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움안과 연구팀이 안내렌즈삽입술(이하 ‘렌즈삽입술’)의 10년간 임상결과를 연구한 최신 논문이 SCI 국제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AJO)’ 최근호에 게재됐다. AJO는 안과학에서 인용 지수가 높은 SCI 학술지 중 하나다. 아이리움안과 연구팀은 연세대 의과대와 공동으로 ‘V4c 콜라머 렌즈삽입술의 10년 임상 결과: 시력, 내피세포 밀도, 볼팅 분석’(10-Year Clinical Outcomes of V4c Implantable Collamer Lens Implantation: Longitudinal Analysis of Visual Acuity, Endothelial Cell Density, and Vault Dynamics)’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근시 교정을 위해 V4c 콜라머 렌즈(ICL)를 삽입한 환자들의 시력, 내피 세포 밀도(ECD), 볼팅(Vaulting), 전방 깊이 및 안압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시력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지되었고, 백내장, 폐쇄각 녹내장 또는 렌즈 제거 사례가 없었다. 단, 연구팀은 수술 전 내피세포밀도(ECD) 값이 현저히 낮은 환자의 경우 수술 후에도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은 “ICL렌즈삽입술 후 장기적 안정성, 안전성을 확보하려면 수술 후 정기적인 경과 관찰이 반드시 동반되야 한다”면서, “환자에게 수술 후 주의사항과 시력 회복 후에도 정기검진에 성실히 참여해야 함을 교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ICL을 이용한 렌즈삽입술은 스마일, 라식, 라섹 등 레이저 각막 굴절교정술과 달리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시력교정용 ICL 렌즈를 삽입해 근시와 난시를 교정하는 수술이다. 얇은 각막 조건에도 수술이 가능하고 근시 퇴행 우려를 해결하고 있다.
2024-08-21 11:30:17[파이낸셜뉴스] 세라젬이 '스파인테크', '파워인텐시브모션' 등 25년 의료기기 기술력을 집약한 헬스케어 기기를 선보인다. 16일 세라젬에 따르면 핵심 기술과 함께 디자인을 강화한 척추 의료기기 '더 뉴 마스터 V4 메디테크' 사전예약에 착수했다. 공식 출시일은 오는 21일이다. 마스터 V4는 지난 2019년 국내에 처음 출시한 이후 미국과 중국, 유럽, 동남아 등으로 수출 중인 스테디셀러 모델이다. 밀착 마사지와 집중 온열을 통해 근육통 완화에 도움을 주며 식약처를 비롯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CE, 중국 약감국 등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 이번 제품은 '스파인테크' 기술을 통해 척추 길이와 굴곡도 등 사용자 체형을 스캔한 뒤 밀착 마사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특허 받은 '파워인텐시브모션' 기술로 압력 분산 없이 척추 전체 라인을 집중 마사지해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아울러 '써멀테크' 기술로 척추라인 전반에 걸쳐 최대 65도 집중 온열을 제공한다. 열선을 통한 단순 히팅 방식이 아닌 직접 가열한 마사지휠이 지압과 온열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밖에 △층간소음 부담을 줄여주는 '무진동·저소음 설계' △손쉽게 접고 펼 수 있어 공간 활용성을 높여주는 '퀵 슬라이딩 매트' △다양한 신체부위에 온열과 마사지를 제공하는 '복부진동도자' △제품 작동과 예열, 음악 등을 즐길 수 있는 'IoT 서비스' 등 기능도 갖췄다. 세라젬 관계자는 "마스터 V4는 전 세계 6개 대륙에 수출하며 수년 간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는 등 헬스케어 의료기기 확산에 크게 기여해온 제품"이라며 "이번 신제품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차별화된 헬스케어 의료기기 가치를 경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7-16 09:17:26헬스가전 브랜드 세라젬이 수면 브랜드 시몬스와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11일 세라젬에 따르면 양사는 '건강한 삶'이라는 공통된 가치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제품 설치 공간 특성 등을 고려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협업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라젬 측은 "헬스케어 가전 기술력, 직영 매장·멤버십 서비스 인프라에 시몬스의 차별화된 수면 브랜드 파워가 만나 소비자들에 한층 매력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세라젬은 시몬스와 함께 오는 31일까지 설 명절을 맞아 '구정 효도선물 특집전'을 진행한다. 세라젬 V6·V4 등 척추의료가전과 시몬스 침대를 함께 구매할 경우 시몬스 제품을 최대 30% 이상 할인해준다. 여기에 매트리스 커버, 세라젬 발마사지기 등을 추가로 증정한다. 또 기존 세라젬 헬스케어 가전 구매 고객이 시몬스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도 3% 할인 혜택과 함께 매트리스 커버 등을 받을 수 있다. 양사는 앞으로도 △추가 제휴 프로모션 운영 △멤버십 고객 대상 구매 혜택 강화 △결합 패키지 개발 △플래그십 체험 매장 활용한 공동 마케팅 등 중장기 캠페인을 공동 기획하고 상호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의료가전을 이용한 뒤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많은 고객들의 사용 패턴과 설치 공간 특성 등을 고려해 이번 협업을 준비했다"며 "소비자들에 '건강하고 좋은 삶을 제시한다'는 공통 가치를 공유한 만큼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한층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3-01-11 18:14:42세라젬은 최근 '헬스테리어' 트렌드에 맞춰 척추 의료가전 세라젬 V4의 '카멜 브라운 에디션(사진)'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건강 관리와 인테리어 효과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헬스테리어(Heath + Interior)' 트렌드를 반영해 실내 공간에 조화롭게 어울리는 신규 컬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7월부터 세라젬 자사 직영몰 등에서 2000대 한정 수량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홈쇼핑도 진행 예정이다. 