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는 9월 개최되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3(KBW2023)'에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 발행사 써클(Circle)의 공동창업자 제레미 알레어가 기조연설을 맡게 됐다. 이밖에도 국내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블록체인 산업의 리더들이 참여한다. 17일 KBW 주최사인 팩트블록에 따르면 KBW 2023의 메인 이벤트 임팩트(IMPACT)에서는 제레미 알레어 써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탈중앙화 경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역할 : 화폐의 HTTP'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인터넷에서 원활한 데이터 교환의 기반이 되는 HTTP처럼 디지털 경제에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거래를 가능케 하는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제레미 알레어는 올해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된 세계경제포럼(WEF)에 연사로 참여했을 정도로 '스타급' 인사로 평가 받지만, 국내에선 보기 힘들었다. 써클은 시가총액 약 273억달러(약 35조2400억원)의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치가 법정화폐에 고정돼 있는 코인으로 흔히 웹2.0 기업들이 웹3.0 산업으로 진입하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한다고 평가 받는다. 또한 KBW2023에서는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인공지능(AI) 이슈를 다루는 세션도 마련됐다. 'AI와 블록체인의 만남 : 폭발적 시너지와 도전'도 마련됐다. 생성형 AI 챗GPT의 기반이 되는 논문 'Transformer: Attention Is All You Need'의 공동 저자인 일리아 폴로슈킨 니어 프로토콜 창립자가 강연한다. 일리아 폴로슈킨은 구글에서 AI 분야를 연구하며 챗GPT팀에서 일하는 등 AI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라 어떤 인사이트가 담긴 강연을 진행할지 주목된다. 이밖에도 △세바스찬 보르제 더샌드박스 공동설립자 △힐마 패터슨 CCP 게임즈(이브 온라인) CEO △댄 헬드 트러스트 머신스 마케팅 고문 △에드 펠튼 오프체인랩스(아비트럼) 창업자 △캐롤라인 팸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 △아서 헤이즈 비트맥스 공동창업자 △로빈 궈 a16z 파트너 등의 강연과 토론도 예정돼 있다. KBW 2023은 오는 9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신라호텔,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 등 수도권 곳곳에서 개최된다. KBW는 팩트블록이 설립해 주최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가 공동 주최한다. KBW2023의 메인 컨퍼런스 'IMPACT'는 같은 달 5~6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되며 110여명의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IMPACT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연사들이 참여해 웹3.0 산업의 최신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프리미엄 컨퍼런스”라며 “웹3.0 산업 리더들의 통찰력이 담겨 있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다양한 트렌드와 현황을 IMPACT를 통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하며 기획했다"며 "차세대 창업자와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 글로벌 웹3 시장의 리더로부터 양질의 정보를 얻고 사업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7-17 15:08:45[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여파가 스테이블코인 USDC의 달러페그제를 무너뜨렸다. CNN은 11일(이하 현지시간) 스테이블코인 USDC 가격이 이날 사상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면서 달러 연동제가 무의미해졌다고 보도했다. USDC 발행사인 서클이 자사의 USDC 준비금 일부가 SVB에 보관돼 있다고 밝힌 것이 USDC의 달러연동제를 무너뜨렸다. 서클은 10일 트위터를 통해 USDC 준비금 400억달러 가운데 33억달러가 붕괴된 SVB에 예치돼 있다고 밝혔다. USDC는 달러와 1대1 가치를 갖는 스테이블코인이지만 서클의 발표 이후 등가 비율이 무너졌다. 시장조사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USDC는 11일 오전 0.88달러까지 하락했다.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0.90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정상적이라면 1달러 근처는 돼야 한다. 10일 미 은행 붕괴 사상 두번째,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는 최대 규모의 은행 붕괴인 SVB 붕괴 여파가 암호화폐 시장에 직격탄을 날린 셈이 됐다. 서클은 10일 트윗에서 서클과 USDC가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SVB 예금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명확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돈을 빠르게 되찾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은행 붕괴시에 지급하는 예금보험은 계좌당 25만달러까지만 보상해준다. 