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업은행은 상반기 정기 해외투자자 설명회와 연계해 런던증권거래소(LSE) 초청으로 마켓오프닝(Market Opening) 행사에 26일 참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SSA 방식으로 발행된 글로벌본드 상장과 관련해 개최된 것으로, 산업은행은 런던증권거래소에 2005년 이후 19년만에 상장을 재개했다. 외화산금채 발행 50주년을 맞은 산업은행은 이번 행사에서 SSA 글로벌본드 발행 결과 및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산업은행은 "한국계 기관 최초로 도입한 SSA 발행전략은 단순한 발행 방식의 변경이 아니라 한국계 기관의 새로운 조달 시장을 개척한 것으로 향후 해외 우량 SSA 발행사와의 조달 스프레드 차이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며 "한국계 대표 외화채권 발행기관으로서의 벤치마크 수립 등 한국물 발행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여 대표 발행기관으로서 소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4-30 11:43:49기업용 솔루션 업체 SSA글로벌은 자사의 기업용 솔루션과 IBM의 미들웨어 분야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IBM의 미들웨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SSA글로벌의 기업용 솔루션을 공동 마케팅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이를 통해 중견중소기업(SMB)시장공략의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2004-06-01 11:16:59[파이낸셜뉴스] 한국의 직장인들이 2055년 고갈 예정인 국민연금을 받지 못한다고 걱정하는 가운데 바다 건너 미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한국과 비슷한 공적연금을 운영하는 미국에서도 가입자의 73%가 자신이 연금을 받지 못한다고 내다봤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 금융 컨설팅 업체 뱅크레이트가 발표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9~11일에 걸쳐 미국 성인 249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아직 은퇴하지 않은 직장인 및 자영업자 가운데 73%는 미래에 ‘사회보장연금’을 받지 못할까봐 걱정된다고 답했다. 은퇴자 가운데 71%도 같은 반응을 보였다. 사회보장연금은 미국 연방사회보장국(SSA)에서 운영하는 공적 연금으로 직장인의 경우 가입자의 월소득을 기준으로 회사와 가입자가 각각 6.2%씩 납부한다. 자영업자는 혼자서 회사 납입분까지 내야 한다. 가입자가 연금을 받으려면 최소 10년동안 일을 해야 하며 66~67세가 되면 연금의 100%를 받을 수 있다. 62세부터 조기 수령이 가능하고 70세까지 수령 시기를 늦추면 연 8%의 가산금을 받는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고령화를 걱정하는 미국 정부는 사회보장연금 고갈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현재 연금 수령자는 7250만명으로 추정되며 이는 미국 전체 인구의 약 22%에 해당한다. SSA는 올해 연간 보고서에서 연금 잔액이 2033년에 고갈된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추가 재정 투입이 없을 경우, 2032년까지는 약속한 연금의 100%를 지급할 수 있지만 고갈 이후에는 약정 금액의 79%만 지급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뱅크레이트 조사에 따르면 은퇴가 가까워진 고령의 직장인일수록 불안감이 컸다. 베이비부머 세대(60~78세) 응답자의 81%, X세대(44~59세) 응답자의 82%는 연금 고갈이 걱정된다고 답했다. 반면 밀레니얼세대(28~43세)와 Z세대(18~27세) 가운데 연금 고갈을 걱정하는 비율은 각각 69%, 62%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장래가 불투명한 공적연금에 기대지 말고 더 일찍부터 저축을 시작해 오래 모으라고 조언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8%는 은퇴 이후 사회보장연금에 “매우” 의지할 것 같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보면 은퇴가 임박한 베이비부머세대(69%) 및 X세대(56%) 응답자일수록 연금에 매우 의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1-22 14:31:16[파이낸셜뉴스] 한국수출입은행은 국내 최초로 미국 달러화 표시 개발금융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개발금융채권은 개발도상국 민간 부문 개발사업 지원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3년 만기 5억달러 규모다. 수은은 복수 투자자의 공동 투자 방식(클럽딜) 발행 방식을 택했으며, 여기에는 개발금융 등에 관심이 많은 초우량 투자자가 주로 참여했다. 수은 측에 따르면 민간 투자 촉진 프로그램(PIPP), 해외 개발금융기관과의 협력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덕분에 우량등급의 정부, 중앙은행, 국가기구(SSA)와 임팩트 투자자 비중이 80%를 초과했다. 수은 관계자는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지속 가능 금융 분야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개발금융기관으로서 입지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0-10 12:59:1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10억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에 성공했다. 