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실트론은 초등학생 아이디어를 상품화한 못난이 농산물 야채칩 '갈릭 마브, 어니언 마브'를 국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갈릭·어니언 마브는 구미, 의성 등 경북지역 농가를 통해 직접 구매한 마늘과 양파를 통째로 튀겨 만든 과자다. 지난해 SK실트론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형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시행한 'my구미(마이구미)' 프로그램의 성과다. 특히, 구미 정수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밝은E들' 팀이 버려지는 못난이농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강한 먹거리인 야채칩을 개발했다. 농산물 선별작업 시 판매되지 못하는 못난이 농산물은 연간 총 생산량의 15~30%에 달한다. SK실트론은 못난이농산물 야채칩의 원활한 사업화를 위해 3000만원 상당의 자금 지원과 김영빈 요리연구가 등 전문 컨설팅 및 멘토링, 판로 연계 등의 지원을 제공했다. SK실트론은 향후 판매처를 지속 확대해 지역 특산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3-20 11:06:43추수감사절을 맞아 장보기 목록을 만들면서 오빠를 생각했다. 필 오빠를 떠올리는 일은 내게 지울 수 없는 명절의 일부분이었다. 존 필립 제이콥은 태어날 때부터 요리를 사랑했다. 수중에 무엇이 있든지 맛있는 요리를 잽싸게 만들어 내는 기쁨을 찾았다. 50년도 더 지났지만 오클라호마의 농장 가옥 주방에서 덩실거리면서 소매를 휘날리던 오빠를 여전히 마음속으로 그린다. 어머니가 우리를 떠난 후 홀로 네 아이를 키우던 아버지는 안타깝게도 부엌에 남자가 있을 자리는 없다고 믿었다. 어느 날 아버지가 예기치 않게 퇴근했다. 필 오빠는 바닥을 미끄러지듯 움직이며 콩과 비엔나소시지에 관한 짤막한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부엌 문간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아버지는 오빠의 어깨를 잡아챘다. 오빠가 아버지를 수납장으로 밀어붙이고 방충망 문으로 급히 달아날 때까지 두 사람은 드잡이를 벌였다. "나는 곧 열일곱이야. 공군에 입대할 거야. 아버지는 내가 강인해지길 바라니까 분명 그러라고 서명해 주겠지." 오빠가 집을 떠난다고 생각하자 마음이 찢어졌다. "편지해." "약속할게." 오빠가 입대했다. 편지가 올 때까지 6주를 기다렸다. "동생아, 신병 훈련소는 힘들었고 지금까지 편지를 쓸 수가 없었어. 다행스러운 점은 입대하기 전에 훈련 교관 같은 아버지를 뒀다는 거야. 군대는 잘 먹여줘." 우리는 성인이 되면서 편지를 주고받는 일이 줄어들었다. 1970년대 후반 즈음 나는 이혼하고 어린 아들과 함께 콜로라도에서 지냈다. 필 오빠도 이혼하고 기체(機體) 정비사로 전국에서 일했다. 내 신앙심이 깊어지면서 나 외에 다른 분이 오빠를 사랑하고 지켜 주신다고 편지에 쓰기도 했다. 그리고 편지를 마무리할 때마다 오빠를 위해 매일 기도 드린다고 썼다. 필 오빠는 하나님 얘기보다는 레시피를 공유했다. 1982년에 아버지가 트랙터 사고로 돌아가셨을 때 오빠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근무 중이었다. 우리는 아버지의 목장에서 만났다. 나는 오빠의 외모에 충격을 받았다. 지나치게 말랐고 한때 준수했던 얼굴은 술집에서 벌인 싸움들로 상처투성이가 되었다. 묘지에서 우리는 끌어안고 울었다. 산산조각 난 우리 가족이 결코 치유될 수 없음을 알았다. "나한테 편지 써." 다음 날 헤어지면서 속삭였다. 오빠는 아이다호에 있는 스네이크강의 강둑에서 편지를 썼다. "수중 펌프로 작업을 하고 있어. 스네이크강에서 물을 빼서 감자 농부의 밭에 물을 대고 있지. 방금 끝내 주는 감자 요리 레시피를 떠올렸어." 어느 해 추수감사절에는 오빠를 찾을 수 없었다. 나는 두려움에 빠졌다. 마지막으로 보낸 편지는 반송됐다. 오빠가 살던 아이다호 작은 마을의 술집마다 전화했다. 그를 본 사람은 없었다.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오빠가 얼마나 지쳐 보였는지가 계속 떠올랐다. "주님, 저희 남매는 엄마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했어요. 아빠는 애정을 보여 주지 못했고요. 그래서 당신께서 저희를 사랑하신다는 걸 믿기 어려워요. 부디 필 오빠가 주님의 사랑을 알게 해 주세요." 경찰서장인 친구를 찾아가서 도움을 청했다. 2주가 걸려 친구는 워싱턴의 감옥에서 오빠를 찾아냈다. 나는 오빠에게 편지를 썼다. 오빠는 자신의 독특한 필기체로 여섯 장을 꽉 채워서 답장을 보냈다. 그는 외로워하고 있었다. 수감된 사정을 또다시 늘어놓는 대신, 감방 창밖에 보이는 모든 걸 자세히 묘사했다. 소나무, 가문비나무, 미루나무. 멀찌감치 붉은색 헛간도 있는데 우리가 농장의 헛간 다락에서 놀면서 느끼던 재미가 다시 생각난다고 했다. 오빠는 주방장이 되었다는 소식을 기뻐하면서 알려왔다. "두 달이 지나고 드디어 재료를 마음대로 쓸 여지가 약간 생겼어. 사람들이 말하는 걸 네가 들었어야 하는데. 무척 단순한 재료였지만, 여기서는 하루하루가 거의 똑같으니까 조금만 달라져도 즐거워져." 그해 가을에 내가 물었다. "추수감사절 저녁에도 거기 있어?" 오빠가 가장 좋아하는 명절을 감옥에서 보낸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렸다. "그렇겠지. 그래도 내가 여기 있으면서 요리하면 분명 사람들이 기뻐할 거야." 추수감사절 아침에 전화가 울렸다. "여보세요. 동생아, 깜짝 선물이야!" "행복한 추수감사절 보내길. 오빠 목소리를 듣다니, 정말 근사한 선물이야! 출소했어?" "아니. 하지만 얼마 안 남았어. 오늘은 동료들을 위해 요리해. 콘브레드 드레싱(미국 남부에서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에 자주 먹는 전통 음식)을 만드는 근사한 레시피가 있거든." "맛있겠다. 오늘 친구들이 오빠를 무척 좋아할 거야." "있잖아. 나는 레시피를 생각하고 있어." 나는 웃음을 터트렸다. "오빠는 언제나 레시피를 생각하니까." "아니야. 이건 달라." "무슨 뜻이야?" "인생 레시피를 말하는 거야. 여기서는 생각할 시간이 무척 많아. 우리는 모두 살면서 좋은 일, 나쁜 일, 약간의 기쁨, 얼마간의 어려움을 겪어. 성경도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라고 하잖아. 동생아, 사랑한다." 두 달 후 오빠가 편지를 보냈다. "집에 왔어. 내 작은 트레일러로 돌아왔고 마당의 잔디를 깎으면서 시간제로 일해. 날 받아 주겠다는 제안은 고맙지만, 너도 키워야 할 아들이 있잖아. 비틀거리는 나는 네게 필요 없으니까. 추신. 부엌을 넘겨주겠다는 제안은 구미가 당겼어. 감옥에 있는 동안 내 생명줄이 돼줘서 고마워." 그 다음 4월에 워싱턴 파스코의 어느 바텐더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오빠가 세상을 떠났다. 술집에서 싸움이 있었다고 했다. 바텐더 얘기로는 오빠의 갈비뼈가 부러져서 폐에 구멍이 난 것 같은데 병원에 가는 걸 거부했단다. "오빠는 못살게 구는 남자한테서 어떤 여성을 지키려 했어요." 마침내 필 오빠는 하나님의 품 안에서 안전해졌다. 오빠가 있어야 할 곳이었다. 