이를 넘어서는 예금은 예금보험으로는 보장이 안된다. FDIC는 SVB 은행 자산을 매각해 나오는 돈을 배당 형식으로 이 초과 예금주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달러 같은 법정화폐 역할을 한다. 늘 일정한 가치를 갖는다. USDC는 미 달러에 가치가 1대1로 연동돼 있다. 최근 수년간 암호화폐 시장에서 쓰임새가 커지면서 USDC를 비롯한 스테이블코인 덩치는 커졌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시장 1위는 테더로 시가총액 규모가 720억달러에 이른다. 2위가 370억달러 규모의 USDC다. USDC 가격은 대개 1달러 근처에서 움직이지만 11일에는 이례적으로 급락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전 최저치는 2018년 기록한 0.97달러였다. 지난해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스캐피털(TAC) 붕괴 당시에도 USDC는 0.99달러를 소폭 밑도는 수준으로 가격이 떨어지는데 그친 바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3-12 02:16:45[파이낸셜뉴스] 오태림 글루와 대표가 “인베스터 다오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투자 이율을 제공하고 다오 거버넌스를 통해 커뮤니티 중심의 오픈파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5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오태림 대표는 이날 투자상품에 다오(탈중앙화자율조직) 시스템과 USD코인(USDC) 직접 투자를 도입하는 등 전면 개편을 실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블록체인 핀테크 업체인 글루와는 선진국의 풍부한 자본과 개발도상국의 성장성을 연결해주기 위한 목적으로 ‘글루와 앱’을 통해 투자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투자상품을 통해 모금된 투자금은 금융 혜택을 받기 어려운 개발도상국 금융 소외자 또는 기업을 위해 활동하는 검증된 핀테크 기업들에게 재투자된다. 이번 개편에 따라 글루와 앱에서 진행되는 상품은 인베스트 다오 방식으로 운영된다. 앱을 통해 고객확인(KYC) 절차를 진행하면 다오 멤버가 될 수 있다. 다오 멤버는 다양한 글로벌 핀테크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또 투자 대상의 대출 성과 정보 등 투자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도 접할 수 있다. USDC로 직접 투자도 가능해졌다. 기존 USDC와 1대 1 연동되는 글루와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투자금 입금 방식에서 USDC로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인베스터 다오에 제안되는 첫 투자 대상은 젠파이다. 젠파이는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매출액에 따라 상환액이 조정되는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글루와 펀드는 이번 젠파이 투자 상품에 약 19%의 연 이자율(APR)을 지급하고 글루와 측은 프로모션으로 크레딧코인(CTC)을 추가 제공한다. 오태림 대표는 “USDC를 이용하는 전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인베스터 다오 생태계가 확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1-25 17:12:16[파이낸셜뉴스] 벤처대출펀드 글루와캐피탈이 '서클'과 파트너십을 맺고 투자자들에게 글루와 펀드에 USDC로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3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글루와캐피탈은 이날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앞으로 글루와 펀드에 USDC로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됐다. USDC와 1대 1 연동되는 글루와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해 투자했던 이전보다 투자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USDC는 지난 2018년 서클과 코인베이스가 협력해서 내놓은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이다. USDC는 준비금 전액이 현금과 미국 국채로 구성돼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루와캐피탈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루와 자체 스테이블코인과 USDC의 전환 과정 생략에 따른 관리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고 △USDC를 통해 모금된 펀드 자금을 쉽게 관리 및 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 효율적인 자금 관리 역시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글루와캐피탈은 지난 2021년 선진국의 풍부한 자본과 개발도상국의 성장성을 연결해주기 위한 목적으로 '글루와 앱'을 통해 투자 상품들을 출시했다. 이들 상품을 통해 모금된 USDC는 곧바로 달러로 전환된 후 개발도상국에서 금융 소외자를 위해 활동하는 대출 기업들에게 재투자된다. 글루와캐피탈에서 성공적으로 투자가 진행된 사례 중 하나는 나이지리아 핀테크 기업 엘라(Aella)다. 엘라는 200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중인 모바일 뱅킹 플랫폼이다. 글루와캐피탈 관계자는 "USDC와 블록체인의 장점을 투자금 모집과 만기후 투자금 및 이자 상환시 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태림 글루와캐피탈 파트너는 "서클과의 파트너십과 USDC 활용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들을 제거해 모두가 이익을 볼 수 있다"며 "USDC는 블록체인과 달러 기반이라는 두 가지 장점을 통해 신뢰와 안정성이 증명된 최고의 결제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1-13 12:55:07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바이낸스가 13일(현지시간) 스테이블 코인 'USD코인(USDC)'의 출금을 일시 중지했다. 