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김학재 기자】전기차부터 도심항공교통(UAM), 전기선박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모든 것을 다루는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가 9일 제주에서 개막했다. 제주 신화월드에서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제12회 국제 e-모빌리티엑스포(IEVE 2025)'에는 50개국 150여 개 국내외 기업이 참여하고 30여 개에 달하는 전문 컨퍼런스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어우러져 기술, 정책, 산업이 융합된 글로벌 협력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이번 행사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세계EV협의회(GEAN)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8개 부처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가운데, 주최 측은 e-모빌리티엑스포를 다보스 포럼에 버금가는 네트워킹 활성화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희범 조직위 상임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까지 전기차 엑스포였던 e-모빌리티 엑스포는 다보스포럼을 지향한다"면서 "다보스 포럼도 초반에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상당한 시간이 지나 보스들이 모였듯 e-모빌리티도 10년이 넘으면서 자리가 잡히고 있다. 앞으로 엑스포 크기를 키워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7-09 18:18:26[파이낸셜뉴스]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는 26일 미래 모빌리티 업무보고를 마치고 인천 드론 비행시험센터·인증센터 및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에서 현장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는 공약사항인 국토교통 첨단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조성하고, UAM 조기 상용화를 위한 실천과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드론 비행시험·인증센터와 UAM 버티포트를 직접 방문해 둘러보고 관련 전문가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드론·UAM 산업 전문가 간담회에서는 드론산업 현황과 육성방안에 대해 소개하고 현재 기술 수준과 제조 생태계의 필요성 및 UAM 실증·인증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논의 과정에서 드론산업 육성 정책은 우리나라에서 활용도와 파급력이 높은 물류·항공·소방·농업 등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점, UAM은 주요 허브를 중심으로 버티포트 구축 확대가 필요하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정헌 경제2분과 국토·SOC·지역 소위원장은 "앞으로 드론에서 UAM으로 이어지는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전환 속에서 정부가 민간과 함께 드론·UAM 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 먼저 국가적 비전과 전략을 명확히 하고, 정부의 합리적인 제도기반 정비와 적극적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6-26 17:52:08[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8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제4회 인천공항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처음 시작된 인천공항포럼은 공항, 산업, 학계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공동으로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다양한 강연, 발표를 통한 이슈, 현안 공유 및 활발한 교류협력 촉진을 위해 공사가 만든 소통 플랫폼이다. 이번 제4회 포럼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이승우 인천학회 회장, 원용휘 인천경영포럼 회장과 인천공항 상주기관장, 인천공항 자회사 경영진, 각 기관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차세대 항공모빌리티(UAM) 도입과 미래항공교통 전망’이라는 주제로 주제강연이 진행됐다. 김재우 대한항공 SW 개발센터 부장이 연사로 나와 △UAM 기술과 시장 △UAM 운항과 교통관리 △UAM 팀 코리아(Team Korea) 등 국내 주요동향 △민관(항공사, 지자체, 공항)의 역할 등을 발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UAM 등 차세대 항공교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비전 2040을 선포하며 '초연결 모빌리티 허브 완성'이라는 추진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공사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관계기관과 협력해 인천공항에 UAM 공항셔틀 상용화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차세대 UAM 산업의 허브로 도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정례적인 인천공항 포럼 개최를 통해 공항 및 항공산업, 지역상생 등 다양한 현안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18 15:03:24[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1일부터 6월 20일까지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제5회 도심항공교통 수직 이착륙장(UAM 버티포트) 설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2025 전국 대학생 UAM 올림피아드'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UAM 사업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를 높이고 대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는 '공공 목적의 UAM 버티포트'다. 주요 심사 기준은 공공서비스와 연계 가능한 운영 컨셉의 구체성, 시설 규모의 실현 타당성, 디자인 표현력, 4차 산업 기술 융합 혁신성 등이다. 1,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5개 작품이 선정된다. 최우수상(국토교통부 장관표창) 1팀 외에도 우수상 1팀(한국공항공사 사장표창, 200만원), 장려상 2팀(한국공항공사 사장표창, 100만원), 베스트 혁신상 1팀(100만원)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선정작은 오는 10월 29일 경북 김천 드론자격센터에서 개최되는 2025 전국 대학생 UAM 올림피아드에서 시상과 함께 전시된다. 