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0# [파이낸셜뉴스] HMM(옛 현대상선), SM상선 등 국내 해운사들이 내달부터 상하이컨테이너선운임지수(SCFI) 폭등세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등 아시아~미주 물동량 흐름을 보여주는 SCFI는 지난 3월 21일 1292.75p로 올해 최저점을 기록한 뒤 5월 30일 2072.71p까지 높아졌다. 2개월 여만에 60%를 넘는 상승세다. 다만 미중 무역 및 관세갈등이 임시 봉합이란 점에서 한계가 있어, 해운업계에 변동성이 찾아올 수 있다는 우려도 상존한다. 성수기 운임에 SCFI 폭등 '겹경사'5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4월부터 시작한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를 통해 중국 등 아시아~미주 노선 15개를 운영 중이다. 미서안 9개, 미동안 6개다. SM상선은 아시아~미주 노선 3개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을 포함한 해운사들은 예년보다 한 달 가량 빠르게 성수기 운임을 적용하고 있다. 이와 맞물린 SCFI 폭등세는 HMM, SM상선의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SCFI는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해 미국 뉴욕, 네덜란드 로테르담 등으로 향하는 15개 주요 항로의 운임을 반영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제외한 전 교역국에 대한 90일 상호관세 유예 조치가 7월 9일로 끝나고, 중국에 대해서는 8월에 끝난다"면서도 "미주에 대한 해운 스팟운임(단기 계약용 시장가격)은 6월 말까지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다. 해운사들이 미주 노선분을 다른 권역으로 옮겨 공급 안정화에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6~7월에 다수 해운사들이 미주 할당량을 높일 것이다. 지금 해운사들이 배를 돌려 미주로 보내더라도 매출 반영 시점은 7~8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주 대비 미주 서안 58%, 미주 동안 46% 등 운임이 급등했다. 물동량 집중 상황을 활용해 선사들이 큰 폭의 운임 인상을 시도한 결과 주요 노선에서 큰 폭의 운임인상(GRI) 시현이 이뤄졌다"며 "미국 법원은 트럼프 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를 위헌으로 판결하고, 미 행정부는 항소를 제기했는데 미국 정부는 오는 9일까지 답변제출이 필요하다. 미국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화주들의 물량이 조기 선적될 가능성이 높다. 성수기 효과가 당겨져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도 "미중 관세 전쟁으로 글로벌 선사들의 대체항로 선복공급과 화주들의 수요 관망세가 있었지만 90일 관세 유예 조치 이후 금번 유예 기간을 성수기 재고확보의 찬스로 활용하고자 하는 선제적인 수요가 급격히 유입되며 시황이 활황세"라며 "선사들의 운항 스케줄 조정을 위한 1~2개월의 통상적 시차를 고려할 때 최근의 운임 활황세는 6월 내내 지속될 것이다. 최근 하팍로이드는 '중국발 미국향 선적 문의가 전년 동기 대비 50% 폭증했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HMM도 최근 화주들에게 롤오버, 물류비 인상 가능성을 예고키도 했다. 롤오버는 선적을 완료해야 하는 화물이 다음 항차 선박으로 이월되는 것을 말한다.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은 미중 갈등 및 관세전쟁에 대응해 인도, 남미 등 신규 시장 노선을 확대해왔다. 지난 2월 인도~북유럽을 연결하는 구간에 신규 컨테이너 서비스를 개설했다. 4월에는 부산에서 출발해 인도양과 희망봉을 지나 남미 동안에 닿는 구간을 개설키도 했다. 아프리카, 중동, 지중해 등 신규 네트워크 강화도 추진한다. "90일 관세 유예 한시적"… 해운사들 예의 주시운임 상승에 따른 호재에도 불구하고 해운사들은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글로벌 정세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한시적 관세 휴전 향방에 따라 상황이 다시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HMM 관계자는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90일 유예조치가 어떻게 바뀌어서 영향을 줄지 모르는 상황이다. 연초 모든 나라들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발표한 후 유럽, 중국 등에서 관세 수준을 축소했고, 관세 유예 등으로 미국향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SCFI 등 운임에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며 "다만 노선, 운임을 새롭게 정하려면 1~2개월 가량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돼야 하는 화물들이 관세 때문에 수출이 취소되고 쌓여있었다. 관세유예 발표로 90일 후에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으니 급하게 선적하고 있어 6월 운임이 크게 올랐다"며 "개별 선사별로 40피트 규모 컨테이너 박스당 2000~3000달러의 운임을 발표하고 있다. 미국 동부, 서부 모두 미주향 운임이 많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간 관계가 좋게 바뀌면 현재 SCFI 등 미주향 운임 상승세가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다. 미국-유럽 관계처럼 티격대는 부분이 있으면 분위기가 갑자기 식어버릴 것으로 예상돼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5월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갖고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추가 부과한 대 중국 관세 145%를 30%로 낮추고, 중국 역시 125%를 10%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90일간 유지되며, 중국은 미국에 취한 비관세 무역 조치도 유예하기로 했다. 다만 이들은 휴전 중에도 상대를 압박 중이다. 