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은 한가위를 맞아 오는 23일까지 '우리WON뱅킹'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WON플러스예금' 금리우대 쿠폰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우리WON뱅킹'에 가입해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WON플러스 예금' 가입 시 0.3%p 금리우대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예금 가입을 희망하는 고객은 '우리WON뱅킹' 이벤트 페이지에서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예금 만기가 3개월, 6개월, 12개월인 경우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다. 쿠폰 적용시 최고금리는 3.81%이며, 이번 금리우대 쿠폰은 예금 금액 총 2조원 한도까지 제공되고 한도가 소진될 경우 조기 종료될 수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9-08 12:13:13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6개월 이하 만기 예금잔액이 지난 6개월간 2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초단기예금으로 분류되는 1개월 예금잔액도 지난 1월 말 10조원을 돌파했다. 비록 최근 규모가 줄고 있지만 만기 한 달짜리, 석 달짜리 은행 정기예금에 돈이 몰리는 건 12개월 만기 예금과 비교해 금리 차이가 크지 않은 와중에 마땅한 투자처가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6월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 만기가 6개월 이하인 예금잔액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말 118조1263억원에서 지난달 말 120조5629억원으로 2조원 넘게 늘었다. 지난 2월 말 138조9737억원을 기록한 뒤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갈 곳 잃은 유동자금이 넘치고 있는 셈이다. 1개월 예금잔액 역시 지난달 말 10조9642억원으로 지난해 말 9조9535억원과 비교해 1조원 이상 증가한 상태로 지난해 4월 은행들이 1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한 지 약 1년 만에 예금잔액 10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은행 전체 정기예금 중 만기 6개월 이하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4분의 1에 달했다. A시중은행의 경우 지난 2월 6개월 이하 만기 정기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27.26%까지 높아졌다. B시중은행에서도 지난 1월 정기예금 잔액 중 4분의 1이 만기가 6개월 이하인 단기예금이었다. B시중은행은 1개월 만기 예금잔액이 전체의 4%에 달할 정도로 만기 한 달짜리 예금 비중도 높았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2022년 11월 예적금 최단 만기를 1개월로 단축하는 금융기관 여수신이율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면서 은행들은 지난해 4월부터 만기 한 달짜리 정기예금 상품을 취급할 수 있게 됐다. 은행 입장에서도 하반기 금리인하가 점쳐지는 상황에서 '짧은 만기'를 선호한다. 예금 만기를 짧게 가져가고, 그 사이 기준금리가 내리면 낮은 금리로 예금을 재예치하는 것이 자금조달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현재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의 1개월 만기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3%다. 4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WON플러스예금이 기본금리 3%를 제공해 타 은행에 비해 높은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3개월 만기 예금은 4대 시중은행 상품 기본금리가 2.20~3.47%에서 형성돼 있다. 국민은행은 3개월 만기 KB Star 정기예금 상품에 우대금리 등을 포함해 최고 3.50%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12개월 만기 KB Star 정기예금 최고금리도 3.50%로 3개월 만기 상품과 차이가 없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정점을 찍었다는 컨센서스에 6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12개월 만기 금리보다 높게 형성되면서 고객 수요가 몰린 영향도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만기에 따른 금리 차이가 작아서 자금을 운용하는 은행 입장에서도 만기가 짧은 것이 유리하다"며 "12개월 만기 예금 가입 후 6개월 후에 중도해지를 하면 중도해지 이율이 적용돼 은행 입장에서는 손해다. 짧은 만기 예금을 운용하는 게 은행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수신이 1개월 만기 예금에 편중돼 있어 유동성 이벤트 발생 시 대규모 예금 인출에 대한 우려도 남아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6-30 18:34:05#OBJECT0#[파이낸셜뉴스] #. 