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 운영체제 iOS 17.5로 업데이트를 하면 수년 전 영구 삭제됐던 사진이 복구되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 등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의 한 사용자는 최근 iOS 17.5로 업데이트한 2021년 삭제했던 사진이 갑자기 나타나 아이클라우드에 최근 업로드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애플은 삭제된 사진을 복구하는 기능을 제공하고는 있지만, 이는 30일로 한정된다. 삭제하더라도 30일 후에는 영구 삭제되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이번 버그는 수년 전 삭제한 사진이 나타나 문제가 된 것이다. 다른 사용자들도 같은 버그를 겪었다고 경험담을 공유했다. 심지어 한 사용자는 특정 사진 4장을 반복해서 지워도 사진이 계속 등장했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사진 여러 장이 다시 사진첩에 나왔는데, 삭제한 시기가 모두 무작위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 기기는 사진이나 영상을 삭제한 경우 '최근 삭제된 항목'이라는 별도 폴더에 최대 30일까지 보관된다. 아이폰 잠금 기능을 활용 중이면 해당 폴더에 접근할 때도 비밀번호나 페이스ID 등으로 본인 인증을 해야 한다. 최근 삭제된 항목으로 옮겨진 사진과 동영상은 30일 이후 영구 삭제되며, 그 이전에라도 사용자가 원할 경우 영구 삭제가 가능하다. 아직 이러한 버그가 나타나는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인덱싱 버그, 사진 라이브러리 손상, 아이폰 등 로컬 장치와 아이클라우드 간 동기화 문제 등을 이번 문제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애플은 iOS 17.3 업데이트에서 사진 동기화 버그 수정을 시도한 바 있는데, 이로 인해 아이클라우드 백업과 관련한 새로운 동기화 문제가 발생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iOS 17.5 개발자 베타 테스트 과정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오류를 두고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영구 삭제한 사진, 메시지, 메일 등이 애플 서버에 보관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17 09:51:51[파이낸셜뉴스] 애플이 한 달간의 개발 과정 끝에 iOS 17.2 버전을 정식 배포했다. 11일(현지시간) 애플은 릴리스 노트를 통해 "이번 업데이트는 일상의 소중한 순간을 되돌아보고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형태의 일기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인다"라며 "동작 버튼 및 카메라 기능 향상과 함께 기타 기능, 버그 수정 및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한다"라고 소개했다.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에 공간 비디오 촬영 기능을 추가했다. 해당 촬영 기술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애플의 비전 프로(Vision Pro)를 염두에 두고 이뤄진 기능이다. 예로, 공간 비디오를 사용하면 아이폰15 프로 및 프로 맥스에서 비디오를 캡처할 수 있으며, 비전 프로에서 3차원으로 재현이 가능하다. 이어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의 망원 카메라 초점 속도도 향상된다. 이에 따라 먼 곳에서 작은 물체를 촬영할 때 초점을 잡는 속도가 이전보다 훨씬 빨라질 전망이다. 애플은 iOS 17.2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 일기 앱을 선보인다. 해당 기술은 일상 속 작은 순간들과 기억에 남는 중요한 일들을 기록하는 기능을 가진다. 일기는 터치ID 또는 페이스ID 등의 인식 기술로 잠글 수 있으며, 아이클라우드 동기화를 통해 아이클라우드에 일기 입력 항목을 암호화를 통해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특히,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의 경우 동작 버튼에 번역 옵션도 추가됐다. 문구를 빠르게 번역하거나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대화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전작인 아이폰14 시리즈 및 아이폰13 시리즈 등에 Qi2 충전기 지원이 추가됐으며, 특정 차량에서 무선 충전이 안 되던 버그를 비롯해 기타 여러 기능 개선 및 버그 수정이 이뤄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12 13:51:00[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 17을 다음주부터 배포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애플은 자사 특별 이벤트인 '원더러스트'를 통해 오는 18일(한국시간 19일) IOS 17을 배포하겠다고 발표했다. IOS 17의 주요 기능은 △대기모드△네임드롭 △대화형 위젯 등이다. 