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MBTI(MY BEST TRAVEL INFORMATION)로 떠나는 경북 관광은?" 경북도 여행 계획은 경북형 MBTI로 시작하세요.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025 경북방문의 해'를 준비하며 MBTI에 따른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MBTI로 떠나는 경북여행 테스트는 여행 성향 및 여행 중 돌발 상황 대처 방법 등 총 12개의 질문으로 이뤄져 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완료하면 참여자의 유형에 맞는 당일·1박 2일 관광코스를 소개한다. 김남일 사장은 "MBTI로 떠나는 경북여행 콘텐츠가 경북 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길 바란다"면서 "경북도가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매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공사는 촘촘하고 꼼꼼하게 짜인 일정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효율 추구형 여행자에게는 최대치의 효율을 내는 동선으로 여행지를 오롯이 만끽할 수 있는 울진 북부권 여행을 추천한다. 또 세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감성 추구형 여행자에게는 풍경이 아름다워 걷기 좋은 산책길과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갖기 충분한 안동 하회마을을 추천한다. 이외 16가지 관광코스와 더불어 유형별 먹거리와 경북도 내에 전망이 좋은 카페인 뷰 카페 100선도 추가해 콘텐츠의 풍부함을 더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2 09:50:01[파이낸셜뉴스] 라온시큐어는 시선추적 및 인공지능(AI) 심리측정 서비스 기업 옴니커넥트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시선 추적 기반 심리 측정 결과를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로 발급한 뒤 이를 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에서 협력한다. 이용자들은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기존 지필 심리 검사 대비 빠르고 왜곡 없는 심리 측정과 함께 측정 결과를 디지털 ID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기업 또는 기관에서 이를 검증함으로써 인재 채용 시 지원자의 직업흥미 및 직무적합도 파악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는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신원·자격 인증 통합 플랫폼이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돼 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 다양한 단체들이 디지털ID 시스템을 직접 구축 하지 않고도 각종 디지털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다. 옴니커넥트의 ‘마인드게이즈’는 시선의 움직임을 AI로 분석해 응답 왜곡 없이 간편하게 검사자의 성격, 정서, 주의 집중도 등을 측정하는 서비스다. 16가지 성격유형(MBTI), 빅5 성격특성, 직업흥미 유형, 직무적합도 검사 등 인재채용에 특화된 다양한 심리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한다. 양사는 옴니원 디지털아이디와 마인드게이즈를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11 10:44:15[파이낸셜뉴스] 공주시 지역민들은 공주시에 오랫동안 거주한 주민(I)이 많고 유대감이 높지만, 더 많은 생활인구 유입(E)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강·유적지 등 자연자원(N)이 풍부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더 편한 도시환경(S)을 갖추길 희망했다. 또한 현재 전통유산에 기반한 관광산업 투자(T)나 특정 시기 행사나 축제(P)를 통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받고 있고 이러한 점은 지속되길 바라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사람의 심리를 분석하는 진단도구인 MBTI와 유사하게 지역민이 인식하는 인구감소지역의 특성을 ‘지역특성 MBTI’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23일 건축공간연구원과 협력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89개 지자체가 통계와 지역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역특성 MBTI’ 분석 결과를 각 지역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지역특성 MBTI’는 지역의 인구, 입지. 지역가치, 특수성의 4개 특성을 조합해 총 16개의 지역 정체성 유형을 도출할 수 있는 진단 도구다. 인구감소지역의 ‘지역특성 MBTI’는 인구감소지역 지역민(총 6874명 참여)을 대상으로 설문조사(2024.4.18.~5.9.)