세라젬 V4 카멜 브라운 에디션은 파우제 안마의자, 리클라이너 소파와 동일한 컬러로 선택할 수 있다. 기존 8제품과 함께 배치할 경우 일체감 있는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척추 부위를 최대 65도까지 집중 온열해 마사지와 지압 효과를 높여준다. 사용자가 원하는 척추 부위를 선택하면 맞춤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마스터 모드'를 비롯해 17가지의 특화된 마사지 프로그램을 제공해 집에서도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척추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국내 식약처에서 통증 완화 효과를 인증 받았으며, 미국 식품의약국 FDA로부터 △혈액 순환 개선 △근육통 완화 △관절통 완화 △근육 이완 등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받았다. 최근에는 '라돈안전 제품인증'을 획득하며 제품 안전성까지 높였다. 세라젬 관계자는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해 감각적인 디자인의 홈 헬스케어 제품들을 지속 선보여 소비자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6-29 18:01:50[파이낸셜뉴스] 넥슨은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V4(Victory For)' 유저 24명의 기부로 모인 성금 1800여만원을 결식 아동 식사 지원을 위해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V4 유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이들 24명은 상위 랭커들과 함께하는 2주년 기부 이벤트 '영웅들의 선택'에서 특별 제작된 골드 선물만큼의 금액을 기부하고 '극존의 수호룡'을 선택해 성금을 조성했다. 기부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200명의 결식 아동들을 위한 식사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V4는 정식 서비스 이후 지속적인 기부 릴레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사진을 촬영하는 캠페인 '프로젝트 솔져'를 지원했다. 아울러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받은 상금을 서울대병원에 기부했으며, 광고모델 백종원의 게이밍 마우스를 내건 옥션 이벤트 수익금은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에 전달했다. 최성욱 넥슨 본부장은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인 성금을 아이들을 위한 뜻깊은 곳에 사용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손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을 기획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1-10 16:27:29[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현지시간) 헝가리 혁신기술부에서 헝가리,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로 구성된 비세그라드 그룹(이하 ‘V4’)과의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11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된 문재인 대통령과 V4 4개국간 정상회담에서 5개국은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것의 후속조치다. 이날 서명식에는 과기정통부 이태희 기획조정실장과 헝가리 혁신기술부 라슬로 팔코비치스 장관을 비롯해 V4 국가별 주헝가리대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에서 한국과 V4 국가는 과학기술 전반에 걸친 협력에 더불어 신규 공동 연구개발(R&D)를 2023년부터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2년부터 협력 분야와 지원규모 등 세부 협의를 진행 하고 예산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과힉기술 분야 정책 및 기술 정보 공유, 교육 및 훈련프로그램 등 인적 자원 교류도 활발히 할 계획이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은 “응용과학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나라와 우수한 기초과학 역량을 보유한 V4는 시너지 효과를 낼 최적의 연구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향후 신규 공동R&D가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12-02 10:29:19[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유럽 순방에서 귀국해 관저에 도착하자마자 "V4 4개국의 역동성과 중요성에 대해 우리 기업은 너무나 잘 알고 있었지만 우리 국민이나 언론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나 역시도 순방 준비 중 보고받은 것보다 이 나라들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현장에서 느꼈을 정도"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7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23번째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대통령의 말씀은 언뜻 들으면 회상같지만 자세히 생각하면 순방 후속조치에 대한 구체적 지시였다"며 "특히 중유럽 4개국 V4에 대한 부분은 지시보다도 거의 강의처럼 논리적이고 자세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V4는 우리나라의 EU 내 최대 투자처이고 2대 교역국이다. 