이중 대기모드의 경우 아이폰이 수평 위치에 있거나 충전기에 연결돼 있을 때 정보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 대기 모드에서는 시간, 실시간 활동, 수신 알림 및 다양한 위젯을 표기한다. 네임드롭의 경우 기존 애플 전자기기 통신 기술인 에어드롭의 한 부분으로, 아이폰 등을 서로 갖다 대면 빠르게 연락처를 교환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아이폰 내 연락처 포스터를 꾸밀 수 있도록 지원하며, 네임드롭을 하면 연락처 외에도 이러한 연락처 포스터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영상통화 기능인 페이스 타임을 통해 부재중 상대에게 남기는 영상 음성 메일을 지원하며, 인터넷 브라우저인 사파리에서 잠금 상태에서도 개인 인터넷 창과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기술이 제공된다. 또 건강 앱에서 새로운 기술인 기분 추적 기능과 사진 앱에서 반려동물을 인식, 음식, 기호, 동영상 등 시각적 조회 기술도 작동한다. 이번 IOS 17 업데이트가 제공되는 모델은 아이폰XS 이후 기종이며, 아이폰X,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 등 이전 모델은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는다. 한편 애플은 IOS 17 업데이트와 함께 맥 운영체제인 MacOS 소노마를 출시한다. 배포 일자는 오는 27일이다. 소노마는 △데스크탑의 대화형 위젯 △애플 TV와 유사한 공중 화면 보호기 △게임 시 CPU 및 GPU 성능을 우선시하는 새로운 게임 모드 등이 새롭게 제공된다. 이어 메시지 및 사파리 등 앱을 개선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13 13:40:03[파이낸셜뉴스] 애플이 개발자 및 테스터를 대상으로 배포하는 iOS(아이폰 운영체제) 17의 두 번째 베타버전을 출시했다. 새로운 iOS 17 베타 버전에는 애플의 '연례 개발자 회의(WWDC)'에서 다뤘던 몇 가지 주요 기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맞춤형 연락처 포스터 등 신기능 소개했던 WWDC 22일(현지시간) 전자통신기기 전문 매체 '지에스엠아레나(GSMArena)'는 전날 애플이 이 같은 기능이 담긴 베타 버전을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애플은 이달 5일 WWDC에서 오는 9월 출시할 아이폰 15 시리즈에 탑재할 iOS 17의 주요 기능을 공개한 바 있다. 행사에서는 전화 앱을 통한 '맞춤형 연락처 포스터'를 포함해 △실시간 음성 메시지 기능 △음성과 영상 메시지를 지원하는 '페이스타임' △라이브 스티커 △아이폰 등 애플 기기를 직접 갖다 대면 연락처를 공유하는 '네임드롭(NameDrop)' 기능 등이 소개됐다. 새 베타버전, '마이크로로케이션' 기능 추가 새로운 베타 버전에서는 '마이크로로케이션(MicroLocation)'이라는 새 기능이 추가됐다. 이 기능은 앱 내 스마트폰 위치 공유를 더욱 긴밀하게 해 상세한 위치 데이터를 제공하도록 만든다. 위치 프라이버시 옵션에 들어가 시스템 설정 섹션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어 메시지 앱에서 메시지 체크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원하는 목적지에 도착하면, 위치 데이터를 연락처에 자동으로 전송하도록 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또 설정 앱에서 '애플 뮤직용 크로스페이드(Crossfade)'를 활성화해도 더 이상 설정 앱이 충돌하지 않는다. 크로스페이드 기능의 길이도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이외에도 대기(StandBy) 모드에서 알림을 끄는 옵션이 제공된다. 다만, '중요'로 설정한 알림의 경우 기능이 꺼져 있더라도 전달된다. 애플의 정식 iOS 17은 올 가을 아이폰15 시리즈 공개되는 대로 배포될 전망이다. 애플은 다음 달 iOS 17 첫 번째 퍼블릭 베타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iOS 17이 적용될 아이폰 기종은 △아이폰 SE2·3 △아이폰 XR·XS시리즈 △아이폰 11시리즈 △아이폰 12시리즈 △아이폰 13시리즈 △아이폰 14시리즈 등이다. 아이패드(iPadOS 17)의 경우 △아이패드 미니 5·6세대 △아이패드 6·7·8·9·10세대 △아이패드 에어 3·4·5세대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2·3·4·5·6세대, 11인치 1·2·3·4세대, 10.5인치 모델 등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6-23 11:01:43▲ 사진=애플iOS9 업데이트가 배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iOS9 업데이트는 17일(한국시각) 오후 2시에 배포됐다. 