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거시 미디어부터 유튜브·SNS까지,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은 다양해졌습니다. 덩달아 가짜뉴스와 허위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입니다. [팩트, 첵첵첵]은 뼛속까지 팩티즘을 추구합니다. 논란이 된 뉴스나 소문의 진위를 취재하고, 팩트를 확인합니다. "이 뉴스, 진짜인가요?" 구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제보 바랍니다 <편집자주> [파이낸셜뉴스]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산불이 발생하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진짜 뉴스를 가장한 '가짜 뉴스'까지 나왔다. 27일 메타의 텍스트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에는 "소방관 출신 배우 이준혁 산불 진화 자원하자 모두가 박수쳤다"며 "이런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먼저 나서서 조금이라도 도움되고 싶으셨다고. 진짜 용기있고 박수 쳐드리고 싶다"는 짧은 글과 함께 보도된 기사를 캡처한 듯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기사는 '소방관 출신 배우 이준혁 산불 진화 자원하자 모두가 박수쳤다' 제목 앞에 '속보'가 붙어 있었다. 기사엔 방화복 차림을 한 이준혁의 사진 여러 장이 포함돼 있다. 해당 글엔 7000명 가까이 '좋아요'를 눌렀고, 댓글만 119개가 달렸다. "너무 좋아하는데 소방관 출신이시구나. 멋지십니다"라거나 "대박, 이준혁 배우님 진짜 멋있다", "당연히 좋아요 눌렀어! 진짜 용기 무엇" 등 찬사가 쏟아졌다. 영어, 아랍어 등 해외 팬들의 댓글도 보였다. 그러나 1984년생인 이준혁은 만 23세였던 2007년 혼성그룹 타이푼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했고 소방관 이력은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준혁은 소방관과 남다른 인연을 이어오고 있었다. 2017년 1월 KBS에서 방영된 4부작 드라마 '맨몸의 소방관'에선 119안전센터 3년 차 구조대원으로 분했고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소방관'에선 외강내유의 소방관 기철 역을 맡았다. 지난 2020년엔 '제58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SNS에 이준혁이 산불 현장에 투입됐다며 올라온 '가짜' 뉴스 속 사진들 중 이준혁의 얼굴이 나온 건 드라마 '맨몸의 소방관' 스틸컷이다. 당시 드라마 홍보 기사에도 KBS와 제작사 제공으로 같은 사진들이 쓰였다. 유일한 산불 현장 사진 속 소방관은 뒷 모습이라 이준혁인지 확인이 어렵다. 대신 이준혁은 산불 피해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기부했다. 지난 2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에 울산·경북·경남 지역의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을 기부했다. 기부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같은 사실은 27일 팬 소통 플랫폼 하이앤드에서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이준혁 본인이 우연히 알렸다. 그는 "저도 어제 기부를 했는데"라고 말하다 "제가 아는 배우분도 기부를 했다"라고 다급히 정정했다. 이어 "사실 기부라는 게 좋지만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테니까 마음으로 모든 분들이 안타까워하시는 건 같은 것 같다. 빨리 나아졌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진실을 말하자면, 배우 이준혁은 영화와 드라마에 소방관 역할로 출연한 경력이 있으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28 20:20:08[파이낸셜뉴스] 배우 한지민을 상대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악성 게시물을 남긴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협박·모욕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이날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9~10월 자신의 SNS 계정에 한지민을 모욕하거나 협박하는 글 19건을 게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한지민이 출연하는 영화에 훼방을 놓겠다'는 등의 게시글을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0월 25일 소속사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해외공조를 통해 A씨를 특정했다. 앞서 한지민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한지민 배우에 대해 지속적으로 악의적 비방과 인신공격을 일삼고 무분별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정황을 확인해 법무법인을 선임한 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3-28 11:02:01[파이낸셜뉴스] 아이 키 성장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온라인에서 새로운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블로그나 온라인 카페, 도서를 통해 키 크는 법을 찾았다면 이제는 SNS에서 인공지능(AI)이 자동 추천하는 짧은 영상 콘텐츠(숏폼)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시대가 됐다. 