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능정보원(NIA)은 6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SaaS 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SaaS가 중소기업의 중요한 생존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애로사항과 지원 요구를 보다 가까이서 듣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 시스템에 등록된 기업 중 73.8%가 중소기업이며 이 중 81.7%(104개 중 85개)가 SaaS 기업으로, 중소기업의 SaaS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N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SaaS 중심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과 공공부문 디지털 혁신(DX)을 위해 2022년부터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 사업을 추진 중으로, 올해는 총 160억원 예산으로 31개 과제를 선정했다. 기업들은 과제를 통해 공공부문에 SaaS 제공을 위한 개발·전환·검증 및 기술지원을 받는다. 교육 SaaS 트랙에서는 내년 도입 예정인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교과서와 관련한 교육 목적의 SaaS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어린 학생들의 과학과 기술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과학사 인공지능 디지털 교양서 개발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번 공공 SaaS 트랙의 핵심 중 하나는 ‘수요확보형’ 공공 SaaS 개발 모델이다. 이는 공공기관이 직접 참여해 공공 부문 특성과 요구 사항을 반영하는 SaaS 개발을 진행함으로써 초기 성공 사례를 만들고 공공시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IA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공공부문 SaaS 개발·검증’ 사업에 참여한 8개 기업의 의견을 들었다. 기업들은 공공시장 진출 시 초기 시장 형성의 어려움과 클라우드 비용 부담을 호소했지만,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의 SaaS 개발로 트래픽 폭주 대응과 서비스 업데이트가 쉬워졌다는 긍정적인 피드백도 있었다. 기업들은 공공시장 진입이 어려운 이유로 도입 사례 부족과 시장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속 발생하는 클라우드 비용을 꼽으며 이에 대한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반면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개발함으로써 트래픽 폭주 대응이 용이하고 서비스 업데이트가 수월해졌으며 다양한 홍보 기회를 얻은 점을 지원 사업의 장점으로 언급했다. 성공 사례로는 디지털 서비스 등록 후 6개월 만에 매출 3억원을 돌파한 디엔소프트 ‘알공 잉글리시플래닛’과 지난 22대 총선에서 결과 예측 시각화 도구로 활용된 웨이버스 ‘맵픽-가브(Mappick-Gov)’가 소개됐다. NIA 황종성 원장은“SaaS가 소프트웨어산업의 미래이자 중소기업의 중요한 성장 동력인 만큼 공공 부문이 우리 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06 17:33:38SK텔레콤이 비밀번호 없이 손쉽게 로그인·인증이 가능한 패스키 인증시스템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으로 도입을 원하는 기업에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패스키는 비밀번호 대신 공개키 암호화 알고리즘을 통해 인증 및 로그인을 가능케 하는 글로벌 표준(W3C, Fido Alliance) 기술로, 개인 사용자는 비밀번호를 설정하거나 외울 필요 없이 이용하는 디바이스가 지원하는 인증방식을 통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하다. SKT는 지난해 패스키 인증시스템을 직접 개발해 본인확인 서비스 앱인 패스(PASS)에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른 기업들이 쉽고 빠르게 패스키를 적용할 수 있도록 자사의 패스키 인증시스템을 SaaS 형태로 준비해왔다. 특히 SKT는 글로벌 FIDO(Fast IDentity Online) 인증 표준화 연합체인 ‘FIDO 얼라이언스’의 회원사 자격으로 패스키 국제 표준 마련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어 SKT의 패스키 SaaS를 도입한 기업은 항상 최신 표준이 반영된 패스키 인증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SKT 패스키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SKT 패스키 SaaS 포털에 공개돼 있는 가이드와 API를 활용해 패스키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고 일반 사용자도 패스키 생성 및 로그인 데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SKT 패스키 SaaS는 PC∙스마트폰∙웹∙앱 등 다양한 서비스 환경에서 제약 없이 손쉽게 패스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패스키 인증이 적용된 서비스에 사용자가 최초 1회만 패스키를 등록하면 이후 디바이스 종류나 기기 변경과 관계없이 연속성 있게 사용할 수 있다. 비밀번호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에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비밀번호 탈취나 가짜 사이트를 통한 피싱 공격 등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개인의 정보 및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오는 9월부터 약 3700개의 기업 및 기관이 이용 중인 국내 대표 임직원 복지몰 ’베네피아’가 SKT 패스키 SaaS를 적용할 예정으로, 베네피아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한층 편리한 로그인·인증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세현 SKT Web3 CO장(부사장)은 “패스키는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로그인·인증 경험을 제공하며 기업에는 고객 이탈률 개선 및 보안 리소스 감소를 통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줄 것”이라며 “앞으로 SKT 패스키 SaaS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쉽고 빠르게 패스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26 08:27:46[파이낸셜뉴스] 한글과컴퓨터가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군의 실적 성장에 힘입어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9.8%과 24% 성장했다. 