주현용 한국공항공사 IAM 사업단장은 "이번 UAM 버티포트 공모전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29 13:25:02[파이낸셜뉴스] 한진그룹과 LS그룹이 항공우주사업, 도심항공교통(UAM)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 LS그룹은 지난 25일 동반 성장과 주주 이익 극대화를 목표로 사업 협력 및 협업 강화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각 그룹의 핵심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적용한 항공우주산업 기술 고도화, 도심항공교통(UAM) 운영시스템 인프라 및 충전 인프라 구축, 항공운송 수단의 친환경 인프라 확대 및 전기화 기술 협력, 전기차 충전소 확대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진그룹과 LS그룹은 "각 그룹의 인적 및 물적 자원과 네트워크 등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각 사업 영역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성공적인 협업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28 09:03:49[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10월 29일 김천드론자격센터에서 열리는 2025년 전국 대학생 UAM 올림피아드 참가팀을 6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국 대학생들이 도심항공교통 분야의 기술과 제도를 주제로 한다. 참가 부문은 △기체창작 △공간정보 △버티포트 △사회적수용성 △전파환경분석 △규제혁신 등 총 6개 부문이다. 부문별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팀을 선발하며, 부문별 최우수상으로 뽑힌 1개 팀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을 수여한다. 대회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6월 20일까지 올림피아드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앞으로 도심항공교통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대학(원)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4-21 11:19:4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미래 도심항공교통(UAM)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울산 라이징 포트’를 오는 5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울산박물관에서 운영하는 울산 라이징 포트’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SK그룹이 선보인 ‘매직 카펫’을 도입한 것이다. 5면의 고해상도 LED 디스플레이에 울산의 주요 명소를 실사 구현한 영상 콘텐츠를 표출하고,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도심 항공 시뮬레이터를 타고 가상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시설이다. 이용자는 1m 높이에 떠있는 모의장치를 타고 실제 비행을 하듯이 하늘에서 울산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태화강 국가정원, 영남알프스, 대왕암공원, 미래산업도시 등을 실사 구현한 6분 길이의 영상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체험 시간은 1회 10분간이다. 최대 4인까지 탑승할 수 있다. 다만 키 130㎝ 이상만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성인 1만 원, 어린이 및 청소년 5000원이며 울산, 경주, 포항시민과 65세 이상 노인, 군인 등에게 5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울산 다자녀 가족에게는 70% 감면 국가유공자 등은 무료다. 예약 및 결제는 울산박물관에서 무인 단말기를 통해 가능하다. 울산시는 이달 말까지 시험 운영 및 안정화를 거쳐 오는 5월 1일부터 본격적인 유료 운영에 들어간다. 울산 라이징 포트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서 미래형 교통 체계,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미래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어 울산 대표 관광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 라이징 포트는 최신 기술과 울산 미래 신산업이 함께 어우러진 신기술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4-14 11:07:01[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26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드론쇼 코리아(DSK) 2025'에 참가해 드론교통관리체계(UTM)에 대한 기술력을 알린다고 27일 밝혔다. 공사는 이 자리에서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도심항공교통(UAM)용 지상대체항법시스템'을 처음 공개한다. UAM이 GPS 신호를 수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정확한 항로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장치다. 지난해 12월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이날 드론상업화 컨퍼런스에서 시스템 작동원리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공항 주변 드론 비행을 관리하는 드론교통관리시스템(UTM), 불법드론대응시스템, 항행시설 점검용 드론을 소개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 우위의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광호 한국공항공사 건설기술본부장은 "공사는 드론 활용 시스템 개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드론 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고, 실효성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전국공항 주변 드론교통관리체계와 미래항공교통체계 구축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드론쇼 코리아(DSK) 2025'는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우주항공청, 부산시가 공동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전시회다. 올해는 미국, 독일 등 해외 유수 기업 66개사를 포함한 총 306개 기업이 참가해 드론 관련 기술을 공유하고 전시관, 글로벌 컨퍼런스, 수상드론 레이싱경기, 드론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2-27 10:57:05【라스베이거스(미국)=김준석 임수빈 기자】 #.'