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4회째 진행된 '업비트개발자컨퍼런스(UDC) 2021'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 시세 상승기와 대체불가능한 토큰(NFT),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시장 열기와 맞물리면서 업계 관계자들의 뜨가운 관심을 받으며 막을 내렸다. 내로라하는 업계 리더들이 발표자로 나서 최근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NFT, 디파이 등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고 블록체인 개발자들에게 시장 비전을 제시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사전예약 8000명...누적시청 6만5000회 두나무는 글로벌 블록체인 개발자들을 위한 축제 UDC 2021을 지난 1~2일 온라인으로 개최했으며 사전예약 8000여명, 누적시청 6만5000회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누적시청건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처음 온라인으로 개최된 작년 'UDC 2020'의 9000건보다 무려 7배 가량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업계 및 일반개인의 관심이 폭발한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실제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지난 해 행사가 개최된 12월 초보다 4배 가량 증가할 정도로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4회째를 맞은 이번 UDC의 주제는 '‘Welcome to the Blockchain World(블록체인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로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 18인이 연사로 참여해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의 웰컴스피치로 막을 올린 UDC 2021은 현 블록체인 산업의 화두인 NFT, 디파이, 결제(Payment),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엔터프라이즈 솔루션(Enterprise Solutions) 등 6개 부문으로 카테고리를 나눠 진행했다. 송치형 의장은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시장이 규모·내용적·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새로운 도악의 시기를 거치고 있다"며 시장이 초기 급성장과 대중화 단계를 거쳐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NFT, 예술·게임 등에서 시장성 확인 NFT와 관련해서는 아트와 게임 등 NFT를 활발히 적용하고 있는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서 비전을 제시했다. 서울옥션블루의 이정봉 대표는 "창작자가 만든 스토리와 이미지가 NFT로 만들어지면, 판매 과정을 거치면서 또 다른 서사가 만들어지고, 판매 후에도 그에 대한 협업이나 다른 서비스가 추가됨에 따라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진다"며 NFT가 가지고 있는 시장성과 새로운 커뮤니티 형성 능력을 소개했다. 스카이 마비스의 제프리 저린 공동설립자는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열풍을 일으킨 블록체인 게임 '엑시인피니티'를 소개하며 "경제(Economy)와 삶(Live)으로 이어지는 '플레이 투 언' 트렌드를 통해 게임이 곧 경제가 되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파이와 관련해서 넴의 크리스티-리 민핸 최고기술경영자는 디파이를 블록체인 발전의 4세대로 분류하고 "디파이의 목표는 중앙금융기관 대체가 아니라, 기존 금융 구조가 가진 어려움을 개선하는 데 있다"고 정리했다. 비자 "가상자산 시장 적극 대응" 결제와 관련한 세션에는 전세계 최대 결제 기술기업 비자(Visa)의 카이 셰필드 부사장 겸 크립토부문책임자가 크립토경제의 5가지 트렌드로 비트코인, 스테이블코인, 디파이, NFT 거래, CBDC 제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근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고객사들의 요구에 따라 비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점을 강조했다. 셰필드 부사장은 "비자는 최근 비트코인 리워드를 주는 카드를 내놨고,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응하려고 한다"며 "고객들이 비자카드로 NFT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CBDC 사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리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BDC 관련해서는 커니코리아의 진창호 상무가 "CBDC는 기존 금융 질서와 공존하면서도 전자지갑을 중심으로 지급·결제 프로세스 혁신과 금융상품 혁신을 이끌 것 이라고 내다봤다. 다수 프로젝트, 스마트계약 특장점 소개 스마트 컨트랙트 분야와 관련해서는 현재 주목받고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의 주요인사들이 나와 프로젝트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비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알고랜드의 라이언 폭스 디벨로퍼 애드보케이트는 기존 스마트 컨트랙트가 가진 한계에 도전하는알고랜드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소개했다. 스택스의 무니브 알리 공동설립자는 비트코인 기반의 스마트 컨트랙트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있는 스택스를 설명했다. 테조스 재단의 아서 브라이트만 이사회 임원은 3년 간 7번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뤄낸 테조스 스마트 컨트랙트의 보안성 및 효율적인 알고리즘 등을 설명했다. 솔라나랩스의 애나톨리 야코벤코 대표는 하루 2500만 트랜잭션을 지원하는 탈중앙화 거래소(DEX) 세럼을 중점적으로 설명하며 속도와 확장성 난제에 대한 성과를 알렸다. 이석우 대표 "블록체인, 실생활 적용 확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과 관련해서는 기업 환경에 필요한 솔루션의 조건에 대해 전문가들의 기술적인 설명이 이어졌다. 