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제조업 1위 기업 르노코리아가 부산에서 하이브리드 신차 프로젝트 '오로라'의 첫 번째 결실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르노코리아(대표이사 스테판 드블레즈)는 28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새로운 D SUV '그랑 콜레오스'와 함께 내년 한국 출시를 예고한 100% 순수 전기차 '세닉 E-Tech 일렉트릭' 'R5 레진 아트'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부산모빌리티쇼 르노코리아 부스·전국 전시장에서는 그랑 콜레오스 사전 예약도 진행 중이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125년 역사의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르노의 헤리티지와 이에 기반한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전시장 내부 부스에는 방문객들을 위한 휴식 공간인 '카페 루이'와 르노 디 오리지널 굿즈를 전시 판매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전시장 야외에는 르노 마스터 및 마스터 캠핑카를 전시하고 뉴 르노 아르카나와 뉴 르노 QM6 시승이 가능한 '르노 익스피리언스' 부스도 조성했다. 2024 부산모빌리티쇼 기간 중 르노코리아 부스에서는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르노 디 오리지널 키링과 일렉트로 팝 스티커를 제공하는 브랜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르노코리아 부스 또는 온라인을 통해 그랑 콜레오스를 사전 예약한 고객에게는 특별 제작한 디 오리지널 골프공 세트 또는 고급 장우산을 차량 출고때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승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과 르노 디 오리지널 굿즈를 증정한다. 올 가을 출시 예정인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매일을 함께하는 차'라는 르노의 핵심 가치를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선사하는 모델이다. 르노 그룹의 정통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Alpine)에서 영감을 받은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도 국내 시장에 새롭게 선보였다. 그랑 콜레오스는 4780mm의 차체 길이에 2820mm의 동급 최대 휠베이스로 넉넉한 2열 공간과 동급에서 가장 긴 320mm의 무릎 공간을 확보했다.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체의 18%를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HPF)' 부품으로 구성해 뛰어난 안전성을 자랑한다. 또 최대 31개의 최첨단 주행 보조 기능(ADAS)를 적용했다. 자율주행 2단계 수준의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Active Driver Assist)'를 모든 트림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2종의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그랑 콜레오스에 탑재한 새로운 버전의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동급 최고 용량의 배터리(1.64kWh)에 하이브리드 전용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멀티모드 오토 변속기를 결합했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245마력으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가솔린 모델은 2.0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최고출력 211마력 / 최대 토크 33.1kg.m)과 7단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통해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가솔린 모델의 에스프리 알핀 트림의 경우 전륜구동 2WD 모델과 함께 4WD 모델도 제공한다. 그랑 콜레오스에 적용한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은 국산 모델 최초로 동승석까지 디스플레이를 확장했다. 총 3개의 12.3인치 스크린이 부드럽게 이어진다. 동승자는 블루투스 이어폰만 연결하면 독립적으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 cinema(시네마) OTT 서비스, 네이버 '웨일' 웹 브라우저를 통한 유튜브, SNS, FLO(플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실시간 TMAP(티맵) 내비게이션과 25.6인치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탑재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프리미엄 보스(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제공한다. 아울러 '3 존(ZONE) 독립 풀 오토 에어컨 시스템'과 애프터 블로 시스템, 유해 가스 자동 차단 시스템을 제공한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의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을 통한 OTT·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 인포테인먼트와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5G 데이터를 고객에게 5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단, 과도한 데이터 사용 시 사용이 제한될 수 있음) 차량 전자시스템을 원격으로 업데이트하는 FOTA(Firmware Over The Air)는 평생 무료로 제공된다.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Scenic E-Tech electric)은 전기차 플랫폼 'AmpR Medium'을 적용하고 2024년 초 유럽 시장에 출시한 100% 순수 패밀리용 전기차다. 87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625km(WLPT 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며, 최고 출력 160kW(220ps) 및 최대토크 30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의 휠 베이스는 2785mm로 전면·후면 오버행은 아주 짧으며 휠은 차체 모서리에 가깝게 배치하고 있다. 