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MTV TRL (사진=DB) 빅뱅이 아시아 가수 최초로 베스트 팬 부문 상을 수상했다. 지난 5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2012 MTV TRL 어워즈’에서 빅뱅은 베스트 팬 부문에서 빅뱅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베스트 팬 부문에는 에이브릴라빈과 원디렉션 등이 함께 후보로 오른데다 전세계 음악 팬들의 온라인 투표로 이뤄진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에 빅뱅은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MTV TRL 어워즈에서 상을 받게 되어 굉장히 기쁘고 또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끝까지 빅뱅을 응원해준 전 세계 팬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MTV TRL 어워즈’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사랑 받는 아티스트와 뮤직비디오를 가리기 위한 유럽권 음악 시상식으로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김연아 눈물, 완벽한 스케이팅 선보인 후 감격의 눈물 ▶ 장미여관 큰절, ‘봉숙이’ 인기 상승에 “열심히 하겠습니다” ▶ 옥주현, 서현과 인증샷 공개 “너의 청춘을 응원한다” ▶ 박진영 개콘, ‘생활의 발견’ 출연 예고 ‘기대감UP’ ▶ 장근석 일본교과서 등장, 한국대표 외국인스타로 소개 ‘괜히 뿌듯’
2012-05-06 19:47:44[파이낸셜뉴스] 지구관측 전파센서(SAR) 위성 개발 전문기업 루미르가 이달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우주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구 관측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4일 남명용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루미르는 우주산업 헤리티지와 자체 개발 기술력으로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루미르가 꼽은 경쟁력은 위성개발 기술력이다. 루미르의 위성개발 기술력은 이미 다수의 국가 우주사업 수주 레퍼런스를 통해 인정받은 바 있다. 남 대표는 "국가 주력 위성 시리즈라고 볼 수 있는 차세대 중형 위성 시리즈의 1호부터 5호까지 모두 참여한 루미르는 특히 차세대 중형 위성 5호에서는 임무 탑재체인 C-밴드 영상 레이다 전체를 수주해 위성개발 회사로써 입지를 확실히 했다"며 "누리호 3차에 탑재된 Lumir-T1의 성공적인 발사로 올드 스페이스와 뉴 스페이스 모두 상용화 가능한 최고 등급(TRL-9)의 기술 개발 단계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또 루미르는 우주 기술을 기반으로 선박용 솔레노이드 개발에 성공해 민수 산업에도 진출했다. 솔레노이드는 대형 선박 엔진의 능동 연료 제어 밸브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루미르에 따르면 루미르의 솔레노이드는 국내 특허와 미국 특허를 모두 취득했으며,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방폭인증도 받았다. 성장하는 매출 성장세도 강점이다. 루미르의 매출액은 지난 2021년 49억원에서 2022년 64억원, 2023년 120억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루미르는 국가우주사업관련 프로젝트 수행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하고 LumirX의 군집위성 구축으로 영상, 정보 서비스 제공해 매출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도에는 안정적인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예상되며, 오는 2026년 첫번째 자체 개발 SAR 위성 발사를 바탕으로 876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루미르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 밴드는 하단 1만6500원에서 상단 2만500원이며, 총 공모액은 495억에서 615억원 사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루미르는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일반 투자자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0-04 18:12:24부산 해운대에 본사를 둔 ㈜해천이 안정적인 해저케이블 시공능력 확보를 위해 최근 ㈜에스에프로보틱스와 국내에서 개발한 유일의 3M급 해저케이블 매설·유지보수용 수중건설로봇 'URI-T'를 활용하는 사업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에스에프로보틱스는 국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개발해 해외 심해저에서도 성능이 검증된 URI-T의 활용도를 높여 대형수중로봇의 확고한 공급자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고 부족한 국내외 첨단 케이블 매설장비 생산을 위한 추가 투자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한국로봇융합 연구원의 TRL7 이상 개발품을 사업화하기 위해 산·학·연 창업법인으로 설립된 에스에프로보틱스는 배관, 수중, 농업의 3대 분야를 선정해 사업화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수중로봇이 해천과의 협력으로 가장 선도적인 성과를 내게 됐다. 