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CJ온스타일이 오는 15일 코미디쇼 SNL의 간판 크루 정이랑과 함께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7∙Z 폴드7 사전 예약 모바일 라이브 방송 'SML(삼성모바일라이브)'을 선보인다. 14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이번 라방은 갤럭시 Z 플립7∙Z 폴드7은 디자인, 성능, 인공지능(AI) 기능 등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는 만큼, MZ 고객층을 타깃으로 스펙 설명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는 토크쇼형 콘텐츠로 기획됐다. CJ온스타일은 지난 2022년 '갤럭시 Z 폴드4, 갤럭시 Z 플립4' 론칭 행사 <Z-CON>을 시작으로 스우파 AI댄스나 기안84 드로잉쇼 등 퍼포먼스 라방을 선보인 바 있다. CJ온스타일은 오는 21일까지 모바일과 TV에서 총 7회의 방송을 편성했다. 15일부터 17~19일 이어지는 모바일 방송에는 SNL 정이랑이 출연, 새로워진 갤럭시 Z 플립7의 휴대성과 사용성을 설명한다. 사전예약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TV라이브와 모바일 라이브를 통한 막판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방송에서는 무이자 할부와 적립금 1만원, 신세계상품권 10만원 경품 등 사전 예약 혜택을 제공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세일즈와 브랜딩을 동시에 잡는 게 CJ온스타일 라방의 경쟁력"이라며 "올해는 정이랑과 함께해 'SNL과 SML의 찰떡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7-14 16:59:44[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한 데 대해 민주당이 "지켜야 할 선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26일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을 통해 "정치가 이러저러한 혹은 코미디, 시사적인 토론 프로 말고도 소재로 활용될 수 있지만 지켜야 할 선은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는 설 여사가 지난 24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7'에서 '법카로 사 먹은 김혜경 여사'와 '명품백 받은 김건희 여사' 중 내조를 잘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꼽는 질문에 "더 내조를 못 한다고 생각하는 게 첫 번째"라며 “국민의 세금으로 자기 물품을 구입하는 건 아니다. 나쁜 것 같다”라고 김 여사를 저격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조 수석대변인은 "그런 걸 염두에 두면서 품격 있게 서로 대화하고 상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진다"라고 강조했다. 또, 향후 김 여사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최대한 차분하게 활동하는 걸 기조로 해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26 13:46:59[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SNL 코리아'에 출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배우자 김혜경 여사를 겨냥해 "법카 사용하지 마세요"라면서 저격했다. 아울러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를 향해선 "단일화 하고 또 껴안아야할 식구"라고 우호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민주당에서 범보수 진영의 공세를 우려해 김혜경 여사를 이번 대선에서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자, 국민의힘은 설난영 여사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배우자 경쟁력에 있어 확실한 차별화 전략에 나섰다. 24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7의 코너 '지점장이 간다'에서 설 여사는 '김혜경'을 주제로 한 3행시에서 "김. 김 빠져요. 혜. 혜경궁 김씨. 경. 경을 칠 노릇이다"라고 말했다. 내조를 못했다고 여겨지는 사람으로 '법카로 사먹은 김혜경 여사'를 꼽은 설 여사는 "그것(법인카드)은 공공의, 우리 국민들의 세금이다"라면서 "국민의 세금으로 어떤 자기 물품을 구입하는 건 아니다. 그게 더 나쁜 거 같다"고 지적했다. 전날 열린 대선 후보자 TV토론회에서 김문수 후보는 김혜경 여사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을 언급, "법인카드를 갖고 사적으로 일제 샴푸를 쓴다든지 여러 말할 수 없는 비리 부정이 많아서 사모님께서 재판을 받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공격했고,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가 속한 정권에서 무작위 조작 기소를 한 결과"라고 맞받아친 바 있다. 설 여사는 편의점 응대 상황극에서 김혜경 여사 대역으로 나선 개그우먼 정이랑과 포옹하는 장면에서도 "법카 사용하지 마세요. 앞으로는"이라고 저격했다. 각 대선후보들을 편의점에 있는 상품에 비유한 코너에서 설 여사는 김문수 후보에 대해선 "깨끗한 물. 생명수"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해선 "진한 커피. 