이 같은 변화는 데이터에서도 확인된다. 최근 한 성장 전문 한의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키 성장 관련 영상들이 총 18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중 225만 조회수를 기록한 '키 크는 운동법' 콘텐츠는 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SNS에서 이러한 콘텐츠들은 부모들의 관심을 끌며 자연스럽게 공유되고 있다. 많은 부모들이 키 성장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영상을 저장하거나 댓글을 남기며 의견을 나누고, 이 과정에서 콘텐츠가 더 널리 확산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 아이, 더 클 수 있을까?" 이 질문은 많은 부모들이 늘 갖고 있는 고민이다. 그렇다면 부모들은 어떤 정보를 가장 신뢰하며 SNS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키 성장 콘텐츠가 확산되고 있을까. 부모들이 실제로 저장하고 공유하는 콘텐츠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 역할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225만 조회수를 돌파한 '키 크는 운동법 5가지' 영상은 부모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실천법을 제시하면서 빠르게 확산됐다. 또 '키 크는데 좋은 음식은?'과 같은 키 성장 필수 식단 영상 역시 부모들이 저장하고 공유하면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SNS에서 부모들이 저장하는 콘텐츠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정보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25만 조회수를 기록한 '키 크는 운동법' 영상은 많은 부모들이 좋아요를 누르고 공유하면서, 자연스럽게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됐고, 결과적으로 AI 알고리즘이 이를 더욱 확산시키는 역할을 했다. 하이키한의원 박승찬 원장은 "부모님들은 자녀의 키 성장과 관련된 정보를 많이 접하지만 무엇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정보인지 판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실제로 키 성장에는 수면, 운동, 영양 관리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최근 SNS에서 부모님들의 관심이 운동과 영양에 집중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로 인해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운동법, 균형 잡힌 식단, 생활 습관 등의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5-03-26 16:45:02[파이낸셜뉴스]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자신이 기획·유통하는 음원·음반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기만적으로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9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국내 음원·음반 유통시장의 1위 사업자로서 자신이 유통하는 음원·음반의 판매·소비량이 늘어날수록 유통수수료 매출이 확대되고, 자사 소속 아티스트의 경우에는 음원·음반 매출 자체가 확대되는 구조이다. 이에 카카오엔터는 자사 유통 음원·음반의 판매·소비량 확대를 위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사 유통 음원·음반의 대중적인 인기를 상승시키고자 기만광고를 했다. 우선 유명 SNS 채널을 인수하거나 SNS 채널을 개설해 음원·음반에 대한 홍보물을 게시하면서, 해당 SNS 채널이 카카오엔터 소유·운영 채널임을 밝히지 않음으로써 소비자가 상업적 광고임을 알 수 없도록 헀다. 또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음원·음반에 대한 광고글을 작성하면서, 카카오엔터 소속 직원이 작성한 게시물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음으로써 소비자가 상업적 광고임을 알 수 없도록 했다. 광고대행사에 경제적 대가를 지급하고 SNS를 통해 음원·음반을 광고하도록 하면서, 경제적 이해관계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카카오엔터의 이러한 은폐·누락 행위는 소비자들이 일반인에 의한 진솔한 추천·소개글이라고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카카오엔터가 자사 유통 음원·음반 광고에 활용해온 SNS 채널들의 팔로워 수는 총 411만 명에 달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의 가입자 수도 최대 150만 명에 이르러 음악 소비자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공정위는 "대중음악 분야에서 기만적인 광고행위를 제재한 첫 사례" 라며 "대중음악과 같이 타인의 선호·추천에 영향을 많이 받는 분야에서는 SNS를 통한 홍보 시 사업자가 경제적 이해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 측은 "이번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며, 앞으로도 법규를 준수하고 공정한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3-24 11:16:13[파이낸셜뉴스] "312=36, 412=47, 512=58. 