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법원에 보석을 요청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서울남부지법 형사15부(양환승 부장판사)에 보석을 청구했다. 보석은 법원이 정한 보증금을 납부하고, 재판 출석 등을 약속하는 등의 조건으로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16~17일과 27~28일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려 SM엔터 주가를 공개매수가 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월 검찰에 구속된 뒤 재판에 넘겨졌다. 김 위원장에 대한 보석 심문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보석이 허가되면 김 위원장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0-11 09:39:12[파이낸셜뉴스] 법원이 'SM엔터 시세조종'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기간을 연장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위원장의 구속기간 연장을 결정했다. 법원 결정으로 김 위원장의 구속기간은 오는 12월 7일까지 연장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16∼17일과 같은 달 27∼28일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공개매수가 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열린 첫 공판에서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된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9-20 09:32:34[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22일 열린다.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의 영장실질심사를 연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카카오가 약 2400억원을 동원해 총 533회에 걸쳐 SM엔터 주식을 고가에 매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 김 위원장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김 위원장을 소환해 20시간에 걸쳐 밤샘 조사를 벌인 검찰은 시세조종 공모 혐의와 관련된 충분한 인적·물적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 위원장 측은 "SM엔터 지분 배수에 있어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바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7-22 08:44:08카카오와 SM엔터테인먼트(SM)의 기업결합이 조건부 승인이 나면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카카오의 글로벌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SM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다만 SM 인수 당시 시세조종 혐의로 인한 사법 리스크는 남아 있다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가 기업결합을 신청한 지 13개월 만에 조건부 승인을 발표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3월 SM 지분 39.87%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오른 바 있다. SM 주식은 카카오가 20.76%, 카카오엔터가 19.11%를 보유 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업 결합심사 승인 조건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각 사의 정보기술(IT)과 IP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K-컬처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공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SM의 기업결합 심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3사의 사업 협력에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카카오엔터와 SM 협업은 지난해 8월 출범한 미국 현지 통합 법인이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북미통합 법인은 기존 카카오엔터 아메리카, SM엔터테인먼트 USA의 역할을 통합한 형태다. 카카오엔터와 SM은 북미통합 법인을 거점으로 뮤직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 확대는 물론, 해외 현지 IP 기획 및 개발에도 투자하는 등 K팝과 K엔터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와 산업 전반의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현지 IP를 기획, 제작하기 위해 영국 현지 보이그룹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영국 엔터테인먼트사 문앤백과 손잡고 영국 현지에서 보이그룹을 론칭하며, 이들의 데뷔 과정은 올 하반기부터 6부작 TV시리즈로 공개된다. 카카오 그룹 내에서도 SM 음악, 아티스트 IP와 다양한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SM엔터테인먼트와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SM 소속 아티스트들이 등장하는 디지털 컬렉션 모바일 게임 'SM 게임 스테이션(가제)'을 제작한다. 게임 이용자가 아티스트의 매니저가 돼 미니게임으로 재해석된 스케줄 활동을 진행하고, 디지털 포토카드를 수집할 수 있는 게임으로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다만 양사의 협업 효과에 대한 의문도 여전하다. 지난해 SM 인수를 공식화한 이후 시너지라고 불릴 만큼 성공한 사례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시세 조종 의혹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이번 기업결합 건은 시장 독과점 여부에 중점을 둔 만큼 주가 조작 사안과는 별개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02 18:37:43#OBJECT0#[파이낸셜뉴스] LG전자와 SM엔터테인먼트가 홈피트니스 시장을 겨냥해 합작한 콘텐츠 업체 '피트니스캔디'가 2년 연속 적자에 빠져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26일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피트니스캔디의 당기순손실은 56억7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32억9000만원)과 비교해 23억원 이상 당기순손실 폭이 커졌다. 피트니스캔디는 2022년 7월부터 LG전자 계열사로 편입됐다. 