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 체육진흥원(원장 김영훈)과 부경스포츠클럽사회적협동조합(사무국장 정민승), ㈜SBXG(대표 정인모), (사)부산e스포츠협회(회장 박준현)가 부산 e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손잡았다. 각 기관은 6일 오전 국립부경대 수상레저관 4층 안전교육실에서 e스포츠 발전 및 유기적 협력을 위한 4자 협약을 맺고 생활 e스포츠 도시 부산 조성과 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의 생활 e스포츠 시스템 구축과 엘리트 e스포츠 인력 양성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국립부경대 체육진흥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 체육진흥기관으로서 전문가 등 인적, 물적 자원을 지원한다. 부경스포츠클럽사회적협동조합은 국립부경대 용당캠퍼스 내 기존의 스포츠 시설 활용과 함께 듀오백, SBXG와 손잡고 전문적인 e스포츠 클럽을 창출하는 등 운영 지원·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선도에 나선다. 부산 연고 e스포츠 구단을 운영하는 e스포츠 회사 ㈜SBXG는 지역의 e스포츠 동아리 지원과 유망주 발굴을 위한 지속적 리그 대회 개최에 나서고, (사)부산e스포츠협회는 부산시체육회 e스포츠 대표단체로서 e스포츠 동호회 협력 지원, 엘리트 e스포츠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커리큘럼 개발·진행, 전문 강사·교육 인프라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립부경대 체육진흥원 등 각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e스포츠산업 활성화에 협력함으로써 e스포츠 종주국인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2-06 13:57:07[파이낸셜뉴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청라국제도시에서 추진되고 있는 e-스포츠산업 중심의 게임특화 단지 '청라 G테크시티'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을 추진 중인 대원플러스그룹(회장 최삼섭)은 지난달 31일 대만의 인스리아 그룹, 컬리어스 인터내셔널 타이완, 비벌리 엔터테인먼트와 청라 G테크시티 추진과 관련해 상호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대원플러스개발이 지난 5월 17일 청라G테크시티 조성을 위해 세계 e스포츠 대표 교육기관인 디지펜공과대학, 인천시, 인천경제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체결한 양해각서 이후 속도를 내고 있는 해외기업 유치 활동의 결과물이다. 최근 대원플러스개발은 싱가포르를 방문해 라이엇게임즈, 반다이남코, 텐센트, 티미스튜디오 등과 적극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한국e스포츠협회, 인천e스포츠협회와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협약식에는 대원플러스그룹 최 회장과 인스리아그룹 이지건 회장, 컬리어스 대만 Andrew Liu 총괄책임자, 비벌리 엔터테인먼트의 Beverly Liu 대표가 참석했다. 인천을 글로벌 e스포츠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청라G테크시티'는 e-스포츠산업 중심의 게임특화단지다. 청라 투자유치용지 약 26만395㎡에 글로벌 게임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 연구개발(R&D)시설, 국내외 게임기업 혁신지구와 스튜디오, 지식산업센터, 관광MICE시설, 게임엔터테인먼트 지구 등을 계획하고 있다. 대만 인스리아 그룹은 1985년 설립된 기업으로 KBS 드라마의 중화권 총판을 통해 중화권에 한류를 알리는데 큰 공헌을 했다. 인스리아는 온라인 게임 산업에 진출하여 대만 온라인 게임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한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컬리어스는 업계를 선도하는 부동산 전문 서비스·투자 관리회사로 전 세계 부동산 임차인, 소유주, 개발사·투자자들에게 부동산 매매, 임대 중개, 자산관리, PM, 호텔투자 컨설팅, 감정평가, 자문·리서치, 모기지 등 부동산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세계 63개국에서 1만8000여명의 전문가가 연간 46억달러의 수익과 92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인스리아의 이지건 회장은 "그동안 인스리아는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를 대만과 중화권에 성공적으로 진출시킨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면서 "대원플러스그룹 최삼섭 회장과는 시흥 인공서핑파크 방문을 통해, 복합개발에 대한 열정과 노력에 감명받아 신뢰를 갖고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따. 이 회장은 "게임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청라의 게임특화도시가 대만과 중화권은 물론 글로벌 클러스터로 도약하는데 열정을 쏟아붓겠다"고 덧붙였다. 컬리어스 인터내셔널의 대만 총괄 책임자(MD)인 앤드류 리우(Andrew Liu)는 "이번에 체결한 파트너십을 통해 현재 한국에 있거나 앞으로 한국시장 진입에 관심이 있는 첨단 IT(정보기술)기업과 관광투자기업 분야의 대만·아시아 고객에게 우수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0년 디지펜공과대학 유치를 시작으로 글로벌 게임기업 유치를 위해 직접 뛰고 있는 대원플러스그룹 최삼섭 회장은 "e스포츠산업은 한국의 성장을 주도하는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차세대 한류를 e스포츠가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인스리아 그룹과 함께 대만·중화권 기업을 인천으로 적극 유치하고 스타트업 공동 육성과 산학협력을 매개로 해 아시아권 최고의 게임 메카로 성장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9-01 16:12:34【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e-스포츠 산업 중심의 게임 특화단지가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게임 특화단지인 '청라 G-Tech City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원플러스건설과 디지펜 공과대학(DigiPen Institute of Technology) 등은 