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T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제안한 이종 양자키 분배(QKD) 장치간 상호 운용을 위한 인터페이스 및 관리 모델이 양자암호통신 관련 국내 표준안으로 최종 채택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채택으로 KT는 2019년 양자암호 전달 네트워크 기능 구조에 이어 2개의 양자암호 통신 관련 국내 표준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TTA 국내 표준으로 제정된 QKD 네트워크 장치간 상호 운용을 위한 인터페이스 및 관리 모델은 양자암호 키를 분배하는 장치와 관리 시스템이 직접 통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구성 장비들 간의 연동에 필요한 데이터와 데이터의 형식, 프로토콜을 명시적으로 제안한 실질적 표준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제조사의 양자암호 관련 장비를 하나의 네트워크에 섞어서 사용할 수 있어 양자암호 시스템을 이전보다 쉽고 안정적으로 구축 가능하다. 국내 양자암호 장비 제조사와 SDN, NMS, 응용서비스 제공자의 관련 산업 주도권 확보에 기여해 국내 양자암호 통신 생태계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국내 표준 기반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양자 암호키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뉴딜 양자암호인프라 구축사업에서 국내 3종 QKD와의 연동을 통해 다기종 양자암호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 사업자가 표준에 기반을 둔 서비스 개발을 통해 양자암호 기반시설을 기존보다 쉽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1-26 09:43:43LG유플러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공동으로 제안한 광전송망 양자내성암호(PQC) 적용방안에 대한 표준안이 국내 최초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으로 최종 채택됐다고 1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는 수학적 난제를 이용해 양자컴퓨터의 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안전한 암호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양자컴퓨터 보급에 앞서 상용망에 강력한 보안체계를 갖추고 관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시범 인프라 구축·운영사업, 세계 최초 기업용 양자내성암호 적용 전용회선 상품 출시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해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는 양자보안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TTA가 양자통신 관련 표준화 제정을 위한 프로젝트그룹을 운영함에 따라 NIA와 함께 표준 제정 작업을 주도해왔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획득한 표준은 광종단장치(OTN), 광통신장비(ROADM) 등으로 구성하는 광전송망에서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해 보안을 강화하는 기술적 방안과 고려사항, 활용사례를 포함하고 있다. 향후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광전송망을 도입하고자 하는 국내 기관, 기업이 양자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안전한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 LG유플러스가 제시한 광전송망 프레임워크과 적용 방안을 참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양자암호통신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광전송망에 대한 표준이 제정된 것은 국내 통신업계 최초다. 이번 표준은 특히 양자내성암호가 적용된 통신장비에 대한 국내 첫 단체표준이라는 점에서 양자보안 시대에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표준 획득에 앞서 지난 4월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가 적용된 광통신장비(ROADM)의 TTA 보안기능시험에서 10G/100G 암호화 카드에 대한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금융기관, 글로벌 기업의 양자보안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NIA는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광전송망에 대한 본 표준을 올해 구축하는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에 적용할 예정으로, 이번 표준을 통해 양자암호통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TTA는 글로벌 양자시장 표준화를 선도하기 위해 한국 주도의 글로벌 사실표준화기구인 QINSA(Quantum INformation Standard Association)를 올해 하반기 출범할 예정이며 LG유플러스도 시장 선도를 위해 협의체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노성주 LG유플러스 네트워크기술그룹장(상무)은 “이번 표준 획득을 통해 LG유플러스가 명실상부한 양자내성암호를 기반으로 한 양자보안 선두기업으로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고객이 빠르게 차세대 보안체계를 구축하도록 신기술 도입과 유스케이스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01 08:41:19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국제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제로트러스트 보안, 첨단항공교통 데이터 보안 등 신규 표준 과제 9건이 승인됐다고 6일 밝혔다. 