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중인 코스닥 상장사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바이오 테마 회사로 피 한방울로 암진단이 가능한 액체생검 기술력을 보유했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EDGC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스토킹호스(사전 예비자 인수)방식으로 원매자 물색에 나섰다. 주간사 측은 9월까지 스토킹호스 인수자를 물색한 이후 공개 매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DGC가 유전체 분석 등에 특화 된 기술력을 보유한데다 송도공장, 현금성 자산 등 자산가치가 높아 매각이 흥행 될지 관심이 모인다. EDGC는 2013년 5월에 설립되어 인천 소재 연구소 및 설비를 갖추고 있고, 유전체분석, 체외진단사업 등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해 왔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기술특례 상장으로 상장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의 영향 으로 실적 부진과 유동성 악화에 빠졌다. 여기에 2023사업연도 감사 결과 ‘계속기업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의견거절’을 받았고, 결국 지난 4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 주권매매가 거래 정지 된 상태다. 이후 올 4월 EGDC는 회생 절차 개시 신청 이후 5월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았다. 회사는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인가 전 M&A 승인을 받았고, 현재 자문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해 인가 전M&A를 진행중인 것이다. EGDC는 유전체기반 질병진단 및 개인별 유전적 특징 분석기술에 기반 해 유전체분석 서비스와 액체생검진단 서비스를 주요 파트너사에 공급하고 있다. NIPT(비침습산전검사), BebeGene(신생아유전체), 진투미플러스(암,질병) 등유전체 분석서비스와 EpiClock 등 후성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실제 국내 보령바이오파마 및 CordLife를 비롯한 해외 33개국 40여개 등 주요 파트너사를 통해 종합병원 등 주요 거래처에 서비스를공급하고 있다. 특히 임신부의 혈액에 존재하는 태아 DNA를 분석하는 비침습 형태의 산전검사 ‘더맘스캐닝'은 국내NIPT 시장1위를 점하고 있어 향후 저출산 테마에도 부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IB업계에선 EGDC가 체외진단장비 및 진단시약 사업을 진행 중인데다 국내 다수의 병의원, 검진센터, 검사수탁기관에 진단장비와 시약 및 진단키트를 공급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EGDC는 국내 유일 글로벌 메이저 시약 및 장비회사 4개사의 유통권을 확보함으로써 유통 경쟁력에 기반해 신규 거래처를 폭넓게 확보해왔고, 이원의료재단, 가천대 길병원, 전주예수병원 등 대형 검사 기관으로의 안정적인 공급이력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 매출을 확대해왔다”라며 “유전체 분석 서비스 시장은 향후 성장세가 큰 시장이고, 국내에서 동 사가 주요 수혜기업이 될 것으로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전체 분석기술, 액체생검 기술의 발전 및 유전체 진단 비용의 감소 인해 현재 NIPT, 신생아 유전체 검사서비스 등의 시장확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후성유전체 분석을 통한 항노화, 암진단 등 다양한 분야의 시장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21 14:06:01[파이낸셜뉴스] EDGC는 대장암 및 폐암의 조기 암 발견을 위한 액체생검 논문이 SCI급 국제저명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암논문 분야에서 지난 2023년 상위 100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논문은 ‘대장암 및 폐암의 조기 암 발견을 위한 액체생검의 메틸화 분석 발전’이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8월 네이처 출판그룹의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등재된 바 있다. 액체생검을 통해 다중암 조기 검진과 암 기원조직을 높은 정확도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논문으로 사이언티픽 리포트 암논문 분야에서 2023년 결산 38위를 기록했다. 이번 논문으로 EDGC의 메틸화 민감 제한효소법이 액체생검 샘플에서 전반적인 저메틸화 패턴을 검출하고 대장암과 폐암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딥러닝 알고리즘 심층 신경망(DNN) 분석을 사용해 암종을 구분할 수 있는 검사법임을 증명했다. EDGC 온코캐치-E에 적용된 후성유전학 메틸화 분석법은 혈액 내 극미량의 세포유리DNA를 인공지능을 활용해 분석하는 독자적인 기술이다. 관련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는 국내는 EDGC가 유일하며, 전세계적으로는 미국의 유전체 분석업체 그레일 외 2개 이내로 추정된다. 이민섭 EDGC 대표는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등재를 넘어 2023년 암분야 논문 38위를 기록한 것은 온코캐치의 에피케치 메틸화 분석법이 국제적 이목을 끌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최근 액체생검 암 진단 서비스 온코캐치-E의 해외 서비스가 시작됐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3-12 09:37:16[파이낸셜뉴스] EDGC는 세계 최대 비영리 벤처재단 '엑스프라이즈'가 주최하는 노화 극복 프로젝트 대회인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에 공식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엑스프라이즈는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도모하는 재단이다. 