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대인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가 배송비를 아끼기 위해 필요한 상품을 몰아서 한 번에 주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고물가로 인해 소비 트렌드가 현재의 행복을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욜로(YOLO·You Only Live Once)'에서 꼭 필요한 상품만 구매하는 '요노(YONO·You Only Need One)'로 바뀐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10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9월 합배송 건수가 3개월 전 대비 약 20% 증가했다. 특히 20대의 합배송 이용률이 30~40대 대비 최대 11%p 높았다. 홈플러스 온라인은 대형마트 상품을 고객이 선택한 날짜와 시간에 맞춰 배송하는 '마트직송', 기업형 슈퍼마켓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1시간 내외로 상품을 빠르게 배송하는 퀵커머스 '즉시배송'을 운영하고 있다. 빠른 배송 수요는 즉시배송으로 소화하고, 마트직송은 주문 시간 전에 배송비 없이 합배송으로 필요한 상품을 추가하는 고객 맞춤 방식으로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대 고객 4명 중 3명은 배송비를 아끼기 위해 무료배송 기준에 맞춰 4만원 이상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20대가 합배송으로 추가한 상품 중 행사상품보다 일반상품의 비중이 12%p 더 높다는 것이다. 이 역시 타 연령 대비 높은 수치다. 대표 '요노족'인 20대가 합배송으로 상품을 추가할 때 할인하는 저렴한 상품보다 필요에 따라 상품을 추가 주문했다는 의미다. 오후 1시 이전 합배송 비중은 전체의 60% 가량을 차지했다. 마지막 배송 시간대를 선택할 경우 당일 오후 1시까지 합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잠들기 전 깜박한 상품이 생각나 합배송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그날 필요한 상품을 주문하는 고객이 훨씬 많았다. 합배송 상품도 필요에 따라 자주 소비하는 우유, 계란, 콩나물, 애호박, 무 등이 주문건수가 높았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최근 20대를 비롯한 젊은 세대들이 불필요한 상품 구매를 지양하고 배송비 절약에 관심이 있어 합배송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합배송은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배송비를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포장재를 절감할 수 있어 '탄소 중립'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10 09:04:13[파이낸셜뉴스]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소비 시장에서 '요노(YONO·You Only Need One)'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요노는 실용성을 우선으로 절제된 소비를 지향한다는 의미다. 특히, 최대한 소비를 절제하면서도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면서 '웰니스(Wellness)' 제품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0일 글로벌 소비자 인텔리전스 기업 닐슨아이큐(NIQ)가 국내 178개 카테고리의 오프라인 채널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간한 '2024 상반기 FMCG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판매액 성장세를 보인 카테고리의 대부분은 집밥 식단과 관련된 제품이다. 구체적으로 머스타드소스(15.3%), 요리당(13.3%), 액상조미료(12.6%), 파스타(11.7%) 등의 매출이 성장했다. 이는 외식비 등 부수적인 지출을 줄이고 직접 구매한 재료를 이용한 홈메이드 식단을 즐기는 요노족의 소비 성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떡볶이, 치아바타, 브리또, 빈대떡 등의 메뉴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냉동디저트 카테고리도 판매액 기준 21.9% 성장했다. 지속되는 고물가에 따른 경기 둔화 여파로 상반기 식품군 전체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지만 웰니스를 고려한 건강 관련 식음료 제품군은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 하다. 특히 청국장, 낫또 카테고리는 올해 상반기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1%, 12.9% 증가했다. 음료 카테고리에서도 당분이 상대적으로 높은 초코드링크(-17%), 과일주스(-7.7%), 탄산음료(-7.4%) 등 품목의 판매액이 감소한 반면, 단백질 음료(8.3%), 에너지 음료(7.9%), 곡물음료(2.8%), 야채주스(0.6%) 등은 늘었다. 