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100$선으로 되밀려…“단기적 반등 어렵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동반 하락 중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후 4시50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20% 내린 6177.52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3.65% 낮아진 430.02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거래에서도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대부분 내림세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95% 하락한 702만8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캐시는 2.648% 내린 77만3000원 수준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지난 12시간 동안 비트코인이 6600선으로 반등했다면 랠리가 이어졌을 수도 있지만, 6413달러를 회복하자마자 되밀려 6300선 중반으로 밀린 만큼 며칠 안에 흐름을 되돌릴 가능성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토큰페이·라이트코인, 獨 WEG은행 지분 9.9% 인수 스위스 탈중앙화 결제플랫폼인 토큰페이가 라이트코인재단과 제휴해 독일 WEG은행 지분 9.9%를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WEG은행 지분 90%를 추가로 인수할 수 있는 조건으로 이뤄졌다. 토큰페이는 “WEG은행의 초일류 기술력과 마케팅 전문지식이 토큰페이가 진행 중인 블록체인 사업, 특히 자체 암호화폐인 티페이 프로젝트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라이트코인재단은 “이번 제휴로 양사에 엄청난 ‘윈윈’ 효과가 기대된다”며 “라이트코인과 WEG은행 통합이 라이트코인 매매 편리성 향상에 일조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前 축구스타 호나우지뉴, 암호화폐 프로젝트 출시 전 브라질 축구선수인 호나우지뉴(본명: 호나우두 지 아시스 모레이라)가 새 암호화폐 프로젝트 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CCN에 따르면 축구학교 설립과 글로벌리그 경기 주최는 물론, 도박플랫폼 운영과 디지털 VR(가상현실) 스타디움 개발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다. VR 스타디움은 선수들 기량을 분석하고 블록체인 데이터베이스를 수집하기 위한 시설로, 향후 3년간 중동·아프리카·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300곳에 세울 계획이다. ■리플, 사업개발 부사장으로 前 페북 결제사업 임원 영입 블록체인 회사인 리플이 사업개발 부사장으로 전 페이스북 글로벌결제 담당 이사를 영입했다고 포춘이 보도했다. 이번에 합류할 카히나 반 다이케는 은행업계 베테랑 인사로 리플의 비즈니스·기업 개발 담당 수석부사장을 맡을 예정이다. 이번 영입이 금융업계 내 XRP코인 사용을 장려하려는 리플의 지속적 노력으로 보인다고 포춘은 평가했다. 반 다이케는 포춘 인터뷰에서 앱(응용프로그램)이나 SMS(문자메시지) 통신 등 한때 급진적으로 여겨진 기술들의 금융업계 도입을 지원한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며 “금융업계가 암호화폐에 더 익숙해지려면 일련의 반복적 경험을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2018-07-13 05:59:37[파이낸셜뉴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4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명단에 20대 한국인 자매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장녀 김정민(22)씨와 차녀 김정연(20)씨다. 포브스가 지난달 8일(현지시간)을 기준으로 작성해 2일 발표한 '2024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명단에 따르면 정민씨는 5번째, 정연씨는 3번째로 어린 억만장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 자매의 올해 순자산 가치는 각각 14억 달러(약 1조8950억원)로 평가받았다. 포브스는 정민·정연씨에 대해 “고인이 된 김정주 창업주가 1994년 세운 온라인 게임사 넥슨의 지분을 NXC를 통해 대략 9%씩 갖고 있다. 2002년 부친이 54세의 나이로 사망하자 지분을 상속받았다”며 “자매가 회사에서 직책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정민·정연씨와 김정주 창업주의 부인 유정현 NXC(넥슨 지주회사) 이사는 김정주 창업자에게 약 10조원의 재산을 물려받았으며, 상속세로 6조원(상속세율 60%)을 신고했다. 이들은 2022년 상속세로 NXC 지분 29.3%를 국가에 납부했다. 가장 어린 억만장자로는 브라질의 리비아 보이트(19)와 이탈리아의 클레멘테 델 베키오(19)가 꼽혔다. 