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인 작가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은 tvN 단막극 시리즈 ‘오프닝(O’PENing)’이 미국의 권위 있는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하고 2024년 tvN을 통해 방영된 ‘오프닝’ 단막극 5편이 제58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각각 플래티넘, 골드, 실버 상을 수상했다. 휴스턴 국제 영화제는 1961년에 미국 텍사스주에서 시작한 북미에서 세번째로 오래된 영화제로 신진 크리에이터들을 발굴하고 조명해왔다. 스티븐 스필버그, 코엔 형제, 조지 루카스, 이안 등 거장 감독들이 거쳐갔을 정도로 긴 역사와 높은 위상을 자랑한다. ‘오프닝’은 CJ ENM이 2017년부터 운영해온 신인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오펜’의 일환으로 기획된 단막극 시리즈다. 당시 ‘드라마 스테이지’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2022년 ‘오프닝’으로 새 단장을 거쳤다. 매년 신인 작가들이 극본을, 스튜디오드래곤 제작진이 연출을 맡아 5~7편씩 선보이며, 국내 드라마계 신진 인재 양성소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수상의 주역인 다섯 편은 모두 2023년 방영된 작품으로, 각기 다른 소재와 감각적인 연출로 국내외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가장 주목받은 작품은 ‘수령인’(김지은 극본, 유범상 연출)이다. 50억원 복권에 당첨된 여고생이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수령이 불가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고군분투를 그린 이 작품은 플래티넘 상을 수상하며 최고 영예를 안았다. 또 고물상 여주인과 진상 손님, 그리고 유기견이 함께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고물상 미란이’(송정미 극본, 윤소일 연출), 자살을 결심한 열아홉 소녀와 그녀를 구하려는 소년들의 찬란한 우정을 담은 ‘아름다운 우리 여름’(최하늘 극본, 정다형 연출), 트로트 가수의 열성 팬 엄마를 쫓다 엄마의 숨겨진 삶을 마주하는 ‘덕후의 딸’(김민영 극본, 김나경 연출) 등 세 편은 나란히 골드 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가상현실 속에서 아버지를 연기하게 된 대한민국 톱배우가 점차 진짜 아버지의 감정을 깨닫게 되는 ‘아들이 죽었다’(이수진 극본, 나지현 연출)는 실버 상을 수상했다. 이들 작품 모두 스튜디오드래곤의 김경규 PD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김경규 PD는 “신예 작가들의 상상력과 진심을 최대한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이번 수상은 K드라마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과 함께한 여정이 국제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CJ ENM 오펜사업팀의 남궁종 팀장도 “오프닝은 신인 창작자들이 K콘텐츠의 주역으로 성장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창작자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펜(O’PEN)’은 ‘창작자(Pen)에게 열려 있는(Open) 기회(Opportunity)’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CJ ENM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7년 단막·영화 부문을 시작으로 2018년부터는 음악 부문까지 확대 운영되며, 지금까지 257명의 작가와 103명의 작곡가를 발굴해냈다. 이들을 통해 ‘슈룹’, ‘갯마을 차차차’, ‘형사록’ 등 다수의 인기 콘텐츠가 제작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09 08:59:18[파이낸셜뉴스] 출연진이 앉은 소파의 상표명을 과도하게 노출한 tvN '벌거벗은 세계사'가 중징계인 법정제재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14일 전체 회의를 열고 '벌거벗은 세계사'에 법정 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이 프로그램은 간접광고 상품인 출연진들이 앉은 소파의 상표명이 반복적으로 노출돼 시청 흐름을 방해한다는 민원이 제기된 바 있다. '벌거벗은 세계사'는 실내 스튜디오에서 출연자들이 강의를 듣는 형식으로 방송이 진행된다. 강연자와 강의 참고 영상을 제외하면 출연자들이 앉아 있는 의자가 수시로 노출되는 구조인데, 반복적으로 상표명이 노출돼 시청 흐름을 방해했다는 지적이다. 김정수 위원은 "프로그램 내용과 무관한 의자 광고가 붙박이로 나오는 셈"이라며 "광고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의자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혀 문제가 없는 것처럼 (제작진이) 받아들이는 것 같아 경각심을 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과도한 간접광고"라고 꼬집었다. 김 위원은 법정 제재 '주의' 의견을 냈지만, 강경필 위원은 '경고' 의견을 내며 제재 수위를 높였다. 강 위원은 "방심위에 회부된 것을 인식하고도 똑같은 형태로 방송이 됐다"며 "사안이 가볍지 않아 법정 제재 '경고' 의견"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민원이 접수된 방송은 지난해 12월 17일 등의 방송분이었는데, 지난 15일 방송분에서까지 상표명이 적힌 동일한 의자가 사용됐다. 