를 실시해, 지역민들이 인식하는 현재 지역의 MBTI와 미래에 희망하는 지역 MBTI를 도출했다. 분석결과, 현재 지역에 대한 인식은 16개 유형 중 6개 유형만 나타났으며, INTP가 51개 지역으로 가장 많았다. INTP 지역은 ▲안정적 거주환경을 중심으로 이웃간 친밀성이 높고 ▲특정시기에 지역행사를 통해 방문객 집중 ▲우수한 자연자산과 전통유산을 보유해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 ▲전통가치를 중시하는 특징을 지닌다. 희망하는 미래상은 13개 유형으로 분화됐으며, ESTP가 19개, ENTP가 19개 등으로 외부인 유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STP 유형은 발달한 도시환경을 갖추고 있고 시설과 교통이 편리하다는 특성이 있고 , ENTP는 우수한 자연자산과 전통 및 역사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며, 전통가치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각 지역이 분석결과를 의미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특성 MBTI’ 유형과 함께 인구감소지역 종합(정량)지표를 결합해 도출한 맞춤형 지방소멸대응 전략 시사점도 제공한다. 정량 지표는 인구감소지역의 인구변화 특성, 정주여건, 일자리 등 78개 지표별 상대적 위치를 통해 강점, 약점을 파악할 수 있는 ‘인구감소지역 종합지표’다. 인구감소지역은 정성통계인 ‘지역특성 MBTI’ 분석결과와 정량통계인 인구감소지역 종합(정량)지표를 결합해 지역의 강점과 약점, 주민의 선호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대해 다각적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는 인구감소지역 재지정과 연계해 인구감소지역에 주기적으로 정량·정성 통계지표를 분석·배포할 예정이다. 김민재 차관보는 “이번 분석결과는 인구감소지역이 지역민들의 인식과 선호에 맞는 특색있는 지방소멸대응 전략과 정책을 지자체 스스로 수립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9-23 11:12:39[파이낸셜뉴스]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는 온라인 MBTI 검사가 일본에서도 유행하며 직원 채용에까지 활용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런 성격 검사 과학적 근거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2일 아사히 보도에 따르면 일본 도야마현은 지난 6월 이직을 고민하는 사회인 대상 온라인 세미나에서 자기 성격을 파악하기 위한 수단으로 ‘16퍼스널리티즈(16Personalities)’라는 무료 MBTI 검사 서비스를 소개했다. 해당 서비스는 10분 정도 객관식 질문에 답하면 성격을 16가지로 나눈 결과를 보여준다. 일본에는 직원을 구하는 사람과 직장을 구하는 사람이 서로 ‘미스매치’를 줄일 수 있다며 구직자의 MBTI 정보를 구체적으로 제공하는 구인용 웹사이트도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오카대학 인문학부 사회심리학자 나와타 켄고 부교수는 아사히와 인터뷰에서 약 2년 전 학생에게 처음 MBTI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4월 심리학 입문 강의에서 학생 200명에게 물었더니 90% 정도가 MBTI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특정 성격 유형을 가진 사람은 직장에서 채용하지 않는다는 글을 종종 볼 수 있다고 한다. 아사히는 “이런 ‘차별’은 (과거) 혈액형에 따른 성격 진단에서도 나타났다”며 “1990년대부터 B형과 AB형인 사람은 ‘옆에 살고 싶지 않다’는 말을 다른 혈액형보다 많이 들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MBTI는 스위스 심리학자 카를 구스타브 융의 이론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1960년대부터 개발된 성격 검사 도구다. 개발자 이름을 딴 ‘마이어스-브릭스 타입 지표’의 영어 머리글자가 MBTI다. 이와 관련해 영국에 본사를 둔 16퍼스널리티즈 운영사는 MBTI와 다른 이론의 장점을 결합했다고 웹사이트에 설명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아사히 질의에 “우리 접근법은 마이어스-브릭스와 많은 면에서 다르다”고 이메일로 답했다. 일본 MBTI협회는 이 서비스에 대해 “타당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MBTI를 흉내 내고 있지만 ‘전혀 다른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사회심리학자인 오사카 대학 미우라 아사코 교수는 “MBTI는 과거 유행했던 혈액형 진단과 마찬가지로 ‘의도적으로 상대를 흐릿하게 보는 도구’로 사용된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와 안 맞을 때 그 이유를 깊이 파고드는 것은 힘든 일이기 때문에 피상적인 유형론에 의지하게 된다”며 “재미일 뿐이라면 상관없지만, 취업 등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순간에는 오히려 해상도를 높여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03 11:35:45[파이낸셜뉴스] 삼성생명의 맞춤형 헬스케어 앱 더헬스(THE Health)가 최고의 수면 MBTI를 선발하는 '천하제일 MBTI 꿀잠대회' 이벤트를 8월 4일까지 5주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개개인의 성격 유형을 알아보는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 성격유형 검사처럼, 개개인이 타고난 생체 시계에 따른 수면 유형이 있다. 