탁하니까"라고 말했고, 이준석 후보에 대해선 "아이스크림. 시원하고 달콤하니까. 말하는게 시원시원하다"고 추켜세웠다. 사회자가 "이준석 후보는 김문수 후보로는 이재명 후보를 못 이긴다고 한다"고 말하자, 설 여사는 "이준석 후보는 아무래도 상대당 쪽이 아니라 우리 같은 식구라고 생각이 든다"면서 "단일화를 하고 또 껴안아야할 식구라고 생각해서 스윗하고 달콤하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5-25 03:12:45[파이낸셜뉴스] 6·3 대선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각 후보는 다양한 방식으로 유권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생활 현장을 찾아 시민과 직접 만나며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는가 하면, 배우자는 조용하지만 뚜렷한 존재감으로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전 선거에서 활발했던 밈과 쇼츠 등 온라인 콘텐츠는 자취를 감췄고, 대신 거리 곳곳에 내걸린 전통적인 현수막과 슬로건이 메시지 전달의 주요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본 기획을 통해 후보 전략부터 선거 커뮤니케이션의 변화까지, 이번 대선의 풍경을 4회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①신고 먹고 안고…후보들의 '메시지' 전략 ②말 한마디 신중하게…선거판에 선 배우자 ③밈·쇼츠 어디에…조용한 대선 알고리즘 ④후보보다 먼저 보인다…현수막의 힘 이번 대선에서는 유권자의 관심을 끌었던 유쾌한 ‘밈’이나 짧고 자극적인 ‘쇼츠’ 영상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선거철마다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화제성 콘텐츠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련된 계엄 이슈로 인해 사회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후보들이 자극적인 콘텐츠 대신 절제된 전략을 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오히려 이러한 절제와 안정감을 앞세우는 방식 자체가 이번 대선 후보들의 핵심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쇼츠 대신 ‘정제된 콘텐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유튜브 채널(구독자 141만명)에는 유쾌한 쇼츠 영상은 보이지 않고, 대신 연설 장면이나 지지자 응원 영상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 2022년 20대 대선과 비교하면 분위기는 확연히 차분해졌다. 당시 이 후보는 ‘탈모 공약’이 온라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자, 즉각 “이재명을 뽑는다고요? NO! 이재명은 심는 겁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관련 쇼츠 영상을 올리며 반응했다.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도 마트에서 멸치와 콩을 사는 장면을 공개해, 지지자들 사이에서 '멸공 릴레이'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빠르게 대응하고 반박하고 서로 경쟁하듯 공개되던 쇼츠 영상이 사실상 없는 것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유튜브 채널(구독자 39만명)도 진중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김 후보의 유튜브 채널에는 공약과 그의 국정 운영 철학을 소개하는 영상들이 많이 보인다. 반면 유행을 반영한 밈이나 쇼츠 콘텐츠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 4월 업로드된 영상에서 일부 유행성 콘텐츠를 찾을 수 있지만, 5월 말 현재는 공약 홍보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도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17만명을 보유한 이 후보 쇼츠 영상 카테고리에는 대부분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 영상으로 채워져 있다. 이는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대표로 활동하며 윤석열 후보를 돕기 위해 ‘59초 공약’ 쇼츠 시리즈를 주도했던 행보와는 확연히 대조된다. 당시 그는 페이스북에 “정책본부와 협력해 생활밀착형 공약을 영상으로 신속히 공개한다”며 쇼츠 영상을 활용해 대선 공약 홍보에 적극 나선 바 있다. 쇼츠 직접 만들기보다 출연 중심…유튜버 채널 찾는 후보들 다만 후보들은 유튜브 채널 출연에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캠프 차원에서 자극적인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기보다는, 기존 유튜버들이 운영하는 채널에 출연해 자신의 공약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지난 2월 11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14일 '이동형TV', 18일 '새날'에 출연했고, 25일에는 지난 대선에 이어 다시 ‘삼프로TV’에 모습을 드러냈다. 3월 5일에는 '매불쇼', 4월 15일에는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에서 유시민 작가가 진행하는 '알릴레오' 특별 대담에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와 함께 출연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달 21일 '펜앤마이크TV', 24일 '전한길뉴스', 25일에는 '김문수 후보 대담 자유우파 유튜브 공동 생방송'에 출연했다. 