자 중 64.5%(3616명)가 등록하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수시에서는 최대 6장까지 원서를 낼 수 있으며, 여러 대학에 동시에 합격한 수험생이 그중 선호하는 대학·학과에 등록하면 그 빈자리를 예비번호 순서에 따라 추가합격자로 충원한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경우 의대나 서울대 등에 합격한 학생이 등록을 포기하면서 연쇄 이동이 발생한다. 세 대학의 최초합격자 대비 추가합격자 비율을 보면 인문계열은 60.1%이지만 자연계열은 68.1%로 더 높다. 등록 포기자가 더 많이 발생해 추가합격자 비율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추가합격자 규모를 고려하면 실질 경쟁률도 낮아진다. 세 대학 인문계열 학과의 수시 경쟁률은 평균 9.4대 1을 기록했다. 최초합격자와 추가합격자를 합산한 실제 합격자 수를 고려하면 실질경쟁률은 5.9대 1로 낮아진다. 자연계열은 11.8대 1에서 7.0대 1로 낮아져 하락 폭이 더 크다.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이화여대 6곳은 추가합격자가 최초합격자보다 인문계는 1.7배, 자연계는 1.9배 많다. 추가합격자를 고려한 실질경쟁률이 인문계는 11.2대 1에서 4.1대 1로 급락한다. 자연계는 15.6대 1에서 5.3대 1로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다. 최상위권 연쇄이동 예상.. "예비합격자 기대해볼만"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의대 증원으로 추가합격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최상위권 학생이 의대로 많이 빠져나가면 그 빈자리로 연쇄 이동이 많아지면서 추가합격자가 더 많이 생길 수 있다. 무전공 선발이 대폭 확대되면서 일반학과에 동시에 합격했을 때 학생들이 어디를 선택할지도 추가합격 규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인문·자연계열 구분 없이 선발하는 '1유형'이 추가 합격 규모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증원, 무전공 선발이 처음 적용되면서 추가합격 규모가 커질 가능성도 높다"라며 "서울 소재 대학이라 해도 수십 대 일의 경쟁률이 사실은 몇 대 1로 낮아지는 대학, 학과가 상당히 많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초 합격이 아니라도 예비번호를 받았을 때는 기대 심리를 가져볼 필요도 있다"라며 "정시에 지원할 경우 수시에서 추가 합격이 얼마나 돌았는지, 이월인원이 얼마나 발생했는지, 이런 변화를 참고치로 삼아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19 06:58:10가수 원호(WONHO)가 2025년 시즌 그리팅을 출시한다. 소속사 하이라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원호의 2025년 시즌 그리팅 '브라이트 스카이(Bright Sky)'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요트를 배경으로 '브라이트 스카이' 촬영에 임하는 원호의 모습을 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즌 그리팅 타이틀에 걸맞은, 밝고 청량한 하늘 아래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원호의 조각 같은 비주얼이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다. 원호는 다양한 의상과 소품을 이용해 생동감 넘치는 포즈를 취하며 소년과 남성을 자유롭게 오가는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와 더욱 깊어진 눈빛으로 팬심을 저격하며 시즌 그리팅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어둠이 내려앉은 밤 반가운 원호의 인터뷰도 이어졌다. 원호는 "오랜 기다림 끝에 위니(원호 공식 팬클럽명)를 다시 만난 만큼, 2025년 시즌 그리팅에서 더욱 멋지고 새로운 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또 "2025년에도 항상 저와 즐겁고, 소중하고, 행복한 기억들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항상 행복하자"라고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하며 영상을 마무리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원호의 2025년 시즌 그리팅 '브라이트 스카이'는 빛나는 원호(하늘)를 의미하며, 그와 함께하는 매일이 빛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청량한 모습들을 담았다. 데스크 캘린더와 월 캘린더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돼 다양한 원호의 모습을 두 배로 만나볼 수 있으며, 각 버전별 알찬 구성으로 만족도를 높였다. 원호의 색다른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브라이트 스카이'는 오는 15일부터 프롬스토어를 통해 예약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원호는 오는 12월 미국 최대 미디어 그룹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가 매년 연말 미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여는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 '징글볼 투어(Jingle Ball Tour)'에 합류한 것에 이어 미국 첫 단독 팬미팅 투어 '웰컴 백, 위니(WELCOME BACK, WENEE)' 개최를 확정했다. 두 공연을 통해 가까운 거리에서 팬들과 교감하며 파워풀한 라이브와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무대로 '퍼포먼스 끝판왕' 수식어를 재차 입증할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하이라인엔터테인먼트
