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새벽시간 순천 도심에서 길 가던 여학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남성 A씨(30)의 신상이 적나라하게 노출되고 있다. 지난 26일 사건 이후 온라인 상에서는 용의자 A씨의 이름과 얼굴, 그가 운영하는 '○○찜닭' 상호가 공개됐다. 심지어는 경찰의 '사건 발생 보고서'까지 SNS를 타고 확산됐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정희영 부장판사는 28일 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26일 자정을 넘긴 0시 44분께 순천시 조례동 지하차도 옆 인도로 귀가 중이던 대입 검정고시생 B양(18)을 뒤 따라가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만취 상태에서 거리를 배회하다가 행인과 시비가 붙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배달식당을 운영 중인 그는 자신의 가게에서 술을 마신 뒤 주방 흉기를 들고 나와 약 700m 떨어진 조례동에서 여성을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살인 사건 이후 A씨의 이름과 사진 등 신상 정보가 SNS 등에서 확산, 별점테러와 함께 "살인마가 운영하는 식당" "닭 잡던 실력으로 사람 잡았다" 등 수 백개의 댓글이 달렸다. 경찰은 여성 혐오 범죄나 '묻지마 범행' 등 여러 가능성을 보고 구속 중 살해 경위를 조사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29 08:20:19[파이낸셜뉴스] 2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모스크바 공연장 총격·방화 테러 피의자들이 법정에 출석한 모습이 공개됐다. 소셜미디어에서는 피의자들이 잔혹하게 고문당하는 영상과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바스마니 지방법원은 이날 집단 테러 혐의를 받는 달레르존 미르조예프(32),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30), 샴시딘 파리두니(25), 무하마드소비르 파이조프(19)에 대해 오는 5월22일까지 공판 전 구금을 처분한다고 밝혔다. 테러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들은 모두 타지키스탄 국적의 남성으로, 파리두니는 모스크바 인근 포돌스크 세공 공장에서 파이조프는 모스크바 근교 이바노보의 한 이발소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피의자 4명은 이날 모두 법원에 출석했다. 법정에서 파이조프를 제외한 3명은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이들은 얼굴에 멍이 들거나 부어있는 상태였다. 파이조프는 병원에 있다가 휠체어를 탄 채 법정에 출석했다. 라차발리조다는 한쪽 귀가 있던 자리에 큰 붕대를 붙였다. 나머지 피의자들도 모두 얼굴에 구타당한 흔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은 피의자들이 러시아 당국의 심문 과정에서 고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의 친정부 성향 텔레그램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는 러시아군이 전날 체포된 모스크바 테러 피의자 남성 네 명을 구타하고 전기충격기와 망치 등을 이용해 고문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피의자 중 파리두니는 바지가 벗겨지고 성기에 전기충격기가 연결된 채로 바닥에 쓰러져 입에 거품을 물고 있었다. 또 다른 영상에서 피의자 라차발리조다는 귀가 잘리는 고문을 당했으며, 망치로 구타를 당해 얼굴에 피를 흘리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에 당국이 일부러 고문 장면을 공개했다는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적나라한 고문 장면에 인권단체를 중심으로 불필요한 잔혹 행위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테러의 배후가 우크라이나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해 온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를 뒷받침할 거짓 증언을 받아내기 위해 이들을 고문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피의자들은 모두 집단 테러 혐의로 기소됐으며, 혐의가 유죄로 판결되면 최대 종신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AP·AFP 통신은 전했다. 한편 범인들이 벌인 테러 사건은 지난 22일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벌어졌다. 당시 테러범들은 자동소총을 무차별 난사한 뒤 인화성 액체를 뿌려 공연장 건물에 불을 지르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사건 직후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이날 테러 공격 당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테러로 2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4일 오후 기준 사망자는 137명이며, 이중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68명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25 13:18:07[파이낸셜뉴스] 출시 3개월 된 BMW에 발길질을 하고 사라진 범인이 16세 여학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9일 방영된 JTBC '사건반장'에는 'BMW 발길질 테러' 사건의 후속 이야기가 전해졌다. 