차량의 전면에는 로장주 엠블럼과 르노의 새로운 시그니처 헤드램프 패턴을 적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강렬하고 견고한 개성을 표현한다. 전면의 특별한 마름모 패턴은 그릴 상단의 헤드라이트와 함께 화려한 하이테크 효과를 선사한다. 후면의 두 개의 조명은 멀리 떨어진 화살표가 서로 마주 보는 형상으로 디자인되어 차체가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은 길이 4470mm, 너비 1864mm, 높이 1571mm의 독특한 비율로 운전자 및 탑승객에게 뛰어난 공간성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세닉 E-Tech 일렉트릭에는 세닉만의 특별한 옵션으로 4단계 투명도 조절이 가능한 '솔라베이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가 적용되어 차량에 탑승했을 때 탁 트인 개방감을 경험할 수 있다.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은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2024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 진행된 르노 브랜드 전략 발표 행사를 통해 차량의 실물을 공개하고 2025년 국내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부산모빌리티쇼 르노코리아 부스에서는 '르노 5 E-Tech 일렉트릭(Renault 5 E-Tech Elecric)'을 예술 작품으로 표현한 'R5 레진 아트'도 만나볼 수 있다. R5 레진 아트는 르노 5 모델의 개성 있는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르노 5 E-Tech 일렉트릭에 대한 오마주다. 르노 5 E-Tech 일렉트릭은 르노의 소형 전기차 개발 경쟁력을 보여주는 모델로, 르노의 아이코닉 모델로 명성을 떨친 '르노 5'를 재해석한 도시형 B 세그먼트 전기차다. 기존 르노 5는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약 550만 대 판매되며 시대를 풍미했던 르노의 명차다. 르노 5 E-Tech 일렉트릭은 이러한 르노 5의 헤리티지를 미래지향적으로 새롭게 해석했다. B 세그먼트 전용 전기차 플랫폼 'AmpR Small'을 처음으로 적용해 자동차로 혁신을 이끄는 르노의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디자인도 특징이다. 올해 2024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이래 프랑스 감성과 첨단 기술력의 조화로 새바람을 일으키고자 하는 르노 브랜드 전략 '일렉트로 팝(electro pop)'을 상징하는 모델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6-28 10:49:03【파이낸셜뉴스 부산=권준호 기자】 27일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전 보도발표회에는 르노코리아, BMW, 미니(MINI) 등 해외 완성차 업체들도 다수 참가했다. 특히 르노코리아는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이 직접 참석,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를 전 세계 최초로 소개했다. 드블레즈 사장은 "125년 역사의 르노는 '매일을 함께하는 차'라는 브랜드 DNA를 기반으로 일상에서의 혁신을 추구해 왔다"며 "그랑 콜레오스는 이러한 르노의 DNA와 광범위한 글로벌 협력, 국내 연구진들의 '사람 우선' 기술 구현을 위한 열정, 부산 공장 및 협력 업체들의 뛰어난 생산 노하우, 품질 경쟁력이 어우러져 탄생한 차량"이라고 말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테크노 △아이코닉 △에스프리 알핀 등 총 3개 트림으로 구성된다. 르노 그룹의 플래그십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에서 영감을 받은 '에스프리 알핀'은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최상위 트림이다. 그랑 콜레오스의 차체 표면은 브랜드의 활력, 인간 중심 가치를 강조한다. 차체 길이는 4780㎜, 휠베이스는 2820㎜다. 동급 최대 휠베이스로 넉넉한 2열 공간과 동급에서 가장 긴 320㎜의 무릎 공간을 확보했다는 게 르노코리아 설명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에코, 컴포트, 스포츠, 스노, 오프로드,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주행조건과 운전자의 선호도에 맞춰 차량 성능을 조정할 수 있는 여섯 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AI 모드는 소비자의 운전 형태를 분석해 모드를 자동 전환하는 기능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올해 하반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드블레즈 사장은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직접 생산한다"며 "부산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며 더 밝은 미래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르노코리아는 이날부터 부산모빌리티쇼 부스 및 전국 전시장에서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BMW도 초고성능 쿠페인 'BMW 뉴 M4'와 순수 전기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 'BMW 올 뉴 iX2'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BMW는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뉴 M4를 비롯해 BMW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SAC 올 뉴 iX2, BMW가 지향하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혁신을 보여주는 콘셉트 모델 '비전 노이어 클라쎄' 등 총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MINI는 '완전히 새롭게, 더 MINI답게. 