커피·차 카테고리에서도 원두커피(-14.8%), 인스턴트커피(-8.5%), 캔커피(-6.7%), 커피믹스(-4.9%) 등 전통적인 커피 제품군은 판매가 저조했지만 생강, 유자, 캐모마일 등을 원료로 한 액상차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김나영 NIQ코리아 상무는 "올 상반기에도 고물가 여파로 인한 소비자들의 지출 절감 기조가 이어졌지만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여전히 높게 나타나며 연관 먹거리 소비량이 성장세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실용과 건강은 국내 일용소비재 소비 패턴을 주도하는 주요 키워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08 15:01:52올해 추석 선물세트 시장은 고물가 여파로 '짠물 소비'가 두드러지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런 분위기에 맞춰 5만원 이하의 실속 선물세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1만원대 초저가 제품이 판매량 최상위를 기록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는 소비 현상인 '요노(YONO, You Only Need One)' 트렌드가 선물세트 구매로도 확장된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선물세트의 트렌드는 실속, 실용성, 가성비로 요약된다. 특히 가격에 있어 1만원 안팎의 초저가 상품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롯데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누적 매출은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5% 가량 증가했다. 올해 사전예약 판매는 지난 8월 1일부터 9월 6일까지 이뤄졌는데 지난해 추석 연휴 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다. 전체 매출 순위를 보면 기업 판매가 많은 통조림 선물세트와 홍삼 선물세트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가성비 선물세트가 특히 주목 받은 가운데 수산 카테고리에서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동원 양반 들기름김세트(9900원)', '비비고 토종김 5호(9900원)'가 판매량 1, 2위에 올랐다. 홈플러스는 추석선물 사전판매에서 3만원대 이하 선물을 68% 비중으로 늘리고, 물량은 20% 확대해 가성비 선물 수요를 적극 공략했다. 그 결과 1만~3만원대 '주류 세트'의 판매량이 지난 설에 비해 34% 늘었고, 고물가 장기화 기조에 집밥 트렌드까지 반영되며 1만원대 코인육수 세트는 360%의 성장세를 보였다. 과일은 제수용 과일에서 고당도 이색 과일로 트렌드가 옮겨가는 추세다. 사과·배 세트보다 샤인머스캣·키위·멜론 등을 섞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 혼합세트 수요가 높아지며 올해 설보다 매출이 62% 성장했다. 이마트도 고마워요 하루견과 스페셜 30입 세트(1만9800원, 9+1 혜택)와 대상 청정원 스페셜 S호(1만9950원) 세트 등 1만원대 상품을 판매 중이다. 이커머스 시장에서도 1만원대 저가 선물세트가 상종가다. G마켓이 추석 선물세트 판매 추이를 지난해와 비교 분석한 결과 저가형의 매출 신장률이 높았다. 1만원 이하 제품에서는 식용유 선물세트(소형) 75%, 잡곡 선물세트 22%, 약과 선물세트 27%, 치약·칫솔 선물세트 33% 등으로 전년 보다 판매량이 늘었다. 2만원 이하 제품에서는 세제·세정제 선물세트가 170%나 판매율이 올랐고, 김·다시마 선물세트 110%, 참치·햄 통조림 선물세트(소형) 75%, 샴푸·바디워시 선물세트 35% 순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1만원 미만 상품 중 수입과일 및 김 같은 해조류 상품 등 가성비 높은 선물용 먹거리가 전년 대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티음료(차) 440%, 과채음료 250%, 전통주 116% 등 1만~3만원대 초저가 상품들은 지난 추석 대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은 설에 비해 선물을 챙기는 경향이 더 커 선물세트 시장의 대목으로 꼽힌다"면서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마음은 전하면서도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제품에 관심이 높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10 18:11:58[파이낸셜뉴스] 올해 추석 선물세트 시장은 고물가 여파로 '짠물 소비'가 두드러지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런 분위기에 맞춰 5만원 이하의 실속 선물세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1만원대 초저가 제품이 판매량 최상위를 기록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는 소비 현상인 '요노(YONO, You Only Need One)' 트렌드가 선물세트 구매로도 확장된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선물세트의 트렌드는 실속, 실용성, 가성비로 요약된다. 