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최신 운영체제 iOS 13.2를 출시해 배포했다. 애플은 28일(현지시간) 운영체제 iOS 13.2를 배포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아이폰 11 시리즈 카메라 기능 향상 ▲이모티콘 추가 ▲에어팟 프로 지원 ▲홈킷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iOS 13.2 업데이트의 핵심은 아이폰 11, 아이폰 11 프로, 아이폰 11 프로 맥스 기종에 딥 퓨전(Deep Fusion) 기술을 적용해 카메라 기능을 향상한 것이다. 딥 퓨전이란 다양한 노출에서 여러 개의 이미지를 캡처한 뒤 픽셀 단위로 분석해 이미지의 각 영역을 고품질로 결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중간 밝기 및 어두운 조명에서도 월등히 향상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에어팟 프로 출시에 맞춰 애플 기기와 에어팟 프로가 연동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추가됐다. 애플은 오는 30일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출시를 앞둔 에어팟 프로는 인이어 디자인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지원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색상은 흰색 한 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또 애플은 추가적으로 장애인, 성별 중립, 커플 이모티콘의 피부톤 추가 등 70여개의 이모티콘을 새로 추가하거나 업데이트 했다. 최근 애플은 여러 인종, 직업군 등의 이모티콘을 추가하는 등 다양성을 존중하는 행보를 이어왔다. 애플은 이번 이모티콘을 준비하며 장애인 관련기관과 지속적으로 상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iOS 13.2의 용량은 568.4MB(메가바이트)이며 아이폰 설정 메뉴를 통해 업데이트할 수 있다. 업데이트를 위해서는 와이파이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하다. #애플 #에어팟 프로 #iOS 13.2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10-29 15:53:52[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지난 20일 새벽 국내에 새 운영체제(OS)인 iOS 13을 배포했다. iOS 13의 핵심 키워드는 교통카드 기능, 다크모드, 월정액 게임 기능인 ‘애플 아케이드’다. ■아이폰으로도 교통카드기능 사용 가장 큰 변화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개방이다. 쉽게 말해 아이폰으로 교통카드 기능을 쓸수 있는 길이 열린다. 지하철이나 택시, 버스를 탈 때 아이폰을 찍고 타거나내릴수 있다는 얘기다. 애플은 지난 2014년 출시한 아이폰6 모델부터NFC칩을 탑재했다. 애플 페이를 통한 교통카드 등의 결제 기능 사용이 가능했지만 국내에서는 애플 페이 호환이 안 돼 사실상 기능을 쓸 수 없었다. 하지만iOS13에선 이 기능을 서드파티 앱 제작사에 공개하고 기능을 개방했다. 결제나 확인, 잔액충전 등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다크모드로 눈피로도 낮추고 번인현상도 줄여 다크모드는 아이콘이나 동영상 외에 주변을 어둡게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배경색은 검게 변하고 글자는 하얀색으로 바뀐다. 다크 모드는 사용자에게 3가지 이득을 줄 수 있다. 눈의 피로를 줄이고, 배터리도 더 오래가게 쓸 수 있다. OLED화면을 쓰는 경우 화면의 번인 현상도 줄일 수 있다. OLED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아이폰X 이상 버전을 쓰는 사용자들에게 특히 유용한 기능이다. ■월정액 게임 서비스도 생겨 iOS 13부터는 구독형 게임 ‘애플 아케이드’도 도입됐다. 월 4.99달러(국내에선 6500원)을 내면 100개 이상 아케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바뀐 iOS는 이밖에 사진앱, 인믈모드 촬영기능, 빠른메모, 청력측정, 오디오 공유 등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다. 오디오 공유 기능을 이용하면 아이폰 한 대로 두명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무선이어폰인 에어팟도 2대가 필요하다. 애플 지도는 화면 한쪽의 쌍안경 아이콘을 누르면 3차원으로 도로와 주변 건물들을 살펴볼 수 있다. 다만 일부 기능은 오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오는 30일 새 수정본을 배포할 예정이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9-09-21 11:36:10[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새로운 운영체제 iOS 13을 배포했다. 애플은 20일 오전 2시 ‘다크모드’ 등 새로운 기능을 탑재한 iOS 13을 배포했다. 업데이트 설치 파일의 용량은 약 2기가바이트(GB) 내외다. 새로운 iOS 13 운영체제는 ▲아이폰SE ▲아이폰6S 모델부터 이후 출시된 ▲아이폰 11 시리즈까지 설치 가능하다. 또 아이팟 터치 7세대 등 아이폰 이외의 기기에서도 호환된다. 애플은 iOS 13에 ▲다크모드 ▲보안 기능 강화 ▲카메라 업데이트 ▲단축어 ▲에어팟 공유 등 다양한 기능 업데이트를 시도했다. 우선 다크모드는 기본 배경화면의 색상을 흰색에서 전반적으로 어둡게 해 배터리 사용량을 줄이는 모드다. 눈의 피로 역시 덜어준다. 아울러 해당 모드에서는 최소한의 에너지만 사용해 에너지 절약은 물론 화면에 흔적이 남는 현상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운영체제에서는 아이폰의 카메라 기능 중 핵심인 ‘인물 사진’ 모드에도 힘을 실었다. iOS 13에서는 기존 ‘인물 사진’ 모드의 조명 강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인물 사진 레이어 분리API를 통해 머리카락, 치아 등을 개별 요소로 분리해준다. 아울러 새로운 인물 사진 모드 효과로 ‘하이키 모노’가 추가돼 배경은 흰색, 피사체는 흑백의 고전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했다. 애플의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 기능도 향상된다. 