피터 디아만디스 회장 운영하에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이 이사진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가 후원하는 재단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시작한 이번 대회는 단순한 장수를 넘어 노화로 인한 신체 기능 저하 및 만성 질환을 막고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개최됐다. 65~80세 노인이 겪는 노화에 따른 운동능력 저하, 인지능력 저하, 면역력 약화를 개선하는 약물 및 치료법, 생활방식 등을 연구,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억100만달러(약 1300억원)의 상금을 책정했다. 노화를 20년 이상 극복하는 연구에 성공 시 8100만달러(약 1050억원)에 달하는 상금이 주어진다. EDGC는 이번 대회에 팀명 ‘에피클락(Epi-Clock)’으로 출전한다. 노화관련 DNA 메틸화 바이오 마커 분석을 통해 생체 나이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에세이 시스템'을 개발했고, 노화 예방을 위한 약물 발굴 및 대처법을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에피클락에 적용된 기술력 및 독점적인 후성유전체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역노화 관련 유효 물질을 검증하고 맞춤형 노화 관리 솔루션까지 기술개발을 고도화하며 대회 취지에 맞는 최적의 노화 방지와 역노화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역노화나 노화를 막을 수 있는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기 위한 고처리량 분석 시스템을 개발해 효과적인 수명연장 신약 물질 발굴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에피클락은 EDGC가 이번달 국내 최초로 선보인 후성유전체 분석 기반 생체나이 및 노화 측정 서비스명이기도 하다. 후성유전체 시계란 게놈의 여러 다른 염색체와 유전자에서 DNA 메틸화(methylation) 수준을 측정해 각 장기나 질병에 관련된 생체나이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것이다. 이민섭 EDGC 대표는 “장수 연구 기술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가장 관심이 높고 많은 자금이 투입되고 있는 초격차 기술 중 하나”라며 “EDGC는 그동안 쌓아온 후성유전체 분석 기술을 더욱 정교하게 개선하기 위한 연구에 집중하며 노화 예방 솔루션 분야를 선도할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2-26 10:18:41[파이낸셜뉴스] EDGC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경영권 매각에 나선다는 소식에 관련 주가가 장중 강세다. 23일 오후 1시 48분 현재 EDGC는 전 거래일 대비 9.69% 오른 45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EDGC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경영권 이전을 포함한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투자자 및 유증 규모는 확정 전이지만 기존 최대주주 지분을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여 투자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각 방식은 신주 발행을 통한 3자배정 유상증자다. 기존 발행주식의 35~40% 수준이 될 전망이다. EDGC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한 뒤 국내 주요 금융자문사들에게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상태다. 최근 분기보고서 기준 EDGC의 최대주주는 임경숙 이원생명과학연구원 회장으로 지분율은 11.25%다. 최대주주와 현 경영진의 지분율은 모두 20.03%다. 한편 지난 2018년 코스닥에 상장한 EDGC는 기술특례 제도의 세전손실 유예(상장 후 3년)가 끝난 2022년부터 유동성 리스크를 겪어 경영권 매각이 가능한 유증을 진행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23 13:49:59[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유전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랩지노믹스는 권혁중 전 EDGC AI(인공지능)·BI(바이오인포매틱스) 임원( 사진)을 랩지노믹스 BI분석실·전략사업본부 본부장 겸 상무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권 본부장은 1998년부터 19년간 LG전자, SK텔레텍 등에서 IT·통신 분야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주로 통신 프로토콜 및 펌웨어 개발을 담당하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개발 경험을 보유한 IT 전문가다. 2016년부터는 EDGC의 AI·BI 분야를 담당하며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법(NGS)과 마이크로어레이 기반 검사 모델 개발을 이끌었다. 최근 NGS 분야에서 시퀀싱을 통해 생산한 방대한 유전체 데이터를 정확하고 빠르게 분석해 결과를 제공하는 BI 기술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IT본부를 강화해 경쟁력을 갖췄다. 이번 NGS 검사 분야 전문가인 권 본부장 영입으로 유전체 진단 사업 경쟁력 강화에 강력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권 본부장은 혈액을 채취하는 비침습형 검사인 액체생검 파이프라인을 포함해 EDGC의 신규 서비스 설계 및 개발을 담당했다. 