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김태일 기자】 과거 증권사 해외법인 영업은 구색 맞추기 일환이었다. 업무는 현지 시장 파악이나, 주식 중개 등에 그쳤고 인력도 주로 기획이나 인사 등 백오피스에서 파견했다. 하지만 이제는 판도가 달라졌다. 국내만으론 몸집이든, 수익성이든 대폭 키우기 힘들다. 해외에서 현지 증권사들과 경쟁해야 하는 만큼 본사에서도 해외법인 영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해외법인 8곳, 해외 사무소 2곳을 갖추고 있다. 사무소는 동경(도쿄), 북경(베이징)으로 리서치 업무를 주로 하고 법인 중에선 미국과 홍콩이 양대 사업 축이다. 자본금 역시 가장 많다. 미국 다음으로 홍콩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실제 조직은 이미 틀을 갖췄고 성과도 나고 있다. 홍콩에 진출한 여타 국내 증권사들과 달리 채권발행시장(DCM)까지 진출한 상태다. 18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홍콩법인 근무 인원은 총 36명이다. 법인장 등 2명만 본사 파견이고 나머지는 모두 현지 채용(한국인 13명, 외국인 21명) 인력이다. 2020년 5월 IB 업무가 개시되기 전엔 주식 중개 업무만 해왔으나 이후 법인영업(홀세일)과 IB 인력을 늘려왔다. 주명 한국투자증권 홍콩법인장(사진)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진행된 기자단 합동 인터뷰에서 "지금은 모든 비즈니스가 현지 위주로 돌아가고, 중추적 역할도 영업 출신들이 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기능이 강화되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에서 증권가 경력을 시작한 주 법인장은 기업공개(IPO) 부서에서 근무하다 2014년 홍콩법인 기업금융(IB) 팀장을 맡았다. 이후 2015년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을 인수한 이후 IB본부장을 지냈고 한국투자증권으로는 2020년 자리를 옮겼다. 홍콩법인장엔 지난해 선임돼 1년여 간 조직을 이끌고 있다. IB팀 구성 후 그 이듬해 3월 상장지수펀드(ETF) 마켓메이킹 인가를 받고, 4월 홍콩파생 중개업무를 개시했다. 지난해 12월엔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홍콩거래소에 파생워런트를 상장했고, 발행 업무를 시작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DCM 사업의 닻을 올렸다. 성과로는 몽골 국책 주택금융기관(MIK) 달러채(2억2500만달러) 발행 주관을 맡은 게 대표적이다. 이외 중국 증권사(Guotai Junan), 홍콩 전력청, 필리핀 부동산 개발업체(비스타랜드) 등의 채권 발행 주관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369억원을 올렸다. 자기자본은 6607억원이다. 주 법인장은 "IB, 채권 트레이딩, 브로커리지에 각각 40%, 20%, 20% 비중을 두면서 성장할 계획"이라며 "이때 리스크 심사, 컴플라이언스, 영업 등 전 영역에서의 현지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콩 시장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그는 "아시아 상장을 노리는 해외 대형 기업들이 주로 찾는 만큼 홍콩은 금융허브로서 지위를 갖췄다"며 "물론 코로나19 등을 거치며 IPO 시장이 45조원에서 6조원 규모로 줄긴 했지만 올해 10조원이상 확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홍콩은 부가가치세, 자본이득세, 부동산세 등이 없어 세금 부담이 적다"며 "홍콩달러가 환금성도 좋아 환율 영향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2024-11-18 18:07:52【홍콩=김태일 기자】 과거 증권사 해외법인 영업은 구색 맞추기 일환이었다. 업무는 현지 시장 파악이나, 주식 중개 등에 그쳤고 인력도 주로 기획이나 인사 등 백오피스에서 파견했다. 하지만 이제는 판도가 달라졌다. 국내만으론 몸집이든, 수익성이든 대폭 키우기 힘들다. 해외에서 현지 증권사들과 경쟁해야 하는 만큼 본사에서도 해외법인 영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해외법인 8곳, 해외 사무소 2곳을 갖추고 있다. 사무소는 동경(도쿄), 북경(베이징)으로 리서치 업무를 주로 하고 법인 중에선 미국과 홍콩이 양대 사업 축이다. 자본금 역시 가장 많다. 미국 다음으로 홍콩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실제 조직은 이미 틀을 갖췄고 성과도 나고 있다. 홍콩에 진출한 여타 국내 증권사들과 달리 채권발행시장(DCM)까지 진출한 상태다. 18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홍콩법인 근무 인원은 총 36명이다. 법인장 등 2명만 본사 파견이고 나머지는 모두 현지 채용(한국인 13명, 외국인 21명) 인력이다. 2020년 5월 IB 업무가 개시되기 전엔 주식 중개 업무만 해왔으나 이후 법인영업(홀세일)과 IB 인력을 늘려왔다. 주명 한국투자증권 홍콩법인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진행된 기자단 합동 인터뷰에서 “지금은 모든 비즈니스가 현지 위주로 돌아가고, 중추적 역할도 영업 출신들이 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기능이 강화되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에서 증권가 경력을 시작한 주 법인장은 기업공개(IPO) 부서에서 근무하다 2014년 홍콩법인 기업금융(IB) 팀장을 맡았다. 이후 2015년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을 인수한 이후 IB본부장을 지냈고 한국투자증권으로는 2020년 자리를 옮겼다. 홍콩법인장엔 지난해 선임돼 1년여 간 조직을 이끌고 있다. IB팀 구성 후 그 이듬해 3월 상장지수펀드(ETF) 마켓메이킹 인가를 받고, 4월 홍콩파생 중개업무를 개시했다. 