특히 가격에 있어 1만원 안팎의 초저가 상품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롯데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누적 매출은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5% 가량 증가했다. 올해 사전예약 판매는 지난 8월 1일부터 9월 6일까지 이뤄졌는데 지난해 추석 연휴 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다. 전체 매출 순위를 보면 기업 판매가 많은 통조림 선물세트와 홍삼 선물세트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가성비 선물세트가 특히 주목 받은 가운데 수산 카테고리에서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동원 양반 들기름김세트(9900원)', '비비고 토종김 5호(9900원)'가 판매량 1, 2위에 올랐다. 홈플러스는 추석선물 사전판매에서 3만원대 이하 선물을 68% 비중으로 늘리고, 물량은 20% 확대해 가성비 선물 수요를 적극 공략했다. 그 결과 1만~3만원대 '주류 세트'의 판매량이 지난 설에 비해 34% 늘었고, 고물가 장기화 기조에 집밥 트렌드까지 반영되며 1만원대 코인육수 세트는 무려 360%의 성장세를 보였다. 과일은 제수용 과일에서 고당도 이색 과일로 트렌드가 옮겨가는 추세다. 사과·배 세트보다 샤인머스캣·키위·멜론 등을 섞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 혼합세트 수요가 높아지며 올해 설보다 매출이 62% 성장했다. 이마트도 고마워요 하루견과 스페셜 30입 세트(1만9800원, 9+1 혜택)와 대상 청정원 스페셜 S호(1만9950원) 세트 등 1만원대 상품을 판매 중이다. 이커머스 시장에서도 1만원대 저가 선물세트가 상종가다. G마켓이 추석 선물세트 판매 추이를 지난해와 비교 분석한 결과 저가형의 매출 신장률이 높았다. 1만원 이하 제품에서는 식용유 선물세트(소형) 75%, 잡곡 선물세트 22%, 약과 선물세트 27%, 치약·칫솔 선물세트 33% 등으로 전년 보다 판매량이 늘었다. 2만원 이하 제품에서는 세제·세정제 선물세트가 170%나 판매율이 올랐고, 김·다시마 선물세트 110%, 참치·햄 통조림 선물세트(소형) 75%, 샴푸·바디워시 선물세트 35% 순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1만원 미만 상품 중 수입과일 및 김 같은 해조류 상품 등 가성비 높은 선물용 먹거리가 전년 대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티음료(차) 440%, 과채음료 250%, 전통주 116% 등 1만~3만원대 초저가 상품들은 지난 추석 대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은 설에 비해 선물을 챙기는 경향이 더 커 선물세트 시장의 대목으로 꼽힌다"면서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마음은 전하면서도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제품에 관심이 높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10 14:35:46[파이낸셜뉴스] 마이데이터 전문 핀테크 기업 뱅크샐러드가 하반기부터 지출통제를 게임처럼 할 수 있는 ‘샐러드게임'을 정식 출시한다. 지난 6월과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베타 버전을 출시 및 운영 후 2030 MZ세대의 반응이 좋자 내린 결정으로, 향후 '요노(YONO·You Only Need One)' 열풍 지속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뱅크샐러드는 6월 24일부터 5일 간 1회차, 지난달 19일부터 5일 간 2회차 샐러드 게임을 진행했다. 샐러드게임은 5명의 팀원과 팀 예산을 지켜 지출하면 게임 기간에 지출한 만큼 상금으로 돌려받는 게임으로, 게임 시작 시 25만 원의 팀 예산이 설정된다. 팀 예산은 각종 미션을 통해 최대 54만 원까지 늘릴 수 있다. 앞서 샐러드게임 베타 1차에는 5000명(1000팀)이 참여했으며, 320팀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상금을 받은 총 인원은 1460명이며 가장 높은 상금을 받은 사람은 44만9530원을 받아갔다. 1차 게임에 성공한 사람이 한 주간 평균적으로 아낀 금액은 14만원이었다. 샐러드게임 베타 2차에는 3000명(600팀)이 참여했으며 398팀이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1499명이 상금을 받았으며 35만8840원이 가장 높은 상금 금액이었다. 2차 게임에 성공한 사람은 한 주간 평균 11만1896원을 아꼈다. 샐러드게임 기간 뱅크샐러드 앱 유입률은 108% 증가했다. 샐러드 게임 정규 편성은 단순 반복 식의 '앱테크'가 유저의 실질적인 행동(절약)을 이끌어내는 데까지 발전했고, 2030 세대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는 사실에 대한 방증이라는 분석이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경기가 점점 어려워지다 보니 (과감한 지출도 불사하는) '욜로(YOLO·You Only Live Once)'가 사그라들고 '오마카세' 폐업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며 "샐러드 게임 기획 당시 '현금 바인더' 열풍도 눈여겨봤다"고 설명했다. 