람다256 박재현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기술과 기업은 국가별 규제 차이나 범죄 악용 등에 따른 법적 리스크 우려, 그리고 관련 규제의 모호함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다"며 레그 테크(Reg Tech)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헤데라해시그래프 리먼 베어드 수석과학자 겸 공동설립자는 초기에 기업들이 원장(ledge)을 쉽게 쉽게 적용할 수 없었던 이유를 분석하고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도입 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헤데라해시그래프의 기술을 소개했다. UDC 2021을 마무리하며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이제 블록체인은 기술적인 논의를 넘어 실제 생활에 적용되면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몰라도 블록체인이 접목된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쓰는 세상이 열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블록체인의 새로운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UDC는 두나무가 2018년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기획한 세계 최초 '개발자 중심' 블록체인 컨퍼런스다. 블록체인 개발자들의 지식 공유와 자유 토론,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거대한 축제의 장이다. 지난 3년 간 600개 이상의 기업, 7000명 이상의 참석자가 함께했고 UDC 영상 조회수는 총 25만 회에 달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09-03 15:28:37[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결제,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블록체인 산업 영역 확장과 함께 개발자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블록체인·가상자산 기술 흐름과 개발의 방향을 짚어볼 수 있는 '블록체인 개발자들의 축제' UDC 2021이 개막을 앞두고 사상 최대 규모의 사전 예약자가 몰리는 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UDC에서는 NFT와 가상자산 결제의 흐름을 집중 조명, 개발자들이 어떤 서비스를 개발해야 시장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지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국내 1세대 개발자로 꼽히는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이 2년만에 개막연사로 나서 가상자산·블록체인 산업의 전망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치형 두나무 의장, 2년만에 개막연설 두나무는 개발자 중심의 블록체인 국제 컨퍼런스 '업비트개발자컨퍼런스(UDC) 2021’을 오는 9월 1~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인 UDC는 두나무가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한 세계 최초 개발자 중심의 블록체인 컨퍼런스다. 올해는 '블록체인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Welcome to the Blockchain World)'라는 주제가 채택됐다. 2년만에 연사로 나오는 송치형 두나무 의장은 1일 행사 개막식을 통해 UDC의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 방향과 의미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UDC는 매해 블록체인의 세계적인 트렌드와 주목해야 할 분야를 소개하는데, 올해의 키워드는 NFT다. 첫 날인 9월 1일 △스카이마비스 제프리 저린 공동설립자는 '게임화된 블록체인'이란 주제로 이더리움 기반 NFT 게임 엑시인피니티를 소개하고, 블록체인의 선순환을 이야기하며 △서울옥션블루 이정봉 대표는 '아트 NFT'를 주제로 기존 예술계의 관념을 전복시키고 있는 다양한 NFT 사례들을 통해 NFT의 잠재력에 대해 살펴본다. △세타랩스 웨스 레빗 전략총괄은 '세타 블록체인에서 NFT의 진화'를 주제로 일상의 순간에 영속성을 부여하는 NFT의 혁신을 논하고 △더샌드박스 세바스찬 보르제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공동설립자는 '개방형 NFT 메타버스 구축'을 주제로 샌드박스 게임의 메타버스 세계와 그 안에서 구동되는 신개념 디지털 경제에 대해 설명한다. ■NFT·가상자산결제·디파이 등 다뤄 둘째 날인 9월 2일에는 △전세계 최대 결제 기술 기업 비자(VISA)의 카이 셰필드 부사장 겸 크립토 부문 책임자가 '크립토 경제의 5가지 트렌드' △알고랜드의 라이언 폭스 디벨로퍼 애드보케이트가 'dApp 입문자를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의 기본' △스택스의 무니브 알리 공동설립자가 '비트코인을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 △솔라나랩스의 애나톨리 야코벤코 대표가 '솔라나, 스마트 컨트랙트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 지난해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에서 2022년까지 국내 개발자 2만8994명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SPRi는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우수인재를 확보기 어려운 애로사항을 갖고 있다"며 "확보한 인재들도 2~3년 이상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 서비스 공급에 제약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3년 간 UDC에는 600개 이상의 기업, 7000명 이상이 참여했고 지금까지 UDC 영상 조회수는 총 25만회에 달한다. 올해에는 역대 최다인 8000여 명이 사전 예약했다. UDC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08-30 15:22:14블록체인이 국내 기부 문화를 바꾸고 있다.