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F푸드의 프리미엄 일식브랜드 하코야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청량 바삭 여름 바캉스 푸드 체험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청량 바삭 여름 바캉스 푸드 체험단' 이벤트는 고객 소통 확대를 위해 SNS 참여형 이벤트로 기획됐다. LF푸드 공식 인스타그램 및 공식 블로그를 팔로우한 후 여름 바캉스에 잘 어울리는 음식을 댓글로 적으면 응모가 완료된다. 이후 오는 24일 기간 내 응모자들 중 인스타그램 50명, 블로그 30명, 총 80명의 체험단을 선정해 하코야 롱 치킨가츠와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을 제공한다. LF푸드 관계자는 "여행지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휴가족과 집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홈캉스족 모두 눈과 입이 즐거운 특별한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브랜드 체험 기회를 확대함과 동시에 일상 속 미식 문화를 선도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8-04 14:01:42[파이낸셜뉴스] 연락을 거부하는 운동 강사에게 꾸준히 메시지를 보내고 비공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으로 100차례 넘게 팔로우를 신청하는 등 집착을 보인 20대 여성이 결국 스토킹 혐의로 처벌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7단독 유현식 판사는 스토킹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24)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10월 자신이 다니던 스피닝센터 강사 B씨(27)의 연락하지 말라는 요구에도 카카오톡 메시지를 총 22회 보내고 141회 SNS 팔로우를 신청하는 등 스토킹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해당 스피닝센터를 다니면서 B씨에게 과도한 집착과 관심을 보여왔고, 재등록을 거부당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B씨에게 "답을 하든 안 하든 선생님 마음이다. 뭐라고는 하지 않겠다. 나름 애정 표현이고 그게 서툴러서 그렇게 나갔다", "기회를 달라"는 등 수차례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에게 연락하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A씨는 가명을 사용해 수차례에 걸쳐 SNS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로부터 경고장을 받은 A씨는 같은 해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B씨의 비공개 SNS 계정을 141회에 걸쳐 팔로우 신청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에게 "SNS 차단당하고 카톡도 차단당했을까 봐 확인하는 것도 집착이냐"며 익명으로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SNS를 비공개한 피해자에게 팔로우를 할 경우 누군가 요청했다는 문구와 함께 프로필 사진이 표시돼 글과 그림이 전달된다. 연락을 거부한 피해자에 대한 스토킹 고의가 있다고 판단된다"면서도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4-18 09:27:16대법원이 북한의 대남 선전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팔로우'(특정인의 계정으로 게시된 글을 보겠다는 것)한 행위만으로는 이적표현물 배포로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대법원 2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75)의 상고심에서 이적표현물 반포 혐의를 무죄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씨가 북한 대남공작기구의 선전.보도물을 자신의 블로그에 그대로 인용하거나 이를 토대로 글을 쓴 행위는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죄에 해당한다고 판단, 원심과 같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했다. 이씨는 2009년 11월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하면서 이적성을 띤 표현물 169건을 퍼뜨리고 블로그에서 북한을 찬양하는 글을 올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씨가 우리민족끼리 계정을 팔로우해 게시물이 자신의 계정에 표시되게 한 행위가 국가보안법상 금지된 이적표현물 제작.