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0일(현지시간)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을 보완한 차세대 운영체계(OS) iOS18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통화 녹음 기능이 탑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iOS18 핵심 기능 중 하나로 통화 녹음·요약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는 설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 관련 소식을 다루는 ‘애플 허브’는 X(전 트위터)를 통해 iOS18에서 기대되는 새 기능들을 짚어봤다. 이에 따르면 iOS18은 △애플 인텔리전스로 불리는 AI 기능 △향상된 시리 △더욱 맞춤화된 홈 화면 △ 홈 화면 어디에서나 아이콘 배치 △앱 아이콘 색상 변경 △내장 앱 전체 재조정 개선 △메시지 RSC 지원 △메시지 예약 △아이메시지 텍스트 효과 △자동 생성 이모티콘 △사파리의 주요 변경 △애플 뮤직의 스마트 노래 전환 △애플 뮤직 내 자동 생성된 재생목록 △비밀번호 앱 △개선된 계산기 앱 △설정 앱의 새로운 사용자인터페이스(UI) △애플 지도의 사용자 정의 경로 △재설계된 제어 센터 △에어팟 프로의 보청기 모드 △차세대 카플레이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메모 앱과 음성 메모가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애플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메모 앱에서 앱 내 오디오 녹음, 오디오 텍스트로 변환 및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요약 기능 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시리를 통해 사용자는 △개별 음성 메모·녹음 열기 △음성 메모 내 새 녹음 만들기 △녹음 일시 중지 △음성 메모 내에서 폴더 생성, 열기 및 삭제 △이름, 생성 날짜, 오디오 콘텐츠별로 특정 녹음 삭제 △음성 메모 녹음 검색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iOS18부터 통화녹음·요약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아직 외신에서는 관련 내용을 찾아보기 힘든 상태다. 만약 애플이 iOS18을 통해 아이폰에 통화녹음을 제공한다면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만의 장점 중 하나가 사라지는 셈이다. 또한 SK텔레콤이 선보인 ‘에이닷’ 통화 녹음·요약 서비스에도 다소 영향을 줄 것이 유력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09 22:54:19iOS7.1.2. 애플이 iOS7.1.2 버전을 공개했다. 애플은 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총 18개 항목의 취약점을 개선한 iOS7.1.2를 공개했다. iOS 7.1.2는 아이폰4 이상, 아이팟 터치 4세대 이상, 아이패드2 이상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iBeacon 연결 및 안정성 향상, 바코드 스캐너를 포함한 일부 타사 엑세서리의 데이터 전송문제 개선, 메일 첨부 파일의 데이터 보호 클래스 문제 수정, 일부 App에서 한글이 올바르지 않게 표시되는 문제 수정 등 18개 항목의 취약점을 보완됐다. 또한 시리 오류와 아이메시지 오류도 개선됐다. iOS 디바이스 간에 메세지를 주고 받는 무료 문자서비스인 아이메세지는 기존 문자와 달리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아이메세지 서버로 송수신된다. 이때 휴대폰 번호를 아이폰이 아닌 안드로이드 등 다른 모바일 운영체제 기기로 변경하면 문자가 제대로 수신되지 않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또한 Webkit 취약점이 대거 개선됐다. 조작된 웹 사이트를 사용해 임의의 코드를 실행하거나, 해커가 악용하고자 하는 호스트의 IP 주소나 e-메일 주소를 바꿀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잠금이 걸린 상태에서 암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시리를 사용해 연락처 목록을 볼 수 있는 등의 문제점도 해결됐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7-01 14:31:07iOS7 출시일은 언제? 애플이 10일(이하 현지시간) 신형 아이폰인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공개한 가운데 애플의 새 운영체제(OS) iOS7 정식 버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5S, 아이폰5C를 발표하는 행사를 가진 직후 iOS7 GM(골드 마스터, 개발자 최종 버전)을 배포했다. GM 버전은 최종 베타 버전으로 큰 문제가 없는 한 정식 버전으로 이름을 바꿔 나오게 된다. 이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iOS7 정식 버전으로, 많은 사람들은 iOS7 정식 버전이 18일에는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폰5S, 아이폰5C가 20일에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애플은 아이폰3GS부터 아이폰5에 이르기까지 아이폰 신제품이 시판되기 2~3일 전에 iOS 정식버전을 유포해왔기 때문이다. iOS7는 그동안 나온 베타버전을 보면 사용자인터페이스(UI)가 볼록한 아이콘과 정적인 디자인에서 윈도폰을 연상시키는 플랫디자인으로 크게 바뀌며 화사해졌다. 안드로이드 토글 기능과 유사한 '제어센터'가 추가됐고 멀티태스킹 기능이 강화됐다. 국내 사용자를 위한 천지인 자판 추가와 애플제품 사용자간 사진 및 연락처 공유를 돕는 에어드롭이 지원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3-09-18 11:40:42iOS7 18일 정식 배포. 애플의 새 운영체제(OS) iOS7의 정식버전이 오는 18일(현지시간)부터 배포된다. 애플은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린 신제품 행사에서 iOS7을 공개하고 이를 오는 18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iOS7은 이날 함께 공개된 아이폰5S와 아이폰5C에서 기본으로 지원되며 기존의 아이폰4, 아이폰4S, 아이패드2, 레티나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아이팟터치 5세대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iOS7 소개를 맡은 크레이그 페더리히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iOS7에는 200개가 넘는 새로운 기능이 포함됐다"면서 "iOS7을 다운로드하면 기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완전히 새로운 기기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OS7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디자인이다. 