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또 다시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기술적 문제나 인적 오류에만 주목해선 안 된다"며 "지배구조를 포함한 산업 전반의 구조적 요인을 함께 들여다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왜 우리는 같은 데서 계속 넘어지느냐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며 "SPC는 그 구조부터 발본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5일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 후보자는 "대선 당시 캠프 노동본부 차원에서 SPC 노사와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며 "작업중지 해제가 됐지만, 그 판단을 넘어서 반복되는 사고의 근본 원인을 통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경사노위를 비롯한 사회적 대화기구의 실효성 문제에 대해 김 후보자는 "사회적 대화는 경사노위 하나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고용노동부 산하의 고용정책심의위원회,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보험심의위원회 등 정부 내 여러 위원회에서도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사회적 대화의 핵심 요건으로 '당사자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당사자 없는 대화는 사회적 대화라고 볼 수 없다"며 "노동계가 불참한 상태에서 경사노위가 발표한 정년 연장 관련 공익위원안은 어디까지나 공익위원들만의 의견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6-25 18:14:51[파이낸셜뉴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또 다시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기술적 문제나 인적 오류에만 주목해선 안 된다”며 “지배구조를 포함한 산업 전반의 구조적 요인을 함께 들여다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왜 우리는 같은 데서 계속 넘어지느냐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며 “SPC는 그 구조부터 발본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5일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 후보자는 “대선 당시 캠프 노동본부 차원에서 SPC 노사와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며 “어제 작업중지 해제가 됐지만, 그 판단을 넘어서 반복되는 사고의 근본 원인을 통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경사노위를 비롯한 사회적 대화기구의 실효성 문제에 대해 김 후보자는 “사회적 대화는 경사노위 하나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고용노동부 산하의 고용정책심의위원회,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보험심의위원회 등 정부 내 여러 위원회에서도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다양한 거버넌스를 활성화해 일상적인 대화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사회적 대화의 핵심 요건으로 ‘당사자의 참여’를 명확히 짚었다. 김 후보자는 “당사자 없는 대화는 사회적 대화라고 볼 수 없다”며 “노동계가 불참한 상태에서 경사노위가 발표한 정년 연장 관련 공익위원안은 어디까지나 공익위원들만의 의견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사회적 대화란 본질적으로 의견 차이가 전제된 상황에서의 상호 신뢰 구축과 내공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며 “그런 신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부 위원회 등 아주 기본적인 대화 기구에서부터 당사자 간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차근차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6-25 11:57:14[파이낸셜뉴스] SPC그룹은 파인 캐주얼 브랜드 쉐이크쉑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을 개점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랜드사이드 구역에 196㎡, 72석 규모다. 기하학적 패턴과 쉐이크쉑을 상징하는 초록색을 활용한 인테리어, 천연 이끼를 가공해 만드는'스칸디아 모스 세계지도 아트워크' 등을 선보인다. 운영 시간은 24시간이다. 쉐이크쉑 관계자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세계의 고객들과 만날수 있게 돼 기쁘다"며 "고객들이 쉐이크쉑에서 즐거운 여행의 기분을 만끽할수 있도록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6-23 09:51:44SPC그룹은 윤리·준법 체계를 감독하는 상설 독립기구인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윤리·준법 관련 정책과 규정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기능을 맡는다.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원장 외 외부위원 3명과 회사 내부위원 1명으로 구성된다. SPC그룹 내 실무를 전담하는 사무국을 별도로 설치했다. 위원장은 김지형 전 대법관이 맡는다. 현재 법무법인 지평 고문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외부위원으로는 여연심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 이정희 중앙대 교수, 문은숙 ISO 소비자정책위원회 의장이 위촉됐다. 회사 내부위원은 파리크라상 경재형 대표이사다.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지난 16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SPC그룹의 주요 준법 이슈 점검과 함께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구축 현황을 검토했다. SPC 관계자는 "준법 정신을 기업의 기본 가치로 확립하고 실천하기 위해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출범했다"며 "위원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정도경영을 실천하고 고객의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6-19 18:46:09[파이낸셜뉴스] SPC그룹은 윤리·준법 체계를 감독하는 상설 독립기구인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윤리·준법 관련 정책과 규정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기능을 맡는다.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원장 외 외부위원 3명과 회사 내부위원 1명으로 구성된다. SPC그룹 내 실무를 전담하는 사무국을 별도로 설치했다. 위원장은 김지형 전 대법관이 맡는다. 현재 법무법인 지평 고문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외부위원으로는 여연심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 이정희 중앙대 교수, 문은숙 ISO 소비자정책위원회 의장이 위촉됐다. 회사 내부위원은 파리크라상 경재형 대표이사다.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지난 16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SPC그룹의 주요 준법 이슈 점검과 함께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구축 현황을 검토했다. SPC 관계자는 "준법 정신을 기업의 기본 가치로 확립하고 실천하기 위해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출범했다"며 "위원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정도경영을 실천하고 고객의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6-19 09:37:26[파이낸셜뉴스] SPC그룹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전 계열사 생산센터에 노사안전협의체를 구성하고 노∙사∙외부전문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지난달 19일 SPC삼립 시화생산센터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점검은 SPC삼립·파리크라상·비알코리아 등 주요 계열사의 전국 24개 생산센터에서 진행됐으며, 노동조합과 회사, 외부 안전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생산센터의 노동조합 위원장 및 대의원, 센터장과 안전관리 담당 임직원, 외부 안전 전문가 등이 참여해 현장의 잠재적 위험 요소를 면밀히 점검했으며 즉각적인 개선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SPC그룹은 지난달 22일 SPC삼립 시화생산센터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총 22개 생산센터의 안전 점검 실시를 마쳤다. 