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김장욱 기자】"새 정부 기조에 맞춰 인공지능(AI)·로봇·미래모빌리티를 비롯한 미래신산업 육성, 민생경제 회복, 대구경북(TK) 신공항 적기 개항, 취수원 다변화 등 중차대한 지역 현안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여·야 정치권과 적극 소통하고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9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수립됐고 토대가 된 대구 미래 50년 전략들을 앞으로 내실 있게 실현해나가는 과정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도 대구시와 한목소리로 힘을 보태주길 당부드린다"고 당부했다.■TK 신공항 적기 개항 등 현안 차질 없이 추진 김 권한대행은 미래신산업 육성, 민생경제 회복, TK 신공항 적기 개항 등 중차대한 지역 현안들의 차질 없는 추진에 대해 설명했다. 시는 수성알파시티(수성구 대흥동 일원)를 제2의 판교처럼 키우기 위해 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ABB)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지방 AI산업 발전을 선도해오고 있다. 또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비전에 걸맞게 지역 공약인 '대한민국 AI 로봇 수도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힘쓰고 있다. 특히 3대 지역 특화산업(로봇·모빌리티·헬스케어)의 인공지능 전환(AX) 핵심기술 개발 연구허브를 조성하는 AX 연구허브 조성사업이 핵심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대구지역 제조기업들의 AX를 지원해 제조공정 전반에 걸쳐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수성알파시티에 첫 삽을 뜨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ABB 글로벌 캠퍼스 등 인재양성 기반도 탄탄히 뒷받침해 기업·대학·인재들이 교류하는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는 "축적해온 성과와 역량을 토대로 미래신산업 분야의 주도권을 갖고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민생회복지원금(소비쿠폰), 지역사랑상품권 등 내용을 담은 정부 2차 추경 예산안이 통과됨에 따라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중점 기조에 발맞춰 소비쿠폰과 지역화폐가 적기에 신속히 집행되도록 사전 행정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위축된 소비를 진작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단비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정부 방침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1인당 18만원에서 최대 55만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시는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구체적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방비 편성, 세부계획 수립, 전산시스템 구축 등 후속 절차를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다. 또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지원으로 지역화폐인 대구로페이를 다음달부터 총 2800억원 규모로 월 발행 규모 제한 없이 소진 시까지 발행할 계획이다. 개인별 구매한도 역시 전년 대비 20만원 늘어난 50만원으로 확대하고, 생활편의 플랫폼 '대구로' 앱 내 대구로페이 결제 시 할인 행사 등도 진행할 방침이다. 그는 "시 차원에서도 체감 경기를 개선할 대구만의 독자적인 민생경제 대책을 추가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초·최대 민·군 공항 통합 이전사업이자 전국 최대 소음피해와 고도제한 등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할 핵심 사업인 기부대양여 방식의 TK 신공항 건설에 대해 얘기했다. 김 권한대행은 "기부대양여방식은 군 공항을 먼저 짓고(기부), 후적지 개발로 사업비를 충당(양여)하는 구조"라면서 "막대한 자본을 선투입한 후 비용을 회수하기까지 시차가 있어 부동산 경기, 금융비용 등 리스크가 크다는 한계점에 따라 제도적 개선과 국가 재정 보조 등 국가주도의 책임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TK 신공항 건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정기획위원회에 적극 건의·설득해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는 "광주 군공항이전 관계부처 TF에 TK 신공항 의제도 함께 논의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정부와 여·야 정치권, 다른 시·도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는 등 다각도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달빛철도 건설과 시청 신청사 건립은 예정대로 달빛철도 건설사업은 달빛동맹의 핵심과제로, 영·호남의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TK 신공항과 함께 남부 거대경제권을 형성할 뼈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달빛철도의 성공적인 건설은 영·호남 상생과 국가대통합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국토균형발전을 이뤄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는게 대구시의 구상이다. 