해천은 기존에 수주한 영광낙월해상풍력 설치 작업에 이 매설장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해천은 해저케이블 포설과 해저 구조물 건설산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서남해 해상풍력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에스에프로보틱스는 첫 활용사례가 될 영광낙월 프로젝트에 독점적 지원을 해천에 공급한다. 해천은 첨단 ROV를 해상풍력 케이블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입하게 돼 서남해의 강한 조류와 단단한 해저저질 등 열악한 환경조건에서 절대적인 케이블의 확실한 보호로 고객이 원하는 이상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어 향후 계속되는 사업의 기술적 경쟁의 우위로 해상풍력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 해천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은 기술의 경쟁력과 사업 확장의 기회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고 설명하면서 "국내 생산 첨단수중로봇을 국내의 해상풍력사업에 투입해 ROV의 운용능력을 확대함으로써 우리 기술의 발전과 궁극적인 사회공헌에 이바지함으로써 해저케이블 분야의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주섭 기자
2024-07-17 18:35:02[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에 본사를 둔 (주)해천이 안정적인 해저케이블 시공능력 확보를 위해 최근 ㈜에스에프로보틱스와 국내에서 개발한 유일의 3M급 해저케이블 매설·유지보수용 수중건설로봇 'URI-T'를 활용하는 사업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에스에프로보틱스는 국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개발해 해외 심해저에서도 성능이 검증된 URI-T의 활용도를 높여 대형수중로봇의 확고한 공급자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고 부족한 국내외 첨단 케이블 매설장비 생산을 위한 추가 투자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한국로봇융합 연구원의 TRL7 이상 개발품을 사업화하기 위해 산·학·연 창업법인으로 설립된 에스에프로보틱스는 배관, 수중, 농업의 3대 분야를 선정해 사업화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수중로봇이 해천과의 협력으로 가장 선도적인 성과를 내게 됐다. 해천은 기존에 수주한 영광낙월해상풍력 설치 작업에 이 매설장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해천은 해저케이블 포설과 해저 구조물 건설 산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서남해 해상풍력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에스에프로보틱스는 첫 활용사례가 될 영광낙월 프로젝트에 독점적 지원을 해천에 공급한다. 해천은 첨단 ROV를 해상풍력 케이블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입하게 돼 서남해의 강한 조류와 단단한 해저저질등 열악한 환경조건에서 절대적인 케이블의 확실한 보호로 고객이 원하는 이상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어 향후 계속되는 사업의 기술적 경쟁의 우위로 해상풍력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 해천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은 기술의 경쟁력과 사업 확장의 기회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고 설명하면서 "국내 생산 첨단수중로봇을 국내의 해상풍력사업에 투입해 ROV의 운용능력을 확대함으로써 우리 기술의 발전과 궁극적인 사회공헌에 이바지함으로써 해저케이블 분야의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 (Total Solution Provider)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17 10:11:57[파이낸셜뉴스]양자암호 통신용 모듈 개발 업체 '우리로'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진행된 '퀀텀 얼라이언스'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퀀텀 얼라이언스는 SK텔레콤 주도로 설립된 협의체로, 양자 기술 공동 개발과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얼라이언스에는 우리로를 비해 SK텔레콤, 에스오에스랩, 엑스게이트, 케이씨에스, 노키아 코리아, IDQ 코리아 등 양자 분야 핵심 기술·부품 기업 7개 사가 참여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로는 양자 기술을 활용해 공동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며, 공동 투자 추진 등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우리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단일광자 검출기의 국산화 및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양자암호통신 장비 기업인 스위스 IDQ, 도시바 유럽(TRL) 등 전 세계 21개국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국내 광통신분야 제1호 기업인 만큼 양자암호통신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 중 하나인 단일광자 검출소자(SPAD)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기업들과 협력해 국내 양자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단일광자 라이다(LiDAR) 수신소자(SSPM)를 개발한 우리로는 지난 한국광산업진흥회 주관 PHOTONICS