2024-11-11 11:28:38서울 목동 일대 아파트 단지들이 재건축 기대감에 힘입어 잇따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학군지로 인기가 높은 목동 지역은 노후 단지의 재건축 추진과 더불어 새로운 주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 신축 아파텔 ‘더 목동 SKY’도 주목받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목동 신시가지 3단지의 전용 154㎡ 아파트가 최근 31억5000만 원에 거래되며, 3개월 전 같은 평형이 29억5000만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가격이 크게 올랐다. 1단지와 5단지 등의 다른 목동 재건축 추진 단지들도 최고가를 갱신하며 매매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목동이 속한 양천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02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일대 매수세가 강하게 이어지는 모습이다. 목동은 대치동, 중계동과 함께 서울 3대 학군지로 꼽히며, 양질의 학군과 학원가가 밀집해 있어 교육적 가치를 중시하는 수요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목동 신시가지 일대는 1980년대에 준공된 노후 단지들이 올해 14개 단지 전체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 기대감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이러한 개발 흐름 속에 목동 신정동에 조성된 신축 아파텔 ‘더 목동 SKY’는 신규 주거 수요의 일부를 흡수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동양산업개발이 공급하는 이 아파텔은 지하 1층에서 지상 20층 규모로 건설됐으며, 14층에서 20층에 위치한 세대들은 넓은 개방감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전용면적 67~93㎡로 구성된 중소형 주거 공간을 갖추고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더 목동 SKY는 2호선 양천구청역과 가까운 역세권에 위치하고, 목동-당산을 잇는 경전철 목동선(2030년 개통 예정), 강북횡단선 등 추가적인 교통망 확충이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교통 인프라의 개선으로 접근성이 높아져 지역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아파텔의 특징은 내부 설계와 편의 시설에서도 두드러진다. LDK(거실-다이닝-주방 일체형) 구조를 채택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으며, 전 세대는 남향과 북향에 관계없이 주변 조망을 확보했다. 일부 세대는 테라스를 포함해 실내외 공간을 더욱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발장과 주방, 붙박이장 등에 고급 마감재를 적용해 높은 품질을 유지하며, 세대당 2.4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해 주차 편의성도 높였다. 목동 일대는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밀집해 있다. 양천구청, 남부지방법원, 이대목동병원 등 주요 관공서와 의료기관,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까워 생활 편의성이 높다. 주변에 양천공원, 신트리공원 등 공원과 녹지가 있어 주거 환경 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는다. 더 목동 SKY 관계자는 “목동 일대의 재건축 사업 추진에 따른 관심 증가와 더불어 새 주거지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4-11-07 11:19:19[파이낸셜뉴스] 수도권의 대규모 대학생 연합동아리를 통해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대학생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동아리 회장인 카이스트 대학원생이 마약 구매와 투약, 유통 등의 범죄 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조사 결과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졸업생과 재학생 등도 연루됐다. 마약 공동구매해 웃돈 붙여 판매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남수연 부장검사)는 "대학생 연합동아리 회장 카이스트 대학원생 A씨(30대) 등 대학생 총 14명을 적발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임원 등 3명을 구속기소, 2명은 불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나머지 가담자들은 중독여부와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됐다. A씨는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가담자 중에는 서울대나 고려대에 재학 중인 학생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대학생 연합동아리를 이용해 LSD 등 마약을 유통·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남성 회원들과 유흥업소 직원들을 불러 마약을 집단 투약하거나 다른 회원들과 함께 직접 해외로 마약을 운반한 혐의도 있다. A씨는 지난 2021년 친목 목적 동아리를 결성해 대학생들이 이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동아리에 가입하면 고급 외제차·호텔·뮤직페스티벌 등을 무료·저가로 이용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그는 실제 마약을 팔아 얻은 이익으로 고급 호텔 등에서 호화 파티를 열고, 이에 이끌린 대학생들을 가입시켜 단기간에 300명까지 동아리 몸집을 불렸다. 