총사업비 1조6200억원 이상을 들여 청라 투자유치용지 6블록 약 26만395㎡에 글로벌 게임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 연구개발(R&D) 시설, 국내외 게임기업 혁신지구와 스튜디오, 지식산업센터, 관광MICE시설, 게임엔터테인먼트 지구 등의 시설을 중심으로 e-스포츠산업 중심의 청라 게임 특화단지(조감도)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원플러스건설은 시행 역할을 맡고 디지펜 공과대학은 글로벌 게임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디지펜 공과대학이 대학 형태로 들어오게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디지펜 공과대학은 e-스포츠 교육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게임계의 하버드'로 알려져 있으며 싱가포르, 스페인 등에 분교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대학이다. 앞서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지난 2월 미국 출장 당시 게임산업 클러스터의 현황을 직접 파악하고 디지펜공과대학과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게임산업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인천경제청은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K-POP, 영상콘텐츠 제작 등과 관련한 다양한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인천경제자유구역, 특히 청라국제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른 사업들과도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뉴욕 루스벨트섬의 코넬테크 캠퍼스, MIT 산학협력 모델 켄달 스퀘어(Kendall Square) 및 시애틀 U-지구 등 캠퍼스 중심 '도심형 혁신 지구'와 같은 세계적 e-스포츠 클러스터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굴지의 게임산업 관련 기업들이 아시아의 생산 거점을 갖는다는 이번 사업 계획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한국은 K-콘텐츠의 창의성 및 우수한 전문가 인력자원 보유로 아시아 e-스포츠 생산거점 조성에 국제적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국내 e-스포츠 산업은 2021년 기준 20조9913억원이며 최근 10년간 한국 경제 성장률(연평균 3.2%)보다 3배 이상 고성장하고 있는(연평균 9.8%) 산업이며 2021년에는 11.2%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대표 K-콘텐츠 산업으로 고용 유발 계수가 타 산업에 비해 높은 청년 고용 친화형 산업이다. 제이슨 추 디지펜 공과대학 최고운영이사는 "한국의 강력한 콘텐츠 시장과 디지펜 공과대학의 실무 중심적인 교육 과정 및 인재 배출 경험은 청라 G-Tech City 추진 과정에서 많은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삼섭 대원플러스 회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e스포츠 클러스터 조성, 게임테마파크와 호텔 등도 조속히 추진해 인천이 첨단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도시로 변모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용 청장은 "게임산업의 전망이 무궁무진하다. 앞으로 청라에 국제적인 게임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청라 발전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3-05-17 18:17:17[파이낸셜뉴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국내 e스포츠 유망주 발굴과 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섰다. 특히 e스포츠 산업의 고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방안으로 아마추어 게이머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대회를 육성한다. 그 일환으로 지난 6년 동안 진행됐던 e스포츠 대항전 '서울컵'을 고등학생 출전 대회로 진행했다. ■서울컵, 아마추어 대회로 전환 7일 SBA에 따르면 지난 10월 29일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2022 서울컵X스쿨림픽' 개막식 행사장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인천 제일고등학교와 세종 도담고등학교의 리그 오브 레전드(롤) 3·4위전이 개막 선언 직후에 열렸기 때문이다. 학교별 대항전 답게 경기가 치러지는 무대는 교문 형태로 꾸며졌고 참가 학교의 명패가 붙었다. 경기 시작 직전 참가 학생들은 교복으로 환복했다. 교복이 곧 경기복이라는 점에서 이번 대회의 상징성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날 경기에선 도담고가 승리하면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0월 중순부터 1·2차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선수들은 지난달 29~30일 결선을 통해 최종 승부를 겨뤘다. 이 대회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SBA와 아프리카TV가 주관했으며 참가 대상은 전국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었다. 기존 프로 참가 대회의 서울컵 포맷에서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형태로 전환한 것이다. 개최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피파온라인4였다. SBA는 올해 서울컵을 아마추어 고등학생들이 대결하는 '스쿨림픽'으로 기획하면서 1위에 금메달과 함께 서울시장상을 신설했다. 2위는 은메달, 3위 동메달이 주어졌고 4강에 팀과 개인 모두에게 최대 500만원의 상금도 수여했다. SBA 관계자는 "진로탐색 시기인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참가 선수들에게 프로게이머 직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했다"면서 "또 참가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대학 진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장상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해설을 맡은 롤 해설자 포니(임주완)도 "게임 관련 미래를 꿈꾸는 10대들을 위한 행사가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스포츠 산업 저변확대 기회 서울컵은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대규모 e스포츠대회로 지난 2017년부터 진행돼 왔다. 