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유럽연합(EU) 결정에 따라 2024년부터 USB-C 타입 충전단자로 교체하기로 했다. 2024년부터는 안드로이드폰과 애플폰용 충전단자가 같아진다는 뜻이다. 26일(이하 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그레그 조스위악 애플 전세계 마케팅 담당 선임 부사장은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테크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EU는 24일 2024년까지는 휴대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의 충전단자가 USB-C 타입을 지원토록 해 안드로이드, 애플 기기 충전을 위해 별도의 충전단자가 필요 없도록 강제하는 조항을 확정한 바 있다. EU 회원국 장관들이 이를 승인하면서 EU에 수출하려면 반드시 USB-C 충전단자가 갖춰져야 하게 됐다. EU 집행위가 법안을 마련한지 10년만에 결실을 봤다. 애플은 현재 자사 고유의 충전단자를 쓰고 있다. 조스위악 부사장은 애플이 언제 주력 스마트폰에 USB-C를 도입할지 구체적인 시기를 밝히지 않았지만 EU 규정에서 강제한 2024년까지는 도입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이 내년 새 모델부터 USB-C 단자를 장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럽용 아이폰을 따로 생산하는 것이 번거롭기 때문에 애플 전제품이 USB-C 단자로 통일되고, 결국 전세계 스마트 기기가 USB-C 충전단자로 통일될 것으로 예상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10-27 03:07:39모바일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 매치나인 (주)앤비츠는 스마트폰과 주변 액세서리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신제품으로 '무꼬 듀얼 USB 프리미엄 케이블'과 기존 일반 USB 케이블 보다 훨씬 빠른 충전 및 데이터 전송속도 제공하는 '무꼬 USB-C 케이블'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매치나인은 아이폰 사용자 대부분이 일체형 배터리로 인해 보조배터리 충전이 잦다는 점과 라이트닝 케이블과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이 모두 필요한 상황 및 5핀과 8핀 케이블을 동시에 휴대하는 것이 번거롭다는 점에 착안, 아이폰과 주변기기를 하나의 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한 '매치나인 무꼬 듀얼 USB 케이블'을 출시했다.'매치나인 무꼬 듀얼 USB 케이블'은 저가형 케이블과 차별화된 매치나인의 프리미엄 케이블 브랜드로, 애플의 MFi(Made For iPod-iPhone-iPad)공식 인증을 받은 제품이며, 케이블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천연고급가죽 정리밴드를 함께 제공한다.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에 라이트닝 어댑터가 추가적으로 달려있는 디자인으로 분실을 막기 위해 라이트닝 어댑터가 연결된 형태다. 무꼬 듀얼 USB 케이블 하나로 애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보조배터리까지 다양한 주변기기와 사용할 수 있으며, 라이트닝 어댑터의 분실 염려가 없다. 또 금속단자로 내구성이 좋고, 부드러운 고무재질을 사용하여 연결부 단석을 막아주며, 정밀한 나일론 재질로 케이블을 만들어 쉽게 엉키지 않고 발열에 강하고, 1.2m의 넉넉한 길이를 제공하여 여유롭다. 소비자 가격은 2만1900원이다. '매치나인 무꼬 USB-C 케이블'은 기존 USB보다 월등한 충전 속도 및 데이터 전송속도를 제공한다. C타입의 USB 케이블은 현재 LG V20, 삼성 갤럭시노트7, 애플 뉴맥북 등의 최신 스마트 기기에 채택된 타입으로, 향후 출시되는 장치 대부분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 가격은 1만5900원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6-11-16 09:57:41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6가 USB타입C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삼성전자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노트6에 USB 타입C 포트와 리버시블 단자가 도입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이 매체는 갤럭시노트6가 갤럭시S7처럼 방수·방진 기능을 갖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USB 3.1 전송규격의 USB 타입C는 위아래 구분이 없는 리버시블 단자를 갖춰 어느 쪽으로 꽂아도 양방향 데이터 전송 및 충전이 가능하다. 또 기존의 USB 3.0보다 약 두 배 정도 빠른 10G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론상으로는 일반적인 두 시간 내외의 영화 콘텐츠 (약 3GB)를 약 2초 만에 스마트폰으로 옮길 수 있는 셈이다. USB 타입C의 도입으로 관건은 차세대 기어VR의 출시 여부다. 