류희림 위원장도 "간접광고에 대한 불감증"이라며 같은 의견을 내면서 2대 1로 '경고'가 의결됐다. 한편, 의견진술을 위해 출석한 tvN 관계자는 "시청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패널 위치나 로고 위치를 나름 고민을 한 것"이라며 "당장 수정하기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문제가 되지 않게 방법을 찾아서 조정해보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16 10:39:26[파이낸셜뉴스] 오늘(25일)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연출 김형오, 이윤호, 서용석) 192회에서는 트럼프의 적에서 정치 파트너로 거듭난 일론 머스크를 조명한다. 25일 tvN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강우창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강 교수는 일론 머스크가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강력한 영향력으로 미국 대선을 뒤흔든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강 교수는 먼저 내로라하는 부호들과 압도적인 격차를 벌리며 최고 부자가 된 일론 머스크의 발자취를 자세히 소개한다. 우주개발을 필두로 전기차, 자율주행, 로봇산업 등 머스크를 세계적인 혁신가이자 성공한 기업가로 우뚝 서게 한 다양한 사업들을 짚어주는 것. 이어 머스크와 제47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깊은 인연도 짚어본다.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한 머스크는 트럼프를 여론의 중심으로 유도하는가 하면, 막대한 후원금을 기부하며 킹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근 미국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발탁되며, 그의 존재감과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 교수는 과거 머스크가 트럼프와 과격한 설전을 벌이며 앙숙으로 전락했던 사연과 두 사람이 화해하게 된 계기도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지난주 방송된 ‘벌거벗은 세계사’ 191회는 가구 기준 평균 2.9%, 최고 3.7%를 기록했다. 타깃 시청률은 최고 1.5%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해 전채널 동시간대 1위 및 올해 기준 타깃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2-25 15:26:15[파이낸셜뉴스] tvN '정년이'에 스타 소리꾼 이자람이 특별출연한다. 8일 '정년이' 제작진에 따르면 소리꾼 이자람이 '정년이' 10화 방송에 특별 출연한다. 이자람은 우리나라 대표 소리꾼으로 작창가, 뮤지션, 배우, 음악·예술감독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2023년에 공연됐던 창극 '정년이'의 작창, 작곡, 음악감독으로 활약한 인연도 있다. 드라마 '정년이'에서 이자람은 극중극인 '바보와 공주'의 도창(창극에서 연기자가 아닌 제삼자가 무대 뒤나 옆에서 극의 전개를 창으로 해설하는 사람)으로 극의 포문을 열어젖힐 예정이다.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집계한 TV-OTT 통합 화제성 1위, 키노라이츠가 제공하는 통합 콘텐츠 랭킹 1위, 유튜브 기준 국내 전체 드라마 조회수 1위 등 각종 흥행 지표들에서 1위를 석권하고 있다. 특히 "국극에 진심"이라는 평을 얻을 정도로 마치 실제 국극 공연장을 안방에 옮겨 놓은 듯, 생생한 국극 무대를 선보이며 호평을 얻고 있다. 제작진은 앞서 무대 하나를 완성시키는데 길게는 1년 이상, 짧게는 3개월의 시간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촬영 자체도 수일에 걸쳐 진행했다.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되며 오는 9일에 9화가 공개된다. 또한 오늘(7일) 오후에는 tvN 드라마 공식 유튜브를 통해 이자람의 도창 스페셜 영상이 선공개 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정년이' 8화에서는 '매란 국극단'이 여성국극단 합동공연인 '바보와 공주' 론칭을 앞두고 주인공 온달과 평강의 아역을 뽑는 오디션을 대대적으로 개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디션을 준비하던 정년이(김태리 분)가 독공(득음을 하기 위해 토굴 또는 폭포 앞에서 하는 발성 훈련)을 부추기는 선배 혜랑의 덫에 걸려 목을 혹사시키다가, 오디션장에서 각혈을 한 뒤 실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욱이 매란의 자금 사정이 열악해지면서 공연 성패에 국극단의 명운까지 걸린 만큼, 거센 파란 속에서 막을 올리는 '바보와 공주'에 관심이 집중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08 09:42:17[파이낸셜뉴스] 가수 임영웅이 "이등병 마인드"를 창작하고 본격적인 농촌생활에 들어간다. 27일 tvN ‘삼시세끼 Light’(연출 나영석, 장은정, 하무성, 하헌탁, 변수민) 측에 따르면 차승원과 유해진의 하드 트레이닝 속에서 진정한 일꾼으로 거듭날 막내 보조 임영웅의 활약이 펼쳐진다. ‘삼시세끼 Light’는 지난 20일 첫 방송 만에 수도권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하며 차승원과 유해진의 합과 임영웅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K-콘텐츠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24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TV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 3위에 올랐으며 TV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임영웅이 1위, 차승원이 4위, 유해진이 7위를 기록했다.