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iM뱅크와 농협은행 경북지역본부가 산불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금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경북도는 iM뱅크와 농협은행 경북지역본부가 최근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저금리 금융 상품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 출연을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iM뱅크와 농협은행 경북지역본부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해 올해 각각 25억원과 30억원을 특별 출연한 바 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산불 피해로 실의에 빠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빠른 재기를 돕기 위해 이번에 각각 35억원과 30억원의 추가 특별 출연을 결정했다. iM뱅크와 농협은행 경북지역본부는 기존 출연금에 더해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저금리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경북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재원으로 사용된다. 각각 900억원(출연 재원의 15배수) 규모, 총 1800억원을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재원이 된다. 이는 일반보증부 대출(5%대)로 경북버팀금융 이차보전사업과 결합 시 2%대 저금리 자금 이용이 가능하다. 융자 한도는 최대 5000만원 이내, 2년 거치 3년 상환 또는 2년 거치 일시 상환 조건이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대형 산불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조속히 재기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물심양면 최선의 지원을 다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산불 피해를 당한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지원하는 정책자금인 '재해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과 경북버팀금융 이차보전사업을 결합할 경우 융자한도 최대 3억원(피해 금액 이내), 2년 동안 무이자, 최장 10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김주원 농협은행 경북지역본부장은 "산불 피해를 당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어려움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지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도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자금 신청은 '경북신용보증재단 AI 콜센터'를 통해 사업장 주소지의 지점을 선택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 농협은행은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북도의 이차보전 지원사업과 결합해 무이자 지원이 가능한 대출상품의 출시도 검토 중이다. 이철우 지사는 "역대급 산불 피해로 망연자실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우리 모두가 함께 살려야 한다"면서 "위기의 순간에 큰 재원을 출연하고,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앞장선 iM뱅크와 농협은행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09 09:02:0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울산시는 미국발 관세 전쟁과 글로벌 전기차 수요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자동차 산업 중소기업들을 위해 긴급자금 규모를 100억원 늘려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울산시 2025년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총 공급 규모는 이번 100억원 추가 지원으로 2200억원에서 총 2300억원으로 늘어난다. 시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자동차 수입 관세 발표 등으로 인해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라며 “이번 긴급자금 지원이 지역 중소기업들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의 2025년 1분기 울산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는 전년 동기 대비 -10.9%, 61.3억 달러가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는 36.1%, 16.8억 달러로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승용차는 -9.5%, 38.7억 달러 감소, 전기차는 -64.1%, 4.3억 달러의 하락세로 부진했다. 특히 대미 수출은 -8.0%, 54.1억 달러 감소했다. 핵심 수출 품목인 자동차는 -16.8%, 32.3억 달러 줄었고, 자동차부품 역시 -22.4%, 2.5억 달러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 지원되는 자동차 중소기업 긴급 경영안정자금은 경영안정 및 지역경제 동력 창출 등을 위한 연구개발 소요자금, 기업경영 등을 위해 쓰이게 된다. 지원 조건은 업체당 5억원 이내, 2~4년 상환기간으로 대출이자 일부(이차보전 1.2~3.0%)를 지원한다. 협약 금융기관 12곳은 경남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iM뱅크, 부산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이다. 지원 대상은 관내 사업장을 두었거나 둘 예정인 중소기업으로 자동차 사내협력사 및 부품공급 업종이며, 자금 사용처가 관내인 경우에 지원한다. 신청은 12~14일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을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누리집과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누리집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03 20:53:53[파이낸셜뉴스]서민금융진흥원은 오는 5월 2일부터 16일까지(9영업일) 청년도약계좌 5월 가입신청기간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은행 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기업, 부산, iM뱅크(구 대구은행), 광주, 전북, 경남 등이다. 이번에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5월 22일부터 6월 13일까지, 2인 이상 가구는 6월 2일부터 13일까지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청년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을 위해 지난 2023년 6월 출시한 청년도약계좌는 만기 5년 동안 매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금리 연 4.5~6.0%)하면 정부가 월 납입분에 대해 기여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적금상품이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모든 소득구간에서 기여금 매칭한도(월 40·50·60만 원)를 납입한도(월 70만 원)까지 확대하고, 해당 구간에는 매칭비율 3.0%의 기여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에 따라, 청년도약계좌의 만기 시 은행 이자, 정부기여금, 비과세 혜택 등을 모두 더하면 연 최대 9.54%의 일반적금상품에 가입한 것과 동일한 수익효과를 낼 수 있다. 