장보기 목록 가장 위에 오빠가 어림짐작으로 알려준 콘브레드 드레싱 재료를 적었다. 우리는 평생 편지로 이어져 있었다. 오빠가 마침내 나보다 훨씬 더 큰 사랑을 주신 그분께서 쓰신 가장 위대한 레시피를 이해했다는 점에 감사드리며 추수감사절에 콘브레드 드레싱을 만들려고 한다. ■원문으로 읽는 오늘의 이야기 Letters From Phil Making my thanksgiving shopping list, I thought of my older brother, Phil, his memory an indelible part of the holiday for me. John Phillip Jacobs was born with a love for cooking. He took joy in whipping up simple, tasty dishes with whatever we had on hand. More than 50 years later, I can still picture him, sleeves flopping as he danced around our Oklahoma farmhouse kitchen. Too bad my father, raising the four of us children on his own after my mother had left us, believed boys had no place in the kitchen. One day, Dad came home unexpectedly from work. He appeared in the kitchen doorway just as Phil glided across the floor, singing a ditty about beans and wieners. Dad grabbed Phil by the shoulder. They tussled until Phil shoved Dad against a cabinet and bolted out the screen door. "I'll soon be 17," he said. "I'm gonna join the Air Force. Since Dad wants me to be tough, I'm sure he'll sign for me to do that." The thought of my older brother leaving ripped at my heart. "Write to me," I blurted. "I promise." He enlisted. I waited six weeks before a letter arrived. "Boot camp was hard, Sissy. I couldn't write until now. Good thing I had Dad as a drill sergeant before I joined up." We wrote less frequently as adulthood caught up with us. By the late 1970s, I was divorced and living in Colorado with my young son. Phil was divorced and working jobs across the country as an airframe mechanic. As my faith grew, I would mention in my letters that Someone besides me loved him and was looking out for him. At the end of every letter, I told him I said a daily prayer for him. Rather than talking about God, Phil would share a recipe. When Dad died in a tractor accident in 1982, Phil was working in Saudi Arabia. We met at Dad's ranch. Phil's appearance shocked me. He was too thin, his once handsome face scarred by bar fights. At the cemetery, we held each other and cried, knowing that our fractured family would never heal. "Write to me," I whispered when we parted the next day. From the banks of the Snake River in Idaho, Phil wrote, "I'm working on these submersible pumps, pulling water out of the Snake to irrigate the potato farmers''fields. I just came up with a killer recipe for taters." One Thanksgiving, I couldn't find Phil. I panicked. My latest letter to him had been returned. I called every bar in his small Idaho town. No one had seen him. "Lord," I prayed, "we kids didn't get much love from Mama. Dad wasn't able to show affection. That makes it hard for us to trust that you love us. Please allow Phil to know your love." I went to a friend who was a police chief for help. Within two weeks, he located Phil in a Washington prison. I wrote my brother. He wrote back, filling six pages with his distinctive cursive. He was lonesome. Instead of rehashing how he'd landed in prison, he described everything outside his cell window in detail. The pine, spruce and cottonwood trees. The red barn in the distance that reminded him of all the fun we'd had playing in the barn loft on the farm. He happily declared that he had become head cook. "After two months, they have finally given me a little leeway on ingredients, Sis. You should have heard the guys. Such a simple ingredient, but everything is so much the same day to day in here that any little change brings a bit of joy." Later that year, in the fall, I asked, "Will you be there for Thanksgiving dinner?" It made my heart ache to think of Phil spending his favorite holiday in prison. "Probably," he said. "But the guys are sure glad I'll be here to cook." Thanksgiving morning, my phone rang. "Hey, Sis, surprise!" "Happy Thanksgiving," I said. "Such a wonderful gift to hear your voice! Have you