외평채 금리는 국내 공공기관, 기업들의 채권발행 기준금리다. 기업들이 낮은 금리로 외화를 조달할 기회를 갖게 됐다. 27일 기획재정부는 5년 만기 단일유형으로 10억달러 규모의 외평채 발행했다고 밝혔다. 표면금리는 4.5%다. 가산금리는 24bp(1bp=0.01%포인트)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만기가 같은 5년물 달러화 채권 최저치(30bp)와 전체 달러화 채권 최저치(25bp·10년물)보다 낮다. 달러화 기준 채권 발행은 3년만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한국 정부가 '정기적 채권발행자' 지위를 확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발행으로 (한국 정부는) 필요할 때 언제든 활용 가능한 외화 조달창구를 확보하는 계기가 마련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투자자 저변을 확대한 것도 성과로 평가된다. 그동안 외평채는 은행, 자산운용사가 주로 매수했지만 이번에는 정부·국제기구·기관(SSA)으로 확대됐다. 투자자 유형을 분석했을 때 기존 SSA 비중은 39%였지만 59%로 늘어났다. 투자자 지역도 미주지역이 8%에서 17%로 크게 늘어났다. 다각적인 외화 자본 조달 루트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투자자 구성 다변화는 국내 채권 전반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우량투자자자들의 관심이 국내 은행, 공공기관, 민간기업 채권까지 확대될 수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주요국 통화정책 차별화, 중동 불안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역대 최저 수준의 가산 금리를 달성했다"며 "투자자 구성을 발전적으로 다변화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경제의 높은 성장세 및 양호한 대외·재정건전성, 부동산 PF·가계부채 등 리스크 관리능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긍정적 평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06-27 15:19:13[파이낸셜뉴스] 산업은행은 지난 18일 유로달러 채권시장에서 10억 유로달러 규모의 공모채권을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3년 만기 단일 트랜치(Single-Tranche)의 고정금리로 발행됐다. 산업은행은 지난 2월 글로벌본드 발행시 국내 최초로 SSA(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및 정책금융기관 등) 발행전략을 도입했고 이번 유로달러 채권시장에서도 연속성 있게 발행을 추진하면서 SSA 발행기관 지위를 강화했다.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SSA 발행전략을 유지해 각국의 중앙은행, 국제기구, 은행 재무부 등 다수의 SSA계 우량 투자자를 확보했다. 특히 6월 美 FOMC 회의 및 프랑스 조기총선 이슈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발행이론금리(Fair Value)를 통해 정확한 Pricing 전략을 구사하였고 일관성 있는 금리를 제시하여 지난 2월 발행 대비 가산금리를 축소했다. 앞으로도 산업은행은 안전자산으로서 한국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벤치마크 수립을 통해 한국계 기관의 해외채권 발행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6-19 16:48:20[파이낸셜뉴스] 정부가 13억 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한다. 외화표시 외평채 발행을 위한 대행기관 선정 및 발행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16일 이를 공식화했다. 선정된 대행 기관은 KDB산업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씨티, 크레디아그리콜, HSBC 등 5개 투자은행이다. 5년 만기 달러채(13억달러 한도)로 발행된다. 통상 발표 후 2~3주 이내 발행을 시작한다. 미 달러화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외평채 발행 재개는 '정기적인 채권 발행자' 지위를 확립하겠다는 취지다. 외평채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정부의 외화 조달 창구를 추가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외평채 발행은 국내 기업들이 보다 낮은 금리로 외화를 조달할 수 있도록 준거금리(벤치마크)를 제시하는 기능도 있다. 최근 국내기업·금융기관의 외화 채권 발행은 순증을 거듭하고 있다. 1~5월 기준으로 2021년 227억달러였던 외화채는 2022년 235억달러, 지난해 247억달러를 지나 올해 253억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발행 때는 처음부터 목표 금리를 명확히 제시해 주 발행·투자자를 모두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 국가·국제기관급인 'SSA(Sovereigns, Supranationals & Agencies)'로 채워 발행 방식을 선진화한다. 