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애플이 1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다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꿰찼다. 전날 7% 넘게 폭등한 애플은 이날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오전 장에서 4.6%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3조3000억달러로 MS의 3조2000억달러를 웃돌았다. 1월 12일 MS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던 애플은 5개월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다만 마감가 기준으로는 MS에 소폭 밀리며 시총 2위로 다시 내려갔다. 애플이 10일 닷새 일정으로 시작한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인공지능(AI) 전략을 발표한 것이 애플 주가 폭등의 발판 역할을 했다. 투자자들은 막상 10일에는 애플의 AI 전략이 신통치 않다며 매도에 나섰지만 하루 뒤인 11일 뒤늦게 후한 평가를 내렸다. 특히 애플이 AI 기능을 활용하려면 지난해 가을 출시한 아이폰15 이상의 사양은 돼야 한다고 못 박아 아이폰 업그레이드 수요가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모건스탠리는 애플 목표주가를 270달러로 대폭 끌어올렸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아이폰 업그레이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낙관했다. 에버코어ISI는 애플이 자체 AI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난해 이후 출시된 아이폰에서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아이폰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애플이 비록 AI에서 후발 주자이기는 하지만 소프트웨어 강점을 살려 AI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할 것이란 예상이 강화되고 있다. 애플이 MS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다시 차지했지만 1위 싸움이 끝난 것은 아니다. 2, 3위 MS와 엔비디아 역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미 동부시각으로 정오께 MS는 6.41달러(1.48%) 상승한 439.09달러, 엔비디아는 4.37달러(3.61%) 급등한 125.28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9.18달러(4.43%) 급등한 216.33달러에 거래됐다. 정오 현재 시총은 애플이 3조3170억달러, MS가 3조2650억달러, 엔비디아가 3조840억달러 순이다. 한편 애플은 지난 4월 19일 165.00달러로 저점을 찍은 뒤 WWDC 기대감으로 주가가 반등한 바 있다. 이날까지 주가가 31% 폭등했다. 애플은 그러나 마감가 기준으로는 시총 1위 탈환을 더 기다려야 하게 됐다. 애플은 후반 상승 폭이 좁혀져 5.92달러(2.86%) 급등한 213.07달러로 마감했다. 시총은 3조2670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MS는 8.38달러(1.94%) 뛴 441.06달러로 마감했다. MS 시총은 마감가 기준 3조2780억달러로 1위였다. 엔비디아는 4.29달러(3.55%) 급등한 125.20달러로 올라섰다. 다만 시총은 3조850억달러로 1, 2위에 못 미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6-13 01:06:36[파이낸셜뉴스] 애플의 ‘인공지능(AI) 아이폰 수혜주’로 꼽히는 LG이노텍이 8%대 급락을 보이고 있다. 애플이 연례행사인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통해 10일(현지시간) 온디바이스 AI 전략을 제시했지만,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2% 가까이 하락한 여파로 분석된다. 11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8.02% 하락한 22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보다 2.67% 떨어진 23만6500원에 장을 시작한 LG이노텍은 한때 9.47%까지 내려가는 등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애플도 간밤 뉴욕증시에서 1.91% 내린 19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애플 생성형 AI ‘애플 인텔리전스’가 챗GPT 등 기존 서비스들과 차별성이 없어서 시장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애플 인텔리전스는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증권가 견해다. 박 연구원은 “애플 인텔리전스는 올 하반기 아이폰16에서 베타버전으로 처음 지원되고 본격적인 서비스는 2025년부터 개시될 전망”이라며 “신기술을 최초 상용화하기보다 완성도를 높여 한 템포 늦게 출시하는 모습은 애플의 전형적 모습이지만 이번 생성형 AI만큼은 조금 더 속도를 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음 관전 포인트는 올 가을에 공개될 애플 인텔리전스 베타 버전의 완성도”라며 “애플만의 보안과 통합이라는 엣지를 극대화한다면 분명 시장도 애플의 차별화를 인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LG이노텍 목표주가도 상향조정됐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LG이노텍 목표주가를 13.3% 올리면서 “실적 개선과 신제품 출시 모멘텀을 동시 보유한 LG이노텍은 올 하반기 아이폰 16 출시와 함께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6-11 10:28:05【실리콘밸리=홍창기 기자】 애플이 10일(현지시간)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Siri)에 오픈AI의 챗GPT 탑재를 핵심으로 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공개했다. 