애플 측에 따르면 iOS9은 아이폰4S부터 이후 모든 모델의 아이폰과 호환되고 아이팟 5세대 이후 모든 모델, 아이패드2,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이후 모든 아이패드 모델에서 iOS9 업데이트 진행이 가능하다. iOS9 업데이트로 인해 달라진 가장 큰 특징은 운영체제의 용량 자체가 줄어 사용자들이 저장공간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iOS9의 크기는 1.3 기가로 iOS8의 4.5 기가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또한 iOS9에 탑재되는 시리(Siri)가 강화됐다. 시리는 사용자의 일상적인 활동 패턴을 파악해 특정 시간대와 장소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과 정보를 빠르게 알려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iOS9에서 뒤로가기 버튼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두 개의 다른 앱이 링크로 열리는 경우에 좌측 상단에 뒤로가기 버튼을 이용할 수 있다. iOS9 업데이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iOS9 업데이트 최고네", "iOS9 업데이트 빨리 해야지", "iOS9 업데이트 신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애플은 iOS9 업데이트를 통해 향상된 베터리 성능을 체감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9-17 19:03:22▲ iOS9 업데이트iOS9 업데이트 애플이 iOS9 업데이트 배포 소식이 화제다. 17일(한국시각) 오전 2시 애플은 운영체제 iOS의 최신 업데이트 버전인 ‘iOS9’를 배포했다. ‘iOS9’는 음성인식서비스인 ‘시리’가 더욱 스마트해졌다. 인공지능 성능과 멀티태스킹이 강화됐기 때문. 지금까지 버튼을 눌러야 실행됐던 시리는 이제 음성 인식만으로 실행이 가능하며 명령에 대한 답을 화면을 통해 바로 보여준다. 지도기능도 개선됐다. 이번 버전부터는 위치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고 사용자가 대중교통의 실시간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화면 전환의 빠른 실행, 화면 분할로 인한 멀티태스킹 기능도 높아졌다. 특히 iOS9 운영체제 자체의 용량이 확 줄어들어 저장 공간 비율이 더욱 높아졌다. iOS9부터 운영체제의 크기는 1.3GB로 줄어 iOS8의 4.5GB에 비해 3.2GB가 확보됐다. 아이폰의 최대 단점인 배터리 문제 또한 개선됐다. iOS9에서는 기기의 사용시간을 늘렸으며 새로운 ‘저전력 모드’도 탑재한 것. 한편 iOS9는 아이폰4S와 아이패드2 기기부터 설치가 가능하다. iOS9 업데이트 소식에 누리꾼들은 “iOS9 업데이트, 대박이다.” “iOS9 업데이트, 역시 아이폰,” “iOS9 업데이트, 나도 빨리 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9-17 09:24:04▲ iOS9 업데이트iOS9 업데이트 애플이 iOS9 업데이트 배포 소식이 화제다. 17일(한국시각) 오전 2시 애플은 운영체제 iOS의 최신 업데이트 버전인 ‘iOS9’를 배포했다. ‘iOS9’는 음성인식서비스인 ‘시리’가 더욱 스마트해졌다. 인공지능 성능과 멀티태스킹이 강화됐기 때문. 지금까지 버튼을 눌러야 실행됐던 시리는 이제 음성 인식만으로 실행이 가능하며 명령에 대한 답을 화면을 통해 바로 보여준다. 지도기능도 개선됐다. 이번 버전부터는 위치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고 사용자가 대중교통의 실시간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화면 전환의 빠른 실행, 화면 분할로 인한 멀티태스킹 기능도 높아졌다. 특히 iOS9 운영체제 자체의 용량이 확 줄어들어 저장 공간 비율이 더욱 높아졌다. iOS9부터 운영체제의 크기는 1.3GB로 줄어 iOS8의 4.5GB에 비해 3.2GB가 확보됐다. 아이폰의 최대 단점인 배터리 문제 또한 개선됐다. iOS9에서는 기기의 사용시간을 늘렸으며 새로운 ‘저전력 모드’도 탑재한 것. 한편 iOS9는 아이폰4S와 아이패드2 기기부터 설치가 가능하다. iOS9 업데이트 소식에 누리꾼들은 “iOS9 업데이트, 대박이다.” “iOS9 업데이트, 역시 아이폰,” “iOS9 업데이트, 나도 빨리 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9-17 08:14:24애플이 신제품 아이폰6와 애플워치, 새 OS iOS8을 공개했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애플 홈페이지를 통해 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새로운 스마트 기기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웨어러블 디바이스 '애플워치'에 대한 키노트가 진행됐다. 이날 베일을 벗은 아이폰6는 이전 제품보다 커진 화면(4.7인치-5.5인치)이 돋보였다. 대형화를 통해 그간 약점으로 지적되어온 배터리 용량을 늘렸으며, 아이폰6는 6.9㎜(밀리미터), 아이폰6 플러스는 7.1mm로 모두 전작보다 얇은 두께를 가졌다. 새로운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광학 손떨림 보정(OIS) 카메라도 포함됐다. 