김 권한대행은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 영·호남의 공통 숙원사업인 달빛철도가 하루빨리 대구↔광주를 가로질러 달릴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시민들의 손(시민참여단)으로 직접 숙의과정을 거쳐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에 들어서게 되는 신청사 건립사업은 현재 '시민을 위한 미래지향적 친환경 청사'를 비전으로 국제 설계공모가 진행 중이다. 인근 두류공원과 잘 어우러지면서도 대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랜드마크 건축물이 되도록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 결과에 따라 최종 당선작을 선정, 오는 9월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9월 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와 내년 연말 착공, 2030년 말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김 권한대행은 '시장 권한대행'이라는 중책을 맡은 지 90여일 동안 당면한 현안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의사결정이 빠르고 소통이 원활하다는 권한대행 체제에다 직업 공무원으로서 공평무사하게 일한다는 장점을 최대한 발휘했다는 평가다. 그는 "특정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현장의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감수성 높은 시정으로 지역경제, 재난·안전, 복지 등 여러 분야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면밀히 살피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gimju@fnnews.com
2025-07-09 18:24:09【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대통령 공약 국정과제화 추진 점검회의를 갖고 새 정부 정책기조에 맞는 선제적 정책 제안으로 국정과제 선정에 주도적 역할 수행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대구시는 16일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 주재로 '대통령 공약 국정과제화 추진 점검회의'를 열고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을 포함한 대구시 핵심 사업의 국정과제화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새 정부의 인수위 역할을 맡은 국정기획위원회 출범에 발맞춰 대통령 지역 공약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실행계획을 미리 점검하고 '인공지능(AI) 3강 도약' 등 시 역점사업과 연관되는 주요 정책공약의 선제적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열렸다. 김 권한대행은 "전 직원이 대선 이후 급변하는 중앙부처 정책 흐름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실·국장들이 새 정부 국정기조에 맞는 선제적 정책 제안을 통해 국정과제 선정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시 전체가 하나 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사회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폭넓은 지지와 응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역 각계각층과의 소통을 적극 추진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실·국장 20여명이 참석해 경제·산업·문화·환경 등 주요 분야별 현황을 공유하고 새 정부의 국정기조에 맞는 대응 논리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TK 신공항 건설은 군공항 이전을 추진 중인 광주와 공동 대응해 국정과제 반영을 추진하고 국회 정책세미나 개최 및 TK 신공항 건설 협의기구를 통한 협조 요청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재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취수원 이전은 대구권 사업만으로 추진 시 국정과제 반영에 한계가 있어 영남권 전체의 물 문제로 공동 대응하고 군부대 통합 이전은 국방부 업무보고에 사업내용이 수록되도록 우선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전 실·국장이 직접 발로 뛰며 소관 업무의 국정과제 반영에 매진한다는 방침으로 소관 중앙부처를 찾아 대통령 공약의 구체적 실행계획을 설명하고 국정과제 반영 필요성을 적극 피력할 계획이다. 김 권한대행 역시 오랜 중앙부처 근무를 통해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정과제화 작업 전반을 직접 챙기고 여·야 정치권 등과도 적극 소통하는 등 전방위적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다. gimju@fnnews.com
