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XL' 변이가 국내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XL'이 국내 확진자에게서 처음으로 확인돼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서다. 오늘 13일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 2월 영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XL변이는 영국과 한국을 제외하고는 아직 발견된 국가가 없다. 국내 XL 감염자는 감염 추정 시기에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때문에 일부에서 XL 변이 한국 발현 주장이 나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백순영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는 "XL 변이는 국내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주장했다. 백 교수는 이어 "BA.1과 BA.2에서 재조합이 발생했을 것 같은데 전장 염기서열 분석을 하면 어느정도 유래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 발생은 선행적으로 감염자를 찾아 최근에 얼마나 얼마나 퍼졌는지 역학조사를 하고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현재 이 변이 자체가 국내에서 발생했는지 해외유입인지는 아직 명확지 않다"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XL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은 작게 평가했다. 최원석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XL변이는 오미크론의 하위 변위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면서 "면역학적으로 완전히 다른 특성을 갖기는 어려울 수 있어 유행의 양상을 크게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분석했다. 김탁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면역 회피 능력이 큰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재감염률이 10%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면역을 회피해도 이전과 같은 수준의 유행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4-13 07:08:41[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L 1건이 국내 확진자에게 확인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세계적으로 X가 붙은 변이가 늘어나고 있는데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로 경계는 필요하지만 과도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평가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브리핑을 통해 XL 변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XL은 현재까지 계통이 확인된 XA부터 XS까지 17가지 재조합 변이 중 하나로, 오미크론 BA.1과 BA.2의 유전자가 재조합된 것이다. 지난달 25일 영국 보건안전청은 재조합 변이는 대부분 특별한 확산없이 소멸한다고 보고했고, XL은 지난 2월 영국에서 최초 발견된 이후 영국에서만 66건이 확인됐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XL형은 BA.1과 BA.2의 유전자가 재조합된 것이나 세계보건기구도 일반 오미크론으로 분류하고 있어 특성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변이의 전파력, 중증도 등 분석자료가 부재해 계속하여 변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단장은 "변이라고 하더라도 우세화되기보다는 자연 소멸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귀추를 주목할 필요가 있고, 또 이 변이 자체가 국내에서 발생한 것인지 해외 유입인지는 아직 명확치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인 BA.2의 국내 감염 검출률은 지난주 기준 85.2%를 기록, 직전 주 대비 17.5% 증가했다. 지난 3월 3주차에 41.4%였던 BA.2 검출률은 불과 3주 만에 2배로 증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4-12 11:16:39[파이낸셜뉴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4-12 11:05:11[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7일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진단하고 불확실성에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가위험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번 유니언 소속 미국·영국·일본 등 주요국 수출신용기관(Export Credit Agency), 다자기구(MIGA, ATI 등), 민간보험사(AXA XL, CHUBB 등)와 관련 전문가(법무법인 세종, Fitch Solutions, DNV 등) 등 60여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8일까지 이어진다. 회의에서는 7일 △글로벌 경제 전망 △러시아 경제제재의 영향 △저소득국 공공부채 지속가능성 △신재생 에너지 전환에 이어 8일 △기후변화 리스크 △포스트 팬데믹 국별위험 평가 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전문가들 패널토론과 의견 발표가 진행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피치 솔루션(Fitch Solutions)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한 주요국들의 금리인상,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중국 성장률 저하가 2022~2023년도 세계 경제의 하방 압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K-SURE는 러시아 경제제재에 따른 무역사고 발행 현황과 보상 사례를 발표하며 타국 ECA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번 회의의 의장인 욘 프레스고 소렌슨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웨비나(Webinar)로만 진행되던 회의가 K-SURE 창립 30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대면으로 진행되어 뜻깊다"며 "각 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불확실성에 대응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키고, 이에 대응한 각국의 긴축재정은 경제 구조가 취약한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리스크를 고조시키고 있다"며 "ECA·다자기구·민간보험사들과 협력을 강화하여 기업들이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와 국가 위험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6-07 11:11:2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BA.2 등 오미크론 계통 변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방역 당국의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 6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오미크론 및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팍스로비드·라게브리오의 효능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세포에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후 바이러스 증식이 50% 억제되는 약물 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효능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는 국내에 유행하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바이러스인 BA1, BA1.1, BA2에 대해 효능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존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비교했을 때 바이러스 증식이 50% 억제되는 약물 농도값이 0.7~2.4배 정도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아울러 기존에 국내에서 주사제로 사용 중인 베클루리주도 오미크론 항바이러스 효능이 유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국립감염병연구소 신종바이러스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항바이러스 거점실험실과의 협력을 통해 치료제 탐색 기술 고도화 등 치료제 개발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0시 기준 오미크론형 변이 1주간 검출률은 100%다. 