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이 고급 침구업체 알레르망에 T412(옛 삼성생명 대치2빌딩) 엑시트(회수)에 성공했다. 2018년 삼성생명으로부터 T412 매입한 후 6년여만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알레르망에 T412를 3277억원에 매각했다. T412매각자문사는 세빌스코리아, 한화에스테이트, 컬리어스코리아였다. 알레르망은 서울사무소를 T412로 이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수했다. 사옥 마련 목적이다. 센터포인트 강남 등 인수전에 참여, 사옥 마련의 의지를 보여왔다. 이번 매각 입찰에 13곳의 원매자가 몰렸다. 빗썸, 알레르망, 하나자산신탁 등 5~6곳이 숏리스트(적격 인수후보)로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이번 매각 입찰에는 빗썸, 알레르망, 하나자산신탁을 포함해 교정공제회, 한투부동산신탁, 케이리츠투자운용-무궁화신탁, 하나대체투자운용, LB자산운용, 그래비티자산운용, 리딩자산운용 등이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T412의 인근 경쟁 오피스로는 KT타워(2012년 3·4분기 거래, 소유주 KT에스테이트), 삼성생명대치타워(2022년 4·4분기 거래, 소유주 삼성SRA자산운용), 브이플렉스(2017년 3·4분기 거래, 소유주 이지스자산운용), 글라스타워(2020년 2·4분기 거래, 소유주 퍼시픽자산운용) 등이 있다. T412는 2000년 8월 30일에 준공됐다.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12(대치동 890) 소재다. 대지면적 1672.40㎡, 연면적 2만6388.79㎡다. 지하 6층~지상 19층 규모다. 임대율은 86.89%다. 앞서 삼성생명은 2012년 12월 유니온스틸로부터 대치2빌딩을 145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지난 매각주관사는 세빌스코리아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19 07:15:42[파이낸셜뉴스] 고급 침구업체 알레르망이 T412(옛 삼성생명 대치2빌딩)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센터포인트 강남 등 인수전에 참여, 사옥 마련의 의지를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3.3㎡ 4000만원 이상 쓴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자산운용과 T412매각자문사 세빌스코리아, 한화에스테이트, 컬리어스코리아는 우선협상대상자에 알레르망을 선정했다. 이번 매각 입찰에 13곳의 원매자가 몰렸다. 빗썸, 알레르망, 하나자산신탁 등 5~6곳이 숏리스트(적격 인수후보)로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이번 매각 입찰에는 빗썸, 알레르망, 하나자산신탁을 포함해 교정공제회, 한투부동산신탁, 케이리츠투자운용-무궁화신탁, 하나대체투자운용, LB자산운용, 그래비티자산운용, 리딩자산운용 등이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T412의 인근 경쟁 오피스로는 KT타워(2012년 3·4분기 거래, 소유주 KT에스테이트), 삼성생명대치타워(2022년 4·4분기 거래, 소유주 삼성SRA자산운용), 브이플렉스(2017년 3·4분기 거래, 소유주 이지스자산운용), 글라스타워(2020년 2·4분기 거래, 소유주 퍼시픽자산운용) 등이 있다. 리딩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인근 강남파이낸스플라자 빌딩(GFP)이 3.3㎡당 약 3800만원을 제시했던 것을 고려하면 최고가 경신 분위기다. T412는 2000년 8월 30일에 준공됐다.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12(대치동 890) 소재다. 대지면적 1672.40㎡, 연면적 2만6388.79㎡다. 지하 6층~지상 19층 규모다. 임대율은 86.89%다. 앞서 한화자산운용은 2018년 삼성생명으로부터 T412 매입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2012년 12월 유니온스틸로부터 대치2빌딩을 145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지난 매각주관사는 세빌스코리아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15 13:53:46[파이낸셜뉴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이 강남 부동산과 사랑에 빠졌다. 최근 빗썸이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T412(옛 삼성생명 대치2빌딩)에 3.3㎡당 4100만원을 제시, 입찰자 중 최고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리딩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인근 강남파이낸스플라자 빌딩(GFP)이 3.3㎡당 약 3800만원을 제시했던 것을 고려하면 최고가 경신 분위기다. 빗썸은 2021년 인근 메이플타워 매각 당시 최고가격을 써냈지만 BNK자산운용(최종은 KT에스테이트가 우선매수권 행사)에 밀린바 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자산운용과 T412매각자문사 세빌스코리아, 한화에스테이트, 컬리어스코리아가 실시한 매각 입찰에 13곳의 원매자가 몰렸다. 빗썸, 알레르망, 하나자산신탁 등 5~6곳이 숏리스트(적격 인수후보)로 통보를 받아 오는 12일 매도자 인터뷰를 진행한다. 