미국 검찰이 돈세탁 및 불법송금 혐의로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바이낸스 경영진의 기소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이 앞다퉈 USDC를 인출했기 때문이다. 출금중단은 8시간 이후 해제됐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자오창펑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USDC 인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USDC 출금을 일시중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BUSD(바이낸스 발행 스테이블코인) 등 다른 스테이블 코인은 인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스테이블 코인은 가격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미국 달러나 유로 가치 등에 고정돼 설계된 가상자산이다. USDC는 미국 달러와 1대 1로 고정돼 있다. 블록체인 분석플랫폼 난센에 따르면 이날 기준 24시간 동안 바이낸스에서 인출된 USDC 규모는 19억달러(약 2조4548억원)다. 하루 유출량으로는 올해 6월 13일 이후 최대다. 주간 유출액은 36억6000만달러에 달한다. 87억8000만달러가 유출됐고, 51억달러가 유입됐다. 이는 북미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베이스보다 많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코인베이스는 메인거래소에서 5억7400만달러, 커스터디 서비스에서 2억48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이날 USDC가 대거 인출된 이유는 바이낸스 기소 가능성에 공포에 질린 투자자들이 기존에 예치한 가상자산을 USDC로 바꿔 인출하고, 다른 가상자산거래소로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낸스의 보유자산(600억달러)에 비해 이번 출금규모가 막대한 것은 아니지만 이 같은 인출중단은 투자자 사이에 퍼진 불안감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FTX의 붕괴를 목격한 투자자들이 불안정성이 높아진 바이낸스에서도 서둘러 떠나려는 것"이라며 "그만큼 가상자산 시장이 불안해졌다는 뜻"이라고 진단했다. 자오창펑 CEO는 이날 사내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앞으로 몇 달간 험난한 시기를 보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그렇지만 우리는 이 도전적인 시기를 통해 더 강해질 것"이라며 "우리 조직은 오랜 기간에 걸쳐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미국 검찰은 FTX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를 형법상 사기,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사기, 자금세탁, 불법 선거자금 공여 등 8개 혐의로 기소했다. 공소사실이 모두 인정되면 최대 115년형을 받을 수 있다. 데미안 윌리엄스 뉴욕 남부연방 지검장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금융사기 중 하나"라며 "조사가 매우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2-14 18:14:34[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13일(현지시간) 스테이블 코인 USDC의 인출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USDC 인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BUSD 등 다른 스테이블코인은 인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BUSD는 바이낸스가 자체 발행한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미국 달러나 유로 가치 등에 고정돼 설계된 가상자산이다. USDC는 미국 달러와 일대일로 고정돼 있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난센에 따르면 이날 하루동안 바이낸스에서 인출된 USDC 규모는 19억달러(2조4548억원)다. 일일 유출량으로는 지난 6월 13일 이후 최대다. 바이낸스의 주간 유출액은 36억6000만달러에 달한다. 87억8000만달러가 유출됐고 51억달러가 유입됐다. 이는 북미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보다 많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코인베이스는 메인 거래소에서 5억7400만달러, 커스터디 서비스에서 2억48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난센에 따르면 바이낸스에서 USDC를 인출한 투자자 중 하나는 웹3 투자회사인 점프크립토다. 이 회사는 지난주 이더리움을 1억2340만달러 인출한데 이어 이번주에도 1840만달러어치를 뺐다. 이런 USDC 인출 증가는 세계 3대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과 미국 검찰의 바이낸스에 대한 수사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 검찰이 2018년부터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CEO에 대해 돈세탁 및 불법 송금 혐의를 수사해 왔으며 기소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2-14 08:46:39[파이낸셜뉴스] 스테이블 코인 USD코인(USDC) 시가총액이 지난 1월 이래 최저치를 찍었다. 11일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USDC의 시가총액이 460억 달러로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USDC의 시총은 최근 3개월 동안 100억 달러 줄었다. 