앞선 방송에서 언급된 이 사건은 학생 4명이 피해 차량 인근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그중 일부가 차에 발길질을 한 사건이다. 테러 기사 캡쳐해 SNS에 올린 '발길질 여중생' 당시 피해자 A씨는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가해자가) 30분 있다가 오고 2분 있다가 오고 6분 있다가 또 왔다. 왔다 갔다 하면서 재밌다는 듯 리듬도 탔다"라며 "발차기를 여자애가 먼저하고 그걸 따라 남자애가 했다.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상에 상황을 전하며 범인을 찾아주는 사람에게 사례하겠다고 현상금 50만원을 내걸기도 했다. A씨는 "쉬는 날 주차해놓고 잠복해가면서 기다리고, CCTV 영상 보관기관이 2주니까 그 전에 잡아야 한다고 해서 좀 많이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A씨는 다행히 결정적 제보 덕분에 범인을 잡게 됐는데, 16세 여중생이었다. 제보에 따르면 가해자는 자신과 관련한 기사를 캡처해 본인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기까지 했다. 그러면서 "미성년자인데 몇 호 받을지 두근두근"이라는 글도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범행을 한 이유에 대해 "BMW에 안 좋은 기억이 있었다"라는 황당한 발언도 했다. 학생 모친도 연락 없어 전화하자 "외벌이라 돈 없는데.." A씨는 가해 학생과 대화하고 싶어 연락을 취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고, 문자를 보내도 답이 없었다. 이에 A씨는 가해 학생 모친에 전화를 걸었다. A씨는 "(가해 학생 모친이) 막 웃으면서 얘기를 했다. 차 수리비에 관해 물어보더라. (수리비) 견적 나오면 달라고 하셨다"라며 "학생들이 그러면 보통 부모님이 찾아오셔서 사과하시거나 최소한 전화는 주시는데 이 사람은 전화도 안 주고 사과도 안 하고 전화하자마자 '남편이 외벌이다, 돈이 없다' 등 온갖 말도 안 되는 핑계만 댔다"라고 했다. 이후 수리견적서와 단가비용, 정신적 피해보상 등 1200만원의 합의금을 제시한 이후 여학생의 모친에게서는 답이 없었다. 합의 기간이 마감되기 직전에야 "지금 형편에 1000만원이 넘는 큰돈이 없다. 천천히 갚을 수 있게 해주시면 그렇게 하겠다. (가해 학생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라는 문자를 보내왔다. 해당 여중생은 경찰에 붙잡힌 뒤 검찰에 송치됐다. 피해 차주는 "합의 의사가 없다고 느껴졌다. 가해 여학생이 합당한 처벌을 받으면 좋겠다"라며 "형사처벌이 끝나면 민사소송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20 07:21:31[파이낸셜뉴스] 홍콩 수험생들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의 SNS에 몰려와 욕설과 분노의 댓글을 다는 일이 벌어졌다. 홍콩 대학입학시험에 미셸 오바마가 쓴 에세이와 자서전 일부가 지문으로 출제됐는데, 난이도가 높아 점수를 잘 받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1일 홍콩에서 치러진 대학입학시험(DSE) 영어 영역에 미셸 오바마의 자서전 ‘비커밍’과 어머니의 날을 기념해 쓴 에세이 일부가 지문으로 출제됐다. 영어 과목은 DSE의 필수 4과목 중 하나로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읽기 부문은 필수 A 파트와, B1과 B2 파트 중 하나를 선택해 치르도록 진행됐다. 최고점 5점을 받으려면 좀 더 어려운 B2를 선택해야 한다. 미셸 오바마의 글들은 B2 파트의 지문으로 출제됐다. 그런데 B2 파트에 출제된 미셸 오바마의 글들이 홍콩 수험생들의 분노를 샀다. 지문이 지나치게 어려워, 점수가 깎였다는 것이다. 교사들도 SCMP에 “최근 몇년 중 가장 어려운 독해 지문이다”고 평가했다. 이날 해당 문제를 망친 많은 수험생들은 미셸 오바마의 SNS로 몰려가 욕설과 분노를 토해냈다. 특히 “당신은 내 2023년 DSE를 2024년 DSE의 모의시험으로 만들어버렸다”는 댓글에는 70여개의 ‘좋아요’가 달렸다. 이 같은 악플 테러를 멈출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들은 “홍콩인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자기가 시험 망쳐 놓고 여기서 화풀이하는 건 무슨 경우냐” “시험 출제는 미셸 오바마가 한 것이 아니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학생들의 행동이 논란이 되자 홍콩 시험평가당국 대변인은 “수험생들이 시험 결과를 걱정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때는 예의 바르고 정중해야 한다”며 “영어 영역 지문은 수험생들의 언어 능력, 주제의 흥미도, 교육적 중요성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선택된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4-24 22:49:45▲ 사진=KBS Joy 제공 배우 주우재가 비밀 연애를 지향하게 된 이유를 직접 밝혔다. 2일 방송되는 KBS Joy 로맨스파괴 토크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20회에서는 잘생긴 외모에 넘치는 재력을 지닌 SNS 셀럽 남친과 연애 중인 여친이 고민을 토로한다. 