에어팟 2세대 모델을 사용할 경우 에어팟을 통해 시리(Siri)가 수신한 문자를 읽어주는 기능이 탑재됐다. 또 두 개의 다른 에어팟을 한 개 기기에 연동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이 한 개의 아이폰으로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애플은 “iOS13은iOS12에 비해 앱 실행 속도가 최대 2배 더 빨라진다”며 “페이스ID의 경우 잠금 해제 속도는 30% 가량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업데이트 내용은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iOS13 #아이폰 #다크모드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09-20 14:29:44[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새로운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iOS 13을 배포한다. 19일(현지시간) 영국 IT 전문 매체 ‘맥월드’는 영국 시간 기준 이날 오후 6시에 애플이 iOS 13을 배포한다고 전했다. 한국 시각으로는 오는 20일 새벽 2시에 iOS 13이 배포된다.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 13에는 ▲다크모드 ▲보안 기능 강화 ▲카메라 업데이트 ▲시리(Siri) 향상 ▲단축어 ▲에어팟 기능 강화 등 다양한 기능 향상 내용이 담겼다. 다크모드는 화면을 전반적으로 어둡게 해 배터리 사용량을 줄이는 모드다. 해당 모드에서는 최소한의 에너지만 사용해 에너지 절약은 물론 화면에 흔적이 남는 현상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아이폰의 핵심 중 하나인 카메라 기능도 향상된다. 기존 ‘인물 사진’ 모드의 조명 강도를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물 사진 레이어 분리 API를 통해 머리카락, 치아 등을 개별 요소로 분리해준다. 또 흑백 효과인 ‘하이키 모노’가 추가돼 배경은 흰색, 피사체는 흑백의 고전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했다. 애플의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 기능도 향상된다. 에어팟 2세대 제품의 경우 시리가 수신된 문자를 읽어주는 기능이 탑재된다. 또 두 개의 다른 에어팟을 한 개의 아이폰에 연동해 함께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 기능도 추가된다. 아울러 애플은 “iOS 13은 iOS 12에 비해 앱 실행 속도가 최대 2배 더 빨라진다”며 “페이스 ID의 경우 잠금 해제 속도는 30% 가량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출시되는 iOS 13은 아이폰 SE, 아이폰 6s, 아이폰 6s 플러스, 아이폰 7, 아이폰 7 플러스, 아이폰 8, 아이폰 8 플러스, 아이폰 X, 아이폰 XR, 아이폰 XS, 아이폰 XS 맥스, 아이폰 11, 아이폰 11 프로, 아이폰 11 프로 맥스 모델, 아이팟 터치 7세대 모델에서 호환 가능하다. #iOS13 #아이폰 #에어팟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09-19 19:55:19애플이 ‘역대 가장 큰 변화’라는 평가를 받는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 iOS 13버전을 공개했다. 애플은 3일(현지시간) 애플파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9)를 개최하고 다크모드, 앱 구동속도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iOS13을 공개했다. 가장 큰 변화는 ‘다크모드’의 도입이다. 다크모드란 흰색 배경 대신 검은색으로 바뀌는 반전화면 모드를 의미한다. 이는 사용자가 야간 등 어두운 환경에서 사용하는데 최적화된 모드다. iOS 13에서는 성능 개선에도 힘을 준 모습이다. 애플은 안면인식 인증기능인 페이스ID의 잠금해제 속도가 30% 빨라지며 앱 실행 속도도 2배 가량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앱 다운로드 파일 크기를 절반으로 줄이고 앱 업데이트 크기는 60%로 줄어든다. 에어팟 사용자들의 편의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에는 문자메시지가 수신되면 시리가 자동으로 메시지를 읽어주는 기능이 추가된다. 사용자는 음성을 통해 곧장 답장도 보낼 수 있다. 아울러 18년간 유지해오던 아이튠스의 시대가 막을 내린다. 음악, 동영상, 팟캐스트를 이용하기 위해 필요했던 아이튠스는 ‘애플 뮤직’, ‘애플 TV’, ‘애플 팟캐스트’로 분리됐다. 이날 애플은 컴퓨터용 맥OS의 차기 버전 ‘카탈리나’를 공개하고 아이패드 전용 OS, 애플 워치 전용 OS 또한 선보였다. 한편 애플은 다음달 중으로 iOS 13의 시험 버전을 제공한 뒤 오는 가을부터 일반 사용자들에게 정식 배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 #다크모드 #iOS13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2019-06-04 10:38:18[파이낸셜뉴스]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7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3억4790만달러(한화 약 4725억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13.5% 성장한 수치다. 다만 영업손실도 같은 기간 19.8%가 증가해 808만5000달러(약 109억8000만원)로 집계됐다. 웹툰은 유료 콘텐츠와 광고 실적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성장했고, 적자는 더 늘었지만 순이익 272억원(2000만 달러)로 견고한 수익성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나라별로는 일본 매출이 같은 기간 25%가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북미를 포함한 지역에서는 매출 11.1% 성장했다. 광고 부문은 한국과 일본에서 매출이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8% 성장했는데 동일 환율을 적용하면 24.3% 성장한 수치다. 한국은 네이버와 외부 파트너사 광고 수요 증가, 일본 광고 매출도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웹툰은 전했다. 유료 콘텐츠는 인공지능(AI) 추천 모델 힘입어 일본 중심 매출이 고성장이 두드러졌다. 