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도 가상자산을 활용해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업계는 "블록체인이 가진 '투명성'과 '효율성'이 기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가상자산 기부' 바람 분다 27일 미국의 블록체인 기반 모금 플랫폼 기빙블록(The Giving Block)의 2023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상자산 기부액은 1억2500만달러(약 1630억원)를 넘었다. 가상자산 시장이 격동의 시기를 보냈음에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기부액이 모였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이 나타난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21년 국내 법정기부금 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가상자산을 기부받았다. 이후 기부 참여자에게 기부증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주는 '그린 열매 NFT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젊은층의 관심을 끌었다. 월드비전은 지난해 9월 국내 비정부기구(NGO) 최초로 이더리움으로 후원금을 모금하는 페이지를 오픈했다. 사내벤처로 키운 소셜 액션 플랫폼 '베이크(VAKE)'도 소개했다. 스스로 캠페인을 만들고 참여하는 능동적인 기부자를 양성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블록체인기업 중에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3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에 가상자산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업비트 이용자가 기부용 전자지갑 주소로 비트코인(BTC)을 기부하면 해당 금액 만큼 일정 한도 내에서 두나무가 추가로 기부금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을 활용했다. 모인 가상자산은 총 14비트코인, 기부 당시(3월 14일) 기준 약 4억4000만원이 모였다. 캠페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기부를 증명하는 NFT를 받았다. 두나무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멸종 위기 식물보호 프로젝트'를 통해 NFT 판매대금과 수수료 전액을 멸종 위기 식물 복원에 사용하기도 했다. 두나무는 특히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을 통해 구체적인 상황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소통을 강화해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 투자자는 "업비트를 통해 캠페인 소식과 기부금 활용방안을 확인할 수 있었고, 취지에 공감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활성화 위해 제도 개선돼야" 업계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블록체인이 모금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부자들에게 사용처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강점이 있다고 했다. 블록체인에 저장된 정보는 변경할 수 없고, 열람이 가능한 장부에 사용내역이 기록돼 기부금의 모든 이동경로를 추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열린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3'에서도 국내 비영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 가상자산 기부 트렌드와 활용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국경 간 자금 이체 속도 증진과 수수료 절감이 디지털 자산 기부의 장점으로 언급됐다. 전자지갑으로 직접 전송되는 블록체인 이전 방식은 기존 해외 송금보다 빠르고, 비싼 수수료에 대한 부담도 사라진다. 특히 금융시스템이 불안정한 전시 상황이나 자연재해시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 구호활동을 촉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호윤 월드비전 팀장은 "모금 시장에서 발생하는 환차손만 수십억원에 이른다. 이것만 줄여도 나라 하나를 살릴 수 있을 정도"라며 가상자산 기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가상자산 기부가 비영리 단체의 수익원을 다각화해 기존 모금 수단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제도 공백 등에 따른 어려움도 있었다. 법인이 기부받은 코인을 장내에서 현금화하기 어렵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명확한 정책이 부재한 탓에 법인의 가상자산 수취와 관련해 회계법인 등에서 다른 해석을 내놓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디지털 자산 기부 문화의 확대를 위해 기부받은 자산을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길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과 명확한 회계 기준이 제시되는 등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자산 기부가 나눔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며 "다만 기부 영역 확장을 위해선 더 많은 사례와 지침 등을 함께 공유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1-27 18:22:24[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이 국내 기부 문화를 바꾸고 있다.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도 가상자산을 활용해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업계는 "블록체인이 가진 '투명성'과 '효율성'이 기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가상자산 기부' 바람 분다 27일 미국의 블록체인 기반 모금 플랫폼 기빙블록(The Giving Block)의 2023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상자산 기부액은 1억2500만달러(약 1630억원)를 넘었다. 