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및 유럽 18개 도시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900여 대가 타이어의 바람이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 극렬 환경운동가들이 벌인 기행으로, SUV가 환경을 해치는 주요 원인으로 판단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타이어 바람을 빼는 사람들(Tyre Extinguishers)' 단체가 성명을 통해 "전날 8개국 시민들이 환경을 해치는 SUV 약 900대의 타이어 바람을 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단체행동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엔스헤데, 프랑스 파리와 리용, 독일 베를린과 본, 영국 런던과 브리스톨, 리즈, 던디, 미국 뉴욕 등의 주요 도시에서 포착됐다. 단체는 "이번 행동은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차량을 겨냥한 지구촌 행동 중 최대 규모다. 앞으로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질 것이다"며 "우리는 세계 도시에서 거대한 오염물질을 소유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어 "SUV는 부유층이 과시하는 불필요한 '명품 배기가스'다. 이로 인해 대기를 오염시켜 기후 재앙을 일으키고 도로를 더 위험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들 모두 타이어를 파손하지는 않고, 자신들만의 특수한 방법으로 바람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행동에 나선 일원들은 집에서 프린터로 전단지를 출력해 차량 옆에 놔두고는 왜 자신들이 차량을 노렸는지 설명했다고 한다. 단체의 대변인 매리언 워커는 "우리는 거대한 자동차가 세계 여러 도시를 점령하는 것을 막기 위해 누구든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필요한 것은 전단지 한 장과 렌즈콩 한 개뿐이다. 우리의 운동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단체는 올해 3월 출범해 영국에서 첫 행동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01 07:04:23[파이낸셜뉴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이 국내 최초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기아 EV9의 1호차 주인공이 됐다. 국내 점유율 1위 롯데렌터카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렌탈은 전기차 전환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데, 이 같은 의지를 대내외에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브랜드 체험관 기아 360에서 최근 EV9 전달식을 열고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에 EV9 1호차를 인도했다. EV9은 지난 19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 기아의 플래그십 전동화 SUV다. 국내에는 처음 도입되는 3열 전기 SUV이기도 하다. 차량 무게는 2.6t에 달하지만 99.8킬로와트시(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기아 전기차 중 가장 긴 최대 501㎞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최 대표이사가 첫 고객으로서 EV9을 업무용 차량으로 도입 한 것은 전사적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업무용 차량 친환경차 전환의 일환으로 결정됐다. 앞서 롯데렌탈은 2030년까지 모든 업무용 차량을 100% 친환경 자동차로 전환한다는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 참여를 발표한 바 있다. 롯데렌터카는 작년 말 기준 총 4만900대의 친환경 차량을 운용하며 친환경차 보급을 주도하고 있다. 보유한 친환경 차량 중 전기차는 약 1만9000대에 이르며, 국내 전체 전기차 중 4.8%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아울러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실증 특례 승인을 받아 업계 최초로 전기차 방문 충전 서비스를 내놨고, 전기차를 이용하는 법인·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배터리 안심케어, 충전 요금 할인, 충전기 설치 지원까지 친환경 전기차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EV 퍼펙트 플랜'을 선보였다. 