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대구경북(TK) 통합과 관련, 북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 또 내년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APEC을 '경제·문화 APEC'으로 반드시 성공 개최하겠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5일 도청에서 개최한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대구경북 통합과 관련해 대구·경북이 이대로 가면 주저앉을 수밖에 없는 만큼 우리가 주인이 돼 지역을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도민 모두가 득을 보는 길을 가야 하고 도민이 동의하지 않으면 쉽지 않다"면서 "더 적극적으로 도민을 이해시키고 설득하겠다"라고 밝혔다. 통합에 대한 안동·예천 등 북부권 반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지사는 "현재 도청을 절대 옮길 수 없고 중앙 권한을 넘겨 받으면 균형발전 차원에서 많은 부분이 도청 쪽으로 오게 된다"면서 "기회 발전 특구와 정부 관련 기관 청사, 산업단지, 발전소 등 북부권 균형발전 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지사는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경제, 문화 APEC으로 만들겠다"면서 "경주에서 개최하는 정상회의에는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경제 지도자들이 올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주 APEC CEO 서밋 의장을 맡게 되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기업인들과, 경제 지도자들을 모시기 위한 대책 회의를 하기로 했고 회의에 대통령도 모실 계획이다"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세계 거물급 기업인들을 모셔 경제 회의에 초점을 두겠다"라고 설명했다. 회의 준비에 대해 "경호에는 문제가 없고, 각국 정상과 CEO 등이 지낼 최정상급 호텔 객실도 어려움 없이 준비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정상회의 만찬장을 두고 외교부가 동궁과 월지, 첨성대 일원, 대릉원, 호텔 등 제일 좋은 장소를 찾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만찬장은 영구 보존할 수 있을 정도로 기념물이 되도록 준비하라고 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25 15:00:1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이 하나돼 발전할 수 있도록 경북도 차원에서 행정통합 추진에 속도를 내주기를 바란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경북 일부 지역에서 소지역주의가 팽배해 있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이 힘을 합쳐 서울에 버금가는 양대 특별시가 되면 기업과 인재들이 몰려오는 환경이 조성돼 지방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다"면서 "청사를 3개 두자는 취지도 북부는 안동을 중심으로, 남부는 포항을 중심으로, 중부는 대구를 중심으로 발전해 어느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대구경북이 고르게 발전하는 행정체제로 만들자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홍 시장은 "행정통합을 가정하더라도 대구시 신청사 규모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앞으로 시의회 소재지 결정에 따라 관련 시설의 규모 확대를 검토하라"라고 지시했다. 교통국에 대해 "무인궤도 대중교통(AGT) 방식으로 건설 예정인 도시철도 4호선과 관련해 지금 와 지하화 하자면 이는 하지 말자는 소리와 같다"면서 "20년 뒤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교통 수단의 변화가 예상되고, 지하화에 따른 예타 통과 불가와 수천억원의 예산 증액으로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도시주택국에 대해 "내년 1월 공공위탁으로 전환되는 반월당 등 지하상가 상인과 분양자 보호를 위해 제정될 예정인 지원 조례는 실 수요자를 위한 수의계약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면서 "법에 위반된 집단 떼쓰기에 흔들려서는 절대 안 되고 원칙대로 대응하되, 원안 통과가 불가할 경우 철회도 검토하라"라고 당부했다.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해 "대구마라톤대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참가가 중요하다"면서 "세계적인 엘리트 선수들에게 제대로 알려 대구마라톤대회가 세계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라고 주문했다. 공항건설단에 대해 "윤재옥 의원(국민의힘)이 발의하는 'TK 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에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지원을 법제화해 정권이 바뀌더라도 안정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 마련에 철저를 기하라"라고 지시했다. 한편 경제국에는 "최근 직원 채용 관련 보고를 받고 특별감사를 지시했다"면서 "수차례 간부회의에서 신규 직원 채용과 관련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음에도 특별감사 결과 부적절한 사실이 밝혀지면 관련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각 실국장들은 소관 업무에 대한 숙지를 철저히 해 책임성을 갖고 업무를 수행하라"면서 "전 직원들은 연초부터 시행한 업무들을 정리해 미흡했던 것은 보완하고 문제 여부를 재점검하는 등 연말 마무리에 철저를 기하라"라고 재차 당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20 15:24:2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대국민담화에 나섰음에도 지지율은 최저치 수준에서 횡보했다. 다만 대구·경북(TK)와 호남 지역 지지율이 크게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공개된 에너지경제신문 의뢰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22.