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오현 SM그룹 회장이 독립문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시민 편의를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 서대문구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SM그룹은 우 회장이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독립문문화공원 공영주차장 개장식에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총사업비 350억원이 투입된 독립문문화공원 공영주차장은 120개 주차면에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16 21:02:45[파이낸셜뉴스]우오현 SM그룹 회장이 독립문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시민 편의를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 서대문구의 감사패를 받았다. SM그룹은 우오현 회장이 지난 12일 서대문구 영천동 독립문문화공원 공영주차장 개장식에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서대문구로부터 받은 두 번째 감사패다. 앞서 우 회장은 신촌민자역사(SM그룹 신촌사옥)로의 사옥 이전을 통해 신촌과 이화여대 인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4월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총 사업비 350억원이 투입된 독립문문화공원 공영주차장은 지하 3층~지상 2층 규모로, 120개 주차면에 전기차 충전소와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SM그룹의 건설부문 계열사 동아건설산업이 시공을 맡아 2021년 12월 첫 삽을 떴고, 이후 3년 5개월여 만인 지난달 준공했다. 평소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는 독립문 부근의 주차난을 해소하는 동시에, 인접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영천시장 등에 대한 접근성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오현 회장은 “서대문구의 대표적인 역사유적지인 독립문문화공원에 방문하는 분들께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보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룹의 사옥이 소재해 있는 지역에서 서대문구청과의 협력으로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일에 참여해 뜻깊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13 09:09:52[파이낸셜뉴스] SM그룹의 해운부문 계열사 KLCSM이 고성능 위성통신 서비스를 도입한다. KLCSM은 15일 오전 부산 중구 본사에서 스타링크 기반 다중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의 선내 도입을 위해 위성통신 전문기업 KT SAT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오길 KLCSM 대표이사, 서영수 KT SAT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스타링크 기반 다중궤도 위성통신은 저궤도(LEO·Low Earth Orbit, 지면에서 500~2000㎞ 상공) 위성과 정지궤도(GEO, 지면에서 3만5000㎞ 이상 상공) 위성을 결합해 통신의 커버리지와 속도를 최적화한 고성능 서비스를 말한다. 저궤도 위성의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와 정지궤도 위성의 안정적인 통신망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구축될 위성통신망은 실시간 데이터 전송과 모니터링 시스템 가동 등을 지원한다. 구축이 완료되면 선박 통신의 안정성, 데이터 전송과 수집의 신속성 등 관리환경 전반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해운업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KLCSM은 KT SAT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향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접목한 ‘스마트쉽(Smartship)’ 구현과 자율운항선박 실증 인프라 조성으로도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권오길 KLCSM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첨단기술과 현장의 경험, 노하우가 만나 해상통신 분야에서 새로운 스탠다드를 제시하고, 해운업의 디지털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KLCSM은 차세대 위성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선박 환경 구축에 앞장서 해양산업의 미래경쟁력을 확보하는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서영수 KT SAT 대표도 “양사의 협력이 선상통신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 업계의 발전에 일조할 수 있길 바란다”며 “KT SAT의 다중궤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선박 내에 초고속 통신망을 공급해 선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디지털 전환을 촉진해 스마트쉽 시대 구현에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KLCSM은 대한해운, 대한해운엘엔지, SM상선, 창명해운 등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가 운영하는 선박들을 종합 관리하며, 선박 운영 전반의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15 14:09:39[파이낸셜뉴스] SM그룹의 건설부문 계열사 동아건설산업은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가 해외건설 1조 달러 수주 및 60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대한민국을 빛낸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 조사에서 리비아 대수로 공사가 10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4월 30일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기념식도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임동복 대표이사, 장창규 경영관리본부장, 최익성 토목본부장 등 동아건설산업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했다. 리비아 대수로 공사는 리비아 남부 사막에서 취수(取水)한 지하수 자원을 북부의 지중해 연안으로 송수(送水)할 3140km의 대수로를 설치하는 토목공사다. 