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채널의 광고 효과가 홈쇼핑사의 모바일·인터넷 매출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모바일·인터넷 매출을 공개해 송출수수료 산정에 반영하는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윤재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19일 한국언론학회가 관훈클럽에서 개최한 '미디어 시장 변화가 홈쇼핑 산업에 미치는 영향' 세미나에 참석해 "TV홈쇼핑 방송 당일 모바일·인터넷을 통한 결제 비율은 홈쇼핑 방송 중(58.7%), 홈쇼핑 방송 시청 후 1시간 이내(9.1%), 방송 시청 당일(16.7%)로 총 84.5%로, 홈쇼핑 방송 시청이 시청자 방송 당일의 모바일·인터넷 결제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홈쇼핑 업계와 유료방송 업계는 송출수수료 문제를 놓고 수년째 마찰을 빚고 있다. 송출수수료는 TV홈쇼핑사가 유료방송사업자(케이블TV·위성·IPTV)로부터 채널을 배정받는 대가로 지불하는 일종의 자릿세다. 지난해에는 홈쇼핑사들이 송출 수수료 갈등 끝에 일부 방송 사업자에 송출 중단을 통보하기도 했다. 정 교수는 "홈쇼핑사별로 제공하는 방송, 모바일·인터넷 매출 추이가 다른데, 사업자간 협상으로 모바일·인터넷 매출 반영 기준을 마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홈쇼핑 모바일·인터넷 결제 데이터를 구분해 공개하고 제3자로부터 검증을 통해 정확한 방송 매출 집계가 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날 박종민 한국언론학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세미나는 홍원식 한국언론학회 부회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김용희 경희대 교수도 'TV홈쇼핑-유료방송시장 현황 및 모바일·인터넷 매출 구분 기준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김 교수는 "모바일 앱 매출을 공개한 TV홈쇼핑 회사가 거의 없는 등 데이터가 부족해 정보 비대칭성이 존재한다"며 "TV홈쇼핑은 모바일·인터넷으로 방송 매출을 전이하고 있어 실제 홈쇼핑 채널이 홈쇼핑 사업자의 커머스앱에 미치는 영향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홈쇼핑 업계가 방송 중 추가 할인이나 사은품 증정 등으로 고객을 모바일·인터넷 결제로 유도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TV홈쇼핑 시청과 앱 사용 관계에서 가구 도달률이 1% 증가할 경우 홈쇼핑사의 모바일 앱 평균 사용시간이 약 47.54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가구도달률 증가가 모바일 앱 총 사용시간과 사용자 수 증가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라며 "TV홈쇼핑 시청과 앱 간에 시너지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 TV홈쇼핑 시청시간, 구매 빈도, 성별 등이 소비자의 지불의사액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19 18:19:15[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로봇 청소기 브랜드 '로보락'의 신제품을 TV, 모바일에서 동시 판매한다. 롯데홈쇼핑은 공식 유튜브 채널 '롯튜브'를 통해 로보락 'S8맥스 울트라' 숏폼 콘텐츠를 공개한 후 오는 11일 TV홈쇼핑 생방송과 모바일 라이브방송을 통해 동시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진공 및 물걸레 청소 기능과 함께 모서리 공간까지 청소가 가능한 엣지 클리닝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이날 방송 중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10만원 앱할인쿠폰과 전용 클리너를 증정하고, 상품평 작성 시 사이드브러시, 물걸레 등 액세서리 8종을 제공한다. 