가상자산 시장이 격동의 시기를 보냈음에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기부액이 모였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이 나타난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21년 국내 법정기부금 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가상자산을 기부받았다. 이후 기부 참여자에게 기부증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주는 '그린 열매 NFT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젊은층의 관심을 끌었다. 월드비전은 지난해 9월 국내 비정부기구(NGO) 최초로 이더리움으로 후원금을 모금하는 페이지를 오픈했다. 사내벤처로 키운 소셜 액션 플랫폼 ‘베이크(VAKE)’도 소개했다. 스스로 캠페인을 만들고 참여하는 능동적인 기부자를 양성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블록체인기업 중에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3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에 가상자산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업비트 이용자가 기부용 전자지갑 주소로 비트코인(BTC)을 기부하면 해당 금액 만큼 일정 한도 내에서 두나무가 추가로 기부금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을 활용했다. 모인 가상자산은 총 14비트코인, 기부 당시(3월 14일) 기준 약 4억4000만원이 모였다. 캠페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기부를 증명하는 NFT를 받았다. 두나무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멸종 위기 식물보호 프로젝트’를 통해 NFT 판매대금과 수수료 전액을 멸종 위기 식물 복원에 사용하기도 했다. 두나무는 특히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을 통해 구체적인 상황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소통을 강화해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 투자자는 “업비트를 통해 캠페인 소식과 기부금 활용방안을 확인할 수 있었고, 취지에 공감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활성화 위해 제도 개선돼야" 업계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블록체인이 모금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부자들에게 사용처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강점이 있다고 했다. 블록체인에 저장된 정보는 변경할 수 없고, 열람이 가능한 장부에 사용내역이 기록돼 기부금의 모든 이동경로를 추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열린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3’에서도 국내 비영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 가상자산 기부 트렌드와 활용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국경 간 자금 이체 속도 증진과 수수료 절감이 디지털 자산 기부의 장점으로 언급됐다. 전자지갑으로 직접 전송되는 블록체인 이전 방식은 기존 해외 송금보다 빠르고, 비싼 수수료에 대한 부담도 사라진다. 특히 금융시스템이 불안정한 전시 상황이나 자연재해시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 구호활동을 촉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호윤 월드비전 팀장은 "모금 시장에서 발생하는 환차손만 수십억원에 이른다. 이것만 줄여도 나라 하나를 살릴 수 있을 정도”라며 가상자산 기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가상자산 기부가 비영리 단체의 수익원을 다각화해 기존 모금 수단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디지털 자산이 또 다른 기부 수단으로 자리 잡기 위한 개선 사항에 대해서도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이주희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리는 "가상자산 기부 캠페인 진행시 콘텐츠 기획보다 지갑 개설 등 실제 기부 참여방법을 이해시키는 것이 어려웠다”며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사용하는 언어와 표현이 각기 달라 진행기관 사이에서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제도 공백 등에 따른 어려움도 있었다. 법인이 기부받은 코인을 장내에서 현금화하기 어렵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명확한 정책이 부재한 탓에 법인의 가상자산 수취와 관련해 회계법인 등에서 다른 해석을 내놓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디지털 자산 기부 문화의 확대를 위해 기부받은 자산을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길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과 명확한 회계 기준이 제시되는 등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자산 기부가 나눔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며 "다만 기부 영역 확장을 위해선 더 많은 사례와 지침 등을 함께 공유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1-27 15:25:50[파이낸셜뉴스] "향후 10년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배할 것이며 청색 인광 기술과 관련해 유니버셜디스플레이(UDC)의 특허를 사용하지 않고는 상업화하기는 힘들 것이다" 미국 OLED 소재 업체 UDC의 마이크 핵 비즈니스 개발 담당(부사장)은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UDC는 OLED 관련 특허만 세계적으로 5000개 이상 보유한 팹리스 기업으로, PPG인더스트리라는 소재 생산 기업에 OLED 발광층 구성 재료인 레드·그린 인광 도펀트(OLED의 핵심 소재로 발광층 내의 색을 구현하는 발광물질) 생산을 위탁하고 생산 제품을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BOE 같은 OLED 패널 제조사에 납품한다. 