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과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 배터리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OSS(Open Submission for Start-up)'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OSS는 배터리 관련 혁신 기술을 보유한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들이 언제든지 LG에너지솔루션 측에 '전략적 협력'을 제안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제안서를 제출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철저한 검토와 기술 평가를 거친 뒤 공동 연구개발, 지분투자 등 장기적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니드 베이스드(Need-Based) 공모는 소재 셀, 셀 공정, 팩,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시스템 6개 분야에서 오는 6월 30일까지 접수한다. 오픈 토픽(Open Topic) 공모는 주제에 제한 없이 기술 협업 아이디어를 접수하며 마감 기한 없이 연중 진행한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오픈 이노베이션은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배터리 산업에서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OSS 외에도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배터리 산업의 미래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한 'BIC(Battery Innovation Contest)'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연구비 지원과 공동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어 실질적인 기술 성과 창출은 물론 배터리 산업 내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도 진행하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5-12 09:12:48[파이낸셜뉴스] 실적 불확실성에도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에 DS투자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가는 40만원을 유지했다. 2일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고객사의 재고조정 영향도 아직 지속되고 르노 및 ESS향 LFP 배터리 생산 대체 효과는 하반기부터 기대 가능하다"며 "유럽 공장 가동률 회복도 하반기부터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1·4분기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액 6조3000억원, 영업이익 3747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컨센서스 672억원을 458% 상회한 수치다. 매출 감소는 GM 호조와 테슬라 신차 효과로 북미 출하량이 견조했지만 유럽 고객사의 보수적인 재고 감축으로 전체 출하량이 하락한 점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2·4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2000억원, 영업이익 3686억원을 전망했다. 고객사의 보수적 재고 감축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4680은 당초 기대보다 지연되며 공급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사 부진에 따른 리스크를 반영해 30% 이상 수준으로 CAPEX 감축 폭을 확대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저가 매수 전략은 유효하겠으나 실적의 추세적 반등 가시성 확보가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증권가는 LG에너지솔루션 목표가를 줄하향했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41만원으로, 한화투자증권이 43만원으로 각각 내렸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5-02 08:55:49【자카르타(인도네시아)·하노이(베트남)=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김준석 기자】LG에너지솔루션이 주도하는 한국 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하던 약 11조원 규모의 전기차(EV) 배터리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가 철회되면서 인도네시아 내부에서 산업 정책을 바꾸는 구조적 개혁을 통해 '제2의 LG에너지솔루션 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타이탄 프로젝트'로 명명된 해당 프로젝트는 원재료 조달부터 프리커서(전구체), 양극재 생산, 셀 제조에 이르는 전 주기 생태계를 아우르는 대형 사업이었고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되는 주요 투자산업이었다는 점에서 프로젝트 무산 파장이 더 크게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내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컨소시엄을 대체하는 투자자가 곧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업계에서는 중국 업체 외엔 대안이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도네시아 내부에서는 이번 철수 결정은 단순한 투자 실패를 넘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변화, 인도네시아 정부의 산업 정책 신뢰도 하락, LG 측과 인도네시아 정부간 협력 체계의 미비 등 다양한 구조적 문제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와 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인니 당국 "LG엔솔, 진정성에 의문" 격앙 22일 인도네시아 주요 매체 콤파스와 콘탄 등에 따르면 니켈 광산 개발 관련 주무 부처인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ESDM)가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 철수에 대해 격한 유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리 위나르노 광물석탄국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부터 진정성 있는 태도로 임했는지 의문"이라며 "건설 일정을 반복적으로 미뤄온 점은 애초에 실행 의지가 없었음을 방증한다"고 격한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그는 "LG가 프로젝트에서 철수하더라도 인도네시아의 니켈 다운스트림 개발 계획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LG 측은 앞서 해당 프로젝트 철회 배경으로 '시장 환경 변화'를 이유로 들었었다. 최근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일시적 정체 국면에 접어든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배터리 생산 설비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기에는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결정이란 것이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컨소시엄의 철회를 계기로 산업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경제법률연구소(CELIOS)의 비마 유디스티라 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 철회는 인도네시아 산업정책에 대한 총체적 재검토의 계기가 돼야 한다"면서 "전기차에는 부가가치세(VAT) 면제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하이브리드차에는 사치세(PPnBM) 면제 혜택이 주어지는 등 인센티브 정책이 일관되지 않다"고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기차(EV) 생태계 구축 의지가 진정 있는지 반문했다. 이어 비마 소장은 "최근 리튬인산철 배터리(LFP)나 나트륨 기반 기술 등이 발전하면서 배터리 원재료가 더 이상 니켈에만 의존하지 않게 되었다"며 "이처럼 원재료 대안이 많아질수록 기업들은 굳이 인도네시아에 생태계를 구축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소듐 이온 배터리라고도 불리는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와 작동 원리나 생산 방식이 비슷하며값비싼 리튬, 니켈, 코발트 대신 이보다 훨씬 저렴한 나트륨, 철, 망간을 사용한다. 