반포에 해당한다고 봤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이씨가 팔로우한 우리민족끼리 계정이 작성한 글은 피고인의 계정에만 오를 뿐 피고인을 팔로우하는 제3자에게 게시되지는 않아 '반포'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18-02-07 19:52:03대법원이 북한의 대남 선전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팔로우'(특정인의 계정으로 게시된 글을 보겠다는 것)한 행위만으로는 이적표현물 배포로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대법원 2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75)의 상고심에서 이적표현물 반포 혐의를 무죄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씨가 북한 대남공작기구의 선전·보도물을 자신의 블로그에 그대로 인용하거나 이를 토대로 글을 쓴 행위는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죄에 해당한다고 판단, 원심과 같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했다. 이씨는 2009년 11월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하면서 이적성을 띤 표현물 169건을 퍼뜨리고 블로그에서 북한을 찬양하는 글을 올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씨가 우리민족끼리 계정을 팔로우해 게시물이 자신의 계정에 표시되게 한 행위가 국가보안법상 금지된 이적표현물 제작·반포에 해당한다고 봤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이씨가 팔로우한 우리민족끼리 계정이 작성한 글은 피고인의 계정에만 오를 뿐 피고인을 팔로우하는 제3자에게 게시되지는 않아 '반포'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씨가 자신의 블로그 등에 북한의 활동을 찬양하는 글을 올린 행위는 찬양·고무죄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심은 이씨의 블로그 글 중에 천안함 사건 의혹 관련 글이나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 글은 이적표현물이 아니라며 일부 혐의도 무죄를 인정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18-02-07 14:27:48[파이낸셜뉴스] 차이커뮤니케이션에서 AE로 일하는 김민주 씨는 콘텐츠의 흐름을 분석하기 위해 대중이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이라면 모두 수집한다. 매일 밤 눈 붙일 새도 없이 SNS를 보다 보니 피로가 가실 날이 없다. 방대한 콘텐츠를 하나하나 살피다 보면 나침반도 없이 망망대해를 헤엄치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힘들고 고된 여정 끝에 완성하는 단 한 줄의 카피와 짧은 광고를 보는 순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동력이 생긴다고. “내가 이런 결과물을 만들 수 있구나, 그때는 상상만 하던 프로페셔널한 AE가 된 기분이에요.” 이하 인터뷰어는 ‘김’ 인터뷰이는 ‘주’로 표시합니다. [Interview Chapter 1: 차이커뮤니케이션 AE 김민주] 김: 민주 님 안녕하세요. 디지털 종합광고 대행사 차이커뮤니케이션에서 AE로 일하고 계시네요. 민주 님 팀과 민주 팀이 하는 일을 소개해 주시겠어요? 주: 안녕하세요. 우리 팀은 고객사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를 운영하고 디지털 콘텐츠 제작, 오프라인 행사 기획, 바이럴 필름 기획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합니다. 우리 팀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정말 많고, 뭐든지 잘하는 ‘알잘딱깔센’ 팀이고요. 저는 팀에서 일 잘하는 ‘만능 대리’를 맡고 있습니다(웃음). 김: 최근에 한 프로젝트를 예로 든다면? 주: 오프라인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키비주얼과 사전 홍보 콘텐츠는 물론이고 포스터와 리플렛, 티켓, 포토존 등 현장에서 쓰일 제작물까지 제작했습니다. 공연 당일에는 이벤트를 운영하기도 하고요. 공연이 끝난 후에는 현장 스케치 콘텐츠도 만듭니다. 김: 공연의 A to Z를 지원하고 계시네요. 온라인, 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활약하고 계신 걸로 보이는데요. 좋은 캠페인이란 무엇인가요? 주: 좋은 캠페인은 ‘소통하는 캠페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오프라인 공연만 봐도 사람들의 반응을 보며 저희가 발신한 메시지가 잘 전달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더라고요. 이렇게 소통하는 과정이 있어야 캠페인이 더 풍부해지는 것 같습니다. 김: 좋은 AE는요? 주: 좋은 AE는 ‘끈기 있는 AE’라고 하겠습니다. 기획이라는 게 짧은 시간 내에 나오는 게 아니니까요.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주 오래 분석하고 고민해야 하죠. 그 과정에서 끈기가 필요합니다. [Interview Chapter 2: 사고(思考)의 미학] 김: 학과 시절부터 기획에 관심이 있으셨네요. AE가 되기 위해 어떤 활동을 했나요? 