최근 적금 만기 도래로 1000만원을 손에 쉰 40대 박모씨는 은행 6개월 만기 예금에 돈을 넣기로 했다. 6개월 뒤 집 전세 계약 기간이 다가오는데 서울 전세가격이 올라 집주인이 보증금을 높일 것으로 예상돼서다. 반년 만에 주식 투자를 하기에는 불확실성이 크다는 판단 하에 3%대 금리에 원금 보장이 되는 은행 단기 예금을 선택했다. 4대 시중은행 1개월 만기 예금 10조원 돌파 6월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6개월 이하 만기 예금잔액이 지난 6개월 간 2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만기가 6개월 이하인 예금잔액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말 118조1263억원에서 지난 2월 말 138조9737억원으로 20조원 넘게 증가했다. 이후 3월 말 132조1322억, 4월말 124조1115억원으로 줄었다가 지난달 말에는 120조5629억원으로 감소했다. 이 역시 지난해 말보다 약 2조원 증가한 수치다. 초단기 예금으로 분류되는 1개월 예금잔액도 지난 1월 말 1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9조9535억원이었던 1개월 예금잔액은 지난 2월 말 16조3156억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달 말 10조9642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4월 은행들이 1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한 지 약 1년 만에 예금잔액 10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은행 전체 정기예금 중 만기 6개월 이하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4분의 1에 달했다. A시중은행의 경우 지난 2월 6개월 이하 만기 정기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27.26%까지 높아졌다. B시중은행에서도 지난 1월 정기예금 잔액 중 4분의 1이 만기가 6개월 이하인 단기예금이었다. B시중은행은 1개월 만기 예금잔액이 전체의 4%에 달할 정도로 만기 한 달 짜리 예금 비중도 높았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2022년 11월 예적금 최단 만기를 1개월로 단축하는 금융기관 여수신이율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면서 은행들은 지난해 4월부터 만기 한 달 짜리 정기예금상품을 취급할 수 있게 됐다. "1년 만기랑 금리 차이 안 나네?" 대기자금 몰려 만기 한 달 짜리, 세 달 짜리 은행 정기예금에 돈이 몰리는 건 12개월 만기 예금과 비교해 금리 차이가 크지 않은 와중에 마땅한 투자처가 없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의 1개월 만기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3%다. 4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WON플러스예금이 기본금리 3%를 제공해 타 은행에 비해 높은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3개월 만기 예금은 4대 시중은행 상품 기본금리가 2.20~3.47%에서 형성돼 있다. 국민은행은 3개월 만기 KB Star 정기예금 상품에 우대금리 등을 포함해 최고 3.50%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12개월 만기 KB Star 정기예금 최고금리도 3.50%로 3개월 만기 상품과 차이가 없다. 은행권 관계자는 "12개월 만기 정기예금과 비교해 초단기 예금 금리가 크게 낮지 않은 상황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단기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정점을 찍었다는 컨센서스에 6개월 만기 예금 금리가 12개월 만기 예금 금리보다 높게 형성되면서 고객 수요가 몰린 영향도 있다. 은행 자금운용 전략과도 일치...인뱅 '유동성 리스크' 은행 입장에서도 하반기 금리인하가 점쳐지는 상황에서 '짧은 만기'를 선호한다. 예금 만기를 짧게 가져 가고, 그 사이 기준금리가 내리면 낮은 금리로 예금을 재예치하는 것이 자금조달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만기에 "따른 금리 차이가 작아서 자금을 운용하는 은행 입장에서도 만기가 짧은 것이 유리하다"며 "12개월 만기 예금 가입 후 6개월 후에 중도해지를 하면 중도해지 이율이 적용돼 은행 입장에서는 손해다. 짧은 만기 예금을 운용하는 게 은행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1개월 만기 예금에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카카오뱅크 26주 적금과 같은 초단기 펀 세이빙(fun saving) 상품이 인기를 끈 것도 시중은행의 초단기 예금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일부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수신이 1개월 만기 예금에 편중돼 있어 유동성 이벤트 발생 시 대규모 예금 인출에 대한 우려도 남아 있다. 