제시 가격 및 조건에 대한 조율을 통한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3.3㎡당 4000만원 이상을 써낸 곳은 빗썸, 알레르망 등 전략적투자자(SI)로 나타났다. 이번 매각 입찰에는 빗썸, 알레르망, 하나자산신탁을 포함해 교정공제회, 한투부동산신탁, 케이리츠투자운용-무궁화신탁, 하나대체투자운용, LB자산운용, 그래비티자산운용, 리딩자산운용 등이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각의 관전 포인트는 쉐어딜(펀드 수익자교체)이다. 매각차익 극대화와 절세(부동산 취득세 면제) 등을 위해서다. 교정공제회는 재무적투자 관점에서 이번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제타워, 왕십리 코스모타워 등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T412의 인근 경쟁 오피스로는 KT타워(2012년 3·4분기 거래, 소유주 KT에스테이트), 삼성생명대치타워(2022년 4·4분기 거래, 소유주 삼성SRA자산운용), 브이플렉스(2017년 3·4분기 거래, 소유주 이지스자산운용), 글라스타워(2020년 2·4분기 거래, 소유주 퍼시픽자산운용) 등이 있다. 가상자산 업계의 강남 부동산 사랑은 두나무도 마찬가지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2021년 에이플러스에셋타워 인수전에 참여, 2022년 코람코자산신탁과 함께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 ‘코람코더원강남 제1호리츠’를 설립해 4300억원에 에이플러스에셋타워를 인수했다. 가상화폐 시장의 극심한 변동성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됐다. 당시 두나무측은 사세 확장에 따라 임직원수가 늘어 안정적인 사무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생겼다고 설명한 바 있다. 두나무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 목적에 ‘부동산 임대 및 공급업’을 추가하기도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빗썸은 2019년 부동산 관련 사업을 하는 아시아에스테이트를 인수했지만 매출이 없다. 과거 부정적인 실적에도 자금을 공급했다"며 "2022년 초 빗썸은 1000억원대에 토지를 취득했으며, 현재 평가액은 약 148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11 07:59:34[파이낸셜뉴스] 3월 서울 오피스 부동산 거래금액이 급증했다. 오피스빌딩은 8000억원에 가까운 빅딜이 성사돼 전월 대비 거래금액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사무실 거래량도 5개월 만에 100건대를 넘어 거래액도 전달대비 11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올해 3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서울시에서 거래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8건으로, 직전월과 비교해 1건(11.1%) 줄어들었다. 반면 거래금액은 전달(1935억원) 대비 689.3% 상승한 1조52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6건, 1836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과 거래액이 각각 33.3%, 73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월 거래된 오피스빌딩 중 매매거래금액이 가장 높은 빌딩은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아크 플레이스’로, 약 7917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이외에도, 강남구 대치동 소재 ‘T412’ 빌딩은 3277억원,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아이콘 역삼’이 2043억원에 거래되는 등 수천억 원을 호가하는 빌딩 매매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눈에 띄는 점은 이들 빌딩 거래 모두 GBD(강남구, 서초구)에서 발생했다는 점이다. 3월 한 달간 총 8건의 거래 중 7건(1조5220억원)이 GBD에서 발생했으며, CBD(종로구, 중구)와 YBD(영등포구, 마포구) 내 거래는 전무했다. 그 외 지역(ETC)은 1건(53억원)에 그쳤다. 직전월과 비교하면, GBD는 2건의 거래와 1135억원의 거래규모에서 각각 250%, 1241% 증가한 수준이며, ETC(5건, 498억원)는 80%, 89.4%씩 감소한 수치다. CBD와 YBD는 지난 2월 각 1건의 거래량을 기록했고 거래금액은 각각 52억원, 250억원이었다. 3월 서울시 사무실(집합) 매매거래량은 직전월 89건과 비교해 39.3% 오른 124건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동월 81건 대비 53.1%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10월(102건) 이후 5개월 만에 세 자릿수 거래량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거래금액은 4871억원으로 직전월인 2월(439억원)보다 1009.6%, 지난해 3월(334억원)과 대비해서는 1358.4%가량 급증했다. 