주: 기획에 도움이 되는 마케팅 베스트 셀러를 많이 읽었어요. SNS, 바이럴, 캠페인 할 것 없이 골고루 읽었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와 <제안서의 정석> <마케터로 살고 있습니다> <모든 요일의 여행>이 기억에 남네요. 김: SNS도 많이 보셨다고요. 주: 콘텐츠를 많이 보면 최신 흐름을 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에 부계정을 하나 만들었어요. 브랜드, 포토그래퍼, 연예인, 인플루언서 가리지 않고 전부 팔로우했고 어떤 콘텐츠가 올라오고 있는지 몇 시간씩 분석했죠. 고된 과정이었지만 이런 과정 끝에 좋은 결과물이 나오더라고요. 지금도 자주 보고 있습니다. 김: AE는 채용 과정도 특별할 것 같은데요. 기억에 남는 채용 과정이 있을까요? 주: 차이 면접이 기억에 남습니다. 제 포트폴리오를 리뷰하라고 하시더라고요. 포트폴리오를 설명하기만 했지 리뷰는 생각한 적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야근도 많이 하고(웃음), 일을 다양하게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리뷰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것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물론 제가 잘하는 것도 알게 돼서 열심히 어필했습니다. 김: 결국 차이에서 일하고 계시네요. AE가 되어보니 어떤가요? 환상과 현실이 비슷한가요? 주: 아닙니다. 사실 AE가 되면 멋진 회의실에서 커피를 마시며 크리에이티브한 토론을 하는 줄로만 알았어요. 그런데 고민하고 생각하고 조사하는 시간이 훨씬 많습니다. 간혹 머리를 쥐어뜯을 때도 있을 정도로요. 다만 결과물이 나올 때만큼은 상상했던 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 ‘나도 이런 결과물을 만들 수 있구나' 생각이 들며 그때는 상상만 하던 프로페셔널한 AE가 된 기분이에요. 김: AE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주: 이 분야에 관심을 가졌다면 겁먹지 말고 일단 도전해 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정말 잘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죠. 아니라면 언제든지 다시 시작하면 돼요. 중요한 건 경험입니다. [Interview Chapter 3: What’s Your Routine?] 김: 민주 님. 면접을 앞두고 민주 님 만의 의미가 담긴 루틴이 있을까요? 주: 저는 공식 홈페이지나 SNS를 찾아보는 편입니다. 그 안을 잘 들여다보면 회사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목표는 무엇인지 알 수 있어요. 그리고 면접이 끝나면 물이나 이온 음료 500ml를 사서 한 번에 마십니다. 비로소 긴장이 내려가는 기분이 든다고나 할까요.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4-10-31 23:37:46【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의 날을 널리 알리고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독도의 날은 세계 각국에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기 위해 정한 날로, 1900년 10월25일 고종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41호에서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데서 출발했으며 2000년 공식적으로 독도의 날로 지정됐다. 이에 도는 직원들과 도청을 방문한 민원인들이 독도의 날을 맞아 보다 쉽게 독도를 보고 기억할 수 있도록 도청 본관 스크린을 통해 독도의 실시간 모습을 송출하고 있으며 18개 시군과 도 산하기관 등에도 활용 가능한 스크린이 있는 경우 독도의 모습을 송출하는 데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번에 송출하는 영상은 독도종합정보시스템에서 실시간 송출하는 영상으로 독도에 설치된 파노라마 카메라를 통해 쾌청한 가을 날씨 속에서 절벽에 부서지는 파도와 독도의 풍광을 볼 수 있다. 또한 도는 자체 SNS를 통해 독도 이행시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당첨자에게는 강원FC 굿즈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행시 이벤트는 24일 오후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① 강원특별자치도 인스타그램 팔로우 → ② 이벤트 게시물 좋아요 클릭 → ③ 독도로 이행시 댓글 남기기를 하면 되며 친구를 태그하면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독도의 날을 맞아 우리 독도의 모습을 기억하고 독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면서 “독도의 날, 지금 독도의 모습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도청을 찾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삼척시는 ‘이사부 독도기념관’을 무료로 