팀 쿡은 "새로 추가된 A8 프로세서는 전작 아이폰5S의 A7보다 연산능력은 25%, 그래픽 성능은 50% 뛰어나다"라면서 "아이폰6는 아이폰 역사상 가장 큰 진보를 이룬 제품"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공개된 새로운 운영체제 iOS8은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17일부터 사용 가능할 예정이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9-10 12:22:40【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아이폰 판매량이 소폭 늘어나면서 애플이 올해 3·4분기 사상 최고치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애플은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아이폰에서 사용되기 시작하면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10월31일 애플은 올 3·4분기(애플 회계연도 4분기)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94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애플이 아일랜드에 140억 달러 이상의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는 유럽 사법부의 판결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약 35% 감소한 147억 달러였다. 주당 순이익(EPS)은 0.97달다. 美·中에서 신작 '아이폰 16시리즈' 판매 부진 애플의 분기 사상 최고 매출을 만들어 낸 것은 단연 아이폰 판매였다. 아이폰 매출은 애플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올 3·4분기 아이폰 매출은 462억 달러를 기록했다. 아이폰 판매량이 2분기 연속 부진했던 올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아이폰 매출이 턴어라운했다.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 루카 매스트리는 "이번 분기 아이폰 16의 첫 8일 판매량은 아이폰 15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애플 주주인 존슨 인베스트먼트 카운설의 최고 투자 책임자(CIO) 찰스 라인하트는 "아이폰 판매 증가는 긍정적이다"면서 "3~4년 전에 아이폰을 구매한 사람들이 그들의 아이폰을 업그레이드할 준비가 되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라인하트 CIO는 "AI 기능이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전에 아이폰의 이런 성장세는 애플에게 매우 고무적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아이폰16 판매량은 전작 보다 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에 따르면 올 9월 미국 전체 아이폰 판매량 중 신제품인 아이폰16 모델은 20%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 15 라인업의 점유율 29%보다 9%p 감소한 것이다. 중국에서도 아이폰 판매 부진은 지속됐다. 애플의 이번 분기 중국 아이폰 매출은 1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6% 정도 밑돌았다.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 출시로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 호조가 지속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진단이다. 아이폰 외 다른 디바이스 판매는 '글쎄' 애플의 최고경영자(CEO)팀 쿡은 이날 CNBC에 출연해 "아이폰16 판매가 아이폰15 판매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쿡 CEO는 "이번 주 소프트웨어 운영체제(OS) iOS 18.1를 배포하기 시작하면서 우리의 AI 시스템인 애플인텔리전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플인텔리전스는 이미 고객과 개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iOS 17.1에 비해 두 배 빠른 속도로 iOS 18.1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3·4분기 애플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증가한 250억 달러에 달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253억 달러에는 약간 못 미쳤지만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애플 서비스 부문은 아이클라우드와 애플페이, 애플뮤직 등 구독 서비스 등이다. 아이폰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애플은 새롭게 내놓은 디바이스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2월부터 판매중인 가상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는 3499달러라는 높은 가격으로 판매가 부진하다.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애플 주가는 전장 대비 1.82% 하락한 225.