이 같은 큰 폭의 거래액 상승에는 ETC 권역의 송파구 신천동 소재 빌딩에서 발생한 거래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1개 사무실이 3월 한달 동안 단일 기준 최고가인 약 1475억원에 매매됐으며, 동일 건물에서 발생한 2건의 사무실 거래까지 합하면 약 1599억원 규모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그간 관망세를 유지하던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공실률을 토대로 높은 수익성을 보이는 빌딩들에 관한 선별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최근 담보 대출 금리가 4%대 초중반으로 하락하며 투자 실행에 동력을 얻은 것 역시, 비교적 높은 금액대의 거래들이 성사된 배경 중 하나로 보인다”고 전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5-14 08:43:12[파이낸셜뉴스] 서울에서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턴어라운드했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는 2024년 1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규모는 3조80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오피스 거래는 약 2조7943억원으로 비중이 73.5%다. 강남권역과 도심권역의 대형 자산 거래 완료로 전년 동기 약 1조401억원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물류 비중은 15.5%로 전년 동기 대비 70% 하락한 약 5918억원을 기록했다. 호텔 약 2280억원(6%), 리테일 약 1896억원(5%)의 거래가 확인됐다. 이번 분기 강남권역에서 코람코자산신탁이 미국계 블랙스톤 소유의 아크플레이스를 7920억원에 매입했다. 침구업체 알레르망이 T412를 한화자산운용으로부터 약 3280억 원에 매입해 사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심권역에서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신규 PFV 설립을 통해 메트로타워와 서울로타워를 각각 4160억원, 3100억원에 매입해 향후 밀레니엄 힐튼 부지와 통합하여 대규모 복합시설로 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퍼시픽자산운용은 동양생명을 전략적 투자자(SI)로 유치해 케이스퀘어시티를 3070억원에 인수했다.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임대료 상승세는 1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다. 2023년 사상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던 명목임대료는 ㎡당 3만4472원에서 3만6390원으로 올랐다. 평균 실질임대료도 ㎡당 3만2156원에서 3만4401원으로 상승했다. 공실률은 여의도권역의 대형 프라임급 자산인 TP타워(연면적 14만1669㎡당)가 준공되면서 2023년 4분기 평균 1.5%에서 올해 1분기 2.9%로 일시적으로 상승했다. 물류 시장은 2023년 4조7106억원으로 역대 최대 거래 규모를 보였다. 공급 리스크가 대두되면서 선택적인 투자 활동으로 투자 규모가 대폭 하락했다. 1분기에는 총 12개의 신규 A급 물류센터가 약 65만6187㎡당 규모로 준공됐다. 금년 예정 공급량의 약 16%가 수도권 A급 물류 시장에 신규 공급됐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2024년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오피스 시장의 대형 거래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오피스의 평균 공실률은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작년 대부분의 면적이 선임차 완료된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이후 임차인의 입주와 함께 빠르게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오피스 시장의 연중 임대료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이후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 거론되며 투자 시장의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개발 자산의 선매입 활동도 꾸준히 관찰되면서 오피스 자산을 중심으로 우선적인 회복세가 관찰될 것”으로 기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22 09:46:28[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존스랑라살) 코리아는 18일 ‘2024년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2024년 1분기 국내 오피스 투자시장 거래 금액은 약 3조462억원으로 집계했다. 거래금액이 1000억원을 상회하는 메가 딜이 7건이나 체결되면서 직전 분기 대비 거래규모가 약 27.6% 증가했다. 1분기에 가장 높은 거래가격으로 매각된 아크플레이스는 블랙스톤이 코람코자산신탁에 약 7900억원에 매각했다. 도심 권역에서 이지스자산운용이 설립한 YD816PFV가 밀레니엄 힐튼 서울과 묶어서 개발하기 위하여 메트로타워와 서울로타워를 각각 약 4200억원, 3100억원에 매입했다. 정정우 JLL 코리아 캐피털마켓 상무는 “금번 분기에도 우수한 입지의 코어 자산들 위주로 거래가 성사된 것이 확인됐다. 블라인드 펀드에 아직 여유가 있는 몇몇 국내 운용사들과 상장리츠들이 코어자산들을 제한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오피스 투자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외국계 투자자들은 밸류애드 가능성이 있거나 가격이 낮은 매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임대료 급등에 사옥 매입을 고려하는 전략적 투자자들(SI)의 활동이 이번 분기에도 이어졌다. 