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콘텐츠 전문기업 로커스(LOCUS)가 21일 제79주년 경찰의 날에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이번 감사장은 국내 경찰 교육 훈련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로커스는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XR기반 복합테러 대응 교육, 훈련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로커스는 국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테러 대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XR기반 교육·훈련 시스템을 기획하고 훈련 대상자의 대응 능력 평가 시스템을 구축했다. 경찰인재개발원의 적극적인 도입과 로커스의 기술적 지원을 통해 경찰인재개발원의 교육 커리큘럼 ‘일선 경찰서 경비관리자(경감)의 위기 사례 지휘실습 교육’에 포함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경찰인재개발원 공공안전교육센터 손현종 교수는 “이 시스템을 통해 실질적인 복합 테러 대응 교육이 이루어지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말했다 로커스 홍성호 대표는 “현실적인 문제로 훈련이 어려운 테러 대응 훈련에 로커스의 기술이 활용되어 국내 치안 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XR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 및 훈련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로커스는 광고 VFX를 시작으로, 게임 시네마틱, 전시, DX, 3D 애니메이션으로 사업을 확장해온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 네이버 웹툰 IP를 활용하여 애니메이션을 제작 중이며, 간송미술문화재단에 투자하여 글로벌 이머시브 미디어아트 전시 프로젝트에 나서는 등 콘텐츠 사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4-10-23 09:42:50엔피는 고 이인성 화백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이인성 기념사업회, 콘텐츠 기획사인 브라더후드 등과 협력해 확장현실(XR) 기획 전시 프로젝트 ‘아트 오디세이: 현실을 넘어’의 두 번째 이야기, ‘이인성 화백’ 편을 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인성(1912~1950)은 '한국의 고갱'이라 불릴 정도로 서양화 기법을 한국적 정서와 결합한 천재 화가로, 한국 근대 미술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거장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그의 작품들은 지금도 한국 미술의 중요한 유산으로 남아 있다. 엔피의 LED 기반 스튜디오인 ‘엔피 XR스테이지’에서 촬영된 이번 콘텐츠는 이인성 화백의 소개, 풍경화 소개, 인물화 소개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인성 화백의 아들인 이채원 이인성 기념사업회 회장이 이인성 화백의 작품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엔피는 근대 테마로 연출된 가상의 거리에 이인성 화백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소개했으며, 그의 대표적인 풍경화인 ‘가을 어느 날(1934)’, ‘경주의 산곡에서(1935)’, ‘해당화(1944)’ 등은 미디어파사드(Media Facade) 형태로 연출해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가상의 갤러리 공간에 ‘파란 배경 자화상(1933)’, ‘빨간 옷을 입은 소녀(1947)’, ‘노란 옷을 입은 여인(1934)’ 등 이인성 화백의 대표적인 인물화 8점을 연출했으며 AR 기술을 활용하여 역동적인 장면을 선보였다. 특히 엔피는 이번 제작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이채원 회장과 그의 부친인 이인성 화백이 마치 같은 공간에 있는 듯한 모습을 선보였으며 움직이는 작품 속에서 이채원 회장이 작품을 소개하는 인상적인 연출을 통해 몰입도를 높였다. 엔피 백승업 대표는 “이번 콘텐츠는 자칫 건조할 수 있는 인물 및 작품 소개를 XR 기술을 통해 생동감 있게 전달하도록 구성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예술 분야에서 XR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피와 이인성 기념사업회, 브라더후드가 함께한 이번 영상은 엔피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이인성 기념사업회의 홈페이지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하퍼스 바자 코리아 및 예술산책의 인스타그램 등에서 공개되며, 오는 12월 완공 예정인 ‘이인성 아르스 기념관’의 관내 미디어 소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17 11:30:07몰입형 확장현실(XR) 테크 기업 올림플래닛은 자사의 비즈니스 XR 솔루션 엘리펙스(ELYPECS)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몰입형 콘텐츠를 활용한 디지털 사이니지 상품 공동 개발에 나선다. 올림플래닛은 16일 에스큐브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한 경쟁력을 결합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올인원’ 솔루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컴퓨터가 내장된 LED를 활용해 정보를 표현하는 광고 게시판을 뜻한다. 주목도가 높아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대중교통, 백화점과 같은 상업 공간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올림플래닛은 앞으로 XR 기술을 활용해 기업 고객 맞춤형 아나몰픽 영상 등 몰입형 콘텐츠를 제작하며 소프트웨어 부문을 담당한다. 