KOREA 2023에서 신기술 ·제품 개발 우수업체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세철 우리로 대표는 “국내 1호 광통신 기업인 우리로는 선제적으로 양자 기술 개발에 투자를 해왔고, 연구개발(R&D)을 지속한 결과 SPAD, SSPM 등 전세계양자 산업시장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기술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회사의 성장은 물론 국내 양자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R&D 투자와 국내 양자 기술 선도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3-08 14:48:29[파이낸셜뉴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청정연료연구실 윤형철 박사팀이 한국수소 운송저장 수단으로 활용하는 암모니아를 보다 적은 비용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 기술로 하루에 1㎏의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는 실험실 규모 공정을 구축, 50bar의 저압과 400도 이하의 저온에서 고순도 암모니아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6일 에너지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진은 이 기술을 암모니아 생산 공정에 적용하면 생산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을 15% 이상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기존 공정보다 압력이 낮아져 공정의 구성품인 압축기, 반응기 등의 제작비용까지 낮춰 생산 비용 전체를 줄일 수 있다. 올해부터는 암모니아 생산 공정을 하루 5㎏ 규모로 제작해 장기 운전을 통한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윤형철 박사는 "최종적으로 파일럿 규모인 하루 50㎏ 생산 시설에서 검증해 우리나라가 청정 암모니아 생산국의 지위를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모니아는 질소 원자 1개와 수소 원자 3개가 결합돼 있어 수소와 호환성이 높다. 또 상압, 영하 33도에 액체로 만들 수 있어 액체 수소보다 적은 에너지로 운송과 저장이 가능하다. 뿐만아니라 액체 수소에 비해 단위 부피당 약 1.7배 많이 수소를 저장해 대용량 저장과 장거리 운송에 유리하다. 우선 연구진은 지금까지 암모니아를 만드는 방법인 하버-보쉬 공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촉매를 개발했다. 분말 형태의 루테늄과 산화바륨으로 만든 촉매를 원주형 알갱이 형태로 만들어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화했다. 특히 지금까지 160도에서 만들던 방식에서 벗어나 상온에서 제조해 합성시간을 기존대비 3분의 1로 단축했다. 연구진은 새로 개발한 촉매와 독자적으로 구축한 국내 유일의 암모니아 생산 공정을 통해 성능을 평가했다. 암모니아 생산 공정은 원료인 수소와 질소를 공급하는 공급부와 암모니아를 합성하는 반응부, 합성된 암모니아를 냉각 분리해 고순도의 암모니아를 추출하는 냉각부로 구성된다. 부품과 시스템의 성능을 검증하는 기술성숙도(TRL) 4단계 수준의 시설을 구축, 실증에 성공했다. 올해 TRL 5단계 수준의 시설을 구축해 생산 실증 규모를 늘리고 2026년에는 파일럿 규모로 생산시설 규모를 키워 실용화 직전 단계인 TRL 6단계까지 기술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윤 박사는 "저압·저온 저비용 암모니아 생산 기술은 탄소중립의 미래를 앞당길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라며, "향후 청정수소 및 무탄소 연료 도입을 위한 암모니아 생산 플랜트 국산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2-06 10:11:21[파이낸셜뉴스]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에 들어갈 차세대 태양전지를 우리와 함께 개발키로 했으며, 사막에서 만든 재생 전기로 수소를 만들어 한국에 들여오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이창근 원장은 23일 서울 광화문 인근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지난 10월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당시의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창근 원장은 값싼 재생 전기로 수소를 만들어야 수소 경제가 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 해답은 사우디 사막에 우리 손으로 개발한 차세대 태양전지로 전기를 생산하고 그 전기로 물에서 수소를 뽑아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현재 사우디 왕립과학기술원(KACST)과 차세대 태양전지를 에너지 효율 35%까지 끌어올리는 공동연구를 추진중이다. 현재 사우디와 재생에너지 공동연구 협약을 위한 물밑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이 원장은 "시장에서 사용되는 기술은 그때 필요한 기술, 최고 높은 기술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며 "에너지기술연구원이 보유한 기술과 시장이 원하는 기술의 시차를 분석하고, 그 간극을 줄이기 위한 '시장 적기 진입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에너지기술연구원이 초융합 연구개발(R&D) 체계 구축하고, 초격차 연구환경 조성 등으로 혁신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이러한 혁신 방안이 성공하게 된다면 국내 기술을 패키지화 해 기업에 이전하고, 해외시장 진출까지 실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먼저 기술의 융합, 사람의 융합, 시장과의 융합을 통해 대형성과 창출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 시작으로 에너지시장에서 기술 융합을 도모하기 위해 조직을 연구단으로 개편했다. 