롯데홈쇼핑은 TV, 모바일, SNS, 유튜브 등 차별화 상품을 다양한 판매채널에서 선보이며 시너지를 내는 '원 소싱 멀티채널(One Sourcing Multi Channel)' 방식을 통해 탈TV를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900만 유튜버 '쯔양'과 기획한 '함박 스테이크'를 TV, 유튜브에서 동시 판매한 결과 네 달 만에 주문건수 4만 세트를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멀티채널'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소형가전 1위 브랜드 '샤크닌자' 무선 청소기는 숏폼 공개 후 진행한 라방에서 시청자 50만명을 끌어모았고, 주문액만 올해 2~7월 1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4월에는 미국 아마존 선크림 1위 '조선미녀' 선크림을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후 TV생방송에서 론칭해 25분 만에 준비 물량을 전부 팔아치웠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06 15:19:23[파이낸셜뉴스] GS샵이 올해 3월 모바일 앱에서 시작한 '신선식품 사전예약'을 TV홈쇼핑 방송으로 확대한다. GS샵은 오는 2일 오전 11시15분부터 40분간 TV홈쇼핑에서 제철 과일인 '산지애 부드러운 복숭아' 예약 판매 방송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상주, 의성, 김천 등 복숭아 대표 산지에서 재배한 복숭아 중 250g 이상 대과만 선별해 포장한 상품이다. 출고일 기준 5일 이내 수확해서 배송하기 때문에 제철 과일인 복숭아를 가장 맛있을 때 가장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이번 방송은 지난 3월 GS샵 모바일 앱에서 시작한 '신선식품 사전예약' 서비스가 인기를 얻자, TV홈쇼핑으로 확대한 것이다. 모바일에서 3월에 진행한 '대저토마토', 6월에 선보인 '신비복숭아' 매출이 사전 예약 판매에 힘입어 전년과 비교해 30% 늘면서 고품질 과일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판단해 이번 방송을 마련했다고 GS샵은 설명했다. 사전 예약이 '선주문 후수확'으로 진행돼 고객 만족도가 높다는 점도 확대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3월에 판매한 대저토마토는 사전 예약 상품 재구매율이 17.8%로 상시 판매 상품 평균인 14.1% 대비 높았고, 상품 만족도 역시 4.5점으로 4.22점을 기록한 상시 판매 상품 대비 더 좋은 반응을 얻었다. 2일 방송되는 복숭아는 11% 할인 혜택을 제공해 6kg을 4만8000원대에 판매한다. 맛과 품질에 불만족할 경우 일주일 내 100% 환불해 주며 배송은 오는 7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01 09:52:52[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TV숏폼 '300초 특가' 방송이 누적 주문 4만건을 돌파했다. 13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3월 모바일이 아닌 TV 생방송에 '숏폼'을 적용해 300초(5분) 동안 생필품을 특가로 판매하는 '300초 특가' 코너를 시작했다. 하루 최대 두 차례 시청률이 낮은 평일 오전과 낮 시간대를 틈새공략한 결과 지금까지 총 109회 방송에서 누적 주문건수는 4만건을 돌파했고, 주문액은 8억원을 넘어섰다. 첫 방송 300초 만에 '하동녹차 명란김' 2만봉을 팔았고, 최근에는 '한경희 스팀다리미' 1500만원어치를 팔았다. '300초 특가' 방송은 일반 생필품 방송과 비교해 분당 주문 건수가 3배 이상 많았으며 후속 방송 매출 견인 효과도 있었다고 롯데홈쇼핑은 전했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채널본부장은 "'300초 특가' 방송은 너무 짧은 시간으로 프로그램 기획 단계에서 큰 우려가 있었으나 '숏폼'은 이미 TV 시청자에게 익숙한 콘텐츠 형식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300초 특가' 방송을 앞으로 확대해 개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3일 모바일앱에 고객 시간과 비용을 '초절약'하는 콘셉트의 '숏핑' 서비스를 시작했다. '조선미녀', '폴앤조' 등 화제가 됐던 방송이나 유튜브 콘텐츠를 짧은 분량으로 요약해 제공하거나, 상품 정보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새롭게 기획해 선보이면서 서비스 이용고객이 4만5000명을 넘어서고 구매 전환율도 30%로 집계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6-13 11:44:14줄어드는 TV 시청자에도 홈쇼핑업계가 올해 1·4분기 대폭 개선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주력 채널이었던 TV 대신 라이브방송(라방)과 숏폼을 앞세운 모바일 강화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2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9.5% 늘었다. 