개관하고 원주시 원주교육문화관에서는 ‘독도에 퐁당’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독도의 날을 기념하고 홍보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25 14:47:40[파이낸셜뉴스]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방송인 최동석과 박지윤의 부부간 성폭행 의혹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동석이 자신을 감시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시작했다는 박지윤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지윤은 지난 2015년 방송된 JTBC ‘속사정 쌀롱’에서 ‘내가 의심하게 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남편이 내 일상을 보기 위해 SNS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당시 박지윤은 “내가 남편한테 전화를 잘 안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남편은 내가 어디서 누구와 뭘 하고 다니는지 궁금한 나머지 내 일상생활을 감시하기 위해 SNS에 가입해서 나만 팔로우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박지윤은 2016년 방송된 SBS플러스 ‘손맛토크쇼 베테랑’에서도 비슷한 발언을 한 바 있다. 박지윤은 해당 방송에서 “(최동석이) 계속 나를 감시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내 일거수일투족에 반응을 한다. 이를테면 내가 SNS를 활발히 하는 편인데, 가장 먼저 ‘좋아요’를 눌러주는 게 남편이다. 내가 어디 가서 무엇을 하나 늘 지켜보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2009년 11월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둔 최동석 박지윤은 지난해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최근 박지윤이 지난 6월 최동석의 지인 A씨를 상대로 상간녀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최동석도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자 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이에 양측 모두 불륜설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디스패치'는 지난 17일 “두 사람의 이혼은 폭언, 폭력, 의심, 감시, 협박, 모욕, 비하, 비난 등 육체적 정신적 갈등이 총망라되어 있다”며 “절대 상간은 이혼 사유가 아니다. 마지막 싸움을 토대로 자료를 공개한다”며 두 사람의 갈등을 정리해 보도했다. 해당 내용에 박지윤은 최동석의 의처증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바 있다. 최동석은 녹취록 공개 후 논란이 이어지자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서 하차했다. '부부끼리 성폭행'…국민신문고 민원까지 이런 가운데 최동석과 박지윤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이 국민신문고 민원에 올라와 제주경찰청에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지난 18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국민신문고 민원에 방송인 최동석과 박지윤의 부부간 성폭행 의혹 논란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하는 글이 올라왔다. 네티즌 A씨는 “부부 사이의 성생활에 대한 국가의 개입은 가정의 유지라는 관점에서 최대한 자제하여야 하나, KBS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과 박지윤은 이혼 조정에 들어선 이상 이미 정상적인 가정의 범주를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디스패치를 통해 성폭행이라는 실체가 드러난 만큼, 최동석이 박지윤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하였는지 여부 등을 명확히 따져볼 필요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해당 민원은 제주경찰청에 배정된 상태다. 이에 제주경찰청은 민원 내용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수사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민원이 국민신문고 민원에 올라와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아직 수사 단계는 아닌 상태”라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9 19:30:59[파이낸셜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이 사진을 올리지 않아 시어머니로부터 혼났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NS에 아이 사진 안 올린다고 혼났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아이 낳기 전부터 누가 저한테 애 사진 보내는 거 정말 싫어했고 남의 애를 눈으로 보는 것도 별로 안 좋아했다"며 "나도 내 아이만 예쁘고 남의 애는 안 예쁘다"고 운을 뗐다. 