올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제품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8일 한컴이 발표한 잠실적공시에 따르면, 2·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455억원, 영업이익은 175억원을 달성했다. 한컴 관계자는 "설치형 SW '한컴오피스' 중심의 매출 비중을 클라우드와 AI 기술 사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결과, 클라우드와 웹 기반 제품군의 매출 비중이 전년 동기 8%에서 1·4분기 18.9%, 2·4분기 23.4%로 빠르게 상승했다. 이를 통해 올 상반기 성장을 견인하는 등 올해부터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공공과 기업의 디지털 전환(DX) 및 교육용 클라우드 SaaS 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또 연결기준으로는 연결 자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과 수익 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결과, 매출액 905억원과 영업이익 19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8.9% 성장했다. 한컴은 올 하반기에 AI 사업 실적 확보에 집중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 AI 기반 질의응답 설루션 '한컴피디아'와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어시스턴트'도 잇달아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B2C 타깃의 구독형 어시스턴트를 출시한다. 이와함께 상반기에 경기도청과 한국전력공사 등 공공기관 대상 PoC(개념 검증)를 통해 확보한 다양한 적용 사례를 바탕으로 제품을 시장에 맞게 고도화할 방침이다. 한컴의 대표적인 AI 설루션인 한컴어시스턴트는 자연어를 기반으로 폐쇄망 환경에서도 구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컴오피스 패키지 최신 버전뿐 아니라 국내외 여러 문서 작성·협업 도구에 애드온 형태로 붙어 효율적인 문서 작성을 돕는다. 대부분의 확장자를 모두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어 확장성과 사용성이 높아 한컴이 글로벌 시장으로 AI 사업을 확산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08 15:27:59[파이낸셜뉴스] LG CNS가 비즈니스 핵심 솔루션 '싱글렉스(SINGLEX)'를 통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LG CNS는 오는 8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싱글렉스 라이브' 웨비나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LG CNS는 이번 웨비나에서 △구매관리 △마케팅·영업 △제조·설비 △R&D·품질 △인사관리 △고객경험 분야의 AX 전략과 활용 사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LG CNS는 싱글렉스에 대한 기업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 웨비나를 진행하게 됐다. LG CNS가 지난달 2일 개최한 싱글렉스 웨비나에는 △제조 △통신 △서비스 등 550여개 기업이 참여한 바 있다. LG CNS는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글로벌 기업 고객에게도 싱글렉스를 선보여 많은 호평을 받기도 했다. LG CNS는 현재 LG전자를 포함해 투썸플레이스, 파라다이스시티, 국도화학 등 30여개 기업 고객에 싱글렉스를 제공하고 있다. LG CNS는 식음료 전문기업 투썸플레이스에 인사관리 솔루션 '싱글렉스 HR'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 관광 전문기업 파라다이스시티는 '싱글렉스 WIN 서베이'로 고객경험관리 업무를 혁신하고 있다. 이와함께 화학 소재 제조기업 국도화학은 싱글렉스에 탑재된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세일즈클라우드(Sales Cloud)'를 도입했다. 기업 고객은 싱글렉스가 제공하는 30여개 솔루션 중 원하는 것만을 골라, 이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LG CNS는 생성형AI, 빅데이터 등의 최신 DX 기술을 싱글렉스에 지속 반영하고 있다. LG CNS는 싱글렉스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 고객을 위해 전문 컨설팅 조직인 '싱글렉스 BPI'팀도 운영 중이다. 싱글렉스 BPI팀은 기업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파악한 뒤 업무를 개선할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한다. 기업 고객은 컨설팅을 바탕으로 솔루션을 선택하고 도입할 수 있다. LG CNS는 △구축 용이성 △운영 효율성 △적합성 등 엄격한 기준에 의거해 싱글렉스에 솔루션들을 탑재하고 있다. 기업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LG CNS는 △세일즈포스 △SAP △IBM △지멘스 등의 글로벌 빅테크와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LG CNS 싱글렉스 사업담당 김대성 상무는 "기업 고객들이 싱글렉스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가치를 혁신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08 10:40:09[파이낸셜뉴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가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손을 잡는다. NIPA는 지난 4일 서울 코엑스에서 AWS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는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글로벌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우수 SW 기업 제품의 글로벌 CSP 마켓플레이스 등록 및 기술·사업화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NIPA는 국내 SW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맞춤형 SaaS 도입으로 전 세계 SaaS기업들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 초기 진입 단계인 국내 SaaS 기업이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판단이다. NIPA측은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SW 기업이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협업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발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측은▲국내 유망 SW 기업의 글로벌진출 활성화 방안 마련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등록 및 홍보 지원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판로 개척 등을 공동 협력하게 된다. 