중국은 미국이 합의 뒤에도 ‘차별적 제한’ 조처를, 미국은 중국이 비관세 조처 가운데 하나인 희토류 수출 통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무역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했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 가능성도 있어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04 08:22:27[파이낸셜뉴스] SM엔터테인먼트와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TME)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협업에 나선다. 29일 SM엔터에 따르면 양사는 오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업은 기존 음원 유통 중심의 협력을 넘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신규 아이돌 그룹 공동 제작과 IP 사업, 현지 공연 등으로 협력 범위를 대폭 확장한 것이다. TME가 최근 하이브가 보유했던 SM 지분을 인수해 주요 주주가 됨에 따라, 양사 간 협력이 본격화됐다. 특히 이번 협업에는 양사가 향후 2~3년 내 데뷔를 목표로 중국 현지 아이돌 그룹을 선보이는 것이 포함됐다. SM은 캐스팅, 트레이닝, 프로듀싱 등 제작 전반을 맡고, TME는 현지 프로모션, 음반 및 음원 유통을 전담한다. IP 사업에서는 중국 내 실물 및 디지털 포토카드, 캐릭터 상품, 팝업스토어,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 전개한다. 공연 분야에서는 2026년 홍콩에서 개최 예정인 'SM타운 라이브' 콘서트를 포함해, SM 아티스트들의 투어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SM의 '비욘드 라이브' 기술을 활용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팬층까지 폭넓게 공략할 예정이다.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SM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와 중국 시장 내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함께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29 17:06:49[파이낸셜뉴스] SM그룹의 계열사 SM상선 건설부문은 성낙원 대표이사가 직접 전체 공사현장을 돌며 안전점검을 벌이는 ‘중대재해 제로(ZERO)’ 결의대회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성 대표는 최근 경기 안성시 당왕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을 찾아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안전 보장이 최우선 가치라고 재차 강조했다. SM상선 건설부문은 스마트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앞세워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0)를 달성한 바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위험성평가 현황을 바탕으로 골조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떨어짐, 부딪힘 등 위험요인 예방 대책과 근로자 안전보건활동 실태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성 대표는 회사가 사전에 설정한 정량적 목표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현장이 관리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SM상선 건설부문은 대표이사의 현장점검을 비롯해 안전보건 관리자 협의체 상시 가동, 매달 1회 이상 현장별 수시 안전점검 실시, 재해 예방 사고 사례집 발간 등으로 올해 8년 연속 무재해를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성 대표는 “SM그룹 차원에서 위험성평가와 CCTV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강화해 운영하면서 현장의 안전 관리와 중대재해 방지가 실효를 거두고 있다”며 “임직원들이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전사적 경영방침에 뜻을 모으고, 지금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더욱 공고히 운영해 중대재해 제로가 매년 연장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SM상선 건설부문은 국제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45001을 획득해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고용노동부의 산업재해 예방활동 실적평가에서도 최고점을 받아 분양보증과 건설자금 보증료에서 감면 혜택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한경국립대학교 사회안전시스템공학부에서 우수사례 견학을 위해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28 10:26:44[파이낸셜뉴스] SM엔터테인먼트가 6인조 보이그룹 '에이티투메이저(82MAJOR)'가 소속된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가 된다. 23일 SM엔터에 따르면 SM은 지분양수도 계약을 통해 오는 27일 그레이트엠 지분 취득을 완료하고 그레이트엠 김영선 대표와 함께 82MAJOR의 성장을 도모한다. 이번 투자는 SM이 추진하는 'SM 3.0' 전략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멀티 레이블 전략을 외부 투자로 확장하는 첫 사례다. 이를 통해 SM은 양질의 IP 제작 역량을 확장하고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힘으로써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그레이트엠은 FNC엔터테인먼트 전 상무이사였던 김영선 대표가 2020년 3월 설립한 레이블로, 설립과 동시에 연습생을 모집하고 3년간의 준비를 거쳐 2023년 10월 11일 6인조 보이그룹 '82MAJOR'를 데뷔시켰다. '82MAJOR'는 국가번호 82와 '메이저'를 결합한 이름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의 메이저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23 14:28:43[파이낸셜뉴스] SM그룹의 제조부문 계열사 SM벡셀이 충청남도 지역의 인재 양성과 동반성장을 위한 산학협력에 나선다. SM벡셀 자동차사업부문은 지난 21일 충남 아산시 순천향대학교에서 순천향대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동반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인재 