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의 미국 관계사 엔케이젠바이오텍(NKGenBiotech)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가 NK세포치료제 ‘SNK01’에 대한 파킨슨병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엔케이젠바이오텍은 파킨슨병 환자 최대 30명을 대상으로 SNK01의 안전성, 내약성 및 탐색적 효능을 평가하는 1/2a상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회사에 따르면 오는 하반기 첫 환자 투약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킨슨병 환자 20명에게는 SNK01을 투여하고, 나머지 10명에게는 위약을 투여할 예정이다. 폴송(Paul Y. Song) 엔케이젠바이오텍 대표이사는 “현재 파킨슨병은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의학적 미충족 요구가 높은 만큼 첫 임상시험을 시작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이번 IND 승인은 신경 퇴행성 질환에 대한 NK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케이젠바이오텍은 파킨슨병뿐만 아니라 중등증 알츠하이머 환자 대상으로 SNK01에 대한 미국 임상을 진행 중이다. FDA는 엔케이젠바이오텍이 멕시코에서 진행했던 알츠하이머 임상 1상 결과를 토대로 1/2a상을 전임상 없이 진행하도록 허가한 바 있다. 폴송 대표는 “지난 알츠하이머 임상 1상에서 관찰된 신경염증 감소에 대한 고무적인 결과를 고려할 때, 이번 파킨슨병 임상 결과도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이 두 가지 퇴행성 신경질환은 서로 다르지만 신경염증 성분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SNK01이 두 적응증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30 13:44:19[파이낸셜뉴스]엔케이맥스의 미국법인 ‘엔케이젠 바이오텍(NKGen Biotech)이 2021년 결합조직종양학회 연례회의(CTS, Connective Tissue Oncology Society)에서 불응성 암에 대한 ’SNK01‘ 단일 요법의 발표가 승인됐다. 21일 엔케이맥스에 따르면 오는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CTOS 연례 회의에서 ‘SNK01’ 임상 1상 연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CTOS는 결합조직 종양 관련 전문의, 임상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암 학회로 1997년 설립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구 제목은 ‘기존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병리학적으로 확인된 암 환자에서 생체 외 확장된 자가 자연 살해 세포의 용량을 증량하는 1상 연구’다. 앞서 지난 8월 엔케이맥스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불응성 고형암 임상 1상의 중간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고형암 환자 27명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4번째 환자군(코호트4) 18명을 추가했다. 코호트4는 'SNK01'과 바벤시오 또는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한다. 중간결과는 기존 약물로 치료가 불가능한 수준의 육종암 말기 암환자 13명을 분석했다. 이들은 SNK01과 바벤시오를 병용 투여했다. 13명 중 8명이 치료효과를 보여 질병통제율(DCR) 61.5%를 기록했다. 암세포가 대부분 제거된 완전관해(CR) 1명, 암세포가 30%이상 감소한 부분관해(PR) 2명, 암세포가 커지지 않은 안전병변 (SD) 5명 등이다. 이들은 육종암 말기 암환자라는 점에서 놀라운 결과란 설명이다. 스티븐 차 엔케이젠 바이오텍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이번 결과는 NK세포를 이용한 고형암 임상에서 세계 최초의 결과"라며 "악성종양인 육종암에서 완전관해라는 놀라운 결과는 NK세포 치료법 개발의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일부 환자는 SNK01과 바벤시오를 계속 투약받고 있으며, 1명은 38주 이상 치료받고 있다"고 했다. 차 CMO는 "여러 단계의 유전자 조작과정을 사용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기반의 NK세포는 반복투약으로 이식편대숙주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최근 iPSC-NK세포를 이용한 임상에서 사이토카인 방출증후군(CRS)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발표가 있었다"며 "현재까지 우리는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을 포함한 어떤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는 "현재까지 국내외의 NK세포치료제 임상은 전체 암의 5% 안팎을 차지하는 혈액암 대상 임상"이라며 "엔케이맥스는 암종 중 90% 차지하는 고형암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반복 투여에도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10-21 09:22:01[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1일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며 엔케이맥스의 SNK01(NK세포)이 키트루다와 시너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병국 연구원은 "ASCO 2020에서 엔케이맥스의 SNK01은 기존에 백금화학요법 치료에 실패한 PDL1 이 발현된 4기 비소세포폐 암에서 키트루다 병용 1/2 상 데이터를 공개했다"며 "평가 가능한 17명 중 키트루다 단독 군의 ORR 0% 0%(0/ 8), SNK01 저용량 병용군 ORR 33.3%(1/3), 고용량 병용군 ORR 50.0%(3/6) 를 기록했다. mPFS 에서 병용군은 8.0 개월을 기록 1 차 평가지표인 안전성에서도 키트루다 관련 이상반응은 전체 환자에서 75% 에게 발견된 반면 SNK01 과 관련된 이상반응은 0 건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이한 점은 키트루다 단독군 대비 SNK01 병용군에서 오히려 이상반응을 겪은 환자의 비율이 줄어들었고 중대한 이상반응은 grade 3 의 뇌수막염 1 건만이 발견됐다”며 “이번 임상은 자가형태로 배양 증식된 NK 세포 엔케이맥스는 현재 동종 형태로 전임상을 준비 중이며 내년에 동종 1상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6-01 09:20:47[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의 