올해 처음으로 아마추어 선수들의 대항전 형태로 기획됐다. e스포츠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내린 결정이다.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의 규모는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e스포츠 게임개발사의 활발한 투자와 스트리밍 시장의 확대로 고성장이 전망되는 산업이다. 팬데믹 이후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핵심 산업으로 더 주목받고 있다. e스포츠 경기 운영, 게임 방송 제작 및 진행·해설, 프로 선수 육성자 등 관련 직군도 다양하다. 서울시와 SBA는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관련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서울컵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SBA 게임산업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e스포츠 종주국이지만 게임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아직 낮고 게임개발사(종목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라면서 "산업군의 균형발전을 위해 공공의 역할이 필요한 시점에서 서울컵이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에게 산업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대회 무대를 프로 선수들의 경기장과 최대한 유사하게 만들었다. 또 프로 경기를 해설하는 인기 해설자들이 직접 경기를 중계했으며 토크쇼를 마련해 프로게이머와 해설자들과 학생들이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결선 전날엔 서울·경기 소재 중·고등학교 재학생들에게 e스포츠 산업 직군 진로를 탐색하는 '2022 서울컵 연계 e스포츠 리터러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전대현 서울산업진흥원 콘텐츠본부장은 "서울컵 같은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의 개최를 통해 브랜드를 제고하며, e스포츠 선수 발굴 등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추진하겠다"면서 "일반 시민들에게는 게임 문화를 알리고 청소년들에게는 진로를 모색하고 산업인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11-07 11:28:5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국내 e스포츠 및 게임 등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법제도 정비에 나섰다. 8일 국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문화산업진흥 기본법 개정안 △법인세법 개정안 △e스포츠 진흥법 개정안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 총 9건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제조업 중심 현행 법규에 콘텐츠 산업 특성을 반영하고 전반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의원은 한국 e스포츠 산업 지원을 위해 이스포츠 진흥법 개정안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스포츠 진흥법 개정안은 국가와 지자체가 국내 e스포츠 종목 다양화를 위해 조세 감면 등 필요한 조치를 지원하고, 한국 e스포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세 감면 근거가 담겼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기업이 e스포츠 구단을 설치 및 운영할 때, 그 비용의 10%를 법인세에서 공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기업들의 e스포츠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구단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다. 이 의원은 "현재 국내 e스포츠 구단 대다수가 낮은 수익으로 인한 경영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면서 "이는 선수 처우 문제와도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시급하게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게임을 포함한 웹툰,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산업 전반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문화산업진흥법 개정안, 법인세법 개정안, 조세특례제한법 5건도 대표 발의했다. 문화산업진흥 기본법 개정안은 기업부설 연구기관이 각종 세제 혜택이 적용되는 창작연구소로 인정받기 위한 시설 기준을 삭제하고, 외부 창작인력도 창작연구소 인구인력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2021-11-08 17:05:03[파이낸셜뉴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 국내 e스포츠 및 게임 등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법제도 정비에 나섰다. 8일 국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문화산업진흥 기본법 개정안 △법인세법 개정안 △이스포츠 진흥법 개정안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 총 9건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제조업 중심 현행 법규에 콘텐츠 산업 특성을 반영하고 전반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의원은 한국 e스포츠 산업 지원을 위해 이스포츠 진흥법 개정안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스포츠 진흥법 개정안은 국가와 지자체가 국내 e스포츠 종목 다양화를 위해 조세 감면 등 필요한 조치를 지원하고, 한국 e스포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세 감면 근거가 담겼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기업이 e스포츠 구단을 설치 및 운영할 때, 그 비용의 10%를 법인세에서 공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기업들의 e스포츠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구단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다. 