리비아 보이트는 세계 최대 전기장비 제조업체 WEG의 상속녀다. 클레멘테 델 베키오는 전 세계 최대 안경 브랜드의 창업자 레오나르도 델 베키오의 아들이다. 한편, 포브스가 선정한 ‘2024년 새 억만장자’ 명단에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이름을 올렸다. 스위프트의 재산은 11억달러(1조4878억원)로 추산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08 09:37:34[파이낸셜뉴스] '2조원의 재산을 가진 20살 여성' 비트코인에 투자한 이가 아니다.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둘째 딸 이야기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지가 발표한 '2024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가운데 20대 한국인 자매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지는 지난 2일 '2024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명단(지난 달 8일 기준)을 발표하면서,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장녀인 김정민(22) 씨와 차녀 김정연(20) 씨를 각각 5번째와 3번째로 어린 억만장자로 꼽았다. 김정민씨는 2002년생, 김정연씨는 2004년생이다. 이들은 올해 순자산 가치를 각각 14억 달러(약 1조8950억원)로 평가받았다. 포브스는 정민·정연 씨 자매에 대해 "고인이 된 김정주 창업주가 1994년 세운 온라인 게임사 넥슨의 지분을 NXC를 통해 대략 9%씩 갖고 있다. 2002년 부친이 54세의 나이로 사망하자 지분을 상속받았다"라며 "자매가 회사에서 직책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정민·정연 씨와 김정주 창업주의 부인인 유정현 NXC(넥슨 지주회사) 이사는 김정주 창업자 사망 후 약 10조원의 재산을 물려받았으며, 상속세로 6조원(상속세율 60%)을 신고했다. 이들은 2022년 상속세로 NXC 지분 29.3%를 국가에 납부했다. 이에 국가가 단숨에 NXC 2대 주주 자리에 올랐으며, '국가가 상속받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가장 어린 억만장자로 꼽힌 이는 정연 씨보다 한 살 어린 리비아 보이트(브라질·19)로, 그는 세계 최대 전기장비 제조업체 WEG의 상속녀다. 포브스는 최연소 억만장자 그룹을 가리켜 “최연소 억만장자 상속인 그룹의 유산은 전 세계 노령인구의 세대별 부의 이전이 시작됐음을 보여준다”며 “미국의 베이비붐 세대와 그 연장자는 연준 추산 총 147조1000억달러의 가계 자산 중 95조900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포브스의 '2024년 새 억만장자' 명단에는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포브스는 스위프트가 11억달러(1조4878억원)로 추정되는 재산을 모았다며 "오로지 노래와 공연만으로 10억달러(1조3500억원)가 넘는 부를 축적한 최초의 음악인"이라고 설명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4-06 13:24:03[파이낸셜뉴스] 지난 2일(현지시간) 포브스가 선정한 ‘2024년 전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 브라질 출신의 19세 여대생이 최연소 억만장자로 이름을 올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1일 포브스는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평균 연령은 66세고, 최고령자는 102세”라며 “올해 포브스 선정 최연소 억만장자 명단에 오른 25명은 모두 33세 이하로, 이들이 보유한 순자산의 가치는 도합 1100억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포스브에 따르면 올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등극한 인물은 2004년 7월에 태어난 브라질 국적의 억만장자 상속녀 ‘리비아 보이트(Livia Voigt)’다. 그는 현재 브라질에서 대학생으로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다. 그러나 작년 한 해에만 배당금으로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그는 누나 ‘도라 보이트 아시스’(26세)와 함께 남미 최대 전기모터 업체인 브라질 WEG의 공동창업주인 故 베르너 리카르도 보이트의 손녀이자 최대 개인주주다. 보이트는 자신의 지분과 배당금을 기반으로 순자산을 약 11억달러(약 1조4854억원)로 평가받고 있다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리비아·도라 보이트 자매는 포브스 최연소 억만장자 그룹에 새로 이름을 올린 7명 가운데 2명이 됐다. 그런가 하면 한국에서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그룹에 이름을 올린 자매가 나왔다. 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두 딸인 2002년생 장녀 김정민씨(22세)와 2004년생 차녀 김정연씨(20세)는 각각 NXC의 지분 16.8%씩을 상속받으면서 올해 순자산 가치를 각각 14억달러로 평가받았다. 