현재 UDC는 OLED 패널 제조에 필수적인 레드·그린 인광 도펀트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이날 핵 부사장은 OLED 업계의 오래된 '숙제'인 청색 인광 소재에 대해 "2024년부터 생산을 목표로 관련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구체적인 적용 시기에 대해서는 "각사에서 결정할 사항"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에 고객사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OLED 발광은 현재 인광과 형광 방식으로 나뉜다. 인광은 형광과 달리 기술 진보가 이뤄지면 내부 발광 효율을 10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현재 적색, 녹색, 청색 등 3원색 중 청색은 소재 특성과 기술적 한계 때문에 내부 발광효율이 25%에 그친 형광 소재만 활용돼 청색의 인광 발광효율 제고는 OLED 소재업계 최대 과제였다. 2010년대 초반부터 UDC를 비롯해 일본 이데미츠코산, 독일 바스프 등 기업들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시도했지만 약 10년이 지난 지금도 상용화 소식이 나오지 않는 고난도 기술로 꼽힌다. 핵 부사장은 향후 디스플레이 시장이 OLED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며 그 근거로 '에너지 효율성'을 꼽았다. 특히 그는 "청색 인광 OLED는 형광 대비 효율을 4배 높일 수 있다"면서 "소비전력은 20~25%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전력으로 더 밝은 디스플레이 구현하면서도 패널의 온도가 높아지지 않아 웨어러블 등 몸에 착용하는 데에도 문제가 없다"면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비롯한 다양한 응용처에 사용 가능한 차세대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핵 부사장은 한국 기업과의 협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UDC의 해외지사 중 글로벌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가 위치한 한국 지사의 규모가 가장 크다"면서 "UDC는 삼성디스플레이에 유니버설PHOLED 인광 OLED 소재를 2027년까지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LG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2021년 새로운 OLED 소재 구매 계약을 5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OLED 디스플레이 굴기'에 대해 핵 부사장은 "지난 5년을 되돌아 봤을 때 중국 기업들이 기술적으로 많은 성장을 했다"면서 "UDC도 이에 발맞춰 중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중국 업체들과의 협력 확대를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4-14 16:18:50[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국내 최초 블록체인 컨퍼런스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2’ 참가 등록이 마감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티켓이 완판되면서 오는 22~23일 UDC 2022 행사기간 동안 진행키로 했던 현장 티켓 판매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UDC 2022는 지난 5월 블라인드 등록을 시작으로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당초 두나무는 블라인드 티켓 등록 기간을 5월 18일부터 6월 16일까지 진행키로 했지만 오픈 1주일 만에 준비된 수량이 전부 소진되면서 일찌감치 역대급 흥행을 예고했다. 잔여 티켓도 행사를 일주일여 앞둔 14일 오후 12시 20분께 완전히 매진됐다. 올해 UDC 2022는 오는 22~23일 이틀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다. 연단에 서는 국내·외 연사만 50여명, 참가 인원도 3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UDC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2020년, 2021년에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올해는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UDC 2022의 주제는 '상상하라, 블록체인이 일상이 되는 세상’(Imagine your Blockchain Life)으로 정해졌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UDC 2022에 보내주신 많은 개발자와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3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만큼 한층 더 특별한 네크워크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9-15 08:49:37[파이낸셜뉴스] 두나무는 9월 22일~23일 이틀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UDC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연단에 서는 국내·외 연사는 50여 명, 참가 인원은 약 3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UDC는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마련됐다. 