지난해 6개월간 새벽방송을 중단했던 롯데홈쇼핑은 기저효과를 감안해도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현대홈쇼핑과 GS샵도 영업이익이 206억원, 328억원으로 1분기 대비 각각 14.9%, 3.8% 증가했다. 실적을 주도한 것은 패션, 뷰티 등 전통적인 홈쇼핑 주력 상품의 매출이다. 상대적으로 고수익 상품인 패션과 뷰티가 잘 팔렸고,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지난해부터 특수를 누리고 있는 여행 상품 역시 이익을 뒷받침했다. 롯데홈쇼핑에선 단독브랜드인 LBL 주문건수가 실크 캐시미어, 프렌치 린넨 등 차별화 소재를 앞세우며 20% 이상 느는 등 패션 상품군 매출이 두드러졌다. 전통 강자 상품군이 아니더라도 소비 트렌드를 잘 파악한 상품은 새로운 효자상품이 됐다. GS샵에서는 올해 방송 중 주방용품 구매 고객이 전년과 비교해 180% 늘었다. 주방용품은 최저가를 내세우는 이커머스에 밀려 홈쇼핑에선 이른바 '대박'을 터뜨리기 힘든 상품군이 됐지만, 두유제조기가 단백질 열풍과 맞물려 말 그대로 '히트'한 덕을 봤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CJ온스타일에선 지난 2월 자체 앱과 유튜브 '핫딜 셋 넷 오픈런' 라이브방송(라방)을 통해 판매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이용권이 주문액 53억원을 넘기는 등 잘 팔렸다. 현대홈쇼핑에서도 두유제조기와 죽제조기 등 주방상품을 비롯해 패션 자체브랜드(PB) 상품이 잘 나갔고, 여행상품의 경우 국내 리조트에 워터파크와 결합한 상품들이 인기였다. '모바일 강화 전략'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홈쇼핑업계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TV뿐 아니라 모바일 등 각종 채널을 동원해 쪼그라든 TV 자리를 모바일로 채우고 있다. GS샵은 모바일 강화 전략으로 숏폼 콘텐츠 서비스인 '숏픽'을 선보였고, CJ온스타일은 지난해부터 TV뿐 아니라 T커머스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등 전 채널을 활용하는 원플랫폼 전략을 추진 중이다. 롯데홈쇼핑도 같은 취지의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전략을 펴고 있고, 현대홈쇼핑도 유튜브 등 모바일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그 덕에 올해 1·4분기 CJ온스타일은 온라인·모바일 매출 비중은 GS샵이 59.6%, CJ온스타일은 53.7%로 이미 절반을 넘어섰다. 현대·롯데홈쇼핑 역시 50%선에 근접해 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TV 시청률이 줄면서 과거와는 달리 모바일 중심에 TV가 보조하는 형태가 되고 있다"며 "TV를 통해선 제품 광고효과를 누리고, 중점적인 판매는 모바일로 하는 형태로 모바일 비중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19 19:01:38[파이낸셜뉴스] 줄어드는 TV 시청자에도 홈쇼핑업계가 올해 1·4분기 대폭 개선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주력 채널이었던 TV 대신 라이브방송(라방)과 숏폼을 앞세운 모바일 강화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2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9.5% 늘었다. 지난해 6개월간 새벽방송을 중단했던 롯데홈쇼핑은 기저효과를 감안해도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현대홈쇼핑과 GS샵도 영업이익이 206억원, 328억원으로 1분기 대비 각각 14.9%, 3.8% 증가했다. 실적을 주도한 것은 패션, 뷰티 등 전통적인 홈쇼핑 주력 상품의 매출이다. 상대적으로 고수익 상품인 패션과 뷰티가 잘 팔렸고,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지난해부터 특수를 누리고 있는 여행 상품 역시 이익을 뒷받침했다. 