새로운 AI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는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WWDC를 개최하고 애플의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발표했다. 애플은 이날 다양한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능을 소개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다양한 작업을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시리가 핵심이다. 애플의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은 오픈AI의 챗GPT와 연동된다. 올해 말 챗GPT-4o와 시리에 탑재된다. 이와 관련, 애플은 시리를 통해 더 나은 답변을 얻기 위해 시리 사용자에게 챗GPT와 연동할 것인지 묻는 메시지가 표시된다고 설명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애플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구축된 애플 인텔리전스는 이미 우리 삶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애플 제품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은 WWDC 애플 인텔리전스 소개가 끝난 직 후 TV 방송에 출연해 애플의 AI 전략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워즈니악은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가 있다면 나도 실제 지능(Actual Intelligence)이 있다"고 말했다. 애플의 AI 전략에 혁신이 없다는 것에 일침을 날린 것이다. 애플은 이날 WWDC에서 애플 인텔리전스가 텍스트를 요약하고 이미지를 생성하며 사용자가 필요할 때 가장 관련성 높은 데이터를 검색한다고 소개했다. 또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OS(운영체제)에 탑재, 애플 인텔리전스가 언어와 이미지, 개인의 루틴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애플은 온디바이스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로 할 수 있는 메시지와 이미지, 이모티콘 생성 기능 등의 AI 기능을 보여줬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는 개인정보를 따로 수집하지 않고도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6-11 06:52:31[파이낸셜뉴스] 애플의 연례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가 다가오면서 ‘인공지능(AI) 아이폰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애플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LG이노텍은 물론 AI 아이폰 및 운영체제(OS) 관련 종목 찾기가 한창이다. 특히 AI 아이폰 기점으로 대중화될 온디바이스 AI와 관련 △발열관리 소재·부품 △수동소자(MLCC) △기판 종목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에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을 지원하는 LG이노텍은 이번 WWDC에서 첫 윤곽을 드러낼 AI 아이폰 시대에도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온디바이스 AI와 융합된 카메라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SK증권 박형우 연구원은 LG이노텍 목표주가를 3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 “WWDC와 오는 9월 신규 스마트폰(아이폰16) 공개 행사에서 AI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는 만큼 향후 이벤트가 벨류체인 주가에 변곡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부품 공급사들은 6~7월부터 가동률 상승과 실적반등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도 “아이폰 매출비중이 80%인 LG이노텍은 애플 AI의 최대 수혜주로서 향후 실적 레벨업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오는 9월 공개될 예정인 아이폰16은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첫 AI 아이폰이란 점에서 전 세계 소비자의 교체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4.2% 가량 오른 2억3500만대로 예상된다. 이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판매량이며, 내년에도 아이폰 판매호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애플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비에이치 등도 수혜주다. 김 연구원은 “최근 애플은 한국 패널업체에 총 1억3000만대에 달하는 아이폰16 OLED 패널 양산을 승인하며 아이폰16 OLED 패널 출하 계획을 상향조정했다”고 전했다. 메리츠증권 양승수 연구원은 비에이치 적정주가를 2만9000원으로 높이면서 “WWDC는 올해 부정적이었던 아이폰 출하 전망에 대한 추세 반전 기회”라며 “비에이치의 경우 AI 스마트폰과 정보기술(IT) OLED 등 다양한 방면에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AI 스마트폰 기점으로 온디바이스 AI가 제대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발열 및 전력 관련 설계구조 변경이 핵심과제다. 이에 SK증권 리서치센터는 “최선호주로 이수페타시스와 아이티엠반도체를, 대형주로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을 추천한다”면서 “관심기업으로는 심텍, 티엘비, 비에이치, 디케이티 등을 제시한다”고 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6-09 13:30:51[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는 바쁜 한 주를 보낼 전망이다. 