정우현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장은 지난 13일 금융연구원 주최 토론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은 차입금이나 채권 발행 없이 (자금 조달을) 예수금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고, 어떤 은행은 가상자산 실명계좌 서비스 공급자로서 가상자산 부문에 많이 치중하고 있다"라며 "예수금 이탈 가능성을 잘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6-27 17:09:35저축은행의 1년 만기 예금 상품 금리가 일부 시중은행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이 무리한 수신 잔액 늘리기 경쟁을 자제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재무건전성이 빠르게 악화된 저축은행 26곳은 3개월 만에 '자기자본비율 8% 이상이면서 고정이하여신 비율 8% 이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88클럽에서 탈락했다. ■ 9년 만의 적자에 예금금리 낮췄다 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이 취급하는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 296개의 연평균 금리는 3.67%로 집계됐다. 지난 1월 3.95%수준이었던 금리는 약 5개월 만에 0.3%p 가까이 떨어졌다. 자산 기준 상위 5대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SBI저축은행 3.60% △OK저축은행 3.81% △한국투자저축은행 3.80% △웰컴저축은행 3.60% △애큐온저축은행 3.65% 등이다. 5대 저축은행의 1년 평균 금리는 연 3.65%로 집계됐다. 5대 시중은행의 1년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58%로, 저축은행 1년 정기예금 평균 금리와 불과 0.11%p차에 그친 것이다. 특히 시중은행으로 전환되는 DGB대구은행의 DGB함께예금은 최고 금리가 연 4.15%로, 저축은행업계 평균보다 약 0.5%p 높았다. NH농협은행의 NH고향사랑기부예금의 최고 3.9%로, 저축은행 평균금리를 웃돌았다. 다른 시중은행 정기예금 상품도 살펴보면 NH고향사랑기부예금(3.6%), NH올원e예금(3.5%), NH왈츠회전예금II(3.6%)과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3.5%),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3.55%),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3.5%), 국민은행 KB 스타 정기예금(3.5%) 등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의 같은 조건의 예금 대비 이자가 높은 것이다. 이 같이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시중은행의 금리를 밑돌게 된 것은 9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저축은행들이 수신 경쟁을 자제한 결과다. 지난해 저축은행은 총 5559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조달비용이 치솟은 데다 부동산 PF 대출 부실과 이로 인한 충당금 적립으로 저축은행 업계의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적자에 이어 올해 1·4분기에도 저축은행들은 1543억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527억원 손실)보다 손실 규모가 1016억원 늘어난 것이다. 연체율도 8.8%까지 올랐다. ■' 88클럽' 무더기 탈락 15곳 그쳐 재무건전성이 튼튼한 저축은행을 뜻하는 '88클럽'에 포함되는 저축은행의 수도 급감했다. 이번 1·4분기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 중 자기자본비율 8% 이상이면서 고정이하여신 비율 8% 이하(88클럽)인 저축은행은 15개에 불과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금융회사가 보유한 여신 중에서 고정이하로 분류된 여신의 비율을 뜻한다. 부실채권 현황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이다. 비율이 낮을수록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것이다. 금융당국은 과거 자본 적정성과 여신 건전성이 우량한 저축은행에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 88클럽 제도를 운용했다. 지난해 1·4분기 68개 수준이었던 88클럽에 포함되는 저축은행은 수는 지난해 말 41개로 줄었다. 이후 3개월 만에 26개 저축은행이 추가로 88클럽에서 탈락했는데 대부분 고정이하여신비율을 맞추지 못했다. △OK저축은행 9.5% △웰컴저축은행 9.6% 등 자산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저축은행은 물론 △KB저축은행 12.2% △NH저축은행 10.0% △BNK저축은행 8.2% △IBK저축은행 11.7% 등 금융지주 계열사들도 탈락했다. 