또 차량용 에지 컴퓨팅 보안 등 총 6건의 표준화 승인 성과(사전채택 2건, 최종승인 4건)도 있었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전 세계 55개 회원국 33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50여명의 전문가가 참가해 국내 사이버보안기술을 국제표준에 반영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지난 SG17 국제회의에서는 제로트러스트, 소프트웨어공급망보안, 인공지능 보안 등 차세대 표준화 주제에 대한 글로벌 합의를 도출하였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이번 SG17 국제회의에서 우리나라는 미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한 △제로트러스트 보안에 대한 표준 과제를 신규 제안해 승인받았다. 이를 포함해 △첨단항공교통 환경에서의 데이터 보안 △원격 생체인증 등에 대한 신규 표준 과제 9건을 제안해 9건 모두 승인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우리나라가 국내 산·학·연을 중심으로 다년간 주도적으로 개발해 온 △차량용 에지 컴퓨팅 환경을 위한 보안 △비식별화 처리된 데이터의 결합을 위한 보안 등 총 2건의 보안 가이드라인도 국제표준으로 사전채택됐다. 아울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ICT 표준 자문서비스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정보보호 국제표준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지속적으로 개발해 온 모바일 단말을 이용한 서버 인증 국제표준이 최종승인됐다. 이를 포함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위한 보안 보증 △지능형교통시스템 통신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보안 △사물인터넷(IoT) 기기 및 게이트웨이의 보안 등 총 4건의 국제표준이 회원국 회람 결과 이견 없이 최종승인됐다. 과기정통부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은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인 사이버보안에 대한 글로벌 표준화 리더십을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산·학·연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제로트러스트, 인공지능(AI) 보안,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보안 등 차세대 보안 표준화를 국제사회에서 선제적으로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06 11:08:48라온시큐어는 자사 블록체인 기반 DID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제104회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우수 TTA 표준에 선정됐다고 18이 밝혔다. 라온시큐어 서비스개발본부장인 김태진 전무는 TTA ‘블록체인기반기술 프로젝트그룹’의 위원으로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조폐공사, 세종대학교 등과 협업해 자사 기술이 적용된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시스템 구현 요소들을 토대로 ‘분산 식별자 기반 모바일 운전면허증’ 표준안을 제작해 TTA에 제안했다. 이 표준안은 분산 식별자 기반 모바일 운전면허증 관련 기술 규격, 보안지침, 개인정보보호 고려사항 등을 제시한다. 그 결과 ‘분산 식별자 기반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TTA가 최근 개최한 제104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표준으로 채택됐으며 총 288개 표준들 가운데 선정된 5개 우수 표준에 포함됐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우수 TTA표준 선정에 힘입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제표준과의 호환 활동에도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 운전면허증 외에도 다양한 모바일 신분증 표준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라온시큐어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제표준 호환 추진 등 국내외 표준화 활동에 박차를 가해 자사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기술을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라온시큐어 이순형 대표는 “학계와 업계의 저명한 전문가분들과의 협업하여 적극적인 표준화 활동을 펼친 결과 분산식별자 기반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우수 TTA표준으로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며 “우리의 디지털 ID를 글로벌 표준으로 우뚝 세운다는 라온시큐어의 비전에 한걸음 더 나아가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새해에는 모바일 신분증 표준화 활동을 국내외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2-18 09:23:06[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SKT)와 SK브로드밴드가 국제망 구간에서 양자내성암호(PQC)를 상용화한다. SKT는 국제망을 이용하는 글로벌 VPN(가상사설망) 네트워크에서 PQC를 상용화했다고 13일 밝혔다. 