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욕증시에 상장한 서클(Circle)이 발행하는 달러 및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와 EURC를 11일(현지시간)부터 월드앱 안에서 공식 지원하기 시작했다. 조만간 각국 통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도 순차적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와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동주최한 '토크노미 코리아 2025'에서 김동완(Noah Kim) 툴스포휴머니티(TFH) 글로벌 재무총괄은 "디지털 신분인 월드ID로 이용할 수 있는 월드앱이 디지털 통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월드앱이 안정성과 신뢰성을 갖춘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챗GPT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공동창업한 TFH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인 '월드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 등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이날 영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 총괄은 "월드앱은 인증된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는 스팸 없는 환경에서 금융과 커뮤니티, 다양한 미니앱 기능을 제공하는 글로벌 슈퍼앱"이라며 "생태계 전반을 작동시키는 월드토큰(WLD)은 앱 내 거래에 사용되는 실제 화폐 역할은 물론 향후 월드 프로젝트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도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드토큰은 향후 실물 결제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김 총괄은 "비자(Visa)와 협력해 만들고 있는 '월드카드(World Card)'를 올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월드ID로 인증된 사람만 단 한 장의 월드카드를 발급받아서 별도의 환전 과정 없이 전 세계 1억5000만개 이상의 비자 가맹점에서 결제 시 실시간으로 현지 통화로 자동변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월드카드에는 AI 서비스를 구독하면 월드코인으로 캐시백을 받는 기능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김경아 부장 최두선 차장 박지연 배한글 김찬미 김현지 기자
2025-06-12 18:27:10[파이낸셜뉴스] “최근 뉴욕증시에 상장한 서클(Circle)이 발행하는 달러 및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와 EURC를 11일(현지시간)부터 월드앱 안에서 공식 지원하기 시작했다. 조만간 각국 통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도 순차적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와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동주최한 ‘토크노미코리아 2025’에서 김동완(Noah Kim) 툴스포휴머니티(TFH) 글로벌 재무총괄( 사진)은 “디지털 신분인 월드ID로 이용할 수 있는 월드앱이 디지털 통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월드앱이 안정성과 신뢰성을 갖춘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챗GPT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공동창업한 TFH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인 ‘월드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 등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이날 영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 총괄은 “월드앱은 인증된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는 스팸 없는 환경에서 금융과 커뮤니티, 다양한 미니앱 기능을 제공하는 글로벌 슈퍼앱”이라며 “생태계 전반을 작동시키는 월드토큰(WLD)은 앱 내 거래에 사용되는 실제 화폐 역할은 물론 향후 월드 프로젝트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도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드토큰은 향후 실물결제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김 총괄은 “비자(Visa)와 협력해 만들고 있는 ‘월드카드(World Card)’를 올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월드ID로 인증된 사람만 단 한 장의 월드카드를 발급받아서 별도의 환전 과정 없이 전 세계 1억5000만개 이상의 비자 가맹점에서 결제시 실시간으로 현지 통화로 자동변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월드카드에는 AI 서비스를 구독하면 월드코인으로 캐시백을 받는 기능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6-12 14:31:31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이 뉴욕증시에 상장한 지 이틀 만에 주가가 3배 가까이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서클 주가는 10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31달러 대비 247% 급등한 수치다. 첫 거래일에 168.48% 상승마감한 데 이어, 둘째날에도 전일대비 29.40%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약 240억달러(32조5528억원)로 급증했다. 서클이 상장 전 목표로 제시한 68억달러의 3.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스테이블코인은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해 가격 변동을 최소화한 가상자산이다. USDC는 미국 달러화와 1:1로 연동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약 2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6-09 18:11:01[파이낸셜뉴스]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이 뉴욕증시에 상장한 지 이틀 만에 주가가 3배 가까이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서클 주가는 10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31달러 대비 247% 급등한 수치다. 첫 거래일에 168.48% 상승마감한 데 이어, 둘째날에도 전일대비 29.40%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약 240억달러(32조5528억원)로 급증했다. 서클이 상장 전 목표로 제시한 68억달러의 3.