롯데렌탈은 이번 EV9 첫 차 도입을 계기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 친환경차 및 관련 서비스 도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이사는 "혁신적인 전기차 모델로 글로벌 무대에서 기대받는 기아 EV9 첫 차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며 "앞으로 롯데렌탈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차 중심의 사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6-21 09:24:28#OBJECT0# [파이낸셜뉴스] 지난 3월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생산(6.8%), 내수 판매(10.1%), 수출(1.3%) 등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개별소비세 인하정책과 신차 출시, 조업 일수 증가 등으로 풀이된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자동차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8% 증가한 36만9165대로 집계됐다. 최근 모델인 제네시스의 GV80, 르노삼성의 XM3 등이 판매호조를 이어갔고 제네시스 G80, 현대자동차 아반떼 등 신차 출시 효과, 전년 대비 이틀 늘어난 조업 일수 등으로 풀이된다. 내수 시장의 경우 개별소비세 인하효과 및 제조사들의 특별한인 프로모션으로 전년 동월대비 10.1% 증가한 17만2956대가 판매됐다. 이중 국산차는 14만9912대로 9.3% 증가했고, 수입차는 2만3044대로 15.3% 늘었다. 수출의 경우 고부가가치 차량인 SUV와 친환경차가 수출을 견인해 전년동월 대비 1.3% 증가한 21만900대를 판매했다. 수출금액은 3.0% 증가한 38.2억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부품의 수출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위축 등에도 불구하고 북미 SUV 판매호조 등으로 0.5% 증가한 19.4억달러를 기록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0-04-12 11:01:25람보르기니가 브랜드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우루스 (사진)'를 23일 국내 첫 공개했다.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람보르기니 데이 서울에서 공개된 우루스는 4.0리터 8기통 트윈터보 알루미늄 엔진을 차량 앞쪽에 배치해 최고출력 650마력(hp),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이르는 시간) 3.6초 등 성능을 발휘한다. 또 람보르기니는 이번 행사에서 전 세계 900대만 한정 생산되는 '아벤타도르 SVJ'를 공개하기도 했다. 우루스와 아벤타도르 SVJ를 내년 상반기 중 국내 출시 예정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8-11-23 11:43:43렉서스 코리아 요시다 아키히사 사장(오른쪽)과 카츠다 타카유키 수석엔지니어가 렉서스 RX450h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요시다 아키히사 렉서스코리아 사장이 올해 국내 시장에서 렉서스 8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요시다 사장은 1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6 뉴 제너레이션 RX'의 미디어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보수적으로 잡은 판매대수일 뿐 결과적으로는 더 많이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렉서스는 전년대비 23% 성장한 7956대를 판매, 역대 최대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비중은 82%에 달하며 최근 5년간 평균 50%씩 성장했다. 이날 프리미엄 크로스오버인 '렉서스RX'의 4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뉴 제너레이션 RX'도 공개됐다. 국내에 출시되는 2016 뉴 제너레이션 RX는 하이브리드 RX450h와 3500cc V6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RX350의 2종이다. 기존 모델에 비해 디자인과 상품성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이날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하며 연간 판매 목표치는 900대다. 이번 모델은 대폭 커진 차체와 더불어 과감하고 화려해진 외관을 자랑한다. 프리미엄 중대형 SUV 시장의 대형화 트렌드를 반영, 이전보다 전장 120mm, 전폭 10mm, 전고20mm, 휠베이스 50mm를 키워 플래그쉽 LS에 버금가는 넓은 뒷좌석 공간을 확보했다. 차의 주행상태에 따라 앞 뒤 바퀴의 구동력을 적절히 배분하는 첨단 AWD 시스템이 전차종에 기본 장착돼 있으며, 플랫폼 전체에 걸친 여러 가지 개선이 이루어져 쾌적한 승차감을 유지하면서도 주행 성능과 조종 안정성은 더욱 향상됐다. 판매가격은 RX450h 표준형(Supreme) 7610만원, 고급형(Executive) 8600만원, 스포츠모델(F Sport) 8600만원, RX 350 고급형(Executive) 8070만원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6-02-17 17:24:29\r\r\r\r\r\r\r\r\r\r\r\r\r\r\r\r\r레저용차량(RV)시장에 가을 신차대전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현대.기아차, 한국지엠,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다목적용차량(MPV) 등 RV신차를 경쟁적으로 출시해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가격할인 프로모션까지 진행중이다. 