두나무는 UDC를 통해 일반 대중과 개발자에게 블록체인 개념과 기술, 현실과 접목한 실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방향적인 컨퍼런스 발표를 넘어 패널토론, 네트워킹 파티, 현장전시 등을 운영하며 ‘구글 I.O(Input/Output)’와 같은 글로벌 개발자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나무는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해 코로나19가 창궐한 지난 2020년, 2021년에도 온라인으로 UDC를 개최하며 한 해도 빠짐없이 행사를 진행해왔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지난해 UDC 웰컴 스피치에서 “(블록체인 업계가) 규모와 내용,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겪고 있다”며 “아프리카 속담에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듯 함께 가는 먼 미래에 두나무와 UDC가 좋은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Imagine your Blockchain life’(상상하라, 블록체인이 일상이 되는 세상)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송 회장의 웰컴 스피치로 시작하는 올해 UDC에는 ▲세바스찬 보르제 더샌드박스 최고운영책임자 겸 공동 설립자 ▲마빈 얀센 스택스재단 테크 리드 ▲쉬티 라스토기 망가니 스테픈 마케팅 총책임자 ▲멜 맥캔 카르다노재단 개발총괄 ▲저스틴 썬 트론 설립자 ▲동하오 황 마스터카드 R&D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UDC 2022에선 ▲스마트 컨트랙트 ▲레이어2 ▲인터체인 브릿지가 가장 눈 여겨봐야 할 세션으로 손꼽힌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프로그래밍 된 계약 조건을 만족시키면 자동으로 계약이 실행되는 디지털 계약이다. 서면으로 이루어지던 계약을 코드로 구현하고,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해당 계약이 이행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금융거래, 부동산 거래 등 각종 디지털 계약 등에서 중개인 없이도 계약할 수 있다. ‘레이어2’ 블록체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으로 대표되는 ‘레이어1’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고 속도를 높여준다. ‘레이어1’ 블록체인의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처리 속도가 느려지고, 수수료가 비싸지는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했는데, ‘레이어2’를 더하면 거래처리가 분산돼 더욱 빠르고 안전한 디지털 자산 거래가 가능해진다. ‘인터체인 브릿지’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 간 상호운용성을 높여준다. 이를 활용하면 파편화된 블록체인 메인넷을 다양한 다른 메인넷과도 연결할 수 있다. 한편 UDC 2022를 앞두고 블록체인에 관심이 있는 일반 대중을 위한 행사도 진행됐다. 두나무는 지난달 17일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기술 토크 콘서트 ’무료강좌’를 열었는데, 843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같은 달 31일 개최된 예비 개발자를 위한 공감 멘토링 프로그램 ‘방구석 토크’에는 145명의 개발자가 모여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대한 많은 의견을 나눴다. 두나무는 UDC 2022 행사기간 중 특별 프로그램으로 ‘현장전시’와 ‘NFT 갤러리’를 운영한다. 현장 전시에선 국내·외 블록체인 기업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고, NFT 갤러리에선 만능 크리에이터 구준엽 작가를 포함해 15명 작가들의 NFT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UDC 2022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9-05 08:50:55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주최하는 개발자 컨퍼런스가 3년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된다. 두나무는 '업비트개발자컨퍼런스(UDC) 2022'를 오는 9월 22~23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5회차를 맞는 UDC는 두나무가 블록체인 산업과 기술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한 국제 블록체인 컨퍼런스다. 블록체인 트렌드와 기술 분야를 모두 아우르며 개발자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하는, 블록체인 컨퍼런스로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기조에 따라 2020년과 2021년에 열린 3회차, 4회차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에 따라 올해에는 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UDC 2022의 주제는 '상상하라, 블록체인이 일상이 되는 세상(Imagine your Blockchain Life)'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거듭하며 우리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은 블록체인에 대한 미래 비전을 담을 예정이다.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웹3.0 등 2022년을 이끈 주요 디지털 트렌드를 조명하고, 스마트 컨트랙트, 레이어2,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등 블록체인 기술의 진화에 대해공유한다. 프로그램 및 연사가 공개되지 않는 6월 16일까지 진행하는 블라인드 등록을 통해 등록비를 65% 할인 받을 수 있다. 행사 첫날인 9월 22일 저녁에 참가자들 간 소통과 정보 교류를 지원하고자 진행하는 '네트워킹 디너'를 위한 별도 티켓도 판매한다. 소셜미디어(SNS)에서 UDC 2022 블라인드 등록 오픈 소식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 등 상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UDC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컨퍼런스로 매년 산업 전반의 주요 이슈들을 돌아보고 의미 있는 논의들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기여해왔다"며 "올해는 3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만큼 NFT, 메타버스 등 일상 속에 스며든 블록체인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등 한층 더 특별한 네크워크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UDC는 지난 4년 간 617개 이상의 기업, 1만5100여명 이상의 참가자가 함께했다. 지금가지 113개 이상의 세션이 진행됐으며, UDC 영상 조회수는 2022년 5월 기준 총 545만회에 달한다. 이설영 기자