가상현실 기기인 기어VR은 마이크로USB 포트만 지원하는 만큼 USB 타입C를 갖춘 기어VR이 나와야만 사용자들이 편하게 갤럭시노트6에서도 기어VR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갤럭시노트6는 5.8인치 QHD 화면, 퀄컴 스냅드래곤823, 6GB 램, 4200mAh 배터리 등을 장착할 것으로 알려져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갤럭시노트6의 출시 시기는 오는 7~8월이 거론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6-05-03 08:45:08차세대 표준 연결 규격인 ‘USB 타입 C’를 채택한 노트북들이 늘어나고 있다. 애플이 지난해 3월 내놓은 새로운 맥북은 그동안 독자 규격으로 사용해왔던 ‘맥세이프’ 단자를 버리고 USB 타입C 단자를 채택했다. 구글도 ‘크롬북 픽셀’에 USB 타입 C 단자를 채택하였으며, LG전자는 2016년 ‘그램’ 노트북에 USB 3.0 단자와 USB 타입 C 를 동시에 탑재했다. 노트북뿐 만 아니다. USB 타입 C 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이미 메이져 IT 제조사들이 최신 제품에 USB 타입 C를 표준 연결 방식으로 채택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USB 타입 C의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와 충전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구글이 작년에 출시된 레퍼런스폰 ‘넥서스 5X(Nexus 5X)’에 USB 타입 C을 적용해, 향후 안드로이드 진영 스마트폰 전체가 이를 따라 USB 타입C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USB 타입 C가 스마트폰에 적용되었을 때의 장점은 무엇일까. 단순히 하나의 포트로 빠른 데이터 전송과 충전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설명으로는 부족하다. USB 타입 C는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기술로써 전에 없는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한다. ■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기술 USB 타입 C 는 리버시블(Reversible) 단자로 되어있다. 위아래 구분이 없기 때문에 어느 쪽으로 꽂아도 양방향 데이터 전송 및 충전이 가능하다. 기존의 USB와는 다르게 연결 할 때 마다 눈으로 일일이 확인할 필요 없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매우 편리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USB 타입 C는 전작인 USB 3.0보다 약 두 배 정도 빠른 10Gbps 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이론상으로는 일반적인 두 시간 내외의 영화 콘텐츠 (약 3GB)를 약 2초 만에 스마트폰으로 옮길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영상 콘텐츠의 용량이 부담스럽다면 ‘USB 타입 C’를 지원하는 외장하드를 사용하면 된다. 4K급 영상도 마치 내부 저장소나 SD 카드에 넣어 두고 감상하는 것처럼 즐길 수 있다. 특히 이와 같이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는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의 발달로 사진 용량이 점점 증가하고 상황에서 스마트폰 사진을 많이 찍는 사용자들이 사진 자료를 더욱 빠르고 쉽게 관리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USB 3.0보다 약 10배 정도 늘어난 100W의 전력을 주고받을 수 있다. 이는 100W 미만인 주변기기를 별도의 전원 없이 USB만 연결하면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그만큼 스마트폰의 충전시간을 대폭 단축시켜 진정한 의미의 고속충전을 지원한다고 할 수 있다. ■ 고품질화 되고 있는 콘텐츠를 즐기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 LG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최초로 ‘G5’에 USB 타입 C를 적용했다. G5는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중심에 두고 기획한 제품이다. LG 전자는 G5 출시와 함께 ‘Play’를 테마로 대규모 체험행사를 진행하며,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같은 LG전자의 스마트폰 전략으로 미뤄 보았을 때, G5에 USB 타입 C를 적용한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보인다. 최근 수년 사이에 각종 디지털 콘텐츠의 ‘품질’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풀HD를 넘어 2K, 4K(UHD)급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고, VR(가상현실)도 양 눈에 각각 2K~4K급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보여줄 수 있는 데이터 전송속도를 요구하고 있다. 즉 USB 타입 C가 지원하는 최대 10Gbps 전송속도는 갈수록 고화질, 고품질화되고 있는 콘텐츠를 즐기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다. USB 3.0 규격이 2011년에 나온 이후 거의 모든 PC에 보급되는데 약 2년 반에서 3년 정도가 걸렸다. 하지만 USB 타입 C는 그보다 빠르게 시장에 정착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콘텐츠 환경이 USB 타입 C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amosdy@fnnews.com 이대율 기자
