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통금융과 가상자산 교집합에 서 있는 이른바 ‘엑스(ex-) 경제관료’들이 다음달 여의도에서 열리는 ‘토크노미 코리아 2024’ 무대에 오른다. 파이낸셜뉴스와 토큰증권협의회가 주최하는 토크노미 코리아 2024는 오는 6월 4일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다. ‘디지털 자산시장의 격변’을 주제로 열리는 토크노미 코리아는 지난해 출범한 토큰증권협의회와 함께 한국형 토큰증권(STO)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2월 토큰증권(ST)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마련했다. 21대 국회에서 후속 입법으로 발의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과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전자증권법)' 개정안은 이달 말 개원하는 22대 국회에서 재논의될 전망이다. 22대 국회 개원 직후 열리는 토크노미 코리아는 전직 경제관료 등 전통금융권 출신 인사들이 바라보는 크립토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시드오픈리서치(HOR) 김용범 대표는 ‘디지털 자산시장과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토크노미 코리아 기조강연을 한다. 김 대표는 경제관료로 34년간 일하면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획재정부 제 1차관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2022년 해시드오픈리서치(HOR) 대표로 합류한 뒤, 블록체인 기반 커뮤니티와 정부 간 정책 소통, 웹3(Web 3.0)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적 프레임 워크 개발, 기존 기업과 블록체인 기술 간 시너지에 주력하고 있다.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 효과’를 주제로 발표할 업비트투자자보호센터 이해붕 센터장도 금융감독당국에 30여년간 몸 담았던 제도 전문가이다. 금융감독원 핀테크현장자문단을 끝으로 2021년 7월 두나무 산하 업비트투자자보호센터장으로 전격 합류했다. 유럽연합(EU)이 오는 6월30일부터 시행하는 가상자산 기본법 ‘미카(MiCA)’ 등을 번역해 국회와 금융당국에 공유하는 등 가상자산 업계 정보 비대칭성 해소와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해 활동 중이다. 쟁글 김준우 공동대표는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권 편입’을 주제로 발표한다. 2018년 11월 쟁글 운영사 크로스앵글의 이현우 공동대표와 데이터 기반 글로벌 가상자산 플랫폼인 쟁글을 설립했다. 김 대표 역시 전통 금융권 출신이다. 김 대표는 전략 및 투자 전문가로서 증권사 트레이더로 근무했으며, 삼성전자 기업전략부를 거친 뒤 넥슨 지주회사 NXC에서 신사업개발 및 투자관리팀장을 맡았다. 이후 NXC의 벤처투자사인 NXVP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가상자산 관련 투자와 비즈니스 개발에 힘썼다. 현재는 블록체인 생태계 건전한 성장과 웹3 대중화(Mass Adoption)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토크노미 코리아에서는 최근 미국과 홍콩 등 글로벌 자본시장을 뜨겁게 달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프랭클린 템플턴 크리스토퍼 젠슨 부사장도 직접 만날 수 있다. 또 오사카디지털거래소의 기미오 미카즈키 대표가 일본 가상자산 제도권 현황에 대해 전한다. 토크노미 코리아 2024 티켓은 오는 6월 3일까지 이벤터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5-17 15:07:49[파이낸셜뉴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8일 4000만원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볼보 EX30을 국내에 처음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볼보자동차 EX30 익스테리어 디자인 총괄 티 존 메이어(왼쪽)와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가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린 EX30 국내 첫 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11-28 14:35:13시간당 100km 이상을 달리는 초고속 열차 일대 부동산에 관심을 받고 있다. 열차 개통과 함께 물리적 거리보다는 ‘실제 접근시간’이 중요해지는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다. 집 근처에서 고속철을 이용할 수 있어 라이프 스타일도 변화될 전망이다. 덩달아 부동산 가치도 초고속 열차 일대로 재편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올 하반기 분양 시장의 흥행 키워드로 ‘EX100’을 제시해 일대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쏠린다. EX100은 ‘Express 100km’의 줄임 말로 시간당 100km 이상을 이동할 수 있는 고속철도를 의미한다. 월곶~판교선, 신안산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가 대표적이다. 이중에서 단연 관심을 끄는 곳은 경기 남부를 가로로 잇는 ‘월곶~판교선(월판선)’이다. 약 34km에 달하는 노선으로 인천 송도역에서 출발해 시흥 월곶을 거쳐 성남 판교까지 연결된다. 시속 250km로 달릴 수 있는 한국형 준고속열차(EMU, Electric Multiple Unit)도 해당 노선을 운행 예정이다. 