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 항공산업의 미래 핵심 먹거리로 꼽히는 도심항공교통(UAM)과 관련한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KT, 현대건설로 구성된 'K-UAM 원팀'이 지상 이동부터 비행 및 착륙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의 안정성을 실증을 통해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이다. 그동안 미국, 유럽 등에서 개별 실증에 나서는 사례는 있었지만 UAM 운영을 위한 모든 단계를 실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한국형 UAM 운용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K-UAM 그랜드챌린지(GC)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인천공항공사가 포함된 K-UAM 원팀을 비롯해 6개의 컨소시엄이 참여하고 있다. 전인수 인천공항공사 공항레이더팀 과장(사진)은 "국토교통부가 2025년 시범서비스를 목표로 추진 중인 K-UAM GC는 비도심권 실증과 도심권 실증의 2단계로 이뤄져 있다"면서 "이번에 실증에 성공한 것은 비도심권 실증에 해당하는 1단계로, 내년 2단계 실증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실증에서 인천공항공사는 UAM 교통관리체계와 버티포트(UAM 이착륙장) 운용과 관련된 기술 검증 역할을 담당했다. 기체와 시스템을 가지고 가상의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성과와 개선방안 등을 도출하는 게 목적이었다. 예컨대 상대적으로 한적한 1단계 실증과 달리 도심권의 경우 안전을 위해 공항 관제시스템과 UAM 시스템 간 정보교류가 필수적인 만큼 이에 대한 명확한 대응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UAM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인천공항공사의 차별화된 항공관제 노하우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전 과장은 "UAM은 사실상 항공기의 축소판으로 항공교통에서 필요한 것들이 다 포함돼 있다"면서 "공항공사는 관제시스템을 직접 구축해 운영하고 있고, 지상 계류장도 직접 운영하면서 노하우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UAM 사업에서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UAM 조기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상대적으로 미국, 유럽 등에 뒤처져 있는 항공산업과 달리 관련 시장을 주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경쟁력 확보 및 위상 제고 측면에서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인천공항공사 입장에서도 버티포트 간 연계를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관련 노하우를 수출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예컨대 인천공항 근처에 버티허브를 구축할 경우 현재 수도권 지역에서 1~2시간인 공항과의 물리적 소요시간이 20분 내외까지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비즈니스 고객을 중심으로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인천공항공사는 UAM 시대를 대비해 관련 서비스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기존 공항 항공기 운영과 어떻게 연계할 것인지, 관제시스템 간 정보교류를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전 과장은 "여객편의와 접근성, 상업시설과의 연계 및 해외사업 수출 등은 인천공항공사가 직접적으로 기대해볼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라면서 "공사 내부적으로는 UAM 도입을 위한 버티포트 구축, 운항절차, UAM 이착륙 절차 등을 고민하고 연구용역 및 내부 검토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5-02 18:57:50[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양평 하이패스IC 부지 내 최초의 첨단 휴게소인 남한강 휴게소를 개장했다고 2일 밝혔다. 중부내륙고속도로 296㎞(창원기점) 기점인 경기 양평군에 위치한 남한강 휴게소는 디지털 사이니지, 홀로그램 안내, 로봇쉐프,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등 4차 산업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휴게소 실내 전면부에 설치된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는 실물 영상을 표출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무인 안내소 역할을 하는 홀로그램 패널은 실제 사람 크기의 아바타 안내원이 방문객을 맞아 첨단 휴게소의 면모를 홍보하고 있다. 또 곳곳에 배치된 로봇 셰프는 치킨과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제품을 현장에서 즉석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휴게소 전면부 옥상에 있는 실물 크기의 드론 UAM 모형은 실제로 탑승 가능하며, 드론으로 촬영한 남한강 휴게소 주변 경관을 가상현실(VR)기기로 제공한다. 드론 UAM 내부 좌석은 VR 영상에 맞춰 움직여 탑승객에게 남한강 휴게소 주변을 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캠핑족, 교외 드라이브 고객이 많은 지역적 특색에 맞춰 애견파크 및 애견 동반 식당, 글램핑존 등을 설치해 기존 휴게소와 차별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함진규 사장은 "앞으로 휴게소는 4차 산업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 건강과 편의, 환경까지 고려하는 미래형 휴게소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5-02 11:12:23[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오는 10월31일 경북 김천시의 김천드론자격센터에서 '2024 전국 대학생 도심항공교통(UAM) 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도심형항공기 제작, 버티포트 설계, 공간정보 활용, 전파영향 분석 등 UAM 분야에서 대학생이 직접 제작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참가 부문은 △기체창작 △공간정보 △버티포트 △사회적수용성 △전파환경분석 △규제혁신(올해 신규 추가) 등 총 6개 분야다. 