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22.4%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0.1%포인트 추가로 소폭 하락한 수치다. 부정평가도 전주 대비 0.9%포인트 오른 75.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최저치를 횡보한 것으로 언뜻 대국민담화의 효과가 미미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일부 효과가 드러난 대목들이 나온다. 우선 일간 지지율 변화를 보면 6일 21.4%까지 떨어졌다가 대국민담화 당일인 7일 23%, 이튿날인 8일 23.2%로 소폭 올랐다. 또 서울과 대전·세종·충청 지지율이 각기 3%포인트에 가깝게 떨어져 하락세를 이끌었지만, TK는 7%포인트나 대폭 올랐고 광주·전라도 3.3%포인트 상승했다. 전통적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지지세가 약한 지역의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이다. 때문에 대국민담화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김건희 여사 의혹들에 대한 사과와 쇄신 의지를 밝혔지만 구체적이지 않아 파급력이 작았던 만큼, 제2부속실 출범과 개각 단행 등을 통해 국민적 공감을 사야 한다는 것이다. 인용된 조사는 지난 4일~8일 전국 2516명 대상 응답률 3.3%,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1-11 09:49:0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TK)이 졸속 진행된다는 일부 시민단체들의 비방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시·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TK 통합과 관련,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TK 행정통합이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일부 시민단체들의 비방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그건 대구와 경북이 지방소멸 방지와 거대 중남부 경제권 구축이라는 공동 목표아래 4년 동안 추진돼 오던 오랜 숙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도의회 의견을 들어 추진된다는 관련법 조항은 있으나 주민투표 조항은 없다"면서 "그런데도 불구하고 굳이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것은 통합을 지체하고, 방해하려는 처사에 불과하다"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그건 시·도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와 도의회를 통과하면 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다음 지자체 선거에 적용하려면 올해 안에 통합 입법 발의가 국회에서 이뤄져야 하고, 내년 6월까지 국회 통과가 돼야 한다"면서 "더 이상 물리적으로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서울과 양대축으로 발전하는 '대구경북특별시'가 될 수 있도록 시·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08 10:23:3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TK) 통합(이하 통합)·신공항(이하 신공항) 건설 등에 대해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요청했다. 대구시는 홍 시장이 6일 강원 춘천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제8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 4대 특구 등 지방시대 정책 지원 방안 등에 대해 토의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통합 및 신공항 건설에 전폭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인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소멸 대응' 관련 4대 특구 등 지방시대 정책지원방안 및 빈집·폐교 정비 활용, 두 가지 주제에 대해 대통령과 시·도지사간 토의를 진행했다. 홍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 새롭게 도입한 4대 특구 정책, 중앙지방협력회의 정례화 등 지방 관련 정책을 높게 평가했다. 또 시가 기회발전특구 및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것에 대해 큰 기대감을 표시했으며, 연내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 등 타 특구에도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건의했다. 그는 "대구경북의 100년 미래를 위한 양대 핵심현안인 신공항 건설과 통합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고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양대 현안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신공항 건설과 관련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신공항의 적기 개항을 위해 정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이 초대형 국책사업인 신공항 건설에 융자될 수 있도록 하고, 지방채 발행 시 채무계상 면제, 부시장급(1급) 신공항건설본부 설치 등도 건의했다. 신공항은 현 정부의 대구 1호 대선공약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대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도 신공항의 차질 없는 건설을 약속한 바 있다.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앞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서울과 함께 대한민국 양대 특별시 도약의 강력한 메시지와 함께 '대구경북 통합 특별전시관'을 전국에 공식 첫 선을 보녀 눈길을 끌었다. 