been released?" "No, but soon. Today I'm cooking for my guys. I have this amazing recipe for cornbread dressing," he said. "Sounds delicious," I said. "Your guys are going to love you today." "You know, Sis," he said, "I've been thinkin' about a recipe." I laughed. "You've been thinking about recipes forever." "No, this is different." "What do you mean?" "Sis, I'm talking about a kind of recipe for life. I've had a lot of time to think in here. We all get some good, some bad, a sprinkle of joy and a cup of trouble in life until we're…well. There's a scripture that says, 'In this world you will have trouble.'I love you, Sis." Two months later, Phil wrote: "I'm home, Sis. Back in my little trailer, working part-time mowing yards. Thanks for your offer to take me in, but you have your son to raise. You don't need me stumbling around. P.S.: The offer to take over your kitchen was tempting. Thanks for being my lifeline while I was in the joint." The following April, I got a call from a bartender in Pasco, Washington. Phil was gone. There had been a bar fight. The bartender said Phil likely broke some ribs and punctured a lung but refused to go to a doctor. "Your brother was defending a girl from her bully boyfriend." Phil was finally safe in God's arms, where he was meant to be. I put the ingredients for Phil's by-guess-and-by-gosh cornbread dressing, at the top of my shopping list. I would make it on Thanksgiving, grateful that we'd stayed connected through a lifetime of letters and that, in the end, my brother understood the greatest recipe was written by Someone who loved him even more than I did. 글·사진=가이드포스트
2024-11-12 18:26:20‘2024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가 지난 6월 15일부터 16일까지 구미시 금오산공원 잔디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영화제는 ‘Movie In the other Universe’를 주제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AI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영화·영상을 대상으로 한 국제 영화제로, 온라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포함해 약 5,000여명의 국내외 관객이 참여하였다. 개막식에는 경상북도지사, 구미시장, 조직위원, 영화인을 비롯해 미국, 키르기스스탄, 태국 등 해외 영화계 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하여 영화제의 시작을 축하했다. GAMFF 포럼, 환영 리셉션, 개막 시상식, 폐막식 등 다양한 공식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공모 수상작 및 초청 영화 상영, 레드카펫, 체험부스, 코스프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영화제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인 갬프월드를 통해 누구나 온라인 가상세계를 통해 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 등 새로운 시도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포럼, 개막식 등 주요행사는 갬프월드를 통해 전세계 접속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되었다. 특히, GAMFF 포럼에서는 '예술과 기술의 융화, 새로운 창작과 국제교류의 확장성'을 주제로 전문가, 국내외 영화인, 대학생, 수상자, 시민 등 50여 명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 공모전 시상에서는 영화 및 영상부문에서 10개국 총 22편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장인 이장호 감독은 “첫 공모에도 불구하고 세계 42개국에서 많은 작품들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와 수준이 생각 이상이었다”라며, “현 영화감독으로서 느낀 영화계의 새로운 변화와 영화제의 방향성이 잘 맞추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부문 대상은 한국 출신 김소희 감독이 제작한“My Dear”에게 돌아갔다. AI를 주제로 일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제작된 이 영화는 청각장애를 지닌 대학생이 AI어플 마이디어를 설치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렸다. 영상부문 대상작은 러시아 출신의 세르게이 코친체프 감독이 제작한 “Lullaby(자장가)”로 우크라이나 동요를 모티브로 모든 영상이 신경망 그래픽을 사용하여 만들어 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이번 영화제에는 일제강점기 한국 영화예술 분야에 큰 업적을 남긴 구미 출신 김유영 감독의 업적을 기리는 특별상*도 함께 수여되었다. *김유영 특별상(영화부문) : 홍예진(한국), “AI가 너무해” 양윤호 예술총감독은 폐막식 영화제 총평을 통해 “이번 출품작들은 영화제작에 있어 기술의 확장성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며 “AI·메타버스 기술은 실생활은 물론 영화제작 분야에도 앞으로 활용이 급속도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는 경상북도의 혁신적인 시도로, 첨단 기술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영화제로 그 의의가 크다. 