또 의학부(Medical Affairs) 역할을 겸임하며 해외 세일즈 및 해외 학회 발표를 담당하는 등 실무진과 내·외부 이해 관계자들, 연구진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권 본부장이 업계에서 쌓아온 NIPT(비침습 산전 기형아 검사), 액체생검 등 다양한 유전체 진단 사업 경험을 활용해 회사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NIPT를 비롯해 마이크로바이옴 검사를 포함한 PGS(개인유전자검사)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전체 산업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부터 연평균성장률 10.6%를 보이며 지난해 33조원을 기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05 09:01:27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전환사채 투자자들과 협의해 풋옵션(조기상환청구)을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EDGC가 지난 2021년 10월 29일 발행한 7회 전환사채(이원다이애그노믹스 7CB) 조기상환 청구 행사기간이 지난 10월 말 시작됐지만, EDGC는 투자자들과 사전 협의해 조기상환청구를 취소했다. 회사가 발행한 제7회차 CB 규모는 300억원 규모다. 주식전환이 이뤄져 현재 잔액은 185억원 수준이다. 2021년 12월 10일 발행한 CB(이원다이애그노믹스 8CB)도 마찬가지다. 제8회차 CB 규모는 100억원 수준으로 원래대로라면 풋옵션 행사기간(10월 11일~11월 10일) 동안 풋옵션 신청을 받고, 이달 10일 투자자에게 원금을 돌려줘야 했다. 그러나 이 역시 기존 CB 투자자들과 협의해, 풋옵션 행사를 취소한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은 풋옵션 비율이 높아진다면 자칫 디폴트(채무불이행)로 이어질 수 있어 회사측이 사전에 투자자 설득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의 지난 9월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38억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로서는 '위험의 어떤 시그널'을 받지 못한 상황인 셈이다. 채권 투자자와 기업측의 사전 협의만 있을 뿐, 풋옵션 취소 상황은 공시되지 않은 것이다. 실제로 '공시 의무 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기존 CB 보유자들은 주식으로 전환하고 있는 점이다. 지난 11월 한 달 동안에만 7회차 CB에 대해 약 52억원의 주식 전환이 이루어졌다. 주식전환가격은 2213원이지만 현재 EDGC의 주가는 400원(12월 8일 기준)에 불과하다. 주식으로 전환한다는 것은 약 1800원 이상의 손실을 감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금이라도 원금을 회수하기 위해 손실을 감수하면서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인 셈이다. 8회차 CB 투자자들은 아직 주식전환을 하지 않은 상황으로, 상황을 지켜보는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풋옵션 취소가 공시 위반 사항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한쪽으로 기존 투자자들이 풋옵션을 취소하고 주식전환으로 원금 회수에 나서는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보의 비대칭이 극대화된 상황으로 일반 투자자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12-10 18:47:17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에 대한 디폴트(채무불이행)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30일 EDGC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용등급을 B0에서 B-로 강등하고 하향검토 대상에 올렸다. 하향검토 대상에 등재됐다는 것은 기업이 6개월 안에 채무 상환능력이 떨어졌다고 판단될 경우 등급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신용등급 B-는 워크아웃 수준인 CCC 직전 상황으로 여겨진다. 신용등급 CCC는 사실상 워크아웃 등의 신용 이벤트가 있을 때 부여되는 투기등급이다. EDGC는 영업현금 흐름이 악화된 상황에서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확충을 도모했다. 그러나 올해 10월 실시한 유상증자에서 502억원을 끌어모으는데 그치며 목표치(894억원)를 한참 밑돌았다. 전환사채(CB) 풋옵션(조기상환청구) 리스크도 상존한다. 2021년 10월과 12월에 각각 발행한 7회차, 8회차 CB 잔액은 약 285억원이다. 불안감에 일부 CB 투자자들은 손실을 감수하면서 주식전환에 나서기도 했다. 7회차 CB에 대해서는 약 26억원 규모로 주식전환권이 행사될 예정이다. 7일 115만9059주가 새로 상장된다. 해당 CB의 전환가액은 주당 2213원이지만 EDGC의 현 주가는 400원선에 불과하다. 주당 1800원가량의 손실을 보면서 원금 회수에 나선 셈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12-06 18:15:54[파이낸셜뉴스] EDGC가 본격적으로 일본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EDGC는 최근 유전자 검사, 감염증 검사 등을 집행하는 파트너사 TRIB를 통해 일본 산전 검사 인증 시스템으로부터 비침습 산전 검사(NIPT) ‘나이스(NICE)’를 승인받고 공식적인 공급 자격을 획득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일본 산전 검사 인증 시스템은 산전 검사를 시행하는데 있어서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의료기관을 검증, 검사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보장한다. 해당 인증을 받은 NIPT는 핵심시설과 연계해 임산부가 검사를 받은 후 충분한 지원을 받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EDGC가 이번에 승인을 받은 산전 진단 검사 나이스는 임산부의 혈액을 통해 태아의 유전자를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비침습 액체생검 서비스다. 혈액으로 검사해 유산이나 양수 파열의 위험성이 없어 임산부 및 태아 모두에게 안전하다. 