현금 바인더는 '현금 챌린지' 수단의 일환으로, 돈을 현금으로 바꿔 ‘바인더’에 월·일 예산을 꽂아 놓은 만큼만 쓰도록 해 주는 도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시도가 기업-소비자 간 상호작용의 성공 사례라고 짚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최근 '갓생'부터 '무지출 챌린지' 등 젊은 층 사이에 유행하는 여러 트렌드가 있는데, (뱅크샐러드가) 이를 포착해 게임을 개발한 것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지출 관리를 체계적으로, 재미있게 할 수 있어 선풍적으로 호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도 "계획적으로 소비하고 통제하는 '요노' 소비패턴이 두드러지다 보니 이와 연관된 서비스가 개발되고 있는 것"이라며 "마이데이터 기업 등 여러 곳에서 소비자 확보를 위해 관련 서비스 내지 앱 개발을 할 유인이 많다"고 바라봤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08 03:32:08[편집자주] 나한테 꼭 맞는 보험, 카드 상품은 찾고 싶은데 직접 알아볼 시간과 여유가 없었던 독자님들을 위해 파이낸셜뉴스가 야심차게 준비했습니다. '금융 多있소' 코너는 '금융권 다이소'를 지향하며 세상 모든 보험, 카드 신상품과 아직 충분히 알려지지 못해 선택받지 못했던 '히든' 상품까지 알차게 소개해드립니다. 내 취향에 딱 맞는 보험과 카드를 PICK할 준비가 되셨나요?[파이낸셜뉴스] "You Only Live Once(YOLO)". 인생은 한번뿐이니 현재에 집중하자는 젊은이들의 '패기'가 고질적인 고금리·고물가 현상에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You Only Need One(YONO)의 시대죠. 지난달 22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Z세대 537명에게 추구하는 소비 형태를 물었을 때는 10명중 7명(71.7%)이 최소한의 소비를 하는 ‘요노’를 지향한다고 답하기도 했어요. 이에 이왕 하는 소비, 최대한 많은 적립을 제공하는 신용카드에 대한 주목도도 올라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런 2030 MZ세대 여러분을 위해 오늘 소개할 상품은 신한카드가 기존 포인트 플랜 카드를 업그레이드한 ‘신한카드 포인트 플랜 플러스(Point Plan+, 이하 포인트 플랜 플러스)랍니다. 이 카드는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별로 포인트 적립률이 달라지는 ‘일상 생활비 적립 서비스’가 동일하게 제공돼요. 건당 이용금액이 △3만원 미만일 경우 0.7% △3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은 1.0% △1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은 1.5% △3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은 2.0% △100만원 이상일 경우 3.0%가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돼요. 30만원 미만 이용금액에 대한 포인트 적립률을 강화해 포인트 플랜 대비 최대 0.5%포인트(p) 높은 적립률이 적용되는데요, 신한 SOL페이를 이용할 경우에는 기존 포인트 플랜 대비 5배 높은 0.5%가 추가로 적립돼 최대 3.5%까지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답니다. 해외 가맹점 이용 시에는 금액과 결제방법에 관계없이 1%를 적립해줘요. ‘일상 생활비 적립 서비스’의 월 적립 한도는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40만원 이상 80만원 미만은 1만 포인트 △80만 이상 120만원 미만은 3만 포인트 △120만원 이상은 5만 포인트이며, 가족 행사와 모임이 잦은 5월과 12월에는 적립 한도를 1만 포인트 추가해 최대 6만 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하다고 해요! 그리고 주말에 음식점 또는 배달앱에서 2만원 이상 이용시 1000 마이신한포인트를 월 최대 5회까지 제공하고 도시가스, 전기요금, 통신비 등 정기 결제를 이용할 경우, 납부 금액 2만원 당 1000 마이신한포인트를 최대 1만 포인트까지 적립하는 서비스도 포인트 플랜 카드와 동일하게 제공한다고 하니 배달비와 고정비를 신용카드로 지출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금상첨화죠? '집콕'을 좋아하는 청년들을 위해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티빙 등 OTT 구독으로 7000원 이상 이용시 최대 2000 마이신한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랍니다. 포인트 적립 혜택을 모두 받을 경우, 매월 최대 6만7000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며, 5월과 12월에는 적립 한도 1만원이 추가된 최대 7만7000 포인트까지 적립 받을 수 있어요. 