사람의 생체 시계는 크게 △정상형(일반형), △저녁형(지연형), △아침형(조기형)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더헬스는 유전적인 생체 시계뿐만 아니라, 성격에 따라서도 수면을 위한 습관이나 노력도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성격 MBTI와 결합한 '천하제일 MBTI 꿀잠대회'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 이벤트는 전 국민의 수면 건강을 위해 더헬스가 론칭한 '수면 분석 서비스'를 활용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더헬스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본인의 MBTI 유형을 입력 후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의 수면 측정 횟수 합계와 친구 초대를 통해 가입한 신규회원 수를 점수로 환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MBTI 유형 참여자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1등 MBTI 유형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2만원권과 올리브영 1만원권을 증정하고, 2등 MBTI 유형 참여자 중 5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1만원권과 올리브영 5000원권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베개와 같이 숙면을 위한 경품도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한편, ‘수면 분석'은 수면 중 호흡 소리만으로 수면의 질을 측정해 분석해 주는 서비스다. 잠자는 동안의 소리를 기반으로 '깊은 잠, 일반 잠, REM 수면' 시간을 각각 분석해 주고 종합 점수를 통해 나의 수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소리만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수면 중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휴대폰만 있으면 간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더헬스 앱 회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7-10 09:32:38[파이낸셜뉴스] KB손해보험은 고객 특성정보에 기반한 맞춤형 보장 분석 서비스 ‘보험 MBTI’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보험 MBTI’는 My Best Type of Insurance의 약자로 △고객 연령 △결혼 유무 △자녀 유무 △수입 유형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보장 결과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현재 대부분의 보험사 플랫폼에는 보장 분석 서비스가 있다. 인증절차를 거치면 가입 내역과 보장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보장 분석 서비스는 모든 연령과 세대에 동일한 결과가 안내되고 개인별로 보장 분석 이해도도 달라 고객의 공감대 형성에 한계가 있다. KB손해보험은 이와 같은 문제점을 개선해 고객 특성정보에 기반한 맞춤형 보장 분석 서비스 ‘보험 MBTI’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세대 유형을 분석해 고객 라이프타일에 적합한 보험 가입 가이드를 제공한다. 흥미로운 질문과 답변을 통해 수집된 특성정보로 20가지 보험 MBTI 유형을 정의해 △최적 보험료 △최적 보장 △최적 가입금액 등 고객의 상황에 맞는 보험가입 가이드를 안내한다. 이 ‘보험 MBTI’ 서비스는 KB손해보험+다이렉트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KB손해보험은 고객의 보장 담보를 쉽게 알 수 있는 AI 영상 콘텐츠와 개인 맞춤형 추천 설계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KB손해보험 박영식 다이렉트본부장은 “보험은 많이 가입하는 것이 좋은 게 아니라 나에게 맞는 보장을 잘 가입해야 한다”며 “’가입하고 있는 보험이 나에게 꼭 필요한 보장인지’, ‘부족한 보장은 없는지’ KB손해보험+다이렉트 앱에 접속해 확인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5-27 09:26:07[파이낸셜뉴스] 벚꽃 시즌 나들이를 함께 갈 '알바생'을 찾는다는 글이 온라인을 통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 게시글에는 성격 유형 타입인 MBTI를 적어 지원서를 보내달라는 내용까지 담겼다. "전자문서로 근로계약서 작성, 최대 2끼 식사에 후식 제공" 최근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일당 7만원, 4월 10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4시간동안 벚꽃 구경을 함께 할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급여 날짜 시간은 같이 조율한다”며 “나이와 MBTI를 같이 보내달라”고 적었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도 지난달 '벚꽃 데이트 일일 알바(女)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등장했다. 