포브스는 김정주 창업주의 두 딸이 모두 보유 지분과 매년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배당금으로 자산을 형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포브스는 김씨 자매가 “2022년 김정주 창업주 사망 후 정부에 NXC 지분 29.3%를 물납하는 형태로 막대한 상속세를 납부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포브스는 최연소 억만장자 그룹을 가리켜 “최연소 억만장자 상속인 그룹의 유산은 전 세계 노령인구의 세대별 부의 이전이 시작됐음을 보여준다”며 “미국의 베이비붐 세대와 그 연장자는 연준 추산 총 147조1000억달러의 가계 자산 중 95조900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향후 부유한 노인들이 사망하고 재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면서 매년 수조 달러대의 자산이 손바뀜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포브스는 부연했다. 포브스는 “최연소 억만장자 25명 중 15명(60%)은 대부분 유럽 출신”이라며 “나머지는 브라질, 한국, 홍콩의 상속자들, 미국과 일본의 자수성가형 억만장자다”고 설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05 10:43:24[파이낸셜뉴스] 2024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브라질 19세 여성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지는 최근 2024년 억만장자를 발표하면서 최연소로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에 있는 세계 최대 전기장비 제조업체 WEG의 상속녀 리비아 보이트를 꼽았다. 그는 11억달러(약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이 회사 지분을 갖고 있다. 리비아 보이트의 재산은 그가 2004년 태어난 날부터 하루 평균 76만헤알(약 2억원)을 번 꼴이라고 CNN 브라질 등 현지 매체는 전했다. 리비아 보이트의 언니인 도라 보이트(26)도 포브스의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2016년 세상을 떠난 WEG의 공동 창업자 베르네 히카르두 보이트의 막내 손녀로 회사 이사회나 경영에는 참여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961년에 설립된 WEG는 네 개 대륙에 진출해 있고, 135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다. 회사 재무제표에 따르면 2023년 순 영업 이익은 325억헤알(약 8조7000억원)이다. 한편 지난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는 전 세계 최대 안경 브랜드인 이탈리아의 룩소티카를 설립한 레오나르도 델 베치오의 막내인 클레멘테 델 베치오(19)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05 07:08:45네이버가 연예기획사 2대주주가 됐다. 넷플릭스는 연간 콘텐츠 투자비용이 정보기술(IT) 투자비의 6배에 달한다.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서 콘텐츠의 위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 때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덤' 정도로 여겨졌던 콘텐츠가 ICT 산업의 경쟁력을 판단하는 핵심으로 평가받으면서 ICT 산업 입장에서는 'WEG THE DOG(꼬리가 개를 흔들다. 본말이 전도되는 현상)'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ICT서비스 품질은 차이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평준화됐고, 가입자의 개념이 무색할만큼 가입과 해지가 쉬워진데다 국경의 한계도 사라지고 있다. 결국 ICT서비스 업체들은 가입자가 아닌 이용자들을 붙잡아 두기 위해 즐길만한 콘텐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글자와 사진 중심이던 정보(Information) 서비스가 동영상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간 방송사들이 주도했던 영상 콘텐츠 제작에 직접 뛰어드는 ICT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굳이 방송사를 통하지 않아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포털 등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시대이기도 하다. 