지난 4월 가입신청 기간에는 14만5000명이 가입을 신청(재신청 포함)해 ’23.6월 상품 출시 이후 누적 314.5만명이 가입 신청했으며, ’25.4.25일 기준 누적 193만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서금원은 청년도약계좌 누적 계좌개설 인원 200만명 달성을 앞두고 ‘200만번째 도약이 찾기 -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를 실시중이며 200만번째 청년도약계좌 가입자에게 100만원 상당의 맞춤형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오후 2시부터 청년도약계좌 공식 카카오 채널을 통해 ‘프로 저축러 채우미’ 이모티콘 16종을 선착순 3만4000명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금원의 청년지원제도 홍보 캐릭터인 ‘채우미’는 꿈을 이루기 위해 저축 에너지를 모으는 ‘프로 저축러’로, 이모티콘은 채우미가 전하는 저축 격려 메시지와 일상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 표현으로 구성됐다. 청년도약계좌 상품에 관한 보다 자세한 안내는 청년도약계좌 홈페이지 또는 서금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서민금융콜센터(1397→바로 ‘3’번) 또는 취급은행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4-28 09:35:52BC카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 프로 1년 무료이용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다음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BC카드 회원사 우리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IBK기업은행, KB국민카드, iM뱅크,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신한카드, Sh수협은행, 광주은행, BC바로카드 고객이 포함된다. 이달 1일 이후 BC 개인 신용·체크카드로 5만원 이상(누적 기준)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200달러(약 30만원) 상당의 '퍼플렉시티 프로 1년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생활금융플랫폼 '페이북'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무료 이용권 받기'를 통해 간단한 로그인 과정을 거쳐 등록한 뒤 사용하면 된다. 최민석 BC카드 상무는 "퍼플렉시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최신 AI 활용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 페이북을 통해 고객들의 소비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C카드는 퍼플렉시티응 비롯해 데이터 분석과 AI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데이터브릭스' 등 AI와 관련된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 중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4-17 18:07:07【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금융기관 추가 매칭협약을 통해 총 720억원 규모로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에 나선다. 구미시는 8일 iM뱅크와 '소상공인 새희망 특례보증 출연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와 iM뱅크는 각각 14억9000만원씩, 총 29억8000만원을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한다. 이로써 시는 지난 2월 구미시(15억1000만원), 하나은행(8억원), NH농협은행(5억원), KB국민은행(2억원), 구미시산림조합과(1000만원)의 협약을 통해 확보한 30억2000만원을 포함해, 총 60억원의 특례보증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 이 재원을 바탕으로 경북신용보증재단은 12배에 달하는 720억원 규모의 대출 보증을 제공한다. 김장호 시장은 "iM뱅크의 참여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협약이 지역 소상공인에게 가뭄에 단비같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추가 예산을 확보해 연내 1000억원 이상의 특례보증 규모를 달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대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 받아 출연협약을 맺은 관내 5개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일반 소상공인은 최대 5000만원, 청년창업자·착한가격업소·다자녀 사업주는 최대 7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시는 대출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2년간 연 3%의 이자를 지원한다. 상담과 신청은 경북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또는 AI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소상공인 새희망 특례보증 사업은 2009년 도내 최초로 시행됐으며, 올해는 금융기관과 1:1 매칭 출연 협약을 통해 특례보증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로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구미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08 13:34:02[파이낸셜뉴스] '트래블카드'가 해외여행의 필수로 자리 잡으면서 카드사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신용카드 전반의 성장 정체와 달리 해외에서 카드 사용이 급성장 중이기 때문이다. BC카드가 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 외화결제 핀테크 업체 트래블월렛과 손잡고 외화 충전 및 결제가 가능한 '내 외화머니'를 출시한다고 3월 31일 밝혔다. 외화머니는 BC카드의 생활금융플랫폼 '페이북'에서 이용 가능한 올인원 외화결제 플랫폼이다. 페이북에 탑재된 트래블월렛의 외화 선불 서비스를 통해 미리 충전한 외화를 BC바로카드 또는 고객사가 발급하는 카드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총 45종의 외화가 지원되며, 트래블월렛과의 제휴를 통해 우대환율이 적용되는 것은 물론 전 세계 200여개 국가 비자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해외 결제 수수료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도 면제된다. 