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여러 차례 협박 메시지를 보낸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정현승 부장검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협박,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전날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11일부터 같은 해 10월 4일까지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의 SNS계정으로 10회에 걸쳐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이 드는 협박성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보낸 혐의를 받는다. 해당 메시지에는 '길에서 내 눈에 띄면 맞아 죽을 것'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범죄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범죄에 엄정 대응해 피해자를 보호하고, 향후 철저한 공소 수행을 통해 피고인의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지난해 5월 부산 진구 서면 소재의 한 오피스텔에서 이모씨(31)가 성폭행을 목적으로 일면식 없던 20대 여성 피해자에게 무차별 폭력을 행사한 사건이다. 이씨는 대법원에서 2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5-08 10:12:13【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시가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하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한 ‘SNS 릴레이 챌린지’를 시작했다. 2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사통팔달, 국제스케이트장 최적지는 원주!’가 적힌 피켓과 함께 챌린지 동참 목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30일 원강수 원주시장이 챌린지 첫 주자로 나섰으며 다음 챌린지 참가자로 이재용 원주시의회 의장, 정동기 원주시체육회장, 장동민 원주시 홍보대사를 지목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시야말로 입체적인 광역교통망, 선수 중심의 입지 조건, 동계올림픽 배후도시와 연계한 동계올림픽 벨트 완성, 대한민국 북부에 치우친 빙상스포츠 시설의 불균형 해소 등 국제스케이트장 후보지로 모든 조건을 갖춘 최적의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드시 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해 36만 원주시민의 염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02 08:30:46[파이낸셜뉴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성 권리를 주장하던 여성이 징역 11년을 선고받았다. 2일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 법원은 마나헬 알 오타이비(29)에게 지난달 30일 ‘테러 범죄’ 혐의로 11년형을 선고했다. 남성 후견인 제도 비판한 20대 여성에 '테러법' 적용 알 오타이비는 온라인에서 뉴스, 진술, 허위 또는 악의적인 소문을 방송하거나 게시하는 것을 범죄로 규정하는 사우디 반테러법과 관련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에서 피트니스 강사이자 예술가로 활동했던 오타이비는 과거 SNS에서 여성 권리 확대 등을 주장했다는 이유로 2022년 11월 체포됐다. 그는 자신의 SNS에 "남성 후견인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현재 사우디 여성은 남성 후견인(보호자)의 동의가 있어야 결혼과 이혼 등이 가능하다. 그는 또 목부터 발등까지 온몸을 가리는 사우디 전통 의상 '아바야' 대신 여성이 자유로운 의상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를 위해 신체 노출이 있는 옷을 입은 영상 등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오타이비는 체포 직후 감금된 이후 소식이 끊겨 가족들은 5개월가량 그의 생사도 확인하지 못했다. 다른 수감자들로부터 구타를 당하는 등 사우디 리야드의 한 교도소에 구금된 기간 신체적 학대를 당했다고도 한다. 11년 징역형도 선고된 지 4개월이 지난 최근에야 사우디 당국이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에게 해당 사실을 확인해주면서 밝혀졌다. 왕세자의 두 얼굴..앞서 다른 여성 활동가들도 27년∼45년 징역형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는 “개혁과 여성의 권한 부여에 대한 당국의 입장과 직접적으로 모순된다”고 비판했다. 특히 앰네스티는 알 오타이비가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주장을 지지해왔다고 지적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 비전 2030'을 주도하며, 여성을 옭아매던 금기를 하나둘 허무는 거처럼 보였다. 남성 동반자 없이 여성이 운전과 해외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한 조치가 대표적이다. 그는 2018년 미국 CBS방송 인터뷰에서 “이슬람 율법은 여성이 남성과 마찬가지로 점잖은 옷을 입도록 규정하지만, 이것이 특별히 검은 아바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결정은 전적으로 여성의 몫”이라고 말했다. 아바야는 사우디의 전통 복장으로 목부터 발끝까지 가리는 검은색 통옷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후에도 여성 인권에 대한 변화는 없었다. 