2016-04-07 10:02:24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엣지’로 보이는 단말기의 사진이 또 등장했다. 18일(현지시간) 중국 웨이보에서는 갤럭시S7엣지로 추정되는 단말기 사진이 두 장 게재됐다. 기기 상단에는 촬영금지라는 문구가 담긴 스티커가 붙여져 있으나 이에 아랑곳않고 누군가가 사진을 찍어 올린 것이다. 촬영된 제품은 갤럭시S7엣지 블랙 색상으로 보인다. 좌우 측면이 휘어져 있으며 모서리 부근이 전작인 갤럭시S6엣지보다 좀 더 둥글어 보인다. 홈버튼 크기도 약간 커지면서 더 곡선 모양을 띈다. 주목할 만한 것은 하단 모서리를 담은 사진이다. 그동안 갤럭시S7 시리즈에 USB타입C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사진 속 제품에서는 USB타입C가 아닌 기존의 마이크로USB 3.0 포트가 장착됐다. USB 타입C는 충전과 USB 연결 등을 통일한 형태로 USB 3.0에 비해 송수신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제품의 안정성 측면에서 USB타입C 도입을 미루고 이를 갤럭시노트6부터 적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갤럭시S7 시리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 기간에 맞춰 현지시간으로 오는 21일 오후 7시 '삼성 갤럭시 언팩 2016' 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시간은 22일 새벽 3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6-02-19 08:28:29종합반도체 전문기업 바른전자(김태섭)가 모바일 기기에 담긴 콘텐츠를 쉽게 전송해주는 ‘듀얼 USB 플래시 드라이브 타입-C’ (Dual USB Flash Drive with Type-C Plug) 32GB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USB 플래시 드라이브는 양쪽에 타입-A 플러그와 타입-C 플러그를 각각 갖추고 있다. 타입-A는 PC∙노트북∙모니터∙TV 등 우리가 가장 널리 사용하는 형태이며, 타입-C는 일부 스마트폰에서 사용된다. USB 타입-C는 위∙아래 구분이 없다. 기존 타입-A 플러그가 적용된 USB 플래시 드라이브는 위∙아래를 보고 맞춰야 하지만 타입-C는 위∙아래 어느 쪽으로 꽂아도 연결이 가능하다. 특히, 타입-C는 타입-A의 크기의 3분의 2 수준이고, 사용이 편리해 차세대 USB 타입으로 각광받고 있다. 얇은 기기 개발이 가능하고, 사용 편리성이 높아지면서 애플이나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타입-C를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애플의 신형 맥북, 구글의 신형 크롬북, 중국 LeTV의 스마트폰 Le1과 Le 1Pro 등이다. 스트래티직 애널리틱스는 2016년까지 12%의 기기가 타입-C 단자를 장착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른전자는 이번 제품 프로토콜로 USB 3.0을 채택했다. USB 3.0은 초당 5Gbps (1초 당 625MB)의 속도를 내어 파일을 빠르게 전송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5-07-27 11:01:57오는 9월 출시가 유력한 삼성전자의 차세대 패블릿 ‘갤럭시노트5’가 USB 타입C와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는 설이 제기됐다.11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이날 중국 IT 매체 졸닷컴은 갤럭시노트5의 세부사양과 관련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USB 타입C는 충전, 디스플레이 연결, USB 연결을 통일한 형태로 기존 USB 3.0에 비해 송수신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USB 타입C가 적용될 경우 갤럭시노트5는 데이터 전송 및 충전 시간이 지금보다 훨씬 더 줄어든다.또한 갤럭시노트5에는 UFS 2.0 메모리가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에 이미 도입한 UFS 2.0은 350MB/s의 읽기, 150MB/s의 쓰기 속도를 제공, 최신 eMMC 5.1 버전(읽기 250MB/s, 쓰기 125MB/s)보다 우월한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 전 직원들에 따르면 UHD(4K) 화면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갤럭시노트5에 적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현재 QHD(2K) 화면만 하더라도 소비자들이 FHD와의 차이점을 크게 못 느끼고 있는 데다 고화질일수록 배터리가 일찍 소모되는 문제가 있는 실정이다.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배터리 용량이다. 갤럭시노트5는 5.9인치 QHD 화면과 함께 41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를 채용할 것이라고 졸닷컴은 전망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전작인 갤럭시노트4(3220mAh)보다 배터리 용량이 대폭 커지는 셈이다. 