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이트웨일그룹(WWG)자산운용이 코아오토모티브에 80억원을 투자했다. 총 600억원 규모 투자에 참여했다. 코아오토모티브로서도 투자 '오버부킹'에 고무된 분위기다. 5월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WWG자산운용은 코아오토모티브에 이번주 80억원을 투자했다. WWG운용은 한국투자공사(KIC) 경영진 출신들이 설립해 주목받았던 운용사다. 진영욱 전 사장, 박제용 전 최고운영책임자 등이 2017년 함께 설립했다. 코아오토모티브에는 베저스인베스트먼트-KB인베스트먼트가 투자했다. 케이스톤파트너스, LX인베스트먼트도 이름을 올렸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의 자회사 파빌리온캐피탈도 투자했다 코아오토모티브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부지에 구동모터코어 전용공장, 연구소 신설은 물론 글로벌 진출 자금으로 쓸 것으로 알려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31 16:55:36[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 국내 블라인드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에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이음프라이빗에쿼티, 인터베스트, 케이스톤파트너스, 케이티비프라이빗에쿼티, 큐리어스파트너스,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노틱인베스트먼트, 더블유더블유지(WWG)자산운용(루키부문) 등을 10곳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들 위탁운용사에 총 2600억원의 자금을 위탁할 계획이다. 해당 펀드들은 이르면 연내 결성돼 향후 3~5년간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에 투자한다. 중기중앙회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국내 전문투자자로부터 투자가 확약된 펀드를 기본 지원 조건으로 걸었다. 이어 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국민연금 등 출자사업 경험이 풍부한 투자자들로부터 사전 검증을 받은 운용사들 중 정량·정성평가 등 추가 검증을 통해 최종 10개사를 선정했다. 중기중앙회가 운영하는 소기업·소상공인 사회안전망인 노란우산은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7년 이후 매년 PE·VC 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왔다. 이를 통해 4년간 총 1조2000억원의 출자를 약정한 바 있다. 중기중앙회는 노란우산 운용자산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노란우산 국내 블라인드 PE·벤처캐피탈(VC) 펀드를 운용 중이다. VC(벤처캐피탈) 부문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 아주아이비투자, 유티씨인베스트먼트, 케이투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티에스인베스트먼트,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루키부문), 쿼드벤처스(루키부문) 등 10곳의 VC 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총 1200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12-05 17:21:37[파이낸셜뉴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IBK금융그룹이 중소기업 M&A(인수합병)에 1000억원을 베팅한다. 1차 펀드 위탁운용사로 TS인베스트먼트, 노틱인베스트먼트를 선정해 총 800억원을 투자한 후 행보다. 거래 규모가 상대적으로 낮아 투자자(LP), 운용사(GP)에 외면을 받았던 우량한 중소기업에 대한 M&A 활성화를 돕기 위한 차원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IBK 성장 M&A펀드(2차)' 위탁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 소형 리그에 1개사를 선정, 400억원을 출자한다. 최소 펀드 결성금액은 1000억원이다. 중형 리그에는 2개사를 선정, 각각 300억원을 출자한다. 펀드별 최소 결성금액은 2000억원이다. 오는 11월 13일까지 접수를 받아 12월 중 위탁운용사 선정을 발표한다. 펀드 결성시한은 선정일부터 6개월이다. 이 펀드의 투자 대상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기업을 제외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이다. 펀드의 투자를 통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기업에서 분리되면 투자가 가능하다. 국내 중소기업 M&A에 모펀드 출자금액의 2배 이상 투자해야 하는 조건부다. 펀드의 투자기업이 중소기업을 인수해 이사회 구성원의 과반수를 선임할 수 있는 권리 또는 대표이사 임명권을 확보, 최대주주의 지위를 확보하는 경우도 가능하다. 앞서 IBK기업은행, 성장금융은 2023년 6월 'IBK 성장 M&A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펀드를 조성해왔다. 국내 중소기업 M&A는 물론 사업 재편 기업, 글로벌 초격차 산업·미래 유망산업, 사업 재편·산업구조 고도화 산업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IBK금융그룹은 중소·벤처기업 M&A 정책적 지원을 위해 'IBK 성장 M&A 펀드'에 3개년에 걸쳐 총 300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 한국성장금융은 이를 통해 총 1조원 규모의 하위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M&A 투자 촉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IBK기업은행이 향후 3년간 총 4조원 규모로 지원하는 ‘중소 M&A 금융지원 패키지’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장에서 소외된 중소형 M&A 시장의 활성화, 중소기업의 성장 촉진을 통해 은행과 기업이 지속 선순환 하는 가치 금융을 실현할 계획이다. 한편, 성장금융은 최근 신성장공동품목기준 해당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하는 IBK혁신성장펀드2호 위탁운용사에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를 선정했다. 685억원 이내로 출자한다. 