검찰은 A씨가 동아리 회원들에게 대마초부터 신종 마약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마약 중독사태에 빠뜨린 후 텔레그렘과 가상자산 등을 통해 공동구매한 마약을 웃돈을 붙여 판매한 것으로 보고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은 화장실도 못가는 등 마약 중독 부작용에 시달렸다"며 "처음에는 5만~10만원의 마진을 붙이던 것이 20만원까지 늘어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금이나 세탁된 코인 등의 구매 내역은 추적이 어려운 측면이 있어 구매대금만 최소 1200만원"이라며 "A씨가 동아리를 활용해 마약판매를 '수익사업'으로 보고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의대·로스쿨 준비생까지 투약검찰은 이들의 300명 규모의 동아리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처음부터 마약투약을 목적으로 동아리를 조직한 것은 아니었으나 이들이 마약에 손대면서 조직을 이용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회장으로 있는 동아리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범죄단체로 규율할 수 있을지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마약 수사 대처법을 알려주는 텔레그램 채널에 가입해 휴대전화 기록 삭제나 염색·탈색 등 수사를 피하기 위한 꼼수를 부린 것으로도 의심하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단순 마약 투약으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재판 도중 공판 검사가 수상한 거래내역을 포착해 압수수색과 포렌식 등 추가 수사를 벌인 덕에 밝혀질 수 있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전 여자친구를 와인병으로 폭행한 혐의(특수폭행)와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성폭력특례법 위반)와 코인 세탁업자를 무고로 고소한 혐의도 추가됐다. 그 외에 단순 투약 가담자 8명은 범행 인정여부, 투약대상 마약의 종류, 범행횟수 및 경위 등을 고려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문가 상담과 치료 재활 프로그램 참여 조건으로 기소를 유예했다. 이중에는 외고 출신이나 의대·약대 재입학 준비생, 법학적성시험(LEET)에 응시하는 등 로스쿨 진학을 준비 중인 학생도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대학생들에게까지 마약범죄가 광범위하게 확산됨에 따라, 젊은층(10~30대)을 대상으로 한 마약류범죄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8-05 11:55:57수많은 학생이 더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흔히 SKY로 불리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합격을 목표로 한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엠베스트가 2024학년도 새내기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입학한 학생들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중학교 시절 엠베스트로 도움받았던 경험과 목표 학교 합격, 실제 대학 생활까지 생생하게 전하고 있어 많은 중학생에게 학습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SKY 합격생들이 수강했던 엠베스트 스타 선생님의 강좌부터 구체적인 학습 방법은 물론 시험 기간에 활용한 엠베스트만의 특화 콘텐츠 등을 인터뷰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합격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도 담겼다. 한편 엠베스트는 중등 업계 유일 3년 연속(유료 회원 중 2021~2023학년도 수능 만점자 기준) 수능 전 과목 만점자를 배출하며 콘텐츠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중학생 인강 엠베스트는 가입 전 중등 전 과목 내신 강좌, 학습 앱 등을 7일 동안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무료 체험 시에는 중등 과정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학습법 및 입시정보 등을 수록한 중등교육 지침서도 함께 제공된다. 무료 체험 신청 및 SKY 합격생 인터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4-05-21 16:26:28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의대 입시 모집은 여전히 광풍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원 후 의대생 교육 환경이 열악해질 것이라는 우려와는 대조적이다. 의대뿐만 아니라 메디컬(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계열 경쟁률도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모집 경쟁률 618:1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마감된 2024학년도 의대 추가모집 현황을 분석한 결과, 5개 의대에서 빈자리 5명을 채우는 추가 모집에 3093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618.6대 1이다. 2023학년도에는 4개 의대에서 4명을 뽑는 추가모집에 1642명이 지원, 경쟁률 410.5대 1을 기록했다. 2024학년도 선발 인원이 1년 전보다 1명 늘었는데, 지원자는 2배 가까이 많아졌다. 이미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최상위권 대학에서 정시 미등록이 많은 상황 등을 고려해볼 때 의대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서울대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자연 계열 769명을 모집했으나 이 가운데 164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자연 계열 정시 합격자의 21.3%가 미등록한 셈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떨어지면 재수를 해야 하는 추가모집에서 과감하게 의대에 원서를 썼다는 건, 의대를 목표로 하는 '예비 재수생'이라는 의미"라면서 "성적대가 낮은 학생들이 상향 지원했을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의대 지망 수험생이 광범위하게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의대 뿐만 아니라 메디컬 관련 계열의 인기도 높아졌다.