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엔개발계획(UNDP)에서 개최한 항암제 조달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및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를 공급하게 됐다고 1일 밝혔다. UNDP는 UN 산하기관으로 개발도상국의 경제적, 사회적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특별기금 조성, 기술 원조, 의약품 지원 등을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5월 UNDP로부터 항암제 입찰 계획을 전달받아 참여한 이후 최근 수주에 최종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 결과에 따라 동사는 올 연말을 타겟으로 중앙아시아 국가인 투르크메니스탄에 트룩시마와 베그젤마를 공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UNDP 입찰 수주를 통해 개발도상국 환자를 위한 의료 복지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돕는 바이오제약 기업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셀트리온 바이오 의약품이 글로벌 전역의 의사 및 환자들로부터 치료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국제기구의 입찰 경쟁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만큼 의료 현장에서의 제품 선호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룩시마는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 2·4분기 기준 영국 33%, 벨기에 32%를 비롯해 유럽에서 22%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심포니헬스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올 3·4분기 기준 30%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며 안정적인 처방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 베그젤마의 경우 핀란드 45%, 독일 21% 등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유럽에 출시된 이후 처방 확대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UNDP 수주를 통해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치료제 확보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셀트리온그룹 의약품을 공급하며 도움을 주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룩시마와 베그젤마가 치료 효능이 입증된 우수한 품질의 바이오 의약품으로서 미국, 유럽 등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선진 시장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 환자들을 위한 최적의 치료제로도 자리매김할 것이라 확신하며, 앞으로도 국제기구를 통한 공급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1-01 09:46:37[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포 투모로우' 프로젝트의 출범 1주년을 맞아 UNDP(유엔개발계획)와 함께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포 투모로우'는 현대자동차와 UNDP가 지난해 9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교통, 주거, 환경 등 오늘날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전세계 각계 구성원들의 집단지성을 모아 솔루션을 만들고 이를 현실화하는 '크라우드소싱'방식의 캠페인이다. 현대자동차와 UNDP는 원활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누구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홈페이지를 개설했으며 지난 5월 프로젝트 론칭 8개월을 맞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도출된 3가지 솔루션을 처음 영상으로 선보였다. 영상을 통해 공개된 3가지 솔루션 외에도 지난해 9월부터 1년여 동안 총 44개국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72개의 다양한 솔루션이 홈페이지에 응모됐다. 제76차 UN 총회 기간 중 공식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1주년 기념행사는 '포 투모로우' 프로젝트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양사 관계자를 비롯해 프로젝트에 솔루션을 제안한 응모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 토마스 쉬미에라 고객경험본부장은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를 만들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 '포 투모로우'의 1주년 기념행사는 현대차에게도 매우 뜻깊은 시간"이라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프로젝트 참가자들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와 UNDP는 기존에 영상을 통해 선보인 솔루션을 비롯해 홈페이지에서 응모 받은 솔루션 중 일부를 선정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UNDP 산하 'UNDP 액셀러레이터 랩스', '현대 크래들/제로원'과의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2년에도 현대차와 UNDP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전세계 구성원으로부터 솔루션을 응모 받고, 액셀러레이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09-30 09:19:40현대자동차가 UNDP(유엔개발계획)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론칭한 'for Tomorrow' 프로젝트(사진) 첫 솔루션으로 △태양광 가로등 △그린 에너지 모빌리티 △리얼 아이스를 선정하고, 이달부터 액셀러레이팅(사업화 지원)을 시작한다.6일 현대차는 'for Tomorrow' 프로젝트 론칭 6개월을 맞아 이같은 솔루션을 공개했다. 'for Tomorrow'는 교통, 주거, 환경 등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전세계 각계 구성원들의 집단지성을 모아 솔루션을 만들고 현실화하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의 캠페인이다. 지난해 9월 현대차와 UNDP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를 주재로 응모를 받았다. 