지난해 12월엔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홍콩거래소에 파생워런트를 상장했고, 발행 업무를 시작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DCM 사업의 닻을 올렸다. 성과로는 몽골 국책 주택금융기관(MIK) 달러채(2억2500만달러) 발행 주관을 맡은 게 대표적이다. 이외 중국 증권사(Guotai Junan), 홍콩 전력청, 필리핀 부동산 개발업체(비스타랜드) 등의 채권 발행 주관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369억원을 올렸다. 자기자본은 6607억원이다. 주 법인장은 “IB, 채권 트레이딩, 브로커리지에 각각 40%, 20%, 20% 비중을 두면서 성장할 계획”이라며 “이때 리스크 심사, 컴플라이언스, 영업 등 전 영역에서의 현지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콩 시장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그는 “아시아 상장을 노리는 해외 대형 기업들이 주로 찾는 만큼 홍콩은 금융허브로서 지위를 갖췄다”며 “물론 코로나19 등을 거치며 IPO 시장이 45조원에서 6조원 규모로 줄긴 했지만 올해 10조원이상 확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홍콩은 부가가치세, 자본이득세, 부동산세 등이 없어 세금 부담이 적다”며 “홍콩달러가 환금성도 좋아 환율 영향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15 17:43:30【파이낸셜뉴스 홍콩=김태일 기자】 과거 증권사 해외법인 영업은 구색 맞추기 일환이었다. 업무는 현지 시장 파악이나, 주식 중개 등에 그쳤고 인력도 주로 기획이나 인사 등 백오피스에서 파견했다. 하지만 이제는 판도가 달라졌다. 국내만으론 몸집이든, 수익성이든 대폭 키우기 힘들다. 해외에서 현지 증권사들과 경쟁해야 하는 만큼 본사에서도 힘을 싣는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해외법인 8곳, 해외 사무소 2곳을 갖추고 있다. 사무소는 동경(도쿄), 북경(베이징)으로 리서치 업무를 주로 하고 법인 중에선 미국과 홍콩이 양대 사업 축이다. 자본금 역시 가장 많다. 미국 다음으로 홍콩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실제 조직은 이미 틀을 갖췄고 성과도 나고 있다. 홍콩에 진출한 여타 국내 증권사들과 달리 채권발행시장(DCM)까지 진출한 상태다. 18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홍콩법인 근무 인원은 총 36명이다. 법인장 등 2명만 본사 파견이고 나머지는 모두 현지 채용(한국인 13명, 외국인 21명) 인력이다. 2020년 5월 IB 업무가 개시되기 전엔 주식 중개 업무만 해왔으나 이후 법인영업(홀세일)과 IB 인력을 늘려왔다. 주명 한국투자증권 홍콩법인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진행된 ‘INVEST K-FINANCE: 홍콩 IR 2024’ 출장 기자단 합동 인터뷰에서 “지금은 모든 비즈니스가 현지 위주로 돌아가고, 중추적 역할도 영업 출신들이 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기능이 강화되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에서 증권가 경력을 시작한 주 법인장은 기업공개(IPO) 부서에서 근무하다 2014년 홍콩법인 기업금융(IB) 팀장을 맡았다. 이후 2015년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을 인수한 이후 IB본부장을 지냈고 한국투자증권으로는 2020년 자리를 옮겼다. 홍콩법인장엔 지난해 선임돼 1년여 간 이끌고 있다. IB팀 구성 후 그 이듬해 3월 상장지수펀드(ETF) 마켓메이킹 인가를 받고, 4월 홍콩파생 중개업무를 개시했다. 이후 지난해 12월엔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홍콩거래소에 파생워런트를 상장했고, 발행 업무를 시작했다. 현재는 고유 계정으로 주식·채권·파생 등에 투자하는 프롭 트레이딩, 주가연계증권(ELS) 헤지 운용, 해외 대체투자 및 딜 소싱 등 사실상 전 영역을 다루고 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DCM 사업의 닻을 올렸다. 성과로는 몽골 국책 주택금융기관(MIK) 달러채(2억2500만달러) 발행 주관을 맡은 게 대표적이다. 이외 중국 증권사(Guotai Junan), 홍콩 전력청(CLP Power), 필리핀 부동산 개발업체(비스타랜드) 등의 채권 발행 주관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주 법인장은 “미국, 유럽 시장에선 (신규 증권사가) IB 업무를 하기 쉽지 않다”며 “DCM 영역에서 틈새시장(니치마켓)을 찾고자 노력한 결과”라고 짚었다. 지난해 말 크레디트스위스(CS) 출신 인력 2명을 채용하기도 했다. 실제 한국투자증권 홍콩법인은 실적도 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당기순이익 369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은 6607억원이다. 주 법인장은 “IB, 채권 트레이딩, 브로커리지에 각각 40%, 20%, 20% 비중을 두면서 성장할 계획”이라며 “이때 리스크 심사, 컴플라이언스, 영업 등 전 영역에서의 현지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주 법인장은 홍콩 시장을 밝게 전망했다. 그는 “아시아 상장을 노리는 해외 대형 기업들이 주로 찾는 만큼 홍콩은 금융허브로서 지위를 갖췄다”며 “물론 코로나19 등을 거치며 IPO 시장이 45조원에서 6조원 규모로 줄긴 했지만 올해 다시 확장해 10조원을 바라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홍콩은 부가가치세, 자본이득세, 부동산세 등이 없어 세금 부담이 적다”며 “홍콩달러가 환금성도 좋아 환율 영향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30년까지 전체 수익 중 30%가량은 해외에서 발생시키는 게 한국투자증권 계획(현재는 약 10%)”이라며 “그 중에서도 홍콩법인은 아시아 지역을 묶는 거점으로서 제 역할을 함으로써 최종적으론 ‘KIS International’을 달성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했다. 