이 밖에 호텔 발렛 서비스와 공항 발렛 서비스 등 비자(Visa) 플래티늄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해요. 이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3만원, 해외 겸용(Visa) 3만3000원이며, 카드 서비스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신한 SOL페이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해요. 오늘 유익하셨나요? 다음 주에 여러분의 생활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또 다른 상품으로 돌아올게요! #파이낸셜뉴스 #금융부 #보험카드팀 #토요기획코너 #금융多있소 #욜로 #요노 #신한카드 #포인트플랜플러스 #적립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06 18:33:21[파이낸셜뉴스] #. 20대 A씨는 최근 배달음식을 끊고 집밥을 먹기 시작했다. 고물가로 주머니 사정이 나빠진 데다 배달 음식 가격도 만만치 않아 주문이 부담스러워졌기 때문이다. A씨는 "배달음식 한번 먹으면 2~3만원은 쉽게 나간다"며 "이제는 배달음식 대신 닭가슴살, 냉동식품을 미리 사놓고 꺼내 먹는다"고 말했다.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소비 트렌드가 '가심비'에서 '가성비' 중시로 바뀐 탓이다. 이에 따라 현재 행복을 추구하는 '욜로족(YOLO, You Only Live Once)'이 사라지고, 꼭 필요한 것만 사고 불필요한 소비는 줄이는 '요노(YONO, You Only Need One)족'이 등장했다. 22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Z세대 537명에게 추구하는 소비 형태를 묻자 10명중 7명(71.7%)이 최소한의 소비를 하는 요노를 지향한다고 답했다. 욜로를 추구한다는 응답은 25.9%에 불과했다. 지난해 조사 결과에서 57.3%가 절약하는 소비, 42.7%가 스스로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소비를 추구한다고 답하며 의견이 나뉘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Z세대의 저소비 트렌드가 더욱 확산됐음을 체감할 수 있다. 요노를 추구하는 Z세대는 '형편에 맞는 소비가 바람직하다(45.2%, 복수응답)'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지출에 비해 소득이 부족한 상황이라서(33.2%) △노후,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31.2%) △금리, 물가 인상 등으로 지출이 대폭 늘어서(28.1%) △등록금, 여행 등을 위한 목돈을 모으는 데 집중하기 위해서(26.5%) 등의 이유로 요노와 같은 저소비 트렌드를 쫓는 것으로 조사됐다. 절약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외식, 배달음식 대신 집밥으로 해결하기(47.0%, 복수응답)'를 꼽았다. 이어 △금액을 제한해두고 해당 금액 안에서만 지출하는 습관 유지하기(45.5%) △무료 콘텐츠로 문화·여가 즐기기(41.6%) △중고 거래(3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요노를 추구하며 소비를 가장 줄이는 항목으로도 '식비(36.9%)'가 1위를 차지했다. '의류, 신발, 미용 등 품위유지비(32.2%)'가 2위를 차지했으며 △문화·여가비(17.1%) △교통·통신비(5.7%) △주거비(3.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여전히 욜로 소비를 추구하는 Z세대 응답자들은 '현재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55.4%, 복수응답)'는 가치관을 내비쳤다. △소비로부터 얻는 만족감이 크기 때문에(45.3%) △억압받지 않는 자유로운 소비 생활을 원해서(34.5%) △무엇이든 시도해보고 후회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서(25.9%) 등의 의견도 있었다. 가장 큰 만족감을 느끼는 소비 항목으로는 외식, 배달음식, 식재료 등 식비와 문화·여가비가 35.3%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요노족과 욜로족은 월 평균 지출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요노족은 월 평균 약 56만6000원, 욜로족은 월 평균 약 66만1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알바천국 측은 "고물가에 허리를 졸라매는 Z세대가 늘었다"며 "욜로 트렌드에 따라 인기를 끌었던 ‘쾌락 지향적’ 소비가 경제 불황과 함께 사그라들고, 꼭 필요한 것만 사고 불필요한 소비는 줄이는 요노 소비로 재편됐다"고 분석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21 11:14:31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아직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테마파크와 워터파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늦캉스 코스를 추천했다. 19일 에버랜드 측은 "최소의 소비로 최대 만족을 추구하는 '요노(YONO, You Only Need One)'가 트렌드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번 주말까지 진행하는 캐리비안 베이·에버랜드 1+1 특별 이벤트를 이용하면 보다 실속 있게 늦캉스를 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캐리비안 베이에서는 메가스톰, 아쿠아루프, 타워부메랑고 등 주요 물놀이 시설들이 풀가동되고 있다. 