강남 권역에서 한화자산운용이 소유하는 T412가 침구업체 알레르망에 약 3300억원에 거래됐다. 알레르망은 사옥 마련에 대한 강한 의지로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매입에 성공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보유하고 있는 구분소유빌딩인 케이스퀘어시티가 퍼시픽자산운용에 3100억원에 매각됐다. 퍼시픽자산운용은 장기적으로 사옥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동양생명을 전략적투자자로 유치했다. 심혜원 JLL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올해도 서울 오피스 시장에서 전략적 투자자의 적극적인 시장참여가 지속될 전망이다. 자금력을 갖고 있는 전략적 투자자들이 사옥용으로 적합한 만평 이하의 소규모 빌딩이나 B급 오피스를 우선적으로 검토하면서, 대형 오피스들은 자금 부족으로 클로징이 지연되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크플레이스와 같은 초대형 딜이 금번 분기에 성공적으로 클로징되면서 침체된 투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오피스 임대시장은 이번 분기에도 견조한 수요를 보여주었다.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은 3.6%를 기록했다. 8분기째 자연공실률 5% 미만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에 공급된 여의도 권역의 TP타워를 끝으로 2026년도까지 예정된 A급 오피스 공급이 없어, 오피스 시장 공실률은 계속해서 낮은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권역별 공실률은 도심권역(CBD) 1.7%, 강남권역(GBD) 0.3%, 여의도권역(YBD) 10.5%다. 세 권역에서 모두 공실률이 상승했으나 신규 공급이 발생한 여의도를 제외하면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여의도 TP타워도 계약된 건들의 입주가 마무리되면 여의도 권역의 공실률은 다시 2% 이하의 매우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오피스 임대료는 견조한 오피스 수요 대비 제한된 공급으로 계속 상승 추세다.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의 실질임대료는 3.3㎡당 13만7200원으로 전분기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9.4% 상승했다.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새해를 맞이하며 임대인들이 기준 임대료를 높이는 경우가 다수 관측됐다. 강남 권역의 실질 임대료는 3.3㎡당 15만3100원이다.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10.0% 상승했다. 도심권역의 월 평균 실질 임대료는 3.3㎡당 13만8900원이다. 전분기 대비 4.3%, 전년 동기 대비 11.9%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여의도권역의 임대료는 3.3㎡당 11만5900원이다. 전분기 대비 2.5%, 전년 동기 대비 6.8% 상승했다. 2026년경 준공되는 도심의 오피스 재개발 프로젝트처럼 대형 신규 공급이 있기 전까지는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18 10:35:19[파이낸셜뉴스] 삼성화재 본사 건물인 '더 에셋 강남'이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옛 삼성물산 서초사옥이다. 삼성증권,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이 모여있는 서초 삼성타운의 핵심 빌딩 중 하나다. 매각 가격으로는 1조원 이상이 거론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더 에셋 강남' 매각자문사에 세빌스코리아-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를 선정했다. '코크렙43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오피스다. '더 에셋 강남'은 2007년 12월에 준공됐다.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4길 14 소재다. 연면적 8만1117.28㎡로 지하7층~32층 규모다. 서울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과 지하보행로로 연결된다. 앞서 코람코자산신탁은 2018년 9월 코크렙43호 리츠를 설립, 삼성물산으로부터 더 에셋 타워를 매입했다. 당시 매매가는 7484억원이다. 당시 최초로 3.3㎡당 3000만원을 넘어서며 국내 오피스 거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오피스명은 2021년 지금의 '더 에셋 강남'이 됐다. 코크렙43호 리츠의 만기는 내년 하반기로 알려졌다. IB업계에서는 삼성물산 서초사옥이 안정적인 GBD(강남업무지구) 권역의 프라임급 오피스 자산이라는 점, 운영비용 등이 낮아진 점을 고려해 우수한 물건으로 보고 있다. 인수 당시 선순위대출 4500억원은 교보생명, 현대해상, 신한생명 등 대주단 5~6곳이 참여했다. 대출금리를 3.7%에서 3.5%로 낮추면서 지분 투자자의 부담을 덜었다. 지분 투자자는 32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주택도시기금 1600억원, 농협중앙회, 다른 기금 등이다. 