· 이날 “이등병 마인드를 장착하고 왔다”며 각오를 드러낸 임영웅은 요리부와 설비부를 오가며 막내 보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그러나 어딘지 모르게 어설픈 그의 행동이 차승원, 유해진의 레이더에 포착되면서 실시간 잔소리 폭탄이 쏟아질 예정이다. 특히 유해진은 임영웅이 잘라놓은 합판을 보며 “상당히 삐뚤어?”라고 당황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농촌에 서서히 적응해가던 임영웅에게 감자 140kg 캐기라는 새로운 미션도 주어진다. 처음 차 보는 엉덩이 방석에 아무리 파도 나오지 않는 감자까지 상당한 난도가 예상되는 상황. 이에 임영웅은 형들의 뒤를 따라 꿋꿋이 자신만의 '감자 로드'를 개척한다. 오늘(27일) 저녁 8시 40분 방송.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27 10:09:47[파이낸셜뉴스] 20일 오전 tvN 드라마와 티빙의 공식 유튜브 계정이 해킹돼 복구 중인 가운데 이날 오후 3시 tvN 드라마 유튜브 채널로 접속하면 기존 영상이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오전만 해도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 송금 프로젝트 중 하나인 리플(ripple) 콘텐츠들이 게재돼 있었다. 채널명 역시 변경돼 있었다. 하지만 복구 중에 있는 현재 커뮤니티 카테고리에 있는 게시물은 확인가능하다. ‘신하균VS진구’가 연기로 싸우는 드라마라는 제목으로 ‘감사합니다’ 5화 방송 관련 동영상 등이 보인다. 재생목록에도 2개 영상이 올라와 있다. 티빙 역시 커뮤니티 카테고리 게시물만 확인 가능하다. 티빙 측은 앞서 “채널 해킹을 인지하고 유튜브 측과 문제해결을 위해 조치 중"이라며 "의심되는 영상이나 링크가 있는 게시물을 클릭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공지했다. 티빙의 유튜브 계정이 해킹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tvN 드라마의 유튜브 구독자는 711만명, 티빙은 98만6000명에 달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20 15:01:16[파이낸셜뉴스] tvN과 티빙의 드라마 유튜브 공식 계정이 20일 해킹돼 CJ ENM과 티빙이 조치에 나섰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tvN과 티빙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로 접속하면 리플(ripple)의 로고와 콘텐츠들이 떠 있고, 기존 영상은 보이지 않는다. 채널 아이디도 변경됐고, 커뮤니티에만 tvN과 티빙 측의 공지 등이 남아 있다. CJ ENM과 티빙 측은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tvN 드라마 유튜브 구독자는 711만명, 티빙은 98만6000명에 달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20 10:25:34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기억을 되찾은 변우석과 김혜윤이 인생의 모든 시간을 함께할 것을 약속한 프러포즈로 15년을 뛰어넘은 찬란한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최종회는 류선재(변우석 분)와 임솔(김혜윤 분)이 서로의 곁을 굳건히 지키며 극적인 운명 서사의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다. ■8주 연속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선재 업고 튀어’의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2%, 최고 8.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8%, 최고 6.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4%, 최고 5.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4.5%를 기록하며 전 회차 8주 연속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류선재는 임솔에 대한 모든 기억을 되찾은 뒤 임솔에게 달려갔다. 질긴 악연을 끊어내고 지독한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 마침내 눈물로 재회한 류선재와 임솔. 류선재는 자신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는 임솔에게 “나 다 기억났어. 다 기억났다고. 왜 그랬어. 어떻게 나한테서 널 지울 생각을 해. 어떻게 너 없이 살게 해. 그게 될 거라고 생각했어?”라며 변함없는 절절한 사랑을 또다시 고백했다. 한편 김태성(송건희 분)을 피해 도주하던 김영수(허형규 분)는 달려오는 트럭에 치인 후 물속에 빠져 죽음을 맞이해 솔선커플과의 끈질긴 악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류선재는 임속에게 “널 잊고 산 시간들이 너무 아까워서 이제부턴 한 순간도 떨어져 있고 싶지 않아”라고 고백한 후 두 사람은 톱스타와 영화사 직원으로 비밀 데이트를 즐기며 비로소 행복을 되찾았다. 