주 법인장은 법인을 키우는 동력은 인력이라고 봤다. 실제 영입한 CS 출신들은 몽골 금융기관 채권 발행 건을 따오기도 했다. 그는 “홍콩은 노동시장이 유연해 2~3년 근무하다 이직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우수한 인재를 잡으려면 결국 그만큼의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 플랫폼은 개선해야 할 사항이라고 지목했다. 주 법인장은 “정보기술(IT) 시스템 자체가 현지 거래 규모를 받쳐주지 못해 사업 확장성 측면에서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이는 결국 브랜드 가치로 연동이 되므로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15 14:46:18라씨매매비서 (주식AI앱) 매일 장전부터 장마감까지 시간별로 업데이트되는 오늘의 이슈 오후 이슈 : 우주항공 이슈 버블 차트 11/14 오후 3시 01분 기준 버블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이 안될 경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라씨매매비서 를 검색하세요. 오후 핫이슈 : 우주항공 우주항공 연관 종목 연관종목 등락률 AI매매신호상태 #아주IB투자 29.85% [오늘매도] #컨텍 23.59% [관망중] #한글과컴퓨터 18.6% [관망중] #루미르 14.45% [관망중] #이노스페이스 10.72% [보유중] ▶ 종목별 AI매매신호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오후 핫 이슈 및 오늘의 이슈 전체 보기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우주항공 이슈 내용 요약 : 아주IB, 스페이스X 지분 확보... 핵심 내용: 아주IB투자 주가, 스페이스X 투자 소식에 이틀째 급등. 14일 현재 15.21% 상승, 전날 상한가 기록. 미국 법인 솔라스타벤처스를 통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해 스페이스X에 투자. 투자 지분량·액수는 비공개. 스페이스X는 우주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와 우주 로켓 개발 중. 스타링크 위성통신 사업, 지난해 흑자 전환. 글로벌 위성통신 시장, 2040년 815조 원 규모 예상. 요약 내용: 아주IB투자가 지난해 스페이스X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틀 연속 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법인 솔라스타벤처스를 통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투자를 진행했으나 구체적 지분과 투자액은 비공개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위성통신 사업의 흑자 전환을 이루었으며, 위성통신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이 예상된다. ▶ 이슈 내용 자세히 보기 ※ [우주항공] 이슈 관련 종목 : 아주IB투자, 컨텍, 한글과컴퓨터, 루미르, 이노스페이스 ※ AI 관심 종목 : 아주IB투자, 컨텍, 한글과컴퓨터, 루미르, 이노스페이스 [▶ AI 관심 종목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안녕하세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 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주식투자자들의 피해가 많았던 주식리딩방, 유튜브, 증권방송에 대해 규제가 강화 되었다. 때문에 요즘 주식투자의 트렌드로 주식AI매매 이용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필수앱으로 올라섰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주식AI앱인 라씨매매비서를 투자 정보로 적극 활용 하고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ETF까지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발생한다. 라씨매매비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번에 최대 500종목까지 발생 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개별 종목에서 나의 보유 매수가를 입력하면, 나만의 매도신호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무료로 AI매매신호 내역을 1초 회원가입으로 암호화된 아이디외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도 않아, 내 개인정보도 지킬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매일 5종목에 대해서 무료로 AI매매내역을 100% 볼 수 있으니, 종목 정보 활용도가 매우 좋다. 라씨매매비서는 SBS방송 출연을 SBS 세기의대결 주식투자 AI VS 인간 대결에 출연한 바로 그 AI가 탑재 되어 있다. 현재는 더욱 학습되어 고도화된 AI매매신호를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아주 크다.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라씨매매비서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22% 상시 할인 행사중!! ( 최대 500종목 AI매매신호 실시간 받기 가능 ) 이미지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4-11-14 15:25:27[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법인 재무 및 기금 담당 임직원 250여명을 대상으로‘IB포럼’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2025년 전략 수립을 위한 주요 이슈’를 주제로 열렸다. △국제 정세 △글로벌 경제 △기업금융(IB) △인공지능(AI) 등 4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각 분야 전문가가 전망을 제공했다. 