저축은행 전체 1·4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3%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6-03 18:27:06#OBJECT0# [파이낸셜뉴스]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예금 상품 금리가 일부 시중은행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이 무리한 수신 잔액 늘리기 경쟁을 자제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재무건전성이 빠르게 악화된 저축은행 26곳은 3개월 만에 '자기자본비율 8% 이상이면서 고정이하여신 비율 8% 이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88클럽에서 탈락했다. ■ 9년 만의 적자에 예금금리 낮췄다 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이 취급하는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 296개의 연평균 금리는 3.67%로 집계됐다. 지난 1월 3.95%수준이었던 금리는 약 5개월 만에 0.3%p 가까이 떨어졌다. 자산 기준 상위 5대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SBI저축은행 3.60% △OK저축은행 3.81% △한국투자저축은행 3.80% △웰컴저축은행 3.60% △애큐온저축은행 3.65% 등이다. 5대 저축은행의 1년 평균 금리는 연 3.65%로 집계됐다. 5대 시중은행의 1년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58%로, 저축은행 1년 정기예금 평균 금리와 불과 0.11%p차에 그친 것이다. 특히 시중은행으로 전환되는 DGB대구은행의 DGB함께예금은 최고 금리가 연 4.15%로, 저축은행업계 평균보다 약 0.5%p 높았다. NH농협은행의 NH고향사랑기부예금의 최고 3.9%로, 저축은행 평균금리를 웃돌았다. 다른 시중은행 정기예금 상품도 살펴보면 NH고향사랑기부예금(3.6%), NH올원e예금(3.5%), NH왈츠회전예금II(3.6%)과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3.5%),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3.55%),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3.5%), 국민은행 KB 스타 정기예금(3.5%) 등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의 같은 조건의 예금 대비 이자가 높은 것이다. 이 같이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시중은행의 금리를 밑돌게 된 것은 9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저축은행들이 수신 경쟁을 자제한 결과다. 지난해 저축은행은 총 5559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조달비용이 치솟은 데다 부동산 PF 대출 부실과 이로 인한 충당금 적립으로 저축은행 업계의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적자에 이어 올해 1·4분기에도 저축은행들은 1543억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527억원 손실)보다 손실 규모가 1016억원 늘어난 것이다. 연체율도 8.8%까지 올랐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침체가 길어지고, 경기 회복이 둔화된데다 기준금리 인하까지 늦춰지면서 거시경제 여건이 업계 경영환경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 88클럽' 무더기 탈락 15곳 그쳐 재무건전성이 튼튼한 저축은행을 뜻하는 '88클럽'에 포함되는 저축은행의 수도 급감했다. 이번 1·4분기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 중 자기자본비율 8% 이상이면서 고정이하여신 비율 8% 이하(88클럽)인 저축은행은 15개에 불과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금융회사가 보유한 여신 중에서 고정이하로 분류된 여신의 비율을 뜻한다. 부실채권 현황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이다. 비율이 낮을수록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것이다. 금융당국은 과거 자본 적정성과 여신 건전성이 우량한 저축은행에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 88클럽 제도를 운용했다. 지난해 1·4분기 68개 수준이었던 88클럽에 포함되는 저축은행은 수는 지난해 말 41개로 줄었다. 이후 3개월 만에 26개 저축은행이 추가로 88클럽에서 탈락했는데 대부분 고정이하여신비율을 맞추지 못했다. △OK저축은행 9.5% △웰컴저축은행 9.6% 등 자산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저축은행은 물론 △KB저축은행 12.2% △NH저축은행 10.0% △BNK저축은행 8.2% △IBK저축은행 11.7% 등 금융지주 계열사들도 탈락했다. 저축은행 전체 1·4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3%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6-03 15:14:42[파이낸셜뉴스]우리은행이 창립 125주년을 맞아 우리원(WON)뱅킹에서 예·적금상품 금리를 우대한다고 4일 밝혔다. 직전 1년간 우리은행 예·적금을 보유한 적 없는 소비자가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에 가입하는 경우 3%p를 우대, 최고 연 7% 금리를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다. 예금상품 이벤트가 진행되는 오는 19일까지 우리은행은 ‘WON플러스 예금’ 가입고객에게 0.2%p 금리를 우대하고, ‘우리 첫거래 정기예금’ 가입고객에게는 연 1.0%p를 우대해 최고 4.1% 금리를 제공한다. 