월요일인 10일(현지시간)부터 금요일인 14일까지 애플이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연다. 인공지능(AI) 전략 부재로 고전했던 애플이 AI 탑재 아이폰 등을 공개하며 구체적인 AI 전략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 하이라이트는 그러나 12일에 집중돼 있다. 장이 열리기 전 미국 노동부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틀 일정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한다. 기업 실적 발표도 간간이 나온다. AI 테마주들이 잇달아 실적을 발표한다. 오라클이 11일,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이 12일 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13일에는 어도비의 실적 발표가 있다. FOMC 투자자들의 눈과 귀는 연준의 FOMC에 집중될 전망이다. 11일 시작해 12일에 끝나는 이번 FOMC에서 연준은 금리 동결이 확실시된다. 23년 만에 가장 높은 5.25~5.5% 정책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시장의 관심은 전망과 분석에 쏠려있다. 연준이 미 동부시각 오후 2시(한국 시각 13일 새벽 3시)에 발표할 성명에서 미 경제 상황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관해 어떤 평가를 내놓을지가 관건이다. 연준의 평가와 분석은 30분 뒤 시작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더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시장 기대감은 일단 후퇴한 상태다. 노동부가 7일 공개한 5월 고용동향에서 미국의 지난달 신규 취업자 수가 시장 예상치 19만명을 압도하는 27만2000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급속히 퇴색했다. 미국의 탄탄한 노동시장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해 연준의 금리 인하를 방해할 것이란 우려가 다시 높아졌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투자자들은 9월 17~18일 FOMC에서 금리 인하와 동결 가능성이 반반인 것으로 전망을 바꿨다. 고용동향 발표 하루 전만 해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70%로 내다봤지만 탄탄한 고용 지표 충격으로 이제 50% 수준으로 다시 후퇴했다. CPI 연준 금리 인하 전망은 FOMC 결과가 발표되기 전에 공개될 5월 CPI의 영향도 피할 수 없다. CPI는 예상과 달리 올 1~3월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시장에 부담을 준 바 있다. 다행히도 4월에는 다시 시장 예상과 부합하는 흐름으로 복귀한 터라 이번 5월 CPI가 중요해졌다. 이코노미스트들은 4월과 비슷한 흐름을 유지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5월 CPI가 4월에 비해 0.1%, 지난해 5월에 비해서는 3.4% 상승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4월과 같은 상승률이다. 다만 에너지와 식료품을 빼 월별 변동성을 줄인 근원 CPI는 전년 동월비를 기준으로 4월에 비해 소폭 둔화됐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5월 근원 CPI는 지난해 5월에 비해 3.4% 올라 4월에 기록한 3.6%보다 0.2%p 낮아진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추산하고 있다. 전월비로는 4월과 같은 0.3% 상승세를 지속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WWDC 애플이 1주일 동안 진행하는 WWDC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애플 주가는 지난해 비록 48% 상승하기는 했지만 올 들어서는 2.2% 오르는데 그쳤다. 그나마도 지난달 후반 이후 WWDC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면서 마이너스(-) 흐름에서 벗어났다. 애플이 아직 구체적인 AI 전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주가 발목을 잡았다.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이번 WWDC에서 AI가 탑재된 아이폰을 공개하고, 일부 기능을 시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애플이 자체 AI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개발 계획을 내놓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달 24일 이후 이달 6일을 제외하곤 9거래일을 상승했다. 이 10거래일 간 주가 상승률은 5.4%에 육박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6-09 05:13:14【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애플이 오는 6월 10∼14일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를 개최한다. 애플은 올해 WWDC에서 공개할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인공지능(AI)에 초점을 맞출 것이 확실시 된다. 애플 마케팅 임원인 그레그 조스위악은 26일(현지시간) 애플의 WWDC 일정을 발표했다. WWDC는 애플이 전 세계 개발자들을 초청해 9∼10월에 공개될 최신 아이폰에 담길 새 기능을 발표하는 행사다. 애플이 그동안 WWDC 행사 첫날 새 운영체제나 기기를 발표해왔다. 올해의 경우 애플은 WWDC 첫날인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AI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스위악도 "절대적으로 놀라운(Absolutely Incredible) 일이 될 것"이라며 AI 공개를 암시했다. 