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스테이블코인은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해 가격 변동을 최소화한 가상자산이다. USDC는 미국 달러화와 1:1로 연동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약 2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대 점유율을 가진 테더(USDT·점유율 67%)와 함께 양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으며, 빠른 송금 속도와 투명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특히 매월 외부 회계법인의 담보자산 확인보고서를 공개해 회계 기준·규제 대응 능력 측면을 강조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장이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 가능성과 연결돼 '스테이블 코인 시대' 물살을 가속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완화 기조를 재확인했으며, 미 의회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지니어스 액트'를 8월 내로 통과시킬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정책 리스크 해소가 본격화되면 스테이블코인은 단순 가상자산을 넘어 제도권 금융과 연결된 '디지털 화폐'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 법안은 가상자산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미국채 수요 등 금융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며 "실제로 발행사들이 미국 단기 국채를 준비자산으로 편입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고,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도 스테이블코인이 최대 2조달러 규모의 수요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6-09 14:03:50내년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등 웹3 시장은 탈중앙화된 금융(DeFi, 디파이)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특히 '비트코인 질주' 에 미국 달러(USD) 가치와 1대1로 연동하는 스테이블코인과 전통 금융 시스템 통합도 활발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른바 비트코인발 '테크핀(기술+금융) 혁신'의 가속화이다. ■트럼프 2.0 '디파이 수익 확장' 기대 23일 웹3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쏘아 올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해외 시장에 안착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디파이 시장이 커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장남 에릭과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디파이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우호적인 규제 및 사업 환경이 조성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빗 리서치센터 이선영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 당시 SEC는 주요 디파이에 대해 강경한 규제 조치를 취했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와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사임 이후 디파이에 대한 명확하고 우호적인 법적 환경이 조성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미 의회가 논의 중인 '21세기를 위한 금융혁신과 기술(FIT21)' 법안이 통과되면 디파이 프로젝트들이 다양한 수익 공유 모델을 도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디파이의 수익 분배 도입은 토큰의 현금 흐름을 증가시켜 가치와 수요를 함께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 '테크핀' 새해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스테이블코인이다. 미국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통해 경쟁력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 두나무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윤창배 연구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스테이블코인 확대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 내 달러 지배력 강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USD코인(USDC) 등 주요 스테이블코인들은 이미 미국 국채가 준비(담보)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제도권 스테이블코인의 확대는 미 국채에 대한 매입 촉진으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USD코인 담보 구성비율을 살펴보면 86%가 미 국채(9월 말 기준)이며, 또 다른 USDT 발행사 테더는 미 국채를 가장 많이 사들이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내년에는 스테이블코인과 전통 금융 시스템 융합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이미 블랙록과 프랭클리템플턴은 각각 국채 펀드 토큰 발행을 시작했고, 비자(Visa)는 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글로벌 웹3 벤처캐피탈(VC) 해시드는 "스테이블코인을 결합한 기업간거래(B2B) 등이 늘어나면 글로벌 자본 흐름이 유연해지고 금융 효율성도 개선될 것"이라며 "향후 대출 시장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을 담보 자산으로 사용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 영향력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날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도미넌스(시장점유율)'는 57.49%에 달한다.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솔루션팀 이용재 수석매니저는 "미국이 '비트코인 초강대국'을 선언한 이후 비트코인은 국가 레벨의 국제적 자산이 됐다"며 "월가를 중심으로 한 금융회사들도 가상자산을 기반으로 다양한 금융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2-23 18:13:31[파이낸셜뉴스] 오는 9월 개최되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3(KBW2023)'에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 발행사 써클(Circle)의 공동창업자 제레미 알레어가 기조연설을 맡게 됐다. 