글을 쓴 A씨는 "인생에 살아보면서 벚꽃 피는 날 이성과 하루 정도는 같이 식사하고 싶어 구인 글을 올린다"며 4월 6일부터 7일 중 하루, 서울 한강 및 여의도 일대에서 벚꽃 데이트를 할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구했다. 급여는 시급 2만원으로 8시간 근무, 일당은 총 16만원으로 제시했다. 전자문서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출퇴근 픽업도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최대 2끼의 식사와 후식까지 제공한다. "청년세대 단면 보여주는 사례…성 상품화 위험도"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시급 2만원에 8시간이면 16만원, 대단하다", "돈이 아깝다. 차라리 소개팅을 해라", "나도 37살인데 마음이 아프다" 등의 반응이 올라오는 가운데 "바쁘고 시간 없으니 이성 사귀기 귀찮을 수 있다. 공감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윤리적인 결함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감정의 금전화'가 자칫 성 상품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전문가는 "경쟁에 매몰돼 이성 친구를 사귈 여유가 없는 현 청년 세대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감정이나 사랑의 영역까지 금전화한다는 것은 젊은 층의 과도한 실용주의적 접근 방법이고 이 과정에서 성을 상품화하는 등 윤리적으로 그릇된 결과가 도출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02 08:39:46[파이낸셜뉴스] #. 바디 프로필을 준비하는 대학생 이모씨(22)는 운동 적합성 유전자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평소 하던 운동을 필라테스에서 러닝으로 변경했다. 지구력 운동 적합성 결과가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이 씨는 “유전자검사 이후 관심 없던 러닝을 시작했는데, 러닝 클럽에 가입해 활동하니 더 재미있고 꾸준히 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이외에도 ‘발목 부상 위험도’, ‘운동 후 회복 능력’ 등의 검사항목을 참고해서 러닝을 하고 있다”고 했다. #. 비건 오픈채팅방에서 활동 중인 최모씨(25)는 영양소 농도 유전자검사를 활용해 식단을 구성했다. 최 씨는 “비건을 실천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식단 구성 시 영양소를 가장 많이 신경 쓰는 편이다. 유전자검사 결과를 참고해 식단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유용했다”며 “유전자검사 결과를 오픈채팅방에 공유하며 관리 팁 등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성을 강조하는 Z세대에 성격 분석을 기반으로 한 MBTI 검사에 이어 유전자검사가 부상하고 있다. Z세대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에 태어난 청년층을 일컫는 말로 개인적 성향과 독립적 성향이 강하고 정보력을 바탕으로 일상을 살고 소비를 하는 집단이다. 이들은 유전자검사를 통해 나의 타고난 유전적 특징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맺는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에 따르면 Z세대는 타인과 관계를 맺기 위해 자신을 표현할 때 연령, 성별, 소속, 학력 등을 대신해 감정, 루틴, 가치관, 기질 등의 ‘에고 데이터'를 활용한다. 올해 Z세대의 메인트렌드로 선정된 '트라이브십'은 관심사, 라이프스타일 등 자신의 개인적 지향성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관계를 맺는 능력을 뜻한다. 현재 국내에서도 유전자검사를 하는 여러 업체들이 Z세대의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크로젠은 국내 1위 글로벌 유전체분석 기업으로 유전자검사 헬스케어 플랫폼 젠톡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크로젠은 보건복지부의 '소비자 대상 직접 시행(DTC)' 유전자검사역량 인증을 획득한 기관으로 그동안 마크로젠의 개인 유전자검사 누적 이용자 수는 50만명이 넘는다. 국내 최대 규모다. 젠톡 앱을 통해 이용자는 영양소, 운동, 피부·모발, 식습관, 개인특성, 건강관리 등 6개 항목 129가지 유전자검사로 구성된 ‘올패키지’ 또는 목적별 ‘운동관리패키지’, ‘피부관리패키지’ 등을 골라 신청하면 집 등 배송지로 검사 키트가 배송된다. 안내되는 사용 방법에 따라 채취한 검체를 반송 접수하면, 10일 이내에 젠톡에서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검사항목이 기존 69개에서 129가지로 대폭 확대되며 ‘콜레스테롤 농도’, ‘모기 물리는 빈도’, ‘코골이’ 등 건강이나 일상생활 관련된 다양한 신규 항목들이 추가됐다. 검사 결과를 통해 자신의 건강을 효율적으로 챙길 수 있다. 