우리WON뱅킹 앱에서 125주년 이벤트 페이지를 방문해 카카오톡으로 이벤트 링크를 공유하면 선착순으로 현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1회 공유 시마다 500원씩, 1인당 최대 1만원 까지 적립된 현금을 본인 명의 우리은행 입출식 계좌로 받을 수 있다. 총상금 5000만원 소진 시 이벤트는 종료된다. 한편, 우리은행은 창립 125주년을 기념해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신생아 125명과 보호자에게 1억원 상당의 출산용품과 양육비도 지원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1-04 10:47:51[파이낸셜뉴스]1개월 만기 은행 예금상품 중에서도 우대조건을 맞추면 3% 이상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만기 예금의 경우 최고 4%에 달하는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도 있다. 다만 4·4분기 은행권 수신경쟁이 마무리되면서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11월에 비해 하락했다. 20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광주은행 스마트모아Dream 정기예금(1개월 만기) 기본금리 3.29%에 우대조건 충족시 최고 3.39%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 정기예금 △케이뱅크 코드K정기예금 △농협은행 NH올원e예금 △산업은행 KDB정기예금은 1개월 만기에 금리가 각각 3.1%다.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과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은 기본금리 3%가 적용된다. 기본금리를 2%대지만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3% 금리를 받을 수 있는 1개월만기 상품들도 있다. BNK부산은행 더특판예금은 기본금리 2.7%에 우대금리 요건 등을 충족하면 최고 3.1%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은 기본금리가 2.15%인데 우대금리 충족시 최고 3%를,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은 2% 기본금리에 우대금리 요건 충족시 최고 3%를 적용한다. 3개월 만기 예금의 경우 4%에 달하는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들도 있다. Sh수협은행 헤이정기예금은 기본금리 3.9%를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정기예금 △전북은행 JB다이렉트예금통장 △NH농협은행 NH올원e뱅크의 경우 기본금리가 3.8%다. 이외에 △케이뱅크 코드K정기예금(3.7%)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3.65%)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3.6%, 최고금리 3.8%) △토스뱅크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3.5%) △광주은행 The플러스예금(3.5%, 최고금리 3.8%) 등이 한국은행 기준금리(3.5%) 이상의 기본금리를 적용한다. BNK의 더특판정기예금은 기본금리는 3.4%지만 우대조건 충족시 최대 3.8%를 제공한다. 제주은행 J정기예금도 기본금리는 2.6%이지만 우대조건 등을 만족하면 최고 3.8%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은 기본금리 2.2%에 최고금리 3.7%, KB국민은행 Star정기예금의 경우 2.2% 기본금리에 우대조건 충족시 최고 3.65%를 적용한다. 이런 가운데 1년 만기 기준 은행 예금금리는 11월에 비해 줄줄이 하락했다. Sh수협은행 12개월 만기 헤이정기예금은 기본금리 4%를 제공한다. 11월 취급한 평균금리(4.3%) 대비 0.3%p 낮아진 것이다. 전북은행 JB123정기예금 기본금리는 3.75%로 전월 평균금리(4.32%)에 비해 0.57%p 낮았다.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 금리도 전월 평균(4.05%)보다 낮은 3.75%를 기본금리로 적용하고 있다. 광주은행 굿스타트예금의 경우 기본금리가 3.16%로 전월 취급한 평균금리(4.04%)에 비해 0.88%p 낮다. KB국민은행의 Star 정기예금은 기본금리 2.6%에 우대조건 충족시 최고 3.75%를 제공하는데, 이 역시 전월취급 평균금리(3.97%)를 하회한다.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도 기본금리 2.6%, 최고금리 3.75%인데 11월 취급한 평균금리(4.05%)보다 낮다. 신한은행 쏠편한정기예금도 기본금리 2.9%, 최고금리 3.7%로 전월 평균금리(4.03%)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4·4분기 수신경쟁이 마무리되면서 은행이 예금금리를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금리는 지난 10월 4.11%로 집계됐다. 지난 8월(3.74%), 9월(3.89%)로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신규취급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4%를 넘은 건 지난 1월 이후 9개월 만이었다. 