이밖에도 국내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블록체인 산업의 리더들이 참여한다. 17일 KBW 주최사인 팩트블록에 따르면 KBW 2023의 메인 이벤트 임팩트(IMPACT)에서는 제레미 알레어 써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탈중앙화 경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역할 : 화폐의 HTTP'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인터넷에서 원활한 데이터 교환의 기반이 되는 HTTP처럼 디지털 경제에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거래를 가능케 하는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제레미 알레어는 올해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된 세계경제포럼(WEF)에 연사로 참여했을 정도로 '스타급' 인사로 평가 받지만, 국내에선 보기 힘들었다. 써클은 시가총액 약 273억달러(약 35조2400억원)의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치가 법정화폐에 고정돼 있는 코인으로 흔히 웹2.0 기업들이 웹3.0 산업으로 진입하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한다고 평가 받는다. 또한 KBW2023에서는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인공지능(AI) 이슈를 다루는 세션도 마련됐다. 'AI와 블록체인의 만남 : 폭발적 시너지와 도전'도 마련됐다. 생성형 AI 챗GPT의 기반이 되는 논문 'Transformer: Attention Is All You Need'의 공동 저자인 일리아 폴로슈킨 니어 프로토콜 창립자가 강연한다. 일리아 폴로슈킨은 구글에서 AI 분야를 연구하며 챗GPT팀에서 일하는 등 AI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라 어떤 인사이트가 담긴 강연을 진행할지 주목된다. 이밖에도 △세바스찬 보르제 더샌드박스 공동설립자 △힐마 패터슨 CCP 게임즈(이브 온라인) CEO △댄 헬드 트러스트 머신스 마케팅 고문 △에드 펠튼 오프체인랩스(아비트럼) 창업자 △캐롤라인 팸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 △아서 헤이즈 비트맥스 공동창업자 △로빈 궈 a16z 파트너 등의 강연과 토론도 예정돼 있다. KBW 2023은 오는 9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신라호텔,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 등 수도권 곳곳에서 개최된다. KBW는 팩트블록이 설립해 주최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가 공동 주최한다. KBW2023의 메인 컨퍼런스 'IMPACT'는 같은 달 5~6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되며 110여명의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IMPACT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연사들이 참여해 웹3.0 산업의 최신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프리미엄 컨퍼런스”라며 “웹3.0 산업 리더들의 통찰력이 담겨 있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다양한 트렌드와 현황을 IMPACT를 통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하며 기획했다"며 "차세대 창업자와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 글로벌 웹3 시장의 리더로부터 양질의 정보를 얻고 사업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7-17 15:08:45[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여파가 스테이블코인 USDC의 달러페그제를 무너뜨렸다. CNN은 11일(이하 현지시간) 스테이블코인 USDC 가격이 이날 사상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면서 달러 연동제가 무의미해졌다고 보도했다. USDC 발행사인 서클이 자사의 USDC 준비금 일부가 SVB에 보관돼 있다고 밝힌 것이 USDC의 달러연동제를 무너뜨렸다. 서클은 10일 트위터를 통해 USDC 준비금 400억달러 가운데 33억달러가 붕괴된 SVB에 예치돼 있다고 밝혔다. USDC는 달러와 1대1 가치를 갖는 스테이블코인이지만 서클의 발표 이후 등가 비율이 무너졌다. 시장조사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USDC는 11일 오전 0.88달러까지 하락했다.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0.90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정상적이라면 1달러 근처는 돼야 한다. 10일 미 은행 붕괴 사상 두번째,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는 최대 규모의 은행 붕괴인 SVB 붕괴 여파가 암호화폐 시장에 직격탄을 날린 셈이 됐다. 서클은 10일 트윗에서 서클과 USDC가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SVB 예금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명확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돈을 빠르게 되찾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은행 붕괴시에 지급하는 예금보험은 계좌당 25만달러까지만 보상해준다. 이를 넘어서는 예금은 예금보험으로는 보장이 안된다. FDIC는 SVB 은행 자산을 매각해 나오는 돈을 배당 형식으로 이 초과 예금주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달러 같은 법정화폐 역할을 한다. 늘 일정한 가치를 갖는다. USDC는 미 달러에 가치가 1대1로 연동돼 있다. 최근 수년간 암호화폐 시장에서 쓰임새가 커지면서 USDC를 비롯한 스테이블코인 덩치는 커졌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시장 1위는 테더로 시가총액 규모가 720억달러에 이른다. 2위가 370억달러 규모의 USDC다. USDC 가격은 대개 1달러 근처에서 움직이지만 11일에는 이례적으로 급락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전 최저치는 2018년 기록한 0.97달러였다. 지난해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스캐피털(TAC) 붕괴 당시에도 USDC는 0.99달러를 소폭 밑도는 수준으로 가격이 떨어지는데 그친 바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3-12 02:16:45[파이낸셜뉴스] 오태림 글루와 대표가 “인베스터 다오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투자 이율을 제공하고 다오 거버넌스를 통해 커뮤니티 중심의 오픈파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5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오태림 대표는 이날 투자상품에 다오(탈중앙화자율조직) 시스템과 USD코인(USDC) 직접 투자를 도입하는 등 전면 개편을 실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블록체인 핀테크 업체인 글루와는 선진국의 풍부한 자본과 개발도상국의 성장성을 연결해주기 위한 목적으로 ‘글루와 앱’을 통해 투자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투자상품을 통해 모금된 투자금은 금융 혜택을 받기 어려운 개발도상국 금융 소외자 또는 기업을 위해 활동하는 검증된 핀테크 기업들에게 재투자된다. 이번 개편에 따라 글루와 앱에서 진행되는 상품은 인베스트 다오 방식으로 운영된다. 앱을 통해 고객확인(KYC) 절차를 진행하면 다오 멤버가 될 수 있다. 