현대차와 UNDP는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첫 번째 솔루션으로 △태양광 가로등 △그린 에너지 모빌리티 △리얼 아이스 등을 공개했다. '태양광 가로등'은 나이지리아의 낙후된 지역 주민들이 태양광 가로등을 스스로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솔루션, 그린 에너지 모빌리티는 네팔의 노후화된 미니 전기 버스에 고효율 배터리를 적용할 수 있도록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는 핀테크 플랫폼 솔루션이다. '리얼 아이스'는 온난화로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50년 내에 현재 거주지를 떠나야 하는 웨일즈의 일부 지역을 위해 북극의 얼음을 다시 얼릴 수 있도록 고안된 기술에 대한 솔루션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10월부터 30여개국에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50여개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홈페이지에 접수됐다. 현대차와 UNDP는 공개된 솔루션 등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UNDP 산하 'UNDP 액셀러레이터 랩스' '현대 크래들'과의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액셀러레이팅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다큐멘터리로도 제작해, 9월에 있을 UN 총회 기간에 선보일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for Tomorrow'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를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갈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에 제시된 솔루션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05-06 17:54:08[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for Tomorrow' 프로젝트를 론칭 6개월을 맞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도출된 다양한 솔루션을 6일 공개했다. 'for Tomorrow'는 현대자동차와 UNDP(유엔개발계획)가 지난해 9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교통, 주거, 환경 등 오늘날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전세계 각계 구성원들의 집단지성을 모아 솔루션을 만들고 이를 현실화하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의 캠페인이다. 현대차와 UNDP는 원활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누구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에 대한 투표와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첫번째 주제로 UN의 17가지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중 11번째인 '지속가능한 도시와 커뮤니티 조성'을 반영해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으로 정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솔루션을 응모 받았다. 이번에 영상을 통해 공개된 솔루션은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현장 밀착형 솔루션부터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혁신 솔루션까지 지역 사회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으로, 실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직면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직접 제시한 내용을 기반으로 도출됐다. 'for Tomorrow' 프로젝트 홍보대사이자 친환경 생필품을 만드는 '어니스트 컴퍼니' 창립자인 배우 제시카 알바의 내레이션으로 진행되는 영상에는 △태양광 가로등(나이지리아) △그린 에너지 모빌리티(네팔) △리얼 아이스(영국) 등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3가지 솔루션이 등장한다. 나이지리아에 거주하는 오나 안젤라 아마카가 제시한 '태양광 가로등'은 낙후된 지역 주민들이 태양광 가로등을 스스로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솔루션이다. 사람들이 일몰 후에도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린 에너지 모빌리티(GEM)는 '사파 템포'라 불리는 네팔의 노후화된 미니 전기 버스에 고효율 배터리를 적용할 수 있도록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는 핀테크 플랫폼 솔루션이다. 미니 전기 버스 운전자 대부분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쉽지 않은 여성이라는 점을 고려해 네팔에 거주하는 소니카 만다르와 티파니 통이 제안한 솔루션으로 금융 지원을 통해 많은 폐기물을 발생시키는 비효율적인 배터리에서 벗어나 환경적·경제적으로 지역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선보인 '리얼 아이스'는 영국의 시안 셔윈이 공모한 내용으로 얼음이 녹아내려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50년 내에 현재 거주지에서 불가피하게 이동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웨일즈의 일부 지역을 위해 북극의 얼음을 다시 얼릴 수 있도록 고안된 기술에 대한 솔루션이다. 셔윈은 뱅거 대학교와 함께 기후 변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고자 풍력을 이용해 녹아버린 빙판에서 물을 퍼올려 북극의 얼음을 다시 얼릴 수 있는 '리얼 아이스' 기계를 개발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추후 완성된 기계는 북극 지역 주민들이 운영할 예정이다. 영상에 공개된 3가지 솔루션 외에도 지난해 10월부터 총 30여개국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50여개의 다양한 솔루션이 홈페이지에 접수됐다. 대다수의 솔루션이 대기오염, 지구 온난화, 친환경 에너지 등 글로벌 공통으로 직면한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내용을 차지할 정도로 환경 이슈에 대한 전세계인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특히, 제안된 솔루션의 대부분이 환경이슈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진 MZ세대가 직접 참여한 것으로, 현대자동차는 이번 프로젝트가 글로벌 환경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MZ세대의 새로운 공감과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와 UNDP는 영상을 통해 선보인 솔루션을 비롯해 홈페이지에서 응모 받은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 중 일부를 선정해 환경 운동가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UNDP 산하 'UNDP 액셀러레이터 랩스' 그리고 '현대 크래들'과의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선정된 솔루션의 액셀러레이팅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현대차와 UNDP는 솔루션이 현실화되는 상세한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올 