고공 성장세를 타고 있는 RV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한 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신차가 쏟아지는 9월을 기점으로 한층 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RV신차 출시 랠리6일 업계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RV신차 출시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쌍용차가 '뉴파워 렉스턴W'과 '뉴파워 코란도 투리스모 2.2'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고, 하루뒤에는 현대차가 다양한 프리미엄 옵션을 추가해 상품성을 개선한 대형 SUV '더 뉴 맥스 크루즈' 2.2디젤과 3.3가솔린 모델을 선보였다. 오는 15일에는 기아차가 5년 만에 풀체인지한 4세대 스포티지 'The SUV, 스포티지'를 판매하고, 16일에는 한국지엠의 '2016년형 올란도 1.6디젤'의 판매가 본격화된다. 보름동안 4개 메이커사가 RV 5개 모델의 신차를 잇따라 내놓는 셈이다. 10일에는 지프가 소형 SUV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를 국내에 선보이는 등 수입차들의 RV 경쟁대열 합류도 가속화되고 있다.눈에 띄는 건 '뉴파워 코란도 투리스모(9·11인승)'와 '2016년형 올란도 1.6디젤(7인승)' 등 MPV들이 SUV일변도의 RV시장에 가세하고 있는 점이다. 각각 경쟁차종으로 기아차의 카니발과 카렌스를 꼽고 있다. '뉴파워 코란도 투리스모 2.2'는 동급차종 가운데 유일하게 4륜구동 모델을 내놨다. 겨울철 미끄러운 도로와 산악 등 험로에 강한 구동방식이다. 쌍용차는 경쟁차종과 차별화된 주행성능으로 판매량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구형 코란도 투리스모는 한달 판매량이 700~900대에서 최근 500여대 수준으로 감소한 상태다.대부분 구형보다 가격을 낮게 책정한 것도 특징이다. 2016년형 올란도 1.6디젤의 경우 유로6기준의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구형보다 30만원가량 가격상승요인이 발생했지만, 개소세 인하로 50만원정도 인하여력이 생겼다. 결과적으로 기존 모델보다 높은 사양에도 불구하고 20만원 정도 판매가격이 저렴해졌다는 게 한국지엠 관계자의 설명이다. ■성장가도 질주… 업체들 총력전완성차업체들이 RV에 전력질주하는 것은 올해도 고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달까지 RV내수판매량은 33만7022대로 상용차를 제외한 전체 내수 판매 81만7501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1.2%를 차지한다. 2014년 33.2% 보다 8.0%포인트 상승했고, 올해 상반기 세운 역대 최고치 41.1%를 넘어서는 수치다. 현 추세라면 지난해 RV판매량 40만7880대 돌파는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달에도 RV는 4만972대가 팔려 전년동기 3만746대보다 33.2%나 증가했다. RV시장 최강자는 전체판매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기아차다. 지난달에도 RV 내수판매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가장 많이 팔린 RV는 현대차의 싼타페(7957대)로 부동의 1위다. 이어 기아차의 쏘렌토(6311대), 스포티지R(4339대),카니발(4132대) 순이다. 현대기아차를 바로 뒤에서 쫓고 있는 모델은 쌍용차의 티볼리로 지난달 3488대가 판매돼 5위로 올라섰다. 현대차 투싼(2920대), 르노삼성 QM3(2119대)보다 많은 규모다.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업체들의 총력전도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업체들뿐아니라 수입차까지 RV 라인업을 속속 강화하고 있다"며 "신차 출시와 함께 앞으로 대대적인 총공세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연말까지 특정부문 디자인 변경과 편의사양 패키지를 대거 탑재한 RV '스페셜 에디션' 한정판 모델출시를 계획하는 등 RV시장 공략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r
2015-09-06 16:32:13르노삼성자동차가 올상반기 11만2992대의 차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80%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일 지난 6월에 내수 6753대, 수출 1만211대로 전년 동월 대비 47.9% 늘어난 총 1만696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누적대수는 내수 3만7260대, 수출 7만5732대로 총 11만299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80.1% 가 증가한 수치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011년 이후로 4년만에 다시 상반기 판매 10만대를 돌파하며 내년 도약을 위한 건실한 판매 기반을 완성했다고 평가 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내수에서 전월보다 3.2% 증가한 6753대를 판매했다. 가장 인기 차종은 SM5로 총 2245대를 팔았다. 또 QM3도 2181대가 팔려 내수 성적 상승을 이끌었다. SM5는 전달보다 9.9%가 늘어나 중형차 시장에서 인기를 입증했다. 디젤세단 SM5 D는 총 900대가 판매됐다. 