2022-05-18 18:07:27[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주최하는 개발자 컨퍼런스가 3년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된다. 두나무는 '업비트개발자컨퍼런스(UDC) 2022'를 오는 9월 22~23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UDC 2022 공식 홈페이지 오픈과 함께 블라인드 티켓 등록도 시작했다. 올해로 5회차를 맞는 UDC는 두나무가 블록체인 산업과 기술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한 국제 블록체인 컨퍼런스다. 블록체인 트렌드와 기술 분야를 모두 아우르며 개발자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하는, 블록체인 컨퍼런스로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기조에 따라 2020년과 2021년에 열린 3회차, 4회차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에 따라 올해에는 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UDC 2022의 주제는 '상상하라, 블록체인이 일상이 되는 세상(Imagine your Blockchain Life)'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거듭하며 우리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은 블록체인에 대한 미래 비전을 담을 예정이다.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웹3.0 등 2022년을 이끈 주요 디지털 트렌드를 조명하고, 스마트 컨트랙트, 레이어2,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등 블록체인 기술의 진화에 대해공유한다. 프로그램 및 연사가 공개되지 않는 6월 16일까지 진행하는 블라인드 등록을 통해 등록비를 65% 할인 받을 수 있다. 행사 첫날인 9월 22일 저녁에 참가자들 간 소통과 정보 교류를 지원하고자 진행하는 '네트워킹 디너'를 위한 별도 티켓도 판매한다. 소셜미디어(SNS)에서 UDC 2022 블라인드 등록 오픈 소식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 등 상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UDC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컨퍼런스로 매년 산업 전반의 주요 이슈들을 돌아보고 의미 있는 논의들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기여해왔다"며 "올해는 3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만큼 NFT, 메타버스 등 일상 속에 스며든 블록체인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등 한층 더 특별한 네크워크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UDC는 지난 4년 간 617개 이상의 기업, 1만5100여명 이상의 참가자가 함께했다. 지금가지 113개 이상의 세션이 진행됐으며, UDC 영상 조회수는 2022년 5월 기준 총 545만회에 달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5-18 13:06:48[파이낸셜뉴스]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전문 기업 이엠앤아이가 지난해 12월 30일 개최된 ‘2021년 제15회 하반기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의 생명공학/화학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은 한국일보사와 한국특허정보원이 국내 우수특허 기술을 장려하고 사업화에 성공한 제품 및 기업을 적극 발굴, 육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상이다. 이엠앤아이는 기술혁신을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하며 고객 감동을 실천하는 기업이다. 고창훈 대표는 세계 OLED 시장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지표로 통하는 미국 유니버셜디스플레이(UDC)의 전 한국 대표 출신이다. OLED 제품의 주요 이슈는 장수명 소재를 개발하는 것으로 이에 관한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장수명 소재를 만드는 방법으로 수소를 중수소(D2O)로 치환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엠앤아이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기술은 마이크로웨이브 파를 이용해 기존 공정온도보다 100도 이상 낮은 온도에서 단시간으로 고효율로 중소수(D2O) 치환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제조 공정의 안정성이 증가하며, 고온에 취약한 소재까지도 소재 개발에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신소재 개발의 가능성을 높이고,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기술은 OLED 소재의 유도체 외에도 제약,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웨이브 반응기를 이용한 OLED 발광 재료용 중수소화 유기화합물의 제조 방법 특허 외에도 6건 이상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엠앤아이는 2020년 7월 OLED 소재 전문 업체 이엠인덱스를 인수, 7월 소규모 합병을 통해 지난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해 합병 이후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2020년 적자에서 2021년은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엠앤아이는 올해 4월부터 경기도 테크노파크에 OLED 소재 제조기술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가 소재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환경과 역량을 구축했다. 차세대 QD디스플레이 소재 개발 및 폴더블 디스플레이 소재 개발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1-03 16:2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