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급성장하는 냉난방공조(HVAC) 분야에서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리고, 칠러 시장에서는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재성 LG전자 에코솔루션(E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8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리겠다"며 "특히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 액체냉각 솔루션을 연내 상용화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칠러를 이용해 데이터센터 내부 온도를 낮추는 공기냉각 솔루션과 냉각수 분배 장치(CDU)를 활용해 칩을 직접 냉각하는 액체냉각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자사 CDU를 글로벌 AI 생태계 강자인 엔비디아 생태계에 진입시키기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에 액체냉각 방식을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부사장은 "(AI 서버) 생태계 강자인 엔비디아 공급망에 진입하기 위해 여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엔비디아 뿐만 아니라 칩 제조사, 서버 업체의 생태계에도 함께 진입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 검증을 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기술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LG전자는 데이터센터향 냉각솔루션, 초대형 칠러 등을 포함한 HVAC 분야를 기업간거래(B2B) 영역 핵심 동력으로 꼽고, 사업 확대를 통해 질적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LG전자만의 장점은 '현지 완결형 체제'에 있다. 이 부사장은 "연구개발(R&D) 상품 기획, 판매까지 현지에서 하는 현지 완결형 체제를 강화할 것"이라며 "해외에 있는 HVAC 아카데미도 계속해서 늘려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창원에만 있던 HVAC 제품 개발 전담조직을 연내 인도에 신설해 인도와 인근 국가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에 공을 들일 것"이라며 "창원에 많은 인력들이 와서 연수를 받았고, 이들이 현지에 나가서 직접 개발을 수행하도록 하는 플랜도 가지고 있다"고 했다. LG전자는 성장성이 큰 유럽 HVAC 시장 공략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최근에는 유럽 HVAC 사업 확대를 위해 유럽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기업 OSO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부사장은 "'OSO'라는 브랜드가 100년이 넘은 프리미엄 브랜드인 만큼 브랜드는 계속 쓸 계획"이라며 "R&D 부분에서는 (LG전자와) 결합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7-08 18:08:14[파이낸셜뉴스]이재성 LG전자 에코솔루션(ES)사업본부장 부사장( 사진)이 자사 냉각수 분배 장치(CDU) 공급과 관련해 "(AI 서버) 생태계 강자인 엔비디아 공급망에 진입하기 위해 여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8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엔비디아 뿐만 아니라 칩 제조사, 서버 업체의 생태계에도 함께 진입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 검증을 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기술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인공지능(AI) 서비스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AI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23년 17조원에서 오는 2028년 34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향 냉난방공조(HVAC)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데이터센터 내 서버 칩이 연산 처리를 하면서 열을 발생시키는데, 이를 식히기 위해 냉각 솔루션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냉각 솔루션에는 기존처럼 공기를 통해 온도를 낮추는 방식에 이어 물을 활용한 냉각수 분배 장치(CDU·Coolant Distribution Unit)가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LG전자는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CDU 단품 매출을 넘어 CDU가 만들어내는 파생 제품이 많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다 묶어서 보게 되면 시장은 더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데이터센터향 HVAC를 포함해 LG전자는 회사의 기업간거래(B2B) 영역 핵심 동력으로 꼽은 HVAC 사업 확대를 통해 질적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LG전자만의 장점은 '현지 완결형 체제'에 있다. 이 부사장은 "연구개발(R&D) 상품 기획, 판매까지 현지에서 하는 현지 완결형 체제를 강화할 것"이라며 "해외에 있는 HVAC 아카데미도 계속해서 늘려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창원에만 있던 HVAC 제품 개발 전담조직을 연내 인도에 신설해 인도와 인근 국가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에 공을 들일 것"이라며 "창원에 많은 인력들이 와서 연수를 받았고, 이들이 현지에 나가서 직접 개발을 수행하도록 하는 플랜도 가지고 있다"고 했다. LG전자는 성장성이 큰 유럽 HVAC 시장 공략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최근에는 유럽 HVAC 사업 확대를 위해 유럽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기업 OSO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부사장은 "'OSO'라는 브랜드가 100년이 넘은 프리미엄 브랜드인 만큼 브랜드는 계속 쓸 계획"이라며 "R&D 부분에서는 (LG전자와) 결합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TV 등 여타 가전처럼 중국 기업들의 추격은 성장 걸림돌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부사장은 "(중국 