최종회를 마친 ‘선재 업고 튀어’는 이시은 작가와 윤종호, 김태엽 감독 그리고 변우석과 김혜윤 등 배우들의 환상적인 시너지로 아시아를 업고 세계로 뻗어 나가며 ‘선재 업고 튀어’ 신드롬을 일으켰다. 변우석과 김혜윤은 다른 궤도를 돌고 있는 행성처럼 닿을 수 없던 류선재와 임솔의 19살, 20살, 34살을 오가며 애틋하고 달콤한 판타지 로맨스를 선보였다. 방송 내내 시청자에게 설렘을 선사하며 ‘솔선앓이’를 유발, 시청자의 ‘월요병 치료제’로 등극했고, 매주 TV-OTT 드라마 화제성과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에서 상위권을 독차지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지난 4월 8일 첫 방송 이후 회차가 거듭될수록 매주 압도적인 화제성과 놀라운 파급력으로 충격적인 선례를 만들었다. 특히 2030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줄곧 각종 화제성 지표를 올킬하며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8일 기준 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 5월 4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 변우석,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변우석은 드라마와 비드라마 부문 모두 1위를 석권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굿데이터에서 화제성 조사를 해온 이래 최초의 기록이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 전 회차 8주 연속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 올해 방영한 전 채널 평일 드라마 기준 여성 20대 최고 시청률, 26일 기준 누적 조회수 8억 5천만 뷰 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는 수많은 기록을 남겼다. ■미국 포함 109개국 6주 연속 1위 뿐만 아니라 23일 기준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 방영 6주 차 130개국 1위, 미국을 포함한 109개국 6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북미 주간 시청자 수 기준 매주 자체 최고 경신으로, 2024년 타이틀 중 주간 단위 시청자 수에서도 가장 높은 성적이다. 여기에 일본 최대 OTT 플랫폼 유넥스트 전체 드라마 및 한류·아시아, 조회수 1위, 대만 아이치이 드라마 랭킹 1위, 세계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IMDb 평점 9.1점 등 전 세계적으로 ‘선재 업고 튀어’ 열풍을 몰고 왔다. 음원 차트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다. 첫 번째 OST 이클립스의 ‘소나기’를 시작으로 OST 전곡이 주요 음원차트에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고, 이클립스 멤버 류선재가 데뷔 전 첫사랑 임솔을 생각하며 쓴 자작곡 ‘소나기’는 멜론 일간차트 305위에서 시작해 TOP100 5위까지 오르며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멜론 일간 차트에 유회승의 ‘그랬나봐’, 10CM의 ‘봄눈’, 이클립스의 ‘Run Run’, 민니의 ‘꿈결같아서’ 등 무려 5곡이 100위권 안에 포진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나아가 팝업스토어는 오픈 첫날부터 밤샘 대기와 새벽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고, 최종회 단체 관람 이벤트의 경우 준비된 1000석은 5분도 안 돼서 매진되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또한 무삭제 대본집은 예약 판매 시작 하루 만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2024년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에 등극하는 등 드라마의 화제성을 업고 음반과 도서까지 시청자의 ‘선재 앓이’가 이어지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29 08:02:50[파이낸셜뉴스] 시청률을 웃도는 화제성을 얻고 있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가 아시아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10일 아시아 범지역 OTT '뷰(VIu)'에 따르면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영제 Lovely Runner)는 5월 1주차(4월 29일~5월 5일) '뷰' 주간차트에서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그리고 말레이시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선재 업고 튀어'의 현지 서비스 4주 만에 이뤄낸 쾌거다. 차트 1위를 기록한 국가 외에도 홍콩과 필리핀에서 각각 2위, 태국 3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국가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됐다. 