이어 "SNS 계정이 총 두 개인데 하나는 전체 공개로 제 일상을 공유한다. 나머지 비공개 계정에 딸 사진을 올린다"며 "내 딸 얼굴 팔리는 게 싫고 범죄도 자주 일어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아이 사진으로 도배해서 남들 눈을 피로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A씨의 SNS 계정을 모두 팔로우 하고 있던 시어머니가 남편과 A씨를 불러 이를 지적한 것이다. A씨는 "시어머니가 전체 공개 계정에 아이 사진 올리면 안 되냐고 물었다"며 "제가 '저와 남편 둘 다 그럴 생각 없다'고 하자 '남들이 보면 아이 없는 처녀인 줄 알겠다. 애 엄마가 너무 철이 없고 모성애도 없어 보일 것 같으니 전체 공개 계정에도 아이 사진을 올려라'고 강요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부녀인 거 모르는 사람들 없는데다 범죄 때문에 걱정된다고 했는데 시어머니는 '어른이 말하는 건 그럴 만해서 말하는 건데 왜 이렇게 말을 안 듣냐'고 버럭 화를 내셨다"고 토로했다. A씨는 "그날 식사 자리가 남편 생일이라 모인 건데 결국 남편이 어머님과 싸우고 안 좋게 끝났다"며 "제가 뭐 소문난 효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된 며느리도 아니었는데 저런 말까지 들어야 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요즘 딥페이크 난리인 거 시어머니는 모르냐. 뉴스 좀 보라고 해라" "시어머니랑 맞팔을 한 게 문제"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8 17:26:14[파이낸셜뉴스]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은 9월이었다. 최아름 씨가 스튜디오로 들어서자 쾌청한 기운이 돌았다. 청량한 컬러의 셔츠 때문인지 경쾌한 미소 때문인지는 모를 일이나 인터뷰를 하는 내내 든 생각 역시 ‘참 시원하고 명료하다’였다. 자신을 가장 잘 알고 나를 잘 쓸 수 있어야 콘텐츠도 잘 만들 수 있다는 그. 그 말에 길을 잃은 누군가를 만난다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생겼다.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고민 대신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찾아보라고. 가장 먼저 나를 알아야 한다고. 이하 인터뷰어는 ‘김’ 인터뷰이는 ‘최’로 표시합니다. [Interview Chapter 1: 코스모폴리탄 디지털 에디터 최아름] 김: 안녕하세요. 아름 님. <코스모폴리탄> 디지털 에디터로 일하고 계시는데요. <코스모폴리탄>을 소개해 주시겠어요? 최: 코스모폴리탄은 FFF, 그러니까 FUN, FEARLESS, FEMALE이라는 키워드로 콘텐츠를 만드는 잡지사예요. 지금 가장 유명한 셀럽, 핫한 이야기, 도전적인 사람들을 조명하는 매체입니다. 김: 온 세상에 흥미로운 것들을 총망라했네요. 어떤 형태의 콘텐츠를 만드나요? 다루는 플랫폼도 궁금합니다. 최: 작게는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는 카드뉴스부터 크게는 유튜브 예능까지 만들고 있습니다. 코스모폴리탄 온라인 채널이나 포털에서 보실 수 있는 기사도 작성해요. 김: 콘텐츠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최: 최근 ‘맞춤투어'라는 유튜브 예능을 만들었어요. 셀럽들의 취향을 따라가는 콘텐츠입니다. 기획 후 셀럽을 섭외하고 장소도 섭외합니다. 이후 스텝들을 섭외하고요. 콘티를 짜고 촬영을 한 후에는 PD님이 주신 편집본을 최종 수정하고 릴리즈해죠. 김: 반응이 좋았던 콘텐츠는요? 최: 최근 케이윌 님께서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라는 곡을 발표하셨는데요. 뮤직비디오에 안재현 님과 서인국 님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화제였죠. 그래서 피처팀 섭외로 안재현 님, 서인국 님과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게 되었을 때 단순히 인터뷰만 하기보다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티라미수 케이크 챌린지'부터 더블 인터뷰, ‘영통펜싸' 그리고 무드 필름까지 다양하게 제작했는데요. 저희 콘텐츠를 보고 팬분들이 트위터에 팬아트를 그려주셨더라고요.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김: 최근 콘텐츠 트렌드는 어떤가요? 명품이나 고가의 것보다 가까이 있는 셀럽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추종하는 경향도 많은 것 같아요. 최: 맞아요. 취향을 깊게 판다고 할까요. 제가 만든 ‘맞춤투어'라는 것도 한 사람의 취향을 오롯이 따라가는 콘텐츠거든요. 비싸고 잘 알려진 것들을 다루는 콘텐츠보다 오직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 매거진 에디터로 일하며 가장 행복할 때는 언제였나요? 