동아건설산업이 1984년 1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시공을 맡아 수로와 도로, 우물, 저수조, 펌프장 등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리비아는 3억6800만평에 이르는 사막을 옥토화하고 제2의 도시인 벵가지와 시르트 지역에 1일 200만t의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임동복 대표이사는 “동아건설산업이 리비아 대수로 공사에서 만들어낸 결과는 국가적 차원에서 그 성과를 홍보할 정도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역사 그 자체였다”며 “당시 현장에 세워져 있던 ‘쇳물보다 뜨거운 한국인의 의지로’라는 팻말 문구는 2025년 오늘도 여전히 유효하다. 그 역사와 명성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대한민국 건설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30 17:08:21[파이낸셜뉴스] 컬쳐&엔터 기업 SM라이프디자인그룹(SM Life Design Group)은 4월 30일 공시를 내고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 72.06억원에 영업이익 6.85억원, 당기순이익 7.98억원으로 영업이익률(9.5%)와 순이익률(11.1%)은 최근 3년간 1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핵심사업인 앨범제작과 MD굿즈 물류관리 사업에서의 원가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사업구조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이 오히려 높아진 데다가 모기업인 SM엔터의 앨범 발매가 올 하반기 중에 몰려 있어 연간 단위로는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등 신규 매출처 확보를 통한 사업 다각화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향후 성장세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SM라이프디자인그룹은 SM엔터테인먼트의 앨범 제작 및 굿즈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다. SM라이프디자인그룹은 1998년 말 서울신문사의 복권 인쇄사업이 분리되어 시작됐다. 2002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후 다양한 경영 변화를 겪었고, 2018년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제2의 도약기를 맞이했다. 현재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SM스튜디오스가 29.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회사는 변혁과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파주시에 5,960㎡(약 1,800평) 규모로 K-pop 업계 최초의 전용 복합 스튜디오인 SM 스튜디오를 오픈하며 SM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 콘텐츠 제작 인프라 내재화, 뮤직비디오 프로젝트 별 제작비용의 그룹 내 선순환을 꾀하고 있다. 한편 회사의 사령탑 또한 교체하며 실적개선과 책임경영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3월 남화민·박준영 공동대표를 선임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출신의 재무통인 남 대표와 SM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전문가 출신인 박 대표의 팀워크를 통해, 엔터분야 매출을 증가하고 실적 또한 개선하겠다는 의지다. 더 나아가 남 대표는 대표선임 직후 10만주를 장내매수하면서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출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30 14:02:55[파이낸셜뉴스] SM그룹은 우오현 회장이 29일 서울 서대문구청에서 신촌, 이화여대 인근 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성헌 구청장으로부터 감사패와 표창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증정식은 서대문구가 신촌·이대의 경제 활성화에 앞장선 SM그룹과 우 회장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있을 민관협력에도 상호 적극 동참한다는 뜻을 재확인하고자 마련됐다. SM그룹은 지난해 4월 29일 강서구 마곡사옥에서 신촌사옥(신촌민자역사)으로 계열사 20여곳, 800여명이 이전해 이날 입주 1주년을 맞았다. 여기에 올 상반기 중 계열사 3곳에서 200여명의 추가 입주도 예정돼 있어 임직원 1000여명이 신촌사옥에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앞서 신촌민자역사는 상권 침체의 여파 속 법정관리를 거쳐 2019년 SM그룹에 인수됐다. 신촌사옥 입주 당시 SM그룹은 임직원 복리후생 차원에서 구내식당 조성을 검토했기도 했다. 하지만 우 회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진이 지역사회와의 상생 실천을 위해 도입하지 않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했다. 이후에는 신촌 청년푸드스토어 할인행사 참여, 플로깅 개최 등으로 주변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우 회장은 "사옥을 옮기고 지난 1년은 인근 상인분들과의 상생협력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뜻깊고 보람찬 시간이었다. 그 과정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 주신 서대문구에도 감사하다"며 "SM그룹과 서대문구가 합심해 창출하고 있는 시너지를 본보기 삼아 '상생'이라는 가치가 그룹의 상징이자 비전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SM그룹은 충남 천안시 성정동에 장기간 방치돼 있던 건설현장을 지역의 랜드마크(천안역 경남아너스빌 어반하이츠)로 탈바꿈시켜 지난달 4일 천안시로부터 시정발전 유공시민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우오현 회장은 평소 신촌민자역사, 천안 성정동 사례와 같이 단기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경영을 정상화함으로써 경제의 근간인 기업을 지속가능하게 유지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기업인의 소명이자 보람으로 느낀다는 소회를 여러 차례 밝히기도 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29 13:30:44[파이낸셜뉴스]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신촌∙이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진심이 인정받았다. 신촌사옥 입주 임직원 복리후생 차원에서 구내식당 조성을 검토했던 것을 우 회장이 지역사회와의 상생 실천을 하기로 한 후 반응이다. 우오현 회장은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청에서 신촌, 이화여대 인근 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성헌 구청장으로부터 감사패와 표창장을 받았다. 우오현 회장은 “사옥을 옮기고 지난 1년은 인근 상인분들과의 상생협력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뜻깊고 보람찬 시간이었다. 그 과정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 주신 서대문구에도 감사하다”며 “SM그룹과 서대문구가 합심해 창출하고 있는 시너지를 본보기 삼아 ‘상생’이라는 가치가 그룹의 상징이자 비전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SM그룹은 지난해 4월 29일 강서구 마곡사옥에서 신촌사옥(신촌민자역사)으로 계열사 20여곳, 800여명이 이전했다. 