현재 내부 공모를 통해 9개 프로젝트가 가동될 예정이다. 또 연구원 내부 연구자들의 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평가제도를 개선했다. 개인평가도 단일 논문·특허·기술이전에서 벗어나 협력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그는 "원장은 전혀 관여하지 않고, 기본사업 평가도 각본부별로 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CTO급 평가단에게 전권을 줘서 과제를 평가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평가단에게 에너지 분야 5년 뒤 과제까지 결정할 수 있는 권한도 줬다. 그는 특히 "연구원에서 기술수준이 낮은 성과를 이전하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기술성숙도(TRL)가 낮은 기술을 헐값에 넘기지 않고 양산화단계 직전까지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TRL이 낮은 기술을 이전할 경우 기업이 양산화 단계를 넘어야 하는데 이때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내부에서 톱다운 방식으로 사업화될 수 있는 기술을 제안해 시장에 들어갈 기술을 인큐베이팅하게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에너지기술연구원 본원과 지역조직이 위치한 대전, 제주, 광주, 울산, 부안 지역의 특화형 연구과제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등 지역과의 상생을 강화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1-23 15:16:08[파이낸셜뉴스] 넷제로(Net Zero) 실현을 위한 방안 모색이 기업 경영 핵심 사안으로 부상하는 상황에서 딜로이트 글로벌이 그린테크 솔루션을 선보였다. 기업들에 녹색기술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해당 목표에 보다 효율적인 방식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단 심산이다. 13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에 따르면 니콜라 위어 딜로이트 아시아퍼시픽 지속가능성&기후대응 리더는 지난 10~12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서울 ESG 투자 콘퍼런스(SEIC)’에서 ‘그린스페이스 테크(Green Space Tech)’를 소개했다. 이는 탄소중립 종합 솔루션으로 ‘그린스페이스 네비게이터’, ‘기후기술 분야별 전문가 네트워크’, ‘그린 테크 기업 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그린스페이스 네비게이터’는 딜로이트가 독자 개발한 AI기반 그린테크 정보 솔루션으로 유럽연합(EU) 녹색 분류체계(GreenTaxonomy)와 국제에너지기구(IEA) 기술분류체계를 기반으로 6개 영역, 38개 기술그룹, 275개 기술분류 및 해당기술에 대한 분석과 보유 기업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기후기술 분야별 전문가 네트워크’는 전 세계 관련 기술을 보유한 400여 명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린테크 기업 네트워크’는 기후 기술 관련 3000여개 이상의 전문기업 리스트를 가지고 있다. 올해 첫 개최된 이번 행사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투자자와 투자 유치 관계자, 평가사 등 다양한 관점에서 본 ESG 경영 관리 방안 및 글로벌 기업 ESG 선진경영 사례, 기업이 나아가야 할 ESG 경영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엔 ‘기업의 시각에서 바라본 ESG 시장 기회와 트렌드’가 논의됐다. 니콜라 위어 파트너는 행사 2일차엔 ‘ESG 관점에서 그린테크가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넷제로 달성을 위해 필요한 기술 상당수가 현재 성숙도 3~4단계(TRL3~4)에 해당하는 프로포토 타입 단계에 있어 경영진들이 기술 투자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 71%는 ‘경영진들이 기후변화에 대처할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고, 향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그린테크 추정 가치는 5조6000억달러(약 7556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0-13 11:34:5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창업기업 실증 공간으로 광주를 빌려드려요" 광주광역시가 '창업기업 제품 실증 지원 사업'에 참여할 신생 창업기업(스타트업)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창업기업의 혁신 기술 실증을 위해 광주시 곳곳을 시험무대(테스트베드)로 제공한다. 