2025-06-16 18:26:02[파이낸셜뉴스] 16일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경북 김천시 3선 송언석 의원이 선출됐다. 107명 소속 의원 중 60명의 표를 얻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거리두기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범친윤계로 분류되는 TK(대구경북) 중진 의원이 새 원내대표로 당선된 것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6-16 15:54:0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가 대통령 공약 국정과제화 추진 점검회의를 갖고 새 정부 정책기조에 맞는 선제적 정책 제안으로 국정과제 선정에 주도적 역할 수행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대구시는 16일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 주재로 '대통령 공약 국정과제화 추진 점검회의'를 열고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을 포함한 대구시 핵심 사업의 국정과제화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새 정부의 인수위 역할을 맡은 국정기획위원회 출범에 발맞춰 대통령 지역 공약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실행계획을 미리 점검하고 '인공지능(AI) 3강 도약' 등 시 역점사업과 연관되는 주요 정책공약의 선제적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열렸다. 김 권한대행은 "전 직원이 대선 이후 급변하는 중앙부처 정책 흐름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실·국장들이 새 정부 국정기조에 맞는 선제적 정책 제안을 통해 국정과제 선정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시 전체가 하나 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사회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폭넓은 지지와 응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역 각계각층과의 소통을 적극 추진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실·국장 20여명이 참석해 경제·산업·문화·환경 등 주요 분야별 현황을 공유하고 새 정부의 국정기조에 맞는 대응 논리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TK 신공항 건설은 군공항 이전을 추진 중인 광주와 공동 대응해 국정과제 반영을 추진하고 국회 정책세미나 개최 및 TK 신공항 건설 협의기구를 통한 협조 요청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재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취수원 이전은 대구권 사업만으로 추진 시 국정과제 반영에 한계가 있어 영남권 전체의 물 문제로 공동 대응하고 군부대 통합 이전은 국방부 업무보고에 사업내용이 수록되도록 우선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전 실·국장이 직접 발로 뛰며 소관 업무의 국정과제 반영에 매진한다는 방침으로 소관 중앙부처를 찾아 대통령 공약의 구체적 실행계획을 설명하고 국정과제 반영 필요성을 적극 피력할 계획이다. 김 권한대행 역시 오랜 중앙부처 근무를 통해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정과제화 작업 전반을 직접 챙기고 여·야 정치권 등과도 적극 소통하는 등 전방위적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16 11:18:12[파이낸셜뉴스] 차기 원내대표 입후보 절차를 마친 국민의힘이 오는 16일 새로운 원내사령탑 경선에 돌입한다. 1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날 당이 차기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 절차를 거친 결과, TK 3선의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 PK 4선의 이헌승 의원(부산 진구을), 수도권 3선의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을·추첨된 기호순)이 입후보됐다. 당초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경선은 송언석·김성원 의원 2파전 양상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막판 부산 진구 4선의 이헌승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것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도권 3선에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과 TK 3선의 송 의원이 지역과 계파를 기반으로 표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됐지만, 영남권에 지역구를 둔 이 의원이 참전하면서 향후 경선 구도를 이전보다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국민의힘의 차기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와 거대여당의 독주를 막는 동시에 탄핵대선 패배 이후 갈라진 당심을 회복해야 하는 중책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 야권 내 인식이다. 세 후보 모두 입후보 등록 절차 이후 이 같은 목표를 염두에 둔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김 의원은 전날 부산·경남 지역 의원들을 찾았다. 김 의원은 "출마의 변을 다시 한 번 전하고 당부의 말씀도 들었다"며 "당을 위한 고언을 가슴에 새기고, 정견발표에 담아내겠다"고 전했다. 정책과 통합을 강조하고 있는 송 의원은 "제1야당으로서 (이재명 정부의) 폭주를 막아내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국민의힘이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날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이재명 정부의 25만원 선별·보편 지급 여부, 상법 개정 움직임 등을 지적하면서 "이것이야 말로 이재명식 포퓰리즘의 본질이며, 국민 기만 정치의 실체"라며 정부·여당에 날을 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후보 중 가장 늦게 경선 참여를 알린 이 의원은 "4선 중진의원으로서 중도형 통합과 쇄신으로 당을 살려내는 데 앞장서 뛰고자 한다"며 "계파에 연연해 하지 않는 모두의 원내대표가 돼 당의 통합을 완성하고, 다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국민의힘이 되는 데 모든 것을 걸겠다"고 약속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6-15 16:58:56[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지도부가 사실상 권력 공백에 놓인 가운데 새 원내사령탑을 둘러싼 경쟁이 시작했다. 3선 TK(경북 김천) 3선 송언석 의원과 3선 수도권(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김성원 의원이 나란히 출사표를 던졌다. 