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풀어내기 힘든 복잡한 수학적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암호화 방식으로, 철저한 보안이 특징이다. SKT는 이번 PQC 상용화를 통해 양자암호키분배기(QKD)와 양자난수생성기(QRNG)에 이어 PQC로 양자암호 기술 영역을 확대, 보안성을 강화하게 됐다. QKD는 물리적인 키 분배장치를 구간마다 설치·운용해야 하는 반면, PQC는 소프트웨어(SW) 방식으로 구현돼 보안 영역과 편리성 등에서 상호 보완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SW 업데이트를 통해 PQC-VPN 설치를 완료, 미국·일본·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네트워크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PQC-VPN'은 VPN 네트워크 보안 강화를 위해 PQC 공개키 암호화(PKE), 키분배(KEM), 전자서명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아울러 PQC-VPN은 국내에선 처음으로 미국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선정한 PQC 알고리즘 최종 후보 '크리스털 카이버'와 '크리스털 딜리슘'을 채택했다. 크리스털 카이버와 크리스털 딜리슘 알고리즘은 향후 PQC 글로벌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SK의 설명이다. 인증 및 키분배 시에 기존 공개키 기반 알고리즘을 PQC 알고리즘과 동시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이에 더해 SKT는 2021년 12월 10Gbps·100Gbps급 암호모듈에 대한 국정원암호검증모듈(KCMVP)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든한 데 이어 '양자통신 암호화장비 하이브리드 키조합'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의 공개키 기반 암호키와 양자키분배방식에서 분배된 양자키를 조합해 기존 암호화 장비의 비밀키로 사용하는 기술로, 양자암호 확산을 위한 핵심 기술 영역이라는 설명이다. SKT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과 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협력해 보안 및 안전성 시험을 사전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3년 정부 및 공공시장에서 보안기능 시험제도에 맞춘 제품을 출시, 양자암호통신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박종관 SKT Infra기술 담당은 "QKD와 QRNG에 이어 PQC 상용화를 통해 AI서비스컴퍼니인 SKT가 양자보안기술 전반을 주도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자암호기술을 선도하고 양자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9-13 09:21:10[파이낸셜뉴스] KT가 양자 암호통신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표준과 기술 등 핵심 영역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상용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KT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제안한 이종 양자 키 분배(QKD, Quantum Key Distribution) 장치 간 상호 운용을 위한 인터페이스 및 관리 모델이 양자 암호통신 관련 국내 표준안으로 최종 채택됐다. 이 표준안은 양자암호 키를 분배하는 장치와 관리 시스템이 직접 통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양자 암호통신 네트워크 구성 장비들(구성요소) 간의 연동에 필요한 데이터와 데이터의 형식, 프로토콜을 명시적으로 제안한 실질적 표준"이라며 "다양한 제조사의 양자암호 관련 장비를 하나의 네트워크에 섞어서 사용할 수 있어서 양자암호 시스템을 이전보다 쉽고 안정적으로 구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로써 KT는 지난 2019년 '양자암호 전달 네트워크 기능 구조'에 이어 2개의 양자암호 통신 관련 국내 표준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KT는 양자암호통신 전용회선 상품화를 위해 SLA(서비스 품질 협약)기준에 적용 가능한 서비스 품질 파라미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ITU-T 국제표준화 승인(Y.3807) 및 구현을 완료했다. 핵심 기술 분야에서 KT는 20kbps 속도의 고속 양자암호통신을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동시에 4000개 암호장비에 양자암호를 공급할 수 있는 20kbps를 구현했다. 핵심 부품인 '고속 단일광자광원 생성 모듈'과 '고속 양자난수 연동 인터페이스'도 직접 개발했다. 특히 이 기술을 활용하면 국방·금융·공공 분야에 필요한 한국형 국가 보안 체계의 자체 구축, 양자암호 응용서비스 개발협업 강화 등이 가능하다. KT는 인공지능(AI) 해킹탐지, 자동복구, 우회절체 물리적 보안기술 등 자체 개발한 12개의 특허기술도 적용해 서비스 안정성 및 보안성을 강화했다. 별도의 양자암호 단말 없이 'QS-VPN'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양자 하이브리드' 기술도 개발했다. 