이번 행사를 통해 AI와 메타버스 기술이 영화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큰 잠재력을 확인하고 새로운 창작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경상북도는 이번 영화제를 AI와 메타버스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영화 창작과 소비 문화를 선도하는 계기로 삼아 메타버스 기술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앞으로도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콘텐츠 개발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영화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힘써준 임영하 조직위원장과 조직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이번 영화제는 영화 산업에 AI와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7 14:07:16식음료·유통업계에서 '포토프레스 세대'로 불리는 MZ세대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이 활발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포토프레스(Photo+Express)'란 사진으로 자신을 기록하고 표현한다는 의미로 나만의 개성을 표출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 MZ세대의 특성에서 확산된 트렌드다. 친구들과 함께 포토부스에서 촬영하는 것은 일상이 됐고, 개인 프로필 사진을 촬영한 후 SNS에 '바디프로필', '개인화보'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게재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에 업계는 '포토프레스 세대'가 만족하며 사진을 찍을 만한 브랜드 체험 공간을 기획하거나 이색적인 패키지, 굿즈 등을 선보이며 젊은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볼거리 가득한 팝업 봇물 코카-콜라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성수동 소재 GS25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 도어투성수에서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파티' 팝업 체험존을 지난 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운영 중이다.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파티' 팝업 체험존은 코카-콜라 브랜드의 상징적인 캐릭터 폴라 베어와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 파티 컨셉으로 진행된다.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로 꾸며진 화려한 트리가 놓인 입구를 시작으로 다양한 크리스마스 컨셉의 소품들과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 코카-콜라를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코카-콜라 카페 등으로 구성됐다. 애경산업의 뷰티 덴탈 브랜드 바이컬러(BYCOLOR)는 다음 달 14일까지 서울 성수동 무신사 스튜디오 3층에서 'BYCOLOR, MY COLOR!(바이컬러, 마이 컬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물방울 형태의 반구형 돌림판, 서랍 등을 활용해 구강 고민에 맞는 제품을 색상별로 소개해 주는 체험존과 다채로운 색상을 적용한 양면 의자, 컬러폭포, 욕실 콘셉트의 트렌디한 포토존 등으로 구성됐다. 또 방문객들을 위한 SNS 포토 인증과 100% 당첨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됐다. 키엘은 오는 17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에서 홀리데이 팝업스토어 '키엘 빌리지'를 운영한다. '키엘 빌리지'는 '즐거움이 녹지 않는 키엘 홀리데이'를 테마로 뉴욕 크리스마스의 따뜻하고 설레는 홀리데이 무드를 구현한 공간이다.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 속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넓은 공간은 마치 연말에 여행을 온 듯한 즐거움을 선사해 홀리데이 무드를 만끽할 수 있다. ■소장 욕구 UP! 한정판 패키지 눈길 한정 수량으로 출시된 패키지는 인증 사진을 찍기 좋은 제품이다. 오리온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산타하우스 어드벤트 캘린더'와 '루돌프 브라우니 만들기'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산타하우스 어드벤트 캘린더'는 총 16칸으로 나뉜 패키지 안에 오리온 인기 간식 11종을 넣어 다양한 과자를 맛볼 수 있는 제품이다. 동봉된 스티커로 패키지 겉면의 트리와 눈사람을 직접 꾸며 크리스마스 소품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루돌프 브라우니 만들기'는 카페 스타일 디저트인 마켓오 브라우니 외에 초코파이, 마이구미 리찌알맹이, 고래밥 등으로 구성한 제품으로 함께 들어있는 초코펜과 장식용 토퍼를 활용해 루돌프를 만들면서 맛있는 간식도 즐길 수 있다. 빙그레 단지우유는 이번 겨울 한정판 신제품으로 '고구마맛우유'를 선보였다. 겨울철 대표 간식인 구수하고 달콤한 군고구맛을 재현한 제품으로 패키지 디자인에는 카카오프렌즈의 '춘식이' 캐릭터를 사용해 단지우유의 귀여움을 배가했다. 해태제과는 매력적인 캐릭터에 열광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MZ세대 원픽 '주먹밥쿵야' 모양대로 만든 김 스낵 '구운주먹밥'과 '양파쿵야'로 패키지를 꾸민 '구운양파'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구운주먹밥'은 주먹밥쿵야를 따온 듯 공 모양으로 만들었으며 동글동글한 형태의 콘스낵에 콕 박힌 김가루로 주먹밥의 모양뿐만 아니라 맛까지 그대로 담았다. ■이색적인 콘셉트 굿즈도 인기 귀엽고 예쁜 외관으로 소장 가치를 높인 굿즈도 주목받고 있다. SPC 배스킨라빈스는 '허그미 조안테디베어' 인형 굿즈 2종을 출시했다. '허그미 조안테디베어'는 테디베어 아티스트 '조안 오'의 독창성과 장인 정신을 담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인형 전문 브랜드 '조안테디베어'와 배스킨라빈스가 협업해 만든 굿즈로 퍼 소재를 사용한 약 60㎝ 크기의 베이지와 브라운 2종으로 제작됐다. 오는 15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 구매 시 1만1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2-14 18:25:49[파이낸셜뉴스] 식음료·유통업계에서 '포토프레스 세대'로 불리는 MZ세대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이 활발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포토프레스(Photo+Express)'란 사진으로 자신을 기록하고 표현한다는 의미로 나만의 개성을 표출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 MZ세대의 특성에서 확산된 트렌드다. 