기존 아시아 자산운용사 위주였던 우리 외평채에 대한 관심이 유럽·영미권의 SSA 우량 투자자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6-16 09:57:17[파이낸셜뉴스] 경남 김해시 한림에 본사와 공장을 둔 (주)이알(ER·Environment Recycling·대표이사 임현열)이 현대글로비스와 손잡고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하게 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전처리 기술을 갖춘 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이알과 지분 투자에 관련한 투자계약서(SSA)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이알의 전처리 기술과 설비 사용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되면서 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 구축의 중요한 단추를 끼우게 됐다는 것이다. 폐전지 리사이클링 자원화를 시작으로 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자랑하는 이알은 거의 모든 종류의 폐전지를 수거해 처리할 수 있는 허가권을 보유한 국내 대표적인 환경친화 종합재활용업체다. <본지 2022년 2월 23일자 2면 톱기사 참조> 이알 임 대표는 25일 "이번 현대글로비스 지분 참여로 김해 일원에 최첨단 전기차 폐 배터리 재활용 처리시스템를 대대적으로 확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그동안 끝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리사이클링 자원화분야 주요 인증과 특허권을 취득하는데 전력을 다해왔다. 그 결과 발화·폭발방지 폐리튬전지 방전장치, 폐전지 처리 간소화 공정 기술개발, 염수로부터 유가금속(리튬)을 회수하는 시스템 개발, 리튬 계열 폐전지 전처리 기술·유가 자원 재활용방법, 복합형 탈염장치, 유체이동영 리튬이온 흡탈착방지, 흡착제를 이용한 리튬이온 고농도화 방법, 전기 흡탈착식 연수기 등에 대한 인증과 특허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그동안 가정이나 회사에서 나오는 폐전지를 원스톱 최첨단시스템을 통한 리사이클링 과정을 거쳐 다시 자원화하는 환경친화적 종합재활용업체로 사업별 독과점 위치를 구축해왔다. 현재 폐1차전지 파분쇄기, 폐2차전지 방전·파분쇄기, 폐유 정제 처리기, 폐촉매 건조소성·파분쇄기 등 관련 설비를 한곳에 모두 갖춰 원스톱처리하고 있다.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한 이 회사는 폐전지 재활용 라인 증설을 끝낸 데 이어 혼합·여과 정제시설까지 신설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이알은 무엇보다 전기차 폐배터리 전처리 영역에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이 분야 전문기업으로 통한다.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공정은 전처리와 후처리 공정으로 나뉜다. 전처리는 물리적으로 사용 후 배터리에 남아 있는 전력을 방전시키고 해체한 뒤 불순물을 제거한 이후 양극재 분리물인 블랙파우더까지 만드는 공정이다. 이알은 폐리튬 이온배터리를 저온 진공시스템으로 처리하는 기술과 해당 설비에 대한 특허를 갖고 있다. 전처리 과정에서 폐수와 이산화탄소 등이 발생하지 않고 전해질을 회수하는 친환경 공정기술도 갖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이알과의 투자계약 성사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전처리 기술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알의 전처리 기술과 설비 사용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되면서 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 구축의 중요한 단추를 끼우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확대에 따른 사용 후 배터리 물량 급증이 예상되는 가운데 배터리 재활용시장에서 우위 선점을 위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알 지분투자를 기점으로 전처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동남아시아와 유럽, 북미 등 해외시장과 국내에 거점을 두고 배출되는 사용 후 배터리를 회수하고 이알의 기술과 설비를 활용해 전처리하는 과정을 직접 수행하기로 했다. 일명 '도시광산'이라 불리는 사용 후 배터리에서 희귀 광물을 다시 채굴해 활용하는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향후 사용후 배터리가 지정학적 요인에 크게 상관없이 니켈과 코발트 등 전기차 배터리의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기존 물류·해운·유통의 사업영역을 견고히 유지하는 동시에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등 신사업 확장에 동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경우 회수부터 전처리까지 단일화된 시스템으로 본격적인 사업 체제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1-25 16:12:21현대글로비스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전처리 기술 확보를 위해 전문업체와 손을 잡았다.