기존에는 양자난수생성칩셋(QRNG)을 탑재한 양자보안 단말이나 별도의 양자통신단말이 있어야만 양자보안통신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QS-VPN' 앱을 활용하면 전용 단말 없이도 스마트폰 간 양자암호통신 구현이 가능하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은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미래 보안통신을 위해 기술독립이 필수인 분야이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비대면 시대에 첨단 ICT 생활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양자암호 표준 개발에 집중하고 기술 역량을 키워서 다양한 응용 서비스도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1-26 16:23:58[파이낸셜뉴스]우리넷은 '전달망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을 위한 기본 YANG 데이터 모델(TTAK.KO-01.0095/R5)'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우수표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TTA는 국내 유일의 정보통신 분야 표준을 제정 및 보급하는 기관으로, 최근 3년간 제정된 국내 표준 중 ICT 산업 발전 및 확산에 기여한 우수표준 3편을 선정하게 됐다. 전달망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을 위한 기본 YANG 데이터 모델은 우리넷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2015년 개발에 시작했으며, 지난해 12월 표준으로 채택됐다. 이 표준은 5G 네트워크 가상화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내 통신사업자망에 적용되고 있다. 우리넷은 전달망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을 위한 기본 YANG 데이터 모델 기반으로 트랜스포트 SDN 컨트롤러 자체 개발을 완료했고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방광대역 통합망 및 KOREN망(서울, 수원, 판교, 대전)에서도 시범서비스로 시연된 바 있다. 연계성이 좋아 5G 기반 대용량 네트워크 전송기술, 슬라이싱 등 가상화 기술들과 접목돼 사용자 중심의 실시간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표준을 사용한 통신사업자는 다양한 전송장비를 통합해 제어할 수 있다. 이종 벤더 연동 서비스, 다계층 네트워크 서비스, 개방형 소프트에어 네트워크 운용 및 제어가 가능하며, 표준화된 인터페이스 구현을 통해 비용과 개발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우리넷 연구소 유영길 연구위원은 "이미 본 표준 기술은 당사 매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그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세대 광통신망 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만큼 기술경쟁력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1-04-05 13:58:11이동통신 3사가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활용해 보안성을 한층 높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관련 기술을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양자암호통신은 해킹이 불가한 양자의 물리적 특성을 이용해 절대적으로 안전한 암호키를 만들어 암호화 통신을 제공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1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출시한 T아이디에는 양자암호 기술이 적용됐다. T아이디는 국내에서 2000만명이 사용하는 통합 로그인 서비스로 T월드, T멤버십, 11번가, SK스토아, 도미노피자, 웨이브, 플로 등 30여개 사이트와 연동돼 있다. 만약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 IP주소 등 평소 환경과 다른 로그인 시도가 일어나면 T아이디는 고객에게 양자암호 OTP 인증을 요청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양자암호 기술이 외부 해킹이나 탈취가 불가능한 난수를 생성해 정보를 보호한다. 누군가가 다른 사이트에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탈취했더라도 T아이디는 양자암호 OTP로 부정 로그인 자체를 원천 차단한다. 허석준 SK텔레콤 프라이빗플레이스먼트 그룹장은 "최고 보안 기술을 통해 고객 경험의 만족도를 높이고 사용 이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과 혜택까지 제공하는 만능 계정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보안전문회사 ICTK홀딩스와 을지대학교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했다. 의료정보시스템은 환자의 민감한 의료정보가 저장돼 다른 곳보다 더욱 강화된 보안이 필요하다. LG유플러스는 을지대병원 의료정보시스템의 데이터 전송과 열람시 보안 강화를 위해 양자내성암호를 활용하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병원에서 의료정보시스템을 사용하는 의료인들은 데이터센터에 접근하기 위해 USB형 보안토큰을 PC에 연결하고 ID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보안칩에 저장된 인증서로 서버와 공개키 인증을 수행하는 과정을 거쳐 접근이 허용된다. 구성철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통신망은 물론 데이터가 고객에게 전달되는 모든 구간에서 양자컴퓨팅 시대에도 유효한 강력한 보안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KT는 최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제안한 이종 양자키 분배(QKD) 장치간 상호 운용을 위한 인터페이스 및 관리 모델이 양자암호통신 관련 국내 표준안으로 채택됐다. 