차기 원내대표에게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와 '5대 개혁안' 처리 문제를 비롯한 당 내홍 수습이라는 시급한 과제가 놓여 있다. 구(舊)여권 전반을 겨냥한 3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이 전격 가동돼 사정 정국에 들어서면 정당해산 심판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차기 원내대표는 이같은 내우외환이 몰아치는 정국 속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숙제를 짊어졌다. 두 후보는 각각 친윤·친한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내대표 선거가 열리는 16일 전까지 치열한 물밑 경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송언석·김성원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를 비롯한 김 비대위원장의 '5대 개혁안'을 두고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그만큼 두 후보는 모두 '통합'과 '쇄신'을 강조했다. 송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엄중한 경제 상황과 민생 문제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해결하고 당의 혼란을 극복하기 위하여 오로지 국민과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평생에 걸쳐 다져온 경제·재정 분야의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 든든한 밑거름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송 의원은 기획재정부 제2차관 출신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당에서 '경제통'으로 통한다. 김 의원은 "국민과 당원들은 국민의힘에 처절한 반성과 쇄신, 변화를 명령하고 있다"며 "원칙 있는 보수와 합리적 중도라는 두 가치가 모두 살아 숨 쉬는 정당으로 국민의힘을 리셋해야 한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보좌관 출신으로, 원내수석부대표와 여의도연구원장을 지냈다. 송 의원은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는 등 '친윤계'로 분류돼 온 반면, 김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동훈 전 대표를 지원하는 등 '친한계'로 분류된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벌써 두 후보의 대결 구도를 '윤석열과 한동훈의 대리전'으로 보는 시각도 일부 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김 의원이나 저나 특별히 계파가 없다"고 했고, 김 의원은 "계파를 대리해서 나온 것이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당장 국민의힘의 가장 큰 갈등 요소는 김 비대위원장의 '5대 개혁안'이다. 지난 11일 개혁안을 논의하기 위해 예정됐던 의원총회를 권성동 원내대표가 취소하자, 김 비대위원장과 일부 의원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재선 의원 16명은 12일 입장문을 내 의총 취소에 대해 "아쉬움과 유감을 표명한다"며 "의총을 다시 소집해 줄 것을 현 원내지도부에 요청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송 의원은 5대 개혁안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다. 송 의원은 "(유산에는) 자산뿐 아니라 채무도 있는데 1가지만 받고 다른 것을 받지 않는 것은 어렵다"며 "모든 부분을 종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김 의원은 "후보자 입장에서 쇄신안을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16일) 정견발표때 말할 생각"이라며 말을 아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퇴임 기자회견에서 개혁안에 대해 유사한 내용으로 비판 메시지를 던졌다. 권 원내대표는 "자산과 부채 중 어느하나만 취사선택할 수 없다"며 "일부에게 부채만 떠넘기는 행태는 옳지 않다"꼬 비판했다. 차기 원내지도부를 향해서는 계파 갈등을 언급하면서 "차기 지도부가 우리 당의 아픔을 잘 치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6-12 16:07:23[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본투표 직전일인 2일 보수의 심장부 격인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아 "TK 시민들이 계엄·탄핵·부정선거 등 오명을 뒤집어쓴 보수가 아니라 젊은 세대가 주도하는 새 보수로 가야 보수의 미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막판 지지 호소를 쏟아냈다. 방탄 입법 강행 태세로 독재가 우려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계엄과 부정선거 논란에서 자유롭기 어려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모두를 밀어내고 젊은 보수를 중심으로 정치권의 새 판을 짜야 한다는 의미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경산시 영남대 앞 집중유세와 대구 수성구 수성못 인근 피날레 유세에 나서 "앞으로 대한민국의 큰 변화를 다시 한 번 TK가 주도해줄 것이라고 믿어의심치 않는다"며 "사고 치고 나서 이재명을 막아야 하니 자신들을 찍어 달라는 순환논리로는 대한민국은 영영 앞으로 나갈 수 없다. 