이런 상황에 금융당국은 과도한 예금금리 인상을 통한 수신경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고금리 예금 재유치, 외형확대 등을 위한 금융권의 수신경쟁 심화가 대출금리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수신금리 추이, 과당경쟁 지표를 모니터링하겠다"라고 강조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2-20 19:03:58[파이낸셜뉴스]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년 만기 예금 금리가 나란히 3.90%를 기록했다. NH농협은행이 3.95% 1년 만기 상품을 아직 판매하고 있지만 평균 취급금리 4%대가 무너졌다. 금융당국의 수신 경쟁 자제 압박에 은행권이 나서서 시장 금리를 떨어트리고 있다. 14일 금융상품한눈에 홈페이지에 따르면 13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년 만기 예금상품의 최고금리는 3.90%로 나타났다. NH농협은행만 ‘NH올원이예금’이 3.95%(우대금리 포함)로 집계됐다. 토스뱅크도 지난 12일 홈페이지에 ‘수신상품 금리 변경 안내’를 공지하고 자유적금 12개월 이상 가입고객에게 적용하던 우대금리 포함 최고금리를 연 5%에서 연 4%로 1%p 낮췄다. 지난달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는 4%를 웃돌았다. 지난달 취급 평균금리는 신한은행의 ‘쏠편한정기예금’과 하나은행의 ‘하나의정기예금’은 모두 4.04%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과 KB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도 각각 4.17%, 4.02%를 기록했다. 은행들이 지난달 예금 금리를 끌어올린 이유는 지난해 출시한 5%대 예금 만기가 돌아온 상황에서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였다. 지난해 자금시장 유동성이 떨어지면서 출시한 고금리 상품 만기에 은행별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한 수신 경쟁에 불이 붙었다. 금융당국은 은행의 이같은 수신경쟁이 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2일 “고금리예금 재유치, 외형확대 등을 위한 금융권의 수신경쟁 심화가 대출금리 추가 상승으로 이어져 소상공인·자영업자 이자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자제 요청과 함께 유인책도 내놨다. 자금조달 부담 해소를 위해 은행채 발행 규제를 푼 것이다. 이에 지난 10월 31일 4.153%까지 올랐던 은행채 1년물 (무보증·AAA) 금리는 꾸준히 하락해 12월 8일 3.895%까지 하락했다. 한편 1금융권의 예금 금리 하락 여파가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으로 이어지고 있다. 저축은행의 1년 만기 평균 예금 금리는 지난 10월말 4.13%에서 11월말 4.08%로 떨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채가 한동안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면서 “은행의 예금 금리는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도 금융권의 수신 과잉 경쟁은 예금자 혜택을 넓히지만, 단기간 과도한 예금금리 인상이 수신 안정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예금 금리 인상이 대출 금리 인상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은이 11일 발간한 '예금취급기관의 예금조달행태 변화 및 정책적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시작된 이어진 기준금리 인상에 일부 은행들이 유동성 규제 정상화 대응, 시장성 수신 애로 완화로 수신 경쟁이 커졌다. 이에 경쟁 관계에 놓인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비은행권은 ‘울며 겨자먹기식’ 예금금리를 인상을 서둘렀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12-13 13:48:13[파이낸셜뉴스]은행 정기예금 가운데 연 4%대 최고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 두 달도 안 돼 4배 넘게 급증했다. 지난해 4·4분기에 유치한 대규모 자금의 만기가 다가오면서 이를 재유치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금리 인상을 염려해 은행권에 수신 금리 경쟁 자제를 요청한 상황이라 향후 예금금리가 더 올라갈 가능성이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연 4%대 정기예금 ‘20개’...“지난달 보다 4배 늘어” #OBJECT0# #OBJECT1# 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공시된 19개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37개 상품 중 최고 연 4%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20개로 집계됐다. 연 4%대 상품이 지난달 4일 기준 5개였던 점을 고려할 때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4배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최고 금리도 연 4.1%에서 연 4.35%로 0.25%p 뛰었다. 현재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은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으로 최고 금리가 연 4.35%다. 