이번 행사는 애플이 그동안 경쟁사들보다 AI 기술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애플이 어떤 AI기술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애플은 오픈AI의 생성형 AI 챗봇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글과 오픈AI 등 파트너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AI에 "상당히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새 아이폰에 접목될 iOS 18은 아이폰의 역사상 가장 야심 찬 소프트웨어 개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애플은 올해 WWDC엣 스마트워치인 애플 워치의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고 지난 2월 출시한 비전 프로 헤드셋에서 실행되는 운영 체제에 대한 첫 번째 업데이트를 애플은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 WWDC에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전 세계에 선보였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3-27 07:55:40[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이달 5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개최하는 '연례 개발자 회의(WWDC23)'에서 음성 인공지능(AI) 비서 시리(Siri)의 발전된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5일(현지시간) IT 매체 네오윈은 애플 전문가 마크 거먼을 인용해 애플이 시리의 작동 문구에 대한 혁신적인 변화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Hey Siri'→'Siri'로 바꾸고, 타사와 호환성 확장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시리 작동 문구인 'Hey Siri'를 'Siri'로 간단하게 바꿔 간편성을 늘리고, 이용자의 명령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바꿀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시리 작동 문구가 '시리야'로 불리고 있어 '시리' 등으로 짧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작동 문구를 변경하고, 타사 앱 및 서비스와 Siri의 호환성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데이트는 올해 또는 내년 중 시행될 예정이다. 애플은 해당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원활한 상호 작용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Hey Siri'로 고착화된 작동 문구를 바꾸기 위해서는 여러 문제점이 있다. 줄어든 작동 문구에 맞춰 다시 다양한 언어, 악센트 및 방언을 인식하도록 Siri를 가르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당한 양의 AI 교육과 엔지니어링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애플은 현재 시리의 언어 기능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Siri Natural Language Generation'이라는 프레임워크를 통해 시리의 응답을 보다 자연스럽게 만들고 어휘를 확장할 전망이다. 매체는 이 프레임워크가 개발 초기 단계지만, 시리의 상호 작용 품질과 다양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품질은 아직 농담과 같은 가벼운 대화 정도에 그치고 있다. MR 헤드셋도 첫 공개.. 전세계 시선집중 한편 애플은 WWDC에서 시리의 업데이트 사항 외에도 iOS 17, iPadOS 17, watchOS 10 및 macOS 14 등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국내외를 핫하게 했던 혼합현실(MR) 헤드셋도 처음으로 공개할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MR 헤드셋 시연회를 열고 있다. 최근 이 시연회를 주로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갖는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진행해 업계는 이번 WWDC에서 공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MR 헤드셋이 공개될 경우 헤드셋 구동 플랫폼 'xrOS'도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전 세계에 xrOS에 대한 상표권을 등록한 상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6-05 07:35:02애플은 연례행사인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오는 6월 5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 포맷으로 개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개최일에는 애플 파크에서 개발자 및 학생을 위한 특별 대면 행사 역시 마련한다. 모든 개발자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WWDC23은 최신 iOS, 아이패드OS, 맥OS, 워치OS, tvOS의 눈부신 발전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개발자가 혁신적인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Apple이 매진하고 있는 헌신의 일환으로, WWDC23은 Apple 엔지니어와의 특별한 만남을 비롯해 개발자가 자신의 비전을 구현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새로운 기술과 도구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애플 월드와이드 디벨로퍼 릴레이션 담당 부사장인 수전 프레스콧은 "WWDC는 전 세계 커뮤니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유능한 개발자를 온라인 및 대면으로 직접 만날 기회의 장으로, 애플이 일 년 중 가장 기대하는 시간이기도 하다"며 "WWDC23은 역대 애플 행사 중 가장 크고 기대되는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며, 이토록 특별한 이벤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대면 및 온라인으로 통해 만날 수 있어 매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키노트 및 State of the Union 프레젠테이션 무대를 통한 발표 외에도 올해의 온라인 프로그램은 세션과 일대일 랩, 애플 엔지니어 및 다른 개발자와 소통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개발자 및 학생들은 6월 5일 애플 파크에 방문해 키노트 및 State of the Union 프레젠테이션을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티와 함께 시청할 수 있다. 