이슬람·중동 전문가 박현도 서강대 교수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배경과 향후 전망’을 발표했다. 한국은행 출신 이남강 한국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경제 환경 변화에 대해 강연했다. 박준영 한국투자증권 이사는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공개매수 전략을 제시했다. 미국 반도체 기술 회사인 아나플래시의 차현승 AI디렉터는 이익창출 측면 AI 활용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포럼을 기점으로 법인 고객 초청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외 경제환경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정보를 제공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 기업의 재무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그동안 기업금융 시장에서 쌓아온 신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글로벌 금리 인하 사이클과 세계 곳곳에서 빚어지는 무력 충돌 등 복합적인 거시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기업 활로를 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0-24 15:19:17[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인공제회의 1050억원 규모 벤처캐피탈(VC) 위탁운용사에 DSC인베스트먼트 등 5곳이 선정됐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는 VC 위탁운용사로 대형리그에 DSC인베스트먼트(300억원), IMM인베스트먼트(300억원)를 선정했다. 중형리그는 아주IB투자(150억원), LB인베스트먼트(150억원), HB인베스트먼트(150억원) 순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로 대형 리그에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를 선정했다. 각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 규모다. 중형 리그에는 큐리어스파트너스, LB프라이빗에쿼티를 선정했다. 각각 300억원씩 총 600억원 규모다. PE 대형 부문 위탁운용사 숏리스트(적격후보)에는 MBK파트너스가 선정됐다가 탈락해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MBK파트너스는 최근 공무원연금, 국민연금 등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국내 펀딩을 본격화했다. 고려아연을 두고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여서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선택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24 14:15:52[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이 올해 3·4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기업금융(IB) 부문 선방이 주효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146억원, 당기순이익은 107억원으로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2%, 13.9% 증가한 수치다. 다만 매출액은 252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3258억원)보다 22.6% 줄었다. 중소형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현대차증권은 기업 체질 개선 등 영향으로 실적을 되레 끌어올렸다. 부문별로는 IB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순영업수익을 거뒀다. 인천 도화동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관수동 오피스 개발사업 등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전략이 유효했다. 특히 금융 주선 딜 확대 등으로 안정적 수익을 거뒀다. 리테일 부문에서도 거래대금 증가 및 VIP 고객관리 강화 등으로 양호한 성적을 내며 실적에 기여했다. 올해부터 중점 추진된 체질 개선 전략도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지난 상반기에만 164억원의 부동산 PF 충당금을 쌓는 등 최근 3년간 선제적 적립 기조를 이어왔다. 금리 인하 등 업황 회복과도 맞물리면서 재도약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현대차증권 설명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올해 진행한 기업 체질 개선이 성과를 보이면서 실적 반등에 성공하게 됐다”며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수익구조 다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23 16:03:17[파이낸셜뉴스] 산업생산과 소비가 플러스로 전환했지만 '일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기냉각 가능성, 중국 성장둔화 우려로 정점을 찍었다고 전망했던 수출은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6일 국제금융센터는 '8월 산업활동 개선은 기저효과 및 계절적 수요 영향' 보고서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씨티, 노무라, HSBC 등의 시각을 종합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서는 산업활동에 온기가 도는 경제지표가 제시됐다. 광공업, 서비스 생산이 모두 늘면서 전산업생산은 1.2% 증가했다. 지난 4월 이후 전월 대비로는 4개월만에 플러스 증가율이다. 