이 대담에는 고성국TV, 인싸it, 강용석, 이봉규TV, 주간박종진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지난달 18일 '펜앤마이크TV', '김작가TV'에 각각 출연했다. 다만 'SNL 코리아'에 '알바생'으로 출연했던 김 후보에 이어 배우자 설난영 여사도 출연해 이재명 후보자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설 여사는 지난 24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7의 코너 '지점장이 간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배우자 김혜경 여사를 겨냥해 "법카 사용하지 마세요"라고 직격하며 "그것(법인카드)은 공공의, 우리 국민들의 세금이다"라면서 "국민의 세금으로 어떤 자기 물품을 구입하는 건 아니다. 그게 더 나쁜 거 같다"고 지적했다. “계엄 이후 여론 신중해져…정치권도 전략 조정” 전문가는 이번 대선에서 자극적이고 유행을 반영한 SNS 콘텐츠가 줄어든 배경에 대해, 계엄 여파와 온라인 피로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한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계엄 당시 일부 유튜버와 인플루언서들이 각종 논란과 법적 소동을 일으키면서,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정적으로 바뀌었다”며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도 SNS 콘텐츠 활용에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보자 입장에서는 더 많은 노출이 중요하지만, 정보가 빠르게 순환되는 시대에는 지나친 노출이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특히 국민의힘은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자극적인 전략을 펼치기 어렵고, 더불어민주당 역시 상대당의 위기를 과도하게 활용하는 모습을 자제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국 양당 모두 서로를 견제하면서 자숙 기조를 유지하고, 조심스럽고 절제된 전략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24 07:06:33[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사랑이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7에 출연해 선보인 19금 연기가 논란이 됐다. 김사랑은 지난달 26일 ‘SNL 코리아 시즌7’에 출연해 다양한 19금 연기를 펼쳤다. 이 가운데 ‘전설의 팬미팅’이라는 코너에서 김사랑은 신동엽의 입에 빨대를 꽂고 그가 마시는 음료를 받아 다시 마신 후 이 음료를 김원훈에게 넘겼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이건 좀 아니지 않나” “너무 더럽다” "불쾌하다" "감염 위험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 김사랑과 신동엽, 김원훈처럼 입으로 음료나 음식을 주는 행위는 비말로 감염될 수 있는 질환의 위험을 키운다. 비말감염은 감염자가 기침, 재채기, 대화 등을 할 때 침 등의 작은 물방울(비말)에 바이러스·세균이 섞여 나와 다른 사람의 입이나 코로 들어가 감염되는 형태다. 침이나 타액 같은 호흡기 분비물(비말)로 인한 감염 비말로 감염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인플루엔자(독감) ▲코로나19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 ▲수두 ▲결핵 ▲백일해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 등이 있다. 특히 백일해는 주요 증상으로 기침이 있어 감기와 헷갈릴 수 있지만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다. 백일해에 감염되면 경미한 기침이나 콧물이 1~2주 정도 지속된 후 심한 발작성 기침이 시작된다. 기침 마지막에 나는 '웁'소리가 특징적이다. 이러한 심한 발작성 기침은 2~6주 정도 지속된다. 기침 후 구토, 무호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염성이 매우 강한 편으로 백일해야 감염되었을 땐 등원 혹은 등교하지 않고 집에서 격리하며 쉬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도 마스크를 쓰며 비말을 격리하는 것이 좋다. 최소한 3주 이상의 격리가 필요하다. 백신을 접종하면 75~90% 정도까지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예방 효과는 짧게는 2년, 길게는 6년 정도 이어지기 때문에 성인도 매 10년마다 재접종이 권장된다. 결핵은 면역력이 약한 상태에서 노출될 경우 감염으로 이어지기 쉽다. 대부분 폐결핵으로 나타나고, 감염되면 ▲미열 ▲기침 ▲가래 ▲무력감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생긴다. 감기 증상과 비슷해 증상만 가지고 판단할 수 없지만 기침과 가래 등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제때 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폐 손상이 심해져 호흡곤란을 유발하고, 심한 흉통이 생길 수 있다. 