특히 월판선은 송도역, 광명역, 인덕원역, 판교역 등에서 수인선, 서해선, 신안산선과 1호선, 4호선, 신분당선 등으르 갈아탈 수 있어 곳곳으로 이동이 한층 수월해 진다. 또한 월판선은 ‘경강선의 완성’을 알리는 노선이다. 월판선과 여주~원주선(공사중)만 완성되면 송도역에서 강릉역까지 한번에 이동이 가능해 진다. 수도권의 인천에서 강원까지 단절 돼 있던 동서 철도의 축이 완성이 되는 것이다. 월판선의 개통으로 수도권 첨단산업의 동서간 유기적 흐름도 기대된다. 첨단산업의 메카인 판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해 바이오산업의 중심인 인천 송도의 간격이 크게 좁혀진다. 여기에 월판선이 지나는 안양에서는 박달동 일원을 중심으로 테크노밸리 조성이 추진되고 있어 관련 산업 종사자들도 월판선 일대로 꾸준히 몰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월판선 일대 아파트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단연 관심을 끄는 곳은 월판선 만안역(가칭)이 도보권에 위치한 GS건설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다. 이번 달 분양 예정이며, 총 483가구 중 전용면적 49·59·73㎡ 21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월판선 외에도 지하철 1호선 관악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KTX광명역도 차로 약 7분 거리다. 광명역에는 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도 공사 중이다. 교통 외에도 주택 시장에서 강조되는 입지적 특장점을 두루 갖췄다. 화창초가 단지에 인접해 있고, 안양중, 안양여중, 충훈고, 안양고로 통학할 수 있으며, 안양시립 석수도서관도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다. 또한 사방이 와룡산, 꽃메산, 석수산으로 둘러싸인 ‘숲세권’ 아파트고, 안양천, 충훈공원, 안양새물공원 등에서도 여가를 즐길 수 있다. 편의시설도 빼어나다. 광명역 부근에 들어선 이케아, 롯데몰, 코스트코, 중앙대병원 등을 이용하기 수월하고, 안양1번가, 댕리단길, 안양중앙시장 등 편의시설이 가까이 위치해 있다.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사우나,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이 예정되어 있고, 단지 내 수경시설이 어우러진 다양한 조경도 계획되어 있다. 일대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안양과 광명역의 핵심 인프라를 모두 근거리에서 누릴 수 있고, 훌륭한 교통 여건과 쾌적한 환경을 두루 갖춘 곳이라 대기 수요층이 탄탄하다”라며 “최근 시장 분위기가 크게 좋아지면서 문의가 크게 늘어나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3-09-18 08:36:52삼진제약은 자사가 국내 판매를 맡고 있는 웨어러블 심전도기 ‘에스패치-EX’(사진)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 제품은 두께 6mm, 무게 9g의 가볍고 작은 사이즈로서 IP55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부정맥 및 심장질환 진단을 돕는다. 높은 착용 편의성과 정확한 진단 결과, 그리고 가독성이 우수한 심전도 결과 레포트 제공 등으로 인해 현재 국내 의료진의 부정맥 진단에도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또 기존 ‘홀터’ 심전도계가 가지고 있던 환자와 의료진의 불편함을 해소시켰다. 그간 일반적으로 의료기관에서 사용된 홀터는 고가의 소프트웨어 구매 및 유지 보수 등으로 효율적인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의료진은 검사를 받은 환자가 병원에 방문해야만 해당 심전도 데이터 판독이 가능하다는 단점도 있었다. 에스패치-EX는 2019년 삼성SDS로부터 스핀오프 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웰리시스’가 개발·제조한 웨어러블 심전도 솔루션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와 더불어 유럽과 호주, 뉴질랜드에 의료기기로 등록됐고 14개국에 제품을 제공 중이다. 삼진제약 헬스케어팀 관계자는 "에스패치-EX를 통해 두근거림, 어지러움 증상 등을 보이는 환자들의 부정맥 조기 진단 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건강검진 서비스, 심장 질환 퇴원 환자의 사후 관리 등 활용 가능한 분야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며 "에스패치-EX 심전도 모니터링 시스템이 더욱 폭넓게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중모 기자
2023-09-06 18:21:41[파이낸셜뉴스] 삼진제약은 자사가 국내 판매를 맡고 있는 웨어러블 심전도기 에스패치-EX’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 제품은 두께 6mm, 무게 9g의 가볍고 작은 사이즈로서 IP55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부정맥 및 심장질환 진단을 돕는다. 높은 착용 편의성과 정확한 진단 결과, 그리고 가독성이 우수한 심전도 결과 레포트 제공 등으로 인해 현재 국내 의료진의 부정맥 진단에도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또 기존 ‘홀터’ 심전도계가 가지고 있던 환자와 의료진의 불편함을 해소시켰다. 그간 일반적으로 의료기관에서 사용된 홀터는 고가의 소프트웨어 구매 및 유지 보수 등으로 효율적인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의료진은 검사를 받은 환자가 병원에 방문해야만 해당 심전도 데이터 판독이 가능하다는 단점도 있었다. 