기존 산전 검사 대비 99% 이상의 높은 정확성과 편리성을 보이며, 임신 초기 10주차부터 검사가 가능하다. 이번 공식 자격 취득을 시작으로 EDGC는 일본 진출에 시동을 건다. 실제 2021년부터 일본 내 NIPT 건강보험 적용이 되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본 산전진단 검사 시장 규모는 20222년 1조8000억엔에서 2028년 2조5000억엔으로 연평균 5.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령 출산 인구 증가 및 산전 진단 검사에 대한 인식 제고를 비롯해 새로운 검사 기술이 개발됐기 때문이다. 한편 나이스 검사는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 태국, 이집트, 베트남, 대만 등 총 40여개 국가에서 활용하고, 올해 기준 전년 대비 접수 건수가 약 22% 증가했다. 이민섭 EDGC 대표는 “일본은 다른 국가의 유전체 서비스가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인만큼 이번 승인은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일본 내 서비스 공급을 위한 모든 제반 작업이 완료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0-31 16:04:36[파이낸셜뉴스] EDGC가 유럽종양학회(ESMO) 2023에서 자체적으로 보유한 항암 후보물질 ‘EC-352H’와 ‘EC-374H’의 림프암 종양 억제 효능 결과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유럽 최고 암 관련 학회인 ESMO는 전세계 항암 관련 제약 및 진단업체들이 참석해 항암 연구 성과와 최신 항암기술을 알리는 학회다. 올해 행사는 지난 20일 시작해 오는 24일까지 5일 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다. EDGC 신약개발연구소는 이번 학회에서 후생유전학 바이오 마커 표적 항암 물질인 ‘EC-352H’와 ‘EC-374H’가 림프암 세포 증식을 특이적으로 억제해 림프암 종양 모델의 종양 성장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킨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독성평가를 통해 정상세포 독성을 최소화한다는 결과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특히 종양 인자로 알려진 TP53 돌연변이가 있는 림프암 세포에서 더 효과적으로 암세포 사멸 효능이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종양 이식 마우스 모델에 해당 항암 후보물질 투여 시, 생리학적 이상 반응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고효율 저독성’을 갖는 차세대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임을 증명했다. 이소영 EDGC 책임연구원은 발표자로 나서 “‘EC-352H’와 ‘EC-374H’는 기존 여러 표적 항암제들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높은 독성과 낮은 반응률을 극복할 수 있는 후보물질이며, TP53 돌연변이에 의한 항암제 불응성을 갖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며 “해당 항암 후보물질에 대해 림프암 외 다양한 암종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정 EDGC 신약개발연구소장은 “자체 연구력을 토대로 권위있는 연구기관 및 병원과 컨소시엄을 유지해 다양한 항암 후보물질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진단부터 케어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0-23 12:28:43[파이낸셜뉴스] EDGC는 주당 680원 740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EDGC 공동설립자인 이민섭 대표이사는 책임경영 의지를 밝히며 이번 유상증자에 100%의 배정비율로 참여한다. EDGC는 지난 8월 18일 운영자금 및 채무상환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이날과 20일 양일간 진행되는 구주주 청약은 현재 발행된 주식의 100%인 7400만주로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게 소유주식 1주당 0.8239370182주의 비율로 배정한다. 일반 공모 청약은 구주주 청약 잔여분에 대해 오는 24일, 25일 진행할 예정이다. 유상증자 통해 확보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 △기타법인 지분인수 △암 조기진단 액체생검 고도화 및 임상 진행, 유전체 분석서비스 고도화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 구축 및 마케팅, 클리아랩 연계 △암 치료 신약개발 물질 라이선스 구입·개발 △일반 경상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최근 EDGC는 유전체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특히 최근 북미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8월 주력 기술인 액체생검 ‘온코캐치’로 캔서문샷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캔서문샷은 바이든 행정부가 향후 25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50% 이상 줄이겠다는 정책이다. EDGC는 캔서문샷 프로젝트 첫 행보로 시티 오브 호프 국립 메디컬 센터와의 업무 협약을 선택했다. EDGC의 후생유전학 바이오마커 발굴 플랫폼 에피캐치를 활용한 공동연구와 액체생검 온코캐치 사업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EDGC는 온코캐치의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클리아랩(CLIA Lab) 인수를 이 달 내 마무리할 예정이며, 다수의 암 전문 병원 및 클리아랩(CLIA Lab)과의 협력을 통해 10대암까지 확장한 공동 사업도 추진 중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0-19 10:0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