홈트레이닝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피트니스캔디는 LG전자와 SM엔터가 설립한 합작 회사다. LG전자와 SM엔터가 각각 25억5000만원(51%), 24억5000만원(49%)을 출자했다. '애플 타도'를 외치며 피트니스 사업에 뛰어든 LG전자는 2022년 5월 피트니스캔디 설립 당시 2025년 유료 회원 수 100만명, 연매출 5000억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LG전자는 서비스 앱 개발, 클라우드 구축 등 플랫폼 운영 및 기기 제작을, SM엔터는 K팝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콘텐츠 기획 등을 각각 맡았다. 그러나 피트니스캔디는 정식 서비스 개시가 지연되며 출범 초기부터 사업에 차질을 빚었다. 서비스가 차일피일 미뤄지는 사이 피트니스캔디의 운영자금이 고갈되자 모회사의 자금 수혈만 이어졌다. 실제 피트니스캔디는 출범 이후 1년여간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만 모두 3차례다. 피트니스캔디는 2022년 12월 주주배정 증자 방식으로 LG전자와 SM엔터를 상대로 33억원의 자금을 받았고, 2023년 4월에는 내부 직원들로부터 3억5000만원을 조달했다. 지난해 8월에도 LG전자와 SM엔터가 다시 유상증자에 참여해 27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사업 방향에 대한 이견이 노출되며 경영진 교체 내홍도 겪었다. 2022년 9월 피트니스캔디 심우택 대표가 사임한 데 이어 김비오 부대표가 한 달 뒤 회사를 떠났다. 비상임이사에 이름을 올렸던 우람찬 LG전자 상무도 지난해 퇴임했다. 현재 피트니스캔디 수장은 명함 앱 ‘리멤버’ 운영사인 드라마앤컴퍼니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출신 이승준 대표다. 피트니스캔디는 당초 계획보다 1년 가까이 지난 2023년 7월에서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상 속 운동 미션 등을 수행하면 보상하는 사업 모델이 핵심이다. 업계 관계자는 "피트니스캔디 서비스가 아직 시장에 정착되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출범 당시 세운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LG전자가 미래 먹거리 발굴 차원에서 피트니스 사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3-25 15:42:50[파이낸셜뉴스] 에스엠(이하 SM엔터)이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아동을 위한 K팝 보컬 및 댄스 수업 ‘스마일 와우(SMile WoW) 아트스쿨’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스미일 와우 아트스쿨은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아동들에게 전문 보컬 및 댄스 레슨을 제공한다. 이러한 음악 활동을 통해 박자감과 음정, 발음 개선 등의 치료적 효과는 물론 자존감과 자신감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대상은 삼성서울병원 인공와우 수술 환아로 연령대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까지 다양하다. 오리엔테이션 및 8번의 수업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SM엔터가 창설한 종합예술교육기관인 SM유니버스(Universe)가 함께해 수업 장소 지원부터 환아를 위한 맞춤형 커리큘럼 및 전문 강사진 수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장재원 SM유니버스 대표는 “아이들이 수업을 통해 음악이 주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SM유니버스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에서 정원호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아이들이 잘 듣기까지 최소 3년 이상의 재활치료가 필요한데 스마일 와우 아트스쿨을 통해 음악치료, 언어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보컬 테스트 및 댄스 OT 수업에 참여한 환아와 학부모는 “노래, 댄스를 좋아하는 아이가 K팝 전문 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설렌다”며 “아이들이 꿈을 찾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SM엔터는 2015년부터 뮤지션의 꿈을 키우는 청소년을 지원하는 ‘스마일 뮤직 페스티벌(SMile Music Festival)’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문화소외지역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올키즈스트라 정기공연도 후원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28 11:05:38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사진)이 검찰에 송치됐다. 앞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기소된 가운데 김 센터장까지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시세 조종 의혹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최대 위기를 맞은 카카오 공동체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 등 경영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졌다. ■김범수·홍은택·김성수·이진수 檢 송치15일 검찰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김 센터장을 포함,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 6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 현재 김 센터장을 비롯 홍은택 카카오 대표, 김성수·이진수 카카오엔터 각자대표가 포함됐다.검찰 관계자는 "특사경이 김 센터장과 법률 자문을 맡았던 변호인 등 총 6명을 송치했다"며 "특사경 수사기록을 바탕으로 면밀하게 검토하고 보완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 소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송치된 이후 검토를 한 뒤에 판단할 문제"라며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앞서 특사경은 이번 SM엔터 시세조종 사건과 관련해 총 18명의 피의자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박건영 부장검사)는 지난 13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배 대표를 구속기소했다. 카카오 법인도 양벌규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배 대표 등은 올 2월 당시 하이브의 SM 경영권 인수를 막기 위해 SM엔터 주식을 장내 매집하는 과정에서 고가로 매수하는 등 총 409회에 걸쳐 시세 조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시세 조종에 동원한 금액은 2400억원에 이른다. 검찰은 카카오가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하고 고정할 목적으로 시세 조종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주식 대량 보유 보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실적 악화에 사법 리스크 총체적 난국카카오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김 센터장은 물론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최고경영자(CEO)까지 사법 리스크에 노출되면서, 카카오 공동체의 수익창출과 신사업에도 제동이 걸렸다. 