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유네스코(UNESCO)와 함께 다음 달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세계 여성과학자 23명을 대상으로 '여성과학자 IP 리더십 코스'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 교육과정은 지식재산을 통한 여성과학자의 역량 강화와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해 지난해부터 WIPO 한국신탁기금을 통해 운영된다. 지난해 처음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됐으며 올해는 서울에서 열린다. 특허청은 이 과정에 국내 여성과학자들도 참여하는 만큼 지식재산을 통해 국내 여성과학계의 글로벌 네트워킹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 18명과 국내 여성과학자 5명을 대상으로 5일간 진행된다. 강의 주제는 △지식재산권 상용화 전략 △지식재산 가치평가와 경영 △최근 지식재산권 관련 이슈 등 연구개발 및 상업화 과정에서 지식재산을 창출하고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다.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이 과정이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갖춘 여성과학자들의 지식재산에 대한 식견과 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WIPO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전 세계 여성의 창의성과 섬세한 감성이 지식재산을 통해 혁신과 상업화로 이어져 인류를 위한 과학·산업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30 10:53:21[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은 28일 서울, 대전, 부산, 대구가 4년 연속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100대 과학기술 클러스터(S&T Cluster·Science & Technology Cluster)'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과학기술 클러스터(S&T Cluster)는 반경 15㎞에 발명자/논문저자 수 4500명 이상을 최소 인정 기준으로 하되, 다른 클러스터와 5㎞내에 있으면 병합해 선정한다. 일례로 서울 클러스터는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전역을 포함한다. WIPO는 지난 2021년부터 혁신역량의 주요 지표인 과학기술과 연구개발의 지역 집중도를 파악하기 위해 최근 5년간 특허협력조약(PCT)에 따른 국제특허출원규모와 SCIE급 과학논문 데이터를 분석해 발명가와 논문저자 소재지 밀도가 높은 100대 클러스터를 선정, 발표해오고 있다. 서울 클러스터는 4년 연속 5대 클러스터로 선정돼 글로벌 혁신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자랑했다. 서울 클러스터의 PCT 출원 순위는 삼성전자, LG전자, LG이노텍 순이고, SCIE급 논문실적은 서울대, 성균관대, 고려대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 클러스터는 '과학중심도시'답게 3년 연속 20대 클러스터로 선정된 것은 물론, 4년 연속 순위가 상승했다. 또한 인구밀도를 고려한 순위에서는 글로벌 7위로 지난해에 이어 10대 클러스터에 포함됐다. 대전 클러스터의 PCT 출원 순위는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카이스트(KAIST) 순이고, SCIE급 논문실적은 카이스트, 충남대, 한국원자력연구원 순이었다. 부산과 대구는 각각 81위와 88위로 4년 연속 100대 클러스터로 선정됐다. 올해 5대 글로벌 클러스터는 서울(4위) 외에 도쿄·요코하마 1위, 선전·홍콩·광저우 2위, 북경 3위, 상하이·쑤저우 5위로 한·중·일의 스터가 함께 선정돼 동아시아가 세계 혁신의 중심지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국가별 100대 클러스터 숫자를 보면 중국이 26개로 가장 많았고, 미국(20개), 독일(8개)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인도와 함께 4개의 클러스터가 포함됐다. 이밖에 100대 과학기술 클러스터에 대한 자세한 분석 자료는 WIPO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인식 특허처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이번 WIPO의 발표를 통해 한국과 전 세계 혁신생태계의 지형과 함께 변화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면서 "특허청은 국내 각 클러스터의 기업과 학계·연구계가 강점을 살려 혁신역량을 더욱 키우고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28 08:48:20[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은 이달 5~16일 온라인과 대전 유성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 전 세계 청년들의 지식재산 역량강화를 위해 '2024 한국-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스타트업을 위한 지식재산(Summer School on Start-up)'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과정은 특허청이 WIPO와 협력, 지난 2008년부터 개설·운영해 왔다. 전 세계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들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전반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고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까지 120여 개국에서 611명이 수강하며 국가 간 지식재산 격차 해소에 기여해 왔다. 