품목별로 자동차는 22.7%, 반도체는 6.9%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율도 전월 대비 4.6%포인트 하락한 110.5%였다. 소비 척도 중 하나인 소매판매도 전월대비 1.7% 증가했다. 내구재가 1.2%, 비내구재 2.7% 증가했다. IB들은 8월 산업활동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씨티, 노무라 등은 "8월 제조업 생산과 가동율은 여름휴가 등 일시적으로 작용했던 부정적 요인이 소멸하면서 반도체, 자동차 부문을 중심으로 개선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소매판매가 추석을 앞두고 계절적 수요가 확대된 부분과 광공업 생산이 시장 기대치인 5.2%보다 약한 4.1% 증가에 그친 것은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제가 3분기 하방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정점 가능성을 제기했던 수출은 증가세 지속으로 전망을 수정했다. HSBC는 미국 등 선진국의 통화완화 전환, 중국의 적극적 경기부양책 등이 글로벌 수요를 점진적으로 개선시켜 한국 수출에도 긍정적 일 것으로 분석했다. 씨티는 한국 수출과 관련, 중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 상승할 경우,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0.18%포인트 상승한다고 내다봤다. 다만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자국 내 소비·투자를 우선하는 과정에서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다소 제한적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도 우리나라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홍콩 포함) 안팎인 중국 경제의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 대외경제자문회의에 참석, "최근 중국 경제가 양호한 수출 흐름에도 내수가 좋지 않은 상황을 보이고 있다"며 "대중 수출 등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대외경제전문가들도 "중국이 지난달 24일 경기부양책 발표 등을 통해 내수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11월 미국 대선 이후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 내년 성장률 전망 발표 등 중국 경제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제언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10-04 15:34:29[파이낸셜뉴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정책금리를 50bp(1bp=0.01%p) 인하했다.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이를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빅컷’(50bp 금리 인하)이라고 분석하면서 연내 추가 빅컷은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19일 발표한 ‘9월 FOMC 회의결과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평가 및 금융시장 반응’에 따르면 다수의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매파적인 빅컷이었다고 해석하며 시장에 서프라이즈 요인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연방기금선물(Fed Funds Futures)에 반영된 올해 말 정책금리 전망치는 4.17%(연내 1.16%p 인하) 에서 4.13%(연내 1.2%p 인하)로 대체로 유지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9월 FOMC에 대해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 확대를 감안해 빅컷을 단행했지만, 점도표에서 19명의 위원 중 9명이 연내 75bp 이하의 금리 인하를 전망하는 등 매파적인 요소가 가미된 메시지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빅컷에도 불구하고 점도표상 위원들의 전망치를 보면 여전히 25bp 인하가 베이스라인임을 보여준다”며 “점됴표 중앙값이었던 연내 100bp 인하 전망은 금일 50bp 인하를 감안 시 남은 두 번의 회의에서 베이비스텝을 취할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이어 “이는 파월 의장이 50bp 인하를 새로운 속도로 봐선 안 된다고 강조한 것에서 드러난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파월 의장은 빅컷 단행시 경제침체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확대될 수 있다는 예상된 부작용을 달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오늘 빅컷은 연준의 정책실기(behind the curve)를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 리스크 관리 차원이었음을 강조했다"고 했다. 도이치뱅크는 “파월 의장은 시장이 ‘연준은 우리가 모르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우려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는 빅컷이 일회성에 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반면 씨티는 "정책결정문에서 양대 책무 모두에 초점을 맞출 것을 확실히 한 것은 앞으로 연준이 고용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당사는 고용시장이 더 약화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최소 한번 이상의 추가 빅컷을 단행하는 연내 1.25%p 인하 전망을 고수한다"고 봤다. 이날 미 연준은 정책금리를 4.75~5.00%로 50bp 인하했다. 