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애플 실적이 발표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 낙폭은 1.50%로 줄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1-01 08:05:09[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8일(현지시간)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24일 이후 상승 행진을 지속하며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을 내리 올랐다. 사상 최고치 경신에 80 p, 0.4% 수준으로 간격을 좁혔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지난주 닷새를 내리 하락했지만 마침내 반등에 성공했다. M7 빅테크 가운데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테슬라가 하락한 가운데 애플 등 4개 종목이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끌었다. 시중 금리 기준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석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지만 국제 유가가 6% 넘게 폭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엿새 만에 일제히 상승 3대 지수는 18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엿새 만에 일제히 올랐다. 다우가 엿새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3대 지수가 한꺼번에 올랐다. 다우는 지난 주말보다 273.17 p(0.65%) 상승한 4만2387.57로 마감했다. 18일 사상 최고 경신 뒤 첫 상승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5.40 p(0.27%) 오른 5823.52, 나스닥은 48.58 p(0.26%) 뛴 1만8567.19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7월 10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1만8647.45에 80.26 p(0.43%) 차이로 다가섰다.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은 36.07 p(1.63%) 급등한 2244.07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하루 만에 기준선 20 밑으로 내려왔다. VIX는 지난 주말보다 0.53 p(2.61%) 내린 19.80으로 떨어졌다. M7 혼조세 M7 빅테크 종목들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은 상승하고, 2위 엔비디아는 하락하면서 두 업체 간 시총 격차는 벌어졌다. 애플은 인공지능(AI) 애플 인텔리전스가 포함된 운영체제(OS) iOS 18.1을 이날 공개한 가운데 1.99달러(0.86%) 오른 233.40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1.02달러(0.72%) 내린 140.52달러로 미끄러졌다. 시총이 애플은 3조500억달러, 엔비디아는 3조4500억달러로 격차가 1000억달러로 벌어졌다. 시총 3위 MS는 1.56달러(0.36%) 내린 426.59달러로 마감했고, 지난주 돌풍을 일으켰던 테슬라는 이날은 6.68달러(2.48%) 급락한 262.51달러로 장을 마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반면 알파벳은 1.45달러(0.88%) 상승한 166.72달러, 아마존은 0.56달러(0.30%) 오른 188.39달러로 마감했다. 메타플랫폼스도 4.91달러(0.86%) 뛴 578.16달러로 올라섰다. 알파벳은 29일, MS와 메타는 30일, 그리고 애플과 아마존은 각각 31일 장이 끝난 뒤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들의 실적 발표는 AI 투자 흐름을 보여주면서 엔비디아 주가를 좌우할 전망이다. 엔비디아와 AI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하는 AMD는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3.69달러(2.36%) 급등한 159.92달러로 장을 마쳤다. 유가, 6% 폭락 국제 유가는 6% 넘게 폭락했다.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 시설을 공습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양국 긴장 고조 우려가 완화된 것이 유가 폭락으로 이어졌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지난 주말보다 4.63달러(6.1%) 폭락한 배럴당 71.42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40달러(6.1%) 폭락한 배럴당 67.38달러로 떨어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0-29 05:5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