추격에 대해) 상당히 긴장하고 있다"면서도 "지난해부터 한계 돌파,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 중이기 때문에 (중국 기업들을) 못 잡을 것도 없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7-08 14:09:07[파이낸셜뉴스] 통합 디지털 마케팅 기업 CJ메조미디어가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FAST)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CJ메조미디어의 광고플랫폼 사업 전문성과 LG유플러스의 FAST 채널 경쟁력을 결합해 급성장하는 FAST 시장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LG유플러스 FAST는 실시간 뉴스 채널, 오리지널 콘텐츠 제공 채널, 인기 콘텐츠 채널 등 35개 채널 등 여러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FAST 채널을 확대 추진 중에 있다. CJ메조미디어는 이번 협업으로 자사 광고플랫폼 타겟픽에 LG유플러스의 35개 FAST 채널 연동을 완료했다. 이로써 국내 모든 FAST 채널을 확보해 국내 최대 미디어 커버리지를 공고히 다졌다는 것이 CJ메조미디어 측 설명이다. 이제 광고주는 타겟픽을 통해 LG유플러스 35개 채널, 삼성TV플러스 130개 채널, LG채널 90개 등 총 255개 FAST 채널에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또 FAST 채널 시청이력 데이터를 활용한 리타겟팅과 타겟픽 DMP(Data Management Platform)를 활용해 맞춤광고를 진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단장은 “FAST 채널에 대한 광고주의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CJ메조미디어와의 협업을 통해 자사가 선도적으로 구축해온 FAST 채널 경쟁력에 광고 플랫폼 전문성이 더해져 광고주에게 보다 정교한 타겟팅과 다양한 광고 노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백승록 CJ메조미디어 대표이사는 “이번 협업은 CJ메조미디어가 FAST 시장에서 LG유플러스라는 든든한 파트너를 얻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LG유플러스와 함께 국내 FAST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도전과 시도를 아끼지 않을 것이고, 이를 통해 광고주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광고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
2025-07-08 09:46:19[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급성장하는 냉난방공조(HVAC) 분야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업간거래(B2B) 영역의 핵심 동력인 HVAC 사업 확대를 통해 질적 성장을 가속화한다. HVAC 솔루션 적용 현장 첫 공개 이재성 에코솔루션(E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8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HVAC은 질적 성장을 위한 B2B 영역의 핵심 동력으로 냉난방공조 사업 가속화를 위해 전진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 코어테크 기술과 위닝 연구개발(R&D) 전략으로 액체냉각 솔루션을 연내 상용화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부사장은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이를 발판으로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성장을 만들어내겠다”라고 강조했다. ES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기존 H&A사업본부에서 분리돼 별도 사업본부로 출범했다. 수주가 기반이 되는 B2B 사업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전기화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HVAC 사업 매출 20조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LG전자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의 냉난방을 책임지는 HVAC 솔루션이 적용된 현장을 국내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이 곳은 LG전자 HVAC 솔루션이 집약된 곳으로 주요 B2B 거래선의 필수코스로 꼽힌다. 데이터센터에 널리 사용되는 터보 칠러, 지역난방의 폐열을 활용하는 흡수식 칠러, 심야전력을 이용해 물을 얼리는 데 사용하는 스크류 칠러가 한 기계실에 설치돼 물을 차갑게 만든다. 차가워진 물은 배관을 통해 공기조화기(Air Handling Unit)로 전달되며, 이 곳에서 공기를 차갑게 만들어 각 층으로 내보내 LG사이언스파크 전체를 냉난방한다.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Coolant Distribution Unit)도 언론에 최초로 소개했다. 액체냉각 솔루션은 칩을 직접 냉각시키는 방식이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데이터센터향 HVAC, 전년 대비 3배 이상 수주 목표 LG전자는 데이터센터의 효율적 열관리를 위해 △CDU를 활용해 칩을 직접 냉각하는 액체냉각 솔루션 △칠러를 이용해 데이터센터 내부 온도를 낮추는 공기냉각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고성능 연산을 위해 다수의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사용하는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하고 발열량도 높아 액체냉각 솔루션이 필수적이다. LG전자 CDU는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를 바탕으로 높은 신뢰성과 에너지 효율을 갖췄다. 가상센서 기술이 적용돼 주요 센서가 고장 나더라도 펌프와 다른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고장난 센서 값을 바로잡아 냉각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작동시킨다. 펌프는 고효율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 냉각수를 내보내 에너지 효율도 높다. LG전자는 올해 초 평택 칠러 공장에 실제 데이터센터 서버 환경과 유사한 AI 데이터센터 전용 테스트베드를 마련해 냉각 솔루션의 성능 향상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AI 데이터센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액체냉각 기술 검증도 진행 중이다. 