친구들과 함께 포토부스에서 촬영하는 것은 일상이 됐고, 개인 프로필 사진을 촬영한 후 SNS에 '바디프로필', '개인화보'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게재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에 업계는 '포토프레스 세대'가 만족하며 사진을 찍을 만한 브랜드 체험 공간을 기획하거나 이색적인 패키지, 굿즈 등을 선보이며 젊은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볼거리 가득한 팝업 봇물 코카-콜라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성수동 소재 GS25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 도어투성수에서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파티' 팝업 체험존을 지난 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운영 중이다.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파티' 팝업 체험존은 코카-콜라 브랜드의 상징적인 캐릭터 폴라 베어와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 파티 컨셉으로 진행된다.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로 꾸며진 화려한 트리가 놓인 입구를 시작으로 다양한 크리스마스 컨셉의 소품들과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 코카-콜라를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코카-콜라 카페 등으로 구성됐다. 포토존은 산타클로스, 폴라 베어, 컨투어 보틀 등 브랜드의 상징적인 아이템들과 크리스마스 감성이 가득한 소품을 활용해 아늑하고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가득 담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애경산업의 뷰티 덴탈 브랜드 바이컬러(BYCOLOR)는 다음 달 14일까지 서울 성수동 무신사 스튜디오 3층에서 'BYCOLOR, MY COLOR!(바이컬러, 마이 컬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물방울 형태의 반구형 돌림판, 서랍 등을 활용해 구강 고민에 맞는 제품을 색상별로 소개해 주는 체험존과 다채로운 색상을 적용한 양면 의자, 컬러폭포, 욕실 콘셉트의 트렌디한 포토존 등으로 구성됐다. 또 방문객들을 위한 SNS 포토 인증과 100% 당첨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됐다. 키엘은 오는 17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에서 홀리데이 팝업스토어 '키엘 빌리지'를 운영한다. '키엘 빌리지'는 '즐거움이 녹지 않는 키엘 홀리데이'를 테마로 뉴욕 크리스마스의 따뜻하고 설레는 홀리데이 무드를 구현한 공간이다.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 속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넓은 공간은 마치 연말에 여행을 온 듯한 즐거움을 선사해 홀리데이 무드를 만끽할 수 있다. 키엘의 가장 사랑받는 베스트 제품들을 홀리데이 에디션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키엘 포토부스, 키엘 최애 제품 투표, 홀리데이 카드 쓰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 소장 욕구 UP! 한정판 패키지 눈길 한정 수량으로 출시된 패키지는 인증 사진을 찍기 좋은 제품이다. 오리온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산타하우스 어드벤트 캘린더'와 '루돌프 브라우니 만들기'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산타하우스 어드벤트 캘린더'는 총 16칸으로 나뉜 패키지 안에 오리온 인기 간식 11종을 넣어 다양한 과자를 맛볼 수 있는 제품이다. 동봉된 스티커로 패키지 겉면의 트리와 눈사람을 직접 꾸며 크리스마스 소품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루돌프 브라우니 만들기'는 카페 스타일 디저트인 마켓오 브라우니 외에 초코파이, 마이구미 리찌알맹이, 고래밥 등으로 구성한 제품으로 함께 들어있는 초코펜과 장식용 토퍼를 활용해 루돌프를 만들면서 맛있는 간식도 즐길 수 있다. 빙그레 단지우유는 이번 겨울 한정판 신제품으로 '고구마맛우유'를 선보였다. 겨울철 대표 간식인 구수하고 달콤한 군고구맛을 재현한 제품으로 패키지 디자인에는 카카오프렌즈의 '춘식이' 캐릭터를 사용해 단지우유의 귀여움을 배가했다. 춘식이는 라이언이 길거리에 버려진 고구마 상자에서 데려온 반려묘로 고구마를 가장 좋아하며 이 세계관의 이야기에서 나아가 고구마맛우유와 만남을 갖게 됐다는 설명이다. 해태제과는 매력적인 캐릭터에 열광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MZ세대 원픽 '주먹밥쿵야' 모양대로 만든 김 스낵 '구운주먹밥'과 '양파쿵야'로 패키지를 꾸민 '구운양파'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구운주먹밥'은 주먹밥쿵야를 따온 듯 공 모양으로 만들었으며 동글동글한 형태의 콘스낵에 콕 박힌 김가루로 주먹밥의 모양뿐만 아니라 맛까지 그대로 담았다. 양파 쿵야가 주인공으로 나선 '구운 양파 특별 에디션'은 국내 양파 스낵 중 가장 높은 양파 함량을 자랑하며 한층 진한 풍미를 자랑한다. ■이색적인 컨셉의 굿즈도 인기 귀엽고 예쁜 외관으로 소장 가치를 높인 굿즈도 주목받고 있다. SPC 배스킨라빈스는 '허그미 조안테디베어' 인형 굿즈 2종을 출시했다. '허그미 조안테디베어'는 테디베어 아티스트 '조안 오'의 독창성과 장인 정신을 담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인형 전문 브랜드 '조안테디베어'와 배스킨라빈스가 협업해 만든 굿즈로 퍼 소재를 사용한 약 60㎝ 크기의 베이지와 브라운 2종으로 제작됐다. 오는 15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 구매 시 1만1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2-14 09:12:33SK실트론은 초등학생 아이디어를 상품화한 못난이 농산물 야채칩 '갈릭 마브, 어니언 마브'를 국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갈릭·어니언 마브는 구미, 의성 등 경북지역 농가를 통해 직접 구매한 마늘과 양파를 통째로 튀겨 만든 과자다. 지난해 SK실트론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형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시행한 'my구미(마이구미)' 프로그램의 성과다. 