관계사인 엔케이젠바이오텍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동종 NK세포치료제(SNK02)의 세포독성 강화에 대한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ASCO 학회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4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맥코믹 플레이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해당 임상시험은 표준 치료 요법에 불응하는 병리학적으로 확인된 고형 종양 참가자를 대상으로 SNK02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는 다기관 공개 라벨 연구다. SNK02는 항종양 세포독성이 우수하고 CD16, NKG2D, NKp46, DNAM-1 발현율이 90% 이상인 동종 비유전자 변형 NK세포 제품으로 대규모 상용화가 가능하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진행성 고형 종양 환자 5명에게 8주 동안 SNK02 60억개를 정맥 주입(IV)으로 투여했다. 회사 측은 SNK02를 고용량으로 투여하면 림프절 제거 없이 자주 투여할 수 있으며, 이전의 여러 표준 치료 옵션에 실패한 고형 종양에 대한 활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차 평가지표는 부작용(AE), 바이탈 등 검사에 기반한 안전성이며, SNK02의 내약성 및 최대 내약용량도 평가됐다. 폴 송(Paul Y. Song) 엔케이젠바이오텍 대표이사는 "SNK02를 활용한 임상 1상 연구의 중간 데이터를 통해 표준 치료에 불응하는 고형 종양 환자에서 단독요법으로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SNK02는 투여 전 림프절 고갈이 필요하지 않은 고형 종양에 대한 혁신 신약(first-in-class) 동종 NK세포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특히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강력한 T세포 반응이 필요한 면역관문억제제와의 향후 병용 요법에서 전반적으로 더 나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신경퇴행성 질환에 대한 자가세포치료제 SNK01과 암에 대한 동종 세포치료제 SNK02라는 두 가지 고유한 세포 치료제 후보에 대해 유망한 1상 시험 결과를 보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최근 안정성 검토 위원회(SRC, Safety Review Committee)로부터 알츠하이머 병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을 시작할 수 있도록 승인 받았다. 이에 따라 회사는 SNK01 중등도 알츠하이머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4 14:08:01[파이낸셜뉴스] NK세포치료제 연구개발기업 엔케이맥스는 자가 NK세포치료제(SNK01)를 이용한 TKI 불응성 비소세포폐암 동물모델 및 환자 대상(임상 1/2a상)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저널 포 이뮤노테라피 오브 캔서'(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JITC; Impact Factor: 10.9)에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 JITC는 전 세계 63개국, 약 4600명 이상의 임상의, 과학자, 연구자들을 참여하는 면역 항암 분야 최대 규모의 글로벌 학회인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의 공식 학술지다. 항암 면역요법에 관한 혁신적인 연구를 발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종양 면역학 분야에서 권위있는 학술지로 꼽힌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 제목은 ‘The safety and efficacy of SNK01(autologous natural killer cells) in combination with cytotoxic chemotherapy and/or cetuximab after failure of prior tyrosine kinase inhibitor in non-small cell lung cancer: nonclinical mouse model and phase I/IIa clinical study[티로신 키나제 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비소세포폐암에서 SNK01(자가 NK 세포) 치료와 세포독성 항암요법 또는 세포독성 항암요법/세툭시맙과 병용요법의 비임상 및 임상 I/IIa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다. 본 임상시험은 머크와 공동임상 및 약물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를 무상 공급받아 진행 중으로, EGFR, ALK 또는 ROS1 유전자 변이에 대한 TKI 치료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24명을 모집해 진행 중이다. 게재된 논문의 임상시험은 EGFR 유전자 변이가 있어 TKI로 치료했지만 실패한 총 12명의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젬시타빈+카보플라틴(n=6) 또는 젬시타빈+카보플라틴+세툭시맙(n=6)과 병용으로 매주 SNK01(40억개 또는 60억개)을 8주 동안 투여한 연구결과다. SNK01 병용투여 결과 12명의 환자 중 부분관해(PR) 3명과 안정병변(SD) 9명으로 질병통제율(DCR) 100%의 유의미한 유효성을 보였고, 특히 SNK01과 세툭시맙+젬시타빈+카보플라틴을 병용투여한 환자군에서 객관적 반응률(ORR)은 50%였다.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143일이었으며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은 도달하지 않았다. 안전성 측면에서 3등급(grade 3) 이상의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SNK01의 투여가 안전함을 확인했다. 전임상시험에서는 SNK01이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에 저항성이 있는 사람의 세포주를 민감한 대조군 세포주와 비교해 보다 효과적으로 사멸 시켰으며, 세툭시맙과 병용 시 SNK01의 항체 매개 종양 살해능(ADCC)에 의해 이 효과가 더욱 상승했다. 특히 오시머티닙에 저항성이 있는 사람의 세포주를 인간화 마우스(humanized mouse)에 이식한 동물모델에서 SNK01 혹은 SNK01과 세툭시맙을 병용투여시 암의 성장이 의미있게 억제됐으며, 세툭시맙은 NK세포의 종양 내 뿐만 아니라 종양 중앙부위까지 침투를 크게 증가시키는 것을 보여줬다. 앞서 엔케이맥스는 지난해 6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유사한 연구 내용의 중간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 바 있다. 