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파르타코딩클럽이 크래프톤의 장병규 이사회 의장, 카이스트와 함께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 양성 프로그램 'SW사관학교 정글'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정글은 5개월간 합숙형태로 운영해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정예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의 구성은 자료구조, 알고리즘과 같이 전산학 기본 중 현업에서 필요가 높은 과목에 집중하며, 높은 난이도로 유명한 운영체제(OS) 프로젝트를 통해 전산학 학부 과정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점을 뒀다. 이후 팀별 프로젝트를 통해 각자의 목표에 따라 고객을 유치하고, 론칭 후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스프린트(개선 과정)로 진행되는 커리큘럼이다. 모든 과정은 교수 없이, 교재를 통한 자기주도 학습 및 팀별 프로젝트와 동료 평가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정글을 의 세 주체자인 스파르타코딩클럽의 이범규 대표와 크래프톤의 장병규 이사회 의장, 카이스트의 류석영 교수는 훌륭한 개발자가 가져야 할 역량에 대해 공통으로 전산학 지식의 필요성, 실전 기술, 그리고 협동심을 손꼽았다. 특히 현업에서 마주하는 문제는 경력이 쌓일수록 전산학 지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탄탄한 기초가 장기적인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강조한다. 이 과정에서 협력사인 네이버, 우아한형제들, 오늘의집, 채널코퍼레이션, 태피툰 등 우수 IT기업과 스타트업이 엔지니어링 문화를 공유하고, 교육생들의 최종 발표에 참여하는 등 수료 후 우선순위로 채용을 검토하기 전까지 활발한 교류가 이어질 예정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10-13 15:45:47"인공지능(AI) 분야 유망 개발자가 면담을 신청해 만나보니 이직을 통보했다. 우리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정보기술(IT) 기업인데, 연봉 수준과 개발자 성취감 등이 높아 이직을 결심했다고 해서 잡지 못했다. 20~30대 젊은 IT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고액연봉 등 성과보상 뿐 아니라 조직 문화와 기업 비전 등도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S사 고위 임원 "각 대학에서 배출되는 엔지니어 등 개발자가 턱 없이 부족하다. 대학 측에서도 컴퓨터공학부 등 공학계 입학정원을 늘리려면 인문·사회계 등 다른 학부 정원도 동시에 확대해야 하는 점이 부담요인이라고 한다. 또 석·박사급은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빅테크 기업이 모두 빨아들이고 있어 개발자 수급 불균형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 -K사 신사업 임원 IT업계가 'ABCD(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총칭) 개발자 모시기' 경쟁 일환으로, 사내 조직 문화 개선과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몸값이 오를 대로 오른 개발자와 중장기 프로젝트들을 이어가기 위해 확실한 성과보상, 업무자율, 자기개발을 보장하는 한편 일반 개발자는 물론 비개발자까지 직접 가르쳐 '슈퍼 개발자'로 키우는 데 사활을 걸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 K-게임 신화'를 세운 크래프톤은 김창한 대표와 시니어 게임 개발 총책임자(PD)들이 직접 참여하는 'PD 양성 프로그램'과 '챌린저스실' 신설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개발자 연봉을 일괄 2000만원씩 올리고 신입 대졸 초봉도 6000만원으로 책정했지만 인력난에 직접 개발자를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제2 배그 신화, 김창한' 키운다 크래프톤 PD 양성 프로그램은 PD 자질이 있는 개발자가 게임 제작 및 관리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키우도록 하는 데 주력한다.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배틀그라운드' 개발을 이끈 바 있는 김창한 대표가 최고개발책임자(CPO, Chief Producing Officer)로 참여한다. 또 각 인재들이 스스로 게임 프로젝트나 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챌린저스실에 대한 기대도 높다. 크래프톤 이사회 장병규 의장은 모교 카이스트(KAIST), 스파르타코딩클럽과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 양성프로그램 'SW 사관학교 정글(SW 정글)'도 운영 중이다. SW 정글은 전산학 등 관련 지식이 없는 졸업생이나 직장인이 5개월 간 합숙 교육을 통해 정예 개발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12월부터 SW 정글 1기 합격자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또 오는 17일 열릴 예정인 1기 최종 발표회에는 크래프톤은 물론 네이버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등 SW 정글 협력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네이버, 비개발자 육성-채용과정 신설'네카라쿠배(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 앞글자)' 맏형 네이버도 올 상반기 신입 개발자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달 중 서류전형과 코딩테스트를 실시하고, 오는 5월과 6월에 1차 기술면접과 2차 종합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럼에도 네이버는 '전공 무관'을 내세웠다. 