여기서 주우재가 SNS로 인해 겪는 폐해를 고백,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킬 전망이다. 사연의 상황에 주우재 역시 깊은 공감을 표하며 “예전에 여자 지인과 잠실에서 잠깐 커피를 마셨다. 그런데 저랑 같이 있던 친구에게 메시지로 ‘죽여버린다’며 욕설을 보냈더라”고 충격적인 일화를 공개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김숙이 “그래서 숨어서 연애를 하는 것이냐”고 묻자 주우재는 “아무래도 몸을 사리게 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주우재를 감정 이입하게 한 사연 속 주인공의 고초와 대응에도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사연의 전말과 주우재의 아찔했던 SNS 테러담은 이날 오후 3시 40분에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2018-06-02 10:20:48청와대 폭파를 예고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30대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강호 판사는 9일 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모씨(36)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인근 주민들에게 공포와 불안감을 조성했고 그로 인해 경찰과 군인이 투입되는 등 (행정력이) 낭비됐다"며 "임씨의 자백과 제출된 증거들에 따라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임씨가 반성하고 있고 별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임씨는 지난해 9월29일 미국 워싱턴 소재 마틴 루서 킹 주니어 기념도서관 1층 컴퓨터실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청와대 페이스북에 '정권교체'란 닉네임으로 "청와대를 폭파할 것을 경고한다"는 글을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가 올린 글에는 "금요일 정오까지 5가지 요구사항에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신형 무인기를 동원한 청와대 폭파 작전을 시작으로 조만간 내가 이끄는 북측의 군대가 내려올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임씨는 글 게재후 도서관 2층 복도에서 청와대 민원전화 시스템에 4차례 전화해 "페이스북에 올린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며 테러를 암시하는 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17-08-09 17:11:41▲ LA동부 총기난사 테러 가능성LA동부 총기난사 테러 가능성, LA동부 총기난사 테러 가능성, LA동부 총기난사 테러 가능성, LA동부 총기난사 테러 가능성 LA동부 총기난사 사건에 대해 테러 가능성이 제기됐다. 3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동부 샌버나디노 시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을 조사 중인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용의자 사이드 파룩(28)과 타시핀 말리크(27·여)의 집에서 파이프 폭탄 12개와 탄환 수천여 발이 추가로 발견된 데다가 파룩이 테러리즘과 관련해 온라인 접촉을 했다는 정황 증거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특히 FBI는 '무슬림'인 파룩이 전화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테러집단과 접촉한 사실과 그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여행한 목적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파룩이 전날 총기난사 전 샌버나디노 카운티 공중보건과 직원들 송년행사에 참석했다가 다른 사람과 논쟁을 하고서 자리를 떴다가 돌아와 범행했다는 점에서 직장 내 분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12-04 15:57:14▲ LA동부 총기난사 테러 가능성LA동부 총기난사 테러 가능성, LA동부 총기난사 테러 가능성, LA동부 총기난사 테러 가능성, LA동부 총기난사 테러 가능성 LA동부 총기난사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3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동부 샌버나디노 시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을 조사 중인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용의자 사이드 파룩(28)과 타시핀 말리크(27·여)의 집에서 파이프 폭탄 12개와 탄환 수천여 발이 추가로 발견된 데다가 파룩이 테러리즘과 관련해 온라인 접촉을 했다는 정황 증거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특히 FBI는 '무슬림'인 파룩이 전화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테러집단과 접촉한 사실과 그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여행한 목적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파룩이 전날 총기난사 전 샌버나디노 카운티 공중보건과 직원들 송년행사에 참석했다가 다른 사람과 논쟁을 하고서 자리를 떴다가 돌아와 범행했다는 점에서 직장 내 분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12-04 14:25:30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기능이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넘어 재난이나 테러 등 대형사고 현장과 사회적 문제 해결에서도 잇따라 빛을 발하고 있다. 