스포츠유틸리티(SUV) QM5는 휴가철을 앞두고 올 들어 가장 많은 698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출범 이후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6월 수출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245.4%가 늘어난 1만211대다. 상반기 동안 총 7만5732대를 수출했는데 이는 작년 상반기(2만5765대)와 비교해 3배에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이는 부산 공장에서 생산중인 닛산 로그 덕분인데 6월 총 9658대가 수출됐으며 올 상반기 동안 총 5만5952대가 선적됐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5-07-01 15:04:54【베이징=김홍재 특파원】지난해 중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2349만1900대로 6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는 지난해 보다 7% 성장한 2513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올해 경기 둔화로 인해 승용차 판매량 증가율이 8%로 지난해(9.89%)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6.86% 상승한 2349만1900대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 중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9.89% 상승한 1970만600대를 기록했지만 상용차 판매량은 379만1300대로 6.5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공업협회 천스화 주임은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세계 1위지만 자동차 판매 증가율이 전망치에 밑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이 8~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6.86%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경제성장 둔화와 내수 부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승용차 시장의 경우 자가용 판매량은 1237만6700대로 전년대비 3.1% 증가에 그쳤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408만대)가 46.4% 증가했으며 다목적차량(MPV) 차량도 191만4300대가 팔려 판매량이 46.79%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 보다 7% 정도 상승한 2513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2427만대, 해외수출이 86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자동차 판매 중 승용차 판매가 8%, 상용차 판매도 2.4%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공업협회 동양 부회장은 "올해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규모가 큰 자동차 기업들의 판매 증가율은 업계 평균치 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올해 승용차 판매 중 자가용은 지난해 보다 1% 증가한 약 1251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SUV(약 510만대)와 MPV(약 258만대)의 판매 증가율은 각각 25%, 3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 보다 하락한 7.0%내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승용차 판매량도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자동차 제조사별로 보면 중국 이치자동차와 합작한 '이치-폭스바겐'의 판매량이 178만900대로 가장 높다. 그러나 중국 토종 브랜드의 승용차 판매량은 757만3300대로 4.1% 증가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전년대비 2.14%포인트 하락한 38.44%를 기록했다. 자동차공업협회 동양 부회장은 올해 중국 토종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더욱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hjkim@fnnews.com
2015-01-13 15:46:58나들이 시즌이 본격 개막되면서 자동차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캠핑인구 급증으로 규모가 큰 차량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서다. 특히 다목적차량(MPV)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득세했던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수입차 업계는 이 같은 분위기를 발빠르게 감지해 미니밴 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국내 완성차는 기존 제품에 대한 마케팅활동을 강화하는 등 맞불작전에 돌입했다. ■매일 30대 이상 팔린 '토종'의 위력 2011년 출시한 쉐보레 올란도는 SUV와 승용차, 미니밴의 장점을 합친 제품이다. '액티브 라이프 차량(ALV)'이라는 별칭처럼 아웃도어 활동에 안성맞춤이다. 