비말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와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 병원체가 몸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밀폐된 공간에서는 공기 중 비말 농도가 높아질 수 있으니 자주 환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05 21:06:46[파이낸셜뉴스]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7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홍준표와 김문수가 출연해 화제다. 한동훈 후보는 이번 주말 출연이 예고된 상태다. 가장 먼저 홍준표 후보가 MZ를 대표하는 배우 지예은이 진행하는 ‘지점장이 간다’ 코너에 출연했다. 편의점 지점장이 아르바이트 지원자를 면접하는 방식으로 대선 경선 후보자들의 평소 생각과 순발력 등을 엿봤다. 홍 후보 "시장하다 알바하러 온 놈 어딨냐" 투덜 홍 후보는 시작부터 대본 작가가 자신을 편의점 알바로 설정한 것에 불만을 표하며 “시장하다 알바하러 오는 놈이 어딨냐”며 “할 수 없이 왔다”며 투덜댔다. 방송 중반 “편의점 공고 뜨자마자 누구보다 빠르게 시장직 사퇴를 선언했다”고 하자 “편의점 지원하려고 시장직 사퇴한 것은 아니”라며 “편의점 올라고 시장직 사퇴하면 정신병자지. 작가가 어떻게 설정을 그렇게 하냐”며 따졌다. 이에 지예흔이 “편의점이 편의점이 아니고 대선이라고 가정을 하라”고 하자 그제야 상황을 제대로 인식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초반에는 여전히 예능에 적응하지 못한 채 적절치 못한 리액션을 보였다. 손님 응대 실습을 해보자며 지예은이 담배를 주문하자 “난 담배 끊었다”고 일축한 것이 그 예다. 대구시장 시절 자신이 가장 잘한 것을 자랑해보라는 요구에는 자신이 말해도 알겠냐며 지예은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중간중간 시사적인 질문에는 평소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최저 시급을 묻는 질문에 1만원 조금 넘는다고 답한 뒤 “너무 높다. 소상 공인들이 최저임금 맞춰주기 어려우니 온가족이 다 나와야 한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앞서 2017년 대선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홍준표는 임기 내인 2022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언제부터 대선을 준비했냐는 물음에는 “2017년 박근혜 탄핵 후 대선에 나가봤기 때문에 이번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가 있고 난 뒤부터 최악의 경우에 대비했다. 3개월 전부터 준비했다”고 인정했다. 홍준표는 이날 경선 경쟁자인 김문수에 대해선 “과거 영혼이 맑은 남자 김문수라고 닉네임을 붙여줬는데, 나이가 드니까 조금 탁해졌다”고 대체로 호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한동훈에 대해서는 “나르시시스트”라고 일축했다. 김문수 후보, 홍 후보보다 유연한 태도..이재명 저격 19일 방송에 출연한 김문수 후보는 홍준표에 비하면 좀 더 유연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이재명 을 과하게 디스(상대를 공격하는 행위나 말)하는데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먼저 알바 경험이 있냐는 물음에 노동 운동가 출신답게 "다림질, 보일러, 국회의원 알바, 고용노동부 알바도 했다. 알바의 달인"이라고 답했다. '지난주 지원자가 70세 시장 출신이었는데 그보다 나이가 많은데 야간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겠냐'는 물음에는 "밤낮 다 전천 후로 가능하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체력 테스트로 생수병을 들고 데드리프트를 할 수 있냐는 요구에 양손에 하나씩 들고 하면서 "이렇게 하면 되냐"며 체력 자랑에 나섰고, "드디어 합격이냐"며 기뻐하기도 했다. 과거 도지사 시절 논란이 됐던 119에 전화해 ‘나 도지삽니다"로 말한 논란을 패러디하자 "네 알바 김문수입니다. 저도 세번 했습니다"며 무리 없이 넘겼다. 김 후보의 '물갈이 논란'도 패러디됐다. 지예은이 “고용노동부 장관 출신인데 알바생을 고용하고 도저히 나랑 맞지 않을 땐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자 김 후보는 "그럴 땐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중간에 자르고 싶으면 잘라도 될까"라고 되묻자 살짝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지만 "그냥 강제로 자르는 건 말이 안 되죠"라고 했다. 김 후보는 앞서 윤석열 정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시절 기존 전문 임기제 공무원을 임기 연장 심사도 없이 해고한 바 있다. 지예은의 “가장 진상 알바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한 명만 골라달라”는 요청에는 이재명을 골랐다. “1번 정치계 서태지가 되어 세대교체하고 싶다는 한동훈 알바생, 2번 서울 편의점 자리 나오니까 대구 편의점 홀랑 그만둔 홍준표 알바생, 3번 아직 면접 합격 안 했는데 벌써 합격한 것처럼 구는 이재명 알바생”이라고 선택지를 주자 예상대로 이재명을 고른 것. 그는 “너무 거짓말을 많이 한다” "주변 사람들 의문사" "자칫하면 정신병원 보낼 것" 등 다소 원색적인 디스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원자를 편의점 음식에 비유한다면”이라고 묻자, “아주 쉰 요구르트”라고 답했다. 