에스패치-EX는 2019년 삼성SDS로부터 스핀오프 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웰리시스’가 개발·제조한 웨어러블 심전도 솔루션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와 더불어 유럽과 호주, 뉴질랜드에 의료기기로 등록됐고 14개국에 제품을 제공 중이다. 삼진제약 헬스케어팀 관계자는 “에스패치-EX를 통해 두근거림, 어지러움 증상 등을 보이는 환자들의 부정맥 조기 진단 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건강검진 서비스, 심장 질환 퇴원 환자의 사후 관리 등 활용 가능한 분야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며 "에스패치-EX 심전도 모니터링 시스템이 더욱 폭넓게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9-06 10:02:46[파이낸셜뉴스] 볼보자동차는 21일(현지시간) 새로운 브랜드 안전 비전을 소개하는 '세이프티 인 마인드' 키노트 행사를 열고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90을 11월 9일 전 세계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첫번째 핵심 기술 중 하나는 8개의 카메라와 5개의 레이더, 16개의 초음파 센서 및 최첨단 라이다 센서로 구성된 첨단 센서 세트다. 라이다는 코어 컴퓨팅과 볼보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원격 감지 기술로 펄스 레이저 형태의 빛을 사용해 높은 정밀도로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차세대 EX90의 루프라인에 내장된 형태로 제공되며 최대 250미터 반경의 보행자와 120미터 전방 검은색 도로에 있는 타이어와 같이 작고 어두운 물체를 감지할 수 있다. 특히 카메라처럼 빛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고속 주행은 물론 야간에도 차량 내외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가능성을 이전보다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요아킴 드 베르디에 볼보자동차의 안전 자동화 부문 책임자는 "우리는 외부 환경과 운전자의 주의력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융합하고 있다. 이는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모든 안전 시스템과 센서, 소프트웨어 및 컴퓨팅 제어 성능을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방식"이라며 "그러나 평소에는 전혀 인식할 수 없으며, 필요할 순간에만 그 존재를 드러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EX90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운전자 이해 시스템'은 최첨단 센서 세트 구성을 보완하는 또 다른 첨단 안전 기술이다. 자동차가 직접 운전자가 주행에 적합한 상태인지 이해할 수 있다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직관적인 개념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운전자 이해 시스템은 실내에 위치한 두 대의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상태가 최상이 아님을 파악할 수 있는 조기 신호를 포착하면, 이어서 운전자의 시선 패턴을 관찰한다. 일상적인 수준의 편차는 허용한 상태에서 운전자가 전방의 도로를 주시하는 시간을 측정해 다른 곳에 집중돼 있는 경우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정전식 핸즈 오프 기능을 통해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면 이를 감지해 조향 동작이 안정적인지까지 모니터링한다. 운전 보조 기능은 단순한 경고 신호로 시작되며 명백한 경고가 늘어남에도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으면,차량은 도로 옆에 안전하게 정차하고 비상등을 켜서 도로의 다른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줄 수도 있다. 볼보자동차는 EX90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09-22 15:00:29[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가 'K-디스플레이 2022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 참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EX와 투명 OLED 등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21회째를 맞은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산업 전문 전시회다. 올해 행사는 이날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LG디스플레이 전시 부스는 △OLED.EX 타운 △투명 OLED 타운 △OLED 플라자 등 3가지 공간으로 구성했다. OLED.EX 타운에서는 현존 최대 크기의 OLED TV 패널인 97인치 OLED.EX를 처음으로 국내에 공개한다. OLED.EX는 유기발광 소자에 중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으로 이뤄진 'EX 테크놀로지'를 적용하여 휘도(화면밝기) 30% 높이고 블랙표현을 향상시킨 패널이다. 이날 공개한 97인치 OLED.EX에는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 자체에서 소리가 나는 '필름 CSO(시네마틱 사운드 OLED)' 기술도 적용해 5.1 채널의 웅장하고 입체감있는 사운드까지 더했다. 