올해 교육과정은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등 총 40개국에서 지원한 123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주차(8월 5~9일)는 온라인(ZOOM)으로 기초교육이 진행되낟. 2주차(8월 12~16일)에는 참가자 중 한국에 거주 중인 20여 명이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 지식재산 검색과 참여형 토론 등 실습 위주의 오프라인 수업을 받는다. 올해 교육과정은 ‘스타트업과 지식재산(IP)’이라는 주제로 △스타트업의 IP 포트폴리오 작성 △IP를 활용한 스타트업의 펀딩 △브랜드 가치 창출과 보호 전략 등 창업과정에서 필요한 IP 지식과 일반적인 IP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임진홍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이번 교육과정이 전 세계 청년들의 지식재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창업과 혁신 활동에서 지식재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특허청은 지식재산에 대해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이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능력이 배양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02 14:35:49[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은 7월 12일 12시(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본부에서 진행된 제3회 WIPO 글로벌어워즈(Global Awards)에서 국내 스타트업 ‘에이트테크’가 한국기업 최초로 본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어워즈는 WIPO가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기술로 경제·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스타트업을 선정·시상해 IP기반 사업화를 촉진하고 기업의 의욕을 높이기 위해 2022년부터 시작됐다. 이번에 3회째를 맞은 2024년 글로벌어워즈는 107개국 667개 기업이 신청했고, 최종 본상은 에이트테크 포함 9개국 총 9개 기업이 수상했다. 수상 기업에는 자금조달과 사업 파트너십 등 ‘IP 비즈니스’ 관련 6∼12주간의 맞춤형 멘토링, WIPO 플랫폼을 통한 국제적 홍보, IP 전략 자문을 위한 WIPO 네트워크 참여, 글로벌어워즈 시상식 초청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2020년 설립된 에이트테크는 폐기물 선별 인공지능(AI) 로봇을 개발, 민간·공공 재활용 선별장에 제공, 지난해 총 2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 중인 스타트업이다. 특히 에이트테크는 특허청의 특허기반연구개발(IP-R&D)를 2021년과 2023년 2차례 지원받아 '강한 특허포트폴리오(국내특허 18건·PCT 7건 출원)'를 구축하고,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로 연구개발(R&D) 자금과 IP금융을 통해 사업자금을 조달하는 등 정부 지원을 통해 쉽지 않은 스타트업의 사업 초기단계를 효과적으로 극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수상기업 선정에 관여한 국제 심사위원단 관계자는 특허에 기반해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에이트테크의 비즈니스 모델과 제품이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2022년 글로벌어워즈 제정 뒤 한국은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으로 2개 기업이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최종 수상에는 실패했다. 이에 특허청은 보다 많은 한국기업들이 신청할 수 있도록 대회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WIPO 측과 선정 절차의 투명성, 기준 등과 관련해 긴밀히 협의해왔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에이트테크의 수상은 UN SDGs 달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특허청은 앞으로도 우리기업의 수상과 이를 발판으로 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태형 에이트테크 대표는 "이 상의 의미는 특허 등 IP를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국제사회의 공동목표인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면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사업을 발전시켜 인공지능(AI) 기반 폐기물 선별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14 13:02:52[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은 11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본부에서 WIPO 한국신탁기금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WIPO 한국신탁기금은 국가 간 지식재산 격차를 해소하고, 개발도상국의 지식재산 역량강화와 인식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2004년에 설립됐다. 