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인공지능(AI) 연구기업 투디지트(2Digit)와 비전언어모델(VLM)을 활용한 플랫폼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 사는 이번 협약으로 VLM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고 AI 폐쇄회로티브이(CCTV)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움직임이나 객체 감지를 통해 침입을 탐지하는 기존 관제 시스템에서 벗어나 VLM을 활용한 이미지 심층 분석으로 여러 메타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DB)화 할 수 있다. VLM은 이미지나 영상을 분석해 정보를 제공하는 AI 기술이다. CCTV와 결합하면 단순한 영상 녹화를 넘어, 실시간으로 상황을 인식하고 분석하는 스마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여러 유형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 모달 AI 기술로 보안, 스마트 시티, 매장 관리, 산업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 자사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CCTV의 단순 보안 서비스에 AI를 더해 이상행동 감지, 스마트 산업 관리, 이용자 행동 분석 등까지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설립한 투디지트는 AI를 활용한 VLM, 대규모언어모델(LLM)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전세계 오픈소스 LLM 경쟁인 '오픈 LLM 리더보드'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오픈 코(ko) LLM 리더보드'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05 13:55:19[파이낸셜뉴스] 소니드는 자회사 소니드에이아이가 온디바이스(On-Device) 인공지능(AI) ‘브레인봇’에 자체 시각언어모델(VLM) 기술과 블록체인 보안기술을 접목한 ‘AI CCTV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브레인봇은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통해 중앙 서버에 의존하지 않고 CCTV 데이터 처리 속도를 향상시켰다.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해도 안정적인 성능 유지가 가능하다. 특히 자체 VLM 기술과 블록체인 보안기술까지 적용함으로써 사물 및 상황 식별 능력 향상, 중앙 관제 시 클라우드에 저장되는 데이터의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했다. AI CCTV 솔루션은 사람의 움직임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사고 및 사건의 원인을 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를 위해 영상과 이미지를 학습하고 결과값을 생성해 적용하는 VLM 기술이 필수다. VLM 기술을 적용할 경우 CCTV가 실시간으로 객체를 인식하고 이상 행동을 탐지하며 더욱 정교한 분석을 수행하게 된다. 소니드에이아이는 영상을 이해하고 검색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 모델 VLM을 자체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영상 속에 다양한 사람과 사물을 식별하고 행동까지 파악할 수 있다. VLM은 대형언어모델(LLM)에 이미지와 영상 처리능력을 강화한 것이다. 지금까지 AI 기술은 LLM이 주도했다면 향후 AI 기술은 VLM 등 인간의 학습 방법을 모사하는 알고리즘으로 AI가 스스로 데이터를 창조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드에이아이의 VLM은 온도를 구분하는 적외선 영역까지 영상처리가 가능한 클레어픽셀의 RGBIR 이미지센서 기술과 블록체인 보안기술까지 적용함으로써 ‘보안이 강화된 안전한 추론이 가능한 VLM’을 구현했다. VLM 구현을 통해 CCTV로 촬영한 영상 중 ’흉기를 들고 있는 사람을 찾아줘‘, ’횡단보도에서 무단 횡단하는 사람을 찾아줘‘, ’이 영상에서 벌어지는 일을 텍스트로 정리해줘‘ 등의 검색을 수행하면 원하는 장면을 정확하게 찾고 영상의 내용을 텍스트로 정리해 보여준다. 이를 통해 CCTV에서 촬영한 데이터를 활용해 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검색할 수 있게 된다. 블록체인 보안기술은 데이터의 무결성을 보장하고, 접근 권한을 분산형 방식으로 관리함으로써 CCTV의 보안성을 급속히 향상시킬 수 있다. 소니드에이아이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의 방범 및 보안용 CCTV, 경찰의 차량 검색, 스마트 시티 인프라 사업, 민간 보안 기업 등에 적용하는 것을 물론, 범죄 예방과 실시간 감시가 필요한 장소에서 기존 CCTV 시스템을 광범위하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당사의 AI CCTV 솔루션에는 블록체인 보안기술까지 적용함으로써 더욱 신뢰성 높은 보안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넥스트엠에스씨(Nextmsc)에 따르면 국내 AI CCTV 시장 규모는 연평균 성장률(CAGR) 19.9%로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약 4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여기에 블록체인 보안기술이 탑재된 AI CCTV 솔루션의 경우 다양한 신규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2-05 08:23:45[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가 뛰어난 한국어 성능을 자랑하는 중소형 오픈소스 VLM 모델 ‘바르코(VARCO)-비전(VISION)’과 한국어 멀티모달 벤치마크 5종을 4일 공개했다. VLM은 자연어와 이미지를 함께 활용해 입력 값을 넣을 수 있는 언어모델이다. 