이 의원은 "현재 국내 e스포츠 구단 대다수가 낮은 수익으로 인한 경영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면서 "이는 선수 처우 문제와도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시급하게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게임을 포함한 웹툰,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산업 전반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문화산업진흥법 개정안, 법인세법 개정안, 조세특례제한법 5건도 대표 발의했다. 문화산업진흥 기본법 개정안은 기업부설 연구기관이 각종 세제 혜택이 적용되는 창작연구소로 인정받기 위한 시설 기준을 삭제하고, 외부 창작인력도 창작연구소 인구인력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수정 및 보완 작업이 상업화 이전 단계까지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 콘텐츠 산업의 특성을 반영했다. △연구개발 범위를 상업화 이전까지의 모든 활동으로 확대 △게임,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 전반을 아우르는 '문화콘텐츠' 개념 도입 등을 통해 관련 제작기획 투자에 세액공제를 부여하는 내용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2021-11-08 11:27:00[파이낸셜뉴스] 최근 우리 의원실에서는 e스포츠나 개인, 중소 인디 개발자 및 게임사를 포함한 게임업계, 나아가 콘텐츠 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내용의 법안을 9건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체계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혜택들이 주어지고 있다 보니, 콘텐츠 산업 특성이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반면 콘텐츠 산업 규모와 중요도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콘텐츠 산업의 특성을 반영하고 산업 전반에 전반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아 개정안을 발의한 것이다. 게임과 e스포츠 등 콘텐츠 산업 세제 지원 법안 내용과 발의 배경을 설명해보고자 한다. 먼저 e스포츠 분야부터 살펴보자. 의원실에서는 기업이 e스포츠 구단을 설치하고 운영할 경우 그 비용의 10%를 법인세에서 공제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내놨다. 기업의 e스포츠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구단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많은 e스포츠 구단들이 낮은 수익으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경우 올해 기준 대부분 구단들의 영업 수익은 10억 원 이하였다. 반면, 구단 운영에 드는 비용은 평균 35~45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인기 e스포츠 종목이 이런 수준인데, 다른 e스포츠 종목의 구단들은 말할 것도 없는 수준이다. 이처럼 구단이 굶주리면 선수들도 배고프게 된다. 구단이 선수들의 몫까지 가로채는 경우들마저 생기기도 한다. 즉, 구단의 재정상태는 선수 처우 문제와도 직접적으로 연관된다는 말이다. 이 문제에 도움이 되고자 법인세 감면 혜택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같은 날 발의한 e스포츠 진흥법 개정안에는 정부와 지자체가 국내 e스포츠 종목의 다양화를 위해 조세 감면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위에서 설명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의 근거를 e스포츠 진흥법에 두기 위함이다. 문화산업진흥 기본법 개정안은 기업 부설의 연구기관이 각종 세제 혜택이 적용되는 창작연구소로 인정받기 용이하도록 기준을 바꿨다. 아울러 외부 창작인력도 창작연구소의 연구인력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하였다. 기업의 연구기관이 창작작연구소로 인정받게 되면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콘텐츠 산업의 창작개발은 별도의 연구시설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보니, 콘텐츠 기업의 연구기관이 창작연구소로 인정받는 데에 애로사항이 있었다. 아울러 프로젝트 단위로 외부 인력과의 협업이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콘텐츠 산업 특성상 인적 기준도 완화할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된 바 있다. 수정 및 보완 작업이 상업화 이전 단계까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 콘텐츠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조특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연구개발의 범위를 상업화 이전까지의 모든 활동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다른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는 드라마,영화,게임,책,음악 등 대부분의 콘텐츠를 포괄하는 ‘문화콘텐츠’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관련 제작기획 투자에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했다. 나아가 기존 영상 콘텐츠에만 적용되던 제작비용 세액공제 혜택을 문화콘텐츠로 확대하며, 문화콘텐츠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조특법 개정안 두 건도 발의했다. 