다오 멤버는 다양한 글로벌 핀테크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또 투자 대상의 대출 성과 정보 등 투자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도 접할 수 있다. USDC로 직접 투자도 가능해졌다. 기존 USDC와 1대 1 연동되는 글루와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투자금 입금 방식에서 USDC로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인베스터 다오에 제안되는 첫 투자 대상은 젠파이다. 젠파이는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매출액에 따라 상환액이 조정되는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글루와 펀드는 이번 젠파이 투자 상품에 약 19%의 연 이자율(APR)을 지급하고 글루와 측은 프로모션으로 크레딧코인(CTC)을 추가 제공한다. 오태림 대표는 “USDC를 이용하는 전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인베스터 다오 생태계가 확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1-25 17:12:16[파이낸셜뉴스] 벤처대출펀드 글루와캐피탈이 '서클'과 파트너십을 맺고 투자자들에게 글루와 펀드에 USDC로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3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글루와캐피탈은 이날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앞으로 글루와 펀드에 USDC로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됐다. USDC와 1대 1 연동되는 글루와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해 투자했던 이전보다 투자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USDC는 지난 2018년 서클과 코인베이스가 협력해서 내놓은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이다. USDC는 준비금 전액이 현금과 미국 국채로 구성돼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루와캐피탈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루와 자체 스테이블코인과 USDC의 전환 과정 생략에 따른 관리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고 △USDC를 통해 모금된 펀드 자금을 쉽게 관리 및 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 효율적인 자금 관리 역시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글루와캐피탈은 지난 2021년 선진국의 풍부한 자본과 개발도상국의 성장성을 연결해주기 위한 목적으로 '글루와 앱'을 통해 투자 상품들을 출시했다. 이들 상품을 통해 모금된 USDC는 곧바로 달러로 전환된 후 개발도상국에서 금융 소외자를 위해 활동하는 대출 기업들에게 재투자된다. 글루와캐피탈에서 성공적으로 투자가 진행된 사례 중 하나는 나이지리아 핀테크 기업 엘라(Aella)다. 엘라는 200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중인 모바일 뱅킹 플랫폼이다. 글루와캐피탈 관계자는 "USDC와 블록체인의 장점을 투자금 모집과 만기후 투자금 및 이자 상환시 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태림 글루와캐피탈 파트너는 "서클과의 파트너십과 USDC 활용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들을 제거해 모두가 이익을 볼 수 있다"며 "USDC는 블록체인과 달러 기반이라는 두 가지 장점을 통해 신뢰와 안정성이 증명된 최고의 결제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1-13 12:55:07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바이낸스가 13일(현지시간) 스테이블 코인 'USD코인(USDC)'의 출금을 일시 중지했다. 미국 검찰이 돈세탁 및 불법송금 혐의로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바이낸스 경영진의 기소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이 앞다퉈 USDC를 인출했기 때문이다. 출금중단은 8시간 이후 해제됐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자오창펑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USDC 인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USDC 출금을 일시중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BUSD(바이낸스 발행 스테이블코인) 등 다른 스테이블 코인은 인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스테이블 코인은 가격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미국 달러나 유로 가치 등에 고정돼 설계된 가상자산이다. USDC는 미국 달러와 1대 1로 고정돼 있다. 블록체인 분석플랫폼 난센에 따르면 이날 기준 24시간 동안 바이낸스에서 인출된 USDC 규모는 19억달러(약 2조4548억원)다. 하루 유출량으로는 올해 6월 13일 이후 최대다. 주간 유출액은 36억6000만달러에 달한다. 87억8000만달러가 유출됐고, 51억달러가 유입됐다. 이는 북미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베이스보다 많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코인베이스는 메인거래소에서 5억7400만달러, 커스터디 서비스에서 2억48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이날 USDC가 대거 인출된 이유는 바이낸스 기소 가능성에 공포에 질린 투자자들이 기존에 예치한 가상자산을 USDC로 바꿔 인출하고, 다른 가상자산거래소로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낸스의 보유자산(600억달러)에 비해 이번 출금규모가 막대한 것은 아니지만 이 같은 인출중단은 투자자 사이에 퍼진 불안감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FTX의 붕괴를 목격한 투자자들이 불안정성이 높아진 바이낸스에서도 서둘러 떠나려는 것"이라며 "그만큼 가상자산 시장이 불안해졌다는 뜻"이라고 진단했다. 자오창펑 CEO는 이날 사내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앞으로 몇 달간 험난한 시기를 보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그렇지만 우리는 이 도전적인 시기를 통해 더 강해질 것"이라며 "우리 조직은 오랜 기간에 걸쳐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미국 검찰은 FTX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를 형법상 사기,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사기, 자금세탁, 불법 선거자금 공여 등 8개 혐의로 기소했다. 공소사실이 모두 인정되면 최대 115년형을 받을 수 있다. 데미안 윌리엄스 뉴욕 남부연방 지검장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금융사기 중 하나"라며 "조사가 매우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2-14 18: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