인니 언론 "산업 정책 리스크 보완 필요" 현지 언론들은 이번 LG에너지솔루션 사태를 두고 향후 다른 글로벌 투자자 역시 ‘제2의 LG’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산업 정책의 구조적 리스크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 니켈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인도네시아는 2020년부터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하고 국내에서 정·제련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으로 수출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런 정책의 하나로 인도네시아는 북말루쿠주의 대형 니켈 광산을 개발하면서 니켈 채굴에서 제련·정련·전구체·양극재·배터리셀 생산까지 상류에서 하류 산업을 아우르는 배터리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사업을 구상했다. 이에 2022년 인도네시아는 이 니켈 광산을 둘로 쪼개 세계 배터리 점유율 1위 업체인 중국의 CATL가 주축이 된 CATL 컨소시엄과 LG엔솔이 주축이 된 LG컨소시엄을 각각 사업 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2025-04-22 11:42:15[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8000억원 상당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회사채는 2년물, 3년물, 5년물, 7년물로 구성됐으며 발행 신고 금액은 총 8000억원이다. 오는 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한 후 증액 발행을 검토할 예정이다. 발행 가액, 확정 이자율 등은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정해질 계획이다.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대규모 글로벌 생산시설 투자 등에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2-04 20:43:58[파이낸셜뉴스] DB금융투자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목표주가를 55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향했다. 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된 영향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월 31일 안회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조5000억원, 영업적자 22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불용 재고 처분 손실로 일회성 요인 약 3000억원이 반영됐다. 중대형 EV GM 재고 조정으로 출하량이 -3% 역성장한 가운데, 판매 믹스에도 부정적 영향으로 작용하면서 평균판매단가도 -5% 하락했다. 소형전지 적자전환, 원통형 전지 덕분에 출하량이 증가했지만 평균판매단가 하락 영향이 컸다. 여기에 ESS 출하량도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는 낙관적 전망이 여전하다.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은 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11억원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예상 매출액은 26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GM의 가이던스가 하향될 가능성이 있으며, 혼다JV, ESS LFP 초기 가동률에 따라 하방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낮춘 가운데 낮은 가동률 및 신규 사이트 가동 시작이 수익성에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 시 소형전지 외형이 성장할 전망"이라며 "유럽 볼륨 모델향 높은 노출도와 유럽 시장 보조금 부활 가능성, ESS LFP 조기 양산 시작은 실적 방어 여력이 될 수 있다. 셀 사 중에서는 밸류체인 및 제품 경쟁력 측면에서 준비가 가장 잘 돼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1-31 09:01:51◆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 승진 △한웅재 법무실장 ◇전무 승진 ▲ 은기 미국 GM JV생산법인장 △이한선 특허그룹장 ◇상무 신규선임 △권득용 김용술 배상헌 송창우 송충섭 안창범 윤성수 정경환 정재욱 최지웅 ◇수석연구위원 신규선임 △성주환
2024-11-21 16:11:08[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우주 기업 스페이스X 우주선에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오전 9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2만8500원(7.15%) 오른 4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때 LG에너지솔루션은 43만5500원까지 올라 9%대 상승률을 기록하고는 숨고르기 하고 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급등 배경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 우주선에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는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이 스페이스X로부터 우주선에 탑재할 전력 공급용 배터리 납품을 의뢰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개량 중인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는 스페이스X의 차기 우주왕복선 '스타십'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이스X는 대부분 자체 생산한 배터리만 우주왕복선에 장착했지만 우주선 발사 횟수가 늘어나며 LG에너지솔루션에게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1-11 09:25:23[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7% 감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6.4% 감소한 6조8778억원, 당기순이익은 33.5% 늘어난 561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28 10:19:46[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은 10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3·4분기 당사의 추정을 28%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가를 기존 41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 황상현 연구원은 "3·4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조9000억원, 4483억원을 기록했다"며 "실적 개선의 이유는 유럽 공장 가동률 상승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당사의 가정 가동률은 50%였으나, 폭스바겐 배터리 스펙 업그레이드로 물량이 증가하며 10%p(포인트) 더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ESS는 2·4분기 지연된 전력망 프로젝트 물량이 출하되면서 매출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에 내년도 LG에너지솔루션을 기존 1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 연구원은 " 향후 실적은 북미 핵심 고객사 GM의 판매량과 첨단제조세액공제(AMPC)에 따라 연동될 것이라 판단된다"며 "유럽 가동률 상승에 최근 우호적인 전기차 정책 발표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 판단된다"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0-10 08:45:52[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27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미국과 유럽의 정책 가시성이 뚜렷해질 11월 이후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대비 29% 상향한 54만원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 주민우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정책 기대감 외에도 견조한 3·4분기 실적을 기대하며 저점 대비 30% 이상 반등했으나 4·4분기에는 전방 재고 조정 여파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주가가 단기적으로 주춤할 수 있으며, 해당 시기를 비중 확대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3·4분기 매출액으로 6조7000억원, 영업이익으로 330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수천억원 규모의 일회성 보상금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증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 연구원은 "2025년은 정책에 의한 판매 회복이 기대된다"며 "유럽과 미국의 정책 가시성이 뚜렷해질 11월 이전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9-27 09: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