특히, 구미 정수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밝은E들' 팀이 버려지는 못난이농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강한 먹거리인 야채칩을 개발했다. 농산물 선별작업 시 판매되지 못하는 못난이 농산물은 연간 총 생산량의 15~30%에 달한다. SK실트론은 못난이농산물 야채칩의 원활한 사업화를 위해 3000만원 상당의 자금 지원과 김영빈 요리연구가 등 전문 컨설팅 및 멘토링, 판로 연계 등의 지원을 제공했다. SK실트론은 향후 판매처를 지속 확대해 지역 특산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3-20 18:02:57부산관광공사가 외국인 개별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미디어 초청 팸투어 행사를 잇따라 지원하는 등 전방위 마케팅에 들어갔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국, 러시아 등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핵심지역인 동남아와 구미주를 대상으로 현지 유력 미디어를 초청, 촬영과 취재 팸투어를 지원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말레이시아 저가항공사(LCC)인 에어아시아와 함께 인플루엔서를 초청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부산 홍보 영상을 촬영했다. 남천동 장어구이, 해리단길 등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콘텐츠 홍보에 초점을 맞췄다. 이어 말레이시아 아스트로 TV의 여행 프로그램인'My Super Tour Guide'도 초청해 지난 3~8일 촬영을 지원했다. 말레이시아 미인대회 우승자 3명이 투어 가이드가 돼 현지 유명 연예인들과 함께 추억을 만드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5월께 현지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필리핀 메트로채널의 여행 프로그램인 'Pia's Post Cards Season 2'가 부산의 명소를 촬영하기도 했다. 부산관광공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기로 결정된 만큼 이번 팸투어를 통해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홍보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미국 3대 방송 네트워크 중의 하나인 CBS채널 여행 프로그램 'Raw Travel TV Season 7'과 러시아 극동지역을 대상으로 부산을 홍보하기 위해 현지 언론을 초청해 취재 팸투어를 실시했다. 오는 23~24일에는 러시아 주요 여행사들도 초청해 팸투어를 갖는다.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지 방송 콘텐츠와 미디어 초청해 부산 명소를 알려나가고 '국제관광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9-04-08 10:47:18【원주=서정욱 기자】16일 한국관광공사는 방한시장 다변화 마케팅의 일환으로 소셜 인플루언서(Influencer, 디지털 마케팅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을 활용한 구미주 및 중화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10일부터 7일간 독일과 러시아의 소셜 인플루언서인 파리나 벰(Farina Behm)과 가프린다쉬빌리 이라클리(Gaprindashivili Irakli, 활동명 Irakli G)를 초청, 7일간 서울과 부산을 여행하며 맛집, 유명 한류 로케이션 등 최신 관광콘텐츠를 유튜브를 통해 소개하였다. 또, 14일에는 서울 그레뱅뮤지엄에서 구미주 11개국 주한외국인 SNS 기자단들 50여명과 ‘헬로 코리아, 글로벌 유튜버 나잇(Hello Korea, Global Youtuber Night)’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러시아의 가프린다쉬빌리 이라클리(Gaprindashivili Irakli, 활동명 Irakli G)는 모스크바 유튜버를 대표하는 홍보대사로, 16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는 떠오르는 유튜버 스타이다. 또, 독일에서 온 파리나 벰(Farina Behm) 또한 2016년 미스 독일 4위 수상자로 방송인, 패션모델로서 6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친한파 유튜버이다. 특히 그녀는 독일 젊은 여성층들에게 K-POP 커버댄스, 뷰티, 음식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실시간 SNS 채널에 소개하면서 재미있는 한국문화 관련 콘텐츠 생산으로 구독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러시아의 이라클리 지(Irakli G)는“한국이 음식관광의 천국이라는 사실을 재발견했다”며, 특히 “낙지볶음은 나에겐 정말 매웠지만 촬영하기에 좋은 소재였고, 특히 부산에서 먹은 돼지국밥이 정말 맛있었다”고 여행 소감을 이야기하였다. 또, “찜닭과 김밥은 이번 여행에서 발견한 최고의 음식(My favorite food)이라 생각된다며, 유튜브를 통해 꼭 소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독일의 파리나 벰(Farina Behm)은 “떡볶이를 한국음식 중 가장 좋아한다”며, 이라클리 지(Irakli G)의 부산 방문기를 듣고는 씨앗호떡이 부산의 명물이라고 들었다며 꼭 먹어보라.“고 추천하기도 하였다. 아울러, 이라클리 지(Irakli G)와 파리나 벰(Farina Behm)은 “TV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서 볼 때는 한국이 이렇게 발전된 곳인지 잘 몰랐다”며, “한국이 더 많이 홍보되고, 해외여행자를 위한 지도앱이 더 잘 구축되었으면 좋겠다”고 개선 의견을 내기도 했다. 김정아 한국관광공사 구미주팀장은 “구미주에서 밀레니얼 세대는 이미 주력 여행 소비계층이다”며 “주로 SNS 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정보를 소비하고 있는 구미주 밀레니얼 세대층에 대한 SNS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사는 15일 KT&G 상상마당 3층 대치아트홀에서 주한 대만·홍콩·몽골인 유학생 SNS 기자단인 ‘코리아버디스(Korea Buddies)’가 함께 참여하는 여행영상 배틀 오디션 ‘2018 코버N트립(Korea Buddies &Trip)’행사를 개최하였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9-16 09:28:44[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 일원이 오는 15일과 16일 ‘천일홍 바다’를 이룬다. ‘2018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가 전국 최대 규모의 천일홍 꽃밭 조성지인 양주나리농원과 양주2동 시가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천일홍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참여형 축제’로 진행된다. 