통합의 필요성과 비전, 특별법안에 담긴 각종 권한이양과 특례 등에 대해 부·울·경, 대전·충청, 광주·전남 등 통합 논의가 진행 중인 다른 지역을 비롯하여 많은 지자체로부터 이목이 집중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특별전시관을 직접 방문해 대구혁신 우수 정책성과를 꼼꼼히 살펴보고 대구경북이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합의 성공을 위해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홍 시장은 "국가균형발전의 강력한 해결책인 통합과 신공항의 건설을 위해 대통령과 정부에서 약속한 만큼 과감한 국가사무 권한과 재정이양 및 규제 완화가 획기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06 17:45:48[파이낸셜뉴스] TK엘리베이터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4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엘리베이터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TK엘리베이터는 3년 연속 품질만족지수 1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품질만족지수는 제품과 서비스를 실제로 경험한 소비자와 전문가가 평가하는 종합지표로 올해 조사에는 7만7000여명이 참여했다. TK엘리베이터는 성능, 신뢰성, 사용성을 평가하는 사용품질 6개 항목과 이미지, 인지성, 신규성을 평가하는 감성품질 3개 항목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으며 우수한 품질을 입증했다. 독일에 본사를 둔 TK엘리베이터는 △TWIN △MULTI △IWALK △MAX 등 다양한 혁신 기술과 디지털 서비스를 갖춘 세계 4대 승강기 기업이다. 2024년엔 '올해의 브랜드 대상',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며 기술력과 디자인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수상작인 '인텔리전스 엘리베이터 클리닝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로봇 청소기가 자동으로 바닥을 스캔하고 청소하는 방식으로 사용자 편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서득현 TK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로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안전, 품질, 고객 중심을 위해 노력하고 혁신 기술을 통해 고객이 더욱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서비스 컴퍼니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06 12:08:4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 신공항, 행정통합 등 대구경북의 미래를 선도할 백년대계에 대해 범정부적 지원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2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구경북 100년 미래를 위한 TK 신공항, 행정통합의 양대 핵심현안이 있다"면서 "양대 핵심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라"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어제 행정통합 4자 회담 후 진행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TK 신공항사업에 대해 "지난 1년간 용역을 통해 검토한 결과 TK 신공항 사업은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빌려 직접 시행하는 공영개발로 추진할 계획이나 몇 가지 제약이 따른다"면서 "공적자금 확보를 위한 지방채 발행 시의 채무 계상 면제에 대해 이 장관이 적극 수용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또 "TK 신공항 건설 같은 대형 사업을 시가 직접 하게 되면 대규모의 인력 충원, 외부 전문가 영입 등 TK 신공항 건설단이 필요하다"면서 "TK 신공항 사업의 원할한 추진을 위해 대통령령을 개정해 1급 신공항건설단장을 신설할 수 있도록 이 장관과 협의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홍 시장은 오는 23일 대통령 면담 시 TK 지역민의 오랜 염원인 TK 신공항을 조속히 개항하기 위해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 지원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전격 합의됐기 때문에 이제 시·도의회 동의, 정부 심의, 국회 법령안 심사 절차가 남아 있다"라고 밝힌 홍 시장은 "이 3가지 절차를 동시에 추진해 11월 중순까지 시·도의회 통과, 11월 말까지 국회의원 입법발의가 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추진하라"라고 주문했다. 행정국에 대해 "공무직 근로자 정년 연장은 단순히 퇴직 연령을 늦추는 것이 아니라 고령화 및 국민연금 개시 연령에 따른 소득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면서 "시가 선제적으로 본청과 산하 사업소에 근무하는 공무직 근로자의 정년 연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라"라고 지시했다. 원스톱기업투자센터의 '4/4분기 투자유치 활동 계획 보고 후 홍 시장은 "투자 유치도 중요하지만, 유치 후 투자협약 내용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하라"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23일부터 시작되는 'FIX 2024'는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되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로 매우 의미 있는 행사다"면서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확대해 미국의 세계 최대 전자·IT박람회(CES)에 버금가는 국제행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22 15:31:29【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이 시·도지사간 공동 합의문 서명으로 가장 중요한 첫 발을 뗐다. 21일 대구시·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이 모인 가운데 공동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에는 △대구시·경북도 폐지 후 수도에 준하는 위상의 통합자치단체 출범 △정부의 권한 및 재정 이양, 시·군·자치구의 사무 유지 △통합 발전 전략 마련 및 권역별 특색 있는 성장 및 북부지역 발전 대책 등 지역 내 균형발전 적극 추진 △대구와 경북(안동·포항) 청사 활용 및 관할구역 미 설정 △수도에 준하는 위상의 부시장과 소방본부장의 직급 및 정수 △양 의회의 합동 의원총회 통해 의회 소재지 결정 △시·도의회 의견 청취 원칙과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 노력 등이 골자다. 