롯데홈쇼핑에선 단독브랜드인 LBL 주문건수가 실크 캐시미어, 프렌치 린넨 등 차별화 소재를 앞세우며 20% 이상 느는 등 패션 상품군 매출이 두드러졌다. 전통 강자 상품군이 아니더라도 소비 트렌드를 잘 파악한 상품은 새로운 효자상품이 됐다. GS샵에서는 올해 방송 중 주방용품 구매 고객이 전년과 비교해 180% 늘었다. 주방용품은 최저가를 내세우는 이커머스에 밀려 홈쇼핑에선 이른바 '대박'을 터뜨리기 힘든 상품군이 됐지만, 두유제조기가 단백질 열풍과 맞물려 말 그대로 '히트'한 덕을 봤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CJ온스타일에선 지난 2월 자체 앱과 유튜브 '핫딜 셋 넷 오픈런' 라이브방송(라방)을 통해 판매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이용권이 주문액 53억원을 넘기는 등 잘 팔렸다. 현대홈쇼핑에서도 두유제조기와 죽제조기 등 주방상품을 비롯해 패션 자체브랜드(PB) 상품이 잘 나갔고, 여행상품의 경우 국내 리조트에 워터파크와 결합한 상품들이 인기였다. '모바일 강화 전략'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홈쇼핑업계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TV뿐 아니라 모바일 등 각종 채널을 동원해 쪼그라든 TV 자리를 모바일로 채우고 있다. GS샵은 모바일 강화 전략으로 숏폼 콘텐츠 서비스인 '숏픽'을 선보였고, CJ온스타일은 지난해부터 TV뿐 아니라 T커머스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등 전 채널을 활용하는 원플랫폼 전략을 추진 중이다. 롯데홈쇼핑도 같은 취지의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전략을 펴고 있고, 현대홈쇼핑도 유튜브 등 모바일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그 덕에 올해 1·4분기 CJ온스타일은 온라인·모바일 매출 비중은 GS샵이 59.6%, CJ온스타일은 53.7%로 이미 절반을 넘어섰다. 현대·롯데홈쇼핑 역시 50%선에 근접해 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TV 시청률이 줄면서 과거와는 달리 모바일 중심에 TV가 보조하는 형태가 되고 있다"며 "TV를 통해선 제품 광고효과를 누리고, 중점적인 판매는 모바일로 하는 형태로 모바일 비중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17 15:42:15위기의 TV홈쇼핑 업계가 '멤버십 손질'에 나섰다. 차등화 된 혜택 부여 기준은 완화하는 대신 가격은 낮췄다. TV홈쇼핑 주요 고객인 5060세대를 겨냥한 헬스케어 서비스도 홈쇼핑 멤버십 혜택으로 등장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최근 유료 멤버십 '엘클럽'(L.CLUB)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멤버십 서비스를 내놓은 지 6년 만이다. 연회비는 기존 3만원에서 9900원으로 파격적으로 낮추는 대신, 혜택은 강화한 게 골자다. 4050세대 수요가 높은 헬스케어 서비스도 신설했다. 백신 9종 최대 49% 할인을 비롯해 상급종합병원 진료과별 명의 안내·예약 서비스, 일반병원 예약·비대면 진료 서비스, 병원 이동·접수·예약을 위한 매니저 동행 서비스 할인 등이 제공된다. TV홈쇼핑 주요 고객층을 겨냥한 맞춤형 혜택이다. 할인 혜택도 늘렸다. TV 상품 무제한 5% 할인 혜택을 신설하고, 할인쿠폰과 리뷰 작성 적립금도 2배로 높였다. 또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달성 조건은 연간 12회 120만원 구매에서 6회 60만원으로 완화했다. 가입과 동시에 웰컴 기프트 적립금 1만원을 지급하고 TV 상품 무제한 5% 할인 혜택을 신설했다. 할인쿠폰은 기존 12% 3매에서 업계 최대 할인율인 15% 10매로 늘리는 한편 일반회원 대비 리뷰 작성 적립금도 2배로 높였다. CJ온스타일도 지난 4월 멤버십을 개편했다. 승급 기준은 대폭 완화했고, 체감 혜택은 늘렸다. VVIP, VIP, 패밀리, 프렌즈 등 4단계 등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승급 선정 기간은 6개월에서 3개월로 축소했다. 등급별 구매 횟수와 구매 금액 기준도 낮췄다. 대신 혜택은 확대했다. 