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우위 선점을 위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전처리 기술을 갖춘 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 이알과 지분 투자에 관련한 투자계약서(SSA)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이알의 전처리 기술 및 설비 사용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되면서 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 구축의 중요한 단추를 끼우게 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초 부터 적합한 지분 투자 대상 조사에 나섰고, 최종적으로 이알과 손을 잡았다. 최근 실사 작업과 조건 등의 협상을 완료하고 전략적 협업을 위해 이알의 지분을 확보하는 투자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투자금액 및 세부 계약조건은 양사 협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2008년 설립한 이알은 특히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전처리 영역에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지분투자를 기점으로 전처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개선하고, 동남아시아와 유럽, 북미 등 해외시장 및 국내에 거점을 두고 배출되는 사용 후 배터리를 회수해 이알의 기술과 설비를 활용, 전처리 하는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특히 이른바 '도시광산'이라 불리는 사용후 배터리에서 희귀 광물을 다시 추출해 활용하는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그룹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도시광산 밸류체인 구축' 사업을 추진중이다. 여기서 현대글로비스는 시작점인 사용후 배터리 회수와 재활용까지 과정을 주도적으로 담당한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 및 협업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사 발굴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기존의 물류·해운·유통의 사업영역을 견고히 유지하는 동시에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등 신사업 확장에 동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경우 회수부터 전처리까지 단일화된 시스템으로 본격적인 사업 체제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1-22 18:05:21[파이낸셜뉴스] 현대글로비스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전처리 기술 확보를 위해 전문업체와 손을 잡았다.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우위 선점을 위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전처리 기술을 갖춘 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 이알과 지분 투자에 관련한 투자계약서(SSA)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이알의 전처리 기술 및 설비 사용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되면서 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 구축의 중요한 단추를 끼우게 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초 부터 적합한 지분 투자 대상 조사에 나섰고, 최종적으로 이알과 손을 잡았다. 최근 실사 작업과 조건 등의 협상을 완료하고 전략적 협업을 위해 이알의 지분을 확보하는 투자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투자금액 및 세부 계약조건은 양사 협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2008년 설립한 이알은 특히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전처리 영역에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지분투자를 기점으로 전처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개선하고, 동남아시아와 유럽, 북미 등 해외시장 및 국내에 거점을 두고 배출되는 사용 후 배터리를 회수해 이알의 기술과 설비를 활용, 전처리 하는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특히 이른바 '도시광산'이라 불리는 사용후 배터리에서 희귀 광물을 다시 추출해 활용하는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그룹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도시광산 밸류체인 구축' 사업을 추진중이다. 여기서 현대글로비스는 시작점인 사용후 배터리 회수와 재활용까지 과정을 주도적으로 담당한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 및 협업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사 발굴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기존의 물류·해운·유통의 사업영역을 견고히 유지하는 동시에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등 신사업 확장에 동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경우 회수부터 전처리까지 단일화된 시스템으로 본격적인 사업 체제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1-22 15:0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