이는 지난 2019년 권영진 전 대구시장과 이 지사가 행정통합 시동을 건 이후 5년여만의 결실이다. 대구·경북 통합 지방자치단체는 특별법 제정 이후 2026년 7월 출범을 목표로 한다. 앞으로 시와 도는 공동 합의문을 토대로 신속히 통합방안을 마련해 정부로 건의할 예정이며, 이후 정부는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협의체를 구성, 대구·경북 통합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중앙정부와 협의, 공론화 절차를 병행해 행정통합 특별법안을 완성하고 시·도 양 의회 동의를 얻으면 입법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특별법 제정을 비롯해 시·도의회 의결 등 넘어야 한 산도 많다. 시·도는 관련법을 정부안으로 할 경우 시간이 6개월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 일단 의원 입법으로 발의해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관건은 더불어민주당의 찬성과 경북 지역의 국회의원들의 동의 여부다. 통합에 대해 대구 국회의원들은 찬성기류인 반면 경북 국회의원들은 부정적 기류가 많다. 특히 경북 북부권 국회의원들은 반대가 많다. 북부권 경북도의회 의원과 시·군의회 의원들 역시 반발 기류가 거세다. 민주당의 동의 여부도 간단치 않다. 호남과 충청 등의 권역은 그대로 놔두고 대구경북만 초광역권이 될 경우 국비 지원 등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하고 경쟁력에서도 더 밀릴 우려가 있다면서 쉽게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앞서 시와 도, 행정안전부,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재안에 대한 5차 회의를 열고 합의문을 협의한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21 14:34:02[파이낸셜뉴스] TK엘리베이터는 이달부터 천안 스마트팩토리에서 자체 생산하는 권상기(Traction Machine)를 해외에 수출한다고 17일 밝혔다. TK엘리베이터는 동남아시아, 중동 등 한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해외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천안 엘리베이터 캠퍼스에 권상기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해외로 수출하는 권상기는 enta, meta 등 중저속 모델에 적용되는 제품으로 부품 조립 후 자체 품질 테스트를 거쳐 현장으로 출하된다. TK엘리베이터는 이달 초 베트남에 첫 번째 권상기를 출하했고, 향후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시아와 중동, 북아프리카 등 지역에 연간 200대 이상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서득현 TK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글로벌 본사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에서 천안 공장과 연구소의 비중을 더 높여가는 과정에서 최근 자본금을 15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투자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17 09:37:12【파이낸셜뉴스안동=김장욱 기자】 "대구경북(TK) 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상호협력하고, 기관 간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자!" 경북도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고, 군공항사업 시행자는 대구시, 민간공항사업 시행자는 국토교통부로 의성 화물터미널은 민간공항 시설로 대구시와 무관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도에 떠르면 지난 2016년 정부의 '대구공항&K-2통합이전 계획' 발표 후 주민투표와 지역 간 합의로 대구 군위군 소보·경북 의성군 비안으로 이전지가 최종 결정됐다. TK 신공항 사업은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기부 대 양여 사업으로 대구시가 사업 시행자인 군공항 이전 사업과 '공항시설법'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사업을 시행하는 민간공항 이전 사업으로 각각의 사업 주체와 관련법에 근거해 추진하고 있다. 그러면서 공항 이전 사업은 사업시행자인 대구시가 사업을 대행할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을 추진하다 최근 사업성 문제로 사업방식을 연말까지 재검토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가 사업 주체인 민간공항 이전 사업은 지난해 말 '대구경통합신공항(민간공항) 건설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해 지난 8월 30일 용역 중간 보고회를 마쳤다. 이철우 지사는 "TK 신공항은 우리 미래 후손들이 잘 살아갈 수 있는 백년대계 사업인 만큼 공항 개항 시기까지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굳은 의지로 흔들림 없이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공항사업과 민간공항사업의 사업주체가 다른 만큼 각 기관은 2030년 군 공항과 민간공항의 동시 개항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다 하고, 지역 합의의 산물인 TK 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상호협력해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도는 최근 민간공항 시설인 화물터미널 입지와 관련해 국토부, 국방부, 도, 의성군이 기관 간 설명과 검증 등을 통해 최적안을 얻기 위해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화물터미널 입지 문제는 민간공항 기본계획에 반영할 사안으로 군공항이전사업의 사업시행자인 대구시와 무관하며, 군공항이전사업 추진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26 08: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