이번 감소폭은 지난 5월 테라-루나 사태 이후 증가폭(80억 달러)보다 컸다. 같은 기간 바이낸스USD(BUSD)의 시가총액은 21% 늘어난 216억 달러, 테더는 3% 증가한 683억 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의 정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9월 5일 USDC, 팍스달러(USDP), 트루USD(TUSD)에 대한 모든 투자를 BUSD로 전환하고, 이들 스테이블 코인과 관련한 현물, 선물, 마진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바이낸스 거래소는 바이낸스USD(BUSD)라는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있다. 이후 같은 달 29일 기준 USDC의 시가총액은 490억달러로 5% 감소했다. 같은 기간 BUSD 시가총액은 8% 증가한 210억달러를 기록했다. BUSD는 스테이블 코인으로는 테더와 USDC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코인이다 .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2-10-11 16:23:44[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준비중인 글로벌 신용카드 기업 마스터카드가 가상자산을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코인)으로 변환해 결제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활용되는 스테이블코인은 써클의 USDC다. 마스터카드 "USDC가 가상자산-가맹점 사이 가교 역할" 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자가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같은 가상자산으로 결제를 요청하면, 시스템 내부에서 USDC로 변환한 뒤 결제가 이뤄지도록 하는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USDC는 소비자의 전자지갑 내에 있는 가상자산과 마스터카드 가맹점에 지급될 법정화폐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다. USDC는 미국 달러와 1대 1로 가치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이번 테스트에 대해 "스테이블코인을 중간에 거치는 것이 가상자산을 직접 법정화폐로 교환하는 것보다 더 빠르고 편리할 수 있다"며 "몇몇 가상자산은 거래소에서 달러와 교환할 수 없는 것도 있지만 USDC는 바로 교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중간 기착지를 더하는 것은 마스터카드 브랜드를 가진 상품을 그들의 고객들에게 제안하기를 원하는 가상자산 회사를 돕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스터카드는 올 초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번 테스트는 마스터카드가 실제 가상자산 결제를 구현하기 위한 마무리 단계로 풀이된다. USDC 올해만 6배 성장..美선 규제 추진도 한편 글로벌 결제시장에서는 지난해 페이팔이 가상자산 결제를 도입한데 이어, 비자카드, 마스터카드 등 굴지의 기업들이 속속 가상자산 결제에 나서고 있다. 비자는 가상자산 기업인 크립토닷컴과 USDC를 신용카드 결제에 활용할 수 있는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연말까지 더 많은 고객들에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USDC는 발행량이 연초 40억달러(4조5988억원)에서 250억달러(28조7425억원)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코인데스크는 이번 발표가 규제 당국과 입법자들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정밀조사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며 이는 스테이블코인의 열정적인 성장을 반영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07-21 11:37:40[파이낸셜뉴스] 미국 달러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이 기업가치 5조원 규모로 뉴욕증시(NYSE)에 상장된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진출에 이어 두번째 대형 가상자산 기업의 전통 주식시장 진입이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서클은 뉴욕증시 상장사 콩코드(Concord Acquisition Corp, NYSE: CND)와 합병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AC)을 설립하고, 이 회사를 통해 뉴욕증시에 진출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뉴욕증시 거래 코드는 'CRCL'로 정했다. 이번 협상에서 서클의 기업가치는 45억달러(약 5조 172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말로 예정된 기업 합병 작업이 완료되면 서클의 공동 창업자 겸 CEO인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가 새 회사의 CEO가 되고, 콩코드의 회장 밥 다이아몬드(Bob Diamond)는 이사회 멤버가 된다. 서클은 테더(USDT)에 이어 시가총액 2위 스테이블코인 2위인 USDC 발행사로, 지난 5월 사모펀드, 기관 및 전략적 투자자로부터 4억4000만달러(약 5057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英 바이낸스 규제로 경쟁 거래소들 반사이익"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영국 금융청(FCA)의 영업중단 명령을 받은 이후 비트스탬프, 크라켄 등 경쟁사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국의 규제로 인한 가상자산 시장의 지각변동이 감지되는 것이다. 