창업 후 3년 이상 경과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하는 하나기업성장펀드 위탁운용사에는 WWG자산운용, IMM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총 200억원 이내로 출자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23 08:58:30[파이낸셜뉴스]서강대학교 디지털시대 인간과 기술을 융합한 비즈니스 인재양성 사업단은 지난 15일 '국토균형발전 성과와 한계'를 주제로 하계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사업단과 한국연구재단 BK21 Four와 서강대학교 디지털시대 인간과 기술을 융합한 비즈니스 인재양성 사업단이 공동 주최하고,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경영학과와 부동산학협동과정, 서강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학술대회는 △국토균형발전 성과와 한계 △전세보증금 반환제도가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 △부동산 개발 규모별·산업별 PF 금융 조달방법 △전세제도와 저축 및 주거수요의 연관성등 네 개의 소주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세미나 첫 연사로 나선 손병석 전 국토교통부 차관은 국토균형발전 관련 주요 시책의 성과와 한계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병석 전 차관은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사례로 들며 개발 현황과 사업의 성공 요소에 대해 설명하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최종운 전문역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제도가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 세션에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제도의 운용성과와 개선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WWG자산운용 박완희 대체투자본부 본부장은 '부동산 개발 규모별·사업 단계별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조달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박완희 본부장은 한국과 미국의 부동산 PF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며 부동산 라이프사이클과 PF 실무에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강조했다. 위스콘신대학교 황영재 박사는 '전세제도와 저축 및 주거수요의 연관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황 박사는 "전세제도의 존재는 가구 저축을 유의미하게 증가시키며 이는 자가 보유에 대한 수요 증가로 귀결된다"고 설명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6-16 16:05:27[파이낸셜뉴스] 한국수출입은행의 1500억원 규모 첨단전략산업 위탁운용사(GP)에 프리미어파트너스, 대신프라이빗에쿼티(PE),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선정됐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제2차 첨단전략산업 펀드 운용사에 프리미어파트너스(대형, 800억원 출자, 4000억원 이상 조성), 대신PE(중소형, 400억원 출자, 2000억원 이상 조성), 큐캐피탈파트너스(중소형, 300억원 출자, 2000억원 이상 조성)를 선정했다. 앞서 대형 리그에는 JKL파트너스, 한국투자PE, 도미누스에쿼티파트너스,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도전한 바 있다. 중소형 리그에는 대신PE, E&F PE, 코스톤아시아, 큐캐피탈파트너스, WWG자산운용, 어펄마캐피탈매니져스코리아, 노틱인베스트먼트, LB PE가 도전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위탁운용사들은 수출입은행 출자액의 2배 이상(3000억원 이상)을 첨단전략산업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 대표적인 산업군은 배터리, 반도체,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첨단전기전자 등 이다. 수출입은행이 첨단전략산업 육성 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첨단전략산업 분야 지원을 위해 4개 펀드에 1500억원을 출자했고 총 1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성공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10 14:44:08[파이낸셜뉴스] KDB산업은행의 혁신성장펀드 위탁운용사에 JKL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등 9곳이 선정됐다. 5월 31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총 1조원 규모로 조성하는 성장지원 대형리그에 JKL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선정됐다. 6000억원 규모 조성인 혁신산업 대형리그는 IMM인베스트먼트, 큐캐피탈파트너스다. 2000억원 규모 조성인 혁신산업 중형리그는 코스톤아시아,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이름을 올렸다. 3000억원 규모 조성인 혁신산업 소형리그는 WWG자산운용, 시냅틱인베스트먼트,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이 리그는 신한이 소관이다. 이번 혁신성장펀드는 환경·AI 등 정부 지정 신사업에 투자하는 혁신산업펀드와 중·후기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성장지원펀드로 나뉜다. 이번 선정된 운용사들은 연내 2조30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하고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올해 1차 혁신성장펀드에 4890억원을 투자한다. 재정 1970억원, 성장사다리2 300억원을 포함하면 정책출자만 7160억원 규모다. 19개 운용사가 지원, 18개가 서류심사에 통과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31 14:39:01[파이낸셜뉴스] 어펄마캐피탈 등 3곳이 폐기물 신재생 업체 '세명테크' 인수에 나섰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제조할 때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을 수집·운반·처리하는 곳이다.