9월에 있을 UN 총회 기간에 선보일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for Tomorrow'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를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갈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에 제시된 솔루션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05-06 14:05:1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전 세계 청년들과 함께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Global Goals, 글로벌 골즈)’ 달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인 ‘제너레이션17’에 청년 리더 4명이 추가로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제너레이션17에 최예진 최예진 두브레인(DoBrain) 대표가 새로 포함됐다며 24일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발달 지연 아동 치료를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삼성전자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에 선정돼 지원을 받은 바 있다. 또 △브라질 빈민촌 청소년들의 기본권 신장에 앞장서고 있는 다니엘 칼라코 △레바논 재난 구호 활동을 이끌고 있는 지역사회 활동가 나딘 카울리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투명한 정보 공개를 위해 빅데이터를 연구하는 유리 로마쉬코도 이번에 제너레이션17에 새롭게 합류했다. 앞서 유엔(UN)은 지난해 10월 75주년을 기념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골즈 달성을 비롯해 더 많은 젊은 세대들의 동참에 중점을 두고 제너레이션17을 설립했다. 현재 △아르헨티나 출신 기후환경 지지자 맥시모 마조코 △말리 출신 여성권익 향상 지지자 사디야 뚜레 △방글레데시 출신 물·위생 활동가 쇼미 초두리 △짐바브웨 출신 기술 혁신 연구가 타파라 마카자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유엔개발계획과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으며 17개 글로벌 골즈 중 10개 목표를 지지하고 있다. 또 ‘청소년4기후 라이브’ 등 다양한 유엔 행사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활동해 왔다. 삼성 글로벌 골즈 앱은 전 세계 갤럭시 사용자들이 지속가능발전목표 실현에 동참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광고를 확인할 때 마다 발생하는 광고수익금은 특정 목표 달성을 위한 교육지원 활동 등에 기부된다. 이 앱은 전 세계 1억대 이상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되었으며, UN 산하기관인 SDG 액션 캠페인의 SDG 액션 어워즈와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최승은 전무는 “갤럭시가 구축한 에코시스템과 의미 있는 혁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2-24 08:45:56[파이낸셜뉴스] 외교부는 제15차 한-유엔개발계획(UNDP) 연례 정책협의회가 지난 9일 화상으로 개최됐다고 11일 밝혔다. 외교부에서는 조영무 개발협력국장이, 유엔측에서는 율리카 모디어 사무차장보 겸 대외관계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30년 만에 처음으로 인간개발지수(HDI)가 후퇴하고 불평등이 심해지는 가운데 글로벌 보건 및 개발 위기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공감했다. 양측은 이번 정책협의회를 통해 △우리 개발협력 정책 및 UNDP의 전략계획, △유엔개발시스템 개혁 이행 현황, △유엔개발보고서, 거버넌스, 양성평등 분야 사업 등 우리가 지원하는 UNDP의 주요 사업 현황, △민간 협력 강화, △우리국민 진출 확대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측은 유엔기구들의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통한 성과가 유엔개발시스템 개혁 이행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며, 앞으로도 UNDP가 개혁 이행의 핵심적 역할을 지속하기를 당부했다. UNDP측은 유엔개발시스템 개혁 이행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명하고, 양성 평등 증진, 기후변화 대응, 중소기업 지원 등 양측의 공통 중점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한편, 외교부는 정책협의회에 이어 이날 UNDP 서울정책센터(USPC) 운영위원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조 국장과 하오량 쉬 UNDP 사무차장보가 주재했다. 위원회에서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국의 개발 경험과 우수 정책 사례를 현지화하여 정책 자문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파트너십 사업”등 서울정책센터의 활동을 점검하고, 내년 개소 10주년을 맞아 센터의 지식 공유 활동을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0-12-11 13:52:15[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유엔개발계획(UNDP)와 손 잡고 지속가능한 혁신적 미래 사회 조성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UNDP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솔루션 창출 및 현실화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for Tomorrow'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for Tomorrow' 프로젝트는 교통, 주거, 환경 등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전세계 각계 구성원들의 집단지성을 모아 솔루션을 도출하고 이를 현실화하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의 캠페인이다. 현대차와 UNDP의 업무 협약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UNDP 아킴 스타이너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가 UNDP와 함께 선보이는 'for Tomorrow' 프로젝트는 현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 모색을 목표로 한다"며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글로벌 구성원 간의 협업과 기술적인 혁신을 통해 '인류를 위한 진보'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NDP 아킴 스타이너 사무총장은 "UNDP는 오늘 뿐 아니라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에 현대차와 함께 마련한 플랫폼이 그들을 한곳에 모으는 구심점이 되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건설하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와 UNDP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for Tomorrow' 홈페이지를 개설한다. 