에스큐브랩은 다양한 하드웨어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고객 수요에 최적화된 디지털 사이니지를 제공하고 올림플래닛이 제작한 XR 콘텐츠가 원활히 송출될 수 있도록 운영·관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양용석 올림플래닛 솔루션사업본부 실장은 “올림플래닛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기존 온라인 솔루션 외에도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의 몰입형 경험을 전달하며 기업 고객에게 필요한 ‘차별화된 브랜딩 전략’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에스큐브랩과 함께 국내외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에서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17 09:16:5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수원시 광교비즈니스센터에 위치한 경기XR센터에 입주할 스타트업 4개사를 오는 11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XR(확장현실), 메타버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5년에 설립된 경기XR센터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광교테크노밸리에 인접해있다. 모집 규모는 4인실 2개사, 6인실 및 8인실 각 1개사 등이며, 연간 사용료는 4인실 120만원, 6인실 180만원, 8인실 228만원으로 보증금이나 관리비는 없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12월 1일부터 1년 동안 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후 연장 심사를 통해 최대 2년까지 이용 가능하다. 모집 대상은 설립 7년 이내의 XR, 메타버스 관련 기업이다.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을 XR, 메타버스와 접목한 콘텐츠 기업 및 예비 창업자도 지원할 수 있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1월 3일까지 경콘진 누리집 사업공고 게시판에서 공고문 확인 후 전자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경기XR센터 입주기업이 되면 강연장, 회의실, 탕비실 등 부대시설과 최신 개발 장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경콘진의 기업 육성 프로그램, 세미나 등 추가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경기XR센터는 같은 기간 동안 사업자 등록을 위한 주소지를 발급해주는 '가상 사무실' 서비스를 이용할 기업도 10개 사 모집한다. 가상 사무실은 별도의 사무 공간이 필요하지 않거나 외근이 잦은 사업자, 또는 사무실 임차료 부담을 줄이면서 창업하고 싶어 하는 청년 창업가들에게 인기 있는 서비스다. 이번 공모와 관련된 문의사항는 경기XR센터로 전화로 문의 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10 09:53:32[파이낸셜뉴스] 국내 AI 및 XR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FXGear)의 XR포스터가 지난 5 일 도쿄 시부야 히카리 홀에서 일본의 대형 경험쇼핑체인 돈키호테(ドン・キホーテ)가 주최한 동키카라콘페스 행사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8일 에프엑스기어에 따르면 이 행사는 일본의 대표적인 컬러 콘택트 렌즈 '카라콘'을 홍보하기 위한 특별 이벤트다. 이케다 미유, 마스와카 츠바사 등 일본의 인기 배우와 모델 10 명이 참여했으며, 사전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0명의 고객들이 함께 자리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에프엑스기어의 혁신적인 XR포스터 체험이 큰 인기를 끌었다는 후문이다. XR포스터는 에프엑스기어가 개발한 최신 XR(확장 현실) 기반 셀프 포토 기기로, 참가자들에게 유명 셀럽과 마치 같은 공간에서 함께 사진을 찍는 듯한 실시간 XR 경험을 제공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XR포스터의 가장 큰 특장점은 참여자의 몰입감을 높이는 사실적인 그래픽 기술이다. 유사 솔루션들은 증강현실 방식을 접목해 사용자 합성 위치가 제한적이고 합성의 결과가 어색하지만, XR포스터는 3D 로 합성 공간을 인식하고 사용자 위치를 분석해 원근감을 반영하며, 가상 인물과 실제 인물간의 그림자 까지도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 결과, 사용자가 배경 이미지의 인물들 앞뒤·양옆을 자유롭게 오가면서 보다 다양하고 자연스러운 연출을 할 수 있어 2019 년부터 국내외 영화 마케팅 이벤트, 예술 문화 전시, K-POP 전시 등에 꾸준히 활용되어 왔다. 이번 일본 진출버전은 AI 기반 객체 분리 기술 및 사용자 맞춤형 뷰티 기능을 적용해 고객들에게 더욱 자연스럽고 선명한 사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최광진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이번 행사 이후, 일본 유통업계의 혁명을 일으킨 돈키호테의 특화 매장인 키라키라돈키 도쿄 시부야점에 7일부터 설치 되어 운영되고 있다“라며 ”소비자들에게 더욱 혁신적이고 재미있는 XR 경험을 제공하여, 일본 유통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프엑스기어는 이를 계기로 일본 내 XR포스터의 공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 내 600여개 매장을 보유한 돈키호테는 물론, 70 여 개의 테마 카페를 운영하는 LTR 의 도쿄 매장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장으로 XR 포스터 체험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사측 관계자는 "이번 일본 시장 진출을 통해 에프엑스기어는 XR 포스터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AI 기술 적용의 범위를 넓혀 소비자들에게 더욱 차별화 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와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08 08:36:13라씨매매비서 (주식AI앱) 매일 장전부터 장마감까지 시간별로 업데이트되는 오늘의 이슈 오전 이슈 : XR 이슈 버블 차트 09/27 09:45 기준 버블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이 안될 경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라씨매매비서 를 검색하세요. 