엔케이맥스 연구소장은 “현재 대안 치료가 없는 EGFR-TKI 불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SNK01과 화학항암제와 세툭시맙의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치료 효과 및 이를 뒷받침해 주는 인간화 마우스에서의 전임상 시험결과는 매우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사실을 JITC에서도 인식하기에 논문 게재를 승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28 14:33:36[파이낸셜뉴스] 신약전문 기업 엔케이맥스는 관계사 엔케이젠바이오텍(NKGen Biotech)이 타우 2024 글로벌 컨퍼런스(Tau 2024)에 참가해 SNK01(자가 NK세포치료제)의 알츠하이머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우 2024 글로벌 컨퍼런스는 바이오젠, 에자이 및 릴리 등의 글로벌 제약회사가 후원하는 학회로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하는 초록은 “Beneficial Effect on CSF and Plasma Tau Proteins and Cognitive Function in Alzheimer’s Disease Subjects Treated with Expanded Non-Genetically Modified Autologous Natural Killer Cells (SNK01)”(확장된 비유전자 변형 자연살해세포(SNK01)로 치료된 알츠하이머병 피험자의 CSF 및 혈장 타우 단백질 및 인지 기능에 대한 유익한 효과)으로 SNK01의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유의미한 효과에 대한 내용으로 오는 25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엔케이젠 바이오텍은 작년말 미국에서 알츠하이머 임상 1/2a상 첫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05 10:13:02[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는 관계사 엔케이젠바이오텍(NKGen Biotech)이 미국에서 진행하는 SNK01(자가 NK세포치료제) 알츠하이머 임상 1/2a상의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엔케이젠바이오텍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SNK01 알츠하이머 임상 1/2a상 계획(IND)을 승인 받은 바 있다. 이번 임상은 중등증 알츠하이머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SNK01 최대 60억개를 총 17회 투여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탐색할 계획이다. 앞서 엔케이젠바이오텍은 멕시코 알츠하이머 임상 1상 최종결과를 지난해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연례회의(CTAD)에서 발표하며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미국 FDA는 멕시코 알츠하이머 임상 1상 결과를 토대로 1/2a상을 전임상 없이 이어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투약을 받은 첫번째 중증도 알츠하이머 환자는 SNK01 최대 투여 용량이 이전 멕시코 임상 1상 최대 용량(40억개) 보다 50% 더 많은 60억개가 투여됐다. 폴송(Paul Song) 엔케이젠바이오텍 대표는 “미국 알츠하이머 임상 1/2a상에서 SNK01이 첫번째 환자에게 투약되어 기쁘다”며 “현재 개발된 치료제들은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어 치료법이 없는 중등증 환자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상 1/2a상은 중등증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이전 멕시코 알츠하이머 1상에서의 최대 용량보다 50% 더 많은 60억개의 세포를 투여한다”며 “최대 60억개의 고용량으로 총 17회 투여가 이뤄지는 만큼 SNK01의 장기간 뇌 속 면역조절기능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02 10:46:49[파이낸셜뉴스] 신약전문 기업 엔케이맥스가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알츠하이머 임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엔케이맥스는 관계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알츠하이머 1/2a상 연구에 대한 임상 시험 신청(CTA)을 승인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중등증 알츠하이머병 환자 약 36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관찰할 예정이다. 1상에서는 SNK01의 최대 내약 용량 및 2상 권장용량을 결정하기 위한 안전성이 평가되며, 2상은 중등증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SNK01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무작위, 위약 대조, 다기관 임상시험으로 진행된다. 미국 알츠하이머 임상 연구 또한 속도를 붙이고 있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중등증 알츠하이머병 환자 대상 미국 임상 1/2a상 첫 환자 등록을 이달 개시했다. 지난 10월 엔케이젠바이오텍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알츠하이머 임상 1/2a상 임상 시험 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한편,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지난 10월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연례회의(CTAD)에서 알츠하이머 임상 1상 최종결과를 성공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임상 결과 SNK01은 혈뇌장벽(blood-brain barrier)을 통과해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신경염증 감소를 통해 질병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병 종합 점수(ADCOMS)측정 결과 환자의 90%가 11주(마지막 투여 후 1주일)에 개선되거나 병이 진행되지 않는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SNK01 관련 부작용은 단 한 건도 관찰되지 않았다. 