우리나라 기업이 이미 650여개나 진출해 있고 회사 주재원과 가족들이 4000명을 상회하며 빠르게 늘고 있고, 그곳을 생산기지화해 우리 수출의 현지 거점이 되고 있다"며 "무역규모에서도 우리나라가 일본을 압도하고 있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예전에는 서유럽이 이들 동유럽 지역을 한단계 아래로 내려 보는 시기가 있었지만 이제 서유럽은 정체 내지는 하락하는데 비해 이 지역이 오히려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EU의 연평균 성장률이 1.7%인데 이들 V4 국가의 성장률은 3.6%나 되는 고도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V4 국가들이 민족의식이나 국민 정서적으로도 우리와 비슷한 면이 있어 연대와 협력이 매우 용이할 수가 있다는 판단이다. 문 대통령은 "단재 신채호 선생께서도 이들 지역과 우리가 인류학적 측면이나 우랄 알타이계의 언어학적 측면에서 유사성이 있다고 분석한 바가 있지만 현대사에 있어서도 군부독재와 공산주의를 무너뜨리고 민주주의에 도달했고, 외세에 의한 고통의 역사를 겪은 공통점 때문에 우리에 대한 이해와 존중, 그리고 친밀함을 느끼고 있었고 우리 역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V4 국가들이 한국 대학과의 공동캠퍼스 설립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어 제안을 검토해 볼 만하다는 입장이다. 문 대통령은 "헝가리의 의과대학에 유학 중인 한국 학생들이 총 500명이 넘는 상황에서 헝가리의 대통령과 총리는 한국의 대학과 공동캠퍼스를 만들자고 제안했는데, 헝가리뿐만 아니라 4개국 정상들 공히 한국 대학과의 공동캠퍼스 설립 등 학생·청년 교류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헝가리는 기초과학 분야의 수준이 매우 높아 노벨상 수상자를 13명이나 배출한 나라이니 이들 나라의 제안을 잘 검토해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다음 정부에서도 V4 국가들을 비중있게 봐야 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해외순방에서 분명하게 느낀 것은 헝가리·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라는 V4 국가들을 우리가 비중 있게 보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다음 정부에서도 이런 기조가 이어질 수 있도록 국민께 홍보하고 정부도 자료를 잘 정리해 주기 바한다"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11-07 10:08:20[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다페스트를 떠나며'라는 메세지를 통해 한-V4 정상회의로 '신 유라시아 루트'가 열리게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비세그라드 그룹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는 유럽 경제의 새로운 중심이다. 600개가 넘는 국내 기업이 진출해 가전, 자동차, 전기차, 배터리까지 대규모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유럽 각지를 향한 수출품을 만들고 있다"며 "V4는 유럽 내 우리의 최대 투자처로 부상했다. 이번 한-V4 정상회의를 통해 과학기술, 에너지, 인프라까지 협력의 폭을 넓히기로 했고 동북아, 중앙아, 러시아, 중부유럽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신 유라시아 루트가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헝가리는 중동부 유럽에서 우리와 가장 먼저 수교하며 북방정책의 시작점이 됐던 나라"라며 "우리 육개장과 비슷한 국민음식 굴라쉬, 언어의 뿌리,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룬 경험이 닮았고 함께 해나갈 일도 많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노벨상 수상자를 열세명 배출한 헝가리의 과학기술과 우리의 응용기술을 결합하면 디지털·그린 시대의 도전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야노쉬 대통령, 오르반 총리와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우리는 함께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양국관계가 깊어질수록 2년 전 목숨을 잃은 우리 국민 스물여섯분의 넋도 덜 외로우시리라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고인들을 추모하며 수색과 구조에 힘쓰고 슬픔을 함께 나눠주신 헝가리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11-05 06:36:01[파이낸셜뉴스]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헝가리·슬로바키아·체코·폴란드 등 비세그라드 그룹(V4) 총리들과 제2차 한-V4 정상회의 및 업무 오찬을 갖고 △한-V4 관계 증진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 협력 강화 △지역 정세 등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참석 정상들은 비세그라드 그룹(V4) 창설 30주년인 올해 헝가리에서 제2차 한-V4 정상회의가 개최된 것을 환영하고 냉전의 아픔을 이겨내며 빠른 속도로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이뤄낸 공통점을 가진 한국과 V4 국가들 간에 정무·경제·과학기술·인프라·기후변화 대응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 교역 위축에도 불구하고 EU 내 우리의 2대 교역 대상이자 최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한 V4와의 교역은 4년 연속 증가하는 등 긴밀한 경제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청소년 교류 활성화를 통해 양측의 미래 관계 발전 토대를 강화시켜 나가자"고 했다. 