해당 대면 행사는 제한된 인원만 참석 가능하며, 신청 관련 세부 정보는 애플 디벨로퍼 사이트 및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WWDC23에서는 코딩에 관심이 많은 모든 연령대의 개발자와 학생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다양한 애플 프로그램 중 하나인 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를 통해 학생 개발자를 지원한다. 아이패드 및 맥에서 활용 가능한 혁신적인 앱으로, 스위프트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해 함께 교류하며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즈를 사용해 전 세계 학생들은 각자 선택한 주제에 맞는 앱 플레이그라운드를 만들어 볼 기회를 얻게 된다. 올해 챌린지는 지금부터 시작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 제출 기한은 4월 19일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3-30 08:26:16【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삼성전자와 경쟁하고 있는 애플이 오는 6월 열리는 애플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WWDC'23에서 증강 현실 헤드셋을 공개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애플의 부사장인 수잔 프레스콧은 "WWDC 23은 역대 행사 중 가장 크고 흥미진진한 행사가 될 것이다"며 증강 현실 헤드셋 공개에 대한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 애플은 29일(현지시간) 오는 6월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 애플 파크에서 애플의 연례 개발자 행사인 2023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WWDC는 신형 아이폰을 출시 행사와 더불어 애플의 연중 가장 큰 컨퍼런스중 하나다. 애플은 WWDC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본사로 초청, 애플의 소프트웨어 도구를 사용하여 새로운 앱을 제작하는 워크샵과 세션을 개최한다. 또 애플은 WWDC에서 애플의 향후 사업 전개 방향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제시한다. 애플은 보통 WWDC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목표에 대해 논의한 후 새로운 아이폰 기능을 공개한다. 애플은 WWDC에서 새로운 하드웨어를 발표하지 않는다. 그러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WWDC에서 애플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가상 및 증강 현실 헤드셋을 공개할 수어 더욱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플이 지난 2015년 개발을 시작한 이 헤드셋은 당초 지난해 6월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올해 1월에 이어 4월로 연기됐다가 다시 6월로 미뤄진 상황이다. MR 헤드셋은 지난 2015년 애플워치를 선보인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주요 신제품으로, 최근 성장세 둔화를 겪고 있는 애플에 새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애플의 부사장 프레스콧은 "WWDC는 이 커뮤니티를 특별하게 만드는 전 세계의 재능 있는 개발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애플이서 일 년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 중 하나다"고 강조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3-30 07:52:58[파이낸셜뉴스] 애플의 연례 개발자 행사인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 이벤트가 오는 6월 6일 (현지시간) 개최된다. 모든 개발자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WWDC22에서는 iOS, 아이패드OS, 맥OS, 워치OS 등에 탑재될 최신 기술, 툴, 프레임워크를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애플의 엔지니어나 디자이너와 온라인 연구소, 디지털 라운지 등에서 만나 혁신적인 앱과 게임울 개발하는 방법을 제공받을 수 있다. 행사의 핵심인 키노트 발표는 행사 개막일인 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진행될 예정이다. 애플 홈페이지, 애플 개발자 앱, 애플 TV 앱, 유튜브로 시청할 수 있으며, 스트리밍 종료 후에는 온디맨드 영상으로도 재생 가능하다. 플랫폼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프로그램이 애플 개발자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스트리밍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개발자가 새로운 툴과 기술, 애플 플랫폼의 전반적인 개선사항에 대해 탐구하고, 발전된 앱을 제작하는 방법을 학습할 수 있다 아울러 150개 이상의 심층 세션 영상도 열릴 예정이다. 세션영상은 7일부터 매일 게재될 예정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5-25 08:3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