기존 VVIP와 VIP 등급에만 제공했던 5% 즉시 할인 혜택은 모든 등급에 적용된다. TV와 모바일 라이브 방송 상품 구매 시 다른 혜택과 중복 사용이 가능한 '방송 상품 쿠폰'도 신설했다. GS샵은 5월 한 달간 여는 쇼핑 행사의 테마를 'VIP 멤버십 혜택 체험'으로 잡았다. '상상초월'은 상반기 최대 행사로, 구매금액에 따라 제공하는 VIP 혜택을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모든 고객에게 제공한다. TV홈쇼핑업계는 멤버십 개편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를 꾀하고 있다. 강화된 멤버십 혜택은 기존 이용고객을 붙드는 효과도 있다. 매달 일정 금액을 내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독 경제' 보편화로 유료 멤버십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크게 허물어진 것도 '멤버십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기 유리한 환경이다. 업계 관계자는 "멤버십 혜택을 통해 혜택을 체감하게 되면 재방문, 재구매 가능성이 커진다"며 "특히 유료멤버십 이용 고객은 구매 빈도가 높은 충성고객으로, 수익과도 직결되는 만큼 기준은 낮추고 혜택은 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06 19:31:18[파이낸셜뉴스] 위기의 TV홈쇼핑 업계가 ‘멤버십 손질’에 나섰다. 차등화 된 혜택 부여 기준은 완화하는 대신 가격은 낮췄다. TV홈쇼핑 주요 고객인 5060세대를 겨냥한 헬스케어 서비스도 홈쇼핑 멤버십 혜택으로 등장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최근 유료 멤버십 '엘클럽'(L.CLUB)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멤버십 서비스를 내놓은 지 6년 만이다. 연회비는 기존 3만원에서 9900원으로 파격적으로 낮추는 대신, 혜택은 강화한 게 골자다. 4050세대 수요가 높은 헬스케어 서비스도 신설했다. 백신 9종 최대 49% 할인을 비롯해 상급종합병원 진료과별 명의 안내·예약 서비스, 일반병원 예약·비대면 진료 서비스, 병원 이동·접수·예약을 위한 매니저 동행 서비스 할인 등이 제공된다. TV홈쇼핑 주요 고객층을 겨냥한 맞춤형 혜택이다. 할인 혜택도 늘렸다. TV 상품 무제한 5% 할인 혜택을 신설하고, 할인쿠폰과 리뷰 작성 적립금도 2배로 높였다. 또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달성 조건은 연간 12회 120만원 구매에서 6회 60만원으로 완화했다. 가입과 동시에 웰컴 기프트 적립금 1만원을 지급하고 TV 상품 무제한 5% 할인 혜택을 신설했다. 할인쿠폰은 기존 12% 3매에서 업계 최대 할인율인 15% 10매로 늘리는 한편 일반회원 대비 리뷰 작성 적립금도 2배로 높였다. CJ온스타일도 지난 4월 멤버십을 개편했다. 승급 기준은 대폭 완화했고, 체감 혜택은 늘렸다. VVIP, VIP, 패밀리, 프렌즈 등 4단계 등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승급 선정 기간은 6개월에서 3개월로 축소했다. 등급별 구매 횟수와 구매 금액 기준도 낮췄다. 대신 혜택은 확대했다. 기존 VVIP와 VIP 등급에만 제공했던 5% 즉시 할인 혜택은 모든 등급에 적용된다. TV와 모바일 라이브 방송 상품 구매 시 다른 혜택과 중복 사용이 가능한 '방송 상품 쿠폰'도 신설했다. GS샵은 5월 한 달간 여는 쇼핑 행사의 테마를 ‘VIP 멤버십 혜택 체험’으로 잡았다. ‘상상초월’은 상반기 최대 행사로, 구매금액에 따라 제공하는 VIP 혜택을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모든 고객에게 제공한다. TV홈쇼핑업계는 멤버십 개편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를 꾀하고 있다. 강화된 멤버십 혜택은 기존 이용고객을 붙드는 효과도 있다. 매달 일정 금액을 내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독 경제’ 보편화로 유료 멤버십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크게 허물어진 것도 ‘멤버십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기 유리한 환경이다. 업계 관계자는 “멤버십 혜택을 통해 혜택을 체감하게 되면 재방문, 재구매 가능성이 커진다”며 “특히 유료멤버십 이용 고객은 구매 빈도가 높은 충성고객으로, 수익과도 직결되는 만큼 기준은 낮추고 혜택은 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03 15:01:31[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SBS미디어넷과 공동 기획을 통해 TV예능 '박군 밥상차렷'에서 선보인 식품을 TV홈쇼핑에서 판매한다. 22일 롯데홈쇼핑은 특전사 출신으로 이름을 알린 트로트 가수 박군이 진행하는 예능 '박군 밥상차렷'을 통해 SBS미디어넷과 협업을 통해 공동기획한 상품을 선보인다. 