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구연산이나 폐황산 등 폐산과 폐흡수제(DOP), 폐알칼리 등 폐화학물 등을 처리하고 수거해 재활용 제품을 생산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화이트웨일그룹자산운용(WWG운용)과 세명테크 매각 주관사 삼일PwC는 이날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어펄마캐피탈, 경보제약, 태경에코-아주IB 등 3곳이 참여했다. 앞서 숏리스트(적격예비인수후보)에는 어펄마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 아주IB-태경에코 등 5곳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예비입찰 당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잠재적 원매자는 10곳 안팎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WWG운용이 보유한 세명테크 경영권 지분 79.89%다. 지분 100%를 기준으로 한 회사 기업가치는 1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WWG운용은 2020년에 430억원 규모로 조성한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세명테크를 인수했다. 신주 60%를 110억원에 인수다. 2021년 12월엔 120억원 규모로 신주를 추가 인수해 보유 지분을 늘렸다. 나머지 20.11%의 지분은 소액주주가 보유 중이다. 세명테크가 영위하는 폐화학물 처리 사업은 정부 인허가를 필요로 해 진입 장벽이 높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제조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대기업이 고객사다. 2개 공장을 통해 폐인산, 폐흡수제, 폐황산, 폐구연산, 폐질산 등 폐화학물 처리가 가능한 토탈 리사이클 설비 라인업을 갖춘 상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폐산은 약 37.7만t으로 이중 약 40%인 15.0만t 규모로 처리가 가능하다. 이에 매출액이 2020년 100억원 수준에서 2021년 150억원, 2022년 205억원까지 늘었다. 2020년까지는 영업손실(14억원)을 냈지만 2021년 28억원 흑자전환, 2022년 영업이익 65억원을 냈다. 2022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으로 전년(53억원)보다 41% 증가한 86억원을 냈다. 올해는 1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7년에는 매출 약 350억원, EBITDA 150억원 이상 달성이 예상된다. 공장 부지 내 폐기물 처리 및 재생업 관련 확장이 가능한 가용부지도 1만9834㎡ 이상이다. 잠재적 고객사 및 물량 확보에 유리한 부분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생산 라인의 증설 계획 및 반도체 초 미세화 공정 고도화 추세로 인해 반도체 폐화학물 처리량은 과거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의 증설 계획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로 전환으로 인해 디스플레이 처리량은 과거 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WG운용은 한국투자공사(KIC) 경영진 출신들이 설립해 주목받았던 운용사다. 진영욱 전 사장, 박제용 전 최고운영책임자 등이 2017년 함께 설립했다.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수처리 업체 한성크린텍과 소방밸브 제조업체 우당기술산업에 이은 세 번째 바이아웃 회수 사례가 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7-20 15:00:37[파이낸셜뉴스] 폐기물 신재생 업체 '세명테크' 매각이 눈 앞이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제조할 때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을 수집·운반·처리하는 곳이다.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구연산이나 폐황산 등 폐산과 폐흡수제(DOP), 폐알칼리 등 폐화학물 등을 처리하고 수거해 재활용 제품을 생산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화이트웨일그룹자산운용(WWG운용)과 세명테크 매각 주관사 삼일PwC는 오는 20일 본입찰을 실시한다. 앞서 숏리스트(적격예비인수후보)에는 어펄마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 아주IB-태경에코 등 5곳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중 한투PE,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사실상 불참 분위기다. 예비입찰 당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잠재적 원매자는 10곳 안팎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WWG운용이 보유한 세명테크 경영권 지분 79.89%다. 지분 100%를 기준으로 한 회사 기업가치는 1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WWG운용은 2020년에 430억원 규모로 조성한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세명테크를 인수했다. 신주 60%를 110억원에 인수다. 2021년 12월엔 120억원 규모로 신주를 추가 인수해 보유 지분을 늘렸다. 나머지 20.11%의 지분은 소액주주가 보유 중이다. 세명테크가 영위하는 폐화학물 처리 사업은 정부 인허가를 필요로 해 진입 장벽이 높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제조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대기업이 고객사다. 2개 공장을 통해 폐인산, 폐흡수제, 폐황산, 폐구연산, 폐질산 등 폐화학물 처리가 가능한 토탈 리사이클 설비 라인업을 갖춘 상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폐산은 약 37.7만t으로 이중 약 40%인 15.0만t 규모로 처리가 가능하다. 이에 매출액이 2020년 100억원 수준에서 2021년 150억원, 2022년 205억원까지 늘었다. 2020년까지는 영업손실(14억원)을 냈지만 2021년 28억원 흑자전환, 2022년 영업이익 65억원을 냈다. 2022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으로 전년(53억원)보다 41% 증가한 86억원을 냈다. 올해는 1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7년에는 매출 약 350억원, EBITDA 150억원 이상 달성이 예상된다. 