가족-연인-친구 등이 함께 참여하고,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 공연과 경연, 체험, 전시 프로그램 등이 풍성하게 선보인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10일 "천일홍과 핑크뮬리 등 오색의 빛으로 화려하게 물든 양주에 많은 분이 꼭 방문해 아름다운 가을날 소중한 핑크빛 추억을 쌓으시기 바란다“며 ”양주시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람객 안전과 편의에 중점을 두고 해마다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에 를 새로운 변화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가을의 설렘 천일홍 꽃물결 넘실대는 양주서 양주시는 유난히 뜨거웠던 지난 여름을 뒤로한 채 살랑살랑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이 가을을 느끼게 하는 이때, ‘2018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를 통해 선선한 가을의 기분 좋은 설렘을 양주를 찾는 관람객에게 선사한다. 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된 천일홍 군락지와 핑크뮬리 꽃밭에는 벌써부터 많은 인파가 몰리며 오는 15일과 16일에 열릴 천일홍 축제에 대한 기대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양주시는 실질적인 축제 기간을 7일부터 21일까지로, 축제 장소를 양주나리농원 외에도 양주2동 시가지 일원으로 확대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해 나리공원 입장권을 소지한 관람객 대상 축제기간 할인업소 운영, 경관조명과 유등을 통한 야경 연출 등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또한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13일 오전 9시부터 17일 오전 9시까지 양주2동 열병합발전소에서 국민체육센터까지 700여미터 구간 일부 도로를, 14일 오전 9시부터 16일 자정까지 양주2동 시가지 스타벅스에서 미스터피자까지 150여미터 구간 도로를 통제할 예정이다. ◇ 다채로운 볼거리-즐길거리-체험거리 풍성 이번 축제에는 200여개의 부스가 참여하는 체험, 전시 프로그램과 함께 유명 연예인이 출연하는 특집 공개방송과 양주시민이 참여하는 청춘노래자랑, 문화예술공연, 매끼꿈 어울림한마당 등 다채로운 공연을 진행한다. 축제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소중한 핑크빛 추억을 선사할 풍성한 공연은 나리농원 인근 특설무대와 보조무대, 양주2동 시가지 주무대 등에서 나눠 진행할 계획이다. △15일 특설무대는 양주소년소녀합창단, 양주소놀이굿국악협주단, 양주유스오케스트라 공연과 여자친구, 키썸, 정수라, 김범룡, 김나니, 식수밤 등 유명 연예인이 출연하는 특집 공개방송 ‘착한 콘서트’를 진행한다. 시가지 내 주무대에선 아이돌 걸그룹 ‘걸카인드’의 오프닝과 감성적 보컬의 싱어송라이터 ‘휘성’이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인 ‘2018 감동양주 패션쇼’가 ‘펀 앤 패션 양주!(Fun and Fashion YANGJU!)’를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감동 패션쇼에는 국내 최정상급 패션디자이너인 곽현주가 양주시 소재 섬유업체인 팍스스포츠와 매칭해 ‘My free state’를 주제로 도심 속 인생을 여행처럼 즐기는 젊은이의 자유로운 상태를 패션으로 표현한다.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디자이녀 고우리, 김주한, 문창성, 이정록, 장윤경 등 5인의 패션쇼와 양주지역을 대표할 패션모델을 선발하는 특별 이벤트, ‘양주 패션모델 콘테스트’ 본선을 함께 진행한다. 보조무대에선 어린이인형극과 매끼꿈 어울림한마당을 진행한다. △16일 특설무대는 풍물패한마당과 경기소리보존회 공연을 비롯해 설운도, 양혜승, 김양, 나상도, 윤수현 등이 출연하는 공개방송 ‘청춘노래자랑’을 진행한다. 시가지 내 주무대에선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알리고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6호 양주농악 공연을 시작으로 양주별산대놀이(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2호), 양주상여와회다지소리(경기도지정 무형문화재 제27호), 최영장군당굿(황해도 무형문화재 제5호), 양주들노래(양주시 지정 제18호), 양주소놀이굿(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70호) 등 각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개최되던 공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무형문화재 공연이 개최된다. 보조무대는 겨르메기 풍소놀이와 합기도 태권도 시범, 난타공연, 양주시주민자치협의회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21일까지 나리공원과 양주2동 시가지 일원에선 밴드와 보컬, 댄스 등 60여팀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이외에 ‘2018 천(일홍축제) 사(회복지박람회)를 만나다’를 슬로건으로 한 사회복지박람회, 전국 어린이 그림대회,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전국 사진공모전, 천일홍 공예 체험행사 등 각종 문화행사와 군 장비 전시,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시가지를 중심으로 감동패션쇼 참가 모델의 게릴라 로드패션쇼, 플리마켓 등 다양한 부대행사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안겨준다. ◇ 평생 간직할 ‘인생샷’ 스팟…양주나리농원 천일홍 축제가 개최될 양주나리농원은 전국 최대 규모의 천일홍 군락지로 12만4708㎡(3먼7000평)의 부지에 천만송이 천일홍을 비롯해 핑크뮬리와 가우라, 꽃댑싸리 등 계절별 28여종의 꽃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대단위 꽃단지다. 2016년부터 천일홍을 비롯해 형형색색의 꽃으로 꾸며진 양주나리농원은 작년 부산과 구미, 경주와 함께 핑크뮬리 4대 성지로 꼽히며 9월부터 11월까지 150만여명을 웃도는 관람객이 몰리는 등 SNS에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핫플레이스이자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인기를 입증이라도 하듯 10일 현재 인스타그램에는 ‘나리공원’ 누적 게시물이 3만4000여건에 달하는 등 가족 단위 나들이, 연인의 데이트 코스, 사진촬영 명소 등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변치 않은 사랑’을 꽃말로 가진 붉은빛과 보랏빛 등 다채로운 색감을 뽐내는 ‘천일홍’과 안개처럼 뿌옇고 화사해 포근하고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핑크뮬리’, 이국적인 분위기와 멋스러움을 물씬 느끼게 해주는 ‘꽃댑싸리’, 작은 실바람에 흔들리며 사랑스런 자태를 뽐내고 있는 ‘가우라’ 등이 인생샷을 남길 수 있도록 색다른 배경을 선보인다. ◇ 볼거리 다채 양주나리농원 축제기간 무료입장 양주시는 작년까지 무료로 운영했던 경기동북부생활권 도시민을 위한 자연 친화형 힐링공간인 양주나리농원을 9월1일부터 유료화했다. 