다시 만나서 반갑습니다'를 주제로 뉴 MINI 패밀리를 무대에 올린다. 뉴 올 일렉트릭 MINI 쿠퍼, 뉴 올 일렉트릭 컨트리맨과 함께 가솔린 모델인 뉴 MINI 쿠퍼와 뉴 MINI 컨트리맨, 뉴 MINI JCW 컨트리맨 등 총 5개 모델을 전시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6-27 18:13:15[파이낸셜뉴스] "유럽 세계 표준 자동차 시험 방식(WLTP) 기준 1회 충전 시 마칸의 주행 가능 거리는 600㎞ 전후입니다." 이석재 포르쉐코리아 리테일 퀄리피케이션 수석은 지난 24일 서울 송파 포르쉐 스튜디오에서 "국내 인증은 아직 준비중으로 (국내) 출시 전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포르쉐 최초 전기 SUV...100kWh 배터리 탑재마칸 일렉트릭은 포르쉐가 공개한 두번째 전기차이자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포르쉐는 앞서 지난 2019년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내놓았다. 이번 마칸 일렉트릭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주행거리다. 아직 국내 인증은 받지 않았지만, WLTP 기준 마칸 4 주행거리는 516~613㎞, 마칸 터보는 518~591㎞이다. 최근 아우디가 페이스 리프팅(디자인 변화) 방식으로 국내 공개한 전기 SUV e-트론 시리즈와 비교하면 200~300㎞ 이상 더 갈 수 있다. 이 수석은 "다만 한국에서 인증 받은 주행거리는 WLTP 방식보다 짧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칸에 탑재한 배터리 용량은 100킬로와트시(kWh)로 포르쉐에 따르면 최대 95kWh를 능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직류(DC) 급속 충전 출력은 최고 270킬로와트(kW)이며 급속 충전기 사용 시 약 21분 이내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는 게 포르쉐 설명이다.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이 포르쉐 최초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PPE는 폭스바겐그룹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앞뒤 바퀴 사이 거리와 좌우 바퀴 사이 거리, 노면에서 차체 바닥까지 높이 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이 수석은 "고전압 배터리는 포르쉐 PPE의 핵심 요소"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마칸 4는 5.2 초, 마칸 터보는 3.3초 걸린다"고 설명했다. 마칸 4의 최고 속도는 시속 220㎞, 마칸 터보는 260㎞다. 커진 트렁크에 화면도 최대 3개..."게임 체인저 될 것"전동화로 엔진이 없어지며 트렁크 용량은 더욱 커졌다. 실제로 마칸은 트림과 탑재 사양에 따라 트렁크 용량이 최대 540L 까지 늘어났다. 보닛 아래에는 84L 크기의 두 번째 수납공간인 ‘프렁크’도 있다. 이들을 합친 전체 수납공간은 이전 모델 대비 127L 증가했다. 포르쉐에 따르면 2열 시트 등받이를 완전히 접으면 차체 뒤쪽 수납공간 용량은 1348L 까지 커진다. 이미 다른 브랜드에 있는 '헤드 업 디스플레이'도 포르쉐 모델 최초로 옵션에 넣었다. 내비게이션 화살표는 주행 환경 데이터와 자동차의 위치를 활용, 이동하는 차선에 표시된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통해서는 전방 차량과의 지정 거리를 눈 앞에 볼 수 있다. 최대 3개의 디스플레이를 활용, 조수석에서는 내비게이션을 조작하거나 미디어 어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할 수 있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순수 전기 퍼포먼스 SUV 모델로 진화한 마칸을 프리뷰로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연내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마칸 일렉트릭은 전형적인 포르쉐 스포츠카 핸들링, 진보적인 동시에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긴 주행 거리와 높은 수준의 일상적 실용성을 모두 갖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칸 4의 부가세 및 국가별 특별 사양을 포함한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8만4100유로(약 1억2500만원), 마칸 터보는 11만4600유로(약 1억7000만원)부터 시작한다. 아직 국내 판매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6-25 17:31:50[파이낸셜뉴스] 제주지역 한 호텔 주차빌딩 2층에서 차량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부상을 입었다. 13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전 7시 20분께 제주시 용담동에 있는 한 호텔 주차빌딩 2층에서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빌딩 밖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차량은 맞은편 공동주택 1층에 설치된 비가림막을 파손했으며 이 과정에서 운전자 60대 여성 A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상황을 목격한 40대 여성 B씨는 크게 놀라 일단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주차빌딩 1층에서 2층으로 차량을 운행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 실수인지 급발진 사고인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6-13 14:33:20[파이낸셜뉴스]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포함한 레저용 차량(RV)이 1~4위를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판매 1위를 차지했던 국민 세단 현대차 그랜저는 판매 순위가 6위로 밀려났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는 중형 SUV 기아 쏘렌토로 집계됐다. 고금리 영향이 장기화되면서 내수 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쏘렌토는 올해만 4만2281대가 팔려 전년 대비 42.9% 급증했다. 