미국의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 드라마인 '하우스오브카드'를 내세워 거대 영상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결국 ICT 기업들의 경쟁은 시간 싸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정된 이용자들의 24시간 가운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붙잡아 둘 수 있느냐를 두고 통신사와 콘텐츠 제작사, 인터넷 사업자, SNS 사업자 등 모든 ICT기업들이 경쟁하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 YG엔터테인먼트에 1000억 투자… 콘텐츠 확보 나서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CT기업들이 자체 콘텐츠 제작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달 17일 네이버가 YG엔터테인먼트에 지분을 투자하고 함께 콘텐츠를 제작키로 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네이버는 YG엔터테인먼트에 약 500억원 가량의 지분을 투자하고 YG가 운용하는 YG인베스트먼트 펀드에 5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YG는 최근 방송사 스타 PD들을 영입하며 본격적으로 자체 콘텐츠 제작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네이버는 YG에 투자를 단행, YG가 제작한 콘텐츠를 네이버TV와 브이 라이브, 라인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이미 네이버는 브이 라이브를 통해 한류스타들이 등장하는 콘텐츠를 전세계에 공급한 경험이 있다. 브이 라이브는 지난해 12월 기준 전세계 249개국에서 누적다운로드 수 2800만을 넘었다. 브이 라이브의 월간 사용자 수는 1800만을 기록했으며, 월간 재생 수도 1억600만으로 나타났다. 향후 YG의 콘텐츠가 브이 라이브에 더해지면 더 많은 이용자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넷플릭스가 투자한 '옥자' 곧 베일 벗어지난해 한국에 진출한 넷플릭스도 한국판 '하우스오브카드' 만들기에 돌입했다. 한국 진출과 함께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에 약 5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올 상반기 개봉을 앞둔 옥자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9300만 가입자들에게 공개된다.넷플릭스는 연간 60억달러(약 6조6954억원)를 콘텐츠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매년 콘텐츠 투자액을 늘려간다는게 넷플릭스 경영진의 계획이다. 반면 IT기술과 설비에는 10억달러(약 1조1159억원)를 투자한다. 이같은 투자 덕에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인기 웹툰작가인 천계영의 작품 '좋아하면울리는'을 드라마로 제작한다. '시그널'로 유명한 스타작가인 김은희의 신작 '킹덤'에도 투자한다. '좋아하면울리는'과 '킹덤'은 내년에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이용자들과 만날 예정이다.넷플릭스 관계자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국내 자체제작 콘텐츠 투자의 결과물들이 나타날 것"이라며 "하우스오브카드의 성공으로 넷플릭스 가입자가 늘어난 것처럼 결국 볼거리를 많이 제공하면 국내 가입자 수도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통신사, 인터넷 사업자도 투자 확대네이버와 넷플릭스의 과감한 투자는 다른 ICT기업들에게도 자극제가 되고 있다. 카카오와 SK브로드밴드, KT 등도 자체 콘텐츠 확충에 나서고 있는 것.카카오는 지난 2월 다음tv팟과 카카오TV를 합친 통합 카카오TV를 론칭하며 1인 방송 제작자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KT도 '김준호의 SNS쇼 산 너머 산' 등 자체 콘텐츠 제작에 나서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자체적으로 '1%의 어떤 것' 등 2개의 웹드라마를 제작, 선보였다. 올해는 약 50억원을 투자해 웹드라마를 6개 정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특히 SK브로드밴드는 최근 e스포츠로 자체 콘텐츠 영역을 확대해 눈길을 끈다. 이 회사는 게임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인기게임 '오버워치' 전국 대학 경쟁전게임대회 중계를 독점 생중계하기로 했다. 향후 다양한 e스포츠 콘텐츠를 제작, 10~20대 이용자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애플.아마존.구글도 자체 콘텐츠 경쟁 비단 우리만의 얘기도 아니다. 해외에서도 넷플릭스의 선전으로 자체 콘텐츠 제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아마존과 유튜브가 이미 자체 콘텐츠 경쟁에 뛰어들었다. 애플도 곧 자체제작 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ICT기업들이 자체 콘텐츠 제작에 나서는 것은 볼만한 콘텐츠가 가입자 확대로 직결되기 때문이다.올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TVN의 드라마 '도깨비'는 CJ E&M의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티빙' 가입자를 급격히 증가시켰다.