캐리비안 베이 이용 후 에버랜드에 방문하면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물의 축제 워터스텔라를 만나볼 수 있다. 카니발 광장에서 펼쳐지는 초대형 워터쇼 '슈팅 워터펀'에 참여하면 물총 싸움과 댄스파티, 물놀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에버랜드는 18일까지 운영 예정이던 '쿨 썸머 트립 스탬프랠리'를 오는 25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스탬프랠리는 동물원 곳곳에 있는 동물들의 여름 나기를 직접 관찰하고, 방문 인증 스탬프를 모아 기념 배지를 받는 프로그램으로, 아이 동반 고개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에버랜드는 내달 초부터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와 협업해 기획한 가을축제를 선보인다. 가을축제 대표 테마존인 '블러드시티'에 '지금 우리 학교는', '기묘한 이야기' 등 글로벌 IP를 활용한 대규모 복합 체험존이 조성될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19 09:12:08[파이낸셜뉴스] 자동차 업계가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요노족(族)' 소비풍조에 주목하고 있다. '꼭 필요한 것 하나만 산다(You Only Need One)'는 뜻의 요노(YONO)는 국내는 물론이고, 미국 등 선진국에서 최근 부각되고 있는 실용주의적 소비트렌드다. 고금리, 고물가, 경기불황에 지친 20·30대들이 주머니 사정에 맞춰, 합리적 소비 행태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3000만원대(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기아 EV3 출시에 이어 지난달부터 2000만원대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에 대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도, 캐스퍼 일렉트릭의 사전예약 대수는 1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도 올 하반기 엔트리급 전기차인 소형 전기차 EX30를 내놓을 예정이다.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보급형 소형 전기차로,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수요둔화)에 대응하겠다는 한편, 실용주의적 소비패턴 확산에 주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가의 수입차 시장에선 이미 지난해부터 이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2022년 6만대에 육박했던 지난해 20·30대의 수입 신차 등록 대수(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약 4만8000대로 17.9% 감소했다. 전체 수입 신차 등록에서도 20·30대 비중(17.8%)은 2009년 이후 14년만에 처음으로 20%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10여년간 소비트렌드로 주목돼 온 욜로족(You Only Live Once, 인생은 한 번뿐), 과시적 소비 풍조가 약화됐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2030대의 요노족 트렌드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차급 하향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올 상반기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30세대 선호 중고차가 '준대형'에서 '준중형·중형'으로 변화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2030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중고차는'현대 아반떼 AD'(준중형)였다. '현대 쏘나타 DN8'(중형), '기아 더 뉴 레이'(경형), '기아 K5 3세대'(중형), '현대 그랜저 IG'(준대형)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전반적으로 차급이 내려간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현대 그랜저 IG, 그랜저 HG, 기아 올 뉴 모닝, 르노코리아 SM6, 제네시스 G80가 상위 톱5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된다. 정인국 K카 대표는 "경기 침체 지속으로 20·30대 소비자들이 소비 패턴을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차 대신, 중고차로 눈을 돌리는 젊은층도 증가했다. 