초대형 냉방기 칠러 등 2년 내 매출 1조 달성 LG전자 초대형 냉방기 칠러는 데이터센터와 대형 건물 등 B2B 영역에서 성장을 이어간다. 2027년 글로벌 120억 달러 규모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칠러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 원이 목표다. 칠러는 대형 건물의 냉난방용에서 최근 기술의 발전과 함께 급성장하는 AI 분야를 비롯해 클린룸, 발전소,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LG전자 인버터 스크롤 칠러는 미국 내 배터리공장, 국내 화학플랜트 등에 공급되며 올해 5월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성장했다. 지구 온난화로 글로벌 전역에서 탄소 배출 규제가 점차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환경규제에 대응한 수요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 구독 등 비 하드웨어(Non-HW) 영역을 확대, 순차적 인수를 통해 사업체질을 탄탄하게 다진다. 연구개발(R&D)부터 생산, 판매,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을 공고히 해 글로벌 탑티어 공조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북미, 유럽에서 현지 기후·주거 환경을 고려한 고효율 HVAC 솔루션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서도 현지 맞춤형 전략과 밸류체인을 강화해 ‘로컬 챔피언’으로 등극할 방침이다. LG전자는 현재 ES사업본부 전체 매출의 10% 수준인 비 하드웨어 분야의 매출 비중도 제품과 솔루션의 패키지화로 20%까지 확대한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7-08 09:40:52LG유플러스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사적인 보안 역량 강화 노력을 총망라한 ‘정보보호백서 2024’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백서를 발간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정보보호백서에는 CEO 직속 조직인 정보보안센터를 중심으로 구성된 LG유플러스의 보안조직체계를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C레벨인 정보보안센터장(CISO/CPO)이 전사 정보보호를 총괄하며 산하에 정보보안기술담당과 개인정보보호담당을 둔다. 정보보안기술담당은 최신 보안 기술 적용 및 검토, 보안 서비스 운영, 침해사고 예방 및 대응 활동을 주도한다. 개인정보보호담당은 전사의 개인정보와 중요정보가 적법하고 안전하게 보호되도록 기준을 수립하고 관리·감독을 담당한다. 백서에는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 내용도 수록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정보보호를 위해 약 828억원을 투자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약 196억원 증가한 수치다. 올해도 전년 대비 30% 이상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보보호 인력도 293명으로 전년(157명) 대비 1.86배 늘리는 등 전문 인력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보안 체계 고도화 작업으로는 내부 보안포털 전면 재구축, 개인정보 컴플라이언스 점검 시스템 신규 구축,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모니터링 기능 강화 등이 소개됐다. 또 정보주체인 고객의 권리 보장을 강화하기 위한 프라이버시센터 개소, 차세대 사이버보안 전문가 발굴을 위해 통신사 최초로 개최한 해킹대회, 사내 취약점을 발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버그바운티 제도의 운영 성과 등 중요 활동들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팸·스미싱·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운영 중인 LG유플러스의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 및 서울경찰청과의 공조 체계에 대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미래 보안 인재 양성을 목표로 숭실대학교와 협력해 신설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정보보호학과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또 백서에는 법조계·산업계·학계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정보보호 자문위원회의 활동도 포함됐다. 자문위원회는 분기 1회 이상 정기 회의를 통해 LG유플러스의 보안 기본기 강화 활동 경과를 검토하고, 보안 방향성에 대해 자문하는 등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백서에서는 LG유플러스의 보안이 목표로 하는 제로 트러스트 로드맵 추진 방향도 살펴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로의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내부 현황을 분석하고 단계별로 추진할 개선과제를 수립했다. 올해는 로드맵의 첫 번째 단계로 기반 체계 및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춰 단말 보안강화, 접근제어 모델 정립 등에 집중한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CPO, 전무)은 "LG유플러스는 '밝은 세상' 실현을 위해 고객의 신뢰와 직결될 수 있는 보안을 보다 강화해 소중한 고객의 일상을 지키고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기본을 충실히 한다는 자세로 회사의 보안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적으로 보안 역량을 강화해 고객이 가장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08 09:00:06LG에너지솔루션이 6분기만에 보조금을 제외해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는 성과를 낸 가운데, 2·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넘긴 4922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과 미국발 통상 정책 불확실성 속에도 LG에너지솔루션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면서 보조금 혜택 없이 흑자를 달성한 것은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업계는 물론 증권가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의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어 2·4분기 실적 개선이 전반적인 호실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5년 2·4분기 매출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52.0%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 3150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예상 세액공제(Tax Credit)이 4908억원으로, 이를 제외하고도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이 보조금을 제외해도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3년 4·4분기 이후 6개 분기만이다. 