기존의 볼록한 아이콘과 3차원 효과를 없애고, 윈도폰을 연상시키는 플랫디자인이 적용됐다. 잠금화면을 '밀어서 잠금해제'하는 것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슬라이드바가 없어지고 화면 전체를 오른쪽으로 밀면 잠금해제가 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기존 실행화면 위쪽에 있던 스포트라이트 검색 기능은 숨김 형태로 변했다. 아이콘 정렬 화면에서 아래로 끌어내리면 검색창이 나타난다. 또한 제어센터가 새롭게 추가돼 사용자가 비행모드와 방해금지모드, 와이파이, 블루투스, 플래시 기능 등을 간단히 설정할 수 있고 음악재생과 화면밝기 및 볼륨 조절도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에어드롭'이라는 기능도 소개됐다. '에어드롭'은 근거리무선통신(NFC)없이도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를 통해 다른 애플 이용자들과 사진이나 연락처 등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카메라 기능도 업그레이드 됐다. 기존 16:9 비율과 함께 정사각형(1:1) 촬영모드가 추가됐으며, 필터 기능도 추가돼 9가지 효과를 사진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사진을 시간과 장소에 따라 모아볼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애플의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Siri)의 성능도 강화됐으며 이밖에 iOS7에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아이튠즈 라디오가 새로 제공되고, 새로운 벨소리도 추가됐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09-11 07:13:25애플이 오는 9월 공개하는 초슬림 스마트폰 ‘아이폰 17 에어’의 배터리 용량이 3000밀리암페어아워(mAh)도 안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중국 정보기술(IT) 팁스터(정보유출자) 인스턴트 디지털은 최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다만 iOS26의 새로운 적응형 전원 모드 덕분에 하루 사용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다른 루머에서도 아이폰 17 에어의 배터리 용량은 2800mAh에 그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 바 있다. 아이폰 배터리 용량이 3000mAh도 안 된 것은 아이폰 12, 아이폰13 일부 모델이 마지막이었다. 최신 모델인 아이폰 16의 배터리 용량은 3561mAh다. 결국 애플은 아이폰 17 에어의 두께를 최대한 얇게 만들기 위해 배터리 용량을 확 줄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내부 실험을 통해 아이폰 17 에어의 경우 하루 종일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비율이 60~70%일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다른 아이폰 17 시리즈 모델의 경우 그 비율이 80~90%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두께 5.8mm에 달하는 초슬림 모델 ‘갤럭시 S25 엣지’에 390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갤럭시 S25 기본 모델 대비 용량이 100mAh 적지만 배터리 성능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슬림폰 대결에서는 삼성전자가 판정승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19 11:23:23인공지능(AI) 광고 기업 몰로코가 모바일 게임 앱 구매 트렌드에 관한 주요 조사 결과를 다룬 보고서를 18일 발표했다. ‘2025년 모바일 게임 현황: 주요 앱의 인앱 구매 트렌드’ 보고서는 모바일 게임 산업이 진화하며 새로운 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성장을 주도하고자 하는 게임 광고주들에게 상위 100대 게임 광고주의 전략을 포함한 핵심 인사이트와 전략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한 일본, 대만, 프랑스, 영국, 호주, 캐나다 등 티어 1 게임 시장은 여전히 전 세계 매출의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주요 퍼블리셔들이 지속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시장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고서는 이러한 성장이 둔화되고 있어 시장 포화가 진행 중이며 글로벌 확장이 실질적인 성장 기회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iOS 기반의 미국 게이밍 유저는 이제 한국 게임 퍼블리셔들이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상위 100대 게임 퍼블리셔 기준으로 미국 모바일 게임 유저는 전 세계 게임 매출의 47%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미국 iOS 유저만으로도 이미 글로벌 매출의 29%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는 2023년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특히 미국에서는 설치 후 7일 내 100달러 이상 결제하는 ‘상위 5%’의 유저가 전 세계 안드로이드 및 iOS 부문 매출의 20% 가량을 창출하고 있었다. 이처럼 iOS 유저가 게임 시장에서 매출 및 결제 유저 성장을 주도함에 따라 고가치 유저 확보를 위한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광고주들은 핵심 유저 확보를 위해 프리미엄 입찰가를 지불하는 양상을 보였다. 