한-V4 정상들은 코로나19로부터의 더 나은 회복 및 디지털·그린 전환 실현을 위해 과학기술 공동연구 등 4차 산업혁명·혁신 분야 협력을 심화시키기로 했으며 탄소중립 대비와 동시에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수소경제 등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의 다양한 협력 방안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참석 정상들은 양측이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적극 동참 중인 것을 평가하며 파리협정 목표 달성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하고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처를 위한 국제보건 및 포용적 회복을 위한 협력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 정상들은 한-V4가 비세그라드 기금(IVF)을 통해 서발칸 및 동방 파트너십 국가들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해 온 것을 의미있는 제3국 지원 협력 사례로 평가하고 비세그라드 기금을 활용한 개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업무 오찬에서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관해 설명하고 성공적 체제전환을 이룬 V4 국가들이 그간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 준 것에 사의를 표했으며 V4 총리들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참석 정상들은 난민 문제는 전 세계가 함께 풀어야 할 공동의 과제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국제사회가 아프간 등 난민 문제 해결을 모색해 나가는데 있어 계속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 한-V4 정상들은 △양측 간 실질 협력 강화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심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협력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11-05 05:53:15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폴란드·체코·헝가리·슬로바키아 등 'V4' 국가들과 2차전지,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협력 확대에 나섰다. V4가 유럽 내에서 그린모빌리티·탄소중립의 중심지로 떠오르면서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다. 상의는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수출청, 헝가리 투자청과 공동으로 '한-V4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V4는 지난 1991년 헝가리 비세그라드에서 결성된 폴란드·체코·헝가리·슬로바키아 협의체다. 이번 행사는 최 회장이 상의 회장 취임 후 처음 열리는 해외 비즈니스 행사이자 한국과 'V4' 간 첫 경제인 행사다. ■"韓기업, 탄소중립 파트너 될 것" 최 회장은 이날 "V4 지역은 유럽연합(EU)의 강력한 친환경 정책기조와 맞물려 지리적 장점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이러한 흐름에 맞춰 양측 기업인들도 경제적 번영과 함께 사회적 가치가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V4에서 한국 기업의 그린모빌리티 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인류의 공통과제인 기후변화 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비세그라드 지역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탑재한 친환경 자동차들의 탄소저감 효과는 2030년 기준 2260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EU 전체 CO2 저감목표 25억6000만t의 약 1%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말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V4는 유럽 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인적자원 등으로 EU에 편입된 이후 유럽의 성장엔진으로 각광받고 있다. EU 내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이며 650여개의 우리 기업들이 진출한 핵심 투자처다. 한국은 지난 1989년 수교 후 꾸준히 기업 진출이 늘었다. 한국 기업의 V4 투자는 1990년대 초반 전기전자, 2000년대 자동차, 2010년 중·후반부터 그린모빌리티 등으로 옮겨가는 중이다. 투자증가율이 연평균 150% 내외다. 지난해 한·V4 간 교역은 전년 대비 약 13% 증가한 167억달러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빨라지며 한국 기업들이 EU 친환경 정책을 따라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분야 투자를 빠르게 늘리는 중이다.■2차전지·디지털·바이오 협력 논의 양국의 기업인들은 이날 포럼에서 △한·V4 산업 및 투자협력 제고방안 △친환경차 사업기회 모색 △그린·지속가능에너지 협력방안 △디지털·바이오제약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을 모색했다. 정원정 기아차 유럽총괄전무는 '유럽 그린모빌리티 전략'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기아차의 전기차 등 친환경차 사업 현황과 전략을 설명하고, 모빌리티 분야 그린에너지를 활용한 탄소저감 방안 등 EU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대응책을 제시했다. 이영직 삼성전자 헝가리 생산법인장 상무는1989년 헝가리 진출 이후 지금까지 TV·모니터 공장 운영 현황과 함께 유럽 동구권 시장 환경과 특성, 그리고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국가 및 지역사회 기여방안 등을 설명했다. 또 한국·헝가리의 투자·진출·수출 등 금융협력, 한국·폴란드 배터리·자동차 등 주요 프로젝트 정보 공유 및 기업 투자활동 지원 등 다양한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아울러 최 회장은 피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과 면담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경제활동을 위한 헝가리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라슬로 퍼락 헝가리 상의 회장과의 면담에서 1989년 한국·헝가리 양국 정부 간 수교 이전부터 이어온 두 나라 상의 간 교류협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1-11-04 18: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