다만 ‘매파’인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25bp 인하에 투표해 투표위원 총 12명 중 11명이 빅컷에 찬성했다.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연말 최종금리 수준을 4.4%(중간값)로 제시했다. 3개월 전(5.1%)보다 낮아진 수치다. 19명 위원중 9명은 올해말 정책금리를 4.25~4.5%로 내다봤다. 7명은 4.5~4.7%, 1명은 4.0~4.25%, 2명은 4.75~5.0%로 예측했다. 연준은 정책결정문을 통해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인 2%를 향해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었다”고 명시했다. 고용 증가세에 대해서는 기존 ‘완화’(moderated)라는 표현이 ‘둔화’(slowed)로 변경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장기 목표인 2%를 상회하고 있으나 지난 2년 동안 현저히 완화됐고 목표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었다”며 “노동시장은 대량 해고 조짐이 보이지 않는 등 여전히 견조한 상황이나 공급 증가로 실업률이 상승하는 등 완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경제는 견조하고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신호는 보이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9월 FOMC 결정에 대해 "만장일치가 아닌 가운데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고 강조했다"며 "향후 회의 때마다 입수되는 데이터를 보고 정책결정을 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한 점 등에서 매파적인 빅컷으로 해석된다"고 풀이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9-19 09:25:24[파이낸셜뉴스] 향후 국내 수출이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위축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주요 품목인 반도체가 중국 기업들의 생산 및 공급 확대로 가격 상승세가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국제금융센터의 '한국 수출 증가율 둔화 우려 제기'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 8월 전년 동월 대비 11.4% 증가했다. 지난해 10월(4.9%) 이후 11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율이다. 이는 지난 2022년 말 이후 제조업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영향이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575억7000만달러로 2022년 7월(602억4000만달러) 이후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다만, 기저효과는 연말로 갈수록 약화할 전망이다. 올해 수출이 월평균 560억달러 내외의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남은 기간 월간 수출이 600억달러를 달성하더라도 수출 증가율은 한 자릿수대로 둔화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 냉각으로 미국·중국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수요가 둔화할 가능성도 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중국 경제의 부동산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에 따른 성장 둔화가 불가피해 중국의 올해 전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경우 8월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7.2로 5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있고, 비농업고용(3개월 이동평균)도 8월에 11만6000명으로 5개월 연속 둔화했다. 한국의 수출 증가율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글로벌 제조업 PMI는 7월(49.7), 8월(49.5) 두 달 연속 기준치인 50을 하회했다. 향후 글로벌 제조업 경기 위축에 따라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반도체 가격의 상승세가 약화하고, 국제유가가 하락하는 것도 국내 수출 하방 요인이다. 중국기업들의 반도체 생산 및 공급 확대 등으로 향후 반도체 가격 상승세는 일부 제한될 소지가 있다. 국제유가도 최근 배럴당 70달러 이하까지 하락한 가운데 이러한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한국의 석유제품 및 석유화학제품 수출 단가도 동반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반도체와 석유제품은 올해 전체 수출 실적에서 각각 20%, 7.9%를 차지할 만큼 국내 수출 주요 품목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우진 국금센터 책임연구원은 "한국 수출에 대한 주요국 경기의 영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관련 상황과 함께 미·중 무역 갈등, 중동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 변화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구조적으로 한국 수출은 특정 국가와 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대외여건 변화에 영향을 크게 받을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9-14 13:3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