투명 OLED 타운에서는 일상 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솔루션들을 대거 전시해 투명 OLED의 무한한 확장성과 차별적 고객 경험을 소개한다. 16장의 투명 OLED를 벽면에 타일처럼 이어 붙인 '투명 미디어 아트 월'이 제품 광고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고, 투명 OLED에 상품 진열대를 결합한 '투명 쇼케이스'는 실제 진열된 상품에 상품 정보·그래픽 효과 등을 홀로그램처럼 겹쳐 보여줘 광고 효과를 극대화한다. OLED 플라자에서는 '투명 OLED에 곡선형 선반을 결합한 가구형 디스플레이'와 '이동식 OLED TV' 등 6종의 신개념 OLED TV 콘셉트 제품과 55인치 투명 OLED 9대로 홀로그램을 구현한 '투명 포토월' 등 미래형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 또 단일 패널로는 세계 최대 크기인 '차량용 34인치 커브드 P(플라스틱)-OLED'와 노트북, 태블릿, 포터블 모니터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 등 폼팩터 혁신 제품들도 선보인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8-10 10:31:17[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는 7일 이현우 라이프 디스플레이 그룹장(전무)이 7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2022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코리아(KOREA) 콘퍼런스’에서 ‘OLED, 진화하는 경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고 밝혔다. 이 그룹장은 이날 △뉴노멀 시대 디스플레이의 기회 △OLED.EX의 기술 혁신 △게이밍·투명·포터블 등 OLED 신사업 현황 등을 소개했다. 이 그룹장은 코로나를 기점으로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고 편리하게 비대면 온라인 생활을 하기 위한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짐에 따라 디바이스의 개인화 추세 및 고화질 프리미엄 TV에 대한 고객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OLED TV는 전세계 20개 제조사가 선택하며 브랜드 다양성이 확대됐고, 42인치에서 97인치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라인업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 OLED 기술 혁신의 결과물로, 화질의 핵심인 유기발광 소자에 ‘중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화면밝기(휘도)를 30% 높이고 자연의 색은 보다 정교하게 재현하는 차세대 TV 패널 OLED.EX를 소개했다. 이 그룹장은 “고객이 주로 시청하는 공중파, OTT 영상 등의 콘텐츠 컬러 분포 분석 결과 영상의 70%가 백색에 인접한 고휘도 영역에 해당됐다”며 “원색 또는 원색만을 조합한 컬러를 사용하는 영상은 생각보다 매우 적다”고 말했다. 이어 “백색 부근 색 영역에서의 화질 개선이 더 중요하고, 사실적인 영상 구현에 효과적”이라면서 “OLED.EX의 휘도를 향상시킴으로써 좀 더 자연 그대로의 색 표현에 가까운 디스플레이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화질의 주요 요소 중 하나인 ‘고명암비기술’(HDR)에서도 “무한대의 명암비를 갖춘 OLED가 콘텐츠가 요구하는 정확한 휘도를 표현할 수 있다”며 “EX 기술로 HDR 구현 성능이 더욱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OLED.EX는 휘도 향상에도 불구, 눈에 해로운 블루라이트를 최소화한 눈에 편한 디스플레이이자, 백라이트 미사용 및 부품수 저감으로 친환경적인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 실내 및 온라인 활동 증가로 개인화 디스플레이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OLED.EX 기술을 기반으로 TV를 넘어 게이밍, 투명, 포터블 OLED를 신사업 영역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그룹장은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고객에게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며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속에서 보다 풍부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4-07 11:12:27[파이낸셜뉴스] 지쿱이 식약처 인증 임상시험 검사기관인 OATC 피부임상시험센터에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화장품 ‘케어셀라 인트로덤 리포좀 EX’의 눈가 주름과 굵은 주름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총 28일 동안 만 30~60세 사이의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케어셀라 인트로덤 리포좀 EX’의 눈가 주름 개선도와 관련된 시험을 진행했다. 효과를 입증한 OATC 피부임상시험센터는 일반 화장품, 기능성 화장품 등 피부에 직접 작용하는 제품들의 안전성이나 유효성을 평가하는 전문기관이다. 약 4주간의 임상시험 결과, 눈가 주름 수가 29.05% 감소했으며, 눈가 주름 깊이와 굵은 주름이 각각 14.29%, 10.00%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주름 길이, 넓이 등 전반적인 눈가 주름 개선도가 향상했다. 