전년 동기 대비 8.9%가 늘었다. 사용자 참여(인게이지먼트) 향상과 소비 증가로 일본, 북미를 포함한 기타 지역에서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일본은 개인화된 AI 추천 모델에 힘입어 역대 최고 월간 유료 사용자(MPU) 기록하며 전체 유료 콘텐츠 매출을 견인했다. 라인망가는 8, 9월 합산 게임 포함 일본 전체 앱 마켓(iOS와 구글 플레이 통합)에서 매출 1위 기록했다. 반면 지식재산(IP) 사업의 경우 매출이 3.5% 줄어든 1930만 달러(262억원)를 기록했다. 자회사 스튜디오N이 공동 제작에 참여한 '스위트홈 시즌3'가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권)에 진입, 애니메이션 '신의 탑 시즌2'와 '여신강림' 등도 글로벌 출시하는 등 성과가 있었으나 환율 영향에 소폭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웹툰엔터 측은 동일 환율 기준으로 했을 때 IP 사업 매출은 5.3% 상승했다고 전했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글로벌 확장과 운영 효율화를 모두 달성한 결과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창작 생태계와 글로벌 플라이휠을 강화해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08 08:18:56【 서울·실리콘밸리=구자윤 기자·홍창기 특파원】 구글이 스마트폰에 친구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음성 인공지능(AI) 비서 기능을 탑재한 픽셀9 시리즈를 공개했다. 애플도 다음달 AI 기능을 지원하는 아이폰16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삼성전자가 선도한 AI 스마트폰 시장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구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에서 신제품 공개행사 '메이드 바이 구글 2024'를 열고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픽셀9 시리즈와 함께 이에 탑재될 자사 AI 모델인 '제미나이'의 새 기능을 공개했다. 음성 AI 비서인 '제미나이 라이브' 이용자는 주머니 속 도우미처럼 언제 어디서나 물어볼 수 있고, 손을 쓰지 않아도 되는 핸즈프리 기능도 지원한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 5월 선보인 GPT-4o와 같은 AI 기능으로, 이날부터 안드로이드폰에서 월 19.99달러의 구독 서비스인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우선 영어로 출시된다. 구글 픽셀폰이 한국에서 출시되지 않지만 삼성 갤럭시폰 이용자는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가입 시 영어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제미나이 기능을 지원하는 픽셀9 시리즈는 기본형, 프로, 프로 XL, 프로 폴드 등 4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업그레이드된 카메라와 35% 더 밝아진 화면이 특징이다. 애플도 다음달 10일 전후로 AI 기능을 지원하는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AI의 핵심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16 출시 한 달 뒤인 10월 말 iOS 18.1 베타 버전과 함께 공개될 것이 유력하다. 관심을 모았던 챗GPT와의 통합은 연말에 배포되는 iOS 18.2에나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올 초 출시한 갤럭시S24 시리즈와 갤럭시AI를 필두로 한 AI 전략에 힘입어 올해 2·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최근 선보인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6' '갤럭시Z 플립6'에서 갤럭시S24보다 한층 진화한 AI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타룬 파탁 연구원은 "생성형 AI는 스마트폰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며 "생성형AI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전체의 18%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2024-08-14 18:21:04구글이 스마트폰에 친구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음성 인공지능(AI) 비서 기능을 탑재한 픽셀 9 시리즈를 공개했다. 애플도 다음달 AI 기능을 지원하는 아이폰16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삼성전자가 선도한 AI 스마트폰 시장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구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 '메이드 바이 구글 2024'를 열고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픽셀 9시리즈와 함께 이에 탑재될 자사 AI 모델인 '제미나이'의 새 기능을 공개했다. 구글은 통상 새로운 스마트폰을 10월에 공개해 왔지만 올해는 애플을 의식해 이보다 두 달 앞당겼다. 미국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구글의 제미나이 AI 비서 도입은 애플보다 먼저 AI를 탑재하겠다는 구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음성 AI 비서인 '제미나이 라이브'를 이용자는 주머니 속 도우미처럼 언제 어디서나 묻고 답할 수 있고 손을 쓰지 않아도 되는 핸즈프리 기능도 지원한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 5월 선보인 GPT-4o와 같은 AI 기능으로, 이날부터 안드로이드폰에서 월 19.99달러의 구독 서비스인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우선 영어로 출시된다. 구글 픽셀폰이 한국에서 출시되지 않지만 삼성 갤럭시폰 이용자들은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가입시 영어 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제미나이 기능을 지원하는 픽셀9 시리즈는 기본형, 프로, 프로 XL, 프로 폴드 등 4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업그레이드된 카메라와 35% 더 밝아진 화면이 특징이다. 