가디언에 따르면 2022년 SNS에서 여성 권리를 주장하던 살마 알 셰하브, 파티마 알 샤와르비, 수카이나 알 아이탄, 누라 알 카타니 등 사우디 여성들은 같은 혐의로 당국으로부터 징역 27년∼4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앰네스티 사우디아라비아 활동가인 비산 파키는 “이번 판결로 사우디 당국은 최근 몇 년간 떠들썩했던 여성인권 개혁의 공허함을 드러냈다"라며 "평화적 반대의견을 침묵시키겠다는 소름끼치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02 08:22:23프랑스 정부의 연구 용역을 받은 전문가들이 18세 미만 청소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을 금지하고 13세 미만 아동에게는 스마트폰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최근 아동 및 청소년의 과도한 정보기술(IT) 의존 현상을 비난했던 프랑스 정부가 이번 보고서의 권고를 수용할 지는 미지수다. 4월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유럽 매체들에 따르면 프랑스 폴 브루스 병원의 아민 베냐미나 정신의학 및 중독 부문 교수, 신경학자 서베인 무톤을 비롯한 10명의 전문가들은 프랑스 정부에 아동 및 청소년의 SNS·스마트폰 규제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다. 해당 보고서는 프랑스 정부의 연구 용역으로 약 3개월 동안 작성됐다. 보고서 저자들은 "IT 기업들이 아동 및 청소년을 상대로 돈을 벌기 위해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정부가 나서 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액정 화면에 표시되는 끊임없는 콘텐츠들이 아동과 청소년의 정신과 육체적 건강을 해친다"고 강조했다. 저자들은 연령별로 13~18세 청소년들은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스냅챗같은 일반적인 SNS를 사용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15세 이상의 경우는 일반적인 SNS가 아닌 '윤리적'인 SNS에 접속할 수 있다며 독일 SNS인 '마스토돈'을 예로 들었다. '탈중앙화'로 유명한 마스토돈은 기존 SNS와 달리 운영사가 규칙을 만들지 않고 사용자들이 스스로 규칙을 만든다는 차이점이 있다. 아울러 저자들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스마트폰을 가질 수 있는 최소 나이가 13세라고 규정하고, 11세 이상 아동들은 휴대폰을 받더라도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기계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저자들은 또 11세 미만 아동들은 어떤 형태로든 휴대폰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3세 미만의 영·유아는 TV를 포함해 어떤 경우라도 영상 시청을 막아야 한다며 3~6세 아동은 성인이 동반했을 때 교육적인 콘텐츠만 시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정부가 이번 보고서의 권고를 따를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월 아동의 영상 시청과 스마트폰 사용에 "금지나 제한이 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5-01 18:15:4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이 제작한 ‘2024 울산옹기축제’ SNS 홍보영상이 시청횟수 360만 회를 돌파하는 등 홍보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울주군은 오는 4일부터 열리는 울산옹기축제 홍보를 위해 지난달 21일 인스타그램 울주군 공식채널에 게시한 ‘중요한 회의 중에 멈춘척하기’ 릴스 영상이 360만 뷰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릴스(Reels)’는 전 세계적으로 10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인스타그램의 인기 콘텐츠 중 하나로 90초 이내의 짧은 영상을 게시하는 숏폼 서비스다. 울주군은 젊은 청년층에게 릴스가 인기를 끈다는 점을 활용해 ‘2024 울산옹기축제’를 릴스 영상으로 홍보했다. 해당 영상은 옹기축제에 대한 비대면 온라인 회의 중 인터넷 문제로 화면이 멈추는 상황을 우스꽝스럽게 연출해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온라인 회의를 경험한 사람들에게 공감을 유발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열흘 만에 시청 횟수 360만 회, 좋아요 14만 1000개, 게시물 공유 횟수 9만 8000회를 기록했다. 영상 시청자들은 “영상이 너무 웃기다”, “옹기축제 재미있을 것 같다”, “울주군이 궁금해진다” 등 댓글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울주군 관계자는 “정해진 틀에 얽매이지 않은 색다른 방식으로 ‘2024 울산옹기축제’를 홍보한 덕분에 많은 분들이 관심과 호응을 보내주신 것 같다”라며 “특색 있는 디지털 마케팅으로 지역 축제 홍보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4 울산옹기축제는 오는 4~ 6일 3일간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울산에서는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으며, 8년 연속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을 수상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5-01 14:52:19[파이낸셜뉴스] 프랑스 정부의 연구 용역을 받은 전문가들이 18세 미만 청소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을 금지하고 13세 미만 아동에게는 스마트폰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최근 아동 및 청소년의 과도한 정보기술(IT) 의존 현상을 비난했던 프랑스 정부가 이번 보고서의 권고를 수용할 지는 미지수다. 4월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유럽 매체들에 따르면 프랑스 폴 브루스 병원의 아민 베냐미나 정신의학 및 중독 부문 교수, 신경학자 서베인 무톤을 비롯한 10명의 전문가들은 프랑스 정부에 아동 및 청소년의 SNS·스마트폰 규제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다. 해당 보고서는 프랑스 정부의 연구 용역으로 약 3개월 동안 작성됐다. 보고서 저자들은 "IT 기업들이 아동 및 청소년을 상대로 돈을 벌기 위해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정부가 나서 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액정 화면에 표시되는 끊임없는 콘텐츠들이 아동과 청소년의 정신과 육체적 건강을 해친다"고 강조했다. 