반면 홍준표 후보를 한마디로 표현해달라는 요청에는 "홍카콜라"라며 “먹으면 시원하잖아.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돼”라고 웃었다. 한덕수로 3행시를 지어보라고 하자 "'한'국 국민 여러분 '덕'이 있는 사람을 뽑으셔야 됩니다. '수'많은 사람 중에 김문수"라며 재치 있게 답변해 지예은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이재명 후보가 38%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 8%, 홍준표 후보는 7%,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김문수 후보는 각각 6%,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각각 2%의 지지율을 얻었다. 대통령감 인식을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46%, '반대한다'는 응답은 49%로 나타났다. 이어 반대보다 지지율이 높은 후보로 한덕수(지지 28%, 반대 62%), 홍준표(25%, 69%), 김문수(24%, 66%), 한동훈(22%, 71%), 이준석(17%, 73%) 순으로 나타났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23 18:08:49[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SNL 코리아'에 출연한 사실을 공개했다. 한 후보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그맨 정성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쿠팡플레이 인기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7' 속 코너 '지점장이 간다'의 한 장면으로 한 후보와 정성호의 똑닮은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 코너는 배우 지예은이 편의점 지점장으로 나와 아르바이트 지원자를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 후보 측 녹화는 지난 21일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문수, 홍준표 후보도 해당 코너에 출연했다. 김 후보는 지난 19일 공개된 영상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를 '쉰 요구르트'에 비유했다. 또 홍 후보는 지난 12일 영상에서 이 후보에 대해 "양아치"라고 표현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한 후보의 이번 SNL 출연은 대중적 호감을 높이려는 방안으로 풀이된다. 한 후보의 출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진만 봐도 웃긴다" "벌써 재밌다" "빨리 보고 싶다"등 기대하는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22 17:21:42[파이낸셜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최근 대구시장직을 사퇴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를 "양XX"라고 비유했다. 홍 전 시장은 12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7-지점장이 간다' 코너에 출연해 "이재명 예비후보는 어떤 것 같느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홍 전 시장은 편의점 점장인 배우 지예은이 아르바이트 지원자를 상대로 면접을 하는 콘셉트의 코너에 아르바이트 지원자로 나섰다. 그는 이 전 대표가 지난 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전 시장의 영상을 보며 "'웃참 실패'하는 모습을 봤느냐"는 질문에 "멍청해서 그런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탄핵을 당하면 안 된다고 한 소리를 마치 탄핵 당하면 대선을 포기한다는 식으로 오해하는 걸 보니 '좀 멍청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부연했다. 홍 전 시장은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해 "예전에 김 전 장관과 국회의원 활동을 할 때 내가 '영혼이 맑은 남자'라는 별명을 붙여줬는데, 그건 옛날 이야기"라며 "요즘은 좀 (영혼이) 탁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권 도전을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나르시시스트(Narcissist)"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최저시급이 얼마인 줄 아느냐'라는 질문에 "만원이 조금 넘는다. (액수가) 너무 많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을 너무 높여두면 소상공인들이 힘들다"며 "최저임금을 맞추기 어려우니까 가족들이 다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선 준비에 들어간 시점에 대해 "2017년에 박근혜 탄핵 대선 때 나가봤기 때문에 탄핵이 있을 최악의 상황에 언제나 대비를 하고 있어야 했다"며 "어차피 대선은 있을 것 아닌가. 2년 정도 앞당겨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14일 오후 여의도 대하빌딩 4층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다. 