이제 저들의 희한한 논리를 깨부수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정치의 완전한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 유세지로 보수 텃밭 TK를 낙점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기득권이라고 싸잡아 비판하는 동시에 단일화에 이은 사표심리 공세를 퍼붓고 있는 국민의힘에 배수진을 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눈치나 보는 기회주의적인 정치세력이 TK를 대표하는 세력이 돼선 안 되는 것"이라며 "오직 TK 영남 사림 정신으로 항상 올곧은 말을 하고 용기를 낼 수 있는 정치세력이 TK를 대표하는 세력이 돼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이번 선거는 TK를 중심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TK의 여론 지형도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의 이른바 '준찍명(이준석을 찍으면 이재명이 된다)'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점도 꼬집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언제부터 영남 사림의 문화가 굴종적이고 권력을 탐하고 무리지어 약한 것을 짓누르면서 패거리본성을 살리는 그런 정치가 됐나" 라며 "호랑이처럼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 포효할 만한 정치인이 나오려면 지금 TK에 가득한 비만 고양이들을 치워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질타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6-02 20:40:20[파이낸셜뉴스] 【경북=김준혁 기자】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본투표 직전일인 2일 보수의 심장부 격인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아 "TK 시민들이 계엄·탄핵·부정선거 등 오명을 뒤집어쓴 보수가 아니라 젊은 세대가 주도하는 새 보수로 가야 보수의 미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막판 지지 호소를 쏟아냈다. 방탄 입법 강행 태세로 독재가 우려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계엄과 부정선거 논란에서 자유롭기 어려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모두를 밀어내고 젊은 보수를 중심으로 정치권의 새 판을 짜야 한다는 호소다. 특히 이 후보는 최근 국민의힘의 자신을 향한 사표심리 공세에 대해서도 배수진을 치는 등 견제구를 빼먹지 않았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경산시 영남대 앞 집중유세에서 "사고 치고 나서 이재명을 막아야 하니 자신들을 찍어 달라는 순환논리로는 대한민국은 영영 앞으로 나갈 수 없다. 이제 저들의 희한한 논리를 깨부수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정치의 완전한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 후보는 마지막 유세지로 보수 텃밭 TK를 낙점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기득권이라고 싸잡아 비판하는 동시에 단일화에 이은 사표심리 공세를 퍼붓고 있는 국민의힘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려는 의도다. 이 후보는 "범보수 세력의 경우, 황당하게도 두 번이나 대통령이 탄핵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며 "일부 기득권들이 자기들끼리 해먹으려는 그런 문화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 표심이 이용당했던 것이고, TK 표심을 우롱했던 것 아니겠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이번 선거 TK를 중심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TK의 여론 지형도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앞서서도 김 후보가 윤 전 대통령뿐 아니라 황교안 전 총리, 전광훈 목사와의 관계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적해 온 이 후보는 "어떻게 계엄·부정선거·태극기부대 세력이 삼위일체로 대한민국을 망가뜨리려 할 수 있나"라며 "지금이라도 새로운 보수에 태동의 씨앗을 뿌려야 한다. 압도적 투표로 개혁신당을 TK의 미래와 함께할 정당으로 만들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이른바 '준찍명(이준석을 찍으면 이재명이 된다'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점도 꼬집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국민의힘이 결국 사표심리니 뭐니 거짓말을 하면서 또 다시 보수진영에서 자신들에게 경쟁이 될 수 있고, 기득권을 몰아낼 세력을 말살하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계엄을 일으킨 세력은 이번에 집권할 자격이 없다. 마찬가지로 포퓰리즘에 찌든 세력도 집권할 자격이 없다"며 "압도적 투표로 대한민국에 새로운 선택지와 대안이 존재함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6-02 17:11:34[파이낸셜뉴스] [화성= 김준혁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6·3대선 본투표일을 이틀 앞둔 1일 자신의 지역구인 동탄(경기 화성을)을 찾아 "젊은 세대가 바라는 의견을 받아들여서 우리 정치 속에 녹여내고 전달해 파급효과를 일으키는 것이 동탄 모델"이라며 젊은 표심 결집에 총력을 쏟았다. 