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22개 대학 27명 추가모집에 총 1만1035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은 408.7대 1로, 지난해(299.2대 1)보다 크게 올랐다. ■입시생 "지금이 의대 입학 기회"전공의와 기존 의대생들은 정부 의료 중원 발표로 우려를 드러낸바 있다. 일각에선 향후 의사들 수입 감소를 우려하는 가운데, 의대생들 입장에선 갑작스런 증원으로 의대생 교육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다만 학원가에선 지난달 6일 정부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발표한 이후 의대 입시 상담 건수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메가스터디에 경우 '의대 증원에 따른 입시 판도 분석 설명회'에 10시간만에 10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나오기도 했다. 서울내 대학교 이공계에 다니고 있는 손모씨(26)는 "대학 동기나 후배들 사이에서 의대 입시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의사 숫자가 늘면 부작용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업계에 있지만 지망생 입장에선 여전히 선망의 직업"이라고 전했다.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3-03 18:50:24[파이낸셜뉴스]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학생 10명 중 1명꼴로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는 국내 최고 대학교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최상위권을 중심으로 의대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29일 종로학원은 2024학년도 수시에서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일명 'SKY대'에 합격했음에도 미등록한 인원이 3923명으로 집계된다고 밝혔다. 해당 인원 수는 세 대학 전체 수시 모집 인원 대비 56.6%다. 다만, 지난해 수시 미등록 인원인 4015명(전체 모집 대비 비중 59.9%)보다는 다소 줄어들었다. 그러나, 대학별로 보면 증감 추세는 달랐다. 서울대에선 228명(10.5%)이 등록을 포기했으며, 연세대와 고려대에선 각각 1390명(64.6%), 2305명(88.9%)이 미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서울대는 지난해 미등록 인원이 194명(비율 9.4%)으로 약 1% 증가했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지난해 미등록 인원·비율(연세대 1439명·68.2%, 고려대 2382명·94.0%)이 감소했다. 계열별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인문·사회계열 합격생 중 1584명이 미등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문·사회계열 전체 모집 대비 52.6%에 해당하는 수치다. 서울대 인문·사회계열에선 28명(3.9%), 연세대 581명(54.0%), 고려대 975명(80.8%)이 미등록했다. 이중 서울대 경제학부는 1.4%, 연세대 경제학과 77.3%, 고려대 경제학과 136.0%, 서울대 경영학과 0%, 연세대 경영학과 65.8%, 고려대 경영학과는 111.9%가 등록을 포기했다. 자연 계열 합격생은 63.1%인 2318명이 미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자연 계열에서 200명(15.1%), 연세대 801명(78.3%), 고려대 1317명(99.8%)이 등록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서울대 의예과의 미등록 인원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의예과는 40.0%가 미등록한 것으로 나타났고, 고려대 의과대학은 112.9%가 등록을 포기했다. 이 때문에 고려대 의과대학에서는 최초 합격생 62명이 대부분 미등록해 70명을 추가 합격시켰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종로학원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수시에서 뽑지 못해 정시로 넘어가 선발하는 '수시 이월 인원'이 지난해 318명보다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이들 대학의 수시 추가 합격 인원은 4015명이지만, 올해는 3923명이다. 이를 두고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대가 자연 계열을 중심으로 미등록 인원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은 의대로 빠져나가는 최상위권 인원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라며 "연세대, 고려대의 미등록 감소는 상향 지원으로 복수 합격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29 14:46:32[파이낸셜뉴스] 202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수시 모집에 합격한 학생 중 30.1%가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자연계 합격생 중 상당수가 의대나 약대 계열 진학을 위해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대입 수시에서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수시 최초 합격생 중 2087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즉 10명 중 3명이 등록을 포기한 것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지난 2023학년도(33.0%)보다 등록 포기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 계열은 29.3%로 전년(31.4%)보다 줄었고, 자연계열도 32.4%로 전년(35.9%)보다 줄었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서울대의 경우 등록 포기생이 전년 대비 소폭 늘었다. 서울대 수시모집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학생은 지난해 145명에서 160명으로 전년도보다 15명(10.3%) 늘었다. 