육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유병선 SM벡셀 자동차사업부문 대표이사, 전창완 순천향대 연구산학부총장과 김현수 창의라이프대학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의 세부내용에는 △인력과 기술 지원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실무형 인재 육성 △산업현장 중심의 공동 프로젝트 수행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등 유기적인 협력방안이 두루 담겼다. SM벡셀 자동차사업부문은 향후 자동차 부품과 2차전지 배터리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업을 이끌어 나갈 인재들을 육성하고 이를 채용과도 연계해 기업과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모델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 제조업에 최적화된 인재들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순천향대와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로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해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22 22:14:25[파이낸셜뉴스] 방시혁 의장을 비롯한 하이브 경영진 5인이 ‘2025 빌보드 글로벌 파워 플레이어스’(2025 Billboard Global Power Players)에 선정됐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19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5 빌보드 글로벌 파워 플레이어스’를 발표했다.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 음악 사업을 선도하는 리더들을 선정하는 리스트로, 지난해까지는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로 칭했다. 올해 선정된 하이브 경영진은 방시혁 의장과 이재상 하이브 대표, 가종현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CEO, 신영재 하이브 뮤직그룹 APAC 대표, 오유진 하이브 쓰리식스티 사업대표다. 방 의장은 2018년과 2019년, 2021년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신 대표는 4년 연속, 오 사업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리스트에 포함됐다. 이재상 대표와 가종현 CEO는 올해 처음으로 선정됐다. 장철혁·탁영준 SM 공동대표,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도 호명됐다. 탁 대표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장 대표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장 공동대표도 이번이 네 번째로, 앞서 지난 1월에는 ‘빌보드 파워 100’ 멀티섹션 부문에 2년 연속 선정됐다. 빌보드는 장 공동대표가 SM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신규IP 제작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K팝 키플레이어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조명했다. 특히 양사가 지난해 선보인 5인조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는 지난 2월 발매한 데뷔 싱글 ‘아리아나(Ariana)’로 영국 현지 오피셜 싱글 차트 2위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데뷔 성과를 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박정주 스포티파이 코리아 뮤직팀 총괄이 이름을 올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20 17:40:07[파이낸셜뉴스] SM그룹의 해운부문 계열사 KLCSM이 고성능 위성통신 서비스를 도입한다. KLCSM은 15일 오전 부산 중구 본사에서 스타링크 기반 다중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의 선내 도입을 위해 위성통신 전문기업 KT SAT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오길 KLCSM 대표이사, 서영수 KT SAT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스타링크 기반 다중궤도 위성통신은 저궤도(LEO·Low Earth Orbit, 지면에서 500~2000㎞ 상공) 위성과 정지궤도(GEO, 지면에서 3만5000㎞ 이상 상공) 위성을 결합해 통신의 커버리지와 속도를 최적화한 고성능 서비스를 말한다. 저궤도 위성의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와 정지궤도 위성의 안정적인 통신망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구축될 위성통신망은 실시간 데이터 전송과 모니터링 시스템 가동 등을 지원한다. 구축이 완료되면 선박 통신의 안정성, 데이터 전송과 수집의 신속성 등 관리환경 전반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해운업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KLCSM은 KT SAT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향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접목한 ‘스마트쉽(Smartship)’ 구현과 자율운항선박 실증 인프라 조성으로도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권오길 KLCSM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첨단기술과 현장의 경험, 노하우가 만나 해상통신 분야에서 새로운 스탠다드를 제시하고, 해운업의 디지털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KLCSM은 차세대 위성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선박 환경 구축에 앞장서 해양산업의 미래경쟁력을 확보하는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서영수 KT SAT 대표도 “양사의 협력이 선상통신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 업계의 발전에 