그렇다면 612=?" 간단하면서도 간단하지 않은 수학 퍼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수학 마니아들 사이에선 정답을 찾는 것에서 나아가 답을 찾는 올바른 방법이 무엇인지를 두고 온라인 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간) '간단한 수학 퍼즐의 정답에 도달하는 방법에 수백명이 논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수학보다는 산수에 가까운 문제를 제시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문제는 X(옛 트위터 )에서 화제가 된 두뇌 자극 문제다. 언뜻 보면 방정식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기존 수학 공식을 따르지 않는다. 전통적인 수학 공식을 적용하면 답을 찾기 어려운 만큼 SNS에서 문제를 접한 사람들은 올바른 대답을 알아내기 위해 각자만의 해법을 제시했다. 가장 인기 있는 답변은 '69'였고 수백 명의 사용자들이 같은 답변을 내놨다. 데일리메일은 이 같은 답변에 도달하는 방식을 설명했다. 먼저 첫 번째 숫자는 10의 자리가 된다. 1의 자리는 제시한 3개의 숫자를 모두 더하면 된다. '312'에서 첫 3은 10의 자리가 되고 '3+1+2'는 1의 자리를 차지한다. 3과 6을 결합해 '36'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612'도 첫 6은 10의 자리인 60, 1의 자리는 '6+1+2'인 9이기 때문에 69가 된다. 다른 답도 있다. 앞의 두 수인 6과 1을 더한 게 10의 자리, 마지막 숫자는 1의 자리다. 해결책이 '72'다. 다른 한 명은 대담하게 세 자리수를 모두 더한 '9'라고 쓰기도 했다. 이달들어 새로운 방정식도 나왔다. "11+12=32, 12+13=52, 13+14=72라면, 15+16의 답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다. 이후 SNS에서 본 방정식을 본 사람들은 틀에서 벗어난 사고방식으로 해법을 찾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단순히 덧셈은 아니다. 가장 정답에 접근한 문제풀이는 다음과 같다. 덧셈을 한 뒤 그 수를 뒤집는 것. 따라서 '15+16'의 답은 31이 아닌 이를 뒤집은 13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23 18:26:18[파이낸셜뉴스] 미국에 입국하려던 사람들이 입국장에서 휴대전화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검열을 당하거나 구금됐다는 경험담이 전해지면서 미국으로 여행가려던 사람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입국장의 이 같은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척결 기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구금에 이어 추방하는 사례까지 늘면서 해외 각국 정부들은 자국민 보호를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미국에 들어가려는 이민자와 관광객이 입국장에서 크게 강화한 심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입국심사 직원들이 공격적인 질문을 던지는가 하면, 이민자와 관광객의 비자를 깐깐하게 살피고 이 과정에서 구금이 결정되는 사례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는 실제 외국인들의 증언도 나오고 있다. 캐나다인 배우 재스민 무니는 미국에 입국하려다 열흘 넘게 이민자 수용소에 머물러야 했다. 그는 통상 캐나다인에게 허용되는 절차대로 입국장에서 새로운 취업 비자를 신청하려고 했는데, 그 과정에서 입국이 거부됐다. 두 곳의 수용소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구금 이유에 대한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다고 한다. 그의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고 변호사 선임이 허용된 뒤에야 12일 만에 풀려났다. 무니는 "나는 캐나다 여권에 변호사, 언론의 관심, 친구, 가족, 심지어 나를 옹호하는 정치인까지 있었다"며 "나보다 불리한 여건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 (미국 입국) 제도가 어떻게 작용할지 상상해보라"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독일인 배관공인 루카스 실라프도 미국 시민권자인 약혼녀와 함께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가려다가 국경 검문소에서 붙잡혔다. 이민국 직원들은 그가 관광이 아니라 거주 목적으로 미국에 가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그를 미국 샌디에이고의 수용소로 보냈고 16일간 구금된 끝에 독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입국 심사를 하면서 휴대전화나 노트북 등 개인 전자기기를 열어보는 일도 생겼다. 입국 신청자들 중 SNS 계정을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은 사실도 알려졌다. 한 프랑스 과학자는 최근 휴대전화에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이 있다는 이유로 미국 입국을 거부당하기도 했다. 휴대전화에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이던 고(故) 하산 나스랄라의 사진을 갖고 있던 레바논 국적의 미국 브라운대 교수가 공항에서 추방되기도 했다. 미국 행정부는 이 같은 조치들이 적법한 권한에 따른 직무 수행이라는 입장이다. 