최근 NH농협은행이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개인고객 3200만 명의 금융거래 이력과 카드 결제 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비 2030의 중고차 구매는 29% 늘어났다. 반면, 국내 신차 시장은 전반적으로 수요가 크게 위축된 상태다. 상반기 신차 등록대수는 총 81만974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한 상태다. 신차 시장의 주포인 50, 60대가 각각 16.2%, 13.8% 감소(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한데다 20대에서도 14.4%나 감소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8-16 15:31:50우리나라 1인 가구는 전체 가구 중 34.5%입니다.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는 1인 시대의 도래를 예고하는데요. [혼자인家]는 새로운 유형의 소비부터,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정책, 청년 주거, 고독사 등 1인 가구에 대해 다룹니다. <편집자주> [파이낸셜뉴스] “하루아침에 전부 탕진, 내가 벌어 내가 사치. 걱정만 하기엔 우린 꽤 젊어 오늘만은 고민보단 Go해버려. 탕진잼 탕진잼 탕진잼 YOLO YOLO YOLO” (BTS ‘고민보다 Go’ 가사 중) “인생은 한번 뿐, 욜로!”를 외치던 2030세대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급격한 실업률 증가와 경제 위축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폭발적 소비를 주도하던 ‘욜로족’들을 소극적으로 만들었다. "나는 소중해" 호캉스·오마카세 즐기던 MZ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희생하는 대신, 현재의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모토로 하는 이들을 ‘욜로족’이라 칭한다. 온전한 ‘나’를 위한 욜로(YOLO·You Only Live Once)는 국내 1인 가구 증가와 맞물리면서 2030세대의 소비성향에 큰 영향을 미쳤다. 호텔에서 호화로운 바캉스를 즐기는 ‘호캉스’, 나에게 심리적 만족을 주는 비용이면 가격을 따지지 않는다는 ‘나심비’, 자기 과시를 위해 돈자랑하는 ‘플렉스’ 등 이들의 소비 트렌드를 대변하는 신조어가 쏟아지기도 했다. 한 끼에 적게는 12만원, 많게는 20만원을 훌쩍 넘는 ‘오마카세’ 열풍도 불었다. 오마카세는 MZ세대 허세심의 대표적인 상징이었다. 사회적 분위기가 바뀌자 각종 기업은 욜로족의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마케팅을 앞다퉈 내놨다. 욜로는 개인의 삶의 변화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의 변화까지 이끌어 냈다. "딱 살 것만 삽니다"..이자 갚기도 벅찬 2030 이랬던 욜로족이, 2020년대 들어서면서 삶의 가치관을 바꿔 ‘요노족’으로 전향하고 있다. 고물가·고금리에 지친 청년들이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는 ‘요노(YONO·You Only Need One)’로 슬슬 갈아타고 있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고, 주머니 사정이 나아지지 않자 소비 파티도 막을 내리고 있다. 직장인 1인 가구 조서희(37·여)씨는 "치솟는 물가를 몸소 느낀다"며 "예전과 달리 지금은 살 것만 사게 된다. 자주 시켜 먹던 배달음식도 1, 2회로 줄였다. 기존에 하던 운동 등 취미생활도 하지 않고, 커피도 마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구주 나이가 39세 이하인 2030세대의 지난해 평균 소득은 6590만원으로 전년 대비 1.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3.6%)의 절반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40대와 50대 가구주의 가구소득은 각각 6%, 3.2% 늘며 2030세대보다 개선됐다.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도 가중됐다. 39세 이하 가구주의 작년 평균 대출 원리금 상환액은 1671만원으로 전년보다 17.6% 늘었다. 20대 가구주의 원리금 상환액은 47.1%나 뛰었다. 40대와 50대의 원리금 상환액 증가율은 각각 7.5%, 0.7%로 한 자릿수에 그쳤다. "욜로하다 골로 간다" 현실 자각이 만든 '거지소비' 이 같은 영향은 지난해 청년층 사이에서 극단적 소비절약 형태인 ‘거지방’ ‘현금챌린지’ ‘무지출챌린지’ 등을 유행시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이은희 교수는 “경제적 목표를 세우는데 제일 큰 부분이 주거마련이다. 결혼하면 아이도 낳아야 하는데 욜로로 살다간 목표 달성을 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결국엔 뒷감당이 안되는 거다. 현실 지속가능성이 어렵다. 보다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면서 자연스럽게 요노 생활로 변화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07 10:2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