업계 전반적으로 평균 낙찰가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됐지만, iOS 낙찰가의 상위 1%는 지난 1년 동안 1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보고서는 고가치 유저 확보는 단순히 입찰가 인상만으로 해결되지는 않으며, 장기적인 수익성을 위해서는 타깃 오디언스 세분화, 결제 유저 유지, 시장 다각화 등을 고려한 정교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한 캐주얼 인앱구매(IAP) 경험이 글로벌 수익 성장을 이끄는 주요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략, 퍼즐, 시뮬레이션, 소셜 카지노 등 폭넓은 유저층을 끌어들이는 캐주얼한 게임성과 고도화된 IAP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결합한 게임들은 전년 대비 6% 매출 증가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퍼블리셔들이 보다 고도화된 게임성을 글로벌 유저에게 친숙하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더불어 이번 보고서에서는 상위 5개 게임 광고주들의 차별화된 유료 고객 확보 전략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유저 확보(UA) 예산을 미국 외 국가에 보다 분산해 투자하며, 특히 기타 유럽 및 중동 시장에서도 활발한 지출 확대를 보였다. 또한 전체 예산의 19% 이상을 투자수익률(ROAS) 최적화 캠페인에 투입해 고가치 유저 확보에 치중하고 있으며, ‘앱 오픈’을 유도하는 리인게이지먼트 캠페인에 평균 3배 이상의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 아울러 플레이어블과 같은 인터랙티브 광고 포맷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유저 몰입도와 전환율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신규 유저 확보와 기존 유저 재참여를 아우르는 전체 퍼널 기반 전략에 기초하고 있었다. 안재균 몰로코 한국 지사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주요 게임 광고주들이 변화에 대응하는 방식과 모바일 게임 유저들에게 도달하고 이들을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알아볼 수 있었다. 또한 인게임 프로모션과 라이브 이벤트가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게임 업계는 단기적인 유저 확보 수치보다는 장기적인 유저 가치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는 보다 전략적인 UA 및 인게이지먼트 접근방식을 요구한다. 앞으로는 규모보다 고가치 유저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최적화하는 광고주들이 지속 가능한 수익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18 09:43:18애플 아이폰에 새로 도입되는 기술에 삼성전자 갤럭시 사용자들이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열고 올해 가을부터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다. 애플은 인공지능(AI)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언급을 하지 않은 채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라고 명명한 반투명한 시각적 표현 디자인을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자시 기기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리퀴드 글래스'는 기존의 다소 경직된 운영체제에서 크게 달라진 디자인이다. 또한 iOS18, 아이패드OS18, 워치OS11, 비전OS2 등 제각각이었던 운영체제도 해당 출시 연도에 맞춰 ‘iOS26’과 같이 통일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보다 더 관심을 끈 것은 바로 메시지 부분 복사가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그동안 아이폰 이용자는 메시지 일부만 골라 복사하는 게 불가능해 전체 복사한 내용을 메모장에 붙여넣은 뒤 원하는 부분만 다시 복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iOS26 업데이트를 통해 원하는 메시지 부분을 바로 복사할 수 있게 됐다. 갤럭시 사용자들은 아이폰에서 이런 기능도 안 됐었냐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역시 감성의 아이폰”, “부분 복사도 안됐다고?ㅋㅋ”, “아이폰에서 클립보드 안 되는거 처음 알았네”, “와, 저건 진짜 자주 쓰는 기능인데”, “아이폰 안 써봤는데 이거 좀 충격이네”, “저걸 다 감수하고 여태 쓴거야? 대단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11 23:24:21삼성전자가 올해 1·4분기 전 세계 태블릿 시장에서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삼성전자는 하반기 '갤럭시 탭 S11' 시리즈를 출시하며 반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4분기 663만3000대의 태블릿을 출하해 태블릿 시장 2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역성장했으며 시장 점유율도 기존 20.6%에서 18.0%로 감소했다. 올해 1·4분기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이 3680만대로 작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물론 출하량이 감소한 것은 삼성전자만이 아니다. 화웨이도 이 기간 태블릿 출하량이 239만4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줄었다. 그 외 주요 제조사들은 모두 일제히 출하량이 증가했다. 먼저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14% 많은 1374만6000대의 아이패드를 출하하며 태블릿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어 샤오미, 레노버도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샤오미는 307만2000대, 레노버는 253만7000대의 태블릿을 각각 출하하며 56.1%, 18.8%의 성장세를 보였다. 