최: 저는 어렸을 때부터 잡지사에서 패션 에디터로 일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10년을 달려왔습니다. 발행한 기사에 ‘에디터 최아름'이라는 이름을 봤을 때 가장 뿌듯했습니다. 또 디지털 콘텐츠는 공개와 동시에 바로 반응을 알 수 있는데요. 나노 단위로 ‘앓아주시는' 팬분들이 있거든요. 그걸 봤을 때 기분이 좋아요. [Interview Chapter 2: 취향을 좇다, 실력이 되다] 김: 어렸을 때부터 에디터가 꿈이었다면, 에디터가 되기 위해 남다르게 준비한 것들도 있을까요? 최: 초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를 썼습니다. 블로그도 했는데요. 지금으로 따지자면 ‘파워 블로거' 비슷하지 않았나 해요. 하루 방문자가 1만 명쯤 됐으니까요. 블로그에는 일기, 그리고 데일리 룩을 보여주는 콘텐츠를 업로드 했습니다. 특별할지 모르겠지만 돌이켜보니 이런 과정들이 훈련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김: 처음 에디터로 일한 곳이 아주 특별하던데요. 최: 무신사입니다. 에디터였지만 어시스턴트부터 에디터, 마케터의 역할을 다 수행했어요. 그때 일을 정말 못했었는데, 선배가 많이 가르쳐주셨어요. 물론 지금까지 응원하는 사이로 남았습니다(웃음). 김: 무신사를 거쳐 매거진에서 일하기까지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아요. 최: 맞아요. 저는 종이책을 좋아해서 매거진에서 일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다시 어시스턴트가 됐습니다. 소위 ‘빵년차'가 된 거죠. 후회하지 않습니다. 웹 매거진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었고, 지면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었으니까요. 일을 대하는 안목과 시야도 많이 넓어지고요. 김: 에디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활동이 있나요? 최: 에디터가 자격증이나 전공이 중요한 직업은 아닙니다. 대신 좋아하는 매거진의 어시스턴트 자리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매거진 SNS를 팔로우하시면 소식을 알 수 있을 거예요. 어시스턴트를 하면 이름이 실린 콘텐츠도 만들 수 있고, 다른 매체에 채용 소식이 있으면 추천해 주기도 합니다. 참, 영어를 배워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외 출장이 많으니까요. 김: 어시스턴트를 지원할 때 가장 중요하게 챙겨야 할 것이 있다면 살짝 알려 주세요. 최: 포트폴리오죠. 다만 정해진 양식이 있는 건 아닙니다. 저처럼 블로그를 했거나 대학생 때 잡지를 만드는 동아리를 했을 수도 있죠. 한 지원자 분은 유튜브에서 예능을 만드셨더라고요. 그런 경험 자체가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런 경험이 없다면 자기소개서를 열심히 써야죠. 나를 제일 잘 쓸 수 있는 사람이 콘텐츠도 잘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Interview Chapter 3: What’s Your Routine?] 김: 다양한 매체에서 다채로운 경력을 쌓으셨네요. 아름 님 만의 면접 루틴이 있을까요? 최: 저는 면접을 앞둔 잡지사의 실물 잡지를 항상 읽었습니다. 특히 어시스턴트 했을 때 존경하는 선배님이 계셨는데요. 그분의 글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그분이 쓰는 단어나 글을 제 걸로 체화해서 얘기하는 거죠. 구독자이자 애독자라는 것을 어필했습니다. 김: 사랑과 고백이 담긴 루틴이네요. 최: 맞아요. 고백이죠(웃음). 잡지를 쭉 읽으면 지향하는 방향이나 톤앤매너도 읽을 수 있습니다.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4-10-17 22:49:22【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가 초박빙으로 예측되면서 미국 유명 인사(셀럽)들의 지지가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이번 대선 결과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것을 알고 셀럽의 지지를 활용하고 있다. ■사전 투표 막 올린 미 대선 사실상 미국 대선 투표는 시작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50개 주 가운데 버지니아, 사우스다코타, 미네소타 등 3개 주에서 대면 사전투표가 시작되면서다. 이에 앞서 앨라배마주가 지난 11일 유권자에게 우편 투표용지를 발송, 사전투표가 시작됐지만 유권자가 직접 투표소에서 하는 사전투표는 이들 3개 주가 처음이다. 미국 일부 주에서 대선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21일(현지시간) 미국 각 여론 기관이 밝힌 7개 경합주(스윙스테이트) 최신 지지율은 해리스 부통령이 미시건주와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주와 조지아에서 해리스 부통령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번 미 대선 최대 경합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주와 네바다주에서 두 후보는 동률을 나타내고 있다. 