최근 모달리티 확장 연구에 관심이 높아지며 VLM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오픈소스로 공개된 대부분의 VLM은 영어와 중국어 기반이며 한국어 지원 모델은 소수에 불과해 국내 기업들은 GPT 혹은 클로드(Claude) 같은 빅테크 기업의 API에 의존하고 있다. 엔씨가 공개한 오픈소스 VLM 모델 VARCO-VISION은 한글, 영어 프롬프트와 함께 이미지 입력 값을 이해할 수 있는 중소형 모델이다. LLM과 유사한 수준의 언어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애플리케이션에서 LLM과 VLM 두개의 모델을 운용하지 않고 VARCO-VISION 단일 모델 만으로 이미지-텍스트 작업과 텍스트 전용 작업을 모두 처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VARCO-VISION은 한국어 부문에서 동종 크기 모델 중 최고 성능을 보였다. VARCO-VISION을 활용하면 AI 서비스 개발 기업은 이미지 인식 및 질의응답, 이미지 설명, 글자인식(OCR), 사물 위치 검출(그라운딩) 기능을 활용한 각종 멀티모달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 엔씨 설명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제작 기업은 이미지 상세 설명을 자동 생성해 콘텐츠 제작 시간을 아끼거나, 이미지 내 텍스트 인식을 통해 보다 많은 자료를 빠르게 수집하는 등 기획 업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멀티모달 AI모델은 엔씨가 개발 중인 ‘바르코 스튜디오’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엔씨는 이날 한국어 AI 모델 연구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벤치마크 5종도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언어모델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수행능력 판별의 기준점이 되는 벤치마크가 필요하다. 반면 한국어의 경우 멀티모달 벤치마크가 거의 없어 올바른 성능 평가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NC 리서치 이연수 본부장은 “앞으로 VLM의 접목 분야를 오디오, 비디오까지 확대하고 콘텐츠 제작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성능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2-04 19:55:30[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교통국과 생성형 AI 기반의 지능형 교통체계(ITS)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노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동 지역에서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솔루션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노타가 공급하는 지능형교통체계(ITS) 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영상 관제 솔루션인 '노타 비전 에이전트' 중 하나다. 엔비디아의 센터형 및 엣지형 디바이스에서 유연하게 구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도로 위 사고나 돌발 상황을 신속히 감지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노타는 클라우드 서버 의존도를 최소화한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와, 효율적인 운영 비용, 뛰어난 보안성을 인정받아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노타는 이번 두바이 교통국과의 계약을 기반으로 올해 10월 중동 최대 규모의 기술 전시회인 'GITEX'에서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두바이를 넘어 중동 전역의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편 노타는 AI 최적화 기업 최초로 올해 코스닥 상장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5월 중순 예심 청구를 앞두고 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 두바이 교통국과의 계약은 노타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를 계기로 올해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중동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시티와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 혁신을 적극적으로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23 15:46:13[파이낸셜뉴스] "업스테이지의 인공지능(AI)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더 나은 ‘일의 미래’를 만드는 기술이다" 업스테이지가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업무용 AI를 통해 글로벌 AI 업무 표준을 주도해 '일의 미래'를 앞당기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훈 대표, 이활석 최고기술책임자(CTO), 권순일 사업총괄 부사장, 최홍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사장, 마츠시타 히로유키 일본 법인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산업 전반의 업무 방식이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은 사람이 하고 있다”면서 “국내 약 2900만 경제활동인구의 업무생산성이 단 1%만 향상돼도 연간 약 14조 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계의 AI 자동화 도입은 생산성 향상과 산업 및 국가 경쟁력 강화로 직결되는 필수 요소라는 의미다. 