한국 정부도 정부 신고제를 통한 가상자산 사업자 걸러내기에 나서고 있어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는 영국 당국의 바이낸스 영업중단 권고 이후 신규사용자가 138%나 폭증했다. 이에 대해 비트스탬프 CEO 줄리안 소이어(Julian Sawyer)는 "영국에서 마케팅 변경이 없는데도 우리를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의 대변인 역시 "영국 이용자 가입률은 다른 주요 시장 가입률과 비교해 지난 몇 주 사이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금융청은 지난 6월말 바이낸스는 영국 현지에서 가상자산 사업을 할 수 있는 등록을 하지 않았다"며 영업중단을 권고한 바 있다. "비트코인 하락세 지속...저항선은 3만달러" 중국, 영국 등 세계 주요국가의 가상자산 규제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주일 이상 횡보를 보이던 비트코인(BTC)이 3% 이상의 급락세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시장 약세를 예상하며 저지선을 3만달러로 낮춰 잡았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3만2000달러를 저항선으로 봤었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시장 전문가들을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으며, 3만달러 선에서 저항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디어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원인은 역시 미국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시사"라고 분석했다. 한편 9일(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코인360 기준비트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3.85% 하락한 3만2563달러(약 3743만원)에 거래중이다. 이더리움(ETH)은 9.03% 하락해 2104달러(약 241만원)을 기록중이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1-07-09 06:57:3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신용카드 업체 비자(Visa)가 미국 달러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 결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자는 USDC 발행사 서클(Circle)과 협력을 체결하고 이르면 내년부터 전세계 6000만개 비자 가맹점에서 USDC 결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비자의 크립토 총괄 꾸이 셰필드(Cuy Sheffield)는 "내년 서클이 비자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을 마칠 즈음, 비자는 USDC 결제를 지원하는 신용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이것은 기업이 USDC를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기업 카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페이팔이 가상자산 거래·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2020년 대형 금융업체들이 잇따라 가상자산 산업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페이팔 회장 "가상자산 산업, 규제당국과 협력해야 지속 가능" 최근 가상자산 거래·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글로벌 결제기업 페이팔의 댄 슐만(Dan Schulman) 회장이 "가상자산 산업이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금융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금융산업 규제 준수를 강조했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슐만 회장은 온라인 컨퍼런스에 참석해 "페이팔은 뉴욕의 규제기관으로부터 조건부 비트라이선스를 받은 최초의 회사"라며 "이를 위해 페이팔은 엄청난 금액을 투자했으며, 규제 기관과 함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슐만 회장은 "디지털 화폐는 곧 메이저로 진입, 일상의 결제 도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소비자들이 점점 현금을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모든 종류의 디지털화폐의 미래를 장기적으로 좋게 본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중앙은행 "민간에서 루블화 스테이블 코인 만들지 말라" 세르게이 셰브토프( Sergei Shvetsov) 러시아 중앙은행 제1부총재가 공개석상에서 "민간에서 러시아 루블과 페깅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는 "러시아의 개발자들은 오직 중앙은행이 만든 디지털 루블화만 사용해야 한다"며"이것이 결제 시스템의 특성과 운영 철학에 맞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크립토닷컴, 호주 금융서비스 허가 확보 가상자산 거래소 및 결제서비스 업체 크립토닷컴이 호주의 금융사업 허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크립토닷컴은 현지 금융기업 Pty를 인수, 현지 금융사업 인가를 확보했다. 크립토닷컴은 최근 "크립토닷컴 사용자는 자신의 가상자산 계정에 호주달러를 바로 입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지 직불카드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12-03 06:4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