마지막으로, 개인이 문화산업전문회사에 투자할 경우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과 법인세 이월결손금 공제한도를 삭제하고 소급적용하는 내용의 법인세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특히 위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게이머가 게임사의 크라우드 펀딩에 투자 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중소 인디게임사들에게 숨통을 틔어주고자 했다. 바로 이전 글에서 이용자 보호에 목소리를 높이더니 갑자기 산업계 육성을 위한 법안들을 잔뜩 내놓아 의문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이용자나 팬, 업계 모두 중요하다. 다시 말해, 게임이용자와 e스포츠 선수 보호도 중요하지만,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법안들을 발의한 것이다. 특히 이번 법안들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대형 e스포츠 구단이나 큰 게임사보다는 영세 e스포츠 구단이나 개인 미 중소 인디 개발자 및 게임사들이 체감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아무쪼록 이 법안들이 빠른 시간내 국회를 통과하여 e스포츠, 게임 등 콘텐츠 산업 진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정리/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1-06 12:42:3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오는 15일까지 이(e)스포츠 산업 전문 실무자 양성을 위한 ‘e스포츠 산업 인재 육성 프로그램’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e스포츠 산업 인재 육성 프로그램’은 이스포츠 산업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고 관련 업종에 취업을 희망하는 경기도민을 위해 마련한 교육 과정이다. 경기도민이나 경기도 내 기관 소속이라면 누구든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10만원이며, 40명의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은 이스포츠 생태계, 이스포츠 마케팅, 이스포츠 스폰서십 등 과정을 온라인 강의와 조별 프로젝트, 오프라인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한다. 수강생들은 교육을 통해 프로게이머 외에 이스포츠 사업 기획자, 이스포츠 전문 마케터 등 이스포츠 진로에 대해 탐색하고 커리어를 준비할 수 있게 된다. 과정 종료 후, 최우수 수강생에게는 글로벌 이스포츠 기업 ‘젠지 e스포츠’의 인턴십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지난 6월 이스포츠 산업 인재 육성 프로그램 1기에서는 40명을 모집했고 117명이 지원해 약 3: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기 교육은 지난 6월 30일부터 9월 17일까지 진행 중이며, 교육 중에 2명이 이미 이스포츠 관련 기업에 취업해 프로그램의 취업진학과 연관성이 매우 높음을 보여주었다. 이스포츠 산업은 2020년 글로벌 매출 1조 865억 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23%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블루오션 분야다.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이스포츠 관련 분야는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직종 중 하나”라며 “1기 수강생들의 호응에 힘입어 경기도는 이스포츠 산업 인재 육성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강생 모집에 관한 자세한 내용 문의 및 지원 신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팀 또는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9-06 09:53:55[파이낸셜뉴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역 내 전문성 있는 e스포츠 데이터 분석가를 양성하기 위해 ㈜오피지지(대표 최상락)와 함께 ‘2021 부산 e스포츠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데이터 분석가 교육은 2020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리그오브레전드(LoL) 데이터를 이용한 e스포츠 데이터 분석 교육을 통해 16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올해는 최근 e스포츠 산업 발전과 e스포츠 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협약을 맺은 글로벌 게임 데이터 플랫폼 오피지지와 함께 추진한다. 오피지지는 월 5500만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를 가진 글로벌 게임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11개 국가, 20개 언어로 LoL,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 다수의 게임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는 e스포츠 산업과 함께 게임 데이터 분석과 활용이 핵심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비롯한 여러 프로리그에서도 경기나 선수 분석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그만큼 e스포츠 게임단의 분석코치, 데이터 분석가 등 현업에 투입할 수 있는 e스포츠 전문인력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데이터 분석가 양성 교육은 오는 10일부터 12월 16일까지 4달간 격주로 총 16회차로 진행되며 e스포츠 데이터 분석의 기초 교육부터 실습 프로젝트, 인턴십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1~8회차 교육은 LoL 게임 데이터를 활용한 기초 교육이며 9~16회차는 심화 과정으로 부산 연고 프로게임단인 GC부산의 실제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에는 오피지지의 윤정환 데이터 셀장, 이남신 데이터 분석가, 강석우 데이터 분석가 등 현업에서 e스포츠 및 게임 데이터를 다루고 있는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전문성 있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교육을 이수한 수강생에게는 오피지지의 게임 데이터 분석가로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통과 혜택이 주어지며 회차별 우수 수료자는 오피지지 인턴십 기회를 제공받는다. 