이 같은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면 올해는 그랜저를 제치고 쏘렌토가 국민차 지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레저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세단보다는 실용성이 높은 SUV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쏘렌토는 하반기 출시된 부분변경 모델의 판매가 본격화된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 연료별로는 최근 선호도가 높은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비중이 71.8%에 달했다. 과거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차량이 대부분 세단이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SUV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대세로 떠오른 모양새다. 쏘렌토에 이어 기아의 미니밴 카니발이 올해 1~5월 국내 시장에서 3만6771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수치다. 카니발 역시 작년 내외관 디자인을 대폭 바꾼 부분변경 모델 출시 이후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하이브리드가 전체 판매에 차지하는 비중은 53.1%에 달한다. 3위는 3만4765대가 팔린 현대차 싼타페로 전년 대비 163.2% 급증했다. 싼타페도 지난해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되면서 판매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싼타페도 쏘렌토, 카니발 등과 마찬가지로 전체 판매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비중이 68%로 상당히 높았다. 4위에 오른 기아 스포티지도 올 1~5월에만 3만3484대가 판매됐다. 5위는 현대차 포터로 3만2746대를 기록했고, 6위는 그랜저로 2만7667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그랜저의 경우 연초 아산공장의 전기차 설비 공사 영향으로 생산을 중단한 것이 판매 감소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전반적으로 신차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인기 SUV는 작년 보다 오히려 판매가 늘었고, 세단은 대부분 판매가 부진했다"고 말했다. 한편,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등 수입차 브랜드들의 실적이 작년 보다 뒷걸음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올해 1~5월 국내 시장에서 5만5690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0.5% 증가한 수치다. 모델 별로는 GV80이 2만949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4.7% 급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6-04 15:59:18[파이낸셜뉴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차세대 프리미엄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볼보 EX30’을 오는 6월 말부터 순차 출고한다고 4일 밝혔다. EX30은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볼보가 개발한 프리미엄 SUV로 지난해 글로벌 공개 이후 △2024 월드카 어워즈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 최우수 제품 디자인상’ △영국 일간지 '더 썬'이 선정한 ‘올해의 자동차’ 등 20개 이상의 상을 받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11월 말 국내 최초 공개 이후 이틀 만에 1000대 이상의 사전 예약을 기록, 전기차 시장의 새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30은 66킬로와트시(kWh)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리튬이온 배터리와 200킬로와트(kW) 모터를 결합한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로 출시되며, 산업부 인증 기준 404㎞의 1회 충전 최대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주행(평균 약 400km)이 가능한 수치다. 에너지 효율은 2등급을 받았으며 최대 153kW의 급속(DC) 충전을 통해 80%까지 약 26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EX30의 국내 인증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오는 6월 말 일부 물량을 시작, 7월부터 본격적인 출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EX30의 국내 판매가격은 일부 외관 및 실내 옵션 등에 따라 각각 4945만원(코어)과 5516만원(울트라)로 책정됐다. 해당 가격은 친환경 세제 혜택 후, 보조금 적용 전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EX30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에 안전의 노하우가 집약된 첨단 기술"이라며 "인간 중심 철학이 반영된 공간 설계까지 그 동안 고객이 기대한 모든 가치를 모두 담고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엄 가치를 원하는 고객, 새로운 전기차를 경험하고 싶은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6-04 09:03:59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이 창원공장과 부평공장에서 생산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미국 시장에서 나란히 판매 1위와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소형 SUV 시장에서 GM의 점유율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M은 지난 4월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판매 점유율이 45%에 달했다. 