전세계 누구나 사이트에 방문해 제한 없이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에 대한 투표와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적용한 '디지털 허브' 형태로 운영된다. 'for Tomorrow' 프로젝트의 첫번째 주제는 UN의 17가지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중 11번째인 '지속가능한 도시와 커뮤니티 조성'을 반영해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으로 정했다. 현대차와 UNDP는 구체화된 솔루션 중 일부를 선정해 UNDP 산하 'UNDP 엑셀러레이터 랩스'와 '현대 크래들'을 통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for Tomorrow' 프로젝트를 통해 현실화될 솔루션은 내년 4월 22일 지구의 날에 뉴욕 UN 본부에서 공식적으로 첫 공개된다. 현대차는 이번 UNDP와의 파트너십을 비롯해 앞으로도 전 세계 시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09-23 09:40:31[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은 지난 27일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센터(USPC)와 함께 한국 경찰의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소개하는 웹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UNDP의 요청으로 열렸다. 스테판 클링어빌 서울정책센터 소장은 "최근 많은 나라로부터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할 방안을 함께 모색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며 "한국의 성공적 사례를 공유해야 할 절대적 필요성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에 경찰은 경찰청이 배포한 '한국 경찰의 코로나19 대응' 영문자료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상황에 대응할 방안을 논의하고자 UNDP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합동 웹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뉴욕에 있는 UNDP 본부 법집행담당관을 비롯해 독일, 캐나다, 싱가폴, 레바논, 세네갈 등 37개 국가에서 총 120명이 참여했다. 한국 경찰의 위기대응 체계와 감염병 상황에서 법질서를 보호하기 위한 주요활동을 발표한 후, 다른 나라 법집행기관들이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논의했다. 발표를 진행한 경찰청 위기관리센터장(총경 김용종)은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 경찰은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국민을 보호하고 공공의 안녕과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치안 주무 기관"이라며 "재난대책본부를 설치하여 24시간 대응 체계를 갖추고 방역적 경찰 활동에 모든 인적 · 물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가격리자 소재확인 △불법행위 수사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지원 △다중이용시설 합동 점검 등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의 경찰업무와 함께 경찰관 감염 예방대책 및 시설 방역 절차를 상황별 활용이 가능하도록 단계별로 발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참석자들도 한국의 치안 환경의 변화 양상과 경찰의 대응전략을 묻거나, 자가격리이탈자의 소재확인이나 동선 공개 시 사생활 보호 문제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우수한 경험사례를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공유하여 세계적 위기상황을 함께 극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20-04-28 09:45:47한국이 유엔개발계획(UNDP)이 조사한 '2018년 성불평등지수(GII)'에서 세계 10위의 '성평등'한 국가로 나타났다. 전세계 189개국이 조사 대상이다. 15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한국의 GII는 0.063점으로 지난해와 같은 10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가장 높은 순위다. GII가 점수가 낮고 순위가 높을수록 성평등하다는 뜻이다. 지수가 '0'이면 완전 평등, '1'이면 완전 불평등을 의미한다. GII는 UNDP가 2010년부터 각국의 성불평등 정도를 측정해 발표한다. 생식 건강, 여성 권한, 노동참여 영역에서 여성 수준과 격차를 고려해 산정한다. 이번 조사에서 스위스가 0.03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선 한국에 이어 싱가포르가 12위, 일본이 22위를 기록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8-09-15 15:37:47유엔개발계획(UNDP)이 실시한 전세계 188개국 대상 성불평등지수(GII) 조사에서 한국이 10번째 성평등 국가에 올랐다. 22일 여성정책연구원에 따르면 UNDP가 전날 발표한 한국의 GII는 0.067점으로 독일(0.066)에 이어 세계 10번째였다. 지난해 155개국 중 23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이번 조사에서 13계단 올랐고 아시아에서는 순위가 가장 높다. GII는 △생식건강 △여성권한 △노동참여 등 3개 영역의 각종 통계를 토대로 각국의 성평등 정도를 측정하는 지수다. 수치가 0에 가까울수록 성평등하다는 의미다. 한국의 순위가 오른 것은 모성사망비(출생아 10만 명 당 산모 사망자수)가 27명에서 11명으로 줄고, 청소년출산율(15∼19세 여성 1000명 당 출생아 수)이 2.2명에서 1.6명으로 감소한 덕분이라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번 GII조사 1위는 스위스(0.040)였고 덴마크(0.041), 네덜란드(0.044), 스웨덴(0.048), 아이슬란드(0.051), 노르웨이(0.053) 등 북유럽 국가들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0.068·11위), 일본(0.116·21위), 중국(0.164·37위) 등이 한국 다음으로 성평등한 국가에 올랐다. UNDP의 이같은 조사 결과와는 달리 타 기관들은 한국의 성불평등을 꼬집는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세계 성 격차 보고서'에서 한국의 성평등 수준은 144개국 중 116번째에 불과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초 자체 집계한 '유리천장지수'에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9개 회원국 가운데 직장 내 여성차별이 가장 심한 국가로 한국을 꼽은 바 있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2017-03-22 16: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