신청은 29일부터 6월30일까지 올림피아드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부문별로 하면된다. 사전 심사를 거쳐 최대 10개 팀을 선발한다. 본 대회를 거쳐 수상이 확정된 5개 팀 중 최우수상으로 뽑힌 1개 팀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한다. 권용복 TS 이사장은 "다양한 기술이 융합된 도심항공교통 분야 아이디어 창출과 모빌리티 혁신을 이끄는 경연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4-28 12:45:52[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현대자동차, KT,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 등이 모인 '원 팀' 컨소시엄이 세계 최초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운용성 실증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실증은 지난 3월 11일부터 5주 동안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실증에서 5G 항공통신망을 활용해 UAM 통합 운용 시스템을 검증했다. 특히 이들은 정상 및 비정상 상황에 따른 10가지 시나리오를 수행하며 운용시스템의 기능 및 성능을 점검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2월 2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K-UAM 그랜드챌린지에서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항공우주연구원과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정부가 수립한 운용개념 및 절차를 검증, UAM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실증 결과를 분석해 향후 고밀도 운영환경에서도 안전하게 UAM이 운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24 13:43:28KT가 전남 고흥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단지에서 진행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KT는 K-UAM 원팀 소속으로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과 함께 한다. K-UAM 원팀은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이번 실증에서 세계 최초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와(eVTOL) UAM 운용 시스템, 5G 항공망이 통합 운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KT는 자체 개발한 UAM 교통관리시스템으로 정상적인 비행 상황뿐만 아니라 충돌, 통신 장애 등 돌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검증했다. 검증 항목은 △비행 계획서 분석 △회랑 관리 △교통 흐름 관리 △항로 이탈 모니터링 △운항 안전 정보 생성 및 공유 △이착륙 순서 관리 등이다. 또한 높은 UAM 위치 정확도가 요구되는 도심에서도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항공 교통 감시 시스템에 초정밀측위 시스템(RTK-GNSS)을 추가 적용해 실증했다. RTK-GNSS는 5G가 수신한 보정 정보로 UAM 위치를 센티미터 수준의 오차를 두고 파악하는 기술이다. KT는 이번 실증에서 RTK-GNSS를 통해 얻은 위치 정보를 1초에 10번 UAM 교통관리시스템으로 전송했다. 이로써 기존 항공 감시 시스템의 1초에 1번 대비 10배 더 빠른 주기로 관제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이고 끊김 없는 교통 관리가 가능함을 검증했다. KT는 UAM 관제와 운용의 기반인 항공망도 구축했다. 항공망을 5세대(5G) 이동통신과 위성으로 이중화해 한 쪽이 중단돼도 다른 쪽으로 통신이 가능하게 했다. 항공-지상간 소통을 위해 초단파 무선 통신(VHF)과 5G 항공망을 이용한 음성 통신도 성공적으로 시험했다. 특히 5G 항공망이 UAM 운항 고도인 300~600m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될 수 있도록 다양한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했다. △커버리지 홀이나 간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3차원 커버리지 설계 기술’ △UAM 관제 데이터 등 중요 트래픽의 전송 품질을 보장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술 △커버리지를 효율적으로 확보하는 ‘특화 안테나 기술’ 등이다. 아울러 KT는 정보 공유 시스템으로 UAM 이해관계자들의 소통을 돕는 역할을 맡았다. 정보 공유 시스템은 이번 실증 기간 동안 생성된 UAM 비행 계획, 위치, 경보, 기상 등 1억개 이상의 데이터를 다른 시스템이 사용할 수 있도록 실시간 처리 및 공유했다. 이를 통해 각 이해관계자들의 시스템간 호환성을 높여 UAM 운항 안전성을 제고했다. KT 기술혁신부문 서비스테크랩장 홍해천 상무는 “KT는 국토부의 UAM 상용화 계획에 맞춰 K-UAM 원팀 컨소시엄과 함께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 사업의 성공적 완수라는 쾌거를 거뒀다”며 “이번 실증으로 KT가 수집 및 확보한 방대한 실증 데이터를 통해 新 교통 체계로서의 UAM 통합 운용 체계의 안전성을 입증하고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해 시스템과 인프라,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24 10:01:23[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KT, 현대건설과 함께 세계 최초로 '도심항공교통(UAM) 통합운용 분야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한국형 UAM 운용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을 올해 말까지 추진 중이다. 국내 5개 컨소시엄이 이 사업에 참여중인 가운데 공사가 속한 'K-UAM 원팀'이 세계 최초로 UAM의 지상 이동부터 비행 및 착륙에 이르는 모든 단계의 안정성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 지난 3월 11일부터 4월 12일까지 전남 고흥항공센터에서 수행된 통합 운용성 검증은 UAM 기체의 정상 운영 시나리오부터 비정상 대응, 충돌 예방관리까지 모두 10개의 시나리오를 포함했다. 