이는 미국의 소형 SUV 전체 구매자 중 무려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GM 모델을 선택했다는 의미다. 이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선전한 영향이 컸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 2월 처음으로 미국 소형 SUV 월간 판매 1위에 오른데 이어 4월에도 스바루 크로스트렉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신차 시장에서 점유율은 22.8%에 이른다. 점유율 3위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차지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4월 소형 SUV 세그먼트 판매 점유율 11%를 기록하며 판매 톱3에 올랐다. 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파생모델도 현지에서 판매 중인데, 이를 고려한 실질 점유율은 45%다. GM의 북미 시장에서의 활약은 국내 수출 시장에도 활력을 주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창원공장에서, 트레일블레이저는 부평공장에서 생산해 각각 미국과 캐나다 등지로 수출하는데, 지난해 각각 21만6833대와 21만 4048대가 해외 시장으로 팔려나갔다. 이는 국내 자동차 가운데 각각 1위와 2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같은 수출 온기가 이어지고 있다. 올 1~4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9만5208대가 선적돼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올해만 6만6932대를 수출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5-26 18:19:02[파이낸셜뉴스]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이 창원공장과 부평공장에서 생산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미국 시장에서 나란히 판매 1위와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소형 SUV 시장에서 GM의 점유율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M은 지난 4월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판매 점유율이 45%에 달했다. 이는 미국의 소형 SUV 전체 구매자 중 무려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GM 모델을 선택했다는 의미다. 이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선전한 영향이 컸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 2월 처음으로 미국 소형 SUV 월간 판매 1위에 오른데 이어 4월에도 스바루 크로스트렉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신차 시장에서 점유율은 22.8%에 이른다. 점유율 3위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차지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4월 소형 SUV 세그먼트 판매 점유율 11%를 기록하며 판매 톱3에 올랐다. 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파생모델도 현지에서 판매 중인데, 이를 고려한 실질 점유율은 45%다. GM의 북미 시장에서의 활약은 국내 수출 시장에도 활력을 주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창원공장에서, 트레일블레이저는 부평공장에서 생산해 각각 미국과 캐나다 등지로 수출하는데, 지난해 각각 21만6833대와 21만 4048대가 해외 시장으로 팔려나갔다. 이는 국내 자동차 가운데 각각 1위와 2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같은 수출 온기가 이어지고 있다. 올 1~4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9만5208대가 선적돼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올해만 6만6932대를 수출했다. 이에 따라 올해도 GM 한국사업장의 수출 실적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5-24 14:16:05[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아파트 방음벽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해 차에 타고 있던 4명이 부상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왕복 8차로 도로에서 40대 남성이 몰던 포드 SUV가 중앙선을 넘어 아파트 방음벽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가족 4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사고는 양재대로 편도 4차로 중 4차로를 달리던 차량이 갓길 공사장 가설물을 충돌한 뒤 방향을 꺾어 반대편 차로로 돌진하면서 발생했다. 순식간에 8개 차로와 인도까지 가로질렀으나 부딪친 차량이나 보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충격으로 방음벽 유리 파편이 튀면서 주변 차량 3대가 일부 파손됐다.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당황해서 핸들을 꺾었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12 09:07:47[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처리를 하던 도로공사 직원이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전북경찰청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7분께 전북 정읍시 노송동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나들목 부근에서 한국도로공사 직원 50대 A씨가 40대 B씨가 운전하던 SUV 차량에 치여 숨졌다. A씨는 앞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 선 차량과 운전자에 대해 안전 조치를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10 06: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