올 하반기에는 과기정통부와 NIPA가 추진하는 ‘GSMP(Global SaaS Market Place) 2024’와 연계해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등록 이후 실제 판매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전시회 개최 등 국내 우수 SW 기업 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NIPA 허성욱 원장은 "NIPA는 앞으로도 국내 SW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되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적시에 지원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국내 SaaS 기업의 글로벌 진출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7-05 10:15:07코난테크놀로지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엔비디아는 디지털트윈 기반 옴니버스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설계부터 검증, 테스트까지 전 제조 과정을 디지털해 제조산업을 혁신하고 있다. 이렇듯 인공지능 및 디지털전환(DX) 발전 추세에 맞춰 국내 제조산업 발전을 위한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이번 사업은 SaaS 중심 생태계 육성을 위해 국내 다양한 유망 SaaS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모했다. 스마트팩토리 설비에 대한 AI 기반 예지분석 중요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SaaS 서비스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시킴으로써 기업경쟁력을 향상시키고 K-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사업 목표다. 사업비는 4억원대로, 협약일로부터 8개월 동안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트윈 기반의 AI 예지 정비 솔루션을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AI 반도체를 지원하는 SaaS 환경에서 개발해 제조현장의 각 종 장비의 이상탐지, 고장진단, 수명예측을 지원할 계획이다. PHM(Prognostics and Health Management)은 고장 예지 기반 건전성 관리 기술을 일컫는다. 산업 부품이나 시스템의 건전성을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관리 및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코난테크놀로지의 ‘KONAN PHM’은 딥러닝 기반 AI 가 적용되는 것이 특징으로 △무기체계 CBM+ 특화연구센터 과제 △전투기 주파수 응답 예측 및 생성 △스마트 팩토리 PHM SaaS 개발 등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나아가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서비스된다. PHM on Cloud AWS 와 연동해 KONAN PHM 프로토타입을 개발했고 지난 3월 바르셀로나 MWC 2024에서도 시연했다. PHM 기술개발 총괄자인 김만수 비전AI연구소 상무는 “코난테크놀로지는 고장 및 레이블링 데이터가 없어도 학습이 가능하고 센서 또는 부품의 종류에 의존하지 않아도 적용 가능한 데이터 기반의 AI PHM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개발 방향을 설명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AI 기반 PHM 기술을 SaaS 환경에서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함으로써 많은 중소기업과 제조업체의 비용부담을 줄이는 한편 기존 자사의 구축형 소프트웨어(SW)들을 SaaS화해 클라우드 매출을 본격적으로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11 08:16:18네이버클라우드가 업무용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를 기업간거래(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통합 제공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특히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플랫폼에 적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웍스는 현재 글로벌 고객사 수 53만 곳, 글로벌 이용자 수는 540만 명을 확보하고 있다. 네이버웍스는 전날 서비스 전반에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해 AI 업무 협업툴로 업그레이드를 마쳤다고 밝혔다. 예를들어 메일 서비스 이용 시 프롬프트(명령어) 입력 내용에 맞는 초안을 작성해 주고, 문체 변환, 맞춤법 검사, 영문 번역 등 완성도 높은 문장의 완성을 도와주는 기능이 도입되는 등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했다. 더 나아가 인재관리(HR) 및 경영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워크플레이스 기능도 흡수해 '네이버웍스 플랫폼'이 되는 작업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라는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네이버웍스와 워크플레이스 기능을 연동해 쓸 수 있었지만, 별개 플랫폼으로 떨어져 나온 것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6-05 18:19:46[파이낸셜뉴스] 네이버클라우드가 업무용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를 기업간거래(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통합 제공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특히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플랫폼에 적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웍스는 현재 글로벌 고객사 수 53만 곳, 글로벌 이용자 수는 540만 명을 확보하고 있다. 네이버웍스는 전날 서비스 전반에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해 AI 업무 협업툴로 업그레이드를 마쳤다고 밝혔다. 