정규교육이 끝난 후에는 일반인 대상 특강을 별도 개설해 게임 및 e스포츠 데이터 분석 전반의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다.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최근 e스포츠 시장 성장과 함께 게임과 e스포츠의 데이터 가치가 상승하고 있으며 이를 다루는 전문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교육은 오피지지와 협력하는 첫 교육 프로그램인 만큼 현업에서 이뤄지는 분석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가진 전문인력들을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08-02 10:34:20"한국이 전 세계 e스포츠 산업의 중심이 될 기회가 왔다. K-팝 성공에 이어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올해만 한국 콘텐츠에 5억 달러(약 5657억 원)를 투자키로 하는 등 시장 동향을 보면, e스포츠 콘텐츠에 있어서도 한국이 세계 중심으로 성장할 능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더 많은 재능 있는 젊은이들이 e스포츠 업계에 진출해 함께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전 세계 e스포츠 시장이 10대와 MZ세대(20~30대 밀레니얼과 Z세대 총칭)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막대한 자본이 몰리고 있다.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이 젊은 세대 대상으로 마케팅 채널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e스포츠 시장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또 내년 항저우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e스포츠가 채택되면서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모바일 e스포츠 시장에서 발생하는 수익만 연간 1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파이낸셜뉴스는 오는 31일 연세대학교와 공동으로 e스포츠 컨퍼런스 '더 게임 체인저'를 개최하는 글로벌 e스포츠 기업 젠지 e스포츠(젠지)를 만나 e스포츠 산업 및 교육 현황과 비전을 들어봤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해 발표한 '가장 가치 있는 e-스포츠팀'에서 6위에 오른 젠지는 △리그오브레전드(LoL)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PUBG) 등 글로벌 게임리그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마인드 가진 e스포츠 인재 필요 아놀드 허(Arnold Hur) 젠지 한국지사장은 지난 26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연세대와 e스포츠를 대학 커리큘럼 전반에 통합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여러 언어에 능통한 것은 물론 세계 곳곳의 다양한 게임 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지사장은 골드만삭스 투자은행에서 경력을 시작한 후, 구글 트래블과 보스턴 컨설팅에서 투자 매니저로 근무한 바 있다. 이후 글로벌 스타트업 미미박스 미국 지사장을 거쳐 젠지에 합류한 허 지사장은 e스포츠 분야 인재를 발굴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젠지가 지난 2019년 7월 설립한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GGA)'가 대표적이다. ■美 정규 교과와 e스포츠 교육 결합 GGA는 e스포츠 교육과 미국 정규 교과 과정을 제공하는 '젠지 엘리트 이스포츠 아카데미'와 일반인 대상 프로그램 '애프터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젠지 엘리트 e스포츠 아카데미의 경우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프로 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전일 게임교육과 미국 정규 교과 과정을 동시에 제공하고 미국 고등학교 졸업장을 지급한다"면서 "학생들이 일반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가면서 e스포츠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애프터 스쿨 프로그램은 모든 지원자를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해 부모와 학생이 가정에서 PC를 통해 보다 유연하게 e스포츠 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e스포츠 실무자 양성을 위한 '마스터 트랙'에 대한 관심도 높다. 허 지사장은 "팬들로부터 e스포츠 업계에 취업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면서 "젠지 e스포츠 마스터 트랙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 전문가들로부터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해당 프로그램 수업료 일부는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 소속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젠지 e스포츠는 현재 LG전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 글로벌 스포츠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푸마(PUMA), 종합 가구 전문 기업 시디즈,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범블(Bumble)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지난 2019년 4월 할리우드 유명 배우 윌 스미스, 일본 축구 스타 혼다 케이스케, NBA 프로 농구팀 LA 클리퍼스 소액 구단주 데니스 윙, 전 알리바바 미국 시장 투자 부문 책임자 마이클 지서, 마스터클래스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로지어 등으로부터 4600만 달러(약 521억원)를 유치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3-29 17:4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