기존에는 표준이 없어 단일 제조사 장치로만 양자키 분배 네트워크를 구축하거나 다기종 장치로 양자키 분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긴 시간이 필요했다. KT는 표준을 기반으로 양자 암호키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뉴딜 양자암호인프라 구축사업에서 국내 3종 QKD와의 연동을 통해 다기종 양자암호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이종식 KT 인프라연구소장 상무는 "국내 양자암호통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고객에게 더 안정적인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2-01 18:12:47[파이낸셜뉴스] 이동통신 3사가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활용해 보안성을 한층 높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관련 기술을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양자암호통신은 해킹이 불가한 양자의 물리적 특성을 이용해 절대적으로 안전한 암호키를 만들어 암호화 통신을 제공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1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출시한 T아이디에는 양자암호 기술이 적용됐다. T아이디는 국내에서 2000만명이 사용하는 통합 로그인 서비스로 T월드, T멤버십, 11번가, SK스토아, 도미노피자, 웨이브, 플로 등 30여개 사이트와 연동돼 있다. 만약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 IP주소 등 평소 환경과 다른 로그인 시도가 일어나면 T아이디는 고객에게 양자암호 OTP 인증을 요청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양자암호 기술이 외부 해킹이나 탈취가 불가능한 난수를 생성해 정보를 보호한다. 누군가가 다른 사이트에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탈취했더라도 T아이디는 양자암호 OTP로 부정 로그인 자체를 원천 차단한다. 허석준 SK텔레콤 프라이빗플레이스먼트 그룹장은 "최고 보안 기술을 통해 고객 경험의 만족도를 높이고 사용 이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과 혜택까지 제공하는 만능 계정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보안전문회사 ICTK홀딩스와 을지대학교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했다. 의료정보시스템은 환자의 민감한 의료정보가 저장돼 다른 곳보다 더욱 강화된 보안이 필요하다. LG유플러스는 을지대병원 의료정보시스템의 데이터 전송과 열람시 보안 강화를 위해 양자내성암호를 활용하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병원에서 의료정보시스템을 사용하는 의료인들은 데이터센터에 접근하기 위해 USB형 보안토큰을 PC에 연결하고 ID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보안칩에 저장된 인증서로 서버와 공개키 인증을 수행하는 과정을 거쳐 접근이 허용된다. 구성철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통신망은 물론 데이터가 고객에게 전달되는 모든 구간에서 양자컴퓨팅 시대에도 유효한 강력한 보안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KT는 최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제안한 이종 양자키 분배(QKD) 장치간 상호 운용을 위한 인터페이스 및 관리 모델이 양자암호통신 관련 국내 표준안으로 채택됐다. 기존에는 표준이 없어 단일 제조사 장치로만 양자키 분배 네트워크를 구축하거나 다기종 장치로 양자키 분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긴 시간이 필요했다. KT는 표준을 기반으로 양자 암호키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뉴딜 양자암호인프라 구축사업에서 국내 3종 QKD와의 연동을 통해 다기종 양자암호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이종식 KT 인프라연구소장 상무는 "국내 양자암호통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고객에게 더 안정적인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2-01 13:30:23KT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제안한 이종 양자키 분배(QKD) 장치간 상호 운용을 위한 인터페이스 및 관리 모델이 양자암호통신 관련 국내 표준안으로 최종 채택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채택으로 KT는 2019년 양자암호 전달 네트워크 기능 구조에 이어 2개의 양자암호 통신 관련 국내 표준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TTA 국내 표준으로 제정된 QKD 네트워크 장치간 상호 운용을 위한 인터페이스 및 관리 모델은 양자암호 키를 분배하는 장치와 관리 시스템이 직접 통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구성 장비들 간의 연동에 필요한 데이터와 데이터의 형식, 프로토콜을 명시적으로 제안한 실질적 표준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제조사의 양자암호 관련 장비를 하나의 네트워크에 섞어서 사용할 수 있어 양자암호 시스템을 이전보다 쉽고 안정적으로 구축 가능하다. 국내 양자암호 장비 제조사와 SDN, NMS, 응용서비스 제공자의 관련 산업 주도권 확보에 기여해 국내 양자암호 통신 생태계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국내 표준 기반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양자 암호키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뉴딜 양자암호인프라 구축사업에서 국내 3종 QKD와의 연동을 통해 다기종 양자암호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앞으로 양자암호 기반시설을 기존보다 쉽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1-26 17: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