이는 지속가능한 소득창출형 관광 콘텐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입장권을 지역 상권과 연계해 인근 59개 축제기간 할인업소 이용 시 할인권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업소별 할인율은 업소 자율로 운영하며 할인업소 현황은 양주시 홈페이지와 양주나리공원 내 안내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주시는 12만4708㎡(3만7000평)의 부지의 양주나리공원을 봄꽃(꽃양귀비, 네모필라)과 여름꽃(천일홍, 가우라), 가을꽃(핑크뮬리, 댑싸리), 장미정원과 기존에 볼 수 없던 연꽃과 안젤로니아, 덩굴작물 등으로 색다르게 연출하고 조명축제 등 새로운 이벤트로 단장했다. 또한 파라솔 등 쉼터공간과 체험관광농원을 한 곳에서 관망 가능한 전망대, 화장실 등을 확충하고 관광안내, 유모차 보관·대여, 미아보호실, 수유실 등 관광·편의시설을 확충했으며, 주차장은 양주나리공원 주변에 3곳을 조성했다. 특히 작년 관람객의 높은 호응을 얻은 대표 꽃 천일홍의 경우 3만3000㎡ 규모의 군락지를 조성하고 전국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끈 핑크뮬리는 작년 3300㎡에서 1만6500㎡규모로 확대하는 등 더욱 강렬해진 핑크빛 물결을 선보인다. 관람객에게 핑크빛 꽃물결을 선사할 양주나리농원의 입장료는 방문객의 부담 없는 관람을 위해 14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과 군인은 1000원, 19세 이상 64세 이하 성인은 2000원이며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기간인 15일과 16일 양일 간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관람 기간은 오는 10월30일까지로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개방하고 매일 오후 6시 입장을 마감하며 조명축제 기간인 9월21일까지는 야간개장에 따라 저녁 9시까지 입장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9-10 10:03:28연리 1%대 이자에 실망한 금융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저축은행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최근 시중은행들의 정기 예·적금 금리가 줄줄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저축은행들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면서 연간 3~4%대의 정기 예·적금 금리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출시한 OK저축은행 특판예금의 경우 출시 사흘 만에 판매한도인 500억원이 마감되는 진풍경이 연출될 정도다. 22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현재 전국 88개 저축은행의 1년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2.78%다. 1년 정기적금 평균금리는 연 3.50%에 이른다. 이는 시중은행들의 1년 정기예금 및 정기적금 평균금리보다 각각 0.21%포인트, 0.71%포인트 높은 수치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5월 기준 시중은행들의 신규취급액 기준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2.57%, 정기적금 평균금리는 연 2.79%다. 현재 예금의 경우 3%대 금리를 적용하는 저축은행은 조흥 3.16%, 유니온 3.30%, 친애·드림·대명·청주·동원제일·한성저축은행 3.00% 등이다. 2% 후반대인 저축은행은 오성 2.87%, 현대·OSB·대백·엠에스·세람·안국·안양·한국투자·더블·동양·세종·아산·오투 2.90%, 구미·참·S&T저축은행 2.96%다. 정기적금에선 SBI·SBI2·SBI3·SBI4가 4.20%, 아산·청주·OK저축은행이 4.00%의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3년 전 저축은행 사태 이후 (저축)은행 예금에 대한 부실 문제 등으로 고객의 이탈이 지속돼왔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 중금리 상품이 많아졌고, 특히 4%대에 이르는 적금 상품도 속속 눈에 띄면서 시중은행의 금리에 만족하지 못한 고객들이 저축은행 쪽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고금리 상품의 경우 잔액 한도 소진으로 없어서 못팔 정도"라고 밝혔다. 반면 우리.하나.KB국민.신한 등 4대 시중은행은 최근 예.적금 금리를 0.1~0.2%포인트씩 일제히 내린 상황이다. 우리은행은 일반정기예금(이자 월지급식) 금리를 0.1%포인트 낮춰 1년제 기준으로 금리가 연 1.90%다. 일정 주기마다 금리가 달라지는 '두루두루 정기예금' 금리도 1년제 기준 연 2.05%에서 연 1.95%로 하락했다. 우리은행의 주요 정기적금 상품 역시 금리가 종전보다 0.2%포인트 내렸다. 'My Style 자유적금'은 1년제 기준으로 2.15%인 금리가 1.95%로 하락했다. 하나은행 'e-플러스 적금'과 '행복출산 적금'도 1년 기준으로 금리가 각각 1.80%, 1.90%다. 외환은행 '코리안드림 적금' 금리는 1.50%에 불과하다. '1004 나눔적금' '매일매일 부자적금' 'Easy One Pack 정기예금' 등도 2.00%로 금리를 낮췄다. 농협은행의 일반정기예금 역시 1년 만기 기준금리가 1.95%다. KB국민은행의 만기 지급식 일반정기예금과 자유적립식 '프리미엄 적금'은 1년제 기준으로 2.00%, 이자 월지급식 '20대자립 주택청약예금'은 2.05%로 사실상 1%대 금융상품인 셈. 신한은행의 '퇴직플랜 연금예금'도 1년제 금리는 2.02%지만 이자소득세를 고려하면 1%대 금리에 그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금리가 계속 하락하는 상황에서 이자소득세 등까지 고려한다면 실질금리는 거의 마이너스인 셈"이라며 "특히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조금이라도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은행 상품 쪽으로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는 경향이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
2014-07-22 17: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