지난 1월에만 '티빙' 신규 가입자가 40만명이나 늘었다. 자체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으로 나선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 역시 가입자가 1000만명에 이르는 등 성공적으로 가입자를 확대했다.업계 한 전문가는 "통신사와 방송사, 인터넷 기업 등이 콘텐츠 분야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은 결국 누가 이용자들을 더 오래 붙잡아 둘 수 있느냐의 싸움"이라며 "경계가 허물어진 ICT기업들의 무한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자체 콘텐츠 확보에 대한 투자가 필수"라고 전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7-04-02 16:31:09네이버가 연예기획사 2대주주가 됐다. 넷플릭스는 연간 콘텐츠 투자비용이 정보기술(IT) 투자비의 6배에 달한다.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서 콘텐츠의 위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 때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덤' 정도로 여겨졌던 콘텐츠가 ICT 산업의 경쟁력을 판단하는 핵심으로 평가받으면서 ICT 산업 입장에서는 'WEG THE DOG(꼬리가 개를 흔들다. 본말이 전도되는 현상)'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ICT서비스 품질은 차이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평준화됐고, 가입자의 개념이 무색할만큼 가입과 해지가 쉬워진데다 국경의 한계도 사라지고 있다. 결국 ICT서비스 업체들은 가입자가 아닌 이용자들을 붙잡아 두기 위해 즐길만한 콘텐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글자와 사진 중심이던 정보(Information) 서비스가 동영상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간 방송사들이 주도했던 영상 콘텐츠 제작에 직접 뛰어드는 ICT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굳이 방송사를 통하지 않아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포털 등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시대이기도 하다. 미국의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 드라마인 '하우스오브카드'를 내세워 거대 영상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결국 ICT 기업들의 경쟁은 시간 싸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정된 이용자들의 24시간 가운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붙잡아 둘 수 있느냐를 두고 통신사와 콘텐츠 제작사, 인터넷 사업자, SNS 사업자 등 모든 ICT기업들이 경쟁하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 YG엔터테인먼트에 1000억 투자… 콘텐츠 확보 나서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CT기업들이 자체 콘텐츠 제작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달 17일 네이버가 YG엔터테인먼트에 지분을 투자하고 함께 콘텐츠를 제작키로 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네이버는 YG엔터테인먼트에 약 500억원 가량의 지분을 투자하고 YG가 운용하는 YG인베스트먼트 펀드에 5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YG는 최근 방송사 스타 PD들을 영입하며 본격적으로 자체 콘텐츠 제작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네이버는 YG에 투자를 단행, YG가 제작한 콘텐츠를 네이버TV와 브이 라이브, 라인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네이버는 브이 라이브를 통해 한류스타들이 등장하는 콘텐츠를 전세계에 공급한 경험이 있다. 브이 라이브는 지난해 12월 기준 전세계 249개국에서 누적다운로드 수 2800만을 넘었다. 브이 라이브의 월간 사용자 수는 1800만을 기록했으며, 월간 재생 수도 1억600만으로 나타났다. 향후 YG의 콘텐츠가 브이 라이브에 더해지면 더 많은 이용자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넷플릭스가 투자한 '옥자', 곧 베일 벗는다 지난해 한국에 진출한 넷플릭스도 한국판 '하우스오브카드' 만들기에 돌입했다. 한국 진출과 함께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에 약 5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올 상반기 개봉을 앞둔 옥자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9300만 가입자들에게 공개된다. 