또 여성형 탈모, 향신료류 선호도, 이갈이, 수염숱 등 11가지는 국내에서 젠톡만 유일하게 제공하는 단독 인증 항목이다. 다소 딱딱해질 수 있는 유전자검사 정보를 Z세대들이 편하게 파악하고 활용할 수 있게 젠톡은 검사 결과를 3D 일러스트를 통해 제공한다. 자신을 설명하는 수단으로 이러한 캐릭터 카드를 SNS 등을 통해 친구들과 공유하며 공감대를 쌓고 관계를 형성하는 Z세대의 니즈가 반영했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초개인화 시대, 본인의 나이나 직업이 아닌 MBTI, 타고난 유전적 특성 및 이에 기인한 라이프스타일 등 내·외면적인 특징으로 나를 설명하고 공감하는 일이 Z세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도 지속 확산, 보편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3-12 15:46:52산업은행은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 IR센터에서 올해 'KDB 넥스트라운드'의 시작을 알리는 '넥스트라운드 오프닝데이(NextRound Opening Day)'를 지난 16일 개최했다. 행사에는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창업지원기관 등 벤처생태계 구성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18일 산은에 따르면 행사 1부에서 넥스트라운드는 올해 '대한민국 벤처생태계의 MBTI를 혁신하는 벤처플랫폼으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을 갖고 중견기업의 사업재편(reModeling), 지역균형발전(Balanced development), 국가전략산업 육성(Technology), 글로벌 확장(International)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부 목표로 중견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조성, 지역균형발전 도모를 위한 지역라운드 확대 개최, 국가전략산업 관련 스페셜라운드 개최, 국내 벤처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해외펀드 조성 및 글로벌라운드 확대 개최 등을 제시했다. 이어 퀀텀벤처스코리아의 '미래 모빌리티 오픈이노베이션 펀드'(전통 자동차 부품사 참여), 우리자산운용의 '글로벌파트너쉽펀드 5호'(국내 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지원), 코렐리아캐피탈의 'K-fundⅡ'(국내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지원)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2부 키노트 스피치에서는 유전자 가위 기술로 840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한 실리콘밸리 바이오 스타트업 'GenEdit'의 창업자 이근우 대표가 강연으로 유전자 치료제 및 국내 바이오 시장의 가능성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준성 산업은행 부행장은 "넥스트라운드는 기존의 투자유치 IR 플랫폼을 넘어 대한민국 벤처생태계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벤처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면서 "대한민국 벤처생태계가 '연결을 통한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올 한해 넥스트라운드에 대한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서혜진 기자
2024-02-18 18:06:31[파이낸셜뉴스] SPC삼립의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은 MBTI(마이어스-브릭스 성격 유형 지표) 마케팅을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MBTI는 MZ세대들의 문화코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성격유형검사의 특징들을 활용해 다양한 맛을 구성했다. 판단 기능의 T(사고형)와 F(감정형), 생활 양식의 J(판단형)와 P(인식형)의 특징을 다양한 토핑과 드레싱으로 표현해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든든한 치킨텐더와 고구마, 아몬드 토핑에 고소한 랜치 드레싱으로 풍미를 살린 ‘음그렇군 T 치킨텐더 샐러드’가 대표적이다. 또 SNS 인기 레시피 당근라페 샐러드에 고소한 리코타치즈와 통옥수수를 넣고 요거트 드레싱을 더한 ‘감성폭발 F 당근라페 샐러드’도 있다. 계획적인 J는 허브치킨, 감자샐러드, 올리브 토핑에 당 함량 0%인 오리엔탈 드레싱을 넣은 ‘완벽준비 J 밸런스 샐러드’로 탄생했다. 오븐으로 구운 닭다리살과 고소한 누룽지, 크랜베리를 더한 토핑에 콜라겐오리엔탈 드레싱을 더한 ‘즉흥매력 P 누룽지치킨 샐러드’ 등 총 4종이다. 제품은 전국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권장소비자가격 4900원이다. SPC삼립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건강과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과 브랜딩 활동을 통해 피그인더가든 만의 다채로운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2-07 10:0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