박군 밥상차렷은 박군이 '효도 밥상'을 대접하는 콘셉트의 예능이다. 1화에서 선보인 한우소불고기는 오는 24일 롯데홈쇼핑에서 박군이 직접 출연해 판매한다. 이날 방송을 통해 판매되는 한우소불고기는 오디와 능이버섯 등을 활용한 특제 양념에 숙성한 것으로, 이를 활용해 박군이 직접 개발한 레시피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박군 밥상차렷'에서 선보이는 음식을 상품화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통해 차별화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콘텐츠 커머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900만 유투버 '쯔양'과 함께 공동 개발한 '함박스테이크'를 선보였고,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는 연예계 소문난 덕후(마니아)로 유명한 개그맨 이상훈과 협업해 피규어, 캠핑용품, 카메라 등 취미용품을 선보여 누적 시청 수 130만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4-22 09:17:45[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모바일TV '엘라이브'를 통해 현장 생중계, 1인 방송 등 이색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주문액이 40% 이상 느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4일 롯데홈쇼핑은 최근 기존 라이브 커머스의 틀을 깬 이색 시도로 고객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5일부터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패션, 뷰티 등 인기 상품을 판매하는 현장 고정 방송이 대표적이다. 시청자에게 생동감을 주고 계열사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20~30 여성을 겨냥해 디자이너 브랜드 '포멜카멜레', 슈즈 편집숍 '와이컨셉' 등 젊은 층 선호가 높은 매장에서 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방송의 회당 평균 주문액은 일반 방송과 비교해 4배 높았고, 방송 론칭 이후 3월 '엘라이브' 전체 주문액은 전달에 비해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 방송마다 주문액이 최대 90% 늘어나는 등 계속해서 성장 중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월에는 아쿠아리움 티켓 판매 방송에서 쇼호스트가 직접 수조 안에 들어가 수중 생방송을 해 화제가 됐다. 또 유튜버 쯔양과 기획한 간편식 '함박 스테이크'는 엘라이브에서 홈쇼핑 생방송 현장을 촬영한 '직캠' 방송으로 3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올렸다. 이밖에 롯데홈쇼핑 직원이 쇼호스트로 출연해 상품에 대한 고객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새로운 형식의 방송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롯데백화점과 협업해 현장 모바일 생방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19일에는 '부관훼리 시모노세키 왕복 승선권' 판매를 위해 부산과 시모노세키를 오가는 선박 위에서 현장 생중계를 진행하고, 23일에는 '핫플'로 알려진 성수동의 '아모레퍼시픽' 팝업 스토어에서 뷰티 브랜드 '헤라'를 판매한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앞으로도 TV홈쇼핑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과감한 형식의 이색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모바일 생방송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4-14 01: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