지금 핫이슈 : XR XR 연관 종목 : 버넥트, 맥스트, 하이소닉, 엔피, 사피엔반도체 연관종목 등락률 AI매매신호상태 #버넥트 18.69% [오늘매도] #맥스트 29.86% [관망중] #하이소닉 27.11% [관망중] #엔피 15.81% [보유중] #사피엔반도체 14.82% [관망중] ▶ 종목별 AI매매신호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오전 핫 이슈 및 오늘의 이슈 전체 보기 XR 이슈 내용 요약 : 엔비디아 도입하는 액체냉각.. 핵심 내용 AR 안경이 차세대 스마트 기기로 주목받으며, 여러 기업들이 AR 기기 시장에 진입. AR 기기가 인공지능(AI)과 결합되어 ‘핸즈프리’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됨. 스냅은 자사의 AR 안경 '스펙터클'에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 도입 검토. 구글, 과거의 '구글 글라스' 실패 이후 AR 시장 재진입 준비. 애플, '비전프로' 이후 AR 스마트안경 개발 중, 다만 출시 일정 지연 예상. 요약 내용 AR 안경이 AI와 결합해 ‘핸즈프리’ 시대를 이끌 잠재력을 가지며, 스냅, 구글, 애플 등 주요 기업들이 AR 기기 시장에 다시 진입하고 있습니다. 스냅은 '스펙터클'에 구글 AI를 도입할 계획이며, 구글은 '구글 글라스' 이후 AR 시장에 재도전 중입니다. 애플은 '비전프로'를 출시한 후 AR 스마트안경을 개발하고 있지만 출시가 지연될 전망입니다. ▶ 이슈 내용 자세히 보기 ※ [XR] 이슈 관련 종목 : 버넥트, 맥스트, 사피엔반도체, 하이소닉, 엔피 ※ AI 관심 종목 :뉴프렉스, 이스트아시아홀딩스, 형지엘리트, 더테크놀로지, GS글로벌 [▶ AI 관심 종목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안녕하세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 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주식투자자들의 피해가 많았던 주식리딩방, 유튜브, 증권방송에 대해 규제가 강화 되었다. 때문에 요즘 주식투자의 트렌드로 주식AI매매 이용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필수앱으로 올라섰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주식AI앱인 라씨매매비서를 투자 정보로 적극 활용 하고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ETF까지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발생한다. 라씨매매비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번에 최대 500종목까지 발생 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개별 종목에서 나의 보유 매수가를 입력하면, 나만의 매도신호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무료로 AI매매신호 내역을 1초 회원가입으로 암호화된 아이디외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도 않아, 내 개인정보도 지킬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매일 5종목에 대해서 무료로 AI매매내역을 100% 볼 수 있으니, 종목 정보 활용도가 매우 좋다. 라씨매매비서는 SBS방송 출연을 SBS 세기의대결 주식투자 AI VS 인간 대결에 출연한 바로 그 AI가 탑재 되어 있다. 현재는 더욱 학습되어 고도화된 AI매매신호를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아주 크다.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라씨매매비서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22% 할인 행사중!! ( 최대 500종목 AI매매신호 실시간 받기 가능 ) 이미지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4-09-27 09:52:46#OBJECT0# #OBJECT1# [파이낸셜뉴스] 전자업계의 대표적 미래 먹거리로 꼽히던 확장현실(XR) 시장이 콘텐츠 부족과 비싼 기기 가격 등 한계에 부딪치며 대중화에 '빨간불'이 켜졌다. 애플이 연초 출시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마저 판매량 저조로 점유율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지면서 XR 시장을 둘러싼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XR을 신사업으로 육성하려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사업화 속도조절에 나서며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20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글로벌 XR 시장에서 메타(구 페이스북)는 74%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피코(8%), 애플(3%), 소니(3%) 등이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XR 기기를 내놓지 않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점유율 상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출시한 가상현실(VR) 기기 신제품 '퀘스트3' 등 XR 시장에 수십조원을 투자한 메타가 현 시장을 사실상 장악했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을 통칭하는 XR은 전자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꼽혀왔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XR 시장 성장세는 기대에 못 미치고 정체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2·4분기 글로벌 VR 헤드셋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28%나 감소했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VR2' 출하량이 대폭 감소한 영향이 컸다. AR 글래스 출하량도 같은 기간 23% 줄었다. 