긴급상황 발생을 외부에 알리고, 사용자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실종자 찾기와 학교폭력상담 등 다양한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r 또 지난 13일 밤(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연쇄 테러가 발생한 뒤,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프랑스 삼색기를 프로필 사진에 적용해 애도의 뜻을 표명하는 등 주요 이슈에 대한 사회적 의사표현의 도구로 SNS가 활용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r\r\r\r\r\r\r▲페이스북의 '안전 확인(Safety Check)' 기능\r\r\r\r 22일 주요 외신 및 SNS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파리 테러가 발생한 직후, 사용자의 '안전 확인(Safety Check)' 기능을 가동해 스마트폰으로 페이스북을 쓰는 파리의 지인에게 알림을 보내 위험을 경고하거나 그들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페이스북은 재난 지역에 사용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사용자에게 현재 안전상태를 묻고, 안전할 경우 이를 확인해 프로필을 통해 지인들에게 전달한다. 당시 안전확인 도구를 가동한지 24시간만에 총 410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이 기능을 사용했으며, 전 세계에서 1억8300만건에 달하는 파리 테러 글이 올라오면서 의사소통 수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페이스북은 또 지난 7월 경찰청과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초로 한국에 '실종경보'를 도입했다. 경찰청이 실종 아동에 대한 경보를 발령하면 실종 지역 내에 있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뉴스피드에 실종 아동에 대한 정보와 실종 당시의 정황에 대한 안내가 뜨는 형태다. 국내 대표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도 서울시와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들과 제휴를 통해 재난시 행동요령과 교통 통제정보 등 안내 메시지를 발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톡에서 플러스친구 찾기 또는 ID검색으로 '서울시'를 검색한 뒤 서울시와 친구를 맺으면 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황사 및 폭염 대비 등 다양한 생활안전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또 네이버의 글로벌 메신저 라인(LINE)은 태국에서 범죄 현장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다. 태국 경찰관들이 범죄 현장의 사진을 찍어 라인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면서 범인 색출에 활용하고 있는 것. 일본, 대만 등지의 공공기관도 라인 공식계정을 활용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2011년 3월 일본에서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일본인들이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의 소식을 접하고 지인의 안부를 주고 받는 것을 보고 현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탄생시킨 것"이라며 "스마트폰은 늘 사용자가 들고 있기 때문에 긴급상황시 SNS와 모바일 메신저가 더욱 빛을 발한다"고 말했다. \r\r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5-11-20 15:21:24▲ 파리 연쇄 테러 파리 연쇄 테러 파리 연쇄 테러 파리 연쇄 테러 파리 연쇄 테러에 대해 IS 지지자들이 SNS에 자축 메시지를 올렸다. 파리 연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지지자들이 잇따라 SNS에 '자축' 메시지가 담긴 글을 올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테러감시단체 시테(SITE)에 따르면 파리에서 연쇄 테러가 발생한 이후 이슬람 무장세력과 연계된 트위터 계정에서 이번 공격을 환영하면서 배후에 이슬람국가(IS)가 있을 것으로 추측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IS 지지자들은 "파리가 불타고 있다", "공격받은 파리", "칼리프 국가(IS)가 프랑스를 타격했다", "전사 프랑스 화염"이라는 뜻의 아랍어로 해시태그(#)를 단 글을 잇따라 게재했다. 또한 '쿠웨이트 급진주의자'라는 이름을 쓴 한 트위터 사용자는 "이것은 시작일 뿐"이라며 "순교자가 차량을 타고 그곳에 갈 때까지 기다리라"는 글을 남겼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11-14 18: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