전분기에는 IRA 세액공제를 제외하면 830억원 적자였다. 이번 IRA 세액공제 규모도 견조한 북미 판매에 힘입어 전분기 4577억원 대비 7% 늘었다. 이같은 실적은 상대적으로 견고했던 북미 고객사에 대한 고수익 물량 증가로 수익이 개선된 것과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SS) 북미 현지 생산 개시,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매출의 경우 유럽 자동차 완성차업체들의 보수적 운영 기조 여파로 다소 감소했으나, 미국을 중심으로 대외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유럽 전기차(EV) 신규 케미스트리 제품 양산 개시'·'ESS 북미 현지 생산 본격화' 등이 하반기 실적 개선의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자신했다. 이외에도 원가 절감 노력과 고마진 프로젝트 중심의 EV 매출, 미국 현지 생산역량을 기반으로 한 ESS 물량 조기 대응으로 수익성 추가 개선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하반기 긍정적 실적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6월 17일 "유럽 재고조정 이후 점진적인 재고축적과 리튬인산철(LFP) 공급 개시 등으로 가동률 회복이 기대된다"면서 "ESS는 견조한 수요 및 북미 공장 생산 본격화로 실적 기여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디올투자증권은 지난 4일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 토요타, 혼다, 스텔란티스 등 미국 주력 브랜드로 향후 1년안에 신규공급이 시작될 전망으로 시장점유율 선점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7-07 18:04:56[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지난 2·4분기에 관세, 물류비 부담 등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냈다. 하반기에는 전장, 냉난방공조 등 기업간거래(B2B) 및 비하드웨어 분야에 집중해, 실적 반등을 꾀한다는 목표다. 2·4분기 영업익 전년比 46.6% '반토막' LG전자는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 20조7400억원, 영업이익 639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4.4%, 46.6% 감소한 수치다. 주요 시장의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2·4분기 들어 본격화된 미국 통상정책 변화가 관세 비용 부담과 시장 내 경쟁심화로 이어지는 등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됐다. 사업별로 보면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이나 B2B 성장을 주도하는 전장, 냉난방공조 사업은 비우호적 환경 속에서도 선방하며 건전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다만 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MS)사업본부의 수요 위축,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상승,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 등이 전사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대미 보편관세 및 철강·알루미늄 파생관세와 물류비 등 비용 증가분도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 LG전자는 하반기 △전장, 냉난방공조 등 B2B 사업 △구독, 웹OS 등 비 하드웨어(Non-HW) △소비자직접판매(D2C)로 대표되는 ‘질적 성장’ 영역에 더욱 집중하며 사업의 펀더멘털을 견고히 유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B2B는 수요·가격 변동성이 낮고 거래선과 관계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 사업 확장 및 진입장벽 구축에 유리하다. Non-HW는 반복적 매출 구조과 높은 수익률 달성에, D2C는 수익구조 개선 및 브랜드 가치 제고 등에 유리할 전망이다. 하반기 B2B 등 주력해 수익성 제고 사업부문별로 보면 생활가전 사업은 미국 통상정책 변화 및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한 수요 감소가 있지만, 주력제품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공고히 유지하고 볼륨존 영역도 성과를 내고 있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올 하반기는 지난해 하반기 수익성에 큰 영향을 줬던 물류비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매출 확보와 관세 영향 최소화를 위한 운영을 통해 건전한 수익구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수요 정체에 대응하기 위한 판가 인하, 마케팅비 증가 등에 영향을 받았다. 하반기는 무선 신제품 출시 등으로 프리미엄 제품군인 올레드 TV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게임, 예술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 확대로 웹OS 플랫폼 경쟁력도 꾸준히 강화할 계획이다. 전장 사업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안정적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매출 증가 및 운영 효율화로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늘었다. 하반기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중심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차량용 콘텐츠 플랫폼 등으로 사업모델을 다각화하며 매출과 수익성을 확보한다.