저자들은 연령별로 13~18세 청소년들은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스냅챗같은 일반적인 SNS를 사용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15세 이상의 경우는 일반적인 SNS가 아닌 '윤리적'인 SNS에 접속할 수 있다며 독일 SNS인 '마스토돈'을 예로 들었다. '탈중앙화'로 유명한 마스토돈은 기존 SNS와 달리 운영사가 규칙을 만들지 않고 사용자들이 스스로 규칙을 만든다는 차이점이 있다. 아울러 저자들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스마트폰을 가질 수 있는 최소 나이가 13세라고 규정하고, 11세 이상 아동들은 휴대폰을 받더라도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기계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저자들은 또 11세 미만 아동들은 어떤 형태로든 휴대폰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3세 미만의 영·유아는 TV를 포함해 어떤 경우라도 영상 시청을 막아야 한다며 3~6세 아동은 성인이 동반했을 때 교육적인 콘텐츠만 시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특정 장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초등학교에서 아동에게 태블릿PC를 지급해서는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저자들은 아이들에게서 IT 기기를 격리하는 것이 무조건 부모의 책임은 아니라며 정부와 사회가 나서 이를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냐미나 교수는 화면이 "아동의 시력과 신진대사, 지능, 집중력, 인지 과정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화면에 대한 중독은 콘텐츠에 대한 중독이라며 "콘텐츠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설계된 알고리즘에는 일종의 중독성 역학이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정부가 이번 보고서의 권고를 따를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월 아동의 영상 시청과 스마트폰 사용에 "금지나 제한이 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통신·미디어 규제기관인 오프콤은 지난 4월 19일 발표에서 영국의 5∼7세 어린이 24%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으며 76%가 태블릿PC를 사용한다고 알렸다. SNS를 하는 5∼7세 비율은 38%였다. 이와 관련해 가디언은 관계자를 인용해 영국 정부가 16세 미만에 대한 스마트폰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18세 미만 청소년이 통신사와 계약 체결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판매 금지 조치에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모들이 청소년들에게 스마트폰을 줬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5-01 13:23:42[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가 1일 대전 0시 축제 D-100일을 맞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특별 이벤트를 펼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1~12일 개성 넘치는 손글씨로 ‘2024 대전 0시 축제’를 응원하는 문구를 작성, 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 등의 본인 SNS 계정에 게시물로 올리면 된다. 이어 대전시 SNS에 게시된 참여 링크를 통해 게시물 인증 사진과 응원 댓글을 남겨야 한다.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는 음료 기프티콘이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 0시 축제 홈페이지나 대전시 SNS 게시글을 참고하면 된다. 대전시는 오는 8월까지 매월 색다른 주제로 재미있는 참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축제의 주인공인 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축제,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특별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재미있고 위트 넘치는 응원 글을 많이 남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1㎞도로를 통제하고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열린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5-01 12:14:02[파이낸셜뉴스] 전 펜싱선수 출신 남현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2월15일 개인 SNS에 게시물을 올린 이후 약 2개월여 만이다. 남현희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글에서 두 장의 사진과 짧은 글을 함께 올렸다. 첫 번째 사진 속에는 대한민국 국기가 새겨진 펜싱화의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는 펜싱 자세를 취하고 있는 두 개의 피규어가 올라왔다. 이어 남현희는 “펜싱 동작 구사 과정 중 사이사이 발생되는 9가지 타이밍에 대하여 학습 과정을 밟고 있는 NIFA 아이들”이라고 적었다. NIFA는 ‘남현희 인터네셔널 펜싱 아카데미’의 줄임말이다. 앞서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4일 전청조 사기 공범 의혹을 받았던 남현희에 대해 ‘혐의 없음’ 의견으로 불송치를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재수사를 요청, 경찰이 남현희의 사기 혐의를 다시 수사하게 된 상황이다. 