올해 상반기 중 계열사 3곳에서 200여명의 추가 입주도 예정돼 있어 임직원 1000여명이 신촌사옥에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앞서 신촌민자역사는 상권 침체의 여파 속 법정관리를 거쳐 2019년 SM그룹에 인수됐다. SM그룹은 신촌 청년푸드스토어 할인행사 참여, 플로깅(Plogging) 개최 등으로 주변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29 11:51:39[파이낸셜뉴스] SM그룹의 제조부문 계열사 남선알미늄이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의 ‘올해의 공급사’에 14년 연속 선정됐다. 2011년부터 2024년까지다.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GM의 ‘제33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 김원연 영업구매본부장(상무) 등이 수상자로 참석했다. ‘올해의 공급사’는 GM이 평가항목별 성과가 뛰어난 전세계 우수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으로, 공급능력과 품질, 기술 등을 종합 심사해 매년 시상한다.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은 주요 범퍼 시스템과 함께 산하의 금형사업부문인 SM정밀기술에서 한국GM에 납품하고 있는 중대형 사출금형과 부품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남선알미늄은 금형의 설계와 제작부터 사출, 도장, 조립까지 구축한 일괄 생산 시스템으로 수익성 향상과 시장경쟁력 강화를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순원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 대표이사는 “14년 연속 '올해의 공급사' 선정은 남선알미늄 제품과 기술의 우수성, 혁신성, 생산성을 GM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신기술 개발에 더욱 정진해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사업 노하우를 보유한 글로벌 협력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23 08:42:10[파이낸셜뉴스] SM그룹이 서울 신촌과 이화여자대학교 일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임직원드에게 서대문구청이 운영하는 ‘신촌 청년푸드스토어’ 이용을 적극 독려했다고 18일 밝혔다. SM그룹이 입주해 있는 신촌사옥 주변의 상권을 살리기 위한 민관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푸드스토어에서 5월까지 회사 임직원과 주변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할인행사에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신촌 청년푸드스토어는 서대문구가 노점이 많던 이화여대 앞 도로 환경과 안전을 개선하는 동시에, 청년창업가들을 육성∙지원하기 위해 2018년 8월 정책사업으로 조성한 시설이다. 서대문구가 직영으로 운영해 입점할 경우 저렴한 임대료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는 다양한 메뉴의 식당과 카페를 중심으로 점포 30여곳이 영업 중이다. SM그룹은 지난해 4월 서울 강서구 마곡사옥에서 신촌으로 이전해 현재 8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중에는 추가로 200여명이 입주해 임직원 1000여명이 신촌사옥을 쓰게 될 것으로 보인다. 푸드스토어가 사옥에서 도보 1분 거리로 가까워 평소에도 임직원들의 방문이 잦은 만큼, 서대문구와 지속 협의해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SM그룹 관계자는 “작년 신촌으로의 사옥 이전을 준비하면서 일부에서는 임직원들의 복리후생 향상 차원에서 구내식당 조성을 제안하기도 했었다”며 “그렇지만 우오현 회장 등 그룹 경영진이 ‘사옥 주변 식당업주들과의 상생 차원에서 도입을 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해 주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옥 외벽 현수막에 적힌 ‘신촌의 더 나은 내일을 함께 만들겠습니다’라는 문구처럼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하고 소통하는 SM그룹의 노력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좋은 선례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18 10:41:57[파이낸셜뉴스] SM그룹의 제조부문 계열사 티케이케미칼이 올해 흑자전환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티케이케미칼 이동수 대표이사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SM R&D센터에서 열린 제1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원사사업 철수를 바탕으로 올해 흑자전환을 이루고, 2026년까지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신사업 관련 인수합병(M&A) 추진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티케이케미칼은 지난해 매출액 3396억원과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했다. 품질 개선과 노후설비 교체를 위한 구미공장 정기 정비점검이 한 달여간 진행된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영업손실에는 건설경기 침체 따른 아파트 분양일정 지연으로 수익 인식이 제때 이뤄지지 못한 여파가 반영됐다. 당기순이익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한 지분을 매각하면서 차입금을 축소한 결과, 처분손실이 반영돼 적자를 기록했다. 보유 지분의 매각은 중국산 저가품의 시장 침투로 원사사업의 원가경쟁력이 약화돼 차입금을 축소하고 이자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매각대금 전액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면서 연 50억원의 이자 절감효과를 거두었고 부채비율도 10.4%p가 개선됐다. 이 같은 2024년도 재무제표 승인과 함께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 중임과 사외이사 선임,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티케이케미칼은 케미칼부문에서 설비 교체가 이뤄진 만큼, 고품질의 페트칩 제품 생산으로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건설부문은 지난해 4분기 착공한 아파트의 분양을 차질 없이 진행해 본격적인 수익 개선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동수 대표이사는 "SM그룹 우오현 회장의 경영철학인 '불광불급(미치지 않으면 도달하지 못한다)'의 자세로 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재무안정성도 끌어올리겠다"며 "2025년 과감하면서도 실용주의적인 가치 창조로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02 11: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