외화머니는 고객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외화를 충전할 수 있도록 일별 및 목표 환율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결제금액보다 외화머니 잔액이 부족할 경우 카드결제로 자동 전환돼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발급 가능한 외화머니 연계 카드는 비자 브랜드로 발급된 'BC바로 마카오(MACAO)카드', BNK부산은행 오늘은이(e)신용카드' 및 '팟(POD)카드'다. iM뱅크도 올해 2·4분기 중 외화머니 연계 카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 기존 카드 상품에 외화 선불 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 만큼, BC카드는 보다 많은 고객사를 대상으로 서비스 적용 상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BC카드가 지방은행, 핀테크 업체와 손잡고 트래블카드 출시에 나선 것은 체크카드를 중심으로 해외 사용액이 매년 급증하고 있어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2월까지 누적된 해외 체크카드 이용액은 1조1620억원으로 전년동기(7977억원) 대비 46.7% 급증했다. 지난 2023년 1~2월 누적 5289억원과 비교하면 119.6%가 늘어난 것이다. 반대로 내수에서의 카드 이용은 부진하다. 올해 1~2월 동안 누적 국내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일시불·할부 포함)은 116조685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3% 증가에 그쳤다. 이런 해외 체크카드 사용액 급성장은 은행계 카드사가 주도한 측면이 있었다. 선두주자인 하나카드를 비롯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 NH농협카드 등이 트래블카드를 선보이며 지난해까지 성장을 이끌었다. 실제 해외 체크카드 이용금액에서 은행계 카드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2월 누적 기준 98.4%에 해당한다. 반면 BC카드와 같은 기업계 카드사는 은행계 카드사와 달리 외환 기능이 없어 그동안 트래블카드 상품을 내놓는 데 한계가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 최민석 BC카드 상무는 "'외화머니'를 통해 고객에게 더 경제적이고 편리한 해외여행 및 직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김예지 기자
2025-03-31 14:24:59주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등 모두 9개 은행이 3기 나라사랑카드 사업자 선정에 뛰어들었다. 금융지주 소속 은행들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카카오뱅크 등 플랫폼 경쟁력을 갖춘 인터넷전문은행도 참전 여부를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군인공제회C&C는 지난 27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다음달 1일과 3일 지방병무청 현장견학을 계획하고 있다. 사업설명회에는 현재(2기) 사업자인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 1기 사업자였던 신한은행 이외에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NH농협은행, iM뱅크 등 시중은행들과 IBK기업은행, BNK부산은행 등 모두 9개 은행이 참석했다. 군인공제회C&C는 사전설명회에 참석한 은행에만 입찰에 참여할 기회를 부여한다. 다만 지방병무청 현장견학에는 iM뱅크와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등 지방은행들은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참여 의지가 약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5대 시중은행과 IBK기업은행을 포함해 6곳이 3개 사업자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이 사업권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업 경험이 없는 하나은행도 사업설명회 전부터 별도의 현장견학을 요청할 만큼 열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이 나라사랑카드 사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매년 약 20만명의 10·20대 남성을 신규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어서다. 시중은행은 인터넷은행과 비교해서 미래 고객 유입에 절박함이 있고, 지방은행은 전국구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10·20 세대의 경우 인터넷은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시중은행에 대한 선호도가 낮다"면서 "병사의 숫자는 감소하지만 장기 미래고객을 한꺼번에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아 절박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군인공제회C&C는 사업자 선정에서 장병들에 제공하는 '실질적인 카드 혜택'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나라사랑카드 발급 및 재발급, 나라사랑카드 부가·제휴·금융서비스 등 사업수행능력에 총 100점 중 80점을 배정했고, 그중에서도 서비스부문(25점)의 비중이 제일 높다. 전체 100점 만점에 85점에 미달하면 탈락이다. 은행들은 입찰 마감일인 다음달 28일(오전 11시) 전까지 영업비용과 수익성 사이에서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자가 현행 2곳에서 3곳으로 늘어나는데 비해 사업 운영기한은 10년에서 8년(5+3년)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복수의 은행권 관계자는 "사업자가 3개인데 장병 혜택을 놓고 은행 간에 추가적인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비용과 수익성 사이에서 고민이 있다"면서 "은행도 최소한의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야 사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혜택을 어디까지 줄 것인지 마지막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3-30 18:18:04[파이낸셜뉴스] 주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등 모두 9개 은행이 3기 나라사랑카드 사업자 선정에 뛰어들었다. 금융지주 소속 은행들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카카오뱅크 등 플랫폼 경쟁력을 갖춘 인터넷전문은행도 참전 여부를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군인공제회C&C는 지난 27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다음달 1일과 3일 지방병무청 현장견학을 계획하고 있다. 사업설명회에는 현재(2기) 사업자인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 1기 사업자였던 신한은행 이외에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NH농협은행, iM뱅크 등 시중은행들과 IBK기업은행, BNK부산은행 등 모두 9개 은행이 참석했다. 군인공제회C&C는 사전설명회에 참석한 은행에만 입찰에 참여할 기회를 부여한다. 