더불어 주연 배우 김혜윤의 또 다른 출연작인 '어쩌다 발견한 하루'(영제 Extra-ordinary You) 역시 '선재 업고 튀어'의 흥행에 힘입어 빠르게 역주행하며 동시기 인도네시아 11위, 필리핀 12위에 차트인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자신의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로 국내에서도 방영 5주차 만에 시청률 5%에 육박했으며, 시청률을 웃도는 큰 화제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뷰'는 '재벌집 막내아들', '모범택시2' 등 한국 인기 콘텐츠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16개국에 선보이고 있는 홍콩 PCCW 범지역 OTT 플랫폼이다. 현재 한국 드라마 '7인의 부활', '선재 업고 튀어', '졸업', 예능 '연애남매', '틈만나면' 등을 선보이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10 08:52:23[파이낸셜뉴스]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tvN 역대 월화극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가 트리플 히트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tvN이 개국 이후 최초로 연간 프라임 시청률 1위를 달성한 것은 물론이고, 4월에는 tvN 드라마가 OTT를 포함한 전체 드라마 화제성 점유율 중 70% 이상을 차지했다. CJ ENM은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tvN 미디어 톡-2030은 TV를 안 본다고? tvN은 달라!'를 열고, 2049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전략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홍기성 CJ ENM 미디어사업본부장, 박상혁 채널사업부장, 구자영 마케팅담당 및 ‘선재 업고 튀어’를 기획·제작한 김호준 CJ ENM 스튜디오스 CP, '백패커', '장사천재 백사장'의 이우형 CP, ‘텐트 밖은 유럽’ 홍진주 PD등이 함께했다. CJ ENM 미디어사업본부 홍기성 본부장은 “플랫폼의 다양화,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도 tvN은 2030 유저에 집중하며 ‘TV는 안 봐도 tvN은 본다’는 공식을 가능케 했다”며 “앞으로도 2030 유저들이 ‘캘박(캘린더 박제, 일정을 저장한다)’하고 TV앞에서 실시간 즐거움에 빠질 수 있도록 대중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한 초격차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tvN, 30대 女心을 잡아라! TV-OTT 모두 웃는 콘텐츠 전략의 힘 tvN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핵심 타깃이었다. 급변하는 시청 환경 속에서 ‘화제성’, ‘구매력’, ‘파급력’이 높은 타깃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한 것. 20세부터 49세까지 시청자들을 핵심 타깃으로 콘텐츠를 개발하며 채널 전략에도 반영했다. 특히 30대 여성은 tvN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세대다. OTT 평균 구독 개수는 2.1개로 전 세대 중 가장 많은 OTT를 구독하며 각 OTT 플랫폼 내에서도 30대 이용 비중이 가장 높다. 30대 여성은 모든 연령대 중 콘텐츠를 가장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콘텐츠 성과 예측의 바로미터가 된다. 타깃에 대한 철저한 분석은 콘텐츠 투자로 이어진다. 미디어사업본부는 드라마 기획 개발 시스템인 'tvN-OTT 통합 드라마 GLC(Green Light Committee)'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GLC는 대본을 통해 드라마를 선정하는 프로세스로, tvN은 티빙과의 공동 GLC를 통해 작품 별 주요 시청 타깃을 예측하고 이에 적합한 방영 플랫폼을 정한다. 드라마 업계 최초로 ‘방영 전 시청자 시사’를 진행, 2030이 좋아할 만한 셀링 포인트를 잡아 편집과 마케팅 전략에 반영한다. 가령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경우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한 영 타깃의 인지도와 중장년층에게도 소구 가능한 불륜 복수 소재, 요즘 TV 드라마가 선호하는 카타르시스적인 전개가 돋보여 tvN에 편성을 결정했다. 반면 '피라미드 게임'의 경우 고등학교 배경의 10대가 주인공인 점과 TV에서 표현하기 힘든 수위, 독특한 소재로 티빙에 가게 됐다. 박상혁 채널사업부장은 “GLC 참가자 중 30대 평가자 비율을 70% 이상으로 늘려 핵심 타깃이 지향하는 드라마를 더 잘 고를 수 있도록 했다”며 “대본 평가 후 소구하는 타깃과 소재, 장르, 형식을 고려하여 tvN 드라마와 티빙 오리지널 그리고 tvN과 티빙의 공동 편성작까지 적합한 플랫폼에 편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경우 tvN과 티빙 양 플랫폼의 시너지로 월화드라마, 청춘물이라는 장르 한계에도 불구하고 OTT 주 시청층인 2030 여성들을 TV앞에 불러모았으며 OTT 티빙과 시청시간 및 화제성이 동반 상승 중이다. 차별화된 마케팅도 주목할 지점이다. 2030 시청자들을 일방적으로 제공된 영상을 보는 ‘시청자’의 의미를 넘어서 드라마를 갖고 노는 ‘유저(user)’로 인식하고, 유저들이 tvN 드라마를 ‘갖고 놀고’ 싶게 만드는 것이 tvN마케팅의 전략이다. 구자영 마케팅담당은 “OTT와 달리 TV는 본방송을 챙겨 보며 ‘같이 보고 있다’는 유대감을 갖는 것이 중요한 만큼, 유저들이 놀 수 있는 판을 만들어주고 있다”며 “매주 행복한 기다림을 거쳐 가장 빠르게 콘텐츠를 만난다는 설렘을 선사하고, 거기에 이야기거리를 계속 만들어주는 것이 tvN 마케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08 20:13:27