그 중 BA.2.3이 60.8%로 가장 많고 BA.2(26.1%), BA.2.12(5.7%) 순으로 나타났다. BA.2보다 전파력이 23~27% 빠른 BA.2.12.1 변이가 국내에 유입됐고,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E와 XM, XL도 검출됐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5-06 15:40:14[파이낸셜뉴스] 피에이치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신속 항원진단키트인 'Gmate Covid-19 Ag'에 대한 국내 내수용 정식 허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승인 허가는 지난 1월 25일 조건부 허가 대상에 대한 식약처의 국내 정식 허가 전환이다. 신속 항원진단키트는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제품으로 감염 증상이 있는 환자에 대해 비인두 도말 검체 체취방식으로 간단하게 양성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 결과 역시 15분 이내로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확진자의 둔화세와 정부의 방역 규제의 완화 등 코로나 사태에 대한 진정세를 예상하는 분위기다. 신속 항원진단키트의 수요는 예전보다는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XL 변이의 국내 출현과 오미크론 하위 변종의 조합 등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의 증가로 인한 제 확산에 대한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허가를 통해 지속해서 논의되고 있던 국내 유통 계약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4-13 08:53:39[파이낸셜뉴스] 정부는 4차 접종 대상을 '일반 고령층'으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간 사망자 수가 2000명에 달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13일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시행해온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에 대한 4차 접종에 이어, 60세 이상 고령층분들에 대해서도 4차 접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1차장은 "방역지표들이 서서히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정부의 통계에 잡히지 않는 샤이 오미크론이 상당수 존재하고 무엇보다 주간 사망자 수가 2000명에 달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L이 국내에서도 발견됐고 60세 이상 고령층 분들의 확진 비율도 계속 증가해 20%대에 이르고 있다"면서 "고령층 분들께서 전체 위중증자와 사망자 중 차지하는 비율은 이 달 1주차 기준 각각 85.7%, 94.4%로서 사실상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권 1차장은 4차 접종을 고령층으로 확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말하면서 "미국과 영국 등 다른 나라의 4차 접종 동향을 분석하고 국내에서는 전문가들과 접종 효과성 및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한 끝에 내린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 1차장은 "정부는 오미크론 상황을 조속히 안정화시키기 위해,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코로나19 검사와 진료를 확충하고 있다"면서 "일반 국민분들께서는 전국에 1만 개 이상까지 확대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동네병·의원에서 편히 검사를 받으실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유행 감소세와 관련, 권 1차장은 "정부는 민생경제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방역조치들을 차근차근 조정하겠다"면서 "럽을 중심으로 코로나 관련 비상사태를 종료하거나 방역조치를 해제하며 일상으로 전환하는 모습들이 보이고 있는데, 우리도 높은 백신 접종률과 유행의 안정, 의료대응체계 등을 종합고려해 조심스럽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이러한 방향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논의하고 있고,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서 이번 주 금요일(15일)에 사회적 거리두기의 조정방안과 더불어 방역·의료체계를 일상화하는 종합적인 방안을 소상히 안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4-13 08:41:28[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이르면 다음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도 약 한달만에 100명대로 내려오는 등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방역 당국은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시점을 '2~3개월 뒤'로 잡았다. 다만 최근 확진자 전수조사에서 재감염 사례가 수만명 규모로 나타나고 국내에서 오미크론 새 하위 변이 'XL' 변이가 처음 발견되는 등의 변수도 여전히 존재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하루 신규 사망자 수는 171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수치가 200명 아래를 기록한 건 지난달 16일(164명) 이후 27일만이다. 신규 확진자는 21만755명을 기록했다. '주말 효과'가 반영된 전날보다 10만명 이상 늘었지만 지난주 같은 요일에 비하면 5만6000여명 줄어든 수치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005명으로 집계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2일 1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이번 거리두기 조정에서) 사적모임 인원이나 시간 제한이 없어질 수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런 방안까지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오는 15일 발표하는 거리두기 조정안이 마지막이 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선 "좀 더 검토해봐야 한다"면서도 "전폭적으로 조정한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사적모임이 10명까지 가능하고,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밤 12시로 제한돼 있다. 현행 거리두기는 17일 종료된다. 정부는 13일 전문가들로 이뤄진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논의를 거쳐 15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방역 당국은 '최후의 보루'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여름께 실외에서 벗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손 반장은 '6~7월이 되면 야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는 등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겠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마스크도 함께 포함해 검토할 예정이지만 우선순위는 생업시설에 제약을 가하거나 국민의 자유권을 굉장히 침해하는 각종 규제에 있다"고 설명했다. 