그는 '제7공화국, 선진대국 시대를 열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출정식에서 홍 전 시장은 개헌·정치 혁신 방안 등의 대선 비전과 공약을 제시할 전망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14 08:59:0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공개 설전 끝에 파행으로 끝난 가운데, 미국 유명 정치 풍자 프로그램 'SNL'이 이를 풍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JD밴스 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면박을 주는 모습을 가감 없이 재연해 "잔인하게 조롱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방송된 SNL은 정상회담이 열린 백악관을 무대 삼아 "전날 트럼프와 젤렌스키 회담은 아주 성공적이었다. 이를 본 모든 사람이 안심하며 '이제 세상이 더 안전해졌다'고 생각했다"며 시작했다. 이어진 화면에는 트럼프, 젤렌스키, JD밴스 등을 분장한 배우들이 백악관 집무실을 재연한 세트에 앉아있는 장면이 등장했다. 극 중 트럼프로 분장한 배우는 "나는 '가자(GAZA) 호텔' 사장"이라며 "이 믿을 수 없는 함정 속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대한 것을 환영한다. 우리는 곧 아무 이유 없이 그를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 호텔'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휴양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힌 중동 평화 구상을 풍자한 것이다. 이어 옆에 앉은 젤렌스키의 복장을 지적하며 “마치 스타트렉 캐릭터처럼 보인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젤렌스키에게 "푸틴(러시아 대통령)에게 당신이 얼마나 그를 사랑하고, 러시아를 침공해서 얼마나 미안한지에 대해 이야기하라"면서 "당신의 아내와 (푸틴이) 하룻밤을 보내도록 제안하는 것도 좋겠다"고 했다. 이에 당황한 젤렌스키가 뭐라고 말을 하려고 하자 극 중 JD 밴스 부통령이 곧바로 그의 말을 끊으면서 "뭔가 빠졌다. 당신은 지금 15초 동안 '감사합니다'라고 말하지 않았다. 우리가 잘 생겼다고 말하지도 않았다"고 외쳤다. 실제 전날 밴스 부통령은 젤렌스키에게 "무례하다"며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감사함을 표시해라"고 반복한 바 있다. 극중 트럼프는 “그러고보니 당신은 정장도 입지 않았다. 이건 무례한 행동”이라며 “백악관에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나타나다니 쓰레기 같은 사람”이라고 했다. 그 순간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전기톱을 들고 온 남성이 스튜디오로 난입했다. 정상회담 이틀 전인 지난달 26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첫 내각회의에 모자와 티셔츠 차림으로 참석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연기한 배우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의 복장은 문제 삼지 않아 놓고, 정상회담에선 젤렌스키 대통령의 군복 차림 지적이 나온 것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전기톱은 지난달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에서 머스크가 실제 전기톱을 들고 연방공무원 대량 해고를 시사하는 퍼포먼스를 했던 것을 연출한 것이다. 해당 방송이 끝나고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X)에 SNL을 가리켜 “또 다른 극좌 선전 기계일 뿐”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04 06:03:44[파이낸셜뉴스]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SNL코리아에서 활약 중인 코미디언을 중심으로 본업이 배우, 가수인 연예인이 위기의 중소 마케팅 회사를 무대로 극사실주의 오피스 코미디를 펼친다. 대표 신동엽을 필두로 꼰대미 폭발하는 부장 김민교, 돌싱 과장 이수지, 84년생 반전 비주얼의 신입 대리 현봉식, 웃는 얼굴 아래 고통받는 주임 김원훈, 건드리면 터지는 돌아이 지예은, '기존쎄' 신입 ‘카더가든’ 차정원, 열정만 가득한 인턴 ‘스테이씨 윤’ 심자윤이 그 멤버다. 20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이 8인의 캐릭터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위기의 중소 마케팅 회사 DY기획을 배경으로 AZ와 GenZ 사이에서 ‘낀대’가 되어가는 MZ들의 오피스 생존기를 그린다. 쿠팡플레이 측은 “회사 식구로 만난 8명이 저마다의 ‘빌런미’를 자랑하는 유쾌 발랄한 서사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캐릭터 포스터 카피를 살펴보면 ‘알잘딱깔센 알지~?’, ‘엄마, 저 퇴사할게요’, ‘엥? 집 갔다 왔는데요?’ 등 각 세대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인물들의 특징이 다채롭게 표현돼 궁금증을 유발한다. 오는 22일 토요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에서 첫 공개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2-20 08:5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