애플도 다음달 10일 전후로 AI 기능을 지원하는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지각생’으로 불리던 애플은 앞서 지난 6월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의 음성 비서 '시리'에 챗GPT를 접목한다고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애플 AI의 핵심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16 출시 한 달 뒤인 10월 말 iOS 18.1 베타 버전과 함께 공개될 것이 유력하다. 관심을 모았던 챗GPT와의 통합은 연말에 배포되는 iOS 18.2에나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올 초 출시한 갤럭시S24 시리즈와 갤럭시AI를 필두로 한 AI 전략에 힘입어 올해 2·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최근 선보인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Z 플립6’에서 갤럭시 S24보다 한층 진화한 AI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타룬 파탁 연구원은 "생성형 AI는 스마트폰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며 “생성형AI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전체의 18%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AI 기능이 스마트폰 교체 수요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궈밍치 TF증권 연구원은 “구글과 삼성이 온디바이스 AI 서비스를 향상시킨다고 해서 기기 교체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증거는 없다”며 “아이폰16 시리즈가 출시된 뒤 애플 인텔리전스가 기대에 못 미치면 AI 관련 주식이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홍창기 기자
2024-08-14 15:26:01[파이낸셜뉴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앱) 가운데 가장 많은 데이터 사용량을 차지하는 앱은 '유튜브'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가 데이터를 가장 많이 사용한 앱은 유튜브로, 한국인 전체 스마트폰 앱 데이터 사용량의 42%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영상 플랫폼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유튜브 외 데이터 사용 순위는 △인스타그램(11.2%) △네이버(6.0%) △카카오톡(3.5%) △티빙(3.1%) △아프리카TV(2.7%) △치지직(2.2%) △틱톡(2.0%) △넷플릭스(1.9%) △쿠팡플레이(1.6%) 순이었다. 해당 10개 앱은 이용자들의 스마트폰 앱 데이터 사용량 76.2%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사용자 100만 명 이상 앱 중에서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이 가장 많은 앱은 아프리카TV로 41.2GB(기가바이트)를 사용했다. 이어서 △치지직 30.2GB △유튜브 24.9GB △웨이브 15.3GB △티빙 13.1GB △인스타그램 12.2GB △틱톡 8.1GB △쿠팡플레이 6.2GB △틱톡라이트 6.1GB △U+모바일tv 5.1 GB 순이었다. 한편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측은 해당 조사에 대해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로 실시했으며, 이동통신사를 이용한 무선인터넷과 와이파이로 앱을 이용한 데이터 사용량을 측정한 통계적 추정 값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제조사와 OS에서 제공하는 앱은 통계에서 제외됐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23 10:40:23[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인공지능(AI) 전략 공개 이튿날 주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부품주도 덩달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32분 기준 LG이노텍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73% 오른 2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에이치는 전 거래일 대비 11.81% 오른 2만3200원에 거래 중이다. 자화전자는 5.15% 상승하고 있다. 전날 비에이치는 전장 대비 11.36% 급락했다. LG이노텍과 자화전자도 각각 5.56%, 6.01% 하락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하면서, 아이폰 운영체제 iOS를 비롯해 올해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소프트웨어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발표가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위기는 하루 만에 전환됐다. 애플의 AI 기능 탑재가 아이폰 등 기기 판매를 촉진할 것이라는 월가의 긍정적 전망이 뒤따른 덕분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26% 오른 207.15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애플의 역사상 최고 주가로, 200달러를 돌파한 것도 이날이 처음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생성형 AI 서비스 제공으로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판매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LG이노텍, 비에이치, 자화전자는 실적이 더 상향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6-12 09:4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