미 국토교통부 산하 관세국경보호청(CBP)은 "국경을 통과하는 전자기기를 합법적으로 검사하는 권한은 디지털화가 가속하는 세계에서 미국의 안전을 지키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각국 정부들은 미국을 방문하는 자국 여행자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영국 외무부는 홈페이지에 "미국 당국은 입국에 관한 규칙을 엄격하게 정하고 시행한다. 당신이 규칙을 어길시 체포되거나 구금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게시했고 독일은 비자나 입국 면제를 받았다고 해서 미국 입국이 보장되는 게 아니란 점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미국 여행에 관한 권고 메시지를 보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21 13:53:26[파이낸셜뉴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3층 상설전시장 '공동체의 미래'의 주인공이 될 새로운 캐릭터의 이름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공모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댓글로 이름과 선정 이유를 작성하면 된다. 심사는 창의성, 주제 적합성, 친근함 등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최종 선정된 이름은 박물관 3층 상설전시 캐릭터 이름으로 활용된다. 최종 선정자는 오는 27일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한다. 공모 참가자 중 선정을 통해 스타벅스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물관은 이번 공모가 단순한 이름 짓기 이벤트가 아닌, 어린이들이 직접 박물관 전시 기획 과정에 참여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누리집 또는 SNS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문희 관장은 "이번 공모전이 어린이들에게 전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창의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참여적 박물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달 17일 오픈을 앞둔 3층 상설 전시장은 미래 지구별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모든 생명체와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탐구하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3-18 15:15:40[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뒷광고'(기만광고)로 보이는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이 2만2000건 이상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SNS 뒷광고 모니터링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한국인터넷광고재단에 위탁해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카페·포스트,유튜브,틱톡 등 주요 SNS 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총 2만2011건의 뒷광고 의심 게시물을 발견했다. 지난해 적발 건수는 매체별로는 인스타그램이 1만195건으로 가장 많았고 네이버 블로그(9423건), 유튜브(1409건) 등이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 보면 광고라는 사실을 잘 보이지 않는 더보기란·설명란·댓글 등에 표시하는 경우가 1만553건(39.4%)으로 가장 많았다. 아예 표시하지 않은 경우는 7095건(26.5%)이었으며, 작은 문자나 흐릿한 이미지로 표시하는 사례는 4640건(17.3%)이었다. 업종 분류별 비중은 '보건·위생용품'(5천200건, 23.6%), '의류·섬유·신변용품'(4774건, 21.7%), '식료품 및 기호품'(2천492건, 11.3%) 순으로 많았다. 올해는 특히 1분 미만의 짧은 영상인 '숏폼 콘텐츠'에서 뒷광고가 크게 늘었다.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1736건, 유튜브 쇼츠에서 1209건, 틱톡에서 736건이 각각 의심 사례로 적발됐다. 공정위는 올해에는 숏폼 콘텐츠, 제품 결제금액을 일부 캐시백하는 식으로 경제적 이득을 주는 '인플루언서 카드'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올해도 정확한 소비자 정보 제공과 합리적 구매 선택권 보장을 위해 뒷광고 점검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최근 지침 개정을 반영한 안내서도 제작해 하반기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3-16 12:08:43[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윤남노 셰프가 예약 양도 되팔이에 분노했다. 윤남노 셰프는 지난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양심껏 취소하길 바란다”는 글과 함께 중고 애플리케이션에 올라온 판매글을 캡처해 올렸다. 글쓴이는 “진짜 어렵게 예약한 건데 그날 근무 때문에 못 가게 됐다”며 이용권 5만원에 예약금 6만원을 얹어 판매했다. 예약금은 식당 방문 시 환불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즉 자신이 예약한 식당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는 방식으로 5만원의 수익을 내려고 했던 것이다. 