두 후보는 이번 선거의 승패의 아주 작은 표 차이로 이뤄질 것으로 판단한다. 때문에 투표를 할 가능성이 낮은 젊은 유권자에 영향을 주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등과 같은 셀럽의 지지를 확보하고 이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고자 팽팽한 여론전도 펴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조금 더 영향력 있는 셀럽들의 지지를 등에 얻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당선에 힘을 실었던 미국을 대표하는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대표적이다. 윈프리는 이번에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윈프리는 민주당원도 공화당원도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달 시카고에서 열렸던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말도 안 되는 것보다 상식을 택하라"며 해리스 지지를 선언했다. 윈프리의 지지는 해리스의 백악관 입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셀럽의 지지 표로 연결?지난주 대선 토론이 끝난 지 몇 분 만에 미국을 상징하는 최고의 팝스타인 테일러 스위프트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것도 표로 연결될지 주목된다. 지난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던 스위프트는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승계했을 때 침묵했었다. 하지만 스위프트는 대선 후보 토론 직후 해리스 지지를 선언했다. 스위프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팔로우하는 2억 7200만 명에게 대선 투표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웹사이트도 링크를 소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도 셀럽의 활약을 기대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는 지난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래퍼 키드 록을 비롯해 미국의 모델이자 래퍼인 앰버 로즈, 프로 레슬러 헐크 호건에게 자신을 지지하는 연설을 맡긴 바 있다. 그들은 트럼프의 오랜 지지자들이다. 셀럽의 지지에서 해리스 부통령에게 밀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셀럽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조지 클루니가 뉴욕타임스(NYT)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내려와야한다고 주장했을때 "정치하지 말고 TV로 돌아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셀럽 지지가 당선 필승 공식은 아냐셀럽의 지지가 후보자의 당선 가능성을 높이는데 도움은 줄 수 있지만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ABC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81% 유권자가 스위프트의 해리스 부통령 지지 의사 표명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답했다. 단 6%만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다른 13%는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여러명의 셀럽이 지지를 표명해도 당선이 되지 않은 사례도 있다. 지난 2016년 미 대선에서 낙선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대표적이다. 당시 미국 팝스타 제이 지와 비욘세 등의 셀럽들이 클린턴 후보를 지지했다. 언론 노출을 꺼리는 제이 지와 비욘세는 대선 투표 전 날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공연까지 했을 정도로 클린턴 후보를 밀었다. 하지만 결과는 당시 민주당이 기대했던 것과 달랐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이다. 반대로 셀럽의 지지로 수백만의 표를 확보해 대통령에 당선된 사례도 있다. 지난 2008년 대선에서 승리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그 주인공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방송인 윈프리는 지난 2008년 대선에서 당시 상원 의원이었던 오바마의 당선에 큰 도움을 줬다. 노스웨스턴대와 메릴랜드대 교수들은 윈프리의 팬들이 오바마에게 100만 표를 던졌다고 진단했다. theveryfirst@fnnews.com
2024-09-22 19:2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