특히 김 대표는 올해를 "AI가 거의 모든 부분에서 인간을 넘어서기 시작하는 해"로 정의하며 "AI가 적용될 많은 분야 중에 업스테이지가 주목하는 것은 업무 분야"라고 말했다. 업스테이지는 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자체 개발한 △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문서 처리 기술 ‘다큐먼트 파스(DP)’와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통해 각 산업별 AI 전환을 가속화해 업무 프로세스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것을 꼽았다. 김 대표는 “OCR부터 LLM까지 풀스택 AI 모델을 모두 자체 개발한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드물다”며 “업스테이지는 어떤 형태의 문서도 AI 학습용 데이터로 전환할 수 있는 DP와 자체 사전학습을 통해 개발한 솔라를 앞세워 국내 AI 업무 표준을 정립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시키고 있다”고도 했다. 특히 범용 모델이 아닌 산업별 특화 소형언어모델 영역에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업스테이지 설명이다. 이달 공개한 ‘솔라 프로 1.3’ 버전은 국내 개발 모델 중 벤치마크 성능이 가장 높다. 또 6월에는 △기존 220억(22B) 매개변수에서 330억 사이즈로 확장한 ‘솔라 프로 1.5’ 버전과 △오픈AI ‘o 시리즈’, 딥시크 R1에 필적하는 ‘생각 사슬(CoT)’을 구현한 첫 추론 모델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OCR와 LLM을 통합한 멀티모달로도 확장을 꾀한다. 6월 공개 예정인 ‘비전언어모델(VLM)’은 DP와 솔라를 결합해 정보 요약, 질의응답, 보고서 작성 등 문서 기반의 다양한 LLM 작업을 단일 모델로 실행해준다. 실제 테스트 결과 메타의 ‘라마 4 스카우트’, 구글의 ‘제미나이 2.5 프로’보다 정확도가 높다. 최근 업스테이지는 KT와 함께 태국 IT 전문 기업 자스민 테크놀로지 솔루션에 태국어 특화 LLM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국내 최초로 해외 소버린 AI 사업 사례를 남기는 등 해외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아시아 전역으로 소버린AI 구축을 확장할 계획이다. 작년 미국에 이어 올 3월에는 일본 법인을 추가 설립하고 현지 기업과 합작해 일본어 특화 LLM을 개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마츠시타 히로유키 일본 법인장은 “일본 AI 솔루션 시장은 2030년 17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있는 업스테이지의 문서 처리 기술과 소형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현지 맞춤형 전략을 강화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AWS와 함께 ‘AI 이니셔티브’를 출범해 공익적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외 유수 대학들과 해커톤 개최 및 공동 연구를 통해 AI 인재 양성에도 적극 투자 중이다. 김 대표는 "한국에서 검증된 AI 업무 표준을 글로벌 시장에 확산하고, AI가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4-16 12:03:55[파이낸셜뉴스]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지난 19일부터 오늘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보안 전시회 '제24회 세계 보안 엑스포 세콘(SECON) 2025'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세콘 2025'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아시아 유일의 통합 보안 전시회다. 올해는 20개국 4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보안 기술과 트렌드를 소개했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능형 보안 서버(UVMS) 통합관제솔루션 △페이스서치 △전기차 화재 방지 솔루션 △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더(NX) △프리즘 인공지능(AI) △중장비 통합관제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페이스서치는 실종자의 사진과 영상을 분석해 이동형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자동 검색하는 시스템이다. 브이아이피(VIP) 식별, 범죄 용의자 추적 등 다양한 상황에 활용된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AI 기술로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며 "다양한 AI 보안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AI 연구기업 투디지트(2Digit)와 비전언어모델(VLM)을 활용한 플랫폼 구축을 위해 지난 5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3-21 11:38:01[파이낸셜뉴스]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지난 19일부터 오늘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보안 전시회 '제24회 세계 보안 엑스포 세콘(SECON) 2025'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세콘 2025'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아시아 유일의 통합 보안 전시회다. 