다만 지방병무청 현장견학에는 iM뱅크와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등 지방은행들은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참여 의지가 약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5대 시중은행과 IBK기업은행을 포함해 6곳이 3개 사업자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이 사업권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업 경험이 없는 하나은행도 사업설명회 전부터 별도의 현장견학을 요청할 만큼 열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이 나라사랑카드 사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매년 약 20만명의 10·20대 남성을 신규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어서다. 시중은행은 인터넷은행과 비교해서 미래 고객 유입에 절박함이 있고, 지방은행은 전국구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10·20 세대의 경우 인터넷은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시중은행에 대한 선호도가 낮다"면서 "병사의 숫자는 감소하지만 장기 미래고객을 한꺼번에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아 절박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군인공제회C&C는 사업자 선정에서 장병들에 제공하는 '실질적인 카드 혜택'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나라사랑카드 발급 및 재발급, 나라사랑카드 부가·제휴·금융서비스 등 사업수행능력에 총 100점 중 80점을 배정했고, 그중에서도 서비스부문(25점)의 비중이 제일 높다. 군인공제회C&C에 따르면 전체 100점 만점에 85점에 미달하면 탈락이다. 이번 사업자 선정에서 85점 이상이 3곳보다 적으면 유찰로 인정하고, 재공고를 낼 방침이다. 은행들은 입찰 마감일인 다음달 28일(오전 11시) 전까지 영업비용과 수익성 사이에서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자가 현행 2곳에서 3곳으로 늘어나는데 비해 사업 운영기한은 10년에서 8년(5+3년)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복수의 은행권 관계자는 "사업자가 3개인데 장병 혜택을 놓고 은행 간에 추가적인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비용과 수익성 사이에서 고민이 있다"면서 "은행도 최소한의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야 사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혜택을 어디까지 줄 것인지 마지막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3-27 14:17:52국군 장병들을 위한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 선정이 본격화된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매년 20대 남성 약 20만명을 최대 8년 동안 신규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어 은행들은 명운을 걸고 사업자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군인공제회C&C는 장병들에 제공하는 실질적인 혜택 제공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은행들은 차별화된 장병 혜택을 제시하기 위해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군인공제회C&C는 지난 13일 '나라사랑카드 금융사업자 선정사업'을 위한 사전규격을 공고했다. 사전규격에 따르면 사업운영기간은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 5년이다. 계약종료 전 국방부 및 병무청의 정책에 따라 1회(3년) 연장할 수 있어 사업운영기간은 최대 8년이다. 금융사업자는 종전 2곳에서 3곳으로 확대된다. 국방부와 병무청은 사업자 선정 기준으로 '병역의무자에게 집중, 특화된 혜택과 부가서비스 제공'을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나라사랑카드를 통해 국방부와 병무청의 행정업무 간소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군인공제회C&C는 나라사랑카드 발급 및 재발급, 나라사랑카드 부가·제휴·금융서비스 등 사업수행능력에 총 100점 중 80점을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에서도 서비스부문이 25점에 달한다. 군인공제회C&C 관계자는 "2기 사업자를 운영한 결과 장병 혜택 조건에 따라 카드 발급량이 크게 갈렸다"면서 "3기 사업자들은 장병들에 대한 더 좋은 혜택을 많이 제공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군인공제회C&C는 이달 말 욜리는 사전설명회에 참석하는 은행에만 입찰 기회를 줄 계획이다. 현 사업자인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은 수성을 위해 고삐를 죄고 있고, 1기 사업자인 신한은행은 사업권을 되찾기 위해 니서고 있다.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iM뱅크 등 모든 시중은행을 비롯해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우체국까지 모두 10곳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급 경쟁이 벌어지는 셈이다. 은행들은 본격적인 금리인하기를 맞아 신규고객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장병 급여통장은 저원가성 수신자금 확보로 이어진다. 병장 월급은 2023년 100만원에서 올해 150만원까지 올랐다. 또 20대 남성고객을 주거래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발급된 나라사랑카드는 총 575만장에 이른다. 다만 사업자가 3곳으로 늘어난 데다 사업기간은 최대 8년으로 축소되면서 과열 경쟁이 은행권에 '승자의 저주'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미 IBK기업은행이 '장병내일준비적금' 금리를 연 7.50%로 제공하자 신한은행도 같은 적금의 최고금리를 올해 1월 연 8.0%로 높였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3-17 18:37:3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새마을목련회는 회원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4일 대구시 북구 산격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직접 조리한 음식으로 300여명에게 무료 급식 봉사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도 이순삼 명예회장과 회원들이 작년과 같이 이곳 산격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재료를 직접 구입하고 조리해 급식 봉사를 했다. 대구새마을목련회 이경애 회장은 "1년에 한번은 회원들이 직접 참가하는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추진하고 있다"면서 "회원들의 정성이 식사하는 분들에게 전달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새마을목련회는 대구 지도층 여성들이 새마을부녀회를 후원하기 위해 구성된 후원회 조직이다. 이순삼 대구시장 사모와 9개 구·군 구청장·군수 사모, iM뱅크 은행장 사모, 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장 사모가 당연직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매년 회원들의 회비를 모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11명에게 장학금 전달과 새마을부녀회 사업후원금도 전달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17 17:5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