이에 윤 셰프는 “거꾸로 생각해보시면 이거 제가 팔아서 수익을 내도 된다”며 “레스토랑 월 기준으로 보면 약 양도비만 2000만원이 되겠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심상 못하는 거다”라며 “제발 뚜껑 열리게 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이쪽에 연락하셔서 (판매자) 성함 번호만 보내주시면 제 라면이랑 사바용 컵케이크로 갚겠다”고 당부했다. 윤 셰프는 지난 1월에도 레스토랑 예약 양도에 분노하며 “정말 진짜 미치고, 급발진할 듯”이라며 “저 이제 안 참는다. 가족들과 지인들도 안 받고 있는데 양도금으로 매우 힘든 상태다. 브로커들 뿌리 뽑겠다. 한 번 더 적발 시 포스팅, 스토리로 번호와 실명 공개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윤 셰프는 현재 서울 중구를 비롯해 성동구에서 레스토랑 ‘디핀’을 운영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13 17:42:35[파이낸셜뉴스] 영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SNS 속 사람들의 몸매에 대한 진실이라며 사진 여러장을 공개했다. 13일 데일리스타, 미러 등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에서 약 22만 팔로워를 보유한 올리비아 네빌은 최근 “사람들이 보는 모습과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모습”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네빌은 "옷을 입을 때 '나는 왜 SNS의 다른 사람들처럼 보이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들면 기억하라"며 "대부분의 인플루언서들이 동영상 편집에 사용하는 앱에는 허리·팔·다리를 날씬하게 하고, 엉덩이·입술·눈의 크기를 변경하고, 메이크업을 추가할 수 있는 보정 옵션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공개한 첫번째 사진을 보면 허리와 엉덩이 부분이 보정된 것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 그는 배에 힘을 준 상태로 엉덩이를 뒤로 빼 골반을 크게 보이도록 자세를 취했다. 비교한 다른 사진에서는 배에 힘을 풀고 팔을 몸에 붙여 팔뚝이 굵어 보였다. 네빌은 “우리 몸은 어떤 각도에서 촬영하고,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날씬하거나 실제보다 더 뚱뚱하게 보일 수 있다”며 “실제 모습이라기에는 너무 좋아 보인다면 아마 보정일 것이다. 인플루언서들이 SNS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그대로 믿지 말라”고 강조했다. 네빌은 오래전부터 SNS에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과 현실을 비교해 필요 이상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경고해 왔다. 그는 굶는 다이어트의 위험성에 대해 "사람들이 저체중이 되고 싶어 굶거나 저열량 식단을 고집하는데, 이는 위험하다”며 “몸과 마음이 망가질 수 있다”고 했다. 굶는 다이어트가 몸에 끼치는 위험성 실제 많은 사람들이 운동하기는 싫고, 빨리 살은 빼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굶으며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하지만 운동 없이 음식 섭취를 극단적으로 줄이거나 아예 굶는 방식으로 살을 빼면 단기간에 체중은 줄어들 수 있지만, 우리 몸은 '살이 더 찌는 체질'로 바뀔 수도 있다. 우리 몸은 굶을수록 에너지 절약 기능을 활성화하도록 설계돼 있다. 따라서 식사를 거르면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식욕을 억제해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는 호르몬인 '렙틴'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는다. 식사를 거르는 만큼 렙틴 분비량은 줄어들고, 포만감을 느끼지 못해 배고픔은 더욱 심하게 느끼게 된다. 또한 우리 뇌는 체내 렙틴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에너지 저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게 변화한다. 이에 음식을 극단적으로 줄이면 몸은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기초대사량을 낮추고, 지방이 아닌 근육을 태우게 된다. 근육이 줄어들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이전보다 더 쉽게 살이 찌는 체질로 변한다. 따라서 굶어서 체중을 줄이면 단기적으로는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살이 더 쉽게 찌는 몸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굶는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영양이 부족해져 탈모와 피부 건강, 면역력저하, 빈혈 등 다양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또 뇌의 연료인 포도당과 케톤의 공급이 떨어져 성경도 날카롭고 예민해지게 된다. 따라서 건강한 다이어트는 단순히 체중 감량이 아니라, 신체와 정신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 섭취 칼로리를 줄이되 단백질과 필수 영양소가 고루 포함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운동을 병행하면서 주당 0.5~1kg 감량을 목표로 두고 천천히 체중을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13 06:5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