창업기업에게는 개발한 제품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고, 광주시는 혁신 기술을 도입하고 이를 실증함으로써 장소별 도시문제 해결과 시민 편익을 증진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이번 공모는 광주시가 시청사를 비롯해 광주지역 저수지, 공원, KTX광주송정역, 지하철역 등 일정 장소를 시험무대(테스트베드)로 제공, 장소별 문제 해결이나 시민 편익을 도모할 수 있는 혁신기술 적용 실증 제품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기술성숙도(TRL) 6단계 이상이면서 상용화 직전의 제품 및 서비스를 보유한 창업 7년 이내 기업이며, 실증하고자 하는 장소와 실증 과제를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과제별 최대 2억원의 실증 비용 지원과 실증 장소를 제공받고, 실증 완료 최종 평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광주시장 명의의 실증확인서를 발급해준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5월 1차 공모를 통해 총 13개 기업을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광주시는 창업기업 혁신 기술 제품을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이 행복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이번 공모에서 실증 장소를 지정해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광주가 하나의 시험무대가 돼 창업기업 제품 실증 기회 제공과 시민편익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11 11:00:06"1단계 연구개발(R&D)로 100여개 이상의 신소재를 만들어 냈고, 이제 2단계부터는 제일 똘똘한 10개를 뽑아 이미지 센서 부품을 만들것이다." 국가핵심소재연구단 중 용액공정 광전 융합 소재 연구단을 이끌고 있는 윤성철 단장은 12일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소재연구본부 연구실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세상에 없는 신소재로 이미지센서 국산화를 넘어 세계 시장을 주도할 작품을 내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구단은 이미지 센서를 세계 최초로 프린팅하는 방법을 활용해 쉽게 만들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 중이다. 이 신소재와 제작공정 기술로 현재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는 이미지센서 소재 및 부품 국산화를 넘어 세계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다. ■ 눈이 못보는 것까지도 본다 12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이미지센서 시장 매출 규모는 올해 193억 달러(약 25조4900억원)에서 오는 2026년 269억 달러(약 35조520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미지센서는 지난 10~15년간 대부분 휴대폰 카메라 기술로 활용됐으나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VR·AR) 등 활용 분야가 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과를 일반 가시광선으로 보면 겉만 보이지만 적외선을 활용하는 이미지 센서는 사과 속 썩은 부분까지 들여다 볼 수 있다. 또 안개가 자욱한 장소나 도로에서도 잘 볼 수 있어 보안 카메라나 자율주행차용 라이다 센서로 쓰인다. 연구단은 윤성철 단장이 소속된 한국화학연구원이 총괄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한국재료연구원, 성균관대, 국민대, 포항공과대, 영남대, 연세대, 아주대 등이 참여했다. 2단계부터 ㈜뷰윅스, ㈜클랩, ㈜한진화학 등 기업이 합류해 소재 개발의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화학연구원에서는 광활성층 소재를 개발하고 과학기술연구원은 이 소재로 만든 부품의 안정성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재료연구원은 플렉시블 한 기판 제작 기술을 개발한다. 재료연구원 나노표면재료연구본부 임동찬 박사는 "기판 제작 기술은 양산에 근접한 쪽이다 보니 기술성숙도(TRL) 단계가 높다"면서 "개발한 것을 기업에서 현장 테스트를 하다보니 시간과 싸움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 가능성 본 기업 벌써 설비투자 연구단은 2020년 5월에 R&D를 시작해 만 3년이 지났다. 지금까지 '인 가스(InGaAs)'라 부르는 인듐, 갈륨, 알세나이드를 대체할 수 있는 100여개의 소재를 찾아냈다. 올해부터 이 신 소재로 부품의 성능을 높이는 단계다. 다른 국가핵심소재연구단과 달리 1단계 사업은 2년간 연구기관과 대학이 진행하고 기업은 2단계부터 합류했다. 엑스레이 이미지 센서 기업인 뷰웍스는 산업바이오에 쓰일 적외선 이미지 센서를 개발한다. 현재 뷰웍스는 연구단에서 만든 재료로 트랜지스터를 만들어 재료를 평가하고 있다. 또 오가닉 트랜지스터를 만드는 클랩은 스마트 기기의 지문 인식 센서를, AH 머트리얼즈는 투명 전도성 소재를 개발한다. 특히 AH 머트리얼즈는 지난해 투명전극을 대량으로 만드는 기술을 이전받아 올해 1억원의 매출까지 올렸다. 또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는 2021년 시노펙스로에 3억원 기술이전비를 받고 R&D에서 파생된 기술을 넘겼다. AH머티리얼즈 김용현 대표는 "원천 기술을 이전받아 실제 제품화까지 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와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새로 개발하는 신소재이며, 일반화된 공정기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번 연구에 참여한 뷰웍스는 조립라인과 후공정 장비에 투자해 엑스레이 센서, 바이오·산업용 카메라를 만들 계획이다. 이 소재의 가능성을 봤다는 증거다. 향후 자율주행차용 라이다 센서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단장은 "라이다 센서의 현재 가격이 1000만원이 넘지만 우리 연구단의 성과물로 센서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7-12 18:0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