수협은행 ‘헤이(Hey)정기예금’(연 4.3%), 전북은행 ‘JB 123 정기예금’(연 4.3%), 대구은행 ‘DGB주거래우대예금, DGB함께예금’(연 4.25%)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은행의 정기예금 상품 최고 금리도 모두 4%를 상회했다. 국민은행 ‘KB스타 정기예금’(연 4.05%),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연 4.05%), 우리은행 ‘WON플러스 예금’(연 4.05%), 하나은행 ‘하나의 정기예금(연 4.0%)’, 농협은행 ‘NH올원e예금’(연 4.05%)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최고금리도 연 4%를 넘어섰다. 이같이 은행권이 정기예금 금리를 4%대까지 올린 이유는 최근 만기가 돌아오고 있는 대규모 자금을 재유치하기 위해서다. 은행권은 지난해 9월 말 레고랜드 사태 이후 채권시장이 얼어붙자 연 5%대 고금리 예금을 출시해 자금을 확보했다. 이때 저축은행업계와 상호금융권도 연 6~7%대 예금 상품을 출시하는 등 수신 경쟁에 뛰어들면서 올해 4·4분기부터 내년 초까지 만기가 끝나는 예·적금은 10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예금금리 더 올리지마” 당국 주문에 ‘막차 수요’ 늘어날 듯 #OBJECT2# 그러나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예금금리 인상에 제동을 걸면서 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 인상 기조는 꺾이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5일 시중은행 10곳의 부행장을 불러 “시장금리 상승 폭을 초과하는 과도한 수신 경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중은행이 예금 금리를 올려 수신 경쟁이 심화할 경우 대출 금리가 함께 뛰며 가계부채에 악영향을 줄 수 있고 2금융권의 자금조달 부담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실제 이날 기준 저축은행 79곳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 중 최고 금리는 4.5%로 1금융권과의 차이가 0.15%p에 불과하다. 평균 예금금리는 하반기에만 0.16%p 상승하며 4.12%를 기록했으나 5대 은행과의 격차도 0.7~1%p 수준에 불과해 금리 매력도가 떨어진 상황이다. 수신으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예금금리를 더 올려야 하지만 부동산 시장 둔화 등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의 연체율이 악화한 상태라 금리 인상에 나서기 어렵다. 이에 은행권이 정기예금 금리 인상이 끝물에 접어든 만큼 더 높은 이자를 주는 상품에 가입하려했던 대기성 자금이 정기예금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5대 은행의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달 27일 기준 595조6420억원으로 지난달 말(608조1349억원)보다 12조4929억원 줄었다. 지난달에는 예금금리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며 대기성 자금이 10조원 넘게 늘어나는 등 3달 만에 증가 전환했으나 최근 당국의 압박에 연 4%대 막차 수요가 커진 것이다. 같은 기간 정기예금 잔액은 11조8046억원 늘어난 854조9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난달 정기예금 잔액이 6개월 만에 감소했으나 최근 금리를 연 4% 초반까지 올리면서 잔액이 크게 늘었다”며 “다만 대출 금리 상승 우려에 당국의 ‘수신 경쟁 자제’ 메시지가 연일 쏟아지고 있어 당분간 예금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10-31 15:44:44[파이낸셜뉴스]우리은행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우리WON뱅킹에서 미성년 자녀 계좌 개설 이벤트 '요즘애들 통장개설'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7월 출시한 ‘우리아이 계좌개설’은 우리WON뱅킹에서 미성년 자녀를 둔 법정대리인 부모가 비대면으로 자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입출식 계좌, 주택청약종합저축, 아이행복적금2, WON플러스예금을 개설할 수 있고 자녀가 지원 대상일 경우 청약 2만원, 적금 1만원 금융바우처도 사용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는 미성년자의 법정대리인 부모 고객이 우리WON뱅킹의 생활혜택페이지 ‘우리아이 계좌개설’ 메뉴에서 자녀 계좌를 신규하면 참여 가능하고 선착순 5000좌를 대상으로 1좌당 네이버페이 포인트쿠폰 5000원권을 자녀 1인당 최대 2개까지 경품으로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자녀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우리아이 계좌개설’서비스로 자녀의 금융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며 “앞으로 가입 가능한 상품을 확대하고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10-16 15:0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