일조할 수 있길 바란다”며 “KT SAT의 다중궤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선박 내에 초고속 통신망을 공급해 선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디지털 전환을 촉진해 스마트쉽 시대 구현에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KLCSM은 대한해운, 대한해운엘엔지, SM상선, 창명해운 등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가 운영하는 선박들을 종합 관리하며, 선박 운영 전반의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15 14:09:39법원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게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시세조종 의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지난 8일 방 의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소환장을 발송했다. 소환장은 전날 송달이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 의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오는 6월 20일 남부지법 법정에서 진행될 증인 신문에 참석해야 한다. 형사소송법은 소환장을 송달받은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은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규정한다. 검찰은 증인 신문을 통해 지난 2023년 2월 방 의장과 김 위원장 간 SM 인수 안건을 두고 진행한 회동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2023년 2월 16~17일과 27~28일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려 SM엔터 주가를 공개매수가 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5-13 20:26:17[파이낸셜뉴스] 법원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게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시세조종 의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지난 8일 방 의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소환장을 발송했다. 소환장은 전날 송달이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 의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오는 6월 20일 남부지법 법정에서 진행될 증인 신문에 참석해야 한다. 형사소송법은 소환장을 송달받은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은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규정한다. 검찰은 증인 신문을 통해 지난 2023년 2월 방 의장과 김 위원장 간 SM 인수 안건을 두고 진행한 회동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2023년 2월 16~17일과 27~28일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려 SM엔터 주가를 공개매수가 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5-13 11:43:31[파이낸셜뉴스] '20세기 세계 최대 규모 토목공사'로 평가받는 리비아 대수로 공사가 정부의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렸다. SM그룹의 건설부문 계열사 동아건설산업은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가 해외건설 1조 달러 수주 및 60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대한민국을 빛낸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 조사에서 리비아 대수로 공사가 10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8일까지 보름간 대국민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임동복 대표이사, 장창규 경영관리본부장, 최익성 토목본부장 등 동아건설산업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시상자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함께했다. 리비아 대수로 공사는 선정된 다른 프로젝트와 함께 향후 해외건설협회에 마련되는 해외건설 명예의 전당에 헌정될 예정이다. 리비아 대수로 공사는 리비아 남부 사막에서 취수(取水)한 지하수 자원을 북부의 지중해 연안으로 송수(送水)할 3140km의 대수로를 설치하는 토목공사다. 동아건설산업이 1984년 1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시공을 맡아 수로와 도로, 우물, 저수조, 펌프장 등을 조성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리비아는 3억6800만평에 이르는 사막을 옥토화하는 한편, 제2의 도시인 벵가지와 시르트 지역에 1일 200만t의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당시 동아건설산업은 전세계 72개 기업과의 치열한 입찰 경쟁 끝에 1단계(1895km) 공사를 따냈고 이를 예정보다 1년 4개월 조기에 완공한 뒤 탁월한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2단계(1243km)까지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104달러 규모의 계약금을 벌었으며 한국인의 의지와 기술, 근면성실함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는 평가다. 임동복 대표이사는 "동아건설산업이 리비아 대수로 공사에서 만들어낸 결과는 국가적 차원에서 그 성과를 홍보할 정도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역사 그 자체였다"며 "당시 현장에 세워져 있던 '쇳물보다 뜨거운 한국인의 의지로'라는 팻말 문구는 2025년 오늘도 여전히 유효하다. 그 역사와 명성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대한민국 건설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30 17:5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