올해는 20개국 4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보안 기술과 트렌드를 소개했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능형 보안 서버(UVMS) 통합관제솔루션 △페이스서치 △전기차 화재 방지 솔루션 △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더(NX) △프리즘 인공지능(AI) △중장비 통합관제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페이스서치는 실종자의 사진과 영상을 분석해 이동형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자동 검색하는 시스템이다. 브이아이피(VIP) 식별, 범죄 용의자 추적 등 다양한 상황에 활용된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AI 기술로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며 "다양한 AI 보안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AI 연구기업 투디지트(2Digit)와 비전언어모델(VLM)을 활용한 플랫폼 구축을 위해 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21 08:30:23[파이낸셜뉴스] 한국제14호스팩과 합병을 추진 중인 에이아이코리아(AI KOREA)가 3세대 비전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스누아이랩’과 손을 잡았다. 에이아이코리아는 스누아이랩과 AI 기반 차세대 자율주행로봇(AMR)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을 접목한 자율주행로봇 플랫폼의 고도화를 골자로 한다. 양사는 딥러닝(Deep Learning) 및 이상탐지(Anomaly Detection) 기반 알고리즘을 적용한 새로운 개념의 자율주행로봇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기존의 데이터 필터링 분석 방식에서 한층 진보된 방식이다. 최근 에이아이코리아는 관계사와 협업해 초정밀 자율주행 기술 기반 이송·조립·검사 등 다양한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로봇 제품을 출시한 바 있으며, 현재 글로벌 기업에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더욱 진보된 로봇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 중이다. 스누아이랩은 서울대 AI 전공 교수 6명, 서울대기술지주, 삼성 출신 연구원들이 공동 설립한 비전 AI 전문 기업이다. 국내 주요 글로벌 대기업은 물론, 일본의 ‘다이후쿠’, 독일 검사장비 대기업 등 해외 유수의 기업들과도 협력해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스누아이랩의 대표 제품인 ‘AutoCare Platform’은 시각언어모델(VLM) 기반 비전 검사 자동화 플랫폼으로, 현장학습 솔루션 ‘AutoCare-Waffe’, 이미지 복원 솔루션 ‘AutoCare-SIRNet’, 결함 검출 솔루션 ‘AutoCare-SINNet’과 연계해 보다 정교한 비전 AI 분석을 지원하며, 새로운 데이터와 공정 변화에 자동 적응해 검사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킨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실제 스누아이랩은 AutoCare Platform과 핵심 AI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에 검사 자동화가 불가능하다고 평가받던 다양한 영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로봇과 연계된 비전 AI 플랫폼뿐만 아니라 의료 X-Ray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현재 스누아이랩은 2026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주관사를 선정하고 기업공개(IPO)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에이아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로봇과 AI를 결합한 새로운 플랫폼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이상탐지 및 딥러닝 기반의 능동적인 위험 감지 시스템을 도입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주행로봇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21 10:38:07딥엑스가 오는 23~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 ‘2024 반도체대전’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딥엑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통한 AI 반도체 기술적 성과와 고객사와 협업을 통한 상용화 성과를 국내에서 공개하는 뜻깊은 이벤트다. 딥엑스는 올해 초 미국 CES를 시작으로 2월 유럽 MWC, 4월 대만 시큐테크 타이페이, 6월 대만 컴퓨텍스 타이베이, 9월 미국 AI 하드웨어 서밋, 10월 미국 임베디드 월드 등 세계 주요 전시회에 참가했다. 또한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대만, 중국, 일본, 유럽, 미국 등에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글로벌 행보를 통해 120여개 글로벌 기업에 시제품 형태로 자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했고 현재 20여개 이상의 기업과 양산 제품 개발을 협력 중이다. 국내 반도체 생태계와 관련된 기업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딥엑스는 글로벌 IPC 제품 선도 기업들과 DX-M1 M.2 모듈로 협업해 최신 AI 모델인 비전 언어 모델(VLM)을 온디바이스에서 다채널로 구동하는 실시간 데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모델은 전기차 화재 또는 군중 밀집과 같은 위험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자동으로 알람을 알려줘 많은 고객의 관심을 받아왔다. 