특허청은 20년간 약 180억원을 공여, WIPO와 공동으로 180여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김완기 특허청장과 다렌 탕(Daren Tang) WIPO 사무총장, 윤성덕 주 제네바대표부 대사를 비롯, 190여 개국 대표단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난 20년간 한국신탁기금이 이룬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어린이·여성 혁신가 지원 특허청은 한국신탁기금 사업을 통해 ‘발명왕 뽀로로’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만들고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창의성과 지식재산 중요성을 교육하고 있다. 뽀로로 애니메이션은 6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져 있으며, 지금까지 UN 공용어 등 9개 언어로 번역됐고, 현재 몽골어 번역중이다. ‘발명왕 뽀로로’ 시리즈는 WIPO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또 한국신탁기금을 통해 여성과학자 및 혁신가들이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연구개발 및 상업화 과정에 지식재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유네스코(UNESCO)와 공동으로 ‘여성 리더십 코스’를 개설했다. 지난해 4월 제네바에서 UNESCO 여성과학자상 수상자 포함 16개국 20명을 대상으로 처음 진행됐고, 오는 9월 한국에서 두 번째로 개최될 예정이다. 中企역량강화·개도국 AI컨설팅 2022년 출시된 글로벌 지식재산 학습 콘텐츠 ‘IP 파노라마(Panorama)2.0’은 중소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구성원들이 지재권 획득전략, 활용, 보호, 비즈니스, 마케팅 등 비즈니스 관점에서의 지식재산 전략을 학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최근에는 개도국 특허청이 부족한 인적·물적 자원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보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4월 특허청과 WIPO의 AI 전문가가 필리핀 특허청을 방문해 심사관 대상 AI 심사 검색 시스템 구현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고, 파일럿 시스템 개발을 지원했다. 특허청과 WIPO는 올해 하반기부터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 특허청을 중심으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특허청은 신탁기금을 통해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과 WIPO의 이니셔티브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지식재산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이들에게 영감을 일으키고, 전 세계인의 삶을 변화시키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12 13:17:19[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은 김완기 특허청장이 9일 낮 12시(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의 세계지식재산기구(WIPO·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 본부에서 열린 제65차 총회에 대한민국 수석대표로 참석,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지식재산 행정분야의 성과와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대한 기여를 강조하는 대표연설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WIPO총회 연설서 韓 최근 성과 소개 WIPO의 SDGs 달성 노력을 치하하는 것으로 시작된 대표연설은 지식재산 행정 전반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이차전지분야 특허심사 전담부서를 신설한 특허청의 최근 성과 소개로 이어졌다 김 청장은 한국이 2004년부터 WIPO에 신탁기금을 공여해 개발도상국의 혁신과 지식재산 역량 제고를 지원하고 SDGs 달성에 기여해 왔음을 강조했다. 이어 여성과 청소년, 중소기업의 지식재산(IP) 역량강화 지원이 WIPO 중기전략계획의 이니셔티브와도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WIPO사무총장과 양자회담...IP협력 논의 김 청장은 앞서 지난 8일 오전(현지시간) WIPO 본부에서 다렌 탕(Daren Tang) 사무총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글로벌 IP 시스템의 동향과 전망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양 기관 간 지식재산 협력 현안 등을 논의했다. 김 청장은 지난해 특허협력조약(PCT) 등 국제출원의 감소 원인에 대한 탕 사무총장의 견해를 물었다. 탕 사무총장은 전 세계적인 고금리로 인한 투자 감소,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영업비밀 선호 추세, IP에 대한 선진국 젊은 세대의 부정적 인식 등을 원인으로 들었다. 김 청장은 IP가 아이디어를 상업화하는 강력한 도구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탕 사무총장도 공감을 표명했다. 탕 사무총장은 한국 등 동북아가 세계 IP 시스템의 발전을 주도하고, 한국의 콘텐츠경제가 급성장한 부분에 경의를 표했다. 