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상업용 공조시스템 및 산업·발전용 냉방기 칠러 등에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등 사업기회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낸다. 최근 인수 계약을 체결한 유럽 온수 솔루션 기업 OSO의 인수를 마무리하고, 시너지 창출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유럽 에어 투 워터 히트펌프(AWHP·Air to Water Heat Pump) 시장 공략 역시 본격화할 계획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7-07 11:29:46[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가 LG전자, 사우디아라비아 킹사우드대학교, 셰이커 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냉동공조 미래기술 연구의 새 장을 여는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부산대학교는 지난 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세계적 명문대학인 킹사우드대학교와 LG전자, 현지 HVAC·가전제품 전문기업인 셰이커 그룹과 함께 4자 간 전략적 연구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고온 건조한 중동 지역 특성에 최적화된 냉동공조 기술 개발 및 실증을 목표로, 각 기관이 보유한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국제 산학협력 모델로 추진됐다. LG전자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냉동공조 기술력과 킹사우드대의 실증 테스트 환경, 셰이커 그룹의 현지 운영 역량, 부산대의 학문적·연구 역량이 융합돼 실질적인 기술 혁신과 국제협력 연구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LG전자는 현지 기후에 적합한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가정용 에어컨 등을 제공하고, 셰이커 그룹은 제품 설치와 운영을 담당한다. 부산대와 킹사우드대는 시험 환경 구축과 운용 데이터 수집, 기술 검증을 맡는다. 섭씨 50℃의 고온과 모래바람이 부는 환경에서 실외기의 운전 안정성과 내구성을 시험하고, 온도 변화에 따라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사람이 없을 때 알아서 절전하는 등 ‘인공지능(AI)엔진’의 에너지 절감 성능도 검증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압축기와 열교환기 등 핵심 부품 분야에서 부산대와 산학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셰이커 그룹은 LG전자와 협력해 중동 지역에 HVAC 제품을 공급·유통해 온 대표적인 공조 전문 기업이다. 킹사우드대는 중동지역 맹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최고의 왕립대학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처음으로 부산대 및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부산대 최재원 총장은 “이번 협력은 교육기관과 산업체가 국경을 넘어 하나로 힘을 모은 국제 산학협력 연구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부산대는 킹사우드대와 공동 연구 및 현장 실증에 적극 참여해 부산대 연구역량의 국제화와 냉동공조 분야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개발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7 11:26:22[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 20조7400억원, 영업이익 639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4.4%, 46.6% 감소한 수치다. 주요 시장의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2·4분기 들어 본격화된 미국 통상정책 변화가 관세 비용 부담과 시장 내 경쟁심화로 이어지는 등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됐다. 사업별로 보면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이나 기업간거래(B2B) 성장을 주도하는 전장, 냉난방공조 사업은 비우호적 환경 속에서도 선방하며 건전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다만 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MS)사업본부의 수요 위축,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상승,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 등이 전사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대미 보편관세 및 철강·알루미늄 파생관세와 물류비 등 비용 증가분도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 LG전자는 하반기 △전장, 냉난방공조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 △구독, 웹OS 등 비 하드웨어(Non-HW) △소비자직접판매(D2C)로 대표되는 ‘질적 성장’ 영역에 더욱 집중하며 사업의 펀더멘털을 견고히 유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B2B는 수요·가격 변동성이 낮고 거래선과 관계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 사업 확장 및 진입장벽 구축에 유리하다. Non-HW는 반복적 매출 구조과 높은 수익률 달성에, D2C는 수익구조 개선 및 브랜드 가치 제고 등에 유리할 전망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7-07 11:19:41[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 20조7400억원, 영업이익 639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4.4%, 46.6% 감소한 수치다. 주요 시장의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2·4분기 들어 본격화된 미국 통상정책 변화가 관세 비용 부담과 시장 내 경쟁심화로 이어지는 등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된 데 따른 결과다. LG전자는 하반기 △전장, 냉난방공조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 △구독, 웹OS 등 비 하드웨어(Non-HW) △소비자직접판매(D2C)로 대표되는 ‘질적 성장’ 영역에 더욱 집중하며 사업의 펀더멘털을 견고히 유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7-07 11: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