다만 배터리가 갤럭시S6처럼 일체형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어 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r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5-06-12 08:33:05샌디스크 (SanDisk)는 모바일 기기에 담긴 콘텐츠를 쉽게 관리하고 전송해주는 모바일 메모리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샌디스크 최초의듀얼 USB 드라이브 타입 C (Dual USB Drive with Type C connector)는 모바일 기기에서 맥이나 PC로 콘텐츠를 빠르고 쉽게 전송하도록 돕는다. 샌디스크 코리아 유통사업본부 심영철 본부장은 "모바일 기기에서 생성된 콘텐츠가 엄청나게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이를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원한다"면서 "샌디스크는 소중한 기억들을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는 확장된 저장 용량을 제공하고, 전송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도록 메모리 솔루션을 설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샌디스크 조사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중 82%는 사진, 동영상, 음악, 파일 등의 전송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높은 수요에 대비해 샌디스크는 자사 최초의 타입 C 단자를 갖춘 USB 플래시 드라이브를 출시했다. 듀얼 USB 드라이브 타입 C는 USB 3.0과 타입 C 단자를 모두 갖춰 차세대 기기4와 PC 또는 맥 컴퓨터 간의 보다 빠르고 쉬운 파일 전송을 가능하게 한다. 새로운 듀얼 USB 드라이브는 현재 32GB로 출시된다. 32GB 샌디스크 듀얼 USB 드라이브 타입 C는 2년 보증되며, 권장 소비자가격은 9만5900원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5-04-22 14:23:07퀄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협력한 '코파일럿+ PC', 이 중에서도 삼성전자 '갤럭시 북4 엣지'를 사용해봤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ARM 기반 칩셋으로 윈도를 구동하는 이른바 암트북 또는 암도(ARM+윈도)북으로 불리는 제품군이다. 기자가 써본 제품은 16인치 모델로, 퀄컴 AI PC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했다. 중앙처리장치(CPU)는 퀄컴 오라이온, 신경망처리장치(NPU)는 45TOPS(초당 45조회 연산)를 갖췄다. 화면은 WQXGA+ AMOLED 디스플레이로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해 선명한 데다 터치스크린을 제공해 사용이 편했다. 무게는 1.55kg로 16인치 제품 치고 가벼운 편이었다. 색상은 사파이어 블루로, 전체적인 디자인은 갤럭시북4프로와 비슷하다. 측면은 엣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더 얇고 깔끔하게 나왔다. 왼쪽 측면에는 HDMI 2.1, USB4.0 C 타입 2개, 오른쪽 측면에는 3.5mm 이어폰 단자, USB 타입A, 마이크로SD 포트가 있다. 그동안 암트북의 단점이었던 호환성 문제는 많이 개선됐다. 지난달 삼성전자가 미호환 사이트를 공개한 뒤 개선에 나서면서 이제 대다수 은행, 증권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일상에서 자주 쓰는 카카오톡, MS 오피스, 한글, 유튜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이용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같은 디자인 프로그램이나 리그 오브 레전드(LoL) 등의 게임은 여전히 지원되지 않지만 차후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 제품의 최대 장점은 배터리와 발열, 조용함이었다. 벤치마크 테스트를 했음에도 화면 켜짐 시간이 5시간 30분 이상 유지돼 일반적인 웹서핑, 문서 작업 등을 할 경우 배터리는 더 오래 유지될 것이다. 게다가 벤치마크(성능실험) 같은 고도의 작업을 할 때도 발열이나 소음이 많지 않았다. 충전도 빠른 편이었다. 실제 홍보 문구대로 30분 만에 45%가 충전됐고 1시간에 67%, 1시간 50분 만에 100%에 도달했다. AI 기능도 눈에 띄었다. 코파일럿키를 누르면 코파일럿이 바로 실행되면서 원하는 정보 검색이나 생성형 AI 이미지 제작도 가능했다. 그림판 '코크리에이터' 기능도 인상적이었다. 어설프게 자동차를 그린 뒤 만들고 싶은 이미지 설명에 '맑은 날씨에 해변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한 대'라고 입력하고 독창성을 최대로 설정하자 원하던 이미지가 만들어졌다. 아울러 스페인의 유로 2024 우승 당시 시민들 반응을 소개하는 스페인 방송 영상을 재생하는 가운데 CTRL+윈도+L 버튼을 눌러 라이브 캡션을 실행하자 AI가 바로 스페인어를 영어로 번역해줬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25 18:15:01퀄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협력한 ‘코파일럿+ PC', 그 중에서도 삼성전자 ‘갤럭시 북4 엣지’를 사용해봤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ARM 기반 칩셋으로 윈도를 구동하는 이른바 암트북 또는 암도(ARM+윈도)북으로 불리는 제품군으로, 삼성전자가 2019년 ‘갤럭시 북 S’를 공개한 이래 무려 5년 만에 선보이는 ARM 기반 노트북이다. ‘갤럭시 북4 엣지’는 크기가 14인치, 16인치 2종으로 기자가 써본 제품은 16인치 모델로, 퀄컴 AI PC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X1E-84-100)’를 탑재했다. 