딥엑스는 또한 자사의 저전력 초격차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버터 발열 테스트를 진행한다. 관람객들은 사람 체온에서 녹는 버터가 AI 연산 처리 중에도 DX-M1 실리콘 위에서 녹지 않는 모습을 보고 직접 만져 봄으로써 딥엑스의 혁신적인 저전력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딥엑스의 ‘버터도 녹지 않는 AI 반도체’라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상징하며 초격차 기술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기회를 국내에서도 선보인다. 딥엑스의 AI 토털 솔루션은 싱글 보드 컴퓨터인 라즈베리 파이에서부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까지 확장가능한 폭넓은 호환성을 갖췄다. 특히 서버급 제품 DX-H1 PCIe 모듈은 글로벌 서버 업체인 HP, 케이투스와의 협력하에 최신 객체 인식 AI 알고리즘을 100채널 이상 실시간으로 구동하는 데 성공했다. 이 또한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 카메라, 로봇 플랫폼, 산업용 임베디드 시스템, 서버 및 데이터센터 등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실시간 데모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딥엑스는 현재 1세대 제품 양산 단계에 진입했으며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표준 인터페이스 및 애플리케이션 요구사항에 대응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 하반기 10여개의 글로벌 기업과 양산 개발이 이뤄지고 내년 상반기까지 20여개 이상의 고객사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딥엑스 관계자는 "앞으로 10월 미국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를 비롯해 11월 유럽 일렉트로니카, 중국 심천 하이테크 페어, 내년 1월 CES 등 글로벌 무대에서 AI 반도체 초격차 제품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글로벌 기업들과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14 09:54:04미래 무인이동체는 인공지능(AI) 등 기술과 접목돼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AI 및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로봇이나 드론은 사람이 일하기 어려운 산업 현장에 투입되거나 군사 목적으로도 사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명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사진)는 17일 서울 강남 코엑스 C전시홀에서 열린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기조연설에서 "공간 AI와 기계 학습을 이용해 무인이동체를 자율적으로 이동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고, 이를 통해 로봇 등의 무인 이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금까지 무인이동체는 좁은 공간처럼 위치 추정이 어려운 경우 활용될 수 없었지만, 점차 정확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명 교수 연구진은 시각·촉각 센서 도움 없이도 혼자 계단을 오를 수 있는 보행로봇 제어기 '드림워크'를 장착한 자율보행 로봇 '드림워커'를 선보이기도 했다. 명 교수는 "한밤중에 화장실을 가거나 자전거를 탈 때도 넘어지면서 배운다. 이를 '강화학습'이라고 부른다"며 "연구진은 심층 강화학습을 통해 드림워크 알고리즘을 구현했고, 이런 드림워크를 장착한 로봇 드림워커는 수풀이 무성하거나 낙엽이 수북한 곳에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AI 결합 등으로 무인이동체의 활용성은 더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명 교수는 "한전변전소에서는 자율 보행 로봇이 일일이 사람이 돌아다니면서 계기판을 관측해야 했던 일을 대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에 영상언어모델(VLM)이나 거대언어모델(LLM)를 결합할 수도 있다"며 "이를 통해 자율 점검 드론, 자율 비행 군집 드론, 자율 채굴 로봇, 우주 개발용 로봇 등 보다 다양한 로봇이 생겨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가 적용된 무인이동체는 이미 다방면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전쟁 상황에서 아군과 민간인의 피해는 줄이고 적에게 정확한 타격을 가하기 위해 무인이동체 투입은 필수적이라는 평가가 따른다. 아사프 리브네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국방무관도 미래모빌리티 발전 전략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지상전에서 테러리스트들이 터널을 뚫어두기도 하는데, 이때 개나 사람을 직접 투입하기 보다는 무인 로봇과 드론을 통해서 수색을 진행할 수도 있다"면서 "미래에는 무인이동체와과 사람간 많은 협업이 이뤄질 것 같다. 지금도 그때도 기술은 인간의 삶을 더 개선하는 방향으로 활용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이스라엘 전쟁에서 AI를 탑재한 대공 시스템으로 여러 나라의 공격에 대처할 수 있었다"며 "300개 이상의 미사일 및 무인항공기(UAV) 공격을 AI가 감지, 적절히 요격했기 때문"이라며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17 18:2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