임상시험을 진행한 ‘케어셀라 인트로덤 리포좀 EX’는 리포좀 공법을 적용해 미백과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이중 기능성 화장품으로 지쿱의 모회사인 제너럴바이오의 독자적인 바이오 핵심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특히 식물 캘러스(조직)와 5가지의 펩타이드 성분이 함유돼 유해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탄력을 증진시켜 건강한 피부로 가꿔주는데 효과적이다. 지쿱 관계자는 “이번 임상 시험을 통해 피부 노화 현상으로 고민인 3060 여성들이 ‘케어셀라 인트로덤 리포좀 EX’를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건조한 봄철 날씨에 피부 주름으로 고민인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2-03-29 13:38:44[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인 'OLED.EX'를 공개했다. LGD는 29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OLED.EX를 선보였다. OLED.EX는 OLED 화질의 핵심이자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을 적용한 패널이다. 기존 OLED 대비 화면밝기(휘도)를 30% 높이고, 자연의 색은 보다 정교하게 재현한다. OLED의 끊임없는 진화(Evolution)를 통해 고객에게 진화된 경험(Experience)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OLED.EX로 이름지었다. ■LGD, '중수소' 입힌 초 OLED 개발 LGD는 TV 패널로는 최초로 유기발광 소자의 주요 요소인 수소 원소를 보다 강력하고 안정된 구조의 중수소로 바꿔 더 밝은 빛을 내는 고효율 소자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중수소는 일반 수소보다 2배 무겁고 약 6000개의 수소 원소 중 1개 꼴로 자연계에 극소량 존재한다. LGD와 협력사는 물에서 중수소를 추출해 유기발광 소자에 적용했다. 오창호 LGD 대형사업부장(부사장)은 "중수소로 치환하며 수명, 내구성이 증가했고 휘도도 올릴 수 있었다"며 "이미 일부 제품은 중수소가 적용돼 생산 중이고, 내년 2·4분기부터는 OLED.EX 패널을 파주와 중국 광저우에서 생산하는 OLED TV 패널 전 시리즈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부사장은 "중수소로 인한 원가 상승이 실제 있다"면서도 "소자 재료비는 증가했지만, 나머지 부분을 감소시켜 원가 상승 압력을 최소화했다. 고객 공급 원가는 큰 차이가 없고 실제 세트 가격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D가 독자 개발한 머신러닝 기반의 '개인화 알고리즘'은 유기발광 소자를 스마트하게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사용자 개개인의 시청 패턴을 학습한 후 3300만개(8K 해상도 기준)에 이르는 유기발광 소자의 개별 사용량을 예측해 에너지 투입량을 제어하면서 영상의 디테일과 색을 표현한다. OLED.EX는 고도화된 OLED 제조 기술을 통해 기술적 한계로 여겨졌던 OLED 패널의 베젤(테두리)을 65형 기준으로 기존 6㎜ 대에서 4㎜ 대로 30%나 줄였다. 아울러 화면이 휘었다가 펴지는 '밴더블'과 더욱 진화한 투명 OLED 등 미래 디스플레이 등도 대거 공개했다. 오 부사장은 "밴더블은 일부 고객들과 수년째 협력해왔다"면서 "중국 고객사인 스카이워스에서 우리 65형 밴더블 OLED 패널을 채택한 65형 컨셉 제품을 내놨고, 작은 사이즈도 추가 논의 중이다. 내년 중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투명 OLED 디스플레이와 관련해선 "무신사나 국립박물관 등에서 볼 수 있고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올해 OLED 패널은 출하 기준 800만대 근처 와 있고, 추가 확장한 광저우를 풀가동하면 연간 1000만대까지 출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동맹설엔 "조만간..."LGD의 OLED TV 패널 판매량은 2013년 양산 첫 해 20만대로 시작해 최근 누적 2000만대를 넘어서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전체 TV 시장이 지난해 대비 12% 역성장했지만 OLED 제품은 약 70% 성장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도 퀀텀닷 기반 OLED TV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와 LGD의 'OLED 동맹설'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삼성과 LG 양측 모두 협업 가능성에 대해 긍정하거나 부정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오 부사장은 "고객 상황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아마도 조만간 장래에 결정이 돼서 발표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이어 "현재 OLED 세트를 만드는 업체 중 삼성전자와 중국의 TCL 2곳을 빼고 모두 LGD가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경쟁사가 OLED 진영에 진입하는 것 자체를 환영한다. 혼자서 10여년간 OLED를 하다가 파트너가 생긴 것인데 OLED 시장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과 LG의 OLED 패널이 기술적으로 다른 것이냐는 질문에는 "경쟁사 제품을 본 적은 없지만 색을 만들어 내는 원리와 만드는 방식도 거의 비슷할 것"이라고 오 부사장은 예상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1-12-29 13:4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