각 시나리오별 3회씩 총 30회의 실증 운항이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공사는 UAM 교통관리체계와 버티포트(UAM 이착륙장) 운용과 관련된 기술 검증 역할을 담당했다. 실증에는 항공우주연구원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한 오파브(OPPAV) 기체와 함께 헬리콥터와 드론이 통합적으로 활용됐다. 공사는 네이버시스템, 루다시스와 같은 국내 중소기업 및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협력해 개발한 UAM 교통관리 시스템을 통해 도심 환경에서의 UAM 운용 안정성을 검증했다. 또한, UAM 최적화 지원체계(V-CDM) 기반 버티포트 운영시스템과 영상감시 시스템의 성공적인 검증을 통해 UAM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최초 UAM 통합운용 기술 검증을 바탕으로 향후 개선점 보완과 유관 기관 협력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K-UAM 로드맵을 충실히 이행하고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4-24 09:55:28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브라질 도심항공교통(UAM) 업체인 이브 에어 모빌리티에 1조원 규모의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구조물을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브는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인 엠브라에르가 설립한 도심항공교통(UAM) 전문업체다. KAI는 이번 공급 계약으로 eVTOL의 핵심구조물인 파일런 시제품 제작과 양산을 담당한다. 전체 계약 규모는 1조원이며 계약 기간은 이브의 eVTOL 기종 생산 종료시까지다. 이브는 오는 2026년 상업운항을 목표로 eVTOL을 개발하고 있다. 이 항공기에는 조종사 1명을 포함해 5명이 탑승할 수 있다. 운항거리는 100㎞로 미국과 브라질 시장에서 에어 택시 등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이브는 2850대 규모 구매의향서를 확보하고 있다. KAI는 eVTOL 사업 참여를 통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AAV) 분야의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KAI는 지난 1월 '글로벌 KAI 2050' 비전에서 AAV 사업을 미래 6대 사업 중 하나로 선정했다. 강 사장은 "지난 30년 동안 쌓아온 민항기 구조물의 설계·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eVTOL의 개발과 양산을 성공적으로 수행, AAV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15 18:18:31[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15일 전북형 도심항공교통(UAM)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개발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한화시스템·SK텔레콤·티맵모빌리티와 함께 K-UAM드림팀 일원이다. 정부의 UAM 시범운용지역 및 사업자 선정 공동 추진, 전북형 UAM 시범사업 및 상용화 추진 등 지역 내 미래항공모빌리티 생태계 구축과 UAM 활성화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개발청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사는 UAM 버티포트와 교통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SK텔레콤은 기체 도입, 운항 서비스,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이동 수요 분석 등 종합적인 UAM 서비스 운영 △한화시스템은 UAM기체 개발·운영·제조·유지보수(MRO)·교통관리 솔루션 개발 △티맵모빌리티는 통합교통서비스(MaaS) 플랫폼 개발·운영을 담당할 계획이다. 공동 협약기관인 전북특별자치도는 올 4월부터 추진 중인 'UAM 실증·서비스 기반 구축 및 관련산업 육성 방안 연구용역' 을 통해 지역 내 산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도출하게 된다. 새만금개발청은 UAM 운용개념을 도시설계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국비 확보,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항공안전을 책임져온 지난 44년간의 노하우와 기술에 SK텔레콤,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티가 보유한 미래 기술·자본 그리고 전북특별자치도·새만금개발청의 행정지원을 융합해 전북형 UAM 상용화 성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4-15 14:23:52[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브라질 도심항공교통(UAM) 업체인 이브 에어 모빌리티에 1조원 규모의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구조물을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브는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인 엠브라에르가 설립한 도심항공교통(UAM) 전문업체다. KAI는 이번 공급 계약으로 eVTOL의 핵심구조물인 파일런 시제품 제작과 양산을 담당한다. 전체 계약 규모는 1조원이며 계약 기간은 이브의 eVTOL 기종 생산 종료시까지다. 이브는 오는 2026년 상업운항을 목표로 eVTOL을 개발하고 있다. 이 항공기에는 조종사 1명을 포함해 5명이 탑승할 수 있다. 운항거리는 100㎞로 미국과 브라질 시장에서 에어 택시 등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이브는 2850대 규모 구매의향서를 확보하고 있다. KAI는 eVTOL 사업 참여를 통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AAV) 분야의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KAI는 지난 1월 ‘글로벌 KAI 2050’ 비전에서 AAV 사업을 미래 6대 사업 중 하나로 선정했다. 강 사장은 "지난 30년 동안 쌓아온 민항기 구조물의 설계·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eVTOL의 개발과 양산을 성공적으로 수행, AAV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15 11:37:59【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미래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고양드론앵커센터에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차세대 드론 전문인력을 양성에 주력한다. 16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킨텍스 인근에는 5월 국토교통부 도심항공교통 실증을 위한 버티포트가 착공하고 도심항공교통산업 육성 로드맵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드론.