공장 부지 내 폐기물 처리 및 재생업 관련 확장이 가능한 가용부지도 1만9834㎡ 이상이다. 잠재적 고객사 및 물량 확보에 유리한 부분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생산 라인의 증설 계획 및 반도체 초 미세화 공정 고도화 추세로 인해 반도체 폐화학물 처리량은 과거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의 증설 계획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로 전환으로 인해 디스플레이 처리량은 과거 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WG운용은 한국투자공사(KIC) 경영진 출신들이 설립해 주목받았던 운용사다. 진영욱 전 사장, 박제용 전 최고운영책임자 등이 2017년 함께 설립했다.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수처리 업체 한성크린텍과 소방밸브 제조업체 우당기술산업에 이은 세 번째 바이아웃 회수 사례가 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7-13 08:02:25[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지주가 KDB생명을 인수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른 경쟁 후보들이 본입찰에 불참해서다. 다만 KDB생명의 복잡한 상황을 고려하면 하나금융지주가 완주한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과 KDB생명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이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하나금융지주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운틴헤드PE와 화이트웨일그룹(WWG)자산운용은 컨소시엄을 이루고 투자자들로부터 수천억원 규모 투자확약서(LOC)를 받았지만, 결국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캑터스PE도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보유한 KDB생명 지분 92.7%다. KDB생명 매각의 관건은 신주 발행의 극대화다. 재무구조 개선을 단행하긴 했지만, 현재 보험 환경을 고려했을 때 구주 가격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극단적인 원매자도 있다. 구조조정적 투자 성격이 있는 셈이다. 다만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KDB생명은 재무구조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75% 무상감자로 자본금을 줄이고 이월 결손금을 축소하고, 산업은행이 신종자본증권 차환발행분 2160억원 전액을 매입해 가용자본 관리가 편리해졌다"며 "과거 매각 시도와는 상황이 다르다. 이번 본입찰에서 매각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KDB생명의 무상감자는 보통주 9486만4960주를 75% 감자하는 내용이 담겼고, 1주당 액면가액(5000원)을 반영한 자본금은 기존 4743억2480원에서 1185억8120만원으로 3557억3460만원 줄었다. IB업계 관계자는 "산업은행의 추가 보증 등 KDB생명에 대한 보완자본만 약 4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며 "이번 딜(거래)는 가격 경쟁을 하면 100% 실패할 수 밖에 없다. 보험업 특성상 인수 후 6개월 이내에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하면 100% 실패하는 만큼 실사 비용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이 KDB생명 인수에 나서는 건 비은행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의 비은행 부문 실적 기여도는 올해 1분기 기준 16.8%로 신한금융(37.0%), KB금융(40.9%)에 열위에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하나금융그룹 14곳 자회사 가운데 최고 자리에 있는 회사가 몇 개나 되느냐"며 "우리의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7-07 17:32:31[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화이트웨일그룹(WWG)자산운용과 신기술금융사 아르케인베스트먼트가 스마트팩토리 업체 '매크로머신'에 150억원을 투자했다. 가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전기차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필요로 하는 자동화설비를 제작하는 곳이다. 2023년 상장이 목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WWG자산운용과 아르케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매크로머신의 150억원 규모 의결권부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프로젝트 조합 결성을 통해서다. 이번 투자는 희석지분율 기준 30%에 해당한다. 투자자(LP)로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캐피탈, 증권사 등이 참여했다. 매크로머신은 2010년에 설립됐다. 핵심 제품으로는 카메라모듈 자동조립 라인, 전기자동차 ECU(전자제어유닛) 하우징 자동조립라인, 전기자동차 컨트롤박스 자동조립라인, 2차전지 배터리팩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자동조립라인, 2차전지 잉크젯마킹 라인 등이 있다. 잉크젯 및 레이저 마킹기, 2D 및 3D 비전 검사기를 기반으로 고객사가 요구하는 설비와 자동조립라인을 맞춤제작해 납품한다. 지난 6월 말 기준 스마트폰, 전기차, 2차전지 부문 수주고만 약 550억원에 달한다. 수주이행을 위한 운전자금 조달을 위해 이번 투자가 이뤄졌다. 최근 3년 연 평균 매출 성장률도 21.9%에 달한다. 임직원이 전부 엔지니어로 구성돼 경쟁사 대비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통해 단기간 내 고품질 설비가 가능해 생산단가를 절감할 수 있다는 평가다. 국내 전기차 및 배터리 밸류체인의 급격한 성장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WWG자산운용 관계자는 "매크로머신은 높은 품질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대기업 1차 벤더로 등록돼 있다"며 "전기차 및 2차 전지 스마트공정의 글로벌스탠다드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1-03 10:5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