폴송 엔케이젠바이오텍 대표는 "캐나다에서는 매일 350명 이상이 치매에 걸리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SNK01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입증할 것”이라며 "기존 치료제는 경증환자 대상으로 맞춰져 있지만, 캐나다 보건부는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SNK01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CTAD 학회에서 발표된 1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용량의 긴 투여 기간으로 진행되는 해당 임상에서는 신경염증과 바이오마커 개선을 통한 알츠하이머병의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28 14:29:16[파이낸셜뉴스] 지나친 규제로 실질적 효과를 보지 못했던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법(이하 첨생법)이 시행 3년 만에 범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 방안이 마련되면서 국내 재생의료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27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주축으로 제1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를 개최했다. 이날 혁신위는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해 현 제도가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바이오헬스 혁신을 위한 7가지 주요 규제 개선 과제를 발표했다. 논의된 과제 중 ‘첨단재생의료 환자 접근성 강화’는 이미 구체적인 법안이 발의돼 지난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바 있다. 해당 법안은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심사를 거쳐 본회의를 통해 입법될 예정이나 정부의 핵심 과제로 손꼽힌 만큼 법안 제정 속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행법에 따르면 첨단재생의료는 중증, 희귀, 난치성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만 국한해 사용 가능했다. 반면 개정안에서는 임상에 참여하지 않는 일반 환자들도 첨단재생의료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적용 질환 범위도 확대된다. 기존 중증, 희귀, 난치성 질환에서 신체구조·기능의 재생 및 회복 등까지 다양한 질환을 아우른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국내 세포치료제 기업들은 임상 및 연구를 확대해 진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치료 서비스 제공을 통한 매출 확보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는 세포치료제 상업화를 준비 중인 엔케이맥스가 있다. 실제 엔케이맥스는 자연살해(NK, Natural Killer)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의 대표 파이프라인 SNK01은 고형암, 알츠하이머 등을 대상으로 국내외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SNK01은 체내 존재하는 환자 본인의 NK세포를 배양해 만들어낸 세포치료제이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아 국내 시장이 열리면 사용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여러 차례 국내외 임상을 통해 중대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음을 보이며 안전성은 이미 입증 받았다”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향후 치료 계획 및 의료기관 섭외 등도 순탄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간 엔케이맥스는 국내에서 세포치료제 사용이 어려워 세포치료제 사용이 가능한 일본으로 진출 준비 중이었다. 일본 진출을 위해 엔케이맥스는 지난달 후생노동성으로부터 SNK01 국내 제조시설의 의약품제조(GMP) 허가를 받았다. 이로써 국내서 제조한 SNK01의 일본 내 사용이 가능해졌다. 현재 회사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재생의료 대표 지역의 의료기관과 SNK01 상업화를 위한 협의도 마친 상태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법안 제정까지 아직 절차가 남았지만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가 본격 가동된 만큼 첨생법이 내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향후 한국과 일본에서 세포치료제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27 14:22:13[파이낸셜뉴스] NK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 엔케이맥스가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기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한다. 6일 엔케이맥스에 따르면 이번 증자로 4143만3988주가 신규 발행돼 총 발행 주식수는 8286만 9691주로 증가하게 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22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12일이다. 엔케이맥스는 미국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의 나스닥 상장으로 올해 상당한 규모의 평가차익이 예상되는 만큼 주주환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회사는 정부의 공매도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공매도 잔고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통주식수 증가를 통한 거래 활성화 및 주가 정상화를 위해 이번 무상증자를 결정하게 됐다.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는 “그동안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와는 무관한 무차별적인 공매도로 인해 주주분들의 많은 우려가 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회사의 성장을 믿고 응원해주신 주주분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케이맥스는 올해 긍정적 임상결과를 발표한 알츠하이머 임상을 미국에서 글로벌 임상으로 진행하며 뇌질환 연구를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 중동 등에서 SNK01 세포치료제 상업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06 10:4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