넷플릭스는 연간 60억달러(약 6조6954억원)를 콘텐츠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매년 콘텐츠 투자액을 늘려간다는게 넷플릭스 경영진의 계획이다. 반면 IT기술과 설비에는 10억달러(약 1조1159억원)를 투자한다. 이같은 투자 덕에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인기 웹툰작가인 천계영의 작품 '좋아하면울리는'을 드라마로 제작한다. '시그널'로 유명한 스타작가인 김은희의 신작 '킹덤'에도 투자한다. '좋아하면울리는'과 '킹덤'은 내년에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이용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국내 자체제작 콘텐츠 투자의 결과물들이 나타날 것"이라며 "하우스오브카드의 성공으로 넷플릭스가 가입자가 늘어난 것처럼 결국 볼거리를 많이 제공하면 국내 가입자 수도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사, 인터넷 사업자도 콘텐츠 투자 확대 네이버와 넷플릭스의 과감한 투자는 다른 ICT기업들에게도 자극제가 되고 있다. 카카오와 SK브로드밴드, KT 등도 자체 콘텐츠 확충에 나서고 있는 것. 카카오는 지난 2월 다음tv팟과 카카오TV를 합친 통합 카카오TV를 론칭하며 1인 방송 제작자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KT도 '김준호의 SNS쇼 산 너머 산' 등 자체 콘텐츠 제작에 나서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자체적으로 '1%의 어떤 것' 등 2개의 웹드라마를 제작, 선보였다. 올해는 약 50억원을 투자해 웹드라마를 6개 정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SK브로드밴드는 최근 e스포츠로 자체 콘텐츠 영역을 확대해 눈길을 끈다. 이 회사는 게임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인기게임 '오버워치' 전국 대학 경쟁전게임대회 중계를 독점 생중계하기로 했다. 향후 다양한 e스포츠 콘텐츠를 제작, 10~20대 이용자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아마존·구글도 자체 콘텐츠 경쟁 뛰어들어 비단 우리만의 얘기도 아니다. 해외에서도 넷플릭스의 선전으로 자체 콘텐츠 제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아마존과 유튜브가 이미 자체 콘텐츠 경쟁에 뛰어들었다. 애플도 곧 자체제작 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ICT기업들이 자체 콘텐츠 제작에 나서는 것은 볼만한 콘텐츠가 가입자 확대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올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TVN의 드라마 '도깨비'는 CJ E&M의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티빙' 가입자를 급격히 증가시켰다.지난 1월에만 '티빙' 신규 가입자가 40만명이나 늘었다. 자체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으로 나선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 역시 가입자가 1000만명에 이르는 등 성공적으로 가입자를 확대했다. 업계 한 전문가는 "통신사와 방송사, 인터넷 기업 등이 콘텐츠 분야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은 결국 누가 이용자들을 더 오래 붙잡아 둘 수 있느냐의 싸움"이라며 "경계가 허물어진 ICT기업들의 무한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자체 콘텐츠 확보에 대한 투자가 필수"라고 전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7-03-22 14:08:28◇오디코프=인도네시아 현지법인 PT·초이 바이오퓨얼 인도네시아에 26억원 출자 ◇신화인터텍=62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YTN=YTN 라디오 컨소시엄 ‘보도전문편성 지상파라디오 방송’ 사업자 선정 ◇엠케이전자=3·4분기 영업이익 31억원, 전년 대비 15% 증가 ◇태웅=현대중공업과 572억원 규모 선박엔진용 단조품 공급계약 ◇에이스일렉=대표이사 정재윤씨로 변경 ◇바이오톡스텍=조류성장저해시험, 어류 및 물벼룩류 급성독성시험에 대한 위해성 평가사업 신규 진출 ◇뉴인텍=브라질 WEG 인터스트리아스 SA-아시오나멘토스와 33억원 규모 콘덴서 원자재 공급계약 ◇동산진흥=계열사 케이알 주식 72만주 50억원에 취득, 지분 4.03%로 증가 ◇하나마이크론=진테크놀러지 주식 2만5000주(16.67%) 9억원에 취득