오는 21일까지 모든 생산센터에 대한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발견된 보완 사항들은 6월말까지 개선을 완료하고 추가 투자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속히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연이은 안전 사고 발생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며, 노사가 힘을 합쳐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6-18 15:33:41SPC삼립이 최근 경기 시흥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의 후속 조치로 '크보빵'(KBO빵) 생산을 중단하고, 안전 강화 활동에 나선다. SPC삼립은 29일 홈페이지에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의해 크보빵 생산을 중단하고, 안전 강화 활동과 신뢰 회복에 더 힘쓰겠다"고 공지했다. SPC삼립은 사고 발생 직후 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며, 관계 기관의 조사가 완료되면 사고 설비를 철거·폐기하기로 했다. 이번 사고로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4주간 1대1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근로자에게는 추가 치료를 지원하는 등 심리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노조·생산·안전 책임자가 참여하는 노사 합동 안전 점검을 매월 실시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하는 합동 안전 점검 모니터링 체계를 반기에서 분기로 확대한다. 안전보건 관리 인력을 증원해 현장 중심의 선제적인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생산 체계는 안전 중심으로 재구축한다. 시화공장의 생산라인 별로 매주 하루는 가동을 중단하고, 이 시간을 설비 점검 및 안전 강화에 집중한다. 노사 협의를 통해 연속 근무를 줄이고 일부 라인에는 4조3교대 시범 운영을 도입한다. 아울러 기존 정기 직원 안전간담회를 확대하고, 안전 핫라인과 스마트 안전 제안 시스템 구축 등 현장 상시 제안 채널을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안전 위해 요소를 발굴하고, 안전을 저해하는 관행과 습관을 철저히 조사·개선하기로 했다. SPC삼립 관계자는 "고인과 유가족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경기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기계에 끼어 숨졌다.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도 조사에 나섰다. 김서연 기자
2025-05-29 18:25:43[파이낸셜뉴스] SPC삼립이 최근 경기 시흥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의 후속 조치로 '크보빵'(KBO빵) 생산을 중단하고, 안전 강화 활동에 나선다. SPC삼립은 29일 홈페이지에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의해 크보빵 생산을 중단하고, 안전 강화 활동과 신뢰 회복에 더 힘쓰겠다"고 공지했다. SPC삼립은 사고 발생 직후 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며, 관계 기관의 조사가 완료되면 사고 설비를 철거·폐기하기로 했다. 이번 사고로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4주간 1대1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근로자에게는 추가 치료를 지원하는 등 심리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노조·생산·안전 책임자가 참여하는 노사 합동 안전 점검을 매월 실시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하는 합동 안전 점검 모니터링 체계를 반기에서 분기로 확대한다. 안전보건 관리 인력을 증원해 현장 중심의 선제적인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생산 체계는 안전 중심으로 재구축한다. 시화공장의 생산라인 별로 매주 하루는 가동을 중단하고, 이 시간을 설비 점검 및 안전 강화에 집중한다. 노사 협의를 통해 연속 근무를 줄이고 일부 라인에는 4조3교대 시범 운영을 도입한다. 아울러 기존 정기 직원 안전간담회를 확대하고, 안전 핫라인과 스마트 안전 제안 시스템 구축 등 현장 상시 제안 채널을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안전 위해 요소를 발굴하고, 안전을 저해하는 관행과 습관을 철저히 조사·개선하기로 했다. SPC삼립 관계자는 "고인과 유가족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경기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기계에 끼어 숨졌다.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도 조사에 나섰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5-29 15:30:54[파이낸셜뉴스]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로 인해 촉발된 불똥이 KBO에도 튀었다. 사고 발생 직후인 지난 20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크보빵에 반대하는 크보팬 일동' 명의로 "화려한 콜라보 뒤에 감춰진 비극을 크보팬은 외면하지 않겠다"라는 성명과 함께 팬들의 규탄 및 참여가 시작됐다. 이들은 "반복되는 인명사고에도 SPC와의 협업을 강행한 KBO를 규탄한다"며 KBO에 팬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트럭 시위 모금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SPC삼립은 '크보빵'의 흥행으로 '야구 수혜주'로 평가받았다. 지난 3월 출시된 크보빵은 4월 말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하며 SPC삼립의 '역대 최고 히트 상품'으로 등극했으나, 이번 사고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KBO 관계자는 "인명 사고 발생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현재 해당 사안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KBO는 팬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신중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26 13:32:59[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전날 일어난 제빵공장 노동자 사망 사건을 애도하며 "노동이 존중받고 노동자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경기도 시흥에 있는 제빵공장에서 작업 중인 노동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또 발생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22년 10월에도 노동자 사망사건이 있던만큼 SPC 대표이사가 유가족과 국민들 앞에서 사과를 했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또다시 유사한 사고가 반복 발생한데 대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국가의 존재 이유 첫 번째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인만큼 산업 재해는 반복되지 않도록 최대의 노력으로 막아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정부는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에 나서고 반복된 산재 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명백히 규명해야 한다"며 "세계 10위 경제 강국이지만 여전히 목숨 걸고 출근해야 하는 부끄러운 '노동 후진국 일터' 근로환경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6.3 대선 #대통령선거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2025-05-20 10:4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