모빌라이즈드 쇼퍼'를 통해 특정 주행 도메인(ODD)에서 손을 떼고도 운전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단계에서는 차량이 지정된 구역 내에서 스스로 운전하며, 운전자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지 않고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다. #.평범하게 생긴 로봇 청소기가 움직이며 양말 앞에 선다. 비켜갈 줄 알았지만, 중간부에서 기계식 로봇 팔이 쑥 빠져 나와 양말을 집어 들고, 다른 장소로 치워버린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가 개막한 가운데 모빌리티 기업들도 가전 업체 못지 않은 눈길을 받았다. 지난해 CES 2024와 다른 점은 하드웨어가 아닌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초격차 기술을 뽐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AWS-혼다, 웨이모-현대차 '자율주행 협력' 대표적인 클라우드 업체인 아마존클라우드서비스(AWS)는 혼다의 북미모델 차량을 이번 CES 2025에서 선보였다. AWS 관계자는 "AWS의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자율주행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시"라고 차량을 부스 내에 설치한 이유를 설명했다. 구글의 로보택시 자회사인 웨이모는 올해부터 미국에 새로 도입할 최신 로보택시를 전면에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또 현대자동차와 중국 전기차 지커와의 협업을 강조하기도 했다. 웨이모 관계자는 전시용 차량을 가리키면서 "각각 6세대 '웨이모 드라이버'가 탑재된 현대차 아이코닉5와 지커 RT 모델"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전기차 업체인 지커와 일본의 혼다도 신제품을 공개하며 '모빌리티 전쟁'에 참전했다. 인텔의 자회사 모빌아이도 화제를 모았다. 모빌아이 관계자는 "모빌아이의 ADAS 소프트웨어인 '슈퍼비전'이 차량에 적용되면 운전자는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정면만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모빌아이의 ADAS가 탑재된 차량이 경로를 이탈하면 그 앞에 정지한 차량을 인식해 차량 속도가 줄어들고, 고속도로 갓길에 주차된 차량의 문이 열리면, 운전대가 자동으로 조작돼 해당 차량을 피해 주행한다는 것이다. 중국 샤오펑 에어로HT의 2인승 전기 수직이착륙 드론 '랜드 에어크래프트 캐리어'가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드론과 차량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내년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는 삼보모터스가 도심항공교통(UAM)을 선보였다. 삼보모터스 관계자는 "삼보모터스의 UAM(모델명 HAM)은 수소와 배터리를 결합한 이중 동력 공급원을 사용하여 상황에 따른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다"면서 "비행 시간을 향상시키고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등 UAM의 경제성을 높이고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봇청소기·헬스테크 대전 열려 중국 로봇청소기 기업 로보락이 이번 CES 2025에서 공개한 로봇 홈 어시스턴트 ‘로보락 사로스 Z70(Saros Z70)’는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된 5축 접이식 기계식 로봇 팔을 탑재한 최첨단 로봇청소기다. 진로를 막는 양말이나 수건 등 장애물을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어 시연을 본 많은 관람객들이 감탄을 자아냈다. 인간의 생활을 편하게 보조하는 '로봇'도 다양했다. 국내 기업 코스모 로보틱스의 '밤비니 키즈'는 선천적 또는 후천적 신경 장애로 인해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을 위한 지면 보행형 웨어러블 재활 로봇으로 주목을 받았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이목을 끄는 기술들이 대거 공개됐다. 잘 자기 위한 슬립테크에서는 '스마트 매트리스'가 눈에 띄었다. 중국 기업인 드루치는 스마트 침대를 선보였고, 관람객들은 직접 누워서 기능을 체험하기도 했다. 체온, 심박수, 신체 움직임 등을 추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매트리스의 경도, 온도 등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먹는 것과 관련된 푸드테크 기업도 전시장 한 쪽을 꽉 채웠다. 미국 기업 카라 워터는 공기 중의 수분을 포집해 깨끗한 식수를 만들고, 동시에 커피 머신 기능을 갖춘 디스펜서를 전시했다. 코디 수딘 카라 워터 CEO는 "기술을 통해 이용자들이 수돗물이나 안 좋은 물에 의존하지 않고, 깨끗한 식수와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5-01-08 13:26:49[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도심항공교통(UAM) 교통관리 및 버티포트(소형 이착륙장) 운영 시스템과 UAM 기체 간의 통합 연동 테스트(1단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실증 테스트는 △SK텔레콤 △한화시스템 △조비사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특히 공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교통관리 시스템과 버티포트 운영 체계를 UAM 기체와 연동한 결과,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UAM 운용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UAM 상용화를 위해서는 △UAM 항공기 △버티포트 △교통관리 시스템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가 필수적이다. 공사는 지난 3년간 이러한 핵심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왔으며, 이번 테스트 성공으로 운용 기술의 통합 가능성을 확인했다. 내년에는 2단계 실증을 통해 복잡한 도심 환경 속에서 UAM 비행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공사는 오는 2026년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서 관광 및 교통형 UAM 서비스를 상용화할 방침이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44년간 축적된 항공 안전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UAM이 안전한 미래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실증에서 활용된 조비사의 S-4 기체는 세계적 UAM 기체 개발사의 대표 모델로, 이번 테스트를 통해 UAM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2-16 10:5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