지난 2023년 3·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역성장을 나타냈다. 애플이 올 초 선보인 비전프로 출시 효과도 사라졌다. 지난 1·4분기 16%를 찍었던 애플의 XR 시장 점유율은 2·4분기 3%까지 급감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미국 내 비전프로 판매량이 올 상반기 17만대에 그쳐 30만~40만대 판매량을 기대한 당초 전망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올 3·4분기에는 2만~3만대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정보기술(IT) 시장 영향력이 막대한 애플이지만, 이제 막 발걸음을 뗀 XR 시장에선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XR 시장의 대중화가 더뎌지면서 삼성전자·LG전자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중장기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려던 사업이지만, 콘텐츠 확보 등 XR 생태계 조성이 동반되지 않은 초기 시장에 무리하게 진출했다 막대한 손해를 볼 수 있어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XR 시장을 관망하는 가운데, 사업화 속도에는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구글, 퀄컴과 협력해 연내 새로운 XR 플랫폼 공개를 예고하는 등 시장 생태계 조성에 적극 뛰어들었다. XR 기기는 내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LG전자는 XR 사업에 일단 제동을 걸었다. 올해 초 메타와 전략적 협업을 맺은 이후 시장 성장 속도가 확연히 지체되자 전담 사업팀을 재배치하는 등 사업화를 무기한 연기했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수요가 저조하다고 해서 손을 놓고 있다가 경쟁사에 주도권을 뺏길 수 있는 만큼 삼성전자가 선제적으로 생태계 개발에 뛰어든 모습"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9-19 16:07:16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가상현실·증강현실·혼합현실의 총칭) 기기 대중화를 위해 보급형 시장을 타깃으로 잡았다. 애플이 혼합현실(MR) 프리미엄 헤드셋 '애플 비전 프로'를 3500달러(약 465만원)에 내놓은 후 흥행에 실패하자 빈틈을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오큘러스 퀘스트3'보다 높은 성능으로 대중화 포석1일 정보기술(IT)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따르면 최근 벤치마크(성능실험) 사이트 긱벤치에는 삼성전자 XR 기기로 추정되는 제품(모델명: 삼성 SM-I130)이 포착됐다. 이 기기는 헥사코어 2.36GHz 프로세서와 함께 16GB 램, 안드로이드 14 등을 탑재해 퀄컴 스냅드래곤 XR2+ 2세대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 성능을 보여주는 지표인 싱글코어 점수는 1053~1088점, 멀티코어 점수는 2022~2093점을 기록했다. 고가 기기인 애플 비전 프로(싱글코어 2400점대, 멀티코어 7800점대)에는 부족하지만 메타가 개발한 오큘러스 퀘스트3(싱글코어 700점대, 멀티코어 1500점대)보다는 더 나은 성능이다. 제품 최적화가 이뤄진다면 지금보다 더 높은 점수가 나올 가능성도 점쳐진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애플 비전 프로 부진 사태를 타산지석 삼아 XR기기 대중화를 노린 포석이라 보고 있다. 애플 비전프로는 지난해 6월 공개된 뒤 시장의 주목을 받았지만 약 500만원에 이르는 높은 가격 등으로 지난 2월 출시 이후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비전 프로는 지난 2월 판매를 시작한 뒤 분기 판매량이 10만대 수준으로, 3·4분기에는 2만~3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당초 올해 판매량이 30만∼4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애플의 악재는 경쟁사에도 영향을 미쳤다. 메타는 프리미엄급 혼합현실(MR) 헤드셋 개발을 추진했지만 최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라호야'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고성능 MR 헤드셋 개발을 연구해왔다.■시장 부진에 속도조절삼성이 보급형 출시를 앞둔 데에는 가상현실(VR) 시장도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빠졌다는 징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VR 시장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VR 기기 출하량은 애플 비전 프로의 출시에도 전년 동기 대비 29% 하락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도 속도 조절에 나섰다. 당초 올해 내놓을 예정이었던 XR 기기의 출시를 내년으로 미루고 올해는 XR 플랫폼만 먼저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은 지난 7월 갤럭시Z폴드6·플립6 언팩 행사 뒤 국내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난해 삼성전자와 구글과 퀄컴이 XR 제품·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협력 발표 후 꾸준히 개발을 준비 중"이라며 "새로운 기기도 중요하지만, 소비자가 많은 서비스 콘텐츠를 누릴 수 있는 생태계 확보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기를 먼저 내놓고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를 만들고 제품을 출시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며 "올해 내로 생태계 관련 부분들을 준비해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01 18:50:54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가상현실·증강현실·혼합현실의 총칭) 기기 대중화를 위해 보급형 시장을 타깃으로 잡았다. 