2007-10-08 17:39:25AMD코리아는 e-스포츠 분야 월드리그인 ‘월드 e-스포츠 게임즈 2005’(WEG2005)의 대회 공식 중앙연산장치(CPU)로 AMD 애슬론64 프로세서가 선정됐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공식 CPU로 선정된 모델은 AMD 애슬론64 3200+프로세서로 대회기간에 전세계 프로게이머들이 실제 경기에 사용하게 될 100여대의 PC 전체에 탑재된다. WEG2005 주관사인 월드이스포츠게임즈는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최적의 PC 구성을 위해 프로게이머를 대상으로 한 성능평가와 자체 성능테스트를 실시, 최고 점수를 획득한 ‘AMD 애슬론64 프로세서’를 대회 공식 CPU로 선택했다. AMD 애슬론64 프로세서는 성능 저하없이 32비트와 64비트의 컴퓨팅을 동시에 지원하며 다이렉트 커넥트 아키텍처 기반 하에 시스템의 입출력간 병목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뛰어난 확장성을 제공함으로써 프로세서의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제품이다. AMD코리아는 한국·중국·미주·유럽 등 전세계 e스포츠팬에게 중계될 게임대회를 공식 지원함으로써 높은 인지도 상승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5-10-07 13:46:13중국에서 시작된 한류 바람이 최근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지역을 초월한 유행을 만들어내 한국문화산업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류 열풍은 중국내 산업의 벽을 뛰어넘어 각종 분야로 파급효과가 커지고 있으며, 이는 정보기술(IT) 분야의 선두주자인 게임산업에까지 그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이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2004 WEG(World E-sport Games) 한·중 국가대항전'에 참가한 국내 프로게이머들을 보려고 공항에 운집한 중국팬의 열광적인 반응에서 이를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컴퓨터와 인터넷 통신망의 영향으로 중국 인터넷 유저수는 올해 1월을 기준으로 7950만명으로, 그 중 온라인게임 사용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1년 중국에서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는 전체 네티즌(3000만명)의 13%인 400만명에 불과했지만 2003년 중국 온라인게임 유저수는 이미 1380만명에 육박, 인터넷 유저의 20%에 육박하고 있다. 오는 2007년 중국의 온라인게임 유저는 4180만명으로 인터넷 유저의 29.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될 만큼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은 급성장하는 산업 코드로 자리잡았다. 중국대륙에 온라인 게임 열풍을 몰고온 기업들은 주로 한국, 대만, 일본산 게임업체들이었다. 지난 97년부터 중국에 차츰 진입한 온라인 게임은 대만 게임이 2001년 동시 접속자수 6만명을 기록하면서 불을 댕긴 이후 한국산이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등 외국산이 중국시장을 장악했다. 그러나 올해 4월 중국내 총77개의 온라인게임 운영회사가 이미 오픈 베타와 상용화에 이른 게임을 81개나 내놓는 등 맹추격전을 벌인 결과 136개 온라인게임 중 중국산(홍콩·대만 포함)은 51개로 37.5%까지 올라왔다. 이는 중국 정부가 온라인게임의 급성장에도 시장의 주도권을 외국산이 쥐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자 게임산업 육성 정책을 내놓는 등 자구책을 마련한 덕분이다. 중국 과학기술부는 3차원 게임 인터페이스 및 게임 엔진 개발 등 2개 연구과제를 국가 프로젝트 차원에서 추진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외국산 온라인게임의 중국 진출을 제한하고 자국산 게임을 장려하는 내용의 '2004년 온라인게임 집중육성정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마련한 정책안은 외산 게임에 대한 쿼터제 도입과 자국산 게임의 기술이전 특혜를 강조하고 있다. 게다가 현재는 미비한 중국의 영등위(KMRB) 기준이 10월부터 새로운 심사규정에 적용을 받을 경우 한국과 일본처럼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정부의 정책적 차원에서의 어려움 이외에도 어려움은 또 있다. 현재 중국내 동시접속자수가 30만명에 이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한게임은 이를 카피한 중국업체를 상대로 지적재산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지만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 업체들의 한국 게임 불법복제와 중국 해커들의 극성, 사설서버의 난립으로 피해를 입는 일이 많다. 실제 황금어장으로 평가되는 중국 시장의 진출이 이처럼 쉽지만은 않지만 아직까지는 여러 측면에서 한국 기업의 돌파력을 기대해 볼 수 있을 듯하다. 현재 중국 게임들이 시장에 진출하고는 있으나 수준이 아직 높지 않아 한국 게임이 중국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사설서버의 난립을 효과적으로 억제시킬 수 있는 기술력으로 고정 고객을 확보해나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 게임의 독특한 분위기와 스토리 구성으로 게임산업에서도 한류 열풍이 지속되기를 바란다.
2004-09-21 11:5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