김 청장은 최빈국에서 선진국이 된 한국인들의 경험이 이러한 창의성의 원천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탕 사무총장은 한국의 WIPO 한국신탁기금을 통한 개도국 IP 역량 발전성과를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고, 한국이 IP를 통한 경제발전으로 개도국들의 발전 모델이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청장과 탕 사무총장은 양 기관 간 인력교환 프로그램으로 올해 하반기 한국에 파견될 WIPO 직원이 WIPO 한국사무소에 준하는 역할을 해 한국의 국제출원 시스템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 이해를 같이했다. 김 청장은 내년이 한국 ‘발명의 날(5월 19일)’ 60주년임을 언급하고, 기념행사에 탕 사무총장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탕 사무총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 청장은 에드워드 콰콰(Edward Kwakwa) WIPO 사무차장보 (글로벌 챌린지 섹터 담당)와도 환담을 갖고, SDGs 달성을 위해 WIPO GREEN(탄소중립기술 수요공급 매칭 프로젝트)과 특허청의 국제 지식재산 나눔 사업 등을 연계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많은 국가들이 지식재산으로 경제발전을 이룬 한국을 모델로 우리의 정책과 노하우를 배우려 한다는 사실을 실감했다"며 "특허청은 WIPO와 함께 국제사회의 공동목표인 SDGs 달성과 개도국 지식재산 격차를 줄이는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10 11:02:59김완기 특허청장(왼쪽)이 8일(현지시간) 오전 스위스 제네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서 다렌 탕(Daren Tang) WIPO 사무총장과 양자회담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양 기관 간 지식재산 분야 협력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2024-07-09 09:39:47[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은 ‘IP5(선진 5대 특허청) 청장회의 주간(IP5 WEEK)’인 17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유럽 특허청(EPO), 미국 특허상표청(USPTO), 일본 특허청(JPO) 및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잇따라 양자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IP5는 유럽 특허청, 일본 특허청, 한국 특허청(KIPO),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 미국 특허상표청으로 구성됐다. 우선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17일 넬리 시몬 유럽 특허청 부청장과 고위급 회의를 가졌다. 양측은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23년 6월에 도입된 유럽 단일특허 및 통합특허법원 제도의 이용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 △IP5의 협력과제 중 하나인 ‘글로벌 특허양도의 효과적인 도입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캐시 비달 미국 특허상표청장과 양자회의를 갖고, 인공지능(AI)의 발명자권에 대한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미국 백악관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 특허상표청이 최근 발표한 ‘AI를 이용한 발명에 대한 발명자권 지침’ 등 AI 관련 심사동향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AI 등 신기술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하마노 코이치 일본 특허청장을 만나 AI 관련 발명에 대한 심사제도 비교연구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이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리사 조르겐슨 WIPO 특허분야 사무차장과도 고위급 회의를 갖고, 개발도상국 지원 및 지식재산 정보화 분야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 청장 직무대리는 "미국 일본 유럽은 우리기업이 많은 특허를 출원하는 중요한 지역"이라면서 "이들 지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기업이 보다 우호적인 환경에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6-18 11:05:32[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은 '지식재산(IP), 유전자원 및 관련 전통지식에 관한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조약'이 최근 스위스 제네바 WIPO 본부에서 진행된 외교회의를 통해 체결됐다고 29일 밝혔다. 유전자원 출처공개 제도는 유전자원을 이용한 발명을 특허로 출원할 때 해당 유전자원의 원산지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유전자원을 이용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해당 제품으로 인한 수익을 유전자원 제공자와 공유하게 된다. 이번 조약은 △유전자원·전통지식의 출처 공개 의무화 △의무 미준수 시 제재를 골자로 한다. 정부는 외교부와 특허청, 한국지식재산연구원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 조약이 국익에 부합하는 국제규범이 되도록 우리나라와 입장을 같이하는 미국, 일본, 캐나다, 영국 등 선진국과 긴밀히 공조하며 대응했다. 이 조약은 선진국과 개도국의 입장을 균형있게 절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나라와 선진국 입장에서 핵심쟁점이던 특허출원 시 유전자원의 ‘출처공개 대상과 범위(디지털염기서열정보(DSI) 제외)’를 명확히 하고 ‘제재의 한계’를 고수했다. 