도심항공 모빌리티 박람회를 개최해 미래모빌리티산업 중심지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드론.도심항공교통 분야는 미래 도심항공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으로 판단한 시는 고양드론앵커센터와 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가 조성되는 킨텍스 일대를 양 날개로 드론·도심항공교통산업을 집중 육성해 고양시를 미래모빌리티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12개 교육 신설해 드론인재 540명 양성, 8개 입주기업 연구협력 지원고양시는 항공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해 개관한 고양드론앵커센터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항공대학교와 산학연관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드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입주기업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종합시험인증기관이다. 올해부터 고양드론앵커센터 입주공간에 기업부설연구소로 자리를 잡아 드론 기체, 부품 시험평가를 지원한다. 항공우주과학분야 특성화대학 한국항공대는 센터 내에 관련 인력이 상주하며 연구를 지원하고 전문 강사진이 교육에 참여할 계획이다. 고양드론앵커센터는 올해 10개 분야 12개 과정 교육을 신설해 540명의 드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입문자들을 위해 기초·체험과정을 마련하고 한국항공대와 연계해 국가자격 취득과정도 운영한다. 농업, 스포츠, 영상촬영 등 직무경력자를 위한 분야별 교육과정도 개설한다. 지난달 처음 개설된 3개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96%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드론기업입주공간에는 지난 1월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함께 7개 기업이 입주했다. △코어기업으로 입주한 군사용 드론개발업체 아쎄따 △건설현장 가상화로 시공관리를 돕는 엔젤스윙 △항공대 연구진으로 구성된 드론제조업체 쿼터니언 △스마트건설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시에라베이스 등 분야별 기업들이 협력해 드론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시는 센터 내에 입주기업 연구 지원을 위해 영상분석, 드론실험, 3D프린터 이용이 가능한 드론 연구개발센터와 실증테스트가 가능한 운용성평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3월 중 입주기업 2개를 추가 모집할 예정으로 고양드론앵커센터를 드론교육, 관제, 산업, 연구, 실증이 가능한 통합플랫폼으로 구축해 드론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킨텍스 일대 '하늘택시' UAM 이착륙장 구축…김포공항까지 15분킨텍스 인근에는 국토교통부에서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목표로 2단계 실증을 진행할 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이착륙장)가 5월 착공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수도권 도심 2단계(킨텍스-김포공항) 실증 노선으로 선정돼 대화동 1만8천㎡ 부지에 버티포트를 조성하게 된다. 현재 도심항공교통은 고흥에서 1단계 실증이 진행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오는 8월부터 내년 6월까지 구간별로 2단계 실증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2단계 실증사업이 끝나면 인천공항 및 잠실까지 노선을 확장할 예정이다. 도심항공교통이 상용화되면 킨텍스에서 김포공항까지 이동시간은 15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2035년까지 일산동구청 옥상에 지역주도 버티포트형 스마트 플러스 빌딩을 조성하는 공동연구에도 참여한다. 공공건축물에 지역간 광역교통망 거점을 마련해 재난현장 출동, 응급환자 이송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서대문구, 민간기업과 함께 구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상반기에는 킨텍스 버티포트 인근 부지에 도심항공교통 기체 정비와 연구개발단지 조성 타당성을 조사하는 용역을 시작해 도심항공교통산업 육성과 기업유치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드론·도심항공 모빌리티 박람회 10월 개최…첨단기술 각축장 열린다고양시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킨텍스에서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RAD KOREA)과 연계한 ‘2024 고양 드론·도심항공 모빌리티 박람회’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은 킨텍스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4차 산업 대표 미래모빌리티(△로봇(R) △인공지능(A) △드론 및 디지털(D)) 전문 전시회 통합 브랜드다.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은 9만5천㎡ 면적에 전문전시회 7개, 국제포럼 1개, 수출상담회 1개로 구성될 예정이다. 제1전시장에서는 로보월드, 건설기계전이 제2전시장에서는 드론·도심항공 모빌리티 박람회와 디지털미디어테크쇼, 경기국제포럼, 디지털퓨쳐쇼, 콘텐츠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붐업 코리아가 동시에 개최된다. 드론·도심항공 모빌리티 박람회에서는 드론 . 도심항공교통산업 관련 전시관, 컨퍼런스, 드론경진대회, 킨텍스 야외전시장을 활용한 도심항공 모빌리티 체험존 등을 운영한다. 또 도심항공교통(UAM) 팀코리아에 참여중인 대기업 컨소시엄 특별관과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세션별 전시관도 운영해 미래모빌리티 생태계를 넓힐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15 09:5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