서울대 수시 등록 포기 학생은 대부분 자연계 학생으로 나타났는데, 자연계는 141명, 인문계 19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반대로 연세대 등록 포기자는 지난해 827명에서 올해 784명으로 전년보다 43명(5.2%) 줄었고, 고려대는 1241명에서 올해 1143명으로 전년보다 98명(7.9%) 감소했다. 한편 서울대 의대는 등록을 포기한 학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의대의 경우 18명, 고려대 의대는 30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서울대에서는 올해 신설된 첨단융합학부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10.9% 규모인 14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연세대 컴퓨터과학과에서는 합격생의 77.1%가 등록을 포기해 포기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인문계열은 영어영문학과의 등록 포기 비율이 53.3%(16명)로 가장 높았다. 고려대의 경우 컴퓨터학과의 등록 포기 비율이 73.6%(53명)로 가장 높았으며, 인문계열은 정치외교학과의 등록 포기 비율이 73.8%(31명)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연세대, 고려대 모두 최근 3년새 등록 포기자 규모가 가장 적었다"며 "상당수 학생들이 상향 지원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상향 지원이란 합격할 만한 대학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보다 원하는 대학과 학과를 자신의 성적대에 최대한 맞춰 지원한 것을 말한다. 임 대표는 "세 대학에서 첨단학과로 신설·증원된 학과 모두 의예과보다 등록포기자가 많다"며 "여전히 의대 선호 현상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22 20:10:09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회의 명소로 우뚝 섰다. 9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이 코리아 유니크 베뉴(Korea Unique Venue)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선정하는 코리아 유니크 베뉴는 한국을 대표하는 매력을 가지고, 오래 기억될 독특한 장소적 경험을 제공하는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행사가 가능한 공간을 의미한다. 2020년 이후 3년 만에 진행된 이번 공모를 통해 기존 37개소에 이어 SKY31 컨벤션, 부산 '피아크' 등 15개소가 신규 선정됐다.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선정되면 해외 홍보·마케팅 지원, 시설 개선 등 마이스 행사 유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라운지, 오디토리움, 컨퍼런스룸 등으로 구성된 SKY31 컨벤션은 국제회의, 연회 등 마이스 행사 개최에 최적화된 공간이다. 지난 2018년 오픈 이후 1200여건의 행사를 진행했다.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 롯데월드타워 31층에 위치해 차별화된 매력을 인정받아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이름을 올렸다. SKY31 컨벤션은 석촌호수와 한강, 서울 도심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을 제공하며, 각종 영화 및 드라마 촬영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롯데콘서트홀, 시그니엘 서울 등을 즐기기에도 편리하다. 김상천 롯데물산 운영사업부문장은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제 마이스 행사 유치를 통해 한국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공간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정상희 기자
2023-07-09 18:17:15[파이낸셜뉴스]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회의 명소로 우뚝 섰다. 9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이 코리아 유니크 베뉴(Korea Unique Venue)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선정하는 코리아 유니크 베뉴는 한국을 대표하는 매력을 가지고, 오래 기억될 독특한 장소적 경험을 제공하는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행사가 가능한 공간을 의미한다. 2020년 이후 3년 만에 진행된 이번 공모를 통해 기존 37개소에 이어 SKY31 컨벤션, 부산 '피아크' 등 15개소가 신규 선정됐다.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선정되면 해외 홍보·마케팅 지원, 시설 개선 등 마이스 행사 유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라운지, 오디토리움, 컨퍼런스룸 등으로 구성된 SKY31 컨벤션은 국제회의, 연회 등 마이스 행사 개최에 최적화된 공간이다.지난 2018년 오픈 이후 1200여건의 행사를 진행했다.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 롯데월드타워 31층에 위치해 차별화된 매력을 인정받아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이름을 올렸다. SKY31 컨벤션은 석촌호수와 한강, 서울 도심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을 제공하며, 각종 영화 및 드라마 촬영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롯데콘서트홀, 시그니엘 서울 등을 즐기기에도 편리하다. 김상천 롯데물산 운영사업부문장은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제 마이스 행사 유치를 통해 한국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공간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7-07 11:5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