요양병원·시설 등 코로나19 고위험 시설에 대해선 방역 조치 완화에 속도 조절이 이뤄질 전망이다. 손 반장은 "(이들 시설은) 원천적으로 면회 자체를 금지했는데, 보호 조치를 지속하면서도 위험도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했다. 한편 2회 이상 확진된 재감염 사례와 오미크론 새 변이의 출현이 변수가 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20년 1월부터 지난달 19일까지 확진된 924만3907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2만6239명이 2회 이상 확진된 재감염 사례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3회 확진자도 37명 보고됐다. 재감염률은 0.284%다. 그간 공식통계상 재감염 사례는 수백명 수준에 머물렀지만, 이는 보건소 역량 부하 탓에 실제보다 적게 집계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국내 재감염률은 10%를 기록 중인 영국 등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이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이전 국내 확진자 규모 자체가 적은 영향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오미크론 대유행 뒤 처음 감염된 감염자 규모가 증가한 영향이 향후 최소 45일 뒤 나타날 것"이라며 "재감염자 규모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 변이도 출현했다. 지난달 23일 전남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이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L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백신 3차 접종까지 완료한 이 남성은 증상이 없었고 현재는 회복 뒤 격리해제 된 상태다. 다만 정부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가 출현해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감소세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 반장은 "3차 접종 등 백신 면역과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자연 면역으로 상당한 집단면역에 도달했다고 판단한다"며 "이번 유행이 잘 안정화되면 다시 큰 유행으로 번질 위험성은 상당히 낮아졌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4-13 07:35:3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지역에서 국내 처음으로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바이러스(XL) 감염자가 확인됐다. 전남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변이 검사에서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바이러스(XL) 사례가 전남지역에서 국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감염자는 지난 3월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전남도에 따르면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바이러스 첫 사례는 지난달 중앙방역대책본부 검사분석팀의 유전자 감시 수행 중 확인됐으며, 해외유입 환자 접촉 가능성 및 국내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에 따라 해당 지자체와 함께 확진자의 근무 활동 내용, 근무지 외 타 확진자 접촉 여부 등 추가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확진자의 동거인, 직장 동료 등 관련자를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함께 인근 지역 확진자를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재조합 변이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오미크론으로 분류하고 있어 특성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발견된 XL 계통의 재조합 변이바이러스는 영국에서 확인된 XL 바이러스와 유사성이 확인됐으며, 영국에서는 특별한 확산 없이 소멸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파력, 중증도 등에 대한 분석을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이 진행하는 확진자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자제 조치사항과 모니터링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바이러스는 두 가지 다른 바이러스가 동일 개체에 감염된 후 유전자가 혼합돼 생긴 새로운 바이러스다. 현재까지 계통이 정의된 재조합 변이는 XA부터 XS까지 총 17가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4-12 14:40:20[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발견되면서 코로나19 신변종 바이러스까지 대처 가능한 골드퍼시픽 관계사 에이피알지의 기술력이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에이피알지는 천연물 용아초 추출물과 오배자 추출물을 혼합한 APRG64로 코로나19치료 뿐만 아니라 신변종 바이러스까지 대처할 수 있는 치료제 기반을 구축중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지는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2상 IND중인 'APRG64'의 성분이 오미크론에 대한 생체내 형성되는 중화항체와의 결합력 비교에서 중화항체보다 바이러스의 숙주세포 내 침입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결과를 확보했다. 에이피알지는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종에 대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를 뒷받침하기 위해 생체외 실험(in vitro)에서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감영볌 예방·치료 신약개발 전문기업 에이피알지의 기술위원회 의장직을 맡고 있는 강세찬 경희대학교 생명과학대학 교수는 "실험에서 확인한 결과 'APRG64'의 성분이 중화항체보다 결합력이 높았으며 이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오미크론과 스텔스오미크론의 융합변종으로 대두되고 있는 XD, XE, XF, XJ 등의 결과에 대한 신뢰도 또한 높힐 수 있는 유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이어 "에이피알지의 항염증과 항바이러스에 탁월한 효과를 기반으로 한 천연물 신약으로 경구용으로 개발 되었기 때문에 편리함과 부작용이 최소화 되는데 큰 장점이 있다"며 "인체는 다양성이 존재하여 코로나 백신도 적합도가 각기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두 천연물 신약은 추후 치료제로서 적합한 환자에 투여가능한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내에서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바이러스 'XL'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기존에 알려진 'XE'변이처럼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이 결합된 형태로, 지금까지 계통이 확인된 재조합 변이는 XA부터 XS까지 17개에 달한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보다 감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XE는 지난 1월 영국을 시작으로 인도, 대만, 브라질, 일본 등 해외 국가에서 속속 확인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말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XE 변이 감염 사례 600여 건을 파악했으며, 전파력과 중증도 등 특성이 확인되는 시점까지 XE 변이를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로 분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12 14: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