예를들어 메일 서비스 이용 시 프롬프트(명령어) 입력 내용에 맞는 초안을 작성해 주고, 문체 변환, 맞춤법 검사, 영문 번역 등 완성도 높은 문장의 완성을 도와주는 기능이 도입되는 등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했다. 더 나아가 인재관리(HR) 및 경영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워크플레이스 기능도 흡수해 '네이버웍스 플랫폼'이 되는 작업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라는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네이버웍스와 워크플레이스 기능을 연동해 쓸 수 있었지만, 별개 플랫폼으로 떨어져 나온 것이다. 이에 기존 네이버웍스는 '네이버웍스 코어'가 돼 메시지부터 메일, 드라이브, 캘린더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워크플레이스는 '웍스 경영지원'으로 변경돼 결재, 근태, 급여, 재무 업무를 볼 수 있게 변경된다. 가격도 일부 인상된다. 네이버웍스 '베이직', '프리미엄' 플랜은 '스탠다드', '스탠다드 플러스 플랜으로 바뀌고, 연간 및 월간 요금도 각각 상승한다. 다만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신규 연간 고객을 대상으로 기간 한정 할인을 진행하는 등 고객 유치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네이버웍스 개편을 통해 네이버는 올해 AI B2B 사업에 보다 드라이브를 걸고, 수익화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의 올해 1·4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한 1170억원를 기록했는데,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형AI 사용 매출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AI 생산성 기능을 추가하고 협업과 경영지원 기능을 하나의 네이버웍스 계정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고, PC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또한 네이버웍스로 통일됐다"며 "세부 플랜으로 서비스가 나뉘면서 회사 규모와 니즈에 맞게 선택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6-05 11:11:36[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가 SC제일은행 등 11개사가 신청한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의 내부망 이용'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해 망분리 규제의 예외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외부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되는 임직원 인사관리도구(MyHR), 성과관리도구(MFS360), 업무협업도구(M365)를 내부망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정례회의를 열어 12개 금융회사가 신청한 '클라우드를 활용한 SaaS의 내부망 이용' 총 16건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금융회사 본사와 영업점 임직원이 외부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되는 임직원 인사관리도구( MyHR), 성과관리도구(MFS360), 업무협업도구(M365) 등을 내부 업무용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따르면 금융회사 또는 전자금융업자는 내부통신망에 연결된 업무용 시스템을 외부통신망과 분리·차단하고 접속을 금지해야 한다. 그러나 금융위는 해당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하면서 내부업무용 시스템(내부망)에서 외부통신망(인터넷망)을 통해 제공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금융위는 "지정 기업들은 인사·성과관리 부문에서 효율적인 인사 관리와 전략적인 인재 경영을 실현해 업무 성과와 생산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망분리 예외를 허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유출 사고 등에 대비해 해당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업무와 데이터 범위를 제한시켰다. 한편 금융위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한 시험 운영 사례, 전문가·업계 의견수렴 결과 등을 고려해 금융권의 업무용 SaaS 활성화 등을 포함한 망분리 규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5-29 16:00:27[파이낸셜뉴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 데일리펀딩이 구독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로 이용하던 전자계약시스템을 자체 개발 및 적용했다고 8일 밝혔다. 금융 IT 역량을 내재화함으로써 비용을 절감,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전자계약시스템이란 서류 인쇄 및 등기우편 발송 같은 절차 없이 계약을 체결하는 효율적인 디지털 솔루션이다. 비대면 금융 환경에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로, 데일리펀딩은 창업 초기부터 이를 모든 대출 프로세스에 적용해 왔다. 다만 SaaS는 기업의 비즈니스가 확장할수록 비용이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데일리펀딩은 지속 성장 전략 중 하나로 구독형으로 사용하던 솔루션을 자체 개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년 동기 대비 상품 구성이 다양화되고 대출 수요가 증가해서다. 이번 전자계약시스템 개발을 시작으로 올해 각종 금융 솔루션을 내재화, 비즈니스 비용을 절감하고 운영을 효율화한다. 데일리펀딩은 이 같은 체질 개선을 통해 중장기 성장을 견인한다. 지난달 온투업 규제 개선 신호가 퍼진 것을 시발점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예상, 규모의 경제를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이민우 데일리펀딩 대표는 “금융 혁신과 고객 경험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IT 신기술을 접목하고 있는데, 사업이 활성화되는 지금이 IT 기술을 내재화할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며 “퀀텀점프 과정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반드시 흑자 전환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08 10:3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