즉 컴퓨터공학 전공자뿐 아니라 비전공자를 위한 별도의 개발자 육성 및 채용 과정을 신설한 것이다. 네이버 황순배 채용담당 책임리더는 "될성부른 인재를 직접 육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다양한 인재들이 개발자로 커 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개발에 최적화된 업무 환경 안에서 사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몰입하며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미희 기자
2021-04-05 17:55:55[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분야 유망 개발자가 면담을 신청해 만나보니 이직을 통보했다. 우리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정보기술(IT) 기업인데, 연봉 수준과 개발자 성취감 등이 높아 이직을 결심했다고 해서 잡지 못했다. 20~30대 젊은 IT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고액연봉 등 성과보상 뿐 아니라 조직 문화와 기업 비전 등도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S사 고위 임원 “각 대학에서 배출되는 엔지니어 등 개발자가 턱 없이 부족하다. 대학 측에서도 컴퓨터공학부 등 공학계 입학정원을 늘리려면 인문·사회계 등 다른 학부 정원도 동시에 확대해야 하는 점이 부담요인이라고 한다. 또 석·박사급은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빅테크 기업이 모두 빨아들이고 있어 개발자 수급 불균형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 -K사 신사업 임원 IT 업계가 ‘ABCD(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총칭) 개발자 모시기’ 경쟁 일환으로, 사내 조직 문화 개선과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몸값이 오를 대로 오른 개발자와 중장기 프로젝트들을 이어가기 위해 확실한 성과보상, 업무자율, 자기개발을 보장하는 한편 일반 개발자는 물론 비개발자까지 직접 가르쳐 ‘슈퍼 개발자’로 키우는 데 사활을 걸었다. ■제2, 제3의 ‘배그 신화, 김창한’ 키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 K-게임 신화’를 세운 크래프톤은 김창한 대표와 시니어 게임 개발 총책임자(PD)들이 직접 참여하는 ‘PD 양성 프로그램’과 ‘챌린저스실’ 신설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개발자 연봉을 일괄 2000만원씩 올리고 신입 대졸 초봉도 6000만원으로 책정했지만 인력난에 직접 개발자를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크래프톤 PD 양성 프로그램은 PD 자질이 있는 개발자가 게임 제작 및 관리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키우도록 하는 데 주력한다.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배틀그라운드’ 개발을 이끈 바 있는 김창한 대표가 최고개발책임자(CPO, Chief Producing Officer)로 참여한다. 또 각 인재들이 스스로 게임 프로젝트나 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챌린저스실에 대한 기대도 높다. 크래프톤 이사회 장병규 의장은 모교 카이스트(KAIST), 스파르타코딩클럽과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 양성프로그램 ‘SW 사관학교 정글(SW 정글)’도 운영 중이다. SW 정글은 전산학 등 관련 지식이 없는 졸업생이나 직장인이 5개월 간 합숙 교육을 통해 정예 개발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12월부터 SW 정글 1기 합격자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또 오는 17일 열릴 예정인 1기 최종 발표회에는 크래프톤은 물론 네이버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등 SW 정글 협력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네이버, 비개발자 육성-채용과정 신설 ‘네카라쿠배(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 앞글자)’ 맏형 네이버도 올 상반기 신입 개발자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달 중 서류전형과 코딩테스트를 실시하고, 오는 5월과 6월에 1차 기술면접과 2차 종합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럼에도 네이버는 ‘전공 무관’을 내세웠다. 즉 컴퓨터공학 전공자뿐 아니라 비전공자를 위한 별도의 개발자 육성 및 채용 과정을 신설한 것이다. 네이버 황순배 채용담당 책임리더는 “될성부른 인재를 직접 육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다양한 인재들이 개발자로 커 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개발에 최적화된 업무 환경 안에서 사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몰입하며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4-04 13:2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