아울러 지난 3월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당한 남현희에 대해 경찰의 불송치 기록을 송부받아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추가 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앞서 전청조씨는 재벌 3세로 사칭하면서 30억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혐의(특경법상 사기)로 지난달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30 20:15:57[파이낸셜뉴스] 서울 성동구에서 앙증맞은 포메라니안 강아지가 마을 순찰대원으로 활동하는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29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저 이런 거 혼자만 보는 매정한 사람 아니다"라며 성동구에서 활동하는 반려견 순찰대원 '호두'의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체구가 작은 포메라니안이 마을 치안 활동을 하는 '반려견 순찰대'로 지원했다는 소식이 화제가 된 바 있는데, 정 구청장이 이 반려견의 사진을 공개한 것이다. 정 구청장은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반려인이 동네를 산책하며 망가져 고쳐야 할 시설물은 없는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없는지를 살피고 알려주는 등 든든한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스쿨존 내 시설물을 파손하고 비틀거리며 주행하는 음주운전 차량을 찾아내 큰 화제를 모았던 반려견순찰대 초이와 제니가 바로 우리 성동구의 반려견 순찰대 대원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성동구의 반려견순찰대 대원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는데, 지난 주말엔 합동순찰에도 나섰다고 하니 그 활약이 벌써부터 기대된다"며 "길에서 반려견순찰대 대원들을 마주하시면, 반갑게 맞아 주시라"고 당부했다. 한편, 반려견 순찰대는 2022년 서울 9개 자치구에서 시범 시행된 뒤, 올해 서울에서 총 1424개팀이 활동중이다. 지역사회 범죄와 위험 예방을 위해 주민이 반려견과 산책을 하면서 치안 활동에 참여하는 사업으로, 지난 20일 활동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반려견 순찰대원이 되기 위해서는 '기다려', '이리와' 등 주인의 말을 잘 알아듣거나 다른 반려견을 보고 짖지 않는 등 외부 자극에도 보호자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평가 점수는 대기중 심사 40점과 실기 심사 60점으로 구성된다. 70점 이상을 받아야 통과할 수 있는데, 60~70%의 합격률을 보인다. 호두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귀여워서 위험하다”, “대견하고 씩씩하다”, “만나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30 13:46:54【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국민 10명 중 8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정치적 영향력이 너무 크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78%가 SNS가 정치에 너무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공화당 지지자의 84%, 민주당 지지자의 74%가 이렇게 답했다. SNS가 정치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한 답은 지난 대선 이후 6%p 더 높아졌다. 이는 지난 2020년 11월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2021년 1월 미국 의회에 난입하는 폭력 사태가 SNS를 통해 확산된 것을 미국인들이 직접 확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NS 플랫폼을 보유한 빅 테크가 너무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어 당시의 폭력 사태가 촉발됐다는 것이다. 때문에 조 바이든의 미국 정부는 미국연방거래위원회(FTC)와 법무부 등을 앞세워 빅테크를 강하게 옥좼다. 때문에 아마존을 비롯해 애플, 메타 등 빅테크 들은 독점적 행위로 인해 소송에 직면했다. 퓨리서치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84%가 바이든 정부의 빅테크 규제가 과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답은 퓨리서치가 지난 2021년 실시했던 설문조사 때보다 7%p 증가한 것이다. 바이든 정부의 빅테크 규제가 적절하는 것이다. 미국 진보와 보수 가릴 것 없이 모두 SNS의 막대한 영향력에 지쳤다는 것을 뜻한다. 이런 설문조사 결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설립한 SNS '트루스 소셜' 등 보수적인 SNS 플랫폼의 부상을 고려할 때 의미가 있다. 그러나 빅테크에 대한 공화당 지지자와 민주당 지지자의 견해는 서로 달랐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공화당 지지자의 71%는 SNS가 보수적인 관점보다 진보적인 관점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반대로 민주당 지지자의 50%는 SNS가 보수와 진보를 동등하게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단 15%만 SNS가 진보보다 보수관점에 치우쳤다고 답했다. SNS에 대한 미국인들의 불신이 커지면서 미국 의회의 움직임도 이에 맞춰지고 있다.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공화당·테네시)과 리처드 블루멘탈 상원의원(민주당·코네티컷)은 SNS에 어린이 안전을 위한 주의 의무를 부과하는 '어린이 온라인 안전법'을 발의하려고 하고 있다. 또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당·사우스캐롤나이나)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당·메사추세스)도 빅 테크의 SNS 플랫폼을 감독하는 위원회를 설립하는 법안을 위해 초당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4-30 09: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