애플이 혼합현실(MR) 프리미엄 헤드셋 '애플 비전 프로'를 3500달러(약 465만원)에 내놓은 후 흥행에 실패하자 빈틈을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오큘러스 퀘스트3'보다 높은 성능으로 대중화 포석1일 정보기술(IT)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따르면 최근 벤치마크(성능실험) 사이트 긱벤치에는 삼성전자 XR 기기로 추정되는 제품(모델명: 삼성 SM-I130)이 포착됐다. 이 기기는 헥사코어 2.36GHz 프로세서와 함께 16GB 램, 안드로이드 14 등을 탑재해 퀄컴 스냅드래곤 XR2+ 2세대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 성능을 보여주는 지표인 싱글코어 점수는 1053~1088점, 멀티코어 점수는 2022~2093점을 기록했다. 고가 기기인 애플 비전 프로(싱글코어 2400점대, 멀티코어 7800점대)에는 부족하지만 메타가 개발한 오큘러스 퀘스트3(싱글코어 700점대, 멀티코어 1500점대)보다는 더 나은 성능이다. 제품 최적화가 이뤄진다면 지금보다 더 높은 점수가 나올 가능성도 점쳐진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애플 비전 프로 부진 사태를 타산지석 삼아 XR기기 대중화를 노린 포석이라 보고 있다. 애플 비전프로는 지난해 6월 공개된 뒤 시장의 주목을 받았지만 약 500만원에 이르는 높은 가격 등으로 지난 2월 출시 이후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비전 프로는 지난 2월 판매를 시작한 뒤 분기 판매량이 10만대 수준으로, 3·4분기에는 2만~3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당초 올해 판매량이 30만∼4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애플의 악재는 경쟁사에도 영향을 미쳤다. 메타는 프리미엄급 혼합현실(MR) 헤드셋 개발을 추진했지만 최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라호야’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고성능 MR 헤드셋 개발을 연구해왔다. 메타는 이 제품에 애플 비전 프로에 장착된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을 달고 2027년 출시를 목표로 잡은 바 있다. 시장 부진에 속도조절삼성이 보급형 출시를 앞둔 데에는 가상현실(VR) 시장도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빠졌다는 징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가상현실(VR) 시장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VR 기기 출하량은 애플 비전 프로의 출시에도 전년 동기 대비 29% 하락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도 속도 조절에 나섰다. 당초 올해 내놓을 예정이었던 XR 기기의 출시를 내년으로 미루고 올해는 XR 플랫폼만 먼저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은 지난 7월 갤럭시Z폴드6·플립6 언팩 행사 뒤 국내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난해 삼성전자와 구글과 퀄컴이 XR 제품·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협력 발표 후 꾸준히 개발을 준비 중"이라며 "새로운 기기도 중요하지만, 소비자가 많은 서비스 콘텐츠를 누릴 수 있는 생태계 확보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기를 먼저 내놓고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를 만들고 제품을 출시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며 "올해 내로 생태계 관련 부분들을 준비해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31 14:11:15올림플래닛은 서울아카데미와 함께 자사의 몰입형 콘텐츠 클라우드 엑스루(XROO)를 활용한 ‘XR 콘텐츠 교육’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림플래닛은 서울아카데미와 ‘XR 솔루션을 통한 교육사업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올림플래닛은 앞으로 서울아카데미와 함께 몰입형 콘텐츠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XR 콘텐츠 클라우드 엑스루(XROO)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아카데미는 다가오는 9월 학기부터 학생들에게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으로 엑스루를 활용한 몰입형 콘텐츠 교육을 실시한다. 이어 올림플래닛과 함께 교육적 차원에서 엑스루의 외부 활용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김명현 소프트웨어사업본부 본부장은 “초등학교 저학년도 누구나 엑스루를 활용해 몰입형 XR 콘텐츠를 쉽게 제작하고 운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선생님들의 수업 자료에도 XR 기술이 활용돼 ‘몰입형 교육’에 대한 긍정적 요인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아카데미와의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자사의 XR 기술을 에듀테크 시장에서 다양하게 적용하며 사업 영역을 꾸준히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22 10: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