지난해 7월 2014년형을 출시하기 직전까지 월 1000대 이상 판매실적을 올렸으며 8월부터 12월까지는 5개월 연속 월 1500대를 판매했다. 비수기인 지난 1월과 2월 역시 월 평균 1300대를 팔았다. 최대 탑승인원은 7명이며 가격은 2000만원대 초반부터 후반까지 8등급으로 분류된다. 4인 가족이 탑승했을 때 최대 1594L의 짐을 실을 수 있으며 1열부터 3열까지의 좌석을 극장식으로 설계해 모든 탑승인원이 차량 전방을 볼수 있다. 동급 최초로 장착한 사각지대 경고시스템과 전방주차 보조시스템 등 차별화된 기능이 적용됐다. 또한 캠퍼패키지에는 루프 유틸리티 바가 장착돼 루프 박스, 루프 캐리어, 스키 캐리어 등 다양한 형태의 야외활동 장비를 손쉽고 효율적으로 탑재할 수 있다. 쌍용차의 코란도 투리스모는 기획 단계부터 다목적 레저차량으로 만들어졌다. 지난해 2월 출시 후 월평균 900대 이상 팔리며 최고 실적 달성에도 큰 기여를 한 효자 모델이다. 차종에 따라 9명 혹은 11명까지 탑승 가능해 2~3가족이 함께 여행을 갈 수 있으며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눈길과 빗길, 오프로드 주행도 원활하다. 2열 도어는 스윙형으로 제작돼 아이들이 타고 내릴 때 안전하며 고급 세단 체어맨 W와 동일한 서스펜션을 적용해 승차감이 탁월하다. 코란도 투리스모에 편의성을 강화한 투리스모 샤토는 실내 공간이 더욱 넓고 국내 최대 22형 초고화질(풀HD) 모니터를 장착했다. 아울러 다용도 냉온장고와 커튼, 원목 행거 등도 구비돼 집처럼 편안한 느낌을 준다. ■수입 미니밴 美·日·佛 '삼국지 ' 럭셔리 미니밴을 표방하는 뉴 그랜드 보이저는 장시간의 여행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실내공간 구성에 공을 들였다. 애초에 비즈니스 고객을 타깃으로 삼았기 때문에 차량 내부는 비즈니스 라운지를 연상케 할 정도로 고급스럽다. 휴가를 떠나면서도 일을 해야 하는 바쁜 직장인이라면 최상의 선택인 셈이다. 2열과 3열 천장에 탑재된 블루레이 듀얼 9형 액정표시장치(LCD) 스크린에 노트북 컴퓨터, 아이패드 등 모바일 기기를 연결해 이동 중에도 자료를 볼 수 있다.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 뒤편에 위치한 플립 트레이 테이블은 모바일 오피스로서의 기능을 부각시킨다.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트렁크 외에도 2열 바닥에 대형 수납공간이 있어 여행용 캐리어 등을 실을 수 있다. 혼다의 2014년형 올 뉴 오딧세이는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한 패밀리카다. 미국 고속도로보험협회(IIHS)에서 실시한 스몰오버랩 테스트에서 미니밴 최초로 최고 안전등급을 받았다. 이덕에 지난해에는 북미에서 미니밴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올 뉴 오딧세이에는 사각지역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레인 와치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저하를 경고등으로 알려주는 'TPMS 기능', 야간 주행 시 시야 확보에 도움을 주는 'HID 헤드램프' 등 다양한 안전성능이 추가됐다. 새롭게 장착된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온가족이 함께 영화를 감상하며 달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최대 8명이 탑승할 수 있고 2열과 3열 시트를 접으면 적재공간이 늘어나 더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다. 시트로앵이 연간 1000대 판매를 자신한 그랜드 C4 피카소는 MPV에 속하면서도 올 뉴 오딧세이와 그랜드보이저 등 미니밴을 경쟁 상대로 지목했다. 최대 7명이나 탑승할 수 있는데도 차체가 작아 여성 운전자도 부담없이 몰 수 있고 주차가 쉽다. 유선형 디자인으로 미니밴 특유의 거친 느낌을 덜어냈으며 통유리 글라스 루프 덕에 개방감이 뛰어나 장시간 운행에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2014-04-03 17:49:35【울산=권병석기자】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당초 26일과 27일 이틀간 휴무계획을 세웠던 현대자동차 울산 2공장이 다음달초까지 휴무를 연장하기로 했다. 27일 현대차 울산공장에 따르면 경기침체 등으로 레저차종(RV) 수출이 줄어 26일과 27일 이틀간 울산 2공장에서 만드는 ‘투싼’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지만 계획을 바꿔 오는 3월6일까지 휴무 기간을 더 늘리기로 했다. 2공장은 평일 잔업이나 주말 및 휴일 특근도 없기 때문에 투싼 생산라인은 사실상 9일간 계속 쉬게 된다. 울산5공장에 있는 같은 ‘투싼’ 생산라인도 이미 3월6일까지 9일간 휴무 결정이 나 있는 상태다. 현대차는 이번 휴무로 하루 평균 900대(2공장 350대, 5공장 550대)씩 만들던 투싼을 생산하지 못하게 됐으며 전체 휴무 근로자 수는 주·야간을 합해 2700여명에 이른다. 회사는 또 같은 2공장에서 만드는 싼타페 생산라인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3월3일 하루 휴무 결정을 내렸다. 이와 함께 아산공장도 다음달 3∼6일 생산을 중단하고 기아차도 25일부터 27일까지 SUV인 스포티지를 만드는 광주2공장의 일부 라인을 가동 중단하고 직원교육을 하고 있다./bsk730@fnnews.com
2009-02-27 16:4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