기본 클럭 3.8Ghz, 최대 클럭 4.2GHz이며 중앙처리장치(CPU)는 퀄컴 오라이온, 신경망처리장치(NPU)는 45TOPS(초당 45조회 연산)를 지원한다. 화면은 WQXGA+ AMOLED 디스플레이(2880x1800)로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해 선명한 데다 터치스크린을 제공해 사용이 편했다. 무게는 1.55kg로 16인치 제품 치고는 가벼운 편이었다. 색상은 사파이어 블루 하나로 사실상 실버 내지 그레이에 가깝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갤럭시북4프로와 비슷한데, 측면은 엣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더 얇고 깔끔하게 나왔다. 왼쪽 측면에는 HDMI 2.1, USB4.0 C 타입 2개, 오른쪽 측면에는 3.5mm 이어폰 단자, USB 타입A, 마이크로SD 포트가 있다. 그동안 암트북의 단점이었던 호환성 문제는 많이 개선됐다. 지난 6월 삼성전자가 미호환 사이트를 공개한 뒤 개선에 나서면서 이제 대다수 은행, 증권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일상에서 자주 쓰는 카카오톡, MS 오피스, 한글, 유튜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이용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물론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같은 디자인 프로그램이나 리그 오브 레전드(LoL) 등의 게임은 여전히 지원되지 않지만 차후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폰에서 기본으로 차지하는 램 용량이 적지 않은 것처럼 ARM 기반 노트북도 기본 메모리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파일럿+ PC’의 최소 요구 조건인 16GB 램을 장착한 ‘갤럭시 북4 엣지’는 기본적으로 9GB 정도는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노트북에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넣는데 이 제품에는 보통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eUFS 4.0 1TB를 적용한 것도 독특한 부분이다. 무엇보다 이 제품의 최대 장점은 배터리와 발열, 조용함이었다. 벤치마크 테스트를 했음에도 화면 켜짐 시간이 5시간 30분 이상 갔기에 일반적인 웹서핑, 문서 작업, 동영상 시청 등을 할 경우 배터리는 더 오래 유지될 것이다. 게다가 16인치 노트북 치고 가볍고 얇은 데도 발열을 별로 못 느꼈다. 벤치마크(성능실험) 같은 고도의 작업을 할 때도 발열이나 소음이 많이 나지 않았다. 충전도 빠른 편이었다. 실제 홍보 문구대로 30분 만에 45%가 충전됐고 1시간에 67%, 1시간 50분 만에 100%에 도달했다. 벤치마크를 해본 결과 긱벤치6에서 싱글코어 2854점, 멀티코어 14193점을 기록했다. 이는 인텔 코어 울트라5 125H를 장착한 갤럭시북4프로(싱글코어 2228점, 멀티코어 10994점)보다 더 높은 점수다. 또 3D마크 타임 스파이에서는 2089점(그래픽 1887점, CPU 5345점)을 보였다. AI를 강조하는 ‘코파일럿+ PC’답게 AI 기능도 눈에 띄었다. 코파일럿키를 누르면 코파일럿이 바로 실행되면서 원하는 정보 검색이나 생성형 AI 이미지 제작도 가능했다. 다만 한영키 옆에 있다 보니 문서 작업 때 한영키가 아닌 코파일럿키를 잘못 누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림판 ‘코크리에이터’ 기능도 인상적이었다. 어설프게 자동차를 그린 뒤 만들고 싶은 이미지 설명에 ‘맑은 날씨에 해변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한 대’라고 입력하고 독창성을 최대로 설정하자 원본과는 전혀 다르면서 내가 원하던 이미지가 만들어졌다. 또 스페인의 유로 2024 우승 당시 시민들 반응을 소개하는 스페인 방송 영상을 재생하는 가운데 CTRL+윈도+L 버튼을 눌러 라이브 캡션을 실행하자 AI가 바로 스페인어를 영어로 번역해줬다. 라이브 캡션바의 위치를 움직일 수도 있고 영어 외 다른 언어로도 번역이 되지만 한글은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향후 MS가 이용자가 사용한 앱, 웹사이트, 문서 등을 기록할 수 있는 ‘리콜’ 기능도 제공하면 AI 기능 활용도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갤럭시 북4 엣지’는 예전의 ARM 기반 노트북보다 훨씬 더 개선된 제품이다. 특히 앱 호환성과 전력 효율성, 전성비(성능 대비 전력 효율성) 면에서 크게 나아졌다. 물론 호환성에서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당장 x86 기반의 인텔, AMD에 위협감을 주면서 경쟁을 촉발했고 PC 시장에서 퀄컴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제품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24 21:2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