또 향후 조약 개정을 위한 외교회의의 참석 범위를 체약국으로 한정하지 않고 전체 WIPO 회원국으로 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허청은 그간 유전자원 출처공개 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관련 업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간담회를 여는 한편, 올해 초 국내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유전자원 출처공개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는 등 대응방안을 모색해왔다. 특허청은 앞으로도 조약 체결로 인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부담과 우려를 덜기 위해 관련 설명회를 열고, 조약 가입국 및 각국의 출처공개제도 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제공할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5-29 11:33:06UN 세계지식재산권국제기구 WIPO (UN 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는 은경아 세라트 대표가 <WIPO Global Award> 국제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WIPO에 따르면 글로벌 어워드 국제심사위원단(International Jury Panel)은 프랑스, 캐나다, 한국, 페루, 남아공, 에스토니아의 총 6명 국제심사위원으로 다양한 배경의 IP, 혁신 및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전문가로 구성됐다. 한국에서는 이번에 최초로 은경아 대표가 선정됐다. WIPO글로벌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7월 둘째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193개 회원국이 모이는 WIPO 국제총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상식은 WIPO사무총장 다렌 탕(Daren Tang)과 국제심사위원단이 주최하며, 다양한 국제부대행사도 함께 해왔다. UN세계지식재산권국제기구WIPO는 1967년 설립된 되어 지식재산권(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를 보호하고 창작 활동을 장려하도록 조직되어, 경제ㆍ사회ㆍ문화 발전을 이끄는 지적재산권의 개발을 촉진하는 목적으로 각국의 법제 간 국제협력을 도모해왔다. 작년 WIPO사무총장 방한시 윤석열대통령은 다렌 탕(Daren Tang) WIPO 사무총장의 예방을 받는 자리에서, WIPO 지역사무소의 한국 유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지역사무소를 통해 우리 기업의 편의를 높이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개도국 지원도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이후, 특허청과 WIPO의 인력교환 프로그램이 시작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WIPO 사무총장은 AI반도체등 혁신과학기술과 K-팝, K-콘텐츠등 창의적인 문화를 가진 지식재산 선진국으로서의 한국과 WIPO가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WIPO 글로벌 어워드 국제심사위원단은 국내외 브랜드, 녹색 기술 혁신가, 창조 산업 대표 등 글로벌 비즈니스 활동 전반에서 선발된 우수 중소기업(SME)을 시상해 왔다. CES혁신상처럼 세계최고의 IP혁신기업을 선정하는 이번 WIPO글로벌 어워드에 국제심사위원들은 IP가 지원하는 창의성과 혁신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중점을 둔 핵심 가치에 맞춰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에 대한 기여도를 고려하고 있다. WIPO 담당자는 “WIPO글로벌 어워드 국제심사위원단에 한국 최초로 은경아 대표를 모시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다양한 산업, IP, 혁신, 투자 및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글로벌 성과로 저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독립적인 국제심사위원단에 의해, <IP, 혁신 및 창의성이 ‘사람들의 삶의 개선’에 미치는 강력한 역할>이 글로벌 무대에서 강조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은대표는 세라트를 창업해 글로벌 명품브랜드 고객들과 다양한 산업의 다양한 아이템들을 지르코니아 세라믹소재·부품들로 개발·생산해 100% 수출해 왔다. 오랜 기간 쌓아져 온 신뢰를 통해, 글로벌명품브랜드 고객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와 연계된 글로벌한 공적 활동을 해왔다.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기획재정부 자체규제심의위원, UN세계지식재산권국제기구WIPO Speech,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재단이사, 한국여성벤처협회 부회장, 한국여성발명협회 부회장 등을 맡아 공익사업을 통한 다양한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WIPO 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2012년 ‘청년기업가’ 최초 대통령표창에 이어 벤처창업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까지 두차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2024-02-22 10: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