지분 투자 구조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설정한 리츠가 3200억원의 주식을 발행해 이뤄졌다. 이 주식을 현대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가 1300억원어치 매입해 다시 수익증권으로 발행하는 형태다. 펀드 오브 펀드 구조다. 앞서 글로벌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은 코람코자산신탁에 '아크플레이스'를 7917억원에 매각했다. 침구업체 알레르망은 'T412'(옛 삼성생명 대치2빌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시티코어는 GIC(싱가포르투자청)가 매각하는 '더 익스체인지 서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01 17:16:25[파이낸셜뉴스]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선릉 '위워크타워'(옛 미타타워)가 매각 성공 초읽기에 들어갔다. 신한리츠운용으로선 2019년 인수 후 4년 만의 행보다. 최근 같은 강남권역(GBD)인 T412(옛 삼성생명 대치2빌딩) 우선협상대상자 알레르망이 3.3㎡당 4000만원 이상을 쓴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이 지역에서 오피스 강세가 이어지는 것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리츠운용은 최근 위워크타워 매각 관련 개인 법인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약 1200억원에 동양자산운용(현 우리자산운용)으로부터 인수한 후 행보다. 위워크타워'를 담고 있는 신한리츠의 펀드 만기는 오는 5월이다. 인근 경쟁 오피스로는 KT타워(2012년 3·4분기 거래, 소유주 KT에스테이트), 삼성생명대치타워(2022년 4·4분기 거래, 소유주 삼성SRA자산운용), 브이플렉스(2017년 3·4분기 거래, 소유주 이지스자산운용), 글라스타워(2020년 2·4분기 거래, 소유주 퍼시픽자산운용) 등이 있다. 위워크타워는 1993년 준공, 2017년 리모델링을 한 곳이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43-30 소재다. 대지면적 1012.2㎡, 연면적 1만5073.86㎡다. 지하6층~지상 19층 규모다. 2018년 12월 위워크의 입점으로 기존 미타타워에서 위워크 타워로 건물명을 변경한 바 있다. 현재 위워크 선릉 2호점이 있다. 위워크(Wework)는 사무실 건물이나 공간을 고정 가격으로 장기 임대한 뒤 사무 공간이 필요한 소비자에게 재임대해 수익을 올리는 공유 오피스다. 한국에는 2016년 대신증권 명동 본사 사옥에 1호점을 내며 진출한 바 있다. 위워크의 글로벌 대부분 계약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였던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이뤄져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다. 이에 11월 파산 보호를 위한 챕터 11(파산법 11조)을 신청했다. 위워크는 10월 기준 북미 292개 지점을 포함해 전 세계 509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다만 한국에서 오피스는 활황인 만큼 '위워크 타워'의 가치에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 CBRE코리아에 따르면 2023년 4·4분기 기준 공실률은 1.5%로 전 분기 대비 0.2%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강남권역이 0.7%로 가장 낮았고, 도심권역 1.1%, 여의도권역 3.6%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 이사는 “2023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지속되는 고금리로 인한 유동성 제한과 매도자 및 매수자 간 기대 가격 격차가 지속되면서 거래 규모는 다소 축소됐다. 하지만 2024년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국내 오피스 시장의 견고한 시장 수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22 07:28:29[파이낸셜뉴스] 삼성화재 본사인 '더 에셋 강남'이 매물로 나왔다. 옛 삼성물산 서초사옥이다. 삼성증권,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이 모여있는 서초 삼성타운의 핵심 빌딩 중 하나다. 매각 가격으로는 1조원 이상이 거론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더 에셋 강남' 매각자문사 선정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크렙43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오피스다. '더 에셋 강남'은 2007년 12월에 준공됐다.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4길 14 소재다. 연면적 8만1117.28㎡로 지하7층~32층 규모다. 서울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과 지하보행로로 연결된다. 앞서 코람코자산신탁은 2018년 9월 코크렙43호 리츠를 설립, 삼성물산으로부터 더 에셋 타워를 매입했다. 당시 매매가는 7484억원이다. 당시 최초로 3.3㎡당 3000만원을 넘어서며 국내 오피스 거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오피스명은 2021년 지금의 '더 에셋 강남'이 됐다. 