이 후보는 특히 거대 양당 후보 때리기 공세도 높였다. 특히 이 후보는 이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관련해 "국민의힘에 던지는 표는 전광훈 목사,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던지는 표나 마찬가지"라며 보수 표심 흡수 의지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 오는 2일 피날레 유세도 대구에서 진행하면서 자신을 향한 사표방지심리는 줄이고, 자신을 중심으로 한 보수 표심 결집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서울역으로 이어지는 수도권 유세 일정을 이어갔다. 자신의 지역구인 동탄을 찾은 그는 '동탄 모델', '아이들의 미래' 등을 강조하면서 젊은 표심을 호소했다. 앞서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동탄을 "민주당에 트라우마를 안겨준" 도시라고 소개하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의식 높은 유권자들이 살고 있고, 지난 총선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지역구"라고 소개했다. 이 후보는 현장 유세에서도 "이번 대선 캠페인을 '동탄 모델'이라고 이름지었다"며 "단순히 지지율이 몇 퍼센트, 몇 퍼센트 나와야 한다는 게 동탄 모델이 아니다. 바로 젊은 세대가 바라는 것들을 즉석에서 의견을 받아들여 우리 정치 속에 녹여내고 그것을 다시 생생하게 파급효과 일으키는 것이 바로 동탄 모델이다. 대한민국 정치 중심을 젊게 만드는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이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비판 수위도 끌어올렸다. 이 후보에 대해선 포퓰리즘 비판과 함께 "도대체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나"라며 "법이 마음에 안 들면 바꿔도 되고, 재판 받기 싫으면 이 핑계 저 핑계로 뭉게면 되고, 재판 받기 싫으면 판사를 탄핵하면 되는 게 어떻게 대한민국 정신이고 아이들에게 물려줘야 할 방식이란 말인가"라고 되물었다. 특히 김 후보에 대한 비판 수위가 거세진 것이 눈에 띈다. 전날 윤 전 대통령의 김 후보 지지 선언한 것을 언급한 이 후보는 "김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의 지지를 뿌리치지 않는다면 김 후보에 투표하는 표는 바로 윤 전 대통령, 계엄에 투표하는 표"라며 "그래서 그 표는 사표"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유세 현장에 있는 이들에게 "주변에 선명하게 알려달라. 기호 2번 김문수, 윤석열, 전광훈 후보를 뽑는 순간 여러분이 가진 한 표는 사표가 되는 것"이라며 "이준석으로 대동단결해 과거의 폭군 윤석열을 막아내고, 독재자가 되려는 이재명 후보를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2일 막판 피날레 유세도 대구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에 진행한다.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도 이 같은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겠다는 목표다. 이 후보는 "만약 이번 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국민의힘 윤 전 대통령과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돌아갈 것을 암시하는 대목"이라며 "대구·경북(TK) 시민들에게 정확히 말씀드리려 한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6-01 16:46:24【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의성군에 들어서는 대구경북(TK) 신공항 배후 신도시가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통합형 미래도시로 조성된다. 경북도가 의성 TK 신공항 배후 신도시를 미래형 스마트 복합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도는 공항형 스마트 도시 조성 특화전략과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 도시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남억 공항투자본부장은 "TK 신공항 배후 지역에 조성될 신도시는 교통·에너지·주거 등 전 분야가 융합된 미래지향적 혁신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보고회에서 신도시 기본 구상의 중간 성과 공유와 앞으로의 정책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공항형 스마트 도시는 교통과 에너지, 주거, 산업 등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통합형 미래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도시 전반에 디지털 전환이 내재화된 스마트 기반구조는 공항 및 산업단지와의 연계를 넘어 관광객과 주민 생활 만족도의 제고와 도시경쟁력 극대화를 동시에 실현하게 된다. 또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전략으로 수요응답형교통(DRT), 간선습행버스체계(BRT),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형 이동수단으로 공항과 물류단지, 생활권, 교육시설 등을 연결하는 도시 순환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외 지하물류튜브(CST) 및 스마트 주차·환승 시스템, 모빌리티 허브 설치를 통해 승객과 화물의 이동 효율을 극대화하고, 탄소 감축과 교통혼잡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29 10: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