이에 카카오는 카카오 공동체 준법 및 윤리경영을 감시할 외부기구인 '준법과 신뢰위원회(준법위)'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카카오가 주주가치를 높여야 할 상장기업임에도 준법위 운영 원칙을 경영 지표가 아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윤리경영에 방점을 찍어 잡음이 끊이질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카카오는 5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줄어들면서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준법위는 김소영 위원장 등 7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준법위 구성에 대한 전권을 일임 받은 김 위원장은 직접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로 위원을 선임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 벤처산업을 일군 대표적 IT기업인 카카오가 지금은 여러 의혹들 때문에 사회적 비난에 직면한 만큼, 책임 있는 기업으로의 재탄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숫자로 드러나는 매출 등 경영지표보다 준법과 상생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윤리경영 성과가 카카오 공동체의 경영 기본 원칙으로 작동할 수 있게 제안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준법위 외부위원은 법률·시민사회, 학계, 언론, 산업, 인권, 경영 등 각 영역을 대표할 수 있는 전문가로 이뤄졌다. 외부위원은 △김용진 착한경영연구소 소장(프리챌 공동창업자) △안수현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전 한국은행법학회장) △유병준 서울대 경영대 교수(전 한국벤처창업학회장) △이영주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이사장(전 사법연수원 부원장) △이지운 서울신문 전략기획실장(전 편집국장)이며, 사내위원은 카카오 CA협의체 김정호 경영지원총괄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주원규 김태일 기자
2023-11-15 18:25:16[파이낸셜뉴스] 인수전으로 시끄러웠던 SM엔터터엔민트(에스엠)가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거란 전망이 나왔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에스엠은 비효율적 아티스트 활동 계획과 불투명한 지배 구조, 이에 따른 비용 지출로 타사 대비 기업가치 할인을 적용 받아 왔다"며 "올해 1·4분기 최대 주주 변경 과정에서 해결책을 제시해 이를 달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기업가치 재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1·4분기는 콘서트 매출 비중 증가와 앨범 매출 부진, 경영권 분쟁 관련 비용이 발생해 이익률이 하락했다"며 "에스파 앨범 발매와 레드벨벳 투어가 예정된 2분기부터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반기에는 다수의 신인 그룹 데뷔도 앞두고 있다. 라이크기획 비용 제거 효과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6% 오른 1332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핵심 보이그룹 복귀와 신인 데뷔로 하반기에 모멘텀이 몰려있다"며 "NCT드림과 EXO의 앨범 발매가 예정돼 있고 한국과 일본 보이그룹 등 총 3개의 신인 그룹도 데뷔해 라인업 확대로 인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에스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7000원을 설정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5-23 08:41:04[파이낸셜뉴스]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최대주주가 된 카카오가 SM엔터와 본격적인 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배재현 카카오 CIO(최고투자책임자)는 4일 1·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재무적으로 1·4분기에 SM엔터와 산하 종속회사가 카카오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됐다"며 "2·4분기부터는 연결 손익계산서에도 반영이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는 구체적인 사업 실행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배 CIO는 "SM엔터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원, 음반 유통을 카카오엔터와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며 "양사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SM엔터의 글로벌 사업 경험을 더해 글로벌 매니지먼트 시스템 구축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음악 사업의 본원적인 인프라 강화, 인공지능(AI) 및 버추얼 휴먼 등 미래 산업을 포함한 2차 지식재산권(IP) 사업 다각화 등으로 산업 협력의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5-04 10:32:13서울시립교향악단과 SM엔터테인먼트가 협업한 걸그룹 소녀시대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 오케스트라 버전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31일 공개된다. 서울시향과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교향악단과 엔터기업 간 업무협약을 맺고 레드벨벳의 ‘빨간 맛', 샤이니 종현의 ‘하루의 끝’(이상 2020년), 레드벨벳의 ‘필 마이 리듬’, 에스파의 ‘블랙 맘바’(이상 2022년) 등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제작해왔다.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음원은 이들이 작업한 다섯번째 작품이다. ‘다시 만난 세계’ 오케스트라 버전은 밝고 희망찬 분위기의 소녀시대 데뷔곡을 클래식 버전으로 재탄생시킨 곡으로, 다채롭고 풍성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TV와 영화 등을 통해 대중에게 친숙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을 곡의 도입부와 후반부에 샘플링해 힘차고 웅장한 느낌을 준다. 이번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멜론, 지니, 아이튠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등 각종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와 유튜브 서울시향 디지털 콘서트홀 및 SM타운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3-03-30 15:0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