코크렙43호 리츠의 만기는 내년 하반기로 알려졌다. IB업계에서는 삼성물산 서초사옥이 안정적인 GBD(강남업무지구) 권역의 프라임급 오피스 자산이라는 점, 운영비용 등이 낮아진 점을 고려해 우수한 물건으로 보고 있다. 인수 당시 선순위대출 4500억원은 교보생명, 현대해상, 신한생명 등 대주단 5~6곳이 참여했다. 대출금리를 3.7%에서 3.5%로 낮추면서 지분 투자자의 부담을 덜었다. 지분 투자자는 32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주택도시기금 1600억원, 농협중앙회, 다른 기금 등이다. 지분 투자 구조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설정한 리츠가 3200억원의 주식을 발행해 이뤄졌다. 이 주식을 현대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가 1300억원어치 매입해 다시 수익증권으로 발행하는 형태다. 펀드 오브 펀드 구조다. 다만 현재 시장이 소화가능한지에 대해선 의문이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은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아크플레이스'를 약 7900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다. 침구업체 알레르망은 'T412'(옛 삼성생명 대치2빌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20 17:38:22[파이낸셜뉴스] 강남파이낸스플라자(옛 삼성파이낸스빌딩)의 매각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마스턴투자운용이 리딩자산운용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해지하면서다. 당초 IBK캐피탈이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 사옥으로 사용하려고 했지만 계획이 백지화됐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2023년 11월 리딩자산운용을 강남파이낸스플라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2024년 1월 초 해지했다. 리딩자산운용이 주요 SI(전략적 투자자)의 투자확약서(LOC)를 기한 내에 제출하지 못한 채 우선협상기간의 연장을 요청한 영향이다. 앞서 리딩자산운용은 약 2800억원을 제시, 강남파이낸스플라자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강남파이낸스플라자는 매각 과정에서 자산 실사를 위한 원매자 투어에만 30여곳 넘게 참여했고, 입찰에도 10여곳이 참여한 바 있다. 숏리스트(적격후보)로는 리딩자산운용을 포함해 이지스자산운용, 하나자산신탁, 인트러스투자운용이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앞으로 매각 협상자와 매각 진행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같은 강남권역(GBD)인 T412(옛 삼성생명 대치2빌딩) 우선협상대상자 알레르망이 3.3㎡당 4000만원 이상을 쓴 것으로 알려진 만큼, 재매각에 나선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2023년 12월 초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완화에 따라 강남파이낸스플라자가 규제 대상에 제외된 것도 호재다. 사옥 수요가 있는 SI(전략적 투자자)들이 운용사 없이 직접투자를 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리딩자산운용의 우선협상대상자 MOU 해지 이후 많은 SI(전략적투자자)들이 강남파이낸스플라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투부동산신탁의 경우 GBD에서 사옥을 찾고 있는데, 에쿼티(지분)로 500억원 규모 자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재 서울 오피스 시장 거래가 활발하기 때문에 마스턴투자운용도 형성된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도를 시도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파이낸스플라자는 강남구 테헤란로 419번지 소재다. 1994년 10월 17일에 준공됐다.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다. 대지면적 1762.4㎡, 연면적 2만4179.46㎡다. 최근 10년 간 수변전 설비 교체, 로비 내·외부 리모델링, 엘리베이터 전면 교체, 화장실 리모델링을 실시해 관리 상태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지하철 2호선, 수인분당선 선릉역 도보 3분거리다. 풍부한 녹지 공간을 제공하는 선정릉과 인접해있다. 이에 풍수적으로는 관악산에서 매봉에서 길게 뻗어온 지맥이 선정릉의 동산으로 솟은 후 탄천의 지류를 만나 지기를 응집하고 있다는 평가다. 풍수적으로 목마른 용이 개천물을 마시는 '갈룡음수형(渴龍飮水形)'으로 볼 수 있다. 인근에 KT선릉타워, 금강타워, 대치2빌딩 등이 있다. GBD의 핵심 오피스 중 하나로 꼽힌다. 앞서 마스턴투자운용은 ‘마스턴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37호’ 펀드를 통해 페블스톤자산운용으로부터 2018년 8월 강남파이낸스플라자를 인수한 바 있다. 약 1830억원에 인수다. 이 펀드의 핵심 투자자는 금강주택이다. 펀드 지분의 98.4%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09 10: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