애플은 iOS라는 독자적인 운영체제(OS)를 통해 폐쇄적인 생태계를 구축한 반면 삼성전자는 다수 중국 업체들과 같은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활용하는 데다 태블릿은 가성비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성향이 강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히마니 무카 카날리스 연구원은 "중국 정부 보조금 지원에 맞춰 프로모션을 한 제조사들은 계속 굉장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중국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지역으로 만들었다"며 "애플은 시장 점유율을 지켰지만 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들이 선두 자리를 점차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 탭 S10 FE' 시리즈로 시장 점유율 방어에 나선 뒤 하반기에 신형 태블릿 '갤럭시 탭 S11'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애플과의 격차는 줄이고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린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계획이다. 다니엘 아라우호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태블릿 시장은 성장세가 둔화되겠지만 프리미엄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중심 매출 성장을 AI 경험을 강화한 탭 S11 시리즈 하반기 출시 등으로 추진하고, 탭S 라인업에 대한 고객군별 타깃 마케팅 강화를 통해 신규 수요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갤럭시 탭 S11 시리즈는 미디어텍 디멘시티 9400을 탑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이미 전작인 갤럭시 탭 S10 시리즈에 자사 칩셋인 엑시노스나 퀄컴 스냅드래곤이 아닌 미디어텍 디멘시티 9300+을 넣었던 전례가 있다. 아울러 갤럭시 탭 S11 시리즈는 S펜과 함께 IP68 방수방진 기능 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 시기는 올 가을이 유력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15 18:45:57애플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 17 시리즈가 12기가바이트(GB) 램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것이 사실일 경우 사실상 삼성전자 갤럭시 S·Z 시리즈와 램 용량이 같아지는 셈이다. 3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IT 팁스터 디지털 챗 스테이션은 전날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아이폰17 시리즈가 애플 인텔리전스와 AI를 다양한 방면에서 쓸 것이기에 12GB 메모리를 장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그는 “(아이폰17 시리즈는) TSMC 3세대 3나노(N3P) 공정으로 제조한 A19 프로를 채용해 성능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공급망에 따르면 내년에 나오는 아이폰18 시리즈는 처음으로 6채널 LPDDR5X 메모리를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애플은 아이폰 16 시리즈 전 모델에 8GB 램을 장착해왔다. 하지만 충분한 AI 성능 구현을 위해 이제는 아이폰 17 시리즈부터 모든 모델에 12GB 램을 도입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삼성전자도 AI 기능을 감안해 갤럭시 S25 시리즈부터 프로·울트라 모델은 물론 일반 모델에도 12GB 램을 적용했다. 다만 오는 7월 공개하는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 7에도 12GB 램을 넣으면서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의 램 용량을 7년째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물론 PC가 아닌 스마트폰에서 램 용량이 12GB면 충분한다는 의견도 있다. 반면 갤럭시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기반의 원UI가 애플 OS인 iOS보다 램 소모량이 많다는 점에서 갤럭시가 아이폰보다 더 많은 용량을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또 램을 직접 생산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램 용량에서 원가 절감을 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29 22:47:26[파이낸셜뉴스]애플이 운영체제 새 업데이트본을 배포했지만 최근 들어 업데이트 후 아이폰에 문제가 생겼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3일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아이폰 운영체제 iOS18.4.1 업데이트 후 아이폰이 '벽돌'이 됐다(got bricked)는 주장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해당 사용자는 업데이트 설치 후 아이폰이 단말기고유식별번호(IMEI)를 인식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애플 서비스센터도 찾았지만 서비스센터 담당자는 휴대전화 가격의 80%가 드는 메인보드 교체가 필요하다고 안내해, 결국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통상 아이폰의 IMEI나 모뎀 펌웨어 정보가 조회되지 않는 경우는 메인보드에 탑재된 모뎀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발생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위 '샌드위치 구조'라고 부르는 메인보드까지 분해해 모뎀을 수리해야 한다. 폰아레나는 "iOS 업데이트가 모뎀에 문제를 일으켰을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이전 아이패드OS 업데이트 설치 후 일부 아이패드가 '벽돌'이 됐던 경우도 있었다"며 "문제가 발생 기기의 모뎀에 결함이 있었는데 업데이트로 이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9